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교회 ‘민주화기념사업회 뉴라이트계 낙하산 이사장 반대 기도회’

민주화기념사업회 농성 직원들과 함께 6월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예배가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211회 예배행진으로, 2014년 6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에 배재정동빌딩 민주화기념사업회 앞에서 열렸다.
30여명이 참석한 촛불예배에는 함께여는교회 방인성 목사가 사회를, 민주화기념사업회에서 농성 중인 관계자가 시대의 증언을 하였다.
현재 민주화기념사업회는 뉴라이트 계열 이사장이 낙하산으로 임명된 것에 반대하여 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보고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하여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제청을 구하는 방식인데 행안부 장관은 추천된 이사장 후보자들은 제쳐두고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박상증 씨를 이사장으로 임명하였다.
이 소식에 전직 설립위원, 임원들과 유가협, 민가협, 서울지역민주동문회협의회 등 회원들은 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동 목사)를 구성하고, 사업회 이사장실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선포하였으며, 사업회 입구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박상증 목사와 일행의 진입을 반대하였다. 이로 인해 현재 민주화기념사업회 직원들은 3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투쟁 중이다.
그런데 한술 더 떠 지난 5월 16일에는 9명의 임원 명단을 발표하였는데 대부분 보수 성향이 강한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들과 개신교 인사 등 몇몇이 임명된 것이다.
농성자들은 “사업회법이나 정관이 정한 바를 무시하고, 오로지 ‘한 사람 윗 분’의 뜻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이미 익숙한 과거의 유물이요, 또한 현재 극복의 대상이 아닌가? 이런 모습이야말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요, 나아가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요 희롱이다”라며 정부의 이런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는 누가복음 13장 1~5절의 성서본문으로 '빌라도의 피의 학살과 우리의 회개'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를 향한 기독교의 가르침과 성서의 응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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