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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제한이 가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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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제한이 가지는 의미

익명 (미확인) | 수, 2015/06/17- 11:39

속도제한의 의미


한양대학교 교통물류공학과 김남석

 

속도제한이 가지는 의미

속도제한의 이유는 무엇인가? 안전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다

속도를 제한하지 않으면 위험한가? 그렇다

왜 위험한가? 상식적으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속도가 다른 두 물체가 정면 혹은 측면으로 충돌하면 

이러저러한 물리적 이유에 의해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두 물체의 속도가 다르다라는 것은 두 물체간 속도의 편차가 크다라고 표현해볼 수 있다

속도의 편차가 클수록 충돌 시 손상의 정도는 커진다

한마디로, 물리적 관점에서 속도 제한은 속도가 상이한 두 물체의 속도의 편차를 줄여서 

충돌 시 손상을 줄이고자 하는 것에서 그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


둘째, 속도가 높으면 반응할 시간이 줄어들고, 회피시간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위험도가 커진다

인간은 상황을 인지하고 반응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연령마다, 성별에 따라, 타고난 동물적 감각에 따라 그 소위말하는 반응시간은 다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범위의 시간의 간격을 두고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반응 시간은 사실 두 물체간(대상간)’의 상호작용을 내포하지 않는다일방적인 회피 전략일 뿐이다

이 것을 두 대상간의 상호작용의 의미로 표현하자면 커뮤니케이션할 시간이 줄어듦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속도제한은 물체간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두번째 이유), 

또한 그것이 실패해서 충돌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그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번째 이유) 존재한다.

 

보도(인도)에서 보행속도 제한이 없는 이유

당연한 말이지만, 나름의 시사점이 있다

속도가 다른 두 물체의 손상의 정도는 작게는 찰과상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물리적 현상이 보행자 통행에는 별도의 속도 제한이 없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그것은 (위의 첫 번째 이유에서) 보행자들의 속도의 편차(분산이라 해도 좋고 표준편차라 해도 좋다)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충돌(추돌)해도 물리적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이란 그 정도의 속도 편차에는 손상이 가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두 번째 이유인 대상간 커뮤니케이션 시간의 확보적 차원에서도 

보행자의 속도 제한은 불필요해 보인다

왜냐하면 보행자끼리는 회피시간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는 보행을 하며 

서로의 몸짓을 통해 서로를 회피할 능력을, 즉 몸짓과 눈짓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씩 두 보행자가 조우했을 때 한 보행자는 왼쪽으로 비켜갈 것을 선택할 때

바로 그 순간 반대편 보행자가 오른편으로 비켜갈 것을 선택하는

그리고 그러한 어색한 방향선택을 두 세번 반복한다 할지라도 

우리 인간은 그 순간에도 먼저 선택하는 사람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로 신기하게 보행자들의 흐름은 부드럽다

그럴 능력을 타고 났기 때문이다[1]

(이것은 동물의 본능이기도 하다. 개나 고양이가 저들끼리 걷거나 달리다가 서로 부딪쳐서 다치지 않는 것만 봐도 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복도에서 뛰지 말 것이라는 주의를 보게 된다

왜냐하면 뛰면 두 물체간 속도의 편차가 커지기 때문이고 

이 경우 두 물체간 손상의 정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회피시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할 찰나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 대 차와 차 대 보행자의 양방 커뮤니케이션 부재

차량과 차량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첫번째, 방향전환등, 소위 말하는 깜빡이이다. ‘나 곧 이 차선에서 당신이 있는 차선으로 갈거야’ 

또는 나 이번에 방향을 꺾을 거야와 같은 일방적 의사 전달이다

물론 뒤에 오는 차량이 당신이 내 앞에 오는 게 싫어.’라는 불만을 들을 수 없다


두번째, 크락션, 소위 말하는 빵빵이가 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 가지 않는 차가 있을 때

위험한 순간을 다른 사람에게 급히 알릴 때, 누군가 차를 빼달라는 요청을 할 때

화가 난 것을 표출할 때, 또는 아는 사람을 만나서 기쁠 때도 우리는 빵빵이를 누른다


셋째, 육성이 있다. 창문을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고속으로 달릴 때는 소음으로 인해 의사전달이 곤란한 경우다

매우 화가 났을 때, 빵빵이로 도저히 해결이 안될 때 (빵빵이로는 분풀이가 되지 않았을 때), 소리를 지른다

대체로 빵빵이로는 분이 풀어지지 않을 때 육성을 이용한다

빵빵이로는 감정표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문을 여는 불편함을 감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이 모든 커뮤니케이션 방식들은 모두 일차원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양방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일까

대화가 있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가 대화할 필요도 없고, 그럴 여유도 없다

후술하겠지만, 가장 기초적인 양방커뮤니케이션으로서 눈맞춤을 들 수 있다.

 

30km/h 차량 속도 제한의 순응성과 허상

차량에 속도제한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앞서 진행된 질문과 논의를 통해 차량에 속도제한을 해야 하는지 답이 나왔을 것이다

다시 한번 반복하자면 물리적으로 속도의 편차를 줄여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돌리기 위한) 반응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갖기 위한 것이고

만에 하나 충돌이 있더라도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속도 제한이 법제도로 현실화 된다면 도로 이용자들이 그것을 받아 들이겠느냐이다

제한속도를 비롯한 도로 규범의 순응성(adaptability)이다

속도 제한이 규범화 되었는데도 순응하지 않는다면 어쩔 것인가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보장은 있는가? 지키지 않은 차량들을 어떻게 단속할 것인가

이미 경찰은 교통과 관련된 법 집행에 실패하지 않았던가

저 수 많은 불법주차를 보라. 매년 오천명씩 죽는 교통사고를 보라

교통사고의 주 원인 중 하나인 음주운전, 과속 모두 법률 위반이다

위반하는 국민을 탓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반을 예방하지 못하는 경찰이나 전문가

그리고 차량 중심으로 도시를 운영하는 시장이나 공무원, 행정가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장비가 인력을 대신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장비를 도입해도 주차단속에 실패[2]하고 있고 속도위반 단속에도 실패[3]하고 있다

굳이 성공하고 있는 장비를 하나 꼽자면 주차장 번호인식 시스템처럼 한정된 공간에서의 징수체계이다

여기서 우리는 장비의 성능은 지리적으로 한정된 곳 (Confined area)에서만 그 효능이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화의 문제라 할 수 있다

기술을 일반화 (확대적용)시키겠다는 생각은 매우 일차원적 접근방식이다

얼마나, 어느 정도 규모로 일반화 시키겠는가

일반화 시켜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는 저가의 장비일 수 밖에 없고, 그 성능은 매우 제한적이다

, 단속을 위한 보조 장비의 역할밖에 못하는 제한적 성능의 장비[4]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겠는가

고속도로에도 달기 부족하다는 속도 단속 카메라를 생활도로에 달 수나 있겠는가

국민 모두에게 스피드건을 들고 다니게 할 수도 없지 않은가

생활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진술만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데 

31km/h29km/h를 구분할 수 없지 않은가?[5] 

특히, 사고 난 아이들에게 차량의 속도가 어땠니? 30km/h 보다 빨랐니? 라고 물어보라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가

운전경력이 오래된 성인조차 차량 밖에서의 10km/h30km/h를 구분해내지 못한다

필자의 경험상 운전대를 잡고 있을 때 30km/h는 매우 느린 속도지만

내가 걷고 있을 때 30km/h 꽤 빠른, 내 안전을 위협하는 속도다

전자의 경우 속도의 편차의 기준이 다른 차량과 내 차량이기 때문에 편차가 작다고 느끼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 (보행자)와 나를 향해 다가오는 차량이 속도 편차의 기준이기 때문에 위협을 느끼는 것이다.


생활도로 30km/h의 법제화는 선언적으로 필요하지만

이 것이 이뤄진다고 이용자가 순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결과적으로 법제화의 성공이 교통안전과 직결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 국민들에게 그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효과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oonerf에서 배워보자[6]

앞에서 30km/h라는 절대적 속도가 법제화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절대적 속도의 법제화가 단속이 어렵고 순응도가 떨어져 

다른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 국민의식이나 도로의 기하구조나 우리나라의 경제구조 등), 

사고 저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김새는 의견도 내놨다.


1970년 네덜란드로 가보자지금은 세계 이곳저곳에서 

complete street, home zone, 20mph zone, 30km/h zone, community zone, shared space 등 

많은 아류작이 나왔지만 그 시초는 Woonerf (-에르프)라 할 수 있다

원래 아류는 오리지널을 조금씩 왜곡하는 법이다

Woonerf에서 자동차는 보행속도보다 더 높은 속력으로 달리면 안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네덜란드 도로교통법 45). 

, 절대적 제한속도를 언급한 바 없고 보행자보다 느리게라는 상대속도를 법제화 시킨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사 시 걷는 보행속도를 5km/h정도로 보고있으므로 30km/h라는 제한속도는 이 속도의 여섯배에 해당된다

물론, 현행제도 (도로교통법의 편도 1차로 이하 도로의 경우 60km/h이내, 2차로 이상 도로는 80km/h이내[7])를 

감안하면 30km/h의 제한속도 도입이 우선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정말 지속가능할까?

 

궁극적으로 상대속도의 개념이 적용되어야

30km/h라는 절대속도는 장비 없이는 적발이 불가하다

하지만, ‘사람보다 빨리 갈 수 없다는 상대적 속도의 개념은 아이들도 알 수 있다

저차는 30km/h 를 초과한다를 말할 수 있는 아이는 없다

하지만, ‘저 차는 나보다 빠르다는 어떤 아이나 말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상대적 속도의 개념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대속도의 개념이 유효한 이유는 안전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사람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데

차량의 속도와 보행자의 속도의 편차가 거의 없어야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데서 찾을 수 있다

, 충분히 안전하기 위해서는 30km/h 도 아니고, 20km/h도 아니고, 10km/h도 아닌

5km/h 이하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너무 느려서 속터지는 정도가 되어야 개구리마냥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안전이’ 

완전히 보장받는다는 개념이 내포된 것이다.


차와 보행자간 최고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일까

우리 인간은 서로의 얼굴만 봐도 저 사람이 나에게 양보해줄 여유가 있는 사람인지’, 

저 양반은 평생 누구에게 양보라고는 해본 적 없게 생긴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을 눈맞춤(eye contact)’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보행자교통사고 예방의 최선의 대책[8]이라고 까지 할 수 있다.


상대속도에 대해 단속할 수 있나? 필자의 생각은 이 것이 절대속도보다 더 쉽다

그냥 누군가 걷는 사람과 그 사람을 지나치는 차량의 속도 차만 보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스피드 건도 필요 없다주변인의 진술만 있으면 된다.

(조금 더 객관적 물증이 필요하다면 스마트 폰 녹화나 방범을위해 설치된 CCTV도 

상대적 속도를 분간하는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 CCTV를 남용하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통제가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상대적속도제한의 개념이 도입된다면 단속장비 없이 30km/h 존을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속도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마치며

지난 20년간 교통사고에 관한 전문가, 경찰, 행정가의 의견을 요약하자면 크게 세가지로 귀결되었다

첫번째, 법제도화 강화

둘째, 국민 의식 제고를 위한 대 국민 캠페인과 홍보

셋째, 강력한 법집행이었다

하지만, 생활도로에서의 보행자 안전은 어떤 시설물, 어떤 단속장비보다도 필요한 것이 눈맞춤을 할 수 있는 여유이다

그 여유는 매우 느린속도에서만 보장이 된다

매우 느린 속도를 이뤄낼 방식의 문제가 남았는데

본 고에서는 절대제한속도와 상대제한속도의 개념으로 이를 설명하였다

절대제한속도는 잘 지켜지면 그 효과가 분명할테지만 도로이용자의 순응성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모든 생활도로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 할 수도, 모든 국민이 스피드건을 들고 다닐 수도

일선 경찰이 생활도로 곳곳에 배치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상대제한속도는 일견 실효성이 없어 보이기까지 하지만, 도로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법을 어기는지

자신이 위협을 당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0km/h라는 속도가 어느 정도의 속도인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이 속도는 어떤 의미도 가지지 못할 수 있다

, 보행자 개인이 저 자동차는 이 장소(생활도로)에서 과속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상대제한속도의 개념을 통해 알게 하는 것만으로 생활도로 교통 정온화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것이다

도로의 기하구조 정비 없이도, 첨단 장비 도입 없이도 말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생활도로를 Woonerf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기준을 마련하는 것, 그보다 상위의 도로 (예컨대, 집산도로나 사도 등)에서의 속도제한 정책을 

Woonerf와 어느정도로 차별화 할 것인지, 30km/h로 할 것인지, 20km/h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향후 이뤄져야 한다.



[1] 소위 말하는 보행자 시뮬레이션 모형은 이러한 인간의 미묘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정교하게 모사하느냐에 따라 그 성능과 신뢰성이 결정된다. 연구는 꽤 오랫동안 진행됐는데 아직도 시뮬레이션에서의 보행자의 움직임은 인간을 모사한 로보트의 어색함을 떠올리게 한다.

[2] 불법주차는 교통사고의 숨은 원인임

[3] 과속도 교통사고의 숨은 원인임

[4] 그렇다면, 어떤 장비가 효과적인 장비인가? 그것은 어떤 장비가 적절한 비용을 통해 도입이 되고, 그 결과 사회의 전반적인 사고의 위험을 효과적으로줄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5] 차량 블랙박스의 속도 정보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차량 블랙박스의 속도 정보 수집 방식이 위성을 통하기 때문에 그 시간차 때문에 교통사고 분석에 이용되는 순간속도 정보를 얻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6] 김남석 (2015) “네덜란드의 Woonerf” KOTI 교통사고 제로화 브리프

[7] 김상옥 (2015) “속도관리를 통한 도시부 도로에서의 사고감사 방안녹색교통 제 175

[8] 김경석 (2014)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이제 계층별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필요



* 본 글은 녹색교통운동 소식지 176호에 기고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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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성큼다가왔네요...

시간이 빠른것 같습니다.(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가속도가 붙는듯.;;)

벌써 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하고 있는 2015 걷기좋은서울 시민공모전도 최종심사와 시상식만 남겨두고 있네요..

시민공모전 주제1 마을보행환경개선에 1차 합격한 팀은 총 10개팀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모전을 진행하던 중 2개 팀이 포기하고 8개팀이 최종심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최종심사전 신청한 팀(정릉마실)에 한해 전문가들(교통, 건축, 조경)을 공모 현장에 직접 모셔서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릉마실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릉 교수단지 마을길 가꾸기'를 제목으로 하여 응모한 마을 공동체인데요...

오늘은 정릉에서 진행되었던 현장워크숍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현장을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 분들과 정릉마실의 안내를 받으며 견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견학전 마을 사무실 앞에서 마을 보행환경에 대해 얘기 중 입니다.(녹색교통 활동가답게 녹색옷으로 코디해봤습니다. *^^*) 

 

공모 현장 초입부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인 정릉이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을 따라 걷다보니 물맛이 좋아 왕에게도 진상되었다는 마을 공동우물 '어수정'이 나타납니다. 1970년대 초까지도 우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유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행이 우물을 메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어수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하네요..(사진에 있는 철문을 열면 어수정이 있습니다.) 

 

산지가 많은 성북구 특성상 경사가 급한 도로가 많습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보행에 큰 불편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 내리막을 내려오는 차량들의 속도도 높다고 하네요.

 

주민들이 함께 가꾼 골목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응모 현장을 둘러본 후 마을 사무실에서 응모작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후 전문가, 정릉마실, 성북구청 담당자들이 함께 열띤 대화의 장이 펼쳤습니다.

 

정릉 마을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시민과 공유하는 방안, 스토리텔링방안, 보행환경 개선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마을 주민들이 마을 가꾸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주민주도형 사업의 한 모델을 보는 듯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우리의 골목길이 다시 따뜻했던 예전 모습으로 빨리 돌아오기를 바래봅니다. 

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하신만큼 최종심사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 정릉 현장 워크숍을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p.s 아래는 내손안에 서울에 소개된 정릉마을 정원축제 관련 글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클릭...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92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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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10/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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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모전 주제1 보행환경개선사업 최종심사가 진행됩니다.

최종 수상작은 사업 진행 결과 발표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됩니다. 

마을단위 보행환경개선사업, 공동체 활동에 관심은 있으신 분들도 함께 하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참석 부탁드립니다.

▶ 최종심사 일정

◦ 일 시 : 2015년 10월 30일(금요일) 15:00~17:30

◦ 장 소 :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대강당 '품다' 

◦ 주 소 :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9길 39 부림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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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10/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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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녹색교통운동입니다.

지난주말 회원분들과 함께 도심보행길 걷기 - 부암동과 서촌일대 - 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바깥공기가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다행히 새벽의 비로 인해 조금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닐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코스는 동네 골목길 관광코스 중 부암동과 세종마을의 액기스만을 엄선하여 선정한 코스입니다.

주요 코스 :

(동네골목길 관광 제4코스 부암동) 부암동주민센터 - 무계원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윤동주 문학관 - 인왕산로 둘레길 - (동네골목길 관광 제16코스 세종마을) 인왕산 수성동 계곡 - 구립 박노수 미술관 - 이상범 가옥 및 화실 - 환경센터(환경운동연합)





[부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모여 해설사 분과 향한 곳은 무계원입니다.

서울시 등록 1호 식당으로, 삼청각·대원각 등과 함께 서울 3대 고급 요정으로 꼽히던 종로구 익선동의 '오진암(梧珍庵)' 건물이 부암동으로 옮겨져 전통문화 강좌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무계원안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참여자들]


무계원을 지나 부암동의 조그마한 골목길을 지나 지역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에서 종로구 일대를 감상하였습니다.







이후 향한 곳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문학관 입니다. 윤동주 시인이 살던 서촌과 멀지 않은 곳에 세워진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문학관에서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시인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감상하였습니다.




부암동을 지나 서촌으로 향하는 길은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가족이 함께 도심속 자연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인왕산길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멀리 보이는 인왕산 치마바위]

서촌으로 내려와 인왕산 수성동 계곡 - 구립 박노수 미술관 - 이상범 가옥 및 화실을 둘러본후 [환경연합] 앞마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식사이후 간단한 소운동회로, 단체의 활동을 알릴수 있는 사진과 함께 녹색교통과 관련된 O,X 퀴즈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단체 활동 사진 찾기!]




도심속 보행이 주는 즐거움을 위해 기획된 도심 걷기 프로그램은 앞으로 회원들과의 만남을 위해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활동가 김 광 일

시민사업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070-8260-8604

[email protected]


* 동네골목관광길 코스 안내

동네골목길 관광 제4코스 부암동 http://www.koreatrails.or.kr/course_view/?course=553

동네골목길 관광 제16코스 세종마을 http://www.koreatrails.or.kr/course_view/?course=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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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10/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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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걷기좋은서울 시민공모전 주제1'마을보행환경개선'시민 아이디어 공모 최종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팀 발표자와 지역 주민들이 응원차 와주셨네요..^^

교통, 건축, 언론, 시민분야에서 7분의 심사위원님들께서 참석하여 심사를 해주셨습니다. 

응모팀 발표자께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금상을 받으신 종로구 부암동팀이 발표하는 모습입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0개팀을 선정했지만 2팀이 사업을 포기하여 총 8개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 6일 시상작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대상은 없었으며, 금상을 종로구 부암동 팀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은상은 2팀, 동상 3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응모작

응모팀

대표자

연락처

시상

성곽따라 걷는 길, 부암동 삼애교회 주변 골목

부암동 주민일동

박연옥

010-****-8199

금상

아이들과 자라는 길

아차산 마을

김지혜

010-****-0646

은상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릉 교수단지 마을길 가꾸기

정릉마실

김경숙

010-****-5843

은상

꿈꾸는 동화길 상사마을

우리고장 바르게 알기

김분여

011-****-4726

동상

북적북적 북정마을 동네방네 골목길

성북동 틈새지도 모임

이순애

010-****-5720

동상

장미마을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다

천호2동 꽃주민들

김수천

010-****-3206

동상

민들레 한 송이의 울림

DLIGHTER

송영기

010-****-1988

장려상

홍대 그 거리의 시작

 -

이금환

010-****-3526

장려상

이 중 검토를 통해 2016년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실제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공모전으로 진행되어, 각팀의 주민들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공모전 방법으로 나름 시행착오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완해서 내년 공모전은 더욱 알차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서울시민 여러분들도 내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모전은 내년에도 쭈~욱 계속 됩니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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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11/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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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하는 2015 걷기좋은서울 시민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2월 16일 오후 7시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1 '마을 보행환경개선'과 주제2 '나의 최고의 길' 2개 부문 중 주제1 '마을 보행환경개선' 의 경우  1차 선정팀에 대해 주민협의체 구성, 협의 등이 원활히 진행되게 1,2차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사업 진행경과를 고려하여 최종심사를 진행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는 것이 이전 공모전들과 차별화된 점이었습니다.

그럼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시상식 시작전 시민분들이 수상작 내용을 보고 계시네요..

드디어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님께서 개회선언을 하는 모습입니다.

왠 뚱뚱한 아저씨가 시민공모전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크 적고 보니 셀프디스를 했다는...;;

시상식 인사말은 조강래 녹색교통운동 이사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인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제1 '마을 보행환경개선'부문은 조강래 녹색교통운동 이사장님과 진장원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께서 시상을 하셨습니다. 아쉽지만 대상은 없었으며,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3팀, 장려상2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주제2 '나의 최고의 길'부문은 신용목 서울시 교통본부장께서 시상을 하셨습니다. 아쉽게도 대상은 없었으며, 금상 1명, 은상 4명, 동상5명이 수상하였습니다.

시상 후 축사 중이신 신용목 본부장님 입니다.

축사 후 각 부문 금상을 받으신 분들의 우수작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주제1 금상을 받으신 성곽따라 걷는 길의 부암동 주민일동(대표 박연옥)팀에서 정욱희님이 발표를 하셨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표를 많이 하시다보니 어느새 프로급이 되셨다는....

다음으로 주제2 금상을 받으신 익선동 문예산책길의 박선영님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발표를 많이 안해봐서 떨린다고 하셨는데 아주 잘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상식 이모저모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민분들의 열정이 있기에 서울시의 앞날이 매우 밝아보이네요..

내년에도 시민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제1 '마을 보행환경개선'부문은 검토를 거쳐 2016년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녹색교통운동도 진행사항 모니터링과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게 함께 참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공모전을 빛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소개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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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1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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