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고 박영숙 선생님 2주기 추모식 및 제 1회 박영숙살림이상 시상식

고 박영숙 선생님 추모 2주기 및 제 1회 박영숙 살림이상 시상식 열려

● 일시: 2015년 5월 11일(월) 5시

● 장소: 서울시청 본관 태평홀

● 주최: 박영숙 살림터

1. <박영숙살림터>는 여성운동, 민주화운동, 환경운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 을 실천하셨던 고 박영숙선생님의 소천 2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갖고 제 1회 박영숙 살림이상 시상식을 오는 5월 11일(월), 서울시청 본관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2. 박영숙 선생은 말년에 지속 가능한 여성운동과 여성단체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대책을 찾는데 부쩍 관심을 가졌다. 그는 특히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는 여성활동가들을 안타까워하며 이들을 위한 대책 모색을 말년의 일거리로 여겼다. 여성단체활동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성활동가들의 근무조건이 개선되고 최소한의 복지혜택과 재충전, 재훈련의 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찾는데 몰두했다. 그는 4,000여개의 크고 작은 여성단체들 속에서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바쳐 묵묵히 일하는 활동가들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익활동가들로서 ‘거룩한 바보들’이라며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이를 위한 공적 재정 마련계획도 세우고 있었다.

3. <박영숙살림터>는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여성활동가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박영숙살림이상>을 제정하고 3명의 여성활동가를 제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남양주이주노동자여성센터의 정숙자 목사, 한국여성노동자회의 배진경 공동대표, 풀뿌리여성마을숲의 민양운 활동가 3인이다.

▲정숙자(80세)씨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70년대부터 청계천 야학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 여신학자협의회 실행위원 등 한국 사회와 교회의 성차별과 폭력 극복, 여성 권익을 위한 현장 활동에 평생을 헌신해왔으며 97년부터 남양주이주노동자여성센터의 목사로 이주여성을 위한 인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민양운씨는 대전지역에서 대전여민회를 시작으로 마을도서관을 개관하고 ‘보리와 밀’ 여성사회적 기업, 풀뿌리여성들의 네트워크와 리더십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배진경씨는 1998년부터 한국여성노동자회 선전홍보부장을 시작으로 기획국장과 사무처장을 거쳐 공동대표를 맡게 된 활동가이다. 영화, 만화, 음반 등 다양한 문화 기획과 조직력으로 여성노동자와 비정규, 가사노동자의 인권 문제에 기여한 청년 활동가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사회의 변화를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온 대표적인 여성활동가들로 선정되었다.

4. <박영숙살림이상>은 3인의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5. <박영숙살림터>는 시상식 후, 현재 네팔에서 여성의 경제적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두런두런’에 1천만원의 박영숙운동지원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참고자료>

박영숙선생은 평생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 환경운동을 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화두로 실천했다. 1963년 한국 YWCA연합회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70년대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과 기독교 여성운동을, 80년대엔 한국여성단체연합 부회장의 책임을 지셨고 평민당 부총재와 제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고 호주제 철폐와 여성운동의 법제화에 앞장섰다. 90년대 이후엔 환경운동에 투신하여 (사)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와 (사)여성환경연대를 창립하였고 여성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재단과 살림이재단을 만들었다.

<박영숙 살림터>

박영숙살림터(살림터)는 고 박영숙선생님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해 2014년에 조직되었다. 살림터는 1)박영숙살림이상 시상, 2)여성단체 및 여성기업 인큐베이팅 사업, 3) 박영숙운동지원 사업, 4)박영숙 디지털아카이브 작업, 5)박영숙추모식 및 5월 밥상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이사회

이사장: 이현숙(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간사이사: 이정수(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이사: 차경애(한국 YWCA 회장) 김금옥(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박옥희(리앤박 갤러리 대표) 박기남(여성재단 사무총장),

남미정(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오혜란(두런두런 상임이사),

장하진(전 여성부장관) 신필균(스웨덴복지 전문가)

나영희(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실장) 이상덕(한국폴리텍 다솜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