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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백두대간] ① 힘들지만 아름다워서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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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백두대간] ① 힘들지만 아름다워서 미치겠네요

익명 (미확인) | 수, 2015/09/09- 07:27

백두대간 환경대탐사, 700km를 걷다.

60일동안 꼬박 걷습니다.

도상거리 701km.
강원도 고성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약 6,000장의 야장을 쓰며, 백두대간 마룻금 훼손실태 조사를 합니다.

녹색연합은 12년 전 걸었던 그 길을 똑같이 걷고,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백두대간을 마주하고, 백두대간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전하고자 합니다.

1일차(둥글봉~진부령)

시작은 액땜으로
2015 백두대간 환경대탐사대는 전 날 진부령 인근 민박에 모여 조촐한 발대식을 진행했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앞으로 60일간 함께 해야할 사람들과 백두대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걱정반 설렘반으로 잠자리에 누우며 내일 첫 조사를 준비했다.
기상 시간은 6시. 다행스럽게도 오늘 구간은 어렵지 않고, 길지 않았다. 항상 전 날 밤, 그리고 당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는데 진부령쪽 날씨는 썩 좋지 못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던 것이다. 오전에 조사를 마칠 생각으로 일단 출발했다.
진부령에서 군부대의 확인을 받고 둥글봉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군사작전도로로 올라갈 수록 점점 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기 시작했다. 진부령에서 둥글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꽤나 멀었다.  1시간동안 차를 타고 이동한 후에야 둥글봉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타고 살짝 지나친 칠절봉(1,172m)에는 안타까우면서 끔찍한 설화가 내려져 온다. 아버지의 병환을 고치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가 약초를 찾던 효녀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효녀는 일곱 토막이 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었고, 이 후 산을 헤매다 죽은 효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 봉우리에 제사를 지내고 칠절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본래 칠절이라는 명칭은 일곱 봉우리가 솟아 오른 형상을 표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설화적 설정을 위해 후대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둥글봉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했다. 군사작전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길은 지뢰가 있을 수 있어 주로 도로쪽 훼손조사와 시설물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조사를 진행해보려했지만, 비가 점점 더 심하게 내려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첫 날부터 이게 뭐람. 살짝 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작부터 참… 거하게 액땜하는 듯 하다. 앞으로 무사하게 60일을 마칠 수 있도록 액땜했다고 여기고 숙소에 돌아와 내일을 준비했다.

2일차(진부령~마산봉~신선봉~상봉~미시령) - 17.3km, 28,010걸음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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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대전환경운동연합 10월 집행위원회 겸 대전 동구 문화공간 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1월 부터 대전환경운동연합의 이웃이 될 대전문화연대의 안내로 동구에 있는 문화공간을 다녀왔습니다.

img_7412img_7420img_7422

첫 방문 문화공간은 인동창고 입니다.

작품을 전시도하고, 공연도하는 소통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img_7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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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448img_7457img_7464△예전 승강기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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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문화공간은 대전문학관입니다.

img_7487img_7494

대전에 이렇게 많은 시인과 문학인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바람도 솔솔 불고,

가을 감성과 어울리는 문학관이였습니다.

다음은 대전문학관 근처에 있는 한화이글스 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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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레전드 선수들의 물건과

우승컵 등 대전의 스포츠 문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소아갤러리

img_7510img_7515img_7513img_7528

한지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작품을 직접 만든 작가과 소통하는 시간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은 카페 ‘허밍’

카페 허밍은 주변의 동네의 구심점역활을 하며,

책읽는 모임,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카페였습니다.

img_7531img_7537img_7555img_7558img_7562

카페 허밍에서 하루 동안 돌아본 동구의 문화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img_7569

월, 2016/10/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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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50캠페인 기온측정지점 선택목록입니다.

현재 파일이 신청하신 목록입니다.(이전목록은 파일변환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잘못된 목록)

확인하시고 신청내용과 다른경우 연락주세요!

문의: 031-486-5105

 

2017년 350캠페인 기온측정 지점
 단원구 신청현황
 <신길동>
1 (신길동)휴먼시아2단지 정문앞 도로 박수현
2 (신길동)신길소방서 앞 사거리 박민지
3 (신길동)신길고교 사거리
4 (신길동)이마트 앞 도로 신욱진
5 (신길동)신길초등학교 운동장 박제현,안태진
6 (신길동)해오라기공원 내
 <원곡동>
7 안산역 삼거리
8 원곡본동 주민센터 앞
9 원곡1동 주민센터 앞 정효민,한창용
10 원곡2동 주민센터 앞 김용현,김가현,김종훈
11 (원곡동)꿈에그린아파트 앞 사거리 김하연
12 (원곡동)원곡초교 사거리
13 (원곡동)연수원사거리
14 (원곡동)관산중학교 앞 삼거리
15 안산시민시장 앞 도로
16 (원곡동)관산공원 내
17 (원곡동)관산초등학교 운동장
<선부동>
18 선부1동 주민센터 앞
19 선부2동 주민센터 앞
20 선부3동 주민센터 앞
21 (선부동)안산제1종합시장
22 (선부동)동명벽산아파트 앞 도로
23 (선부동)롯데마트 앞 사거리
24 (선부동)주공12단지 앞 삼거리
25 (선부동)홈플러스 앞 사거리
26 (선부동)선부중학교 앞 사거리
27 (선부동)차량등록사업소 사거리
28 (선부동)샛터공원 내
29 (선부동)정지제2공원 내
 <와동>
30 와동 주민센터 앞
31 (와동)와동중학교 앞 삼거리
32 (와동)열녀문 사거리
33 (와동)행복한 유치원 앞
34 (와동)중앙주유소 사거리
35 (와동)삼성빌라 삼거리
36 (와동)강서고교 앞 사거리
37 (와동)와동초등학교 앞 삼거리 김명희
38 (와동)와동체육공원 내
 <고잔동>
39 고잔1동 주민센터 앞
40 고잔2동 주민센터 앞 이지윤,유지원,조소연
41 (고잔동)충효입구 삼거리
42 (고잔동)올림픽기념관 앞 삼거리
43 (고잔동)예술의전당 앞 사거리
44 (고잔동)안산시청 앞 삼거리
45 (고잔동)중앙초교 앞 사거리 이정민,김시원2
46 (고잔동)중앙동 대동서적 앞
47 (고잔동)덕성초교 사거리 정지수,이지예
48 (고잔동)고대병원 앞
49 (고잔동)안산세무서 앞 사거리
50 (고잔동)단원구청 앞 사거리
51 (고잔동)중앙역 사거리
52 (고잔동)안산문화광장 내
53 (고잔동)그린빌7단지 앞 사거리
54 (고잔동)푸르지오1차 앞 대우프라자 사거리 임호균,이수현
55 (고잔동)송호초등학교 사거리 서도현,김상혁,김신영
56 (고잔동)고잔고교 사거리 박준범,김준규,전진용
57 (고잔동)보네르빌리지 앞 사거리 김나연,안정현,김규헌
58 (고잔동)민속공원 앞 사거리 강지원,최종인,최여지
59 (고잔동)송호중학교 앞 사거리 김상빈
60 (고잔동)양지초교 사거리 김단아
61 (고잔동)화랑유원지 공원 내
62 (고잔동)덕성초등학교 운동장 이찬우
63 (고잔동)고잔초등학교 운동장
64 (고잔동)경안고 뒤편 중앙공원 내
65 (고잔동)광덕체육공원 내
 <초지동>
66 초지동 주민센터 정유경,전순자,김성순
67 (초지동)초지초교 사거리 김경자
68 (초지동)신안산대학교 삼거리
69 (초지동)그린빌17단지와 15단지 사이 도로 박준하
70 (초지동)그린빌15단지 옆 GS칼텍스 황수민
71 (초지동)그린빌18단지 앞 사거리
72 (초지동)별망초교사거리 임주환
73 (초지동)둔배미공원 강규범,이예찬,이희준
 <호수동>
74 호수동 주민센터 이채영,김희원
75 (호수동)중앙도서관 앞 삼거리 이시영,이시원,김희교
76 (호수동)대림아파트 정문 앞 도로 홍서연,박선영,황수진
77 (호수동)홈플러스 앞 도로
78 (호수동)대우5차아파트 교차로 전호연
79 (호수동)풍경운동장
80 (호수동)고잔공원 이석태
81 (호수동)민속공원
 상록구
 <월피동>
82 월피동 주민센터 앞
83 (월피동)월피파출소 앞
84 (월피동)월피119안전센터 앞
85 (월피동)삼일초등학교 정문앞 이승기,김유민
86 (월피동)이화유치원 앞 도로
87 (월피동)주공1단지105동 앞 사거리
88 (월피동)다농마트 사거리
89 (월피동)경수초등학교 앞 사거리
90 (월피동)주공3단지 앞 도로
91 (월피동)주공2단지 앞 도로
92 (월피동)월피공원 내 김재윤
 <성포동>
93 성포동 주민센터 앞 김시원1,김아름
94 (성포동)성포동성당 앞 도로 하정인,안다연,조규인
95 (성포동)선경아파트 앞 도로
96 (성포동)현대1차아파트 앞 도로
97 (성포동)성포초교 앞 사거리
98 (성포동)경일초교 사거리 이정균,김탑
99 (성포동)성포도서관 앞 도로 한지민,김지영,이연우
100 (성포동)스타프라자 사거리 정지웅
101 (성포동)롯데마트 앞 사거리
102 (성포동)안산버스터미널 앞 도로
103 (성포동)홈플러스 앞
104 (성포동)성어공원 내 이선주
105 노적봉폭포공원 내
 <부곡동>
106 부곡동 주민센터
107 (부곡동)부곡초등학교 사거리
108 (부곡동)부곡중 앞 삼거리
109 (부곡동)정재초교 앞 도로
110 (부곡동)시립부곡어린이집 앞
111 (부곡동)안산농협 앞 정인우,김다원
112 (부곡동)부곡고등학교 앞 사거리 최재웅,최지윤
113 (부곡동)안산제2종합시장 앞 사거리 최은주
114 (부곡동)점성공원 내
 <일동>
115 일동 주민센터
116 (일동)시온성교회 앞 도로
117 (일동)호동초교 앞 도로
118 (일동)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앞
119 (일동)이익선생묘 근처 주택가
120 (일동)우체국 앞
121 (일동)안산대학교입구 사거리
122 (일동)식물원 박용후
123 (일동)일동공원 내
124 (일동)성호기념관 옆 공원
 <이동>
125 이동주민센터
126 (이동)농수산물도매시장 앞 도로
127 (이동)송호고등학교 사거리
128 (이동)학현초교 사거리
129 (이동)이동공원 내
130 (이동)성안초등학교 운동장
 <사동>
131 사1동 주민센터 전경민
132 사2동 주민센터 김관우,황석준,김도현
133 사3동 주민센터 이마로,전준우,이건민
134 (사동)푸르지오2차 앞 도로
135 (사동)상록삼보아파트 앞 사거리
136 (사동)상록구청 앞 강호영
137 (사동)대학동성당 앞
138 (사동)안산교통정보센터 앞 도로
139 (사동)한대정문 앞 사거리
140 (사동)해양중학교 앞 도로 김서연,김재훈,나기재
141 (사동)본오2차 아파트 앞 도로
142 (사동)성안중학교 사거리
143 (사동)성안초교 사거리 김연우,우연수,임연우
144 (사동)성안고등학교 앞
145 (사동)석호중학교 앞 도로
146 (사동)시곡중학교 앞 도로 임지원,박승환
147 (사동)우편취급국 앞 도로 김성혁,이대훈
148 (사동)상록수현대2차 아파트 앞 도로 민유빈,김호준,이현성
149 (사동)시곡초교 앞 도로 김지우,김건 ,김석규
150 (사동)신우아파트 610동 앞 도로 최원서
151 (사동)월드아파트 앞 도로 박수연,한민석
152 (사동)초당초교 앞 도로 이하은
153 (사동)감골성당 앞
154 (사동)감골도서관 옆 공원
 <본오동>
155 본오1동 주민센터
156 본오2동 주민센터
157 본오3동 주민센터 김수연,유해담,김민수
158 (본오동)상록수역 앞 사거리 백승헌, 김경찬,김소현
159 (본오동)상록고등학교 앞 도로
160 (본오동)월드프라자 앞 삼거리 신채원,최해솔,박도은
161 (본오동)상록수119안전센터 앞 송윤한,표신우,유지민
162 (본오동) 롯데마트 앞 사거리 윤상철,표지원,유혜린
163 (본오동)우성아파트 앞 사거리 이민우,김규영,이유진
164 (본오동)본원초교 앞 도로 김지현,양유림,박소이
165 (본오동)본오중학교 앞 사거리 원영준
166 (본오동)이호초교 삼거리 오혁진
167 (본오동)본오1파출소 앞 도로
168 (본오동)각골초교 앞 사거리
169 (본오동)동산고등학교 앞 도로 김동규,김형규,오영진
170 (본오동)각골공원 내
171 (본오동)본오공원 내
172 (본오동)오목골공원 내
173 동산고등학교 운동장
 <안산동>
174 안산동 주민센터
175 (안산동)안산초등학교 앞 도로
 <반월동>
176 반월동 주민센터
금, 2017/04/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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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60125_104302332 - 복사본
[환경스터디 소모임]
일시 : 2016년 1월 23일(토) 15시
장소 : 안산YMCA
내용 : 지난주 토요일에는 환경스터디소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5명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사는 길을 읽고 환경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자!의 앞글자를 따서 <세초록!> 환경스터디 이름도 지었습니다.
세초록에는 뛰어난 손재주를 가진 회원도 있어 예쁘고 친환경적인 DIY도 만들었답니다^^

월, 2016/01/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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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충북ngo페스티벌이 청주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충북지역(청주)의 많은 ngo들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서는 원전맨과 함께 탈핵인증샷 찍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찍은 사진은 즉석에서 뽑아서 드렸고 파일은 이렇게 탈핵 인증샷으로 올립니다.
지난 “후쿠시마의 미래” 상영회 때도 그렇고 이번 탈핵인증샷 찍을 때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지난 2월말 월성1호기 재가동이 결정되고, 기자회견, 국민소송, 후쿠시마의 미래 상영에이어 준비해 또다른 탈핵 프로그램입니다.
충북지역, 청주지역에서 탈핵운동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탈핵의 큰 물결을 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6월13일 서울에서 있는 탈핵시민행동의날 행사까지, 그리고 하반기에 진행될 많은 탈핵일정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13일에는 버스 한대 갑니다~ 꼭 함께해주세요~

당일 인증샷 올립니다~ 좀 많아요^^;

※ 당일날 사진 못 찾아가신분들은 연락주세요(043-222-2466), 사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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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05/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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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꿈환경강좌
좋은 만남, 좋은 이야기

<6>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건축가 김봉렬의 한국건축이야기

<김봉렬 총장 강좌원고에서 일부 발췌>

 

  • 강사소개

<김봉렬>
‘앞뜰을 스치는 바람, 소나무의 그늘, 새벽 공기도 건축물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하는 한국 고(古)건축의 대가이다. 현대건축에서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한옥에서 느껴 한국고건축 연구를 시작했다. 그의 책은 ‘한국의 책 100권’으로 선정되어 영국에서 출간되었고, ‘현대중공업 영빈관’,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등을 설계했다.

  • 강좌내용

百尺竿頭(백척간두)에서 진리를 구하다 금강산 보덕암
건축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은 최후의 것은 바로 중력이다. 건축 발전의 역사는 곧 중력을 거슬러 더 넓고, 더 높은 건물을 구축하려는 역사였다. 중력을 거부하려고 허공에 건물을 매달고, 대지를 박차고 날아가야만 오를 수 있는 수직 절벽 위에 건물을 앉힌다.

건축의 아름다움 가운데 구조미란 쓰러질 것 같고, 무너질 것 같은 위태로운 경계에서 생겨난다. 자칫하면 지붕이 무너질 것 같고, 전망탑이 쓰러질 것 같은 그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구조의 아름다움이 피어난다.

보덕암은 아름답다. 사성암, 연주암, 중국의 솬꽁쓰, 부탄의 탁상 곰파, 그리스 마테오라의 수도원들도 아름답다. 그들은 보기에도 아찔한 구조적 긴장과 경이로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척간두에서 한 발을 더 내딛을 때, 중력이 없다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중을 날아가게 된다. 파멸을 맞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해방을 누리게 된다. 수도자가 목숨마저 내려놓을 때 진정한 깨달음을 얻듯이, 건축은 중력마저 거부할 때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는다.

障碍(장애)无涯(무애). – 고창 선운사와 참당암

참당암의 건축적 정신은 더욱 자유롭다. 대웅전은 고려와 조선이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시대의 갭을 전혀 장애라고 생각지 않았다. 하나의 부재도 버리지 않으려는 검약정신의 결과이겠지만, 오히려 시간을 축적하고 역사를 남겨두는 고차원적인 건물이 되어, 시간의 제약을 뛰어 넘고 있다. 명부전과 응진전은 유래 없는 연립 불전이며, 기둥의 굵기가 너무 커서 과장스럽게 보일 정도다. 이 역시 재정적 결핍이라는 장애 요인이 있었으나, 전혀 개의치 않고 연립 불전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통쾌하게 극복하고 있다.

장애가 없으면 무애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다. 제약이 없으면 자유도 없고 독창성도 없다. 선운사와 참당암의 건물들은 숱한 장애 속에서 지어졌지만, 거리낌 없는 호쾌한 건축을 이루었다. 위대한 건축은 장애를 극복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선운사와 참당암의 거칠고 자유로운 건축들은 그래서 위대하다.

우아한 매너리즘의 폐허 합천 영암사지

영암사의 건축과 예술은 경주 문화의 매너리즘이라 할 수 있다. 비록 경주의 고급문화 형식을 따랐지만 모든 조건이 달라졌다. 도시에서 산 속으로 입지가 변했고, 귀족에서 호족으로 후원세력이 달라졌으며, 교종에서 선종으로 교의도 변화했다. 형식은 더 자유롭게 되었고, 장식은 더 화려해졌으며, 규모는 더 커졌고, 형태는 변형되고 왜곡되었다. 기단석의 사자들은 사실적이기보다 해학적이다. 용맹스럽고 규범적인 사자상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귀여운 애완견과 같은 모습의 사자들만 어슬렁거릴 뿐이다.

불국사의 건축이 정교한 고전적 규범을 따르고 전형적인 품격을 갖는다면, 그 규범을 따르려했던 영암사는 변형되고 자유로운 매너리즘적 성향을 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훨씬 풍부하고, 해학적이고, 화려한 조각과 장식으로 가득한 독특한 폐허를 남기고 있다.

거칠고 원초적인 폐허 충주 미륵대원지

땅을 다지고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우며, 그 위에 지붕을 얹고 벽을 치면 그 다음은 단청을 하고 장식을 달아 건물을 완성한다. 무너질 때는 완전히 반대 순서이다. 색칠과 장식이 먼저 벗겨지고 지붕이 내려앉으며, 기둥이 쓰러지고 벽이 넘어진다. 그러면 땅 위에는 초석과 기단만이 남아 흔적을 나타낼 뿐이다. 돌과 벽돌로 쌓은 서양건축물은 무너져도 벽이나 기둥의 많은 부분이 남아있지만, 땅 위에 나무구조물을 단순히 올려놓은 동양건축의 폐허에는 남아있는 것이란 그 뿐이다. 그러나 그 황량한 폐허가 옛사람들이 가람 터를 잡고 건축을 처음 시작할 때 보았던 바로 그 광경인 것이다

그들의 취향은 미륵대원에 산재하는 석탑과 석등, 미륵불의 어설픔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세련된 귀족적 건축이 갖지 못한 원초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의지가 숨어있다. 폐허인 미륵대원 – 그 현장에 서면, 1000년 전 이 땅의 호족들이 뿜어내던 그 역동적인 힘들을 다시 느낄 수 있다. 무너질수록 최초로 돌아가는 폐허. 정교한 건축의 폐허는 그야말로 생명을 다해 애처로움을 일으키지만, 미완성 건축의 폐허는 폐허인 채로 살아남아 지금도 최초의 생각과 감정들을 전해준다.

밝힐 수 없는 비밀의 야외 법당 화순 운주사

허구와 같은 설화와 전설이라도 일말의 진실을 포함하고 있다. 그 미미한 진실과 가능성의 조각들을 모아보면 운주사에 얽혀있는 비밀의 실타래를 조금은 풀 수 있지 않을까. 운주사 정도로 대규모의 유적들은 웬만한 재력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고, 탑과 부처들의 서민적인 미감으로 볼 때, 그 주체 재력가는 중앙귀족이 아니라 지방 토착세력이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솜씨들로 볼 때 이들은 여러 기문의 장인들이 참여한 것이어서, 주체 세력도 일종의 지역 연합팀이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작품들을 단기간에 완성했고,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것은 일정한 마스터플랜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운주사의 석탑과 석불들은 하나하나의 개성이 강조된 독특한 집단을 이룬다. 불상들의 다양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석탑들도 온갖 가능한 형식들이 총동원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독특함을 드러내고 우월함을 뽐내지 않는다. 그저 천불천탑 중의 하나로 겸손하게 몸을 사리고 있다. 천불천탑 전부는 바위 산 계곡에 몸을 감추고 있다. 무엇하나 뚜렷이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이 비밀의 사원은 다양하면서도 하나가 되는 우주적 구성을,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질서를 가지고 있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오묘한 원리를 깨닫게 해준다.

월, 2017/09/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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