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소식지 14일차
핵발전소의 영덕 유치를 가리는 주민투표는 투표율에서 성패가 좌우됩니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하시는 주민분들께 투표의지는 물론 핵발전소에 대한 이해와 관심마저 아직은 사치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기회가 없는 주민들도, 돕고 싶은 활동가들도 발을 동동 구르기만 해왔지만, 이제는 마을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영덕 북부에 자리한 창수면, 병곡면, 영해면, 축산면 주민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주민들은 어제 설명회보다 더 많이 모이셨습니다. 직접 재배하신 포도를 한아름 내어주셔서 청년회관이 온통 포도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김익중 교수님께서 핵발전소의 폐해에 대해 섬뜩하리만치 생생한 설명을 해주셨고, 양이원영 처장님은 주민투표의 힘에 대해 뜨거운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고리 핵발전소가 있는 부산 장기에서 균도와 균도아빠가 또 귀한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이 남겨주신 산천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 작지만 힘이 센 열망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무엇보다 영덕 주민들 시간의 살 속으로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모든 걸 쏟겠습니다.
[출처] 핵발전소 피해와 주민투표 - 마을단위 설명회 영덕북부|작성자 주민투표 추진위
노동조합의 대화요구를 외면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인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위해 홍명옥 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명옥 지부장은 8월 25일 오전 11시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최기산 주교와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본부 원종일 본부장 직무대행은 여는 말을 통해 “우리는 인천성모병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교구와 병원만 모른척 하고 있다. 우리의 투쟁은 99도까지 왔다. 1도만 더 올라가면 임계점을 넘을 것이다. 임계점을 넘기 전에 교구가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본부 원종일 본부장 직무대행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인천본부 김창곤 본부장도 규탄발언에서 “인천교구는 매년 5월 첫 번째 주간에 노동자주일 미사를 여는 천주교에서도 독보적인 교구다. 그러던 인천교구가 내가 알던 인천교구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고 말한 뒤 “8월 말까지 교구에서 나서지 않으면 민주노총 뿐 아니라 한국노총 사업장들도 인천성모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운동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 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김창곤 본부장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지부장은 지난 8월 19일부터 인천교구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홍 지부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농성을 이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농성을 진행하며 인천시민과 인천지역 천주교 신자, 노동자들을 상대로 다양한 형태의 선전전을 병행할 계획이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홍명옥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중 한 신도가 다가와 기자회견 내용을 질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을 마친 후 투쟁기금을 전달받는 모습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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