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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몸에 대해 실컷 떠들었던 에코페미니즘 학교 4강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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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몸에 대해 실컷 떠들었던 에코페미니즘 학교 4강 (10/22)

익명 (미확인) | 화, 2015/10/27- 14:51

몸, 여성건강, 외모꾸미기를 주제로 실컷 자유롭게 떠들었던 지난 시간 (10월 22일) 에코페미니즘 학교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못생김을 숨기던 시절의 부끄러운 과거를 탈탈 털며 이야기를 시작한 펭펭과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에서 무능한 현대인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의 고민으로 시작한 아름의 이야기. 다시 한번 들어보실래요?

에코페미니즘학교 4강

#발화1. <내 몸에 양보하지 않는 4가지>

4가지 : 일회용 생리대 안쓰기, 색조화장 안하기, 겨드랑이 털 내버려 두기, 웬만하면 브래지어 안하기

제가 잘 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 전부터 안 한 건 약 4년 전부터 일회용 생리대를 안 썼습니다. 대안 월경용품으로 면 월경대를 쓰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생각해보니 작년이나 올 해부터 하기 시작한 거네요.우선 화장은 안 하는 건 아니고 비비크림은 바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색조화장을 잘 하지 않습니다. 겨드랑이 털은 작년부터 그대로 있고, 올 해부터는 브래지어를 잘 안 합니다. 오래된 순으로 보면 면 월경대 쓰기, 색조 화장 잘 안하게 되기, 겨드랑이 털 내버려두기, 웬만하면 브래지어 안하기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걸 듣고 오해할 것 같아은데, ‘이 분 그냥 꾸미는 일에 관심이 없는 것 아냐?’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요. 제가 골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불특정 다수에게 잘 보이기, 티나지 않게 뽐내기, 은근히 자랑하기가 드러나지 않는 방법을 궁리하기’인데요. 여하튼 절 꾸미는 것에 엄청난 관심이 많거든요. 또 이러한 네 가지 실천이 ‘난 에코페미니스트니까 이런 실천을 해야지’라고 선언 아래 시작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저런 걸 안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에코페미니즘이랑 연결이 되었어요.

에코페미니즘학교 4강

에코페미니즘의 실천은 다양하고 각양각색이어야 해

먼저 인간, 특히 여성이 살고 있는 주변 환경과 문화는 같은 한국, 같은 지역이라도 각자 개별적인 환경들이 수두루 빽빽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지고, 제가 선택해 온 주변 환경들이 저런 네 가지를 하지 않을 수 있게 된 환경이었어요. 저는 이런 오독이 제일 불편하고 괴롭거든요. 마치 이런 걸 안 해야 에코페미니스트의 진골! 그런 거 있잖아요, 왜. 페미니스트도 극을 나누잖아요. 저 사람은 성골이고, 난 아직 육두품이고 그렇게 나누잖아요. 그래서 ‘나는 언제 성골이 될까?’ 정희진처럼 <페미니즘의 도전>정도는 써야 성골이고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 나만 그런가? 전 들거든요. (웃음) 그래서 오늘 주제가 ‘에코페미니즘’인데 오늘 자리에 오지 않은 누군가가 ‘나도 이런 걸 실천해야 하나?’하고 압박을 받으실까봐. 그런 거 절대 아니고요. 에코페미니즘의 실천은 다양해야 하고, 각양각색이어야 하고 꼭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뻤던 어린시절에서 못생김을 감추고 싶었던 시절로

제가 11살 때까지 “얘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제가 어디 갈 때마다 저희 엄마가 성가실 정도로! 너우 예쁘다는 얘길 11살 때까지 듣고 자랐습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그러다가 제가, 혹시 해리포터의 ‘말포이’ 아시나요? 얼굴에 갑작스럽게 변화가 왔잖아요. 그 변혁을 우리가 ‘사춘기 호르몬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얘길 하거나 ‘테스토스테론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얘길 하는데, 제가 그 직격탄을 맞았거든요. 11살 때부터 갑자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거예요. 이전까지 앨범에 사진이 정말 많다가 이후에는 사진이 정말 없어요. 사진을 안 찍은 거예요. 싫어서. 또 누군가 나를 부르기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진짜 불쌍하고 안타까운 시절이었습니다. 10대를 그렇게, 내 못생김을 들킬까봐 노심초사, 전전긍긍. 이게 제 10대의 모양입니다.20대 초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여성이 됐잖아요. 그전까지는 학생이었잖아요. 여성 대학생이 되고 나서 쉬폰하고 플로랄한 여성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옷을 입었어요. 그리고 제가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 말고도 얼굴형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제가 광대뼈가 코보다 높거든요. 그래서 턱 깎기 성형도 고려하고 그랬었어요.

초록상상에서 활동하며 페미니즘과 접점을 발견해가던 순간들

그즈음 면 월경대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피부에 좋을까봐. 에코페미니즘이랑 아무 관련 없었어요. 제가 가진 이상한 등식 중 하나가 ‘공장에서 나온 것들은 다 나쁘다. 나쁜 건 인간에게 해롭다. 인간에게 해로운 건 모공에게도 해롭다.’ 이런 등식 때문에 면 생리대를 쓴 거예요. 그러다가 여기도 계신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인 장이정수 선생님이 초록상상연대 사무국장이었던 시절에 제가 활동가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때 가보니까 면 생리대 만들고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시는 거예요. 우리가 하는 게 ‘에코페미니즘’이라고 그때 알게 된 거예요. 내가 이기적으로 실천했던 게 뭔가를 위한 운동일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어요. 그런데 그땐 그냥 지나쳤죠. 그게 갖가지 유해화학물질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런 게 있구나.’하고 생각을 했죠. 제가 단체에서 일하면서 외모에 대한 관리에 해이해졌어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꾸밀 욕구가 사라지는 거예요. 여기서 만나는 분들 다 평균연령 40대의 기혼여성들이었기 때문에 꾸미고 옷을 예쁘게 입고 갈 이유가 사라졌어요. 내가 하는 일들이 훨씬 중요하지,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은 거예요. 두 번째는 이분들이 제 외모에 관련된 말을 별로 하질 않았어요. 주변에 그런 말들이 없으니까 신경이 안 쓰고 관심도 안 쓰고요. 관심도 안 갖고, 신경을 안 쓰니까 안 하게 돼요. 그리고 그 전까지 제게는 몸이 이 상체, 이 윗부분만 있었는데, 여기에만 집중을 하지 않으니까 제 몸이 확장이 됐어요. 집중 안 하니까 안 하게 되고, 화장도 안 하고 제모도 별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코페미니즘학교 4강

가부장제 사회에서 획일적인 아름다움을 욕망이라 착각하는 것과 나를 꾸미고 싶은 자연스러운 욕구는 다른 것

제가 아무래도 여성환경단체에서 일하니까 자연스레 페미니즘 강의를 접했고, 처음 그런 강의를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오독을 했던 게 뭐냐면, 페미니즘은 외모꾸미기를 하면 안 돼. 화장을 하고, 옷을 사다니. 여성의 몸이 괴로운 건 이 소비자본주의와 남성화된 시각 때문이 아닌가. 그러면 화장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럼 화장하지 말아야지. 옷을 사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에 빠져 지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여성이 너무 예쁜데, 예쁘다는 말을 절대 안 했어요. 미모, 외모, 몸에 대한 코멘트를 아예 안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억누르고 극단으로 참아왔던 거죠. 제가 투사 같은 기질이 있어서 옳다고 생각한 건 투사처럼 실천에 옮겼어요. 그런데 그렇게 했더니 제가 괴로운 거예요. 그때 화장을 아예 안했죠. 그런데 괴로웠죠. 제가 얼굴을 보니까. 어떡하지, 자신감이 없는데. 나도 꾸미고 싶은데. 그런데 이런 구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가부장제 사회에서 누가 원하는 획일적 아름다움을 자기 욕망에 좇아서 하는 것과 그냥 나는 나대로 나를 꾸미려는 욕구는 사실 다른 욕구거든요. 그런데 그걸 분리하지 못하고 ‘외모꾸미기는 나빠’ 이렇게 분리하던 때가 있었던 거죠. 실은 인간은 사회적인 학습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 사회가 규정한 ‘예쁘다’는 것에 눈이 가고 욕망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건데 그 해답을 얻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고 지지하는 공동체, 사람들과 관계 맺기

중요한 건, 제가 이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지니까 사진 찍는 게 너무 달라진 거예요. 사진 속 제가 너무 달라졌어요. 겨털을 드러내놓고 당당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어요. 이전까지 이런 이미지가 제 근처에 없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던 거죠. 활동하면서 별로 내 모습을 신경쓰지 않는 주변 사람들이 있고, 주변 사람들이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니까요. 이제 그런 말에 신경 안 쓰죠. 한 친구가 “우리 정희 눈썹만 그리면 예쁠 것 같은데.”하는데, 어떤 언니가 탁 때리면서 “왜 정희가 네 맘에 들게 예뻐야 해?” 얘길 하는 거예요. 나의 그런 모습에 신경 쓰지 않는 공동체와 옆에서 그런 얘길 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내 선택이 가능하지 않았나. 나를 좋아하게 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는가? 그런 사람을 있는 ‘곁’을 만드는 건 어떻게 가능할까? 이런 고민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발화2. <날으는달거리대, 면생리대 워크샵>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에서 점점 무능해지는 현대인 중 한 명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

사야해

이건 사야해!”라는 강박증세라고 할 정도였죠. 펭펭도 관심 있는 것들에 대해서 말해줬는데, 저도 사실 헤어에센스에 관심이 많았어요. 머릿결은 생명이라고 생각하면서.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어떤 비싼 것을 써도 제 머릿결은 달라지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것들을 계속 찾아다니는 나를 볼 때. 서울살이 하면서 밖에서 밥을 많이 사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내가 먹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디서부터 왔는지 별로 궁금하지 않은 거예요. 다큐를 보면 마음이 찔렸지만 ‘뭐 어때?’하면서 다시 먹고 있을 때. 오늘 생리에 대한 얘길 할 건데, 제가 일회용 생리대를 되게 오랫동안 썼어요. 한달에 한 번 할 때마다 피부쪽이 가려웠어요. 생리대를 쓰는 기간은 가려운 날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생리대를 의심해본 적이 없어요. 제가 원했던 건 더 좋은 생리대였죠. 순면, 한방, 녹차 생리대 이런 것들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 모습을 딱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에서 나는 점점 더 무능해지는 한 명의 현대인이 돼가고 있구나. 이런 자괴감이 들었 때 다른 걸 꿈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대안은 없을까? 내가 소비하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하고 불편해지더라도 그런 시도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너무 무능하니까 조금이라도 작은 자급이 가능한 걸까? 이게 제 최근 고민이기도 합니다.

내 몸으로 쓰는 경전, 월경(月經)

월경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데요, 평균적으로 여성들이 35년간 월경을 한다고 합니다. 13~4세에서 시작해서 40후반까지 한다고 보면은, 35년간 한다는 것이죠. 따지고 보면 일생 동안 약 500회. 그리고 일생의 1/8을 월경을 하면서 보낸다는 거죠. 그리고 자극적이지만 지금 현재 전 세계의 20%의 여성은 월경을 하고 있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수치화해서 보니까 새롭죠? 그런데 우리는 월경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고 있나요? 사실 앞에 통계를 보면, 거의 대다수의 가임기 여성이 월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월경이야기 자유롭게 하나요? 못하죠. 고등학교 때 이런 많이 했잖아요. “나 그날이야” “나 매직해” 월경이라는 단어가 있음에도 우리는 생리라는 단어를 잘 쓰죠. 사실 저도 최근에 알게 됐는데요, ‘생리’라는 단어의 의미는 남녀 구분하지 않고 ‘생리현상’을 가리키죠. 월경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부끄러운 거예요. 숨겨야 할 거라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생리라고 부르는데, 월경은 여성을 의미하는 ‘달’이라는 뜻이 있죠. 달 ‘월(月)’에 경전 ‘경(經)’자를 쓰는데요, 내 몸으로 쓰는 경전이라는 의미를 월경이 가지고 있어요. 되게 아름다운 단어죠.

생리대 의심해 본 적있나요? – 고분자 흡수제, 폴리비닐, 안전하지 않아요

저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생리대를 의심해본 적이 없었어요. 더 좋은 걸 사면 되지, 더 비싼 걸 사면 되지 이런 생각을 오랫동안 했어요. 일회용 생리대는 얇으면서 흡수력이 굉장히 좋죠. 그 이유는 사실 그 안에 다량의 화학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혹시 생리대를 찢어보거나 이런 적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수분이 닿고 한 번 찢어보면 그 안에 ‘계’같은 게 생겨요. 아시죠? 그게 고분자 흡수제입니다. 고분자 흡수제는 화학물질의 복합제이라고 할 수 있고, 되게 위험한 독성물질이 담겨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겉표면이 폴리비닐류라고 공부를 했는데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일회용 생리대는 순결한 물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하는 일회용 생리대 광고를 보면, 대다수가 ‘얇다’ ‘흡수력 빠르다’ ‘뽀송뽀송하다’고만 하죠. 우리 몸에 안전하다거나 우리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지는 얘기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광고를 많이 하죠.

일회용 생리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벌목-폐기물 소각-유해물질 발생

에코페미니즘 학교이니 생리대와 환경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한 달에 보통 한 번 생리를 한다고 하고, 한 번하면 5일 정도 생리를 한다고 했을 때, 또 하루에 다섯 개의 생리대를 쓴다고 가정해보면, 일년간 생리대 사용량은 대략 1만개가 조금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이걸 35년간 한다고 가정해서 계산해보면 어마어마한 폐기물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서 벌목이 이뤄지고, 환경파괴가 이뤄지죠. 더 나아가서 폐기물로 돌아온 일회용 생리대를 소각하잖아요. 그러면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을 다량 발생하게 되는거죠.

에코페미니즘학교 4강

대안면월경대와 ‘날으는 달거리대(나는달)’ 프로젝트

면 생리대는 일단 재사용이 가능하죠. 그래서 환경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순면으로 만들어져서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볼 수 있죠. 사실 저는 가려움중이 되게 심했는데, 면생리대를 쓰면서 첫 달에 바로 사라지더라고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여성 자궁질환을 보면, 자궁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그런데 그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는 게 환경호르몬이기도 하잖아요. 현재 저는 ‘나는달’이라는 프로젝트로 우리와 나와 너와 아시아 여성과 월경을 연결하는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왜 아시아 여성과 월경을 연결해야 해? 이런 궁금함이 생길 수도 있을 텐데요, 조사에 따르면 서아시아 지역의 97% 소녀들은 월경혈이 자궁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답니다. 아마도 월경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월경에 대한 교육이 부재하다보니까 이런 편견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아시아 여성들과 함께 특히 네팔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조사결과 인데요, 92%의 네팔 여학생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초경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게 왜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거죠.

네팔에는 차우파티라는 말이 있어요. 혹시 들어보셨어요? 월경헛간이라는 의미인데요, 사회적인 분위기가 월경을 터부시 여기고 부정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월경중인 여성을 월경기간 동안 집과 떨어진 헛간에서 지내게 하는 관습입니다. 최근에 이런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도시보다는 산간지역에서, 전통적 관습을 지키고자 하는 곳에서 차우파티가 이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도시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습이 있어서 이것을 철폐하고자하는 운동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됐어요. 사실 우리도 월경에 대해서 막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네팔 여성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면 ‘우리 이걸 같이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는달’프로젝트를 통해 면 월경대를 한국에서 우리도 한 번 써보고, 내가 직접 만든 걸 네팔에 보내서 네팔 여성들과 같이 해보자는 뜻에서 기획을 하게 됐어요.

에코페미니즘학교 4강

내가 소비하는 것들 – 나와 너 – 자연까지 연결되어 있는 고민의 출발로서 에코페미니즘

월경과 에코페미니즘 어디가 맞닿아 있을까요? 면 생리대와 에코페미니즘이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요? 사실 저도 정답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런 프로젝트를 하면서 고민을 깊게 해보면, 제 경험에 의하면 초입에 제가 소비사회에서 무능한 현대인 이야기를 했잖아요. 사실 내가 소비하는 것들, 내 생활이 나와 너 그리고 자연까지 연결돼있는지 그 연결성에 대해서 주목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가운데 제가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가 사용하고 버리는 것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런 고민들이 시작할 수 있는 지점이 에코페미니즘이 말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그런 고민을 계속하면서 활동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나눈 이야기와 키워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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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생생청춘을 위한 학교는 벌써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고민으로 출발하는 에코페미니즘 학교. 아직도 내 인생 철학의 틀거리로 ‘에코페미니즘’이라는 담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아직은 울퉁불퉁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고민이 우리를 이어주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10월 29일 (목)다음 시간에는 도시, 노동, 소비 (아 진짜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등을 키워드로 마지막 발화가 이어집니다. 아 또 봅시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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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토, 2011/08/13- 02:11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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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계좌번호: 하나은행 628-910053-85805 (예금주:대전환경운동연합)
8월22일까지 주문및입금완료해 주세요^^
*문의전화: 박영희 간사(042-331-3700)

화, 2011/08/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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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으셨어도, 발제자 분들의 이야기 들으면서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 부담없이 오세요! 적극 환영입니다*

긴 장마와 무더운 여름.
책 한 권으로 피서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번 열일곱 번 째 환경사랑방은 독서토론입니다.
생태경제학자임을 자처하는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의 ‘생태페다고지’를 선택하였습니다.
제목을 풀어보면 ‘우리의 생태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지침서이지만, 책을 읽어보면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와 생태인식에 관하여 날카롭게 분석한 책입니다.
생태라는 관점에서 본 우리의 사회와 경제구조.
이를 토대로 하여 형성된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체계를 함께 짚어 보았습니다.
1장(그린섬을 아시나요?).으로 시작하여 생태육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생태교육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마지막에는 생태와 교육의 공진화를 제안하였습니다.

올 여름에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다녀오신 분들,
우리 아이들의 생태적 진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함께 점검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금, 2011/08/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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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계획 -사진:동아일보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유산후보에 오른 아주 아름다운 섬입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정부는 여기에 거대한 해군기지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짓는 데만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분노를 살까 두려워 한국 정부는 입막음을 하고있고, 용감하게 맞서는 시위 참가자들의 저항을 멈추려 온갖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오직 온시민들의 큰목소리만이 자연 그대로의 이 해안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같이 한 소리로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제주도를 지킵시다. 옆의 긴급 탄원서에 서명해 주시고, 모든 주위 분들에게 보내주세요. 이 탄원서는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될 것입니다.

제주도를 구하러 가시려면 클릭!

사이트 주소: http://www.avaaz.org/kr/save_jeju_island/?vl


▲시민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지켜주세요! -사진:뉴시스

많은 제주도민들에게 이는 그들의 삶의 방식과 자연유산을 지키려는 생존을 위한 투쟁입니다. 제주도민의 95%가 지난 4년간 이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 왔으며, 단식, 행진, 직접행동 등의 평화적인 방식으로 싸워왔습니다. 하지만, 진압장비로 무장한 1200명의 경찰들이 마을로 쳐들어와 해군기지반대운동을 이끌어왔던 이들을 체포해 갔을 때, 이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주도는1948년 8만여명의 도민들이 학살된 곳으로, 한국정부는 이에 대한 사과의 표시로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섬을 군사화하려는 정부의 계획과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으로 인해 평화와는 매우 무관한 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양윤모 교수는 60여일 째 단식을 강행하다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송강호 평화운동가는 건설 지원선박이 산호초에 시멘트를 붓는 것을 온 몸으로 막으려다 의식을 잃을 정도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둘은 최근 감옥에 수감된 상태입니다.

한국정부는 남중국해에 중요한 군사전략지를 확보하려는 미국의 압력하에,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저항하는 시민들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고 언론에 대한 통제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용감하게 맞서고 있는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더 많은 이들이 상처입고, 이 경이로운 자연이 완전히 훼손되기 전에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탄원서에 서명하시고, 주변 가족, 친구분들께도 보내주십시오.

제주도를 위해 서명하러 가시려면 클릭! 제주도 구하기 주소–> http://www.avaaz.org/kr/save_jeju_island/?vl

금, 2011/08/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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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원 서.hwp

현재, 행정심판 중인 금산우라늄광산개발(채광)계획과 관련해
대전광역시 시민의 건강과 생존권이 달려있어 광산개발을 즉각 중단요구하는 반대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우라늄광산 채굴 후 분쇄한 광물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 검출 및 황철석 매장에 따른 원광 채굴시 산화작용으로 인한 중금속이 발생 대전시 유등천, 갑천 등 금강수계 및 지하수 오염은 불보듯 뻔합니다.

또한 분진, 오염폐수, 소음 등에 의한 호흡기 진환, 각종 암 발생 등 피해가 예상되며 작업시 폐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라돈가스 다량 발생으로 주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줄 것입니다.

우라늄광산 개발은 단지 주민피해, 개발지 부근의 환경오염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개발 후에 예견되는 피해는 150만 대전광역시 시민의 건강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존까지도 위협할 것입니다.

우라늄광산채광계획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1. 참여방법 : 반대서명용지를 작성하여 대전환경운동연합으로 보내주세요.
2. 문 의 : 대전환경운동연합(331-3700)

월, 2011/07/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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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도란도란 즐거워지는 시간입니다*

수, 2011/07/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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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에 있는 빗물저장이용시설을 보러갑니다!
처음으로 도시락을 싸서 소풍가듯 청주에 견학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와요.
고등학생, 늦지말고 오세요~!

*문의: 주민정 (042-331-3702)

목, 2011/07/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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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간: 6월 20일~7월 31일
제출: [email protected]
심사발표: 8월 10일

목, 2011/07/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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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계좌 : 하나은행 628-910053-85805(예금주 : 대전환경운동연합)

목, 2011/07/0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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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수, 그 치명적 유혹- 책 이벤트 결과 발표 입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이번과 같이 댓글을 쓰는 것만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형식의 이벤트를 계속 진행 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이벤트,
함께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있으시면 제안 주십시요 .. 반영 토록 하겠습니다.

1차로 아래 명단의 분들에게
생수, 그 치명적 유혹 책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혹 답변이 없는 분들은
2차로 페이스 북으로 연락이 오신 분들에게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별적으로 문자가 갈 것 이며, 받을 수 있는 수신처 주소를 답 문자로 보내 주세요..
책은 출판사에서 포장을 하고 보내 주신다고 합니다.

참고로 책은 적은 부수이긴 하나 2판 인쇄가 들어 갔다고 합니다.
참여해 주시고 홍보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받으실 분들의 명단

코메드
고래이빨
인디언바바
호빵서나
기로로
시후맘
에즈라
허벙
아라조
여름향기
마오리
안동하
태희
삼토리
오라클
초코우유
아우
체즈
흐르는물
새와노루

월, 2011/07/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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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시는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해치지 않습니다*

금, 2011/07/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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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물환경대상 – 물사랑 환경캠페인 영상콘테스트

접수기간: 2011년 9월 23일까지
접수방법: tv.sbs.co.kr/ecowateraward
문 의 : 물환경대상 사무국(02-735-7000/[email protected])

수, 2011/06/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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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2.hwp

첨부1[4].hwp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우리 중학생들을 위하여 ‘노임팩트 맨 되기 프로젝트’ 방학캠프를 준비했습니다^&^

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 되기 프로젝트는
- 미국의 평범한 뉴욕시민 ‘콜린’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 위해, 환경에 영향 주지 않고 1년을 살아가며 벌이는 갖가지 실천과제인 ‘노 임팩트 맨’ 프로젝트를 소재로 하여 진행되는 환경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환경세대인 청소년들이 교육과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환경감수성을 키우고, 자신과 가족의 에너지 생활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도 함께 고민해보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고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환희를 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벌어지는 1박2일 ‘노 임팩트 맨 되기 프로젝트’에
멋진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 자세한 일정및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 사전모임은 7월16일(토)오후2시입니다.

수, 2011/06/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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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은 항상 우리에게 설레임을 주지요^^
신입회원님과 기존회원님의 작은 만남을 진행하려 합니다.
오셔서 만남의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금, 2011/06/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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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씨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

시민이 만드는 4대강 홍수지도

홍수를 막겠다고 멀쩡한 강에 삽질했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끊어 콘크리트 댐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부실한 4대강 사업은 봄비에 식수 공급이 중단되는 등 4대강 곳곳이 물난리가 났습니다. 365일 24시간 미친 속도전 탓에 부실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장마에 4대강은 안녕할까요? 아마도 적지 않는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또다시 ‘별일 아니다’라고 말할 것이고, 보수언론은 진실을 외면할 것입니다.

그래서 시민판 4대강 홍수 지도는 4대강 사업의 추악한 진실을 알리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4대강 공사 현장 부근에 사시는 분들 또는 공사장 일대를 자주 다니시는 시민들이 함께 해 주세요. 이번 홍수 및 집중호우 시기 4대강 본류와 지류지천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려 주세요. 4대강 사업의 진실을 담는 ‘시민판 4대강 홍수 지도’제작에 함께 해주세요!

- 트위터에 홍수 현황을 올리실 때 #4riverbiri(MB씨 4대강 비리수첩)을 함께 입력해주세요.
- 홍수가 난 지점의 현황(강 이름, 행정구역명, GPS)도 함께 올려주세요.

** 시민판 4대강 홍수 지도 제작에 재능을 기부할 능력자들을 찾습니다 **
(4대강 비리수첩 제작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 동영상 촬영 및 편집 / 포토샵 및 일러스트 / GPS 편집 가능하신분
+ 영어, 일어, 독일어 가능 하신 분 (진실을 해외로 알리겠습니다)
+ 이외 4대강 비리 수첩 제작에 함께 하실 분

금, 2011/06/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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