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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호소문 -아이들은 도로가 아닌 숲에서 뛰어 놀아야 합니다

[인천] 호소문 -아이들은 도로가 아닌 숲에서 뛰어 놀아야 합니다

익명 (미확인) | 수, 2015/09/30- 17:23

 

인천지역에는 계양산, 원적산, 호봉산, 만월산, 인천대공원 등 인천녹지축을 중심으로 하는 크고 작은 생태교육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에서 활동 중인 현장생태교육자는 200여명이며, 생태교육자들로부터 교육을 받는 이들은 월 2천명 이상입니다.

2030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서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이 삭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여명의 생태교육자와 생태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 6명이 다음과 같이 호소문을 발표하고, 원적산 생태터널 부근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호소문>

숲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이 깃들어 사는 생명공간입니다. 사람들은 심신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 숲을 찾고, 여러 생명들이 어우러진 숲에서의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합니다. 하지만 숲의 주인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여러 생명들도 똑같습니다. 계양산의 반딧불이, 원적산의 두꺼비, 호봉산의 맹꽁이, 만월산의 도롱뇽, 인천대공원의 황조롱이도 똑같은 숲의 주인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 숲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에게 보다 겸손하고, 슬기롭게 숲을 이용할 것을 배웁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숲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교육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천에는 다양한 형태의 생태교육자 모임이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인천의 녹지축을 따라 조성된 인천둘레길을 늘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인천둘레길을 걸으며 인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곤 합니다.

또한 크고 작은 숲으로 이루어진 인천녹지축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있습니다. 풀꽃나무, 양서류, 새, 바람, 흙, 햇빛 등으로 이루어진 숲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느끼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인천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흔히 인천은 잿빛도시이고, 환경적으로 매우 안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에겐 아닙니다. 인천의 숲들도 충분히 생태적이고, 수많은 생태적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잘 보호하고 더 가꾸어야 하겠지만 이만큼이라도 지켜지고 있음에 저희는 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인천의 녹지를 꼬치 꿰듯 교량과 터널로 가로지르는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을 접하고 정말 우려스러운 심경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검단신도시를 좀 더 수월하게 개발하고 분양하기 위해 인천의 황금같은 녹지축을 17개의 교량과 8개의 터널로 꼬치 꿰듯 무자비하게 짓밟는 정책은 도대체 어디서 누가 입안한 것입니까?

단 한번만이라도 만월산의 정상에 서서 가현산, 계양산으로부터 늠름하게 흘러오는 한남정맥줄기, 인천의 녹지축을 바라보았다면 그런 정책은 세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검단장수간도로가 개설될 예정지가 인천의 녹지축과 주변지역을 어떻게 황폐화시킬지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지금 당장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은 2030인천도시기본게획에서 삭제되어야 합니다. 인천의 녹지축은 지금보다 더 보호되고 가꾸어져야 합니다. 2020년이면 공원일몰제에 따라 개발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인천녹지축을 보호해야할지 노심초사 정책입안에 골몰해도 모자란 형국에 도리어 녹지축을 완전히 엎어버리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단 말입니까?

인천지역의 생태교육자들은 도로가 아닌 숲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고 사람들과 자연의 신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생명의 신비함과 존귀함을 느끼고,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찬 인천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인천시에게 요청합니다.

1.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을 2030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서 삭제해 주십시오.
2.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비롯한 도롱뇽, 두꺼비 등의 서식지를 잘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주십시오.
3. 인천시의 녹지축을 보호하고, 가꿀 녹지정책을 전면적으로 검토해주십시오.

2015년 9월 16일
인천지역 생태교육자 일동

인천둘레길 안내자 모임 / 인천비오톱해설사 모임 / 초록숲생태연구모임 / 호봉산생태안내자모임 / 녹색기행 / 어린이환경탐사단 민들레 / 풍뎅이 생태교실 / 계양산어린이생태교육 ‘계양구초록동무’ / 계양산어린이생태교육 ‘서구초록동무’ / 계양산가족생태교육 ‘계양산자연학교‘ / 원적산어린이생태교육 ‘부평구초록동무’ / 인천대공원어린이생태교육 ‘남동구초록동무’ / 청소년환경기자단 푸르니 / 녹색바람 / 청소년굴포천생태교육 ‘또랑’ /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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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수) 저녁 7시,   ‘북동 재개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듣고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원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이 현재 부동산 투기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짚어보고, 원주민의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대안을 함께 토론하였습니다.

 

매월 한 차례 도시계획 현안을 점검하고 학습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도시계획시민포럼은

광주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21, 경실련, 광주로,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준비합니다.

 

5월에는 나주 부영골프장 기여 및 골프장 부지의 종상향 문제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화, 2021/05/0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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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이 사라지는 제주의 하천들

– 천미천, 의귀천, 서중천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1년의 중점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을 선정했습니다.

국내에서 이른바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많은 토목공사들이 있습니다.

도시환경 정비사업, 용천수 정비사업, 습지 정비사업..

이러한 정비사업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과거 토건시대의 유산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을 네모 반듯하게 구획하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이 단어안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제주의 자연 생태계 정비 사업들은

원래 있던 모습을 상당부분 훼손하여 콘크리트화 한것이 부지기수입니다.

특히, 하천정비 사업은 도내에서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면서

제주 하천의 원형을 상당히 파괴한 대표적인 정비사업입니다.

대부분의 하천정비사업이 홍수 피해 방지를 근거로 내세우지만

그 근거는 매우 희박합니다.

홍수 피해 방지 횟수가 적을뿐더러 오히려 정비사업때문에

유속이 빨라져 더 큰 피해를 입게되고 이를 또다시 정비사업으로 해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정비된 소하천. 제주 하천의 상당부분이 이처럼 하천의 원형을 잃고 콘크리트화 되었다

홍수 피해 예방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토건 사업을 위한 토건사업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최근 5년만해도 그렇습니다.

도내 143개의 하천 중 최근 5년간 공사중이거나 게획중인 하천정비 사업만해도

29곳에 공사길이는 68.64km에 이릅니다.

공사비도 335,755백만원으로서 3천억원이 훨씬 넘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현재 공사중인 3곳의 하천을 조사했습니다.

천미천, 의귀천, 서중천입니다.

3곳 모두 매우 긴 하천들이며 생태계와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하지만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상당부분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천미천은 제주시 권역(천미천 구좌지구)과 서귀포시 권역(천미천 표선지구)에

정비공사가 추진중인데 지난 4월에는 천미천 구좌지구를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사 구간은 대형 소(沼)가 제주의 어느 하천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천미천 구좌지구 정비공사에 포함된 구역. 대형 소와 양안에는 울창한 상록활엽수림이 있고 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상이 서식하고 있었다.

이처럼 천미천에 소(沼)가 많은 이유는 지반이 암반인데다가

제주 하천 중에서 가장 길다보니 경사가 급하지 않고

평지를 뱀처럼 구불구불 돌아가는 사행천이기 때문에 물이 고일 수 있는 여건이 좋기 때문입니다.

제주 하천의 소(沼)는 그냥 물만 있는 곳이 아니라 수생식물, 수서곤충,양서파충류, 조류가 살아가는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할 때 수많은 조류와 유혈목이(꽃뱀, 물뱀)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양안으로는 울창한 상록활엽수림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제주시 구좌지구 공사의 경우 대부분 양안에 제방을 쌓는 사업인데

제방을 쌓는 과정에서 숲이 훼손될 수 밖에 없고

소(沼)도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이 드나들면서 파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미천 구좌지구 정비구간에 포함된 소에서 발견한 유혈목이(물뱀,꽃뱀). 생태계가 건강함을 보여준다.

특히, 천미천 공사구간에서는 꽤 높은 용암폭포가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제방공사가 진행될 경우, 경관파괴가 불가피합니다.

4월 30일에는 의귀천과 서중천을 찾았습니다.

의귀천의 정비사업 구간의 시점은 수망교차로 부근으로서

해발 200m 이상입니다.


의귀천 정비공사 시점 구간. 마치 곶자왈처럼 하천안이 울창한 상록활엽수림으로 덮여있었다.

공사 시점은 황칠나무 자생지로서

곶자왈 못지않게 하천 안에 상당히 울창한 상록활엽수림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양안으로 제방사업을 할 경우

상록활엽수림의 훼손이 불가피합니다.

공사 종점은 태흥리 바닷가에 접한 곳인데

담수어를 연구하고 촬영하고 있는

임형묵 감독님에 따르면

의귀천 하구에는 희귀 담수어종인 구굴무치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귀천 종점인 9지구 전경. 바다와 접한 하구로서 국내에서 제주에만 서식하는 희귀종인 구굴무치가 발견되었다.

구굴무치는 은어같은 회귀성 어류로서

강 하구에서 부화한 새끼가 바다로 갔다가

성체가 되면 알을 낳으러 다시 강 하구로 돌아옵니다.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지만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분포한다는 기록만 있을뿐

채집된 기록은 없었던 희귀한 종입니다.

이곳 또한 하상은 공사하지않고

양안의 제방만 건설한다고 하지만

공사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습니다.

의귀천을 조사하다가 들른 서중천 정비는 특히 심했습니다.

하천의 폭이 협소하다며 넓히는 과정에서

서중천의 원형이 상당부분 훼손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중천 정비공사 현장.

수, 2021/05/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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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1년 5월 4일) 해양수산부와 화성시는 <매향리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반대하는 분들도, 찬성하는 분들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과 사무관은 이에 성실히 답하였고, 공청회는 잘 끝났습니다.

이제 중앙부처 협의만 끝나면 해수부장관은 매향리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습지를 현명하게 이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역주민, 어민, NGO, 전문가, 정부의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한편 공청회에 앞서 화성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화성습지를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습지로 지정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경기환경운동연합도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기자회견과 공청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매향리갯벌이 어서 빨리 잘 관리되고 보전되기를 바랍니다.

#화성습지 #매향리갯벌 #습지보호지역 #매향리 #화성호 #화옹지구 #경기만 #연안습지 #람사르 #RAMSAR #해양수산부 #화성시 #화성환경운동연합 #경기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새와생명의터 #BirdsKorea #알락꼬리마도요 #도요물떼새 #저어새 #물새

수, 2021/05/0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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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입법권 존중납득할 수 없는 명분,

누구와 무엇을 위한공정인가?

 

이재명경기지사는 4일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재의결’ 결정에 대법원 제소 포기를 밝히고 개정된 조례를 공포했다.

경기도의회의 재의결’ 강행과 이재명지사의 대법원 제소 포기로 인해 법적안정성평등의 원칙신뢰보호의 원칙이 무너져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무력화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경기도와 도의회가 이를 내팽개치고 일부 특정재건축 사업의 특혜성 민원을 처리하는 웃지 못할 현실이 벌어졌다.

경기도는 조례를 공포하면서 경기도의회의 자치입법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는 재의요구 사유를 비추어 볼 때 그 누구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명분없는 해명이다.

이재명지사는 조례의 부칙 제3조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공익성을 상실시키고법적안정성 침해평등의 원칙 및 신뢰보호 원칙 등에 반한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재의결 강행과 제소 포기 등의 일련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이러한 결정은 내년 선거를 위해 철저하게 이재명지사와 경기도의회가 정치적으로 야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은 도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무너뜨린 작금의 상황과 이 후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절대다수인 더불어민주당과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지사는 최근 재보선 참패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다.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는지어떤 이유로 절대적 지지를 보내던 국민들이 등을 돌렸는지 현실 인식도 없고 미래에 대한 개혁의지도 전혀 없어 보인다. –

2021년 5월 4

천주교수원교구생태환경위원회 경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도시계획시민회의 경기환경운동연합 수원환경운동연합 

목, 2021/05/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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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4월 한달 플라스틱일기쓰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주였던, 3주차(4.26~30)에도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기록된 플라스틱 쓰레기 약35여개,
인스타그램(스토리), 블로그, 페이스북 등


이번주! ‘길거리 플라스틱을 구해줘(플로깅)’ 미션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환경자료실과 SNS에 게시된 ‘혼동하기 쉬운 쓰레기 분리수거 정보’영상 모두 도움 되셨죠?ㅎㅎ 한달동안 ‘플라스틱 일기’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좋은 활동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토, 2021/05/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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