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사이드바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사순절 예배 "기억을 걷는 시간"

수, 2015/02/25- 17:27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0]
관련 개인/그룹
지역

2월 18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사순절은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을 기억하며 지내길 원합니다.

기도와 후원, 그리고 '찾아가는 예배'에 참여함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사순절 절기나눔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사순절 예배>

"기억을 걷는 시간"

 

이번 사순절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교회에 찾아갑니다.

예배를 통해 사순절의 의미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참사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그 아픔에 공감하며

고난받는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3월15일 오후7시 / 마전교회

* 3월22일 오후2시30분 / 꿈이있는교회

* 3월29일(종려주일) 오후 2시 / 효성중앙교회

  

 

사순절예배웹자보 완성.jpg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사순절 예배>

기억을 걷는 시간

 

주님, 고난받는 사람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10:12)

 

 

2015년 사순절 예배 - “우리 기억해요 기도해요 동참해요


지난 2014416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시지요? 304명의 꽃 같은 생명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광경을 목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시간을 기억합니다. 그 후로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가족들은 눈물로 진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도 사고의 원인과 경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그 어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가장 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정치적인 혼란 가운데 유가족들의 요구를 담아내기에는 요원한 상황이고, 여론은 오히려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고, 가족을 잃었지만, 동정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자식을 팔아 한 몫 챙기려 한다.’ 등 전사회적인 냉대와 지탄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논쟁과 언론의 호도로 인해 어느새 세월호라는 단어는 정치적 사안이라는 이미지가 덧입혀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1년에 다다르고 있는 이 시점에 누가 강도만난 유가족들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이번 사순절에는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교회를 찾아갑니다.


2015218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시작으로 사순절기가 시작됩니다. 사순절기는 참회 수요일부터 고난주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 삶을 돌아보는 절기입니다. 특별히 2015년 사순절기에 고난함께에서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고난에 동참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사순절 예배- 기억을 걷는 시간>를 진행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고 있는 이때에, 유가족들이 직접 교회를 찾아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지금까지는 교회공동체가 유가족들에게 손을 내밀었다면 이제는 유가족들이 교회공동체를 향하여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함께 예배하길 원하는 교회가 많이 있다는 점은 정말 다행입니다. 이번 사순절은 타인의 고난을 전시하거나 소비하는 가벼운 행사치레가 아니라,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 같이 이웃의 고난을 직면하고, 함께 경험하며,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배를 위해 세월호가족협의회에서 유가족분들이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실 예정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더욱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길가는 밴드극단 이연이 예배의 문화적인 요소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실 예정입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14년 고난주간에 있었던 참사 당일로 돌아가 함께 울고 안타까워했던 그 날의 가슴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이번 예배를 위하여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사순절 예배- 기억을 걷는 시간> 일정

 

315() 오후 7마전교회

322() 오후 230꿈이있는교회

329() 오후 2효성중앙교회

 


문의: 고난함께 02)393-4662, 010-5220-4576 / gonan.or.kr / [email protected]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