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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핵노답’ 창간호 ‘무기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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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핵노답’ 창간호 ‘무기력’을 응원합니다

익명 (미확인) | 화, 2015/07/07- 17:00

‘가만히 있으라’에 맞서, 지금 자기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대안과 혁신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힘이 되길 바라며 ‘뭐라도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뭐라도 하는 청년들(4)
‘핵노답’ 창간호 ‘무기력’을 응원합니다

“옛날 작은 우물 안에 청개구리가 살았는데, 우물 밖으로 나가고 싶은 개구리에게 어른들은 ‘우물 밖에 나가면 장작불에 개구리 반찬이 될 거다’라고 겁을 주었다. 그러나 청개구리는 우물 밖에 나갔다. 어떻게 됐을까? 청개구리는 장작불을 이용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가 됐다.”

청소년 모임 ‘우물 밖 청개구리’ 이름은 이런 뜻을 담았다. 춘천에 사는 열아홉 허일정 씨는 2년 전 친구 셋과 함께 ‘우물 밖 청개구리’를 만들었다. 학교 밖 청소년이었던 이들은 우물에서 나온 개구리처럼 학교 밖에서 더 즐거운 배움을 기획하고 실현해나갔다. ‘죽음’이나 ‘추리’같이 궁금한 주제를 다뤄보는 ‘청개구리학교’, 또래 청소년과 청년 사람책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 도서관’, 진로를 찾는 ‘꿈 파티’, 궁금한 심리를 파헤쳐보는 ‘심리학 스터디’ 등을 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서울이 아닌 춘천에서 진행하는 활동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 4월 일정 씨를 만났다. ‘열정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자’고 열심히 달려온 멤버들의 요즘 화두는 무기력이라고 한다. ‘청소년은 왜 열정적이어야 하지?’, ‘재미 그 자체가 이유여선 안될까?’, ‘활동은 왜 지속되어야 한다고 할까?’ 라는 고민이 꼬리를 물었다. 무기력에 빠진 자신들을 보면서 그 무기력이라는 것을 탐구해보고 싶어졌다. 이런 생각을 담아 잡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잡지 이름은 ‘핵노답’, 첫 번째 호 주제는 ‘무기력’이 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 욕구를 성찰하기란 쉽지 않다. 활동의 완급을 조절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성인 활동가도 마찬가지다. 일정 씨는 끊임없이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찬찬히 살피며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었다.

▲(좌) 인문학카페 36.5 운영자 홍승은 씨 (우) 우물 밖 청개구리 허일정 씨

▲(좌) 인문학카페 36.5 운영자 홍승은 (우) 우물 밖 청개구리 허일정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허일정(이하 ‘일정’) : 우물 밖 청개구리는 2013년에 제가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기로 한 뒤에 만들었어요. 데면데면하던 사이였지만 학교 안 다니던 친구들을 모았어요. 처음에 뭔가를 할 돈이 없으니까 직접 벌어보자고 해서 춘천 명동 거리에서 음식을 팔았어요. 음악 잘하는 애들 불러서 버스킹도하고요.

정말 무모했어요. 하필 손 많이 가는 브리또를 팔기로 해서, 주변에 있는 카페에 도움을 받았는데도 열 개밖에 못 팔았어요. 공연에 쓸 엠프 연결할 전원이 없어서 인근 가게에서 전기를 끌어오기도 하고요.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고 팀원도 아닌 친구들에게 파는 걸 맡기고 우린 공연 보면서 박수치며 구경했어요. 저희 첫 활동이었고 자문할 수 있는 분도 없었거든요. 부족한 게 많았어요.

8월이라 뙤약볕에 너무 힘들었어요. 창피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왠지 더 하고 싶더라고요. 학교를 나와서 만나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것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동력이었어요.

전 학교 다닐 때는 관계의 즐거움을 잘 몰랐어요. 친구들과는 잘 놀았지만, 뭔가가 빠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성적을 보고 인성에 대해 판단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그런 오만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미진학 결정은 중학교 3학년 때 선택했어요. 그전까지는 공부를 되게 열심히 했거든요. 특목고를 가겠다 생각했어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원래 ‘읽어야 한다는 책들’을 읽다가, 신간 쪽 책을 많이 읽게 됐어요. 박원순 시장님 책을 읽었는데 내가 모르던 세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이 계속 생기고요. 학교 안에 있던 제가 우물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망보다는 새로운 가능성 같이 느껴졌어요. 고등학교 안 가도 나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요.

고등학교를 미진학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영화도 찍고, 여행도 가고 싶고. 그땐 서울로 많이 다녔어요. 다양한 대안공간이 많잖아요. 그런데 서울에서 춘천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몸이 힘드니 마음이 힘들어지고요. 왜 꼭 서울에 가야 하지? 꼭 서울이 아니라 춘천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지나가다가 춘천에서 사회적경제아카데미 현수막을 봤어요. 거기서 강의를 듣고 나니까 내가 몰랐던 춘천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어요. 춘천이란 한계를 극복하려는 분들을 보며 용기를 얻어서 나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을 저지르는 스타일이라서 학교 안 다니는 친구들을 모아서 시작했죠.

돈 꾸지 말고 꿈꾸자

청소년은 꿈에 대한 고민이 다 있잖아요. 학교에서 하는 진로 프로그램은 친구들끼리는 오글거린다고 해요. 우리끼리 꿈을 재밌게 얘기해보자고 해서 꿈 파티를 해보기로 했어요. ‘돈 꾸지 말고 꿈꾸자’란 이름으로요. 사람책 도서관도 했어요. 청소년 사람책은 청소년인 내 또래가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동기를 얻었고, 청년 사람책에게서는 경험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을 공고히 할 수 있었어요.

경칩에는 개구리가 깨어나잖아요. ‘경칩에 깨어나자’ 해서 공연도 하고요. 또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사람책 도서관을 하면 온 사람들이 모두 앞에 나가서 느낀 걸 발표했어요. 부끄럽지만 남기지 않으면 휘발되잖아요? 이렇게 공연과 강연, 공유를 위주로 문화기획을 했어요.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심리학 세미나를 하고 배움을 위한 스터디 청개구리 학교도 꾸준히 했어요. 작년 8월 이후로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요. 저희 나름의 고민과 괴리도 있고요. 그런 것들에 지친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희는 공간이 정해진 곳이 없어서 회의를 일주일에 한 번 했는데, 공간이 없으니까 이곳저곳 카페를 메뚜기처럼 전전했죠. 지역에서 도와주신 분이 많으세요. 쉬는 날마다 공간을 빌려주셔서 저희가 청개구리학교나 세미나를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컵을 깨기도 하고 청소를 제대로 못하기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빌려주셨어요. 춘천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서울이었으면 냉대받지 않았을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던 저희가 도움을 받고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지역이라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무기력을 극복하게 하는 “무기력해도 돼”

활동하면서 저희가 직접 다 해야 하니까 가끔은 의존하고 싶기도 해요. 대안공간이 있다면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요.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얻을 기회인데 저희는 그런 것도 없이 다 부딪혀야 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좋은 어른들을 만나서 고민을 말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지역에도 센터가 있지만 제가 필요한 건 검정고시 같은 것이 아니었으니까. 활동에 대한 고민, 방향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길 나눌 곳이 필요했어요.

제가 학교를 처음 나왔을 때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지역에 있는 청소년 센터에 갔더니 겉만 보고 ‘너를 다 이해한다’는 태도로 대했던 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같이 이야기하고 놀면서 사람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희가 사람책 도서관을 했을 때 참여자들이 앞에 나와서 소감을 “오늘 대화에서 나의 인생 방향을 얻었다. 더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어요. 저희는 의도하지 않고 그냥 판만 만들었는데, 뿌듯함을 얻었어요.

저도 제가 섣불리 도와주려 하는 때가 있었는데 사실 상대는 원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무기력 잡지를 만들고 싶은 것도 “왜 무기력하면 안 되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지?”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어요. “청소년은 다 열정적이고 주체적이어야 해.”라고 저도 외쳤는데, 회의도 많이 들더라고요. 꼭 무기력한 것을 극복하고 없애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무기력 극복하지 않아도 돼.” 이런 말에서 역설적으로 무기력을 극복하게 되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자기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것

희망 : 19살이니 되니까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뭔가를 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나요?
일정 : 아니요. 제가 청소년일 때 활동할 때 우리가 누구를 위해서 한 것도 아니고, 자기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청년이 되면 청년으로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재밌는 방법으로 해결할 거고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아요. 활동의 목적을 물으신다면, 저는 그냥 재미라고 생각해요. 재미없으면 저도 하고 싶지 않거든요. 타인을 위해서 이 문화기획을 하는 게 아니라 저 스스로가 즐겁기 때문에 해요. 제가 뭔가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요.

작년에 활동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꼭 오래 해야지만, 지속적이어야지만 가치가 있는 걸까?’였어요. 저희가 추구했던, 재미라는 가치는 지속성을 갖기 힘들 수 있거든요. 그 둘의 상충이 있었던 것 같아요. “너희가 어리기 때문에 했던 치기 어린 행동이다.” 라는 말도 들었는데, 그게 사실일 수도 있지만 “곧 하다가 그만두겠지.”라는 말은 저희 가치를 폄훼하려는 내용을 품고 있거든요. 물론 버티고 생존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숭고하지만,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해서 가치가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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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중독되지 않은 삶

희망 : 학교에 있는 친구들이랑 세미나를 할 때 생각이 다름을 느끼나요?

일정 : 심리학 세미나는 저희가 심리학자가 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일종의 ‘수다회’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다니는 친구들하고 회의하면 포커스가 진로, 학과, 대학교에 맞춰져 있었어요. 학과에 관심 갖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심리학과를 가는 이유가 심리학 공부를 하고 싶어서일 텐데 그게 빠졌던 게 슬펐어요. 그 친구의 문제는 아니죠.

예를 들어 ‘과자가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 이런 주제를 탐구할 수 있잖아요? 여러 종류 사서 먹어보고 뭐가 더 맛있는지 비교해 보고요. 저는 그렇게만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배움만 있지 않나 생각을 해요. 제가 독서토론 학원에서 일할 때 어떤 어머님이 ‘국영수도 아닌데 토론을 왜 배워?’ 라는 질문을 하셨어요. 저도 예전엔 그런 거에 중독돼 있었거든요. 하루 중 제일 공을 들이는 시간이 계획표 짜는 거요. 지키지도 않은데 계획하는 것만 중독되고. 목적 있는 것에만 중독되다 보니까 쓸모없다 생각되는 것은 치부해버리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저는 결과 지향적인 게 나쁜 거란 생각은 안 들지만, 그들이 과연 선택할 기회가 있었나? 그게 슬퍼요. 사람이 결과 지향적일 수도 있고 과정 지향적일 수도 있는데 그걸 선택할 기회가 없었던 게 안타까워요. 저도 학교 선생님들의 편견 중에 “넌 문제아야”, “넌 천재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싫어요. 저도 무한도전 좋아하고 평범한 아이인데 타인이 되게 신기하게 봐주니까 ‘내가 정말 신기한가?’ 생각하게 되고요. 그것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인 것 같아요. 대단해야 할 것 같은.

앞으로 우물 밖 청개구리는

지금 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기력 때문이에요. 무기력에 다양한 원인이 있잖아요? 작년 겨울에 저희가 무기력이라는 주제로 독립 잡지를 만들려고 하는데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고, 우리도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서 못했거든요. (웃음) 올해는 다시 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마치고

그날은 일정 씨가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인문학 카페 ‘36.5℃’에서 일하게 됐다. 이곳은 일정 씨가 처음 춘천에서 활동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였던 사회적경제교육 현장탐방에서 일정 씨가 만났던 청년 승은 씨가 설립한 카페다.

설립자인 홍승은·홍승희 자매도 춘천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았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 지역에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날들을 떠올리며, 청년들이 춘천에서도 인문정신을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일정 씨가 일하게 되어 승은 씨도 일정 씨도 신기하고 기뻤다. 학교 밖 청소년이었던 청년이 공간을 만들어 청소년과 함께 일하게 되다니 ‘평행이론 같다’고 했다. 카페는 청년들과 우물 밖 청개구리 친구들이 교류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척박한 환경에서 청년과 청소년이 만든 서로를 위한 비빌 언덕을 만들고 있었다. 10년, 30년 후에는 지역에서 지금보다 다양한 삶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_ 김희경 시민사업그룹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우성희 시민사업그룹 연구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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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을 염원한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갈구하던 불로초는 없었고, 대신 ‘수은’을 얻었다. 수은은 소량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만든다. 그 효과에 중독된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장생약이라고 믿는다. 전국의 수은을 모아 수은 연못을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었던 수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2018년 3월, 희망제작소는 평창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성산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새 터전에서 희망제작소는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실현하려 합니다. 생활 현장을 실험실로 만들고, 그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시민이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2006년부터 2017년까지 수송동과 평창동에서 희망제작소는 여러 실험을 했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어떤 요구에서 탄생했을까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시민과 함께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요?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글은 총 다섯 번에 걸쳐 연재됩니다.

* 밀레니얼세대(millenials) :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어 평균 소득이 낮으며 대학 학자금 부담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이지 않다. (출처 :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기획연재] 마이 밀레니얼 다이어리 : ④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우정이 필요한 때

불로장생을 염원한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갈구하던 불로초는 없었고, 대신 ‘수은’을 얻었다. 수은은 소량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만든다. 그 효과에 중독된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장생약이라고 믿는다. 전국의 수은을 모아 수은 연못을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었던 수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중국 천하를 호령했던 이에게도 ‘죽음’은 두려운 존재였나보다. 영생에 관한 욕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이 욕망은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우리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유엔은 2009년 ‘세계인구고령화'(World Population Aging) 보고서에서 100세 이상 장수가 보편화되는 시대를 지칭하며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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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 도움이 필요한 대상?

노인 혹은 시니어. 성장 과정에서 내가 바라본 이분들의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건강, 활기 등의 단어와 거리가 멀었고, 향수에 젖어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낡고 고루한 이미지였다. TV 속 드라마나 광고 등에 비치는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로 그려졌다. 성인이 된 후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나도 나이 먹고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시니어’와 ‘노인’이라는 말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언젠가부터 언론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중요한 의제로 다루기 시작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늘어난 인생 후반기를 처음 경험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가 은퇴 후 휴식과 취미 활동을 하며 말년을 보냈던 것과 달리, 이들은 은퇴 후 무려 30년에서 40년 이상(한국 평균 은퇴 연령 53세)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했다. 일하고 싶은 욕구가 충분한데도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늘어난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과 혼란 속에 빠진다고 했다.

“정년을 맞은 후의 남성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그전까지는 자신이 속한 조직과 직위만으로도 존경을 받고 필요한 사람으로 대우를 받았는데 은퇴를 하면 소속이 사라지고 나를 원하는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 사이토 다카시 ‘내가 공부하는 이유’ 중

▲ 매일경제 사이트(http://www.mk.co.kr) 갈무리

▲ 매일경제 사이트(http://www.mk.co.kr) 갈무리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보면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3년, 이탈리아는 61년, 독일은 40년, 일본은 24년인데 반해 한국은 1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워낙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탓에 준비나 대응책 역시 미흡할 수밖에 없다. 어찌 됐든 베이비붐 세대도 우리 사회가 말하는 ‘시니어’ 축에 속하다 보니, 그분들을 향한 나의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하는, 즉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을까

대학에 입학하자 선배들은 ‘대외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전처럼 학교생활만 열심히 해서는 취업하기 힘드니 가리지 말고 다 해보라고 했다. 조언대로 전공 상관없이 되도록 많은 대외활동에 참여하려 애썼다. 대부분 또래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해보는 것이었다. 그러다 친구의 제안에 처음으로 시니어와 함께 하는 대외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시니어 분들께 어떤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하지만 한자리에 모여 자세한 설명을 듣다 보니 예상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조별로 협심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라는데 가능한 일일까? 더구나 나보다 한참 나이 많으신 분들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혹시 예의 없어 보이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마음이 들키기라도 한 것인지 앞에 앉은 시니어 한 분이 먼저 입을 떼셨다. “우리, 자기소개부터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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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조에 배정된 분들은 언론에서 말하는 베이비붐 세대셨다. 은퇴 후 막막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셨다고 했다. 물꼬가 트이자 이야기는 자연스레 프로젝트에 관한 것으로 이어졌다. 대화가 깊어지면서 의견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삶의 궤적이 다른 만큼 생각에서도 많은 차이가 났다. 간극을 좁히기 어려워 크고 작은 갈등도 생겼다. 프로젝트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시니어 분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우리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셨고, 평생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 등으로 젊은 패기로는 채우기 힘든 프로젝트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셨다.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낡고 고루한 사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조금씩 허물어졌다. 복지나 시혜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분들에게서 ‘동료’라는 두 글자가 보였다. 덕분에 우리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동료’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요즘도 시니어분들께 종종 연락드린다. 늘 반갑게 받아주시는 덕에 도시 생활의 어려움을 잠시 잊기도 한다. 직장에서 잘 지내는 법, 보고서 잘 쓰는 법, 집 알아볼 때 주의해야 할 것 등 시니어 분들께 배우는 게 많다. 무엇보다 30년 동안 차곡차곡 쌓인 삶의 연륜은 서른 남짓의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살아온 만큼 더 살아야 겨우 가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분들이 평생 쌓아온 경험과 지혜가 우리 사회의 좋은 자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꿀팁을 어떻게 하면 전수할 수 있을까? 우선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시니어 분들을 ‘대화가 안 통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으니까. 그분들을 향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동료라고 생각해야 한다. 분명 갈등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다 보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우리는 동갑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예의 없이 행동하자는 건 아니다.)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우정이 필요한 때다.

희망제작소는 2006년부터 고령화시대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갈 주체로 베이비붐 세대에 주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니어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세대 간 소통기회 확대를 위해 세대공감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대표 활동

– 행복설계아카데미 : 전문직 퇴직자들을 위해 진행한 국내 최초의 NPO 입문 프로그램입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기성찰과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총 42개 과정, 총 1,200여 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많은 수료생이 비영리단체에 재취업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사회적기업·협동조합·비영리단체 설립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련 후기 보기)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 시니어와 청년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실행해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공감할 기회라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기)
– 퇴근후렛츠 : 30~40대 직장인을 위한 인생설계 프로그램입니다. ‘더 나은 삶과 사회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진 분들께 다양한 삶의 양식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장수 인기프로그램이기도 하지요. (관련 후기 보기)
– 해피시니어어워즈 : 은퇴 후 풍부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해 비영리(공익) 영역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를 지지하고 격려하고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관련 사례 보기)
– 새로운 생애주기 관점으로 파악한 베이비부머들의 욕구 및 지원방안 : 고령화 시대의 사회적 요구에 맞는 비전과 방안을 제시한 연구입니다. 은퇴 이후의 삶을 노년기의 확장이 아니라, 정체성·삶의 목적·일·관계 등을 재조정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별도의 구획으로 명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생애주기로 ‘New Life Cycle’을 제안했습니다. (보고서 보기)

*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설정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현실에 기초하여 창조되었음을 밝힙니다.

– 글 : 최은영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 이 글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1) 희망제작소 ‘새로운 생애주기 관점으로 파악한 베이비부머들의 욕구 및 지원방안 – 사무직 중년층을 중심으로’ / 2015.7.21. (자세히 보기)
2) 희망제작소 ‘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후기 – 시니어를 찾는 청년들’ (자세히 보기)

월, 2018/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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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자활을 위한 행복나눔

 

한살림재단,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행복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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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은 3월 12일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행복기금 357만4,350원을 전달했습니다. 물살림에서 생산된 알로에자연화장수, 수피아 꿀가득 영양팩, 세안제 물품가격의 2%를 적립해 조성된 행복기금은 2011년부터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전달되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안전망을 만드는 데 소중히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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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은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쌈짓돈을 십시일반 모아 만든 신용협동조합입니다. 사회기관, 종교단체 등에서 일방적으로 베푸는 시혜성 지원보다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의료비, 월세 등 생활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기준 392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90% 가까운 상환을 자랑하는 건강한 조합입니다.

 

※ 후원계좌 농협 301-0104-5895-11(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문의 02-3789-0613
화, 2017/03/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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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정의’를 지켜온 언니네 텃밭에서 후원해 주신 ‘토종배추’와 ‘토종들깨’를 4월 12일에 신청해 주신 회원님들께 정성껏 담아 나누어 드렸습니다.

건강한 우리 토종종자를 나눌 수 있음에 포장작업을 하는 동안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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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작업을 하면서 ‘왜 토종종자가 귀한것일까…?’,  ‘ 지켜야 하는 것일까?’ 하는 물음이 계속해서 생겨났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보았습니다~!

토종종자가 소중함은 오랜 시간동안 우리 선조가 이 땅에서 자리를 잡고 역사를 이어왔듯이, 이 땅과 기후에 적응한 ‘토종씨앗’ 또한 그 시간속에서 몸에 좋은 것들로 걸러지고 선택되어져 왔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농산물이 되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또 각 지역마다 지형이 다르고 풍습이 다르듯이, 토종씨앗 또한 지역별로 품종이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종이 다양하다는 것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의미하는데요, 전염병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일부 품종은 살아남아 먹을거리 공급의 안정성을 지켜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토종씨앗은 자가 채종이 가능한 씨앗이라고 합니다.  자가 채종이 가능한 씨앗이란 올해 수확한 씨앗을 잘 갈무리하였다가 내년에 다시 심었을 때 ‘안정적인 수확이 보장될 수 있다.’ 는 뜻이라고 해요.  이로 인해 농민들은 종자회사에서 판매하는 1회용 씨앗을 해마다 다시 구입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1회용 씨앗 (수입된 씨앗)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유전자 변형을 통해 씨앗이 한번 밖에 발아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1회성 품종-   F1 (잡종 1대)품종, 터미네이터와 트레이터 등)

기업에서 생산된 종자들은 점점 증가하는 화학물질 투하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들판에서 살아남지 못 합니다. 초국적 종자기업들은 씨앗시장을 독점함으로써 그 종자에 필요한 농약 등 화학약품의 판매까지도 장악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면적을 늘리고 뼈빠지게 농사지어 보아도 종자값, 농약값으로 기업에 다 빼앗기게 되는 구조가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토종씨앗을 지킨다는 것

 

‘지적재산권’이나 ‘특허’라는 이름으로

기업과 개인이 빼앗아 간 씨앗을

선택하고 보존할 수 있는 권리를

농사를 짓는 농민의 손으로

되찾아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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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토종종자를 준비했었습니다.

받으신 씨앗은 텃밭에 뿌려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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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사진은 환경정의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반가운 문자소식! *

아직 잠자고 있다면, 더워지기 전에 작은텃밭 혹은 작은 화분에 뿌려 무럭무럭 자라나는 즐거움을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토종종자 씨앗지키기’,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식단’,  ‘먹거리정의’, 모두가 유기적인 흐름속에 성장해 나고 보전되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토종종자를 지키는 활동에 더 관심가져 주시고, 데려가신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도 앞으로 쭉~공유해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environmentaljustice/?fref=ts

목, 2017/04/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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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리더 소개]

- KYC 체인지리더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변화를 상상하고 창조합니다.

- 2009년부터 시작된 체인지리더 활동 : 청년정책 FGI(Focus Group Interview), 서울시장공개채용프로젝트,
커피파티, 청춘토크파티, 20‘s 정책 Choice를 진행했습니다.

- 2015 체인지리더 5기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학습과 테이블 토크를 진행하여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만들고,
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2015 체인지리더 5기는 청년정책 기자단 활동을 통해 청년예산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기관 방문, 인터뷰 등 취재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기획기사를 작성합니다.

- 2015 체인지리더 5기는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만들기 위해 학습하고 행동하는 청년활동가들입니다.
& 도대체 청년들이 살기 힘든 이유가 뭘까 궁금하신 분들,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사용되는 1조가 넘는 예산이 어디에 사용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
혼자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싶은 청년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두근두근 열정이 넘치는 청년 모두 다 환영 합니다.

[2015체인지리더 활동 과정]

기본 교육(7)

8/22~9/12

체리 청년정책기자단

9~10

청년정책 발표회

117(예정)

 

기본 교육

누구나 청년문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누구도 답을 찾지 못하는 청년문제 노답사회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함께 찾아갑니다.
청년중심의 경제, 사회, 정치를 고민하는 학자, 평론가, 정치인, 청년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테이블 토크를 통해 청년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시간
!
강연 1시간 + 테이블 토크 1시간으로 구성 됩니다.

 

청년정책기자단

청년 일자리를 위해 세금 약 1조 4천억을 쓴다고 하는데 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없을까요?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어 현장을 찾아 청년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확인해 봅니다.
정부는 왜 청년 일자리 사업이라고 하면서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 지원금 주는 정책만 만들까요?
청년들은 왜 고용안정센터를 찾지 않을까요? 이용한 대학생들은 왜 만족도가 낮을까요?
발로 뛰는 체리 청년정책기자단은 청년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청년 활동가입니다.

 

청년정책 발표회

KYC 체인지리더 5기 활동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정부 청년정책 현황 조사 내용 및 평가내용을 발표하고, 개선 방향을 발표 합니다.
새로운 청년 정책을 만들어갈 체인지리더 5기의 발표회 이후 활동 내용을 공유합니다.  


[기본 교육 세부 내용]

- 일정 : 822일(토)~912일(토)

차시

날짜

주요 내용

강사명

장소

1

822

오후 2~ 5

- OT

- 강연 : 좀 놀아본 언니와 함께 하는 톡톡!! talk!! ‘청년 행복 조건

- 테이블 토크 : 내가 생각하는 청년 행복 조건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왕언니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2

825

오후 7~ 9

- 강연 <선거제도 개편이 청년들에게 중요한 진짜 이유>

- 테이블 토크 : 국회의원 300, 늘려야할까요? 줄여야할까요?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NPO지원센터

3

827

오후 7~ 9

- 강연 <내가 청년 버스비 할인 정책을 제안한 이유>

- 질의응답

김용석

서울시의원

서울NPO지원센터

4

91

오후 7~ 9

- 강연 <최저임금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본 새로운 청년정치>

- 테이블 토크 : 내가 기획하는 청년 페스티벌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5

93

오후 7~ 9

- 강연 <청년중심의 새로운 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

- 질의응답

이범

교육평론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6

99

오후 7~ 9

- 영상 시청 : 다큐프라임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

- 강연 <청년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새로운 상상>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7

912

오후 3~

7

- 현장답사 : 국회 본청 투어

 

국회

- 테이블 토크 : 내가 청년 국회의원이라면 만들고 싶은 청년 법안

- 강연 <정치가 청년을 주목하지 않는 이유 VS 주목하는 이유>

박홍근

국회의원

- 체인지리더 기본교육 수료식

 






[참가신청]

- 참가대상 :대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취업초년생)
                   함께 공부하고 행동하는 활동에 심쿵하는 청년
              청년정치와 제대로 썸타고 싶은 청춘남녀

- 신청 방법 :구글 양식으로 신청(신청하기 클릭!)

- 모집 기한 : 2015730일(목)~821일(금) 오후 5시까지

- 참가자 발표 : 2015820일 오후 홈페이지, 이메일, SMS를 이용해 1차 발표
                 추가지원시 8월 21일(금) 6시 이전에 개별 연락

- 수강료 : 5만원 (서울KYC 회원 40% 할인, 3만원)

- 교육 수료 조건 : 기본 교육 7강 중 4강 이상 참여

 

[특전]

* 교육 수료시 : 체인지리더 기본교육 수료증 / 체리 청년정책기자단 명함 발급

* 체리 기자단 활동 및 발표회 참여시 : 체리 청년정책기자단 활동 증명서 발급, 자원봉사확인서 발급,
우수활동자 NGO 및 국회 인턴 지원시 추천서 발급 가능(요청시), 모임공간 지원(KYC 사무실)

 

[문의]

- 주최 및 주관 : KYC(한국청년연합)

- 문의 : KYC 사무국/ 02-2273-2205, [email protected],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84-5 5

- 교육장소

(1)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 종각역 9번출구, 도보 2분 내외(12층), 다음지도 보기(링크)

(2) 서울시NPO지원센터 : 을지로입구역 1-1번출구, 도보 5분 내외(2층), 다음지도 보기(링크)
                            시청역 4번출구, 도보 10분 내외

                             

※ 개별강좌 수강도 가능합니다.

- 수강료 : 강좌당 1만원
- 개별강좌 신청 : 구글_개별강좌 신청서 작성(링크)

- 체인지리더 신청 방법 :구글 양식으로 신청(신청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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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8/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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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원이 한다 시즌1]

지역 영화상영회_2016레드문래


당원이 한다 시즌1에서 진행한 지역 영화상영회 2016레드 문래는 영화 '파티51'을 상영하였습니다. 문래동에서 진행하는 상가임차인상담소와 연계하여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업으로 부족한 역량을 보완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는데요. 참여 못하신 분들, 후기는 모두 읽어 보셨죠?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겁니다. 


정상훈 위원장님께서 쓰신, http://seoul.laborparty.kr/1078 보시죠.



당원이 한다 시즌1 평가

지역 영화상영회


제안자

홍철민 현린 (문화예술위원회) 이용희 정경진 (영등포당협


제목

내용

제안배경

1. 지역내 주민, 단체등 조직사업 및 당의 이슈 선점

- 이번에는 문래지역의 특징과 노동당의 사업을 연계하여 젠트리피케이션과 관련된 파티51을 상영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노동당의 상담소사업을 홍보하고 위치를 선점하고자 한다.

2. 문예위와 함께 노동당 홍보 및 타당협으로 확대, 연계

- 문예위와 함께하여 당협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당의 부문위활동 지역 소개. 이후 타당협으로 확대되면 노동당 차원의 서울에서 진보적 영화제로서 만들수 있을 것이며 이후 타부문위와 당협의 연계활동도 모색할수 있을것이다.

진행사항

 

2016레드 문래

영화 <파티 51> 상영회

826일 금요일 오후 730분 입장

문래동 치포리(영등포구 문래동358-84 2)

 

후기: '파티 51' 영화 상영회 참가 후기_정상훈

자체평가

목적 : 당협의 중점사업의 지역사회 홍보 및 관심유도

당협차원에서 처음 진행할 당시 목표는 문예위의 레드어워드 수상 및 후보작을 지역에 알림으로써 노동당을 알리고 진보적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것이었으나, 진행과정에서 1) 예산의 한계 2) 이후 사업의 연속성 3) 지역당협사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지역인 당협의 지역사업과의 연관성을 통한, 노동당 활동의 홍보를 통한 지역사회의 연계를 목표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원중심이 아닌 지역행사로서 준비 및 홍보를 위해 2달의 준비시기를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 당협의 중점사업인 상가임차인문제와 연계하여 영화를 결정하였고, 상담소와 연계된 공간 및 홍보를 중심으로 영화상영회의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2. 진행

1) 문예위와 합동 준비

: 지역 당협의 부족한 인력 및 전문성을 보완하고 준비의 집중력을 위해 협업하였습니다. 준비위자체를 당협과 문예위 자체로 구성했으며, 이는 많은 부분 부족한 당협의 역량을 보완으며, 당협 당원들의 준비과정 참여는 부족하였으나 이는 당협 활동당원의 활동력과 비교하였을 때 오히려 과부하를 주지 않는 준비로 여겨집니다. , 활동당원의 참여와 관심이 높을 경우 다른 방안이 당협의 역량 강화에 더 좋을 것입니다.

 

2) 예산 집행

지역사회의 관심을 목적으로 하였기에, 공간 및 홍보에 있어, 예산집행 기준을 평소보다 높였습니다. 공간 사용료와 홍보물 준비에 적정비용을 지급하였으나, 이로 인해 예산이 많이 소요되었으며, 지역당협사업으로서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부족한 재정상황의 지역당협으로서는 서울시당의 재정지원은 이러한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도를 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허나 지속적 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이 필요하며, 이는 지역 당협이 상영회 수준 및 장소에서 고민해야할 지점입니다.

 

3) 홍보

기존 지역 연대단위와 인적 자원, 상담소사업 지역을 중점으로 진행했습니다. 지역주민에 대한 홍보는 사실상 현수막 이외에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첫 사업으로서 성과 가능성에 집중하여 진행하였으며, 상당소 사업 진행 지역에서 활동의 홍보에 집중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지속적인 사업이 될 경우, 다른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나, 이는 지속사업의 경우에 단계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지역주민과의 접근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3. 결과

지역사업으로서의 영화선정 및 지역선정에 있어서는 최적이었다고 보입니다. 참석인원 역시 1/3이 인근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채워졌으며, 이는 인적 연계에 기인했든, 홍보에 기인했든, 노동당이 지역에서 상가임차인 및 젠트리피케이션 사업의 이슈선점 및 다양한 접근성을 지역에 보여주었다고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예상외로 당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이었습니다. 이는 현재 노동당의 현실과 당협의 역량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지점입니다. 그러나 목적으로 한 지역 접근성 과 대중정당으로서 지역 주민 및 단체에 대한 접근성 및 역량을 보여주는 것은 지역에 대한 신뢰도를 쌓는 중요한 지점이며, 이후 사업의 지속성으로 지역에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4. 준비 매뉴얼

4-1. 준비기간 : 시기적으로 홍보를 위해 최소 2달전에는 시작하여야한다. (2달전~1달전)

1) 준비팀 구성

2) 영화상영회 목적 및 일정, 예산 확정

3) 영화선정 및 기획(감독과의 대화, 공연등) 확정

4) 장소 선정 : 기획안에 적합한 장소 섭외

5) 영상 확보 : 제작사등과 연락하여 영상비용 및 상영일자, 필름 구매 확인

6) 섭외 : 공연자 등 섭외

7) 일정, 영상, 공연자 섭외 완료 후 홍보물 제작준비

: 포스터안 및 팜플렛안 디자인 확정, 현수막 제작

 

4-2. 홍보기간 : 1달전~1주일전

1) 포스터 및 팜플렛 제작 : 디자인 완료후 인쇄소 제작기간은 3일정도면 충분함 (, 팜플렛의 경우 생각보다 활용도가 낮았음, 홍보를 위해서는 포스터로 충분하고, 팜플릿은 지인홍보와 참석자들이 기다리는 시간등을 고려할 때 필요)

2) 현수막 및 포스터 배포 : 지역 단체 일정들을 확인하고 당원의 참여 단위 및 지인들을 통한 홍보기간 필요

3) 홍보방안

* 현수막

- 수량 : 2

- 장소 : 인근 지하철역 1, 인근사거리 1

- 비용 : 8만원

* 포스터

- 수량: 50

- 장소 : 인근 상가 게첩 및 연대단체 배포

- 비용 : 25,000

* 팜플렛

수량 : 200

장소 : 포스터와 함께 배포 및 당일 상영시 배포

비용 : 8만원

4) 기타 지역 연대단위 및 지역 연고자는 개별적으로 홍보

 

4-3. 상영 점검

1) 준비물 확인 : 프로젝트, 스피커, 공연장비

2) 섭외 재확인 : 시간 등

3) 참석예정자 현황 확인

4) 먹거리 등 준비

5) 당일 준비팀 역할 배분 : 발바닥, 사회 및 멘트, 방명록 담당자, 먹거리 담당자, 뒷풀이 등등

결산

 

- 감독섭외비(정용택): 4만원

공연비(한받): 15만원

장소대여비: 11만원

30만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목, 2016/10/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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