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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안산환경영화제 서포터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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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안산환경영화제 서포터즈 인터뷰

익명 (미확인) | 목, 2015/10/15- 13:37

안산환경영화제 서포터즈 인터뷰

 

지난 9월 19일 처음으로 개최된 안산환경영화제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영화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6명의 1기 서포터즈들이 영화관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해 주셨습니다. 영화제를 빛내주신 이분들을 모시고 안산환경영화제의 또다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이번 안산환경영화제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박정민) 전 평소에도 영화를 좋아하여 이번 영화제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됬습니다.
최수정) 저는 동물들에게 관심이 많은데 이번 영화제 영화는 동물에 관한 영화도 있어 관심이 생겨 지원했어요.
남예선) 전 황윤감독님 뵙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윤정민) 다들 지원하신 이유가 멋진데…. 전 봉사활동시간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Q)서포터즈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남예선) 전 티켓배부하면서 사람들과 대면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 ‘감독과의 대화’  이벤트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환경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도 예상과 달라 기억에 남고요.
박정민) 전 마술이벤트가 최고였어요.
윤정민) 사전예약도 하셨는데 시간을 잘못 알아서 보고싶은 영화를 못봐서 안타까워 하신 관객이 생각나네요.
이현수) 전 서포터즈끼리 함께 봉사하면서 친해진 일이 가장 좋습니다.

Q)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인상깊은 영화는 무엇이었나요?
최수정) 전 블랙피쉬요. 평소에도 수족관이나 동물원 가는 것을 좋아하고, 전공도 해양생명 쪽이어서 인턴으로 아쿠아리움에서 근무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 뒤에는 인위적인 환경과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고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김대현) 전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갈수록 육식에 길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어 전 국민이 한번이라도 보았으면 하는 싶은 마음도 듭니다.
박정민) 전 애니매이션을 좋아해서 그런지 언트일다! 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그림체도 독특해서 좋더라고요!!
이현수) 개막작이었던 ‘할머니가 간다’ 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할머니들이 젊은 사람도 부러워할 열정을 가지고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Q) 2015년 안산환경영화제에서 잘된점과 부족했던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대현) 전 영화선정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리에서 환경관련 영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보 부분이 아쉬웠고 다음번에는 홍보가 더 많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현수) 우선 처음으로 안산에서 환경영화제가 열린 것이 의미가 있고, 주말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행사들로 관심을 유도한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많다보니 영화 상영 중 아이들이 이리저리 움직여 몰입도가 떨어진 부분은 아쉽습니다.
남예선) 영화내용은 물론이고, 연령대별로 각기 다르게 영화를 선정했던 점이 매우 좋았어요. 시간이 허락했다면 오전 영화도 봤으면 좋았을뻔 했어요. 아쉬운 점은 상영 중 움직이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는 점과, 빙고게임 같은 경우 많은 인원이 상품을 받기위해 달려나오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는데 좀 위험에 보였습니다.
최수정) 영화제나 환경에 대한 활동은 잘 모르지만, 처음 진행되는 영화제라고 생각했을 때 영화선정과 작은 이벤트 모두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개최하면서 좋은 것들을 보완하면 충분히 좋은 영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공무원 및 환경에 관련된 분들, 지역주민과 아동의 참여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도 많이 알게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합니다.

Q)다음 안산환경영화제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 주세요.
박정민) 포토월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재미있었을거 같아요~~.
남예선)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영화와 이벤트를 집접 연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예를들어 영화내용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퀴즈, 영화를 본 소감 발표 같은거요. 홍보부분에서는 서포터즈를 연령층을 다양하게 미리 모집하여 짧은 UCC 동영상 및 활동사진 등을 서포터즈 SNS를 통해서도 홍보하면 좋을 것 같고 서포터즈 운영에 대한 부분은 스텝 1명에 서포터즈 3~4명이 한팀을 이뤄 활동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팀으로 움직이자는 것은 아니고 할 일을 찾고 싶을 때 해당 팀 리더에게 물어보는 방식도 검토해 주세요. 이번에 혼자 와서 좀 심심하기도 했거든요^^
최수정) 오리엔테이션 시간과 횟수를 늘려서 기본적인 영화제에 대한 내용과 준비, 후원하는 단체가 하는 일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준비했으면 합니다. 개개인의 SNS 홍보활동도 같이하고요. 또 맡은 부분에 대한 확인과 혹시 모를 질문사항들에 대비하여 각자 파트가 아니더라도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포토월 행사에서는 메모리카드가 여분으로 있어 인화하는 동안 기다리시는 분이 없도록 진행되면 더 좋을거 같고요.

이번에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이런 서포터즈 활동을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6명 모든 서포터즈들이 영화제에 애정을 가져주시고 내일처럼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들 모두 2016년 영화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수정님, 김대현님, 윤정민님, 이현수님, 박정민님, 남예선님 다시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모두 내년 영화제에서 뵈요~~!!

서포터즈 단체사진 1

*출처 : 안산환경재단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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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화요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내남동의 남계마을 입구에 있는 남계정에서 내지천 지킴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광주 하천 현황 조사표와 내지천 지킴이 활동일지 작성방법에 대한 설명 후, 진아리채 아파트 1차에서부터 시작하여 광주천 합류점까지의 수변환경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 진행 후 정화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지킴이 선생님들께서 무더운 날씨에  땀이 흘러내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천과 풀속 구석구석 숨겨진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수거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약 100리터의 쓰레기가 수거되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내지천을 위해 힘써주신 지킴이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 2021/07/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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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에서 하천복원으로

–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대안사회국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중점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으로 정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의 하천정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한반도에서 특이한 가치를 지닌 제주하천의 원형을 하천정비라는 이름으로 무참히도 파괴했습니다. 이러한 반성을 토대로 정부차원에서 하천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하천복원 사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하천정비 실태조사와 함께 도내 하천복원 우수 사례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싣습니다.

 

제주도의 하천 143개 중에 물이 흐르는 하천은 매우 적다. 대부분 하류에서 흐르고 돈네코처럼 상류에서 흐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은 금세 땅속으로 사라지고 지하로 복류하다가 해안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이러한 물이 흐르는 하천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게 되었고 관광지로도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하천이 바로 연외천이다. 우리가 천지연폭포로 알고 있는 하천이 연외천이다. 천지연폭포는 알고 있지만 연외천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방폭포도 마찬가지이다. 정방폭포는 도내뿐만 아니라 도외인들도 많이 알고 있지만 이곳이 동홍천의 하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연외천의 하류인 천지연폭포.

효돈천도 그러하다. 최근에 뛰어난 풍광과 카약 체험으로 유명한 쇠소깍은 효돈천의 하류이다. 이처럼 제주 하천 중에 물이 흐르는 유수 하천은 관광지로 개발되거나 도내 관광객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하천은 친수공간이다. 사람들이 물과 만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하천의 하류는 마을과 도시와 겹친다. 콘크리트와 회색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천이라는 공간은 풍성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친수공간을 하천정비라는 명분으로 많이 훼손해왔다. 이런 반성을 토대로 도내 몇몇 하천은 기존의 하천정비 흔적을 걷어내고 하천복원사업을 하는 곳들이 있다.

이번 장에서 하천복원사업을 거론하는 이유는 앞으로 제주도 하천정비의 대안으로서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하천의 원형을 훼손하는 하천정비 사업을 중단하고 오히려 훼손된 하천을 복원하는 것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것은 토건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실, 제주도의 하천정비나 도로개발이 실제 필요한 것도 있지만 토건산업을 유지시키고 소비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것으로 많이 쓰여온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원자력 발전 사업은 지속적으로 중단되어야 하는 사업이지만 여전히 그 산업에는 일을 해야 생존이 가능한 노동자가 있듯이 토건업도 마찬가지이다.

토건산업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도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도내의 가장 큰 관급공사는 하천정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예산이 하천정비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므로 토건업을, 하천의 원형을 훼손하는 정비 사업이 아닌 복원산업으로 전환해야 토건업의 정의로운 전환이 연착륙이 가능하다.

또한 하천에 인접한 마을들이 하천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번에는 연외천, 효돈천, 대왕수천, 옹포천의 사례를 통해 그 전망을 엿보도록 해보자.

  1. 연외천

연외천은 하천 줄기를 끼고 있는 마을마다 이름이 다르다. 서귀동에서는 연외천으로 서홍동에서는 생수천이나 서홍천으로 호근동에서는 호근천이나 원제천으로 그리고 여외천과 호근천이 합류하는 지점은 선반내로 불린다.


연외천의 또다른 이름인 솜반천.걸매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연외천의 가장 하류는 오래전에 천지연폭포를 위시한 관광지가 만들어졌고 조금씩 위로 올라가면서 칠십리공원, 걸매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천지연폭포가 주로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라면 칠십리공원과 걸매생태공원은 도민들이 주로 찾는 휴식의 장소다.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공원의 중심인 솜반천은 하천복원사업과 시민들의 여가공간을 만든 좋은 예이다. 원래 이곳 일대는 서귀포시내 첫 호텔인 라이온스호텔이 있었고 불량가옥이 산재해 장마철에는 항상 자연재해 위험이 상존했다. 무허가 건물 난립, 생활하수 증가와 인근 과수원의 농약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등으로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집중호우 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1998년 2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선 17만6000㎡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나섰다. 1단계로 2002년까지 무허가 가옥 58가구를 철거하고 목재 산책로 1.2㎞와 생태숲, 연못, 아치형 다리 등을 만들었다. 2003년에는 라이온스호텔을 없앴다. 3단계인 2004년에는 절개지를 정비하는 동시에 개인 경작지를 사들여 하천으로의 토사 유입을 막고 조경수 등을 심어 경사면의 붕괴 방지와 경관 개선에 힘을 쏟았다.


솜반천과 걸매생태공원. 관광객뿐아니라 서귀포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처다.

이어 2005∼2007년 4단계에서는 칠십리공원을 조성했고 2008∼2009년에는 2만㎡ 규모의 잔디광장 및 야외공연장과 함께 용출수를 활용한 자연연못을 만들었다. 6단계인 2010년에는 돌담과 오수관, 축대보강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벽화를 그려 풍경이 있는 오솔길을 꾸몄다.

또 2000년부터는 사업비 112억 원을 들여 10만㎡ 규모의 걸매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2000∼2003년 1단계에서는 자연생태하천을 만들어 하천수질을 향상시키고 자연학습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2003∼2006년에는 폐공장·휴농지의 철거 및 정비를 통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문화정보센터·습지생태계관찰원·휴식공간·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오늘의 모습이 탄생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자연휴식처만 만들어진 게 아니라 모습을 감췄던 참게, 송사리, 다슬기 등 수서생물이 다시 찾아오고 이를 먹기 위해 수많은 조류가 찾아오는 등 생태계도 되살아났다. 이러한 공로로 솜반천은 2004년 2월 환경부에서 생태복원우수사례로 지정됐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안전한 물놀이 장소’로 선정했고 국토교통부는 ‘아름다운 우리 강 100선’으로 꼽았다.

  1. 대왕수천

솜반천의 학습효과 때문이었을까? 서귀포시는 또 2009년에 예래동의 대왕수천도 생태공원을 개장했다.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시는 3만7500㎡ 부지에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 하천수질 개선사업 및 수생식물 식재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외에 장어, 참게, 미꾸라지 서식지를 조성했다. 이러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은 물론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대왕수천 생태복원을 통해서 톡톡한 관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왕수천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을 위해 산책로, 나무 8종 5715주 수생식물 39종 15만 360본을 식재하였다. 야외학습장, 미꾸라지 체험장 등 편의시설과 교량벽화와 수목명찰 도 붙여 생태학습을 돕고 있다.

  1. 옹포천

지난 2019년 7월 16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옹포천 하류 해안을 조사한 결과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 2급’으로 지정한 기수갈고둥이 대량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옹포천 하류 폭 15미터, 길이 50미터 구간에서 기수갈고둥 성체 300개체와 산란된 수많은 알들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의 의뢰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발간한 ‘제주도 해안의 멸종위기동물 현황 조사 및 관리 대책 방안 보고서‘의 평균 30여 마리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 3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기수갈고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태하천사업으로 복원된 옹포 하류 해안

이처럼 숫자가 많이 늘어난 이유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지난 2015년 마무리된 하천복원사업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한 ‘고향의 강’ 선도 사업에 제주시 한림 옹포천이 선정되면서 2011년~2015년까지 생태하천 복원, 수변 공간 조성 사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현장에 가보면 흰뺨검둥오리,황로,백로,갈매기,왜가리 등 수많은 새들이 이곳을 기점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조사결과, 기수갈고둥만이 아니라 제주도에는 드물게 도래하는 희귀한 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발견하였고 꼬마물떼새가 번식하는 둥지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번 기수갈고둥 대량 번식 발견을 통해 앞으로 제주도의 하천 보전과 해안보전 정책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건천인 제주하천의 특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외지역의 강 하천정비 공법을 그대로 제주하천에 적용하는 하천정비로 인해 도내의 수많은 하천들의 원형이 훼손되고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옹포천 하류도 그러한 전철을 밟았었으나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다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것이다.

  1. 효돈천

제주도는 매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관광지이다. 아니, 세계적으로도 한 섬에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섬이 갖는 생태환경 용량은 제한되어 있다. 더 많은 관광객이 올수록 돈은 더 벌 수 있지만 제주도의 생태환경 그리고 도민의 삶은 피폐화되는 반비례 작용이 지속되면 언젠가 제주의 관광경쟁력도 급속한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존관광산업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생태관광’(ecotourism)이다. 환경 보전을 전제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는 점에서 일반관광과 구별된다. 환경부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2011년 제도 도입 후 국내 생태관광지역은 총 29곳에 달한다. 이곳 중에서 제주도는 동백동산 습지, 저지오름과 저지곶자왈 그리고 효돈천과 하례리가 선정되었다.


효돈천은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에서도 핵심지역으로 선정된 하천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중 핵심지역으로 지정된 효돈천은 다른 하천과 달리 하천정비사업이 제한된 지역이다. 그런데 이러한 토목건설 위주의 정비사업 대신 생태관광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곳이 바로 하례리와 하효리다.

하례리는 효돈천이라는 신비한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과 고살리길 등 주변지역을 활용해 마을 생태축제 ‘내창에 머 이싱고’, ‘내창 트레킹’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하례초등학교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 생태 교사팀을 구성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례리는 캐릭터 ‘하리’를 개발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생태관광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리하여 ‘효돈천·하례리 마을’이 환경부의 2014년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효돈천 계곡 주변에 서식하는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등 다양한 식물과 생태관광협의체 구성 등 생태관광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지속적으로 하례리를 지원해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우수자원을 발굴·육성하고 하천과 오름을 연계한 트레킹, 수학여행단 유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효돈천 하류인 쇠소깍. 하효리는 쇠소깍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례리 아래 있는 하효리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아니지만 마을 차원에서 효돈천을 활용한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마을의 수익을 올리는 곳이다. 효돈천의 하류인 쇠소깍에서 테우와 카약 체험을 통해 마을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하효살롱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하천을 개발이나 정비 대상이 아닌 생태관광 등의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본다는 점에서 하례리와 하효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효돈천뿐 아니라 제주도의 수많은 하천에 대해서도 이러한 사례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천정비 대신 하천의 복원을 통해서 마을과 도시를 살리는 길을 모색할 때이다.


하효리장과 제주환경운동연합과의 간담회. 하효리는 하천을 개발이 아닌 지속가능한 마을의 핵심대상으로 보고 있다.

 

 

 

 

 

 

 

 

 

 

 

 

 

 

 

목, 2021/07/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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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목요일 오후 2시 광주환경운동연합 4층 회의실에서 빛고을하천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광주, 물순환도시의 미래를 꿈꾸다’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정책실장의 ‘광주 강하천 최근 정책 동향’ 발제를 시작으로, 한백생태연구소 김영선 부소장의 ‘지속가능한 광주의 물순환도시의 방향 : SDGs와 지방의제21 중심으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모든 발제를 마친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광주의 하천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 2021/07/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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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일) 아침, 화순 이서에 물한방울 흙한줌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광주 근교인 화순과 나주를 번갈아 답사하는 삼편시리즈를 진행중입니다.

 

시무지기폭포는 무등산 뒷고개에 있는 폭포로,

화순 이서면에 위치하고, 담양대덕면과 아주 가깝습니다.

무등산 중턱에 있어 이곳을 거쳐 규봉암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오르는 길 땀이 났지만, 산에 올라 멋진 폭포를 보니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자연의 힘을 느꼈습니다.

 

점심으로 손두부집에서 건강한 식사를 하고 답사를 마쳤습니다.

다음 답사는 8월 나주편입니다. 관심있는 회원님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목, 2021/07/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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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서영아리오름 중턱의 습지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다섯번째 신입회원은 강수찬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강수찬 회원님은 서영아리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서귀포시 상천리에 있는 오름으로서 해발 600미터 이상에 있는 오름입니다. ‘영아리’의 ‘아리’는 산(山)이라는 뜻의 만주어입니다. 따라서 영아리란 영산, 즉 신령스러운 산을 뜻합니다. 남원읍 수망리에도 물영아리와 여문영아리가 있고 표선면 가시리에도 영아리가 있습니다. 서영아리오름 중턱에는 매우 크고 아름다운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화구가 아닌 중턱의 평원에 위치한 특이한 습지입니다. 이 습지는 주변 뭇생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루와 오소리 등 포유류와 백로,왜가리,오리류 등 각종 조류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금, 2021/07/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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