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정,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가요?
지난 8월 9일~10일, 1박 2일로 할머니네 장독대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언니네 텃밭’ 횡성 공동체와 함께 하였는데요, ‘언니네 텃밭’은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 중인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입니다. 가족과 지역의 먹을거리를 생산해내고 마을공동체 문화를 지켜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생협이지요.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친구들에게 우리가 먹는 것,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쉽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센터친구들 모두 모여 버스를 타고 횡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3차 교육에서 얼굴을 봐서 그런지
환경정의 활동가를 알아봐 주는 친구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반가웠어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청일관광농원에 내려서 먼저 짐을 풀고!
농원에서 준비해주신 점심밥을 맛있게 먹고!
바로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ㅎㅎ
먼저 준비운동도 하고~ 으쌰으쌰
농원 바로 앞에는 계곡이 있어서 친구들이 놀기에 참 좋았습니다.
튜브랑 물놀이 장난감들이 많아 아주 재미난 시간을 보냈네요
농원에서 준비해주신 간식!!
옥.수.수
맛있게 먹고, 다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횡성공동체 어르신과 함께 공동체도 둘러보고,
토종씨앗도 심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농원에 온 만큼, 핸드폰과 TV보다는 친구들이 조금 더 자연에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에 ‘자연으로 만드는 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동물모양 종이를 들고 다니며,
자연을 이용해 직접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팀별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마지막에는 각 팀만의 장점을 뽑아 선물증정식도 가졌답니다.
이어서 고성 할머니들께 드릴 선물박스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동꿈나무친구들은 고성 할머니들로부터 꾸러미를 받고 있는데요,
꾸러미를 보내주시는 어르신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선물박스를 하나하나 예쁘게 만들어보았어요.
이 박스 안에 선물을 넣어 할머니들께 곧 보낼 예정입니다 
지난 8월 9일~10일, 1박 2일로 할머니네 장독대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언니네 텃밭’ 횡성 공동체와 함께 하였는데요, ‘언니네 텃밭’은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 중인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입니다. 가족과 지역의 먹을거리를 생산해내고 마을공동체 문화를 지켜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생협이지요.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친구들에게 우리가 먹는 것,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쉽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먼저 준비운동도 하고~ 으쌰으쌰
농원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서 친구들이 놀기에 참 좋았습니다.
농원에서 준비해주신 간식, 옥.수.수!!
맛있게 먹고, 다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횡성공동체 어르신과 함께 공동체도 둘러보고, 토종씨앗도 심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농원에 온 만큼, 핸드폰과 TV보다는 친구들이 조금 더 자연에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에 ‘자연으로 만드는 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동물모양 종이를 들고 다니며, 자연을 이용해 직접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팀별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서로 이야기 나누고 , 마지막에는 각 팀만의 장점을 뽑아 선물증정식도 가졌답니다.
마지막으로 고성 할머니들께 드릴 선물박스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동꿈나무친구들은 고성 할머니들로부터 꾸러미를 받고 있는데요, 꾸러미를 보내주시는 어르신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선물박스를 하나하나 예쁘게 만들어보았어요. 이 박스 안에 선물을 넣어 할머니들께 곧 보낼 예정입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 은평공동부엌 바른밥상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 보니 배추김치를 많이 담그고 계셨습니다. 여쭈어보니 보쌈, 겉절이를 만들고 계셨는데, 인터뷰로 방문한 목요일은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봉사가 있는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회원들이 공동으로 반찬 만들기를 하는 등 회원중심의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공간이었습니다.
1. 마을부엌을 만들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제가 마을부엌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은 20년 전부터 늘 마음에 품고 있었어요. 발단은 제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요리를 할 때 조리공간이 너무 좁았던 부분이 시발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는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마을부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이 된 것이에요. 사실 저희는 지자체에서 제안하기 이전부터 공동체로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미 자생력이 있었고 지속가능 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2. 마을공동부엌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저희는 회원을 위한 주된 공간이고, 봉사는 부차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운영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공간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되고 있어요.
주로 주부 분들이 주이용층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첫 회에는 남자 분들이 참여도 하고 했었어요. 또한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요리도 진행을 하였고요.
회원들은 공동 참여를 통해 반찬을 공동으로 만들어 건강한 밥상을 나눌 수 있는 요리팀,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을 하고 있는 봉사팀,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누고 있는 간식 돌봄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돌봄이모라고 해서 한 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고, 실제로 저희 마을부엌을 도와주고 계시고, 지자체 어르신일자리로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돌봄이모 일을 함께 도와주고 계세요.
3. 마을부엌을 지금까지 공간과 재원을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2012년에 시작해서 5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이 공간에서 시작한지는 3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초반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비어있는 시설에다가 하려고 했는데, 아파트 마을단지가 이웃 도모에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서 시작하기가 어려웠어요.
사실 처음은 은평구에 있는 교회 부엌에서 시작되었어요. 이유인 즉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사용하였던 거구요.
이후에 이곳에 정착하면서 1년 간 임대료를 지원해주셨던 분이 계셨어요. 보증금과 세팅은 제가 부담을 하였습니다. 주민이 회원 자격으로 월 회비 2만원을 내고 먹거리 재료를 공동구매하여 먹거리를 만들고 있어요.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3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4. 마을부엌 참여는 은평구 거주자에 한해서만 이용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지역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한가요?
대부분 저희 공간은 주로 동네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인근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이 공간을 사용하기도 하구요. 주변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마을부엌 먹거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로 빽빽이 밀집된 지역에 그래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5. 서울시 마을부엌으로는 언제 선정 되셨나요?
서울시 마을공동체에서 2번 지원을 받았고, 1번은 식품안전과에서 지원을 받았어요. 식품안전과에서 우리 단체에 찾아오셔서 공모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어요. 식품안전과 공모사업은 시에서 저희를 포함하여 공동부엌 3군데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저희 부엌 내용을 최종 선정해 주셨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국제슬로우푸드협회 은평지부로 인증서를 받았어요.
서울시 사업은 저희가 운영하는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는 부분이고요. 지속적으로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자생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6.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마을공동부엌이 다 참여하나요? 아니면 일부만 참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재료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처음에는 농부학교에 가서 배웠어요. 농부학교에 합류를 하면서 마을텃밭공동체를 시작해서 활동을 했고요. 고양시에 있는 주말 텃밭을 이용해서 먹거리 원재료를 수급하기도 합니다. 원재료는 주로 생협에서 구매하고 있어요. 한 살림, 아이쿱, 두레생협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7. 음식메뉴는 어떤 식으로 개발되고, 회전되고 있는지요?
회원들이 황금 레시피를 갖고 와서 연구·개발을 해요. 예를 들어 “백선생 레시피는 정말 안 돼.” 이렇게 만들어 보면서 알아가는 거지요. 메뉴개발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요리팀, 간식 돌봄팀, 봉사팀 각 팀별로 단체 카톡 모임방이나 밴드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메뉴를 만들어요. 저희의 목적은 반찬을 안 하는 사람들이 제 손수 만들어서 해 먹자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고요. 이를 통해서 집에 가서 좀 더 자신 있게 만들어보는 데 그 목적이 있어요. 여기 회원들 중에서 김치를 한 번도 담가보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서 이제는 김치를 만드는데 선수가 되신 분들도 있어요.
또한, 얼마 전에는 엄마 생신을 맞이한 아이들이 직접 미역국도 끓이고, 잡채도 하고, 갈비도 손수 만들어 차리는 밥상을 진행하기도 했었어요.
8. 봉사팀은 주로 어떤 대상으로 반찬 나눔을 진행하시는 거죠?
매주 목요일에 10집으로 나누어서 시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반찬 나눔을 하고 있어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알코올중독자분도 계세요. 그분들은 음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하셔서 꼭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있고, 나중에는 꼭 배워서 드시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9. 회원층 대상이 청년층은 없나요?
구파발역 쪽에 오피스텔이 많아서 청년층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SNS를 활발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따로 홍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앞으로 청년층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어요.
10.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한계점은 없으셨나요?
재정적인 부분과 관련 자체적으로 어떻게 재원을 조달해서 노력할 것인가와 관련해서 회원들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어서요. 혼자 고민을 하면 혼자의 몫이 되어 버리거든요. 별도로 사업성 같은 부분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11. 이용자를 위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별도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SNS 상 밴드에 국제슬로우푸드협회 한국대표님이 먹거리와 관련된 글을 매번 올려주셔서 SNS를 통해서 먹거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교육을 잘 받고 있는 거죠.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지요.
12.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적은 언제인가요?
봉사도 봉사이지만 음식을 안했던 사람들이 음식을 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이 가장 보람이 있는 부분이에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서울시에서 상을 받았어요. 또한 VJ특공대에서도 취재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방학 때는 기간이 기간이다 보니까 촬영에 응하기가 어려워서 추후 촬영을 하려고 예정 중에 있어요.
13.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으신지요?
동네사랑방 같은 곳이니까 회원들이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기가 임대료가 비싸거든요. 한 달에 임대료가 100만원 정도가 있어야 하거든요. 임대료만이라도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현재 저희가 단체로도 되어 있지 않아서 기업에서 지원받을 수가 없는 부분이고요. 시에서 지원을 받은 부분은 저희가 실적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구요.
14. 마을부엌을 하는데 궁극적으로 바라시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마을부엌은 공유 도우미가 있어서 도우미 분이 재료를 손질해 놓으면 그 재료를 분배하여 반조리 형태로 집에 가서 직접 요리를 해서 건강하게 먹는 것을 바라고 있거든요.
한솥밥을 먹으면 친밀감 형성이 높아지잖아요. 단순 반찬 만드는 부분을 넘어서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주먹밥을 만드는 등 아이들 지킴이 역할도 하고 간식 돌봄도 하고 마을부엌 안에서 다양한 역할 기능을 하는 부분이에요.
15. 마을부엌과 먹거리에 대한 철학에 대해 말해주세요.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사람을 만들고,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에요. 균형 있는 먹거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 되고 이는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거든요.
저희는 우리의 전통 음식을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건강을 추구하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여름캠프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곧 강동꿈나무센터에서 ‘4차 먹거리 교육’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만남이니 만큼 더 즐거운 교육을 만들어 친구들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캠프활동 소식글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센터 친구들이 찍었던 ‘자연으로 만든 동물사진’과 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고성할머님들을 위한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 하늘, 돌, 나무, 풀, 꽃 등을 이용해서 친구들이 직접 찍어 온 사진입니다.
▲ 강동꿈나무 친구들은 고성할머니들부터 건강한 먹거리 꾸러미들을 받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사진과 그림, 그리고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통해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 할머니네 장독대 여름캠프 ::
2017년 8월 9일 ~10일
여름캠프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짧게 공유합니다.
환경정의에서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강사선생님들이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상도초 4,5,6학년 먹거리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지역 먹거리, 텃밭채소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도초 옥상에 있는 학교텃밭 덕분에 친구들에게 채소, 건강한 먹거리,텃밭, 푸드 마일리지 등 먹거리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 소개에 이어, 각 채소가 우리 몸 어디에 좋은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학년 별로 서로 다른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았는데요, 첫 째날 4학년은 ” 단호박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5학년은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우엉쑥쑥이 멸치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청소까지도 깔끔하게^^
마지막으로 6학년 친구들은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반죽하여 만든 “장떡”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야채를 썰고, 반죽을 만들고, 프라이팬에 하나하나 구워 먹음직스러운 장떡요리를 완성하였습니다. 스스로 만든 요리라 그런지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 요리 하나를 완성하느라 수고한 나에게 박수를 치면서 식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요리라는 것이 보기에는 만들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렇게 막상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쉽고 나도 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계기로 친구들이 요리와 요리 재료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다른 요리도 도전해볼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가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모으고,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들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드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먹거리공동체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동,청소년,독거노인,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며, 지역, 마을,이웃들간에 따뜻한 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웃들과 관계망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마을부엌 사람들 소식에 이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10명의 베트남 요리 선생님들과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다누리맘 대표님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였습니다. 이야기 내내 다누리맘에서 진행하고 있는 먹거리, 요리프로그램이 다문화라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사라지게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다 느꼈습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먹거리의 힘을 다시 인식했고 인터뷰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글로 전달합니다.
Q) 간단한 다누리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다누리맘 산후조리사업 서비스는 올해 2월에 종료하였습니다. 현재는 다문화 요리활동가를 양성하여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누리맘의 목적은 다문화 여성이 주도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우리나라에 다문화라는 경계 없이 옆에 사는 친구, 주변에 사는 이웃으로 인식이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리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같이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식문화를 이야기를 하니 그것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먹거리 분야에서 이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 먹거리 사업으로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Q) 다문화 쪽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다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기획에 관심이 있었고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어 들어왔다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산후조리사업 서비스를 할 당시 300가구가 넘는 다문화가정집을 직접 방문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산후조리 선생님들이 성장하고, 산모들 역시도 한국에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죠. 신생아가 처음 태어난 순간들을 계속 보고, 사람의 인생에 첫 순간을 함께 한다는 자체가 뿌듯하고 벅찼어요. 그러면서 기업이 소셜의 목적을 안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다문화 요리활동가 양성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현재 다문화 요리활동가 정규자격증은 아직 없습니다. 약선 식생활연구센터 대표 고은정 선생님을 비롯한 한식 전문가분들께 한식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식 문화부터 식재료, 주요양념 등 기본적인 지식부터 강의 시연, 평가까지 거쳐 요리활동가 10명을 배출하였습니다. 이후에 베트남어로 배우는 요리교실을 6개구 보건소에서 31회 진행했고, 약 80명의 베트남 초보 엄마들이 한식을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다른 프로그램도 있나요?
네 가락몰 스튜디오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가정식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베트남은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같이 요리를 하는 문화가 있고 가사에 참여하는 일이 많아서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자국의 요리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들에게 호응도가 좋아요. 진짜 현지인이 알려주는 요리 프로그램이라 그 나라의 식문화가 생생히 전달되어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Q) 다누리맘 요리프로그램만의 특징이 있나요?
단순히 다문화 여성, 주부가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 그 나라의 전문가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음식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한 사람들에게 “식재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주려 합니다. 또한, 다문화 음식을 강조하기보다는 “올바른 해외 식문화 교류” “새로운 맛을 알려주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 요리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녹아들 수 있도록 합니다.
Q) 다누리맘에서 요리활동가 분들은 주로 어떤 이유로 어떻게 강사활동을 시작하시나요?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주로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초기 한국에 정착할 당시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기에 다른 다문화 여성들이 초기 한국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강사활동을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그리고 이렇게 양성된 분들이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다른 다문화 여성분들과 교류를 더 많이 하시나요?
실제 다문화 여성들은 주로 자기가 사는 동네 위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 강사활동을 하면서 같은 나라 사람들을 만나 함께 요리하고 강의 준비를 하다 보니까 친구도 발견하고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되더라구요. 서로 점점 더 교류를 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Q) 대표님이 다누리맘을 이끄시면서 가장 보람찰 땐 언제인가요?
요리선생님들이 강사로서 성장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선생님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걸 떠나서 그냥 이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좋아요. 지금은 눈빛만 봐도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거든요. 점점 유대관계가 형성이 되는 것이 느껴져요. 선생님들 중에 기존에 했던 일들을 그만두고 다누리맘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메뉴개발을 하고 강사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원래 일을 그만두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다보니 점점 가족이 되는 느낌도 들고, 잠을 줄여서 일을 하더라도 힘이 되고 재밌습니다.
Q)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일을 하는데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문화적인 부분보다는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오래하기보다는 주부로 있다가 오신 선생님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서 오는 직업의식들이 조금 부족했었어요. 월1회 모여서 회의하고, 저와 매일 연락하고 대화하면서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누리맘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회사 미션은 ‘More than cook(요리 그 이상의 것)’입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식문화, 다양성이 인정되는 식문화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요리에 대한 마음, 활동하고자하는 하는 의지가 정말 큽니다. 잘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나라도 우리의 식문화를 더 잘 알려줄 수 있을까? 어떤 메뉴를 개발할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강의연습을 합니다. 한 번은 수업을 하다가 뭉클했었어요. 선생님들 역시도 같은 감정을 느꼈고 강의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셨어요. 스스로도 6개월 동안 노력한 것이 느껴지셨나봐요. 사람들에게 통했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1년 사이 선생님들의 마인드가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다누리맘의 목표입니다.


10월 26일 저녁 7시, ‘30인의 밥상 시즌3’가 진행되었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먹거리정의를 이야기하기 위해 많은 참가자분들이 맛동을 찾아주셨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훈훈함 속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를 맡아주신 먹거리정의센터 소혜순 조직위원장의 진행으로 ‘30인의 밥상 시즌3’ 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을부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어색함도 잠시, 참가자들 모두 각자가 참여한 이유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었습니다.
“ 마을부엌창업을 준비 중이고 관련 정보를 얻고 배우고 싶었어요.”
“ 소셜다이닝 관련 논문을 쓰고 있어 참여하게 되었어요”
“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고 싶어 왔어요.”
“ 1인 가구 청년대상으로 푸드쉐어링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한 식재료, 유통, 먹거리정의에도 관심이 넓어져 참여하게 되었어요”
“약선요리를 공부하는 대학생이고, 약선 요리를 공부하다 보니 괴리감이 들었어요. 유기농이 모두가 먹을 수 없다는 것에 의문이 들었고, 그러다가 먹거리정의를 알게 되었고 더 공부를 하고 싶어 오게 되었어요”
모든 참가자들이 역시나 좋은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고, 더 나아가 먹거리 공동체, 먹거리정의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야기나눔Ⅰ
30인의 밥상의 시작 : 지니스테이블 박진희 대표
박진희 대표는 전라북도 장수에 내려가 유기농 농사를 지으면서, 왜 내가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은 부유하거나 특별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만이 먹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푸드 저스티스(food justice)”라는 단어를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먹거리 격차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생각했고, 지속적으로 ‘먹거리정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사회적기업 ‘푸드 앤 저스티스 지니스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역시나 특정한 사람만이 먹거리정의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밥을 먹으면서 고민해 볼 수 없을까? 생각하다 ‘먹거리 정의를 이야기하는 30인의 밥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나눔Ⅱ
마을부엌 이야기로 시즌3를 시작하다 :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 센터장
지니스테이블과 슬로푸드문화원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먹거리정의센터가 2017년 10월부터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김순영 센터장은 먹거리정의센터 소개에 이어 마을부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동체부엌(community kitchen),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등 으로 불리는 마을부엌을 만들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0여 년 전부터 자생적으로 마을부엌들이 지역 곳곳에서 생겨났고, 이곳은 먹거리를 매개로 교육,돌봄,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먹거리기본권과 먹거리정의를 실천하는 중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을부엌과 함께 만드는 사회가 차리는 밥상
그럼 먹거리정의센터는 왜 마을부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현재 청년층,노인층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문화적, 사회적, 정서적 차원의 빈곤이 동시다발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을부엌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먹거리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만들어 그 결과 문화적, 사회적, 정서적 차원의 먹거리빈곤을 동시에 보완할 수 있겠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밥상나눔Ⅰ
은평 신나는 마을공동부엌 : 박정희 대표
밥상나눔은 이전에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은평 신나는 마을공동부엌’에서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식사하기 전, 박정희 대표의 짧은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20년 전, 아파트 단지 내에 살면서 지역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부엌을 꿈꾸셨다고 합니다. 그 꿈이 현재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고, 그 안에서 아이들도 돌보고 나아가 독거노인 반찬나눔까지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가자분들에게도 많은 걸 상상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청국장찌개, 겉절이, 시래기나물, 꽈리고추, 풀치조림, 갈치전, 두부전 다양하게 그리고 정성스레 준비해주셨습니다.
소박하고 따뜻한 한 끼였습니다.



이야기나눔Ⅲ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환경정의가 하고자 하는 마을부엌은 어떤 형태인지, 마을부엌을 운영하는데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 다양하게 질문을 주셨습니다.
질문에 답하며 박진희 대표는 누구나 와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을부엌이 지역에서 필요하지만 아직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30인의 밥상 역시도 누구나 와서 먹거리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로, 앞으로 30인의 밥상처럼 모두에게 열려있는 마을부엌이 지역 곳곳에서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먹거리정의센터는 서울에 있는 마을부엌을 찾아 인터뷰하는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마을부엌을 운영하는 것보다는 마을부엌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주고, 우리 사회에 가장 잘 맞는 마을부엌 모델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것이 현재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박진희 대표가 말한 모두에게 열려있는 마을부엌이 점점 지역에서 생겨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시즌3 첫 번째, 마을부엌 이야기를 하면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정의를 이야기하고, 마을부엌을 만들어보려는 관심이 높다는 것을요. 앞으로도 먹거리 그리고 먹거리정의를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들을 더 자주 오픈하여 사람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찾아올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본 프로그램은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슬로푸드문화원, 지니스테이블이 함께 합니다.

▲환경정의 활동가 / 옥상텃밭에서
지난 4월11일은 흙을 만지며,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도시농업의 날입니다.
11을 한자로 풀어서 합치면 ‘十 + 一 = 土’가 되는데 3월 11일은 흙의 날, 11월 11일은 土가 두 개나 겹치는 날로서 농업인의 날입니다.
정부는 2017년 본격적인 도시의 텃밭농사가 시작되는 4월과 흙을 상징하는 11일을 법정기념일인 도시농업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도시농업은 생물다양성, 생태보전기능 농업을 매개로 한 도시공동체 기능 회복,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교육을 위한 학교텃밭 등 체험을 통한 교육과 치유기능, 지역 소농과의 교류 등 우리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의 위협을 받고 있는 지금, 아이들은 친구들이 있는 학교가 아닌 온라인 개학으로 컴퓨터 앞에서 수업을 받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는 가운데 멈춰있는 시간들 속 하루하루 전쟁 아닌 전쟁과 같은 위험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기후위기로 인해 변종 바이러스의 속출 등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더 자주 감염병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늘어나는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기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있습니다.
이렇듯 도시에 사는 우리는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의 위기, 먹거리의 위기를 대응하는 실천하는 삶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전환의 실천은 바로 인간과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업 입니다.
작게는 텃밭상자를 시작으로 가정과 직장의 베란다·옥상텃밭 만들기, 가급적 일회용 비닐사용을 줄이고, 음식물을 퇴비화 하는 자원순환의 실천, 토종종자 보급을 통한 생물종다양성의 확대, 이웃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도시의 생태공간조성,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바른 먹거리교육을 실천하는 학교텃밭 등 흙을 일구는 도시농업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과 생태도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밥상위의 먹거리가 자급되는 텃밭농사의 시작인 도시농업의 날을 맞이하여서 먹거리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을 통한 순환하는 삶이 지속되는 날을 기대하며, 텃밭에서 아이들과 이웃과 함께 누렸던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그날이 하루빨리 우리 앞에 다가오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도시농업의 날을 맞이하여, 도시민 모두 도시농업의 실천하는 삶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020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부 행동
기후위기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인류 생존에 대한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도시농업은 퇴비 만들기, 빗물의 이용, 인공지반 녹화, 토종운동 등으로 자원순환, 열섬완화, 종다양성 실현, 도시 생태공간의 확충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과 가족 중심으로 이뤄지는 도시농업은 개인의 경작욕구를 충족하는데 그치는 한계를 가집니다.
마을공동체와 밥상공동체를 회복하고,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업으로의 전환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텃밭에서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입니다.
플라스틱 상자텃밭, 멀칭 비닐 등 플라스틱 농자재는 자연물을 활용한 재료로 대체합니다.
-관정에 의한 지하수와 수돗물 사용을 줄이고 빗물을 이용합니다.
지하수와 물은 인류의 소중한 자원입니다. 빗물을 적극 활용하여 물 자원을 절약합니다.
-생태적 순환 회복을 위해 자가 퇴비 만들기를 실천 합니다.
도시에는 버려지는 유기자원이 많습니다. 유기물을 발효시켜 흙으로 되돌려 줍니다.
-에너지 고투입, 자본 중심의 도시농업을 반대합니다.
흙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도시농업은 흙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농사가 되어야 합니다.
식물공장과 그 변종형태의 스마트 팜이 도시농업에 진입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도시농업을 실현해 갑니다.
친환경 방제, 토양 관리, 농기구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적정기술을 공유, 확산합니다.
-종다양성을 실현하는 텃밭을 가꿉니다.
토종, 꿀벌, 허브, 꽃 등이 어우러지는 텃밭을 만들어 갑니다.
-텃밭은 공유공간으로 이웃이 함께하는 개방공간으로 만들어 갑니다.
땅은 개인 소유물이 아닌 공유재입니다. 공유 공간으로 이웃 공동체와 함께 합니다.
민주주의 UP 2017 정치페스티벌
한살림 참가해 먹거리기본권 캠페인 진행
가래떡 나눔 통해 농업인의 날 알려

지난 11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UP 2017 정치페스티벌>에 한살림이 참가했습니다. 촛불 1주년을 앞두고, 정치 개혁을 바라는 운동들이 모여 지역, 부문, 계층을 망라한 다양한 정치 개혁 요구를 담은 이번 행사에는 한살림을 포함하여 농민헌법운동본부, 온국민기본소득운동본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녹색연합 등 약 50여 개 단체들이 참여해 풍성한 공론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한살림은 ‘먹거리 기본권과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로 시민대상 캠페인을 벌이고, 행사 당일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한살림 가래떡을 구워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먹거리 기본권은 대한국민 국민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여, 먹거리 양극화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고르게 향상시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식량자급률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먹거리의 3/4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우리농민이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비단 국가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소비자가 공동생산자로서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는 친환경 유기농 지역 먹거리를 확대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치 개혁,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가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모으고,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들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 체계를 만드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먹거리공동체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며, 지역, 마을, 이웃들 간에
따뜻한 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웃들과 만들어나가는 마을부엌 소개에 이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마을무지개 전명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2006년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한 모임을 시작으로
2011년 마을기업을 지나 2017년 사회적기업까지의 긴 과정을 자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내 마을무지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을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이주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먹거리를 나누고 따뜻한 관계망을 만들고 있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힘이 지금의 마을무지개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라는 경계가 사라진다는 말을 들으며 먹거리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마을무지개를 응원하며 인터뷰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 마을무지개 홈페이지 >
대표님이 처음 다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2006년에 다문화 관련 일을 시작했어요.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꿈나무 도서관에서 봉사하고 독서교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었어요. 그때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이 생겼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내가 도움을 줄 것이 있겠고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왜냐면 그때 당시 혼자 중국어를 배우는 중이었어요. 나는 한국어를 알려주고 그분들은 나에게 중국어를 알려주고 서로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당시 주강사분이 계셨고, 저는 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수업시간 전에 먼저 가서 다문화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3월부터 5월까지 총 8번을 만났는데, 이 8번의 만남 동안 정말 많이 친해질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수업 이외에 시간에도 항상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가까워진 것 같아요. 한 번은 야외수업 마무리로 한국에 살면서 제일 기쁜 일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는데, 대부분이 슬펐던 일을 얘기했어요. 이때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문화 정책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 한국어 교실보다는 이분들의 정서를 다루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이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마을무지개 사무실이 위치한 혁신파크 내에서 인터뷰>
마을무지개가 만들어진 과정이 궁금합니다. 한국어 교실에서 만난 분들과 매일 수다 떨고 밥을 먹다 보니 이주여성분들 모두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았어요. 특히 한국요리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한국요리를 같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장소, 돈 아무것도 없었지만 우리 수준에 맞게 되는대로 일단 시작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도와주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그때부터 요리교실 외에도 노래교실, 기타교실, 아기들 장난감 만들기. 소품 만들기, 한국어 교실,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봄에 소풍 가기 등등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갔어요.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 선생님으로 와서 진행해주었고, 저희가 요청하면 대부분 수락해주셨어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기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고, 연간 계획을 짜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진행해보자 생각했어요. 동사무소로부터 지원을 받아 9개월 동안 대략 15차시 정도 모임을 가졌어요. 이 모임을 하면서 이주여성분들이 참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었어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들으니 너무 즐겁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우리만 듣기보다는 초, 중학생들이 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중국의 문화, 중국의 요리 배우기 등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도서관에 재료비만 받고 여름방학 특강을 열었는데.. 20명이 바로 모였고 대기자까지 생겼답니다. 그렇게 중국 선생님이 1시간 30분 강의를 해주었고(통역이 진행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좋다 보니 지원을 받아 더 진행을 하고 싶었어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발되어 초등학교 에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큰 변화를 느꼈어요. 결혼 이주여성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으로 불리기 시작했어요. 이후로 점점 발전해서 더 많은 교육을 나가게 되었고 ‘함께 가는 아시아 여행’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다문화 여성이 진행하는 다문화 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교구도 만들고 점차 다문화교육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다 다문화 관련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이 저희 도서관을 찾아왔었어요. 그분의 소개로 마을기업 공모에 참여하여 2011년에 선정되었고, 마을&도서관 마을기업(카페, 청소년, 다문화, 텃밭사업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마을기업 초창기라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2012년 다시 새로운 제안이 왔고, 다문화만 분리해서 마을무지개로 독립하였어요. 그럼 이제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또 질문을 던졌어요. 마을무지개로 오면서 다문화교육 매뉴얼을 만들었죠. 나라별 워크북, CD를 만들고, 다문화 의상도 구입하고 점점 더 발전했죠. 재래시장 쪽 작은 공간에서 사무실을 이용하다 은평상상허브 공간 입주자 모집 요청을 받고 은평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또 자리를 잡게 되었죠. 항상 때가 참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12년도에 은평교육콘텐츠에 참여하면서 이미 다문화교육을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방학 때는 수업이 없다 보니까 우리와 교육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 고민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한 번은 우리끼리 밥을 만들어 먹다가 은평상상허브에서 수요식당을 시작했어요. 매주 수요일에 20인분 정도씩 주문을 받아서 음식을 했는데(쌀국수 등)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은평상상허브가 사무실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조리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공모를 받아 먼저 메뉴 개발, 홍보 리플릿을 만들어 케이터링이 갖춰지기 시작했고 2016년 5월, 다문화 전문 음식점 ‘타파스’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마을무지개 케이터링 전문 홈페이지>
현재 다문화 선생님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5국가(베트남/필리핀/중국/캄보디아/일본), 총 8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에 살면서 실제로 먹거리 관련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요? 음.. 음식에 대한 갈증은 참는 부분이 조금 있다고 생각해요. 가정 내에서 매번 내 나라 음식을 만들기 어렵고, 또 스스로가 한국음식화가 되어가다 보니.. 또 한국에 와서 사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행히 타파스가 생기면서 마을무지개 선생님들은 그 갈증이 조금은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먹거리 부족한 부분을 떠나 내 나라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케이터링 준비하면서 이거 맛없다고 하면 어떡하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요.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케이터링과 학교 교육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의 음식을 궁금해하고 많이 물어보고 맛있다는 의견을 듣고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마을무지개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공동체가 처음부터 이웃으로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프로젝트 진행자와 대상자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저희는 그냥 같이 밥 먹고, 서로 고민 이야기하고, “뭐 해볼까?” 이러면 같이 배우고 싶은 것도 진행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왔기 때문에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 위주로 진행된 것이 마을무지개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마을무지개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모임, 비영리, 소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업의 형태이다 보니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일이어야 하고요. 이 부분은 음식을 통해서, 음식을 먹으면서 다문화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을 보았어요. 저절로 인식개선이 되는 것을 직접 느끼다 보니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기존의 기업들도 고민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이 부분을 더 고민하고 집중하려 합니다.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해요. 케이터링 사업은 100인~200인분 정도의 많은 양을 준비해야 하니 공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케이터링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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