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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함께 광주둘레길 걷기 그 첫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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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함께 광주둘레길 걷기 그 첫날의 이야기

익명 (미확인) | 목, 2015/10/01- 13:29

늦은 후기입니다.

9월 19일, 화창한 토요일 오전, 용전 네거리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 5인이 모였다. 9월부터 시작한  광주둘레길 걷기, 그 첫날을 시작하는 이들이다.

매월 한차례, 우리의 일상이 펼쳐지는 도심을 벗어나 도시외곽의 둘레길, 둘레산을 걸으며 우리가 사는 곳, 광주를 살펴보겠다는 그 역사적 시작을 이날 연것이다.

매월 한차례 2-3시간 정도 둘레길을 걸으며, 산위에서 그리고 들녁에서, 혹은 외곽 도로에서 광주를 이야기하는 걷기 활동은 앞으로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 용산교에서 출발해 동구 무등산자락을 남구 제석산자락을 넘어, 광산의 너른들판과 황룡강을 따라 걸을 예정이다.

그 첫날은 제안한 이들이 사전 답사를 겸해 걸으면서 준비해야 할 것, 그리고 이야기해야 할 것들을 발굴하여 10월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보려고 한다.

늦게나마 걸으면서 보았던 것들을 기록해본다.

s20150919_092414용전네거리에서 버스와 자전거를 타고 모인 5명의 회원은 박태규의장님, 박병섭양산일곡모임회장님, 이삼연회원님, 이경희실장과 잠시 들른 신남수회원과 김태중회원이 함께 하였다. 용산교 앞이 광주둘레길의 첫 시작점이지만 버스의 접근 불편과 용산교 앞 인도가 없는 도로로 인해, 안전한 용전 네거리에서 만났다.

용전 네거리에는 고추 말리는 냄새로 약간 독한 냄새가 풍겼지만 그래도 우리의 설레임이 보다 강했기에 고추냄새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용전네거리에서 용전마을 안길을 따라 생룡마을길로 가는길…..

 

s20150919_092851_1용전마을 안에는 옛날 이용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용원이 아직도 성업하고 있었고 마을회관의 규모를 통해 마을의 부를 가름할 수 있었다. 용전마을에는 용전들노래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과 정자들이 몇곳이 있어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다가 쉬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음이 반들반들한 정자의 마루를 통해서 알수 있었다.

 

용전마을에서 죽지봉을 바라보며 노랗게 익은 들녁을 따라 걸으며, 영산강 유역의 비옥한 농토가 키워낸 벼들과 논두렁마다 심어진 콩과 밭작물들, 그리고 구절초 등 가을 꽃과 벗하며 걷는 즐거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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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용마을을 옆에끼고, 들녁이 끝나는 곳까지 따라 걸으니 죽지봉아래 저수지가 나온다. 이제부터 땀 좀 흘리는 코스다. 그런데 우리 일행에는 일곡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함께 하는 이가 있어서 자전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으나, 자전거의 주인은 아주 쉽게 자전거를 가지고 산을 오르겠다 한다. 그래 해보자하며 의기투합 후 자전거와 사람 4인의 죽지봉 오르기….

 

 

빛고을 산들길을 조성한다고 죽지s20150919_103153봉의 등산로에는 목재로 데크가 놓여져 있다. 죽지봉까지 계단을 따라 오른다. 오르는 길에 주변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도 줍고, 두꺼비를 만나기도 한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망월묘역과 북구 건강타운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저 너머에 붉은 땅들이 드러난 첨단과 장성 진원일대의 산단조성사업이 한창인 곳이 보인다. 원래 산업단지로 조성되었던 첨단 산단은 공장들이 아닌 아파트가 가득 채우고 이제 그 너머에 새롭게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제 죽지봉을 향해서 출발… 계단을 따라 산을 오s20150919_105503른 자전거와 자전거 주인의 힘도 넘쳐나고, 우리가 목표한 살레시오고 입구까지 다시 걷는다.

 

죽지봉까지는 능선을 따라서 편안한 산길로 걸는다. 능선에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 않아서인지 사람 한명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왼쪽에는 시립묘지를 오른쪽에는 패밀리랜드를 끼고 한 30여분 걸으니 죽지봉이 나온다. 과거 산성이 있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걷다보니, 산자락이 잘린 곳을 만난다. 이곳이 북부순환도로 2구간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눈앞에는 완성된 교도소의 모습도 보인다.

 

s20150919_114426s20150919_115826그런데 이게 웬걸, 길을 잘못들었는지 길을 잃어버렸다. 눈앞에는 북부순환도로로 산자락이 잘려, 절벽이다. 잘못발을 딪었다가는 아래로 굴러떨어질 판이다. 없는 길도 만들어서 간다고, 잘려진 산자락 옆을 따라 새로 길을 내서 걸어본다.

 

산을 내려서니 북부순환도로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어수선하고 차도는 포장이 끝난데 반해, 인도는 아직이다. 먼지 나는 도로를 걸으니, 계획했던 살레시오고 입구에 도착한다.

 

광주 둘레길 첫 걸음은 이렇게 끝이 났다. 용전네거리에서 죽지봉 그리고 북부순환도로, 살레시오고를 따라 걸은 시간은 9시에 시작해서 12시 30분정도에 끝났다. 그 길을 걸으며 딱 한사람의 시민을 죽지봉에서 잠깐 만났고, 예비군 훈련장의 철책을 따라 걷다가 길도 잃어버렸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을 것 같고, 걸으면서 생명과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테마를 잡자는 제안들도 있었다. 그리고 특히 약간의 간식, 물을 꼭 챙기자고 의견을 모았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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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1

[350캠페인] 2015년 11월 기온을 올려주세요!

1114일(토) 오전 9시 측정된 온도값을 올려주세요!
측정값은 11월 14일(토) ~ 11월 20일(금) 까지만 접수됩니다.
꼭 기간을 지켜서 작성해주세요.

목, 2015/11/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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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볕이 드는 날마다 양말에 감물염색을 했습니다.
박지혜 선생님의 도움으로 감물염색방법을 배우면서 염색하였고,
대학생들도 봉사하러 많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앞으로는 아직 못한 양말을 염색하고 이미 염색된 양말을 포장 작업입니다.
아직도 양말 염색 중이니 봉사활동을 원하시는 분은 10월 1일, 4일, 8일에 사무실로 찾아와주세요

목, 2010/09/3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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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일시 : 11월 15일(화) 13:35~15:15
장소 : 반월중학교
대상 : 환경동아리 20여명
내용 : 환경운동연합 소개 및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환경빙고게임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품들 중 꼭 필요하지 않은 것,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 쓸 수 있는 것, 환경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주제로 모둠별 게임도 진행하였습니다.

화, 2016/11/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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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텃밭선생님 3기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벌써 4번째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4번째 강의로 기후변화의 시대의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2일 오전 10시, 강사로 나선 이근행 한살림연함 교육연수부장은 지금까지 농업과 식량생산에 대한 고민과 현재 식량생산의 건전성에 대해서 강의를 시작했다. 1998년 IMF 이후, ‘우리 사회의 체계가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밥은 하늘입니다’고 선언한 이 부장은 “과거 하늘과 땅의 순환과정을 통해 밥을 획득하였고, 현재는 이 순환 과정에 석유라는 인위적인 물질이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또 “석유 등의 인위적인 물질이 추가되는 시발점이 2차 세계대전”이라고 설명하고, “질소 고정을 하던 기술이 농업에 사용되기 시작했고, 1947년 처음 작물에 질소를 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독가스 공장에서 살충제 산업으로 변환되면서 농업의 생산성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옥수수와 밀이 잉여생산되고 있으면서, 옥수수와 밀이 전분의 형태나 사료의 형태로 전환되어 농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생산성을 기반으로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하여 1960년대 30억 인구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 70억 인구가 되고 있으며, 2050년이면 92억의 인구가 될 것이라고 전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미국식 농법이 1970~80년대 농약과 비료사용으로 농업 생산성이 증가했으나, 사용되는 농약에 폐해로 인해 생산자들이 죽게 되는 일들이 생겨나면서, 유기농이라는 것이 대두 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이런 인위적인 물질들을 생산하는 기반에 석유가 있다.”

이 부장은 “지금은 농업은 석유 위에 떠 있다”고 말하고, “돼지고기 100g 생산에 석유 70ml / 옥수수 1kg 생산에 석유 1ml / 치즈 1kg 생산에 140ml의 석유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가 없으면 농업생산은 중단될 수밖에 없고, 오일 피크가 되는 시점부터는 농업 생산성은 급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철의 먹거리가 사라진 배경에 “석유가 있으며, 사시사철 원하는 농작물이 공급되고 있는 것은 석유의 사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 1배럴(159리터)과 일 년 내내 일하는 노예 12명의 힘과 같고, 미국 1인당 300명의 석유 노예를 부린다고 설명했다.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여기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재생 가능하지 못 하게 되면서 기후변화를 유발하게 되고, 다시 기후변화에 맞는 먹거리 생산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의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현재 기후변화 양상이 그걸 보장해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완만한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식물이나 작물들이 적응할 수 있으나, 급변하게 될 때 적응이 불가능하다. 4월에 냉해를 입는다든지 꽃피울 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사례를 말하고, 기후변화로 탓에 생산량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먹을거리 생산과정의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에너지 없이 이미 먹을거리의 섭취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먹을거리로부터 얻은 에너지와 얻기 위해 쓰는 에너지 중 얻는 에너지가 많아야 한지만, 현재 생산구조는 1을 생산하기 위해 8~9를 사용하는 생산구조를 현재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작물과 바이오 연료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유채꽃 등을 통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에너지 농부라고 부르며, 현재 잉여 된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연료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런 에너지 농부가 생기면서, 연료와 식량 사이에 갈등이 있어나 미국의 경우 남한면적 이상에서 생산된 옥수수를 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적 거리와 공간적 거리를 위해서 석유를 사용하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 더 중요한 거리는 사회적 거리이다. 유통구조상에의 독점화 복잡화 등을 통해 농업기반이 약해지고 있으며, 에너지 다소비 사회관계로 변하고 있다. 이력을 추적하거나 이동 과정에 관해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안성은 높아지고 있다.

먹을거리 소비량은 증가하고, 농지면적 경지이용, 농면적은 줄고, 농업·농촌인구 과소화로 전환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도시생활이 발달한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율은 25%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리핀, 이집트, 멕시코 등에서 식량 폭동이 일어났다. 25% 자급율은 이런 폭동이 일어날 수준이지만, 주식인 쌀의 자급율이 높기에 폭동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폭동이 일어난 나라의 경우 농업을 홀대시 했기 때문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 중 식량자급율은 최하위 수준이다.”

이근행 부장은 마지막으로 “현재의 구조의 탈피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자기선택의 기본조건인 식량자급율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농사짓는 사람 수, 사람의 연령, 농지면적, 농지의 지력, 농업용수, 종자 등의 모든 요소에 대한 지원과 정상화가 있어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안적인 농업에 대한 고민이 지금 시작해야 하며, 단순한 유기농에서 기후변화까지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 텃밭선생님이 이런 농업을 지키는 첨병이 되어주라고 요청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출처 : 돼지고기 100g 생산에 석유 70ml가 소비된다고? – 오마이뉴스

수, 2012/05/0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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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이제 타오르기 시작했다 11월 5일,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30만개의 촛불이 타올랐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도 촛불은...
월, 2016/11/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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