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박근혜 정권 당혹
寄有名牧師
莫語從神意(막어종신의)
衆知幾度違(중지기도위)
平生貪貨色(평생탐화색)
不愧仰天祈(불괴앙천기)
이름난 목사에게 띄우는 글
神의 뜻을 따른다고 말하지 말게
몇 번이나 어겼는지 뭇사람 아네
한평생 돈과 또 女色 탐했으면서
부끄러워 않고 하늘 우러러 비네.
<時調로 改譯>
神意일랑 말 말게 뭇사람이 어김 아네
돈과 또 女色 따위 한평생 탐했으면서
부끄럼 하나도 없이 하늘 우러러 비네.
*神意: 神의 뜻 *貨色: 재색(財色). 재물과 여색(女色) *仰天: 하늘을 우러러봄.
<2018.7.16, 이우식 지음>
笑自稱莊老道通者
問汝知莊老(문여지장로)
焉輕孔孟言(언경공맹언)
危人危己者(위인위기자)
閉口速歸源(폐구속귀원)
스스로 莊子와 老子에 도통했다고 일컫는 者를 비웃다
네게 묻노니 莊子와 老子 아는가
孔子와 孟子의 말씀 어찌 깔보나
타인과 자신을 위태롭게 하는 者
입 닫고 빨리 근원으로 돌아가라.
<時調로 改譯>
莊子와 老子 아는가 孔孟 말씀 왜 깔보나
타인과 또한 자신을 썩 위태롭게 하는 者
신속히 그 입 꽉 닫고 근원으로 돌아가라.
*莊老: 장자(莊子)와 노자(老子) *孔孟: 공자(孔子)와 맹자(孟子) *閉口: 입을 다묾.
<2018.7.16, 이우식 지음>
白雲里(백운리)
暫且望雲變(잠차망운변)
能知所以名(능지소이명)
每峯奇別界(매봉기별계)
爲客築宮城(위객축궁성)
흰 구름 마을에서
잠시 구름의 변하는 모습 보자니
이름을 붙인 까닭일랑 알 만하다
솟은 봉우리마다 썩 기이한 別界
나그네 위하여 궁궐도 쌓고 있다.
<時調로 改譯>
구름의 변모 보자니 命名 까닭 알겠다
저기 솟아난 峯마다 매우 기이한 別界
지나는 나그네 위해 궁궐도 쌓고 있다.
*白雲: 색깔이 흰 구름 *暫且: 잠시(暫時) *所以: 까닭 *築城: 城을 쌓음 *宮城:
궁궐(宮闕). 궁궐을 둘러 싼 성벽. 궁장(宮牆). 금성(禁城). 봉성(鳳城). 朱闕.
<2018.7.16, 이우식 지음>
[초점] 제11회 강만길연구지원금 수여식
제11회 강만길연구지원금 수여식이 5월 18일 금요일 오후 6시 숙명여대 100주년기념관 7층 한상은라운지에서 각계인사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강만길연구지원금은 신진 학자들의 도전적 탐구정신을 격려하고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2007년 제정되었다. 수여식은 함세웅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수령자 발표, 지원금 수여, 최덕수 고려대 교수,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축사, 수령자의 소감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사대상은 2016년 8월과 2017년 2월에 수여된 17편의 한국근현대사 관련 박사학위논문으로 2월 20일 예비심사를 거쳐 4월 9일 심사위원회에서 유바다 고려대학교 한국사학미래인재양성사업단 연구교수의 「19세기 후반 조선의 국제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가 최종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지수걸 공주대 교수, 최기영 서강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조재곤 동국대 교수, 장영숙 상명대 교수, 한모니까 카톨릭대 교수, 김태우 외국어대 교수가 예비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수령자인 유바다 박사의 「19세기 후반 조선의 국제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는 그간의 국제법적 연구와 만국공법의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의 연구로서 한국사와 국제법 연구자들에게 주목받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국내외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그동안 등한시해 온 당대 유럽의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들까지 확보하여 분석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앞으로 개항 이후 조선의 국제법적인 지위에 관한 활발한 연구와 논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혜영 연구원
最低賃金引上
如何零細業(여하영세업)
店主用人難(점주용인난)
氣盡呼妻子(기진호처자)
無能固未安(무능고미안)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해
영세한 사업은 과연 어떻겠는가
가게 주인, 사람 쓰기 쉽지 않네
기진맥진하여 妻와 자식 부르니
무능함에 대하여 정말 미안하네.
<時調로 改譯>
영세업 어떠한가 사람 쓰기 어렵다네
기운이 떨어져서 妻와 자식을 부르니
家長의 무능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네.
*零細: 작고 가늘어 변변하지 못함. 살림이 보잘것없고 몹시 가난함 *店主:
가게 주인 *用人: 사람을 씀. 또는 그 사람 *氣盡: 기운이 다해 힘이 없어짐.
<2018.7.16, 이우식 지음>
天道(천도)
凶徒爲大富(흉도위대부)
善類豈貧寒(선류기빈한)
或者云天道(혹자운천도)
牛嘲犬馬嘆(우조견마탄)
하늘의 道
흉악한 무리는 큰 富者가 되는데
착한 무리 왜 가난하고 쓸쓸한가
어떤 者가 하늘의 道를 운운하니
소는 비웃고 개와 말은 탄식한다.
<時調로 改譯>
凶徒는 大富 되는데 善類는 빈한하네
어떤 者 하늘의 道 어쩌구저쩌구하니
마침내 소는 비웃고 犬馬는 탄식한다.
*凶徒: 흉당(凶黨). 사납고 흉악한 무리 *大富: 큰 富者 *善類: 착한 무리 *貧寒:
살림이 가난해 집안이 쓸쓸함 *或者: 어떤 사람 *犬馬: 개와 말을 아울러 이름.
<2018.7.17, 이우식 지음>
崇錢庵住持逐客乃笑吟
執着奚如此(집착해여차)
無非暫借錢(무비잠차전)
紅樓恒不惜(홍루항불석)
向客放揮鞭(향객방휘편)
崇錢庵의 住持가 나그네를 내쫓기에 웃으며 읊다
집착하심이 어찌 이와도 같은고
잠시 동안 빌린 돈 아닌 게 없네
妓樓에서는 늘 아끼지 않으면서
나그네에겐 채찍을 막 휘두르네.
<時調로 改譯>
집착 어찌 이런고 빌린 돈 아닌 게 없네
아가씨 술집에서는 늘 아끼지 않으면서
가련한 나그네에겐 채찍을 막 휘두르네.
*逐客: 손님을 푸대접하여 쫓아냄 *如此: 이러함 *無非: 그러하지 않은 것이
없이 모두 *暫借: 잠시 동안 빌림 *借錢: 차금(借金). 돈을 꾸어 옴. 또는 그 돈
*紅樓: 기루(妓樓). 창루(娼樓). 娼妓를 두고 영업하는 집 *不惜: 아끼지 않음.
<2018.7.17, 이우식 지음>
好酒貪色友
糟糠情久久(조강정구구)
妓女愛由錢(기녀애유전)
盡信其言約(진신기언약)
嗚呼賣石田(오호매석전)
술 좋아하고 女色 탐내는 벗
조강지처 情이란 오래가는 것이나
妓女의 사랑은 돈에서 비롯되는데
그 말약속일랑 신뢰하기를 다하여
오호! 저 돌밭도 그만 팔아 버렸네.
<時調로 改譯>
조강지처와 달리 妓女 사랑 곧 돈인데
그 거짓된 언약 따위 신뢰하길 다하여
오호라! 돌밭마저도 그만 팔아 버렸네.
*好酒: 술을 좋아함 *貪色: 호색(好色). 女色을 몹시 좋아함 *糟糠: 지게미와
쌀겨라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이 먹는 변변치 못한 음식을 이르는 말. 조강
지처(糟糠之妻) *久久: 기간이 긺 *言約: 말로 약속함. 그런 약속 *石田: 돌밭.
<2018.7.17, 이우식 지음>
팟캐스트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2
역전다방 최후의 결전 1편 -해방전야의 독립운동가들 : 여운형 편
制憲節(제헌절)
孩童嘲國法(해동조국법)
守此作愚人(수차작우인)
重罪逢輕罰(중죄봉경벌)
行刑遂不均(행형수불균)
제헌절에
저 어린아이도 나라의 법을 조롱
이를 지키면 어리석은 이가 되네
무거운 죄도 가벼운 벌을 만나니
刑의 집행이 마침내 고르지 않네.
<時調로 改譯>
아이도 國法 조롱 지키면 바보 된다네
매우 무거운 죄도 가벼운 벌을 만나니
마침내 그 刑의 집행 고르지 아니하네.
*孩童: 어린아이 *愚人: 어리석은 사람 *重罪: 무거운 죄. ≒중벽(重辟) *輕罰:
가벼운 벌 *行刑: 자유형(自由刑)의 집행 방법 및 사형수의 수용, 노역장 유치,
미결(未決) 수용(收容) 따위의 절차를 통틀어 이르는 말 *不均: 고르지 않음.
<2018.7.17, 이우식 지음>
某腐儒凌蔑訓民正音乃詰問
識字驕頑甚(식자교완심)
如無眼下人(여무안하인)
正音恒愛用(정음항애용)
但說漢文眞(단설한문진)
어떤 썩은 선비가 훈민정음을 능멸하기에 따져 묻다
글줄깨나 안다고 驕頑함 심하니
꼭 눈 아래 사람 없는 것 같구려
훈민정음 언제나 즐겨 쓰시면서
오직 漢文만 참되다고 말씀하네.
<時調로 改譯>
글 안다고 驕頑하니 眼下無人 같구려
우리글 훈민정음 언제나 즐겨 쓰면서
漢文만 오직 眞書라 그렇게 말씀하네.
*腐儒: 생각이 낡고 완고하여 쓸모없는 선비 *凌蔑: 업신여기어 깔봄. ≒능답
(陵踏). 능모(凌侮) *詰問: 트집을 잡아서 따져 물음 *識字: 글이나 글자를 앎.
그런 지식 *驕頑: 교만하고 완고함 *愛用: 즐겨 씀 *眞書: 예전에, 우리글을
諺文이라고 낮춘 데에 상대하여 진짜 글이란 뜻으로 ‘漢文’을 높여 이르던 말.
<2018.7.18, 이우식 지음>
一株老松(일주노송)
我師非孔孟(아사비공맹)
不好佛耶蘇(불호불야소)
一樹窓前立(일수창전립)
恒從免大愚(항종면대우)
한 그루 늙은 솔
내 스승은 공자도 맹자도 아니며
부처, 예수도 좋아하지 않는다오
한 그루 늙은 솔, 窓 앞에 섰는데
늘 따르니 큰 어리석음 면하겠소.
<時調로 改譯>
내 스승 孔孟 아니며 부처, 예수도 싫소
한 그루 늙은 소나무 窓 앞에 서 있는데
사계절 언제나 따르니 大愚를 면하겠소.
*孔孟: 孔子와 孟子를 아울러 이르는 말 *不好: 좋아하지 아니함. 또는 미워함.
상황이나 형세 따위가 안 좋음 *耶蘇: ‘예수’의 音譯語 *大愚: 매우 어리석음.
<2018.7.18, 이우식 지음>
鄕里逢舊友
不變其情理(불변기정리)
離鄕四十年(이향사십년)
請君携濁酒(청군휴탁주)
同覓舊淸川(동멱구청천)
고향에서 옛 벗을 만나
그 인정과 도리 변하지 않았구려
고향을 떠난 지도 어느덧 四十年
벗님께 청하는 바 막걸리 들고서
옛적의 맑은 시내 함께 찾아가세.
<時調로 改譯>
그 情理 불변이구려 고향 떠나 四十年
벗님께 내 청하는 바 막걸리를 들고서
옛적의 맑은 시냇물 함께 찾아도 보세.
*鄕里: 고향(故鄕). 鄕村 *舊友: 옛 친구. 또는 사귄 지 오래된 친구. 구붕(舊朋)
*情理: 인정과 도리 *離鄕: 출향(出鄕). 고향을 떠남 *淸川: 맑은 물이 흐르는 강.
<2018.7.19, 이우식 지음>
答訓民正音專用論者問
吾邦依漢字(오방의한자)
歷史五千年(역사오천년)
不學非輕事(불학비경사)
孩童渡險川(해동도험천)
한글 專用論者의 물음에 답함
우리나라 漢字에 기댔던 바
그 역사 무려 五千年이라오
不學함 가벼운 일 아니거니
어린애가 험한 내를 건너네.
<時調로 改譯>
漢字에 기댄 그 역사 五千年이 됐다오
그걸 아니 배움은 가벼운 일 아니거니
어쩌랴! 어린아이가 험한 내를 건너네.
*專用: 남과 공동으로 쓰지 아니하고 혼자서만 씀. 특정한 부류의 사람만이 씀.
특정한 목적으로 일정한 부문에만 限해 씀. 오직 한 가지만을 씀 *孩童: 어린애.
<2018.7.19, 이우식 지음>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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