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숲에서 노는 어린이가 되자

숲에서 노는 어린이가 되자

익명 (미확인) | 수, 2015/08/26- 10:58

숲에서 노는 어린이가 되자

 

28-29p

글 강영숙 초록숲생태전문강사

인천환경운동연합에서 숲체험강사로 활동한지 2년째로 접어든다. 2007년부터 내가 사는 서구 지역에서 동아리 모임으로 시작하여 자원봉사를 거쳐 아이들을 만나오면서 성취감, 만족감도 있었지만 부족함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다.

나에게 이 길이 맞을까? 분명 아이들을 만나서 숲에서 노는 것은 좋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될 수 없는 것이 숲해설가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야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끊임없는 프로그램 및 놀이 개발 등 공부도 즐겨야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고민이 있을 때 인천환경운동연합을 알게 되어 숲해설가로서 좀 더 바로 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셋보다는 좀 더 많이 모이면 그만큼 모이는 생각들과 나눌 무언가가 많아진다. 그것들이 우리에겐 힘이고 지치지 않을 에너지원이다. 같이 한다는 것이 좋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라서 좋고 말이 통해서 좋은 거다. 숲체험 활동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서 내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눈을 빛내며 들어주고 따라줄 때 내가 이 일을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때로 어떤 친구들은 관심이 통 없기도 하지만 대부분 초록을 보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매 수업을 앞두고 떨리고 긴장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런 마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그런 만큼 준비를 더 잘하게 되는 것 같다. 숲선생의 말을 100퍼센트 믿는 아이들을 보면 더 무거운 책임감에 또 공부하게 된다.

숲체험 강사로 활동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나에 대한 자신감이다. 그리고 자부심이다.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아이들을 때로는 어른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놀이가 부족해 어린이의 순수함을 너무 일찍 잃어버린 청소년, 어른, 어린이들이 유치한 어린이가 될 수 있는 허용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교육되어진 사람들의 틀, 무의식의 저 밑바닥에 형체도 모르게 쓰러져 있는 우리의 야생의 감각들을 깨우는 것이 숲에서 노는 어린이가 되는 것이다. 거창한 듯하지만 내가 바라는 숲해설가의 모습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의 숲체험 강사로 열심히 배움의 과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나의 길은 멀다는 것을 알고 항상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처럼 서로 밥 먹으며 웃으며 같이 공부하다 보면 그런 날이 더 빨리 오겠지….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처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대전에 내려오셨습니다.

대전에 오시자마자 회원으로 가입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활동의 노하우가 대전에 전수되기를 희망해봅니다. ^^

월, 2018/07/30- 16:14
43
0

히말라야 타던 산악인  대낮에 빌딩 오른 까닭1

2014년 9월 대전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이기열 회원님께서
서울 중구의 프레스센터 건물 외벽에 ‘노후 원전페쇄’라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기습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관련하여 벌금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를 듣고 한일수, 이상화, 배명옥, 김진화, 조연길 회원님께서 벌금에 보탤 수 있게 십시일반 모아 보내주셨습니다.

당시 내용 자세히 보러가기

 

월, 2016/05/23- 13:38
43
0

김연곤회원님, 환영합니다^^

김연곤 회원님은 서산에 거주하시고

이경호 사무처장의 지인이라고 하십니다.

단체활동을 응원하고, 소식 전달받고싶으시다고 하시네요!

환영합니다 회원님,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뵙고싶습니다~ 자주 연락 드리겠습니다!

금, 2018/05/04- 14:26
43
0

대전환경운동연합 내부 일때문에 사무실에 방문한 김세정, 최정우 회원님~

활동가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사고 싶으시다던 김종남 회원님~

세 회원분과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무처장 체제로 가는 대전환경운동연합을 응원한다고 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활동가를 챙겨주시는 회원님들때문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화, 2018/02/27- 13:43
43
0

정기총회 참여 관련해 연락 드렸던 정관수 회원님!

참석을 위임하시며, 활동가들에게 밥을 사고 싶다고 날짜를 잡으셨습니다.

오랜만에 뵌 정관수 회원님~

어떻게 사시는지 근황도 듣고, 앞으로 더 많은 참여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회원님의 참여는 언제나 환영하며,

회원님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재미난 회원님과의 시간은 정말 뜻깊었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회원님!

화, 2018/02/27- 13:36
4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