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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한반도 사드배치 저지 자주평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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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한반도 사드배치 저지 자주평화대회

익명 (미확인) | 일, 2015/06/14- 20:53
Members of civic groups stage a protest in front of the War Memorial Museum in Yongsan-gu, Seoul, on June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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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사드 반대 신문광고

2016. 10. 20(목) 한겨레신문 2면에 5단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제4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 즈음한 우리의 요구

한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는 없다.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철회하라!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이가 짧아 북한 탄도미사일이 2분~5분 안에 남한에 도달하기 때문에 사드로 북한 미사일을 막기 어렵습니다. 미국 의회보고서도 한반도에서는 MD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드 한국 배치와 함께 이번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논의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SM-3 요격미사일 도입, 한미일 삼각MD와 동맹 구축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 간 핵대결을 불러와 한반도와 동북아를 일상적인 핵전쟁 위험과 무한 군비경쟁에 빠뜨리게 됩니다.

 

군비확장과 군사동맹이 전쟁을 불러온다는 것은 인류가 2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입니다. 북핵 문제를 포함 북미·남북 상호간 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은 군축과 군사적 신뢰구축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평화협정 협상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대결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올 대화의 문을 하루속히 열어야 합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한반도·동북아 평화를 위협할 사드(THAAD) 한국 배치 결정을 철회하기 위해, 전국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연대기구입니다. Facebook @NoThaadKr [email protected] 

후원 : 하나은행 158-910010-12705 사드반대대책위

 

10/20 한겨레 2면 5단 광고

 

본 신문광고를 함께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시바몽, OHKUSA MINORU, 강미, 강미순, 강보향, 강봉원, 강상욱, 강상원, 강선영, 강성봉, 강성실, 강성준, 강수동, 강유협, 강은주, 강지혜, 강진아, 강해현, 강혜진, 강희열, 고경심, 고권일, 고길천, 고동환, 고병우, 고연복, 고은광순, 고은지, 고인정, 고호석, 공석배, 공성식, 공영옥, 공정욱, 곽노충, 곽차섭, 괭이눈, 구금회, 구범, 구완회, 구중서, 국산, 권성선, 권순영, 권순정, 권오헌, 권옥분, 권정호, 권지혜, 권진복, 기동서, 김강수, 김건태, 김경엽, 김경영, 김경화, 김경희, 김광태, 김교성, 김귀옥, 김규원, 김기오, 김기원, 김기태, 김남주, 김덕진, 김동근, 김동수, 김동식, 김동중, 김동한, 김두범, 김두철, 김두현, 김라, 김리은, 김명주, 김미경, 김미정, 김미진, 김민경, 김민수, 김민조, 김민주, 김병국, 김보금, 김봉구, 김봉님, 김삼용, 김상진기념사업회, 김상환, 김서윤, 김선미, 김선숙, 김선휴, 김성기, 김성수, 김성원, 김성주, 김성태, 김수연, 김수지, 김숙연, 김순호, 김시자열사추모사업회, 김시현, 김애란, 김양현, 김어진, 김연화, 김영근, 김영남, 김영래, 김영숙, 김영연, 김영익, 김예지, 김용덕, 김용미, 김용삼, 김용화, 김원, 김유정, 김유철, 김윤수, 김인숙, 김일규, 김일호, 김재명, 김점선, 김정래, 김정미, 김정범, 김정석, 김정애, 김정욱, 김정태, 김정현, 김종귀, 김종대, 김주영, 김주호, 김준, 김준배정신계승사업회, 김준범, 김준영, 김준형, 김지영, 김지은, 김지은, 김지응, 김지훈, 김진, 김진수, 김진숙, 김진영, 김진혁, 김진형, 김진호, 김찬수, 김창한, 김천권, 김천식, 김철운, 김태선, 김태식, 김태연, 김태영, 김태윤, 김태일, 김태진, 김태형, 김태환, 김학수, 김학수열사추모사업회, 김한명, 김한올, 김헌택, 김현동, 김현정, 김현하, 김현희, 김효남, 김효정, 김흥식, 김희봉, 김희순, 나승구, 나인욱, 나종성, 나해철, 날맹과햄, 남궁정, 남기근, 남미영, 남숙, 남승국, 남주성, 남지대, 노수희, 노형섭, 녹색당, 눈엣가시, 닥터유, 대구경북지역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회의(준), 도영기, 도현정, 류원용, 류한수진, 리산은숙, 문건희, 문규현, 문미숙, 문배수, 문설희, 문세민, 문아영, 문예연, 문옥희, 문지은, 문홍일, 문홍주, 미류, 민길숙, 민범식, 민병설, 민영기,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박가영, 박강성주, 박경수, 박경희, 박근용, 박배일, 박삼성, 박상범, 박상준, 박상희, 박석민, 박석진, 박성애, 박소현, 박수빈, 박순듀, 박순성, 박순이,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박연미, 박연수, 박영희, 박옥연, 박용석, 박용일, 박유미, 박윤기, 박은정, 박은주, 박은희, 박의일, 박인숙, 박재현, 박재현가족, 박정식열사추모사업회, 박정은, 박종선, 박종인, 박종태열사추모사업회, 박주현, 박준도, 박준형, 박지영, 박진옥, 박진희, 박창흠, 박철주, 박태영열사추모사업회, 박한백, 박해영, 박해철, 박해철, 박헌식, 박호림, 박호순, 박환미, 박효진, 방국진, 방은숙, 배달호열사추모사업회, 배동산, 배미연, 배미영, 배상윤, 배소영, 배종철, 배현리, 백미숙, 백성곤, 백소현, 백종성, 별밤,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천여성의전화, 빙계숙, 서경찬, 서대선, 서덕석, 서동훈, 서보람, 서영섭, 서영호양봉수열사정신계승사업회, 서원모, 서은선, 서제근, 서진희, 석인호, 석진희, 설주일, 성재상, 성주스타통신, 성지훈, 소화, 손금숙, 손병선, 손병숙, 손상우, 손소희, 손솔, 손영호, 손유진, 손종남, 손향지, 손혜경, 솔혁가족, 송경욱, 송무호, 송미숙, 송순교, 송영배, 송은정, 송임미, 송점수, 송지영, 송환웅, 수열, 수영일훈, 숲이아, 스밀라, 신동화, 신상현, 신수연, 신수정, 신숙, 신양심, 신용권, 신윤주, 신재완, 신재훈, 신종관, 신진선, 신철훈, 심명숙, 심재환, 싸드반대은평구민, 아시아의친구들, 안동섭, 안동수, 안명자, 안성용, 안순호, 안승영, 안정애, 안진걸, 안학수, 안혜영, 양규서, 양덕춘, 양두철, 양승봉, 양여옥, 양영아,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양재혁, 양정화, 양창권, 양태조, 양혜정, 양홍기, 엄강민, 엄익수, 여병철, 여혜숙, 염창근, 오광식, 오금홍, 오기성, 오미정, 오민애, 오상훈, 오수연, 오순희, 오영권열사추모사업회, 오유진, 오정화, 오한정, 오현정, 오혜란, 우규성, 원불교인권위원회, 원은숙, 유미경, 유미은, 유병만, 유병제, 유복임, 유선근, 유여원, 유영임, 유은주, 유재건, 유준희, 유차순, 유희석, 유희연, 윤경선, 윤경신, 윤경희, 윤광호, 윤미향, 윤상영, 윤영수, 윤영안, 윤영원, 윤은주, 윤정모, 윤지영, 윤지혜, 윤진여, 윤호숙, 윤희숙, 이강훈(합기도비무관), 이경동한상용열사추모사업회, 이경민, 이경민, 이경수, 이경엽, 이경옥, 이경은, 이광기, 이광숙, 이광지, 이국보, 이근원, 이근정, 이기자, 이기찬, 이기호, 이나영, 이대윤, 이대훈, 이동규, 이동우, 이동주, 이명숙, 이명진, 이묘랑, 이미경, 이미선, 이미자, 이미현, 이민숙, 이민숙, 이민영, 이민재, 이병구, 이병술, 이병용, 이병희, 이보미, 이봉주, 이상근, 이상민, 이상수, 이상욱, 이상원, 이상진, 이상현, 이석문, 이석재, 이선자, 이성권, 이성목, 이성현, 이성희, 이성희, 이소연, 이소영, 이수미, 이수연, 이수진, 이수호, 이순옥, 이순임, 이승렬, 이승민, 이승애, 이승철, 이시정, 이아림, 이연희, 이영복, 이영아, 이영화, 이용우, 이용위, 이용헌, 이우성, 이유미, 이은숙, 이은우, 이은정, 이은주, 이을재, 이의용, 이인순, 이재덕, 이재선, 이재영, 이재욱, 이재휴, 이제이, 이조운, 이종수, 이종춘, 이종하, 이종회, 이주미, 이주연, 이준혁, 이지혜, 이지훈, 이진우, 이철규열사추모사업회, 이태경, 이태호, 이태환, 이하나, 이한열기념사업회, 이향미, 이향숙, 이현민, 이호승, 이호중, 이홍주, 이황미, 인디밴드ACT, 임각철, 임경훈, 임대윤, 임보라, 임서희, 임성빈, 임수지, 임승계, 임운택, 임월산, 임은지, 임정숙, 임진희, 임창숙, 임춘택, 임필수, 임현지, 장동엽, 장병관, 장수아, 장수일, 장애해방열사단, 장오민주, 장용진, 장준호, 장지철, 장창원, 전교조중관동지회, 전국진, 전기호, 전나미, 전상용, 전성원, 전세현, 전소영, 전순영, 전진한, 전호일, 전희영, 정경숙, 정광훈, 정광훈의장추모사업회, 정대망, 정도영, 정동익, 정문진, 정병원, 정병택, 정석원, 정세원, 정세윤, 정수근, 정수연, 정수희, 정슬기, 정영금, 정영미, 정영섭, 정영신, 정영은, 정영훈, 정예슬, 정우령, 정우화, 정욱식, 정재곤, 정재은, 정정희, 정지아, 정지현, 정진화, 정찬무, 정충만, 정태호, 정해권, 정해옥, 정현직, 정혜열, 정혜진, 정희선, 조규석, 조기정, 조남선, 조동문, 조명진, 조상수, 조성애, 조성진, 조수현, 조승환, 조시현, 조연희, 조영건, 조영선, 조영신, 조영욱, 조영희, 조원균, 조원호, 조정필, 조주형, 조지훈, 조진영, 조학원, 조현천, 조현탁, 조회환, 조희주, 주기철, 주미순, 주현식, 진기영, 차재원, 채관숙, 채수용, 채옥희, 채희준, 처재웅, 천남수, 청년참여연대, 촤영은, 최경식, 최계연, 최기용, 최만식, 최병희, 최보희, 최상천, 최서현, 최성용, 최성희, 최성희, 최성희, 최연엽, 최영국, 최영미, 최영은, 최영준, 최인숙, 최일남, 최재철, 최재훈, 최준식, 최진희, 최천택, 최치명, 최현경, 최희태, 편민아, 표정두열사추모사업회, 하늬, 하연이네, 하영아, 하원수, 하주희, 한경신, 한광희, 한기명, 한기풍, 한대식, 한도숙, 한박준혜, 한삼열, 한상권, 한선주, 한수진, 한아영, 한의열, 한지연, 한지희, 한진지회열사정신계승사업회, 한찬욱, 한창성, 한현실, 허건행, 허세욱열사정신계승사업회, 허승, 허승영, 허정식, 현대차김준동, 현승은, 현필경, 현향미, 홍기정, 홍석경, 홍석화, 홍선표, 홍성규, 홍영기, 홍지순, 황건, 황경순, 황선용, 황윤미, 황인균, 황인용, 황정인, 황정화, 황종원

 

목, 2016/10/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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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방문에서 느낀점은 호남홀대론, 反문재인 정서는 종편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간 기득권 호남 토착세력이 만들어낸 유언비어 합작품이라고 호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하고 있다. 결국 그들이 짜놓은 반문재인 정서는 반갑다 문재인정서였다는게 문재인 의원의 호남 방문으로 밝혀졌다.
일, 2016/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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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시작한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국정원과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치부를 샅샅히 밝히면서 국민들이 열광하고있다. 더불어 민주당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과 정의당 김제남 의원에 이어 더불어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필리버스터 연설에 또 다시 폭발적인 반응을 터져 나온 SNS 상의 멋진 글들을 스토리파이로 정리합니다. 방송과 주요 보수언론들이 왜곡 보도로 맞대응 하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소개하는 톡톡 튀는 필리버스터 트윗입니다. 즉 민중의 소리를 언론의 큐레이팅 기사가 아닌 생생한 그대로의 목소리입니다.
목, 2016/02/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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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을 주한 미군기지에 잘못 보냈다. 이번 한 번뿐이지만 사과드린다.” 애시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5월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포럼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최근 발생한 오산 미군기지 탄저균 실험 사태에 대한 사과였다. 하루 앞선 5월29일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오산 미군기지에 탄저균이 잘못 배달됐다는 내용의 ‘탄저균 배달 사고’ 보도자료를 냈다.
그런데 이번 탄저균 배달이 과연 ‘단 한 번’ 일어난 ‘배달 사고’가 맞을까? 미국의 일방적 발표를 믿고 안도해도 되는 것일까?

  <div align=right><font color=blue>ⓒ연합뉴스</font></div>6월1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 앞에서 ‘탄저균 배달’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6월1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 앞에서 ‘탄저균 배달’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만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우선 미국 국방부의 실험용 세균 관리 시스템 자체가 매우 부실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한 미군은 지난 4월 말, 실험 목적의 탄저균 샘플을 미국 국방부에서 반입했다. 이른바 통합위협인식프로그램(ITRP)의 일환이었다. 주한 미군은 반입된 탄저균 샘플을 불활화(不活化), 즉 독성과 감염력을 잃은, 사실상 ‘죽은 세균’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오산 공군기지의 세균 실험실에서는 지난 5월21일부터 이 탄저균 샘플로 관련 작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실험에 돌입한 지 6일 만인 5월27일 미국 국방부에서 돌연 해당 샘플이 ‘살아 있는 탄저균’일 수 있으니 폐기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실험실 관계자들이 탄저균에 이미 노출된 뒤였다. 주한 미군 당국은 즉시 이들에게 탄저균 백신을 접종하고 격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 발표에 따르면 주한 미군 소속 연구자 22명이 탄저균에 노출됐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살아 있는 탄저균’을 ‘불활화된 탄저균’이라며 제3국의 미군기지로 보낼 만큼 미국 국방부의 세균 관리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미국 국방부의 관련 발표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당초 탄저균 배달 사고 지역을 한국의 오산기지 등 10곳이라고 주장했다가 추가 조사를 마친 6월3일에는 51곳으로 수정 발표했다. 당초 사건을 축소하려 했거나 사고 내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런데도 ‘단 한 번 일어난 배달 사고’라는 미국 국방장관의 주장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시사IN>이 몇 가지 의문점을 짚어보았다.

 

1. 단순 ‘배달 사고’인가


충격적이면서도 어이없는 사실은, 미국 국방부가 해외 주요 군사시설에 탄저균 샘플을 보낸 방법이다. 민간 택배회사(페덱스)를 통해 배송했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의 피터 킹 의원은 “미국 전역과 한국에까지 탄저균을 페덱스 편으로 보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라며 국방부를 질타했다.

  <시사IN>이 입수한 ‘주피터 프로젝트’ 관련 문서에 따르면, 한국에는 세균 실험을 주도하는 연구소가 3곳 있다.  
<시사IN>이 입수한 ‘주피터 프로젝트’ 관련 문서에 따르면, 한국에는 세균 실험을 주도하는 연구소가 3곳 있다.

국내 한 군사 전문가는 “백보 양보해서 민간 세균연구소라면 택배업체를 통해 샘플을 배송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가 그렇게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민간 택배회사가 1급 병원체 표본을 군 시설에 배달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법으로 금지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문제의 탄저균 샘플은 어떤 경로를 거쳐 오산기지로 반입된 것일까? 샘플의 탄저균이 ‘살아 있다’는 것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최초의 배양처는 미국 국방부 산하의 ‘더그웨이 생물화학병기 실험실’이다. 이 실험실은 미국 서부 유타 주 사막지대에 위치한 미군 생물화학무기 연구의 본산으로, 탄저균 등 각종 독성 세균 샘플을 배양해 군사 목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미국 국방부와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더그웨이 생물화학병기 실험실은 지난 4월30일 미국 동부지역 메릴랜드 주의 애버딘 연구소(육군 세균실험장)로 탄저균을 발송했다. 육군 애버딘 연구소는 탄저균을 방사선으로 처리해 죽인(불활화한) 다음 캘리포니아·텍사스·위스콘신·테네시·버지니아·메릴랜드·델라웨어·뉴욕·뉴저지 등지에 있는 민간 세균실험실에 탁송업체를 통해 샘플을 보냈다. 그런데 메릴랜드 주의 민간 연구소 측이 배송받은 샘플에 살아 있는 탄저균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연구진 4명 노출)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신고했다. CDC는 샘플의 발송처를 거슬러 올라가는 조사를 통해 탄저균 샘플의 최초 배양처가 미군 더그웨이 실험실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미국 국방부에 통보했다. 이후 미국 국방부가 ‘탄저균 오배송 사고’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오산기지에 반입된 샘플에도 ‘살아 있는 탄저균’이 섞여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이 일었다. 미국 육군 애버딘 연구소에서 방사선 처리를 한 탄저균을 받은 민간 연구소에서 살아 있는 세균이 발견된 터라, 애버딘 연구소를 거치지 않고 더그웨이 실험실에서 직접 배송받은 것으로 알려진 오산의 샘플에는 살아 있는 탄저균이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런 의혹은 미국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다.

그러나 주한 미군 측이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5월27일 미국 국방부로부터 탄저균 샘플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폐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탄저균의 생존’ 여부에 대한 진위 확인 없이 무조건 폐기했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연합뉴스</font></div>탄저균이 배달된 오산 미군기지.  
ⓒ연합뉴스

탄저균이 배달된 오산 미군기지.

2. 탄저균 배송은 이번 한 번뿐이다?

<시사IN> 취재에 따르면 ‘단 한 번’이라는 미국 국방부의 주장은 임기응변용 둘러치기일 가능성이 높다. 주한 미군기지에서 세균전과 관련된 각종 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미군의 프로젝트가 일찌감치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군 측의 일명 ‘주피터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은 생물화학전 작전 및 대응 계획에 따라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세균 실험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건 역시 단순한 ‘배송 사고’라기보다 미군 측의 일상적 세균 실험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산 미국 공군기지 측은 17년 전인 1998년에 세균실험실을 설치하고 화생방 방호중대를 창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세균전 실험 내막은 2013년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육군 연구개발 및 공병사령부 산하 에지우드 화학생물학센터(ECBC)의 ‘주한미군 통합위협인식(주피터)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시사IN>이 군사 전문가를 통해 입수한 ‘주피터 프로젝트’ 관련 문서는 23쪽짜리 파워포인트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2007년을 전후해서, 미군 ‘생화학방어합동참모국’을 중심으로 북한의 생물화학 공격 등에 대비해 주한 미군의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ECBC의 피터 이매뉴얼 박사는, 한반도에서 주피터 프로젝트의 핵심은 생물학 분석 능력(BICS)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0개에서 100개에 이르는 병원성 세균 샘플을 가져다 길게는 24시간, 짧게는 4~6시간 내에 그 독소를 분석해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북한이 생물화학전을 감행하는 경우, 이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인 듯하다.

이매뉴얼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는 탄저균 등 세균 실험을 주도하는 연구소가 모두 3곳 있다. 서울 용산의 제65의무연대와 경기도 오산의 51의무지원대, 그리고 지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미국 육군공중보건국 산하 환경실험실(지도상 군산 미군기지 추정) 등이다.

피터 박사는 2013년 6월4일 미국 방산산업협회가 주최한 ‘화학생물학 방어계획 포럼’에서, 한국인으로서는 큰 충격을 느낄 수밖에 없는 내용을 발표했다. 주피터 프로젝트의 ‘독소 분석 1단계 실험 대상’이 “탄저균과 보툴리눔 에이(A)형 독소”라는 것이다. 보툴리눔은 ‘공포의 세균’인 탄저균보다 10만 배 이상의 파괴력을 지닌 독성 병원균이다.

미국 육군 연구개발 및 공병사령부 산하 에지우드 화학생물학센터가 2014년 3월7일자로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여름부터 2015년 여름까지 2년 동안 오산 공군기지에 전문 인력을 주기적으로 파견해 주한 미군 병사를 위한 개별적인 세균전 대응 훈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형 생물정찰장비를 보내주었다”라고 기재돼 있다.

이미 최신 장비가 도입되어 있는 한국 미군기지에서 관련 병사들이 해당 샘플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해 대응하는 것이 주피터 프로젝트의 핵심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프로젝트가 가능하려면 당연히 많은 맹독성 병원균 샘플들이 한국으로 보내져야 한다. 그동안 한국 정부나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탄저균을 비롯한 수많은 생물화학 샘플들이 주한 미군 측에 전달되었으리라는 의혹이 이는 대목이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연합뉴스</font></div>5월21일 부산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요원들이 탄저균 오염을 가정해 제독 훈련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5월21일 부산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요원들이 탄저균 오염을 가정해 제독 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주한 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와 세균 실험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묻자 “주한 미군이 기지 내에 실험실을 운영하며 비활성 탄저균 등을 실험한다는 사실은 소문으로 들은 바 있지만 그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또는 한국 정부의 묵인 아래 미군이 유사시 한국인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는 독성 병원균을 국내에 반입해왔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이다.

3. 오산기지 주변은 안전한가

미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은 모두 26명이다. 메릴랜드 주 민간 연구소 관계자 4명과 주한 미군 오산기지 실험실 관계자 22명이다. 미군 당국은 “노출된 이들에게 즉시 탄저균 백신과 항생제를 투여한 뒤 격리 조치했는데 아직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탄저균은 잠복기가 길게는 60일에 이르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다. 탄저균에 노출되면 잠복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서 폐에 울혈이 생기고, 피부에는 가려움증과 부스럼 등이 나타났다가 악성 고름으로 발전한다. 탄저균의 치사율은 무려 95%다.

이번에 오산기지로 보내진 ‘시베리아 탄저균’은 ‘죽음의 수소폭탄’으로 알려져 있다. 100㎏이 투하되면 3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살상력을 지녔다. 이 균의 포자가 공기 중에 퍼지면 치명적이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기관과 언론사에 테러리스트가 보낸 탄저균이 우편봉투에 담겨 배달되었는데, 이를 호흡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역사상 탄저균 실험실에서 유출된 포자로 가장 큰 참극이 일어난 곳은 옛 소련이다. 1979년 모스크바 동남쪽 150㎞ 지점에 자리한 작은 공업도시 스베르들롭스크(현 예카테린부르크) 지역에서 2개월 동안 약 2000명의 주민이 실험실에서 유출된 탄저균 포자로 인해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사고 직후 소련 당국은 스베르들롭스크 시의 한 도축업자가 탄저병에 걸린 소를 도축해 암시장에 내다 팔면서 사고가 발생해 총 68명이 죽었다고 했지만, 진상은 13년이 지난 뒤인 1992년에야 드러났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소련 생물화학자 켄 알리백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해, 탄저균 실험 중 포자가 공기에 유출돼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바람에 근처 도자기 공장 직원을 포함해 스베르들롭스크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사망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러시아 질병 전문가인 나탈리아 칼라니나는 한 러시아 언론에 “생물학무기의 세균을 이동시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오산 미군기지는 시베리아 탄저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주한 미군 측은 사고 직후 “오산기지 내 생물학 실험실은 잠정 폐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피터 프로젝트가 살아 있는 한 잠잠해지면 언제든지 실험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AP Photo</font></div>현미경으로 본 탄저균. 탄저균의 치사율은 무려 95%에 이른다.  
ⓒAP Photo

현미경으로 본 탄저균. 탄저균의 치사율은 무려 95%에 이른다.

 

4. 국제법 위반 아닌가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이 탄저균 등 세균무기와 관련된 국제조약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도 가입한 생물무기금지협약(BWC) 제3조에는 “이 협약의 각 당사국은 제1조에 열거한 미생물과 세균, 독소, 무기, 설비 또는 수송 수단을 수령 대상자 여하를 막론하고 직접 또는 간접으로 양도하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번에 오산기지에 반입된 탄저균은 BWC가 금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세균무기다. 미국이 제3국인 한국으로 탄저균을 이전한 것은 조약 위반의 여지가 크다.

또 주한 미군은 유사시 북한의 생물화학무기에 대응한 방어용 세균 실험이라고 하지만 생물화학무기의 경우에는 공격용과 방어용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옛 소련에서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다룬 바 있는 세르게이 포포프는 “방어용과 공격용 생물무기 프로그램의 최초 연구 단계는 같다”라고 강조한다. 방어용 실험에 사용되는 탄저균 역시 언제든 공격용으로 둔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69년부터 생물무기 제조를 중단했다고 발표했지만, 그 이후에도 비밀리에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만연했다. 미국의 <핵과학자 협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2003년 9·10월호에서 부시 행정부가 새로운 세균무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 잡지는 미국이 자체적인 세균전 능력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탄저균, 페스트균, 보툴리눔균 등을 조종·변형·실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오산 미군기지도 그중 한 곳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이번 사건 직후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군이 들여오는 모든 생물화학무기 및 물질에 대한 통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는 “미국이 진정 국제규범을 중시하는 나라라면, 생물화학무기를 모두 폐기하고 비밀 프로그램을 중단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외부 이전을 중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국 스스로 국제법을 무시하면서 다른 나라에게 강요하는 행태로는 미국의 이중성만 부각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2015.06.12 정희상 전문기자  |  [email protected]

 

(원문출처: 시사in Live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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