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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참여정부 세월호 책임설 또 주장…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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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참여정부 세월호 책임설 또 주장…사실은?

익명 (미확인) | 목, 2017/04/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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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55억 원을 노무현 정부 때 탕감하면서 살아났다. 문 후보가 민정수석 할 때다. 법정관리를 하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탕감이 된다. 그런데 거기 채권자가 캠코하고 그 다음에 예금보험공사하고 전부 공공기관이다. 개인 채권은 별로 없다. 그럼 그것을 탕감하려면 그 사람들이 청와대 승낙을 안 받았겠나. 청와대 법률관리를 하는 게 민정수석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세월호 배지를 달고 지금 어떻게 보면 세월호 사건이 터지게 된 가장 원천적 원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또다시 ‘참여정부의 세월호 책임설”을 꺼냈다.

SBS가 주관한 대선후보 TV 토론회 ⓒ 미디어오늘

▲ SBS가 주관한 대선후보 TV 토론회 ⓒ 미디어오늘

과연 홍 후보의 말은 사실일까?

홍 후보는 지난 3월 29일에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세월호 유병언이 노무현 정권 때 1150억 원을 탕감받았다”, “문재인 씨는 유병언 씨 회사의 파산관재인”이었다고 했다가 “파산관재인 부분은 잘못 알았다”면서 번복하기도 했다.

1.세모 빚 탕감 시, 문재인 후보는 민정수석이었나?

세월호를 운영했던 청해진해운의 모회사 (주)세모는 1999년 최종부도를 맞고 인천지방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원래 (주)세모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08년까지 채무변제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냈었지만 계획과 달리 절반정도 밖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 2007년 12월 채권단은 (주)세모에 대해 감자 후 신주와 상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내용의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고 법원의 인가를 받았다. 채권자들에게 발행된 상환우선주는 주당 580만 원에 19,916주로 총 1,155억원의 채무가 출자전환됐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정부 산하 모든 기관을 틀어쥐고 있는 민정수석”이라고 말했지만 (주)세모가 빚을 탕감하던 2007년 말 당시,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던 때다.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시기는 2003년 2월부터 2004년 2월, 2005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두 차례였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통령과 법무부와 검찰총장 사이의 업무를 보좌하고 국민 여론 및 민심 동향을 파악하는 청와대 직속 감찰 조직이다.

2. 채권자가 전부 공공기관이었고 개인 채권은 별로 없었다?

당시 주요 채권자 중의 하나였던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주)세모의 정리계획변경 결정 당시 채권은 총 2,316억 원이었는데 공익채권 71억 원과 정리담보권 191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정리채권은 총 2,053억 원이었다.

정리채권 가운데는 개인사채가 57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증보험 408억 원, 캠코 3백억 원, 농협중앙회 148억 원, 예보(정리금융공사) 98억 원 순이었다. 나머지 약 5백억 원은 사적 금융회사 등 다양한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기관의 채권은 모두 954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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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빚탕감에 청와대 승낙이 있었다?

홍준표 후보는 (주)세모의 빚탕감 과정에서 청와대의 승낙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의 결정에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는 현실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채권단의 구성을 보면,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구조로 보기는 힘들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음모설 차원에서 제기한다면야 할 수는 있겠지만 개인사채도 5백억 원이 넘는데다 이름을 처음 들어볼 정도로 공공성이 없는 채권자들이 많은데, 공공기관 외의 나머지 채권단에게까지 정부가 압력을 넣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4. 세월호 참사가 빚탕감 때문이다?

2008년 1월 새무리, 다판다, 문진미디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주)세모를 337억 원에 인수했다. 이들 회사는 유병언 일가가 사실상 소유한 회사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회사를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빚을 탕감받은 뒤 헐값에 되사는 전형적인 법정관리 악용 사례가 바로 (주)세모 사례였다.

때문에 대법원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자 법정관리 기업의 전 사주가 법인회생제도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M&A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된 세월호 사건 관련 사법부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파산재판부 경험이 많은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유병언 씨의 세모처럼 법정관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법정관리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주체에게 물어야하는 것이지 빚을 탕감해준 채권단이나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규제완화와 선박안전검사 체계의 허술, 정부의 부실한 관리감독과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 등 많은 요인들이 제기돼 왔다. 때문에 세월호 참사의 근원을 모회사에 대한 부채탕감 탓으로 환원시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취재:최기훈 강민수 연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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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광진갑, 광진을, 동대문을, 중랑을, 성북갑, 노원을, 강동을 지역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이 격돌하며 새누리당 최대 경선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 종로구가 당초 예상대로 첫 번째 경선지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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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종로구의 경우,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의 3파전이 열리게 됐다. 부산 진구갑과 연제구도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진구갑엔 현역인 나성린 의원과 허원제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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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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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박 진, 오세훈, 정인봉 △광진갑 전지명, 정송학 △광진을 이병웅, 정준길 △동대문을 김형진, 박준선 △중랑을 강동호, 윤상일 △성북갑 권신일, 정태근 △노원을 김태현, 홍범식 △강동을 윤석용,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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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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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지역◆서울(8)- 종로구 = 박진, 오세훈, 정인봉- 광진갑 = 전지명, 정송학- 광진을 = 이병웅, 정준길- 동대문을 = 김형진, 박준선- 중랑을 = 강동호, 윤상일- 성북갑 = 권신일, 정태근- 노원을 = 김태현, 홍범식- 강동을 = 윤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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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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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선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부산 진갑은 현역인 나성린 의원에 의사인 정근씨와 허원제 전 의원이 도전하는 구도로 확정됐다. 디지털콘텐츠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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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는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부산 진갑은 현역인 나성린 의원에 의사인 정근씨와 허원제 전 의원이 도전하는 구도로 짜였다. 이날 이 위원장이 예비후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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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 진 전 의원이 경쟁하게 된 서울 종로구를 포함해, 전지명 당협위원장과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이 맞붙는 광진갑 등 총 8곳이 선정됐고, 부산에서는 각각 나성린, 김희정 의원의 지역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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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경선 대상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23곳으로 서울 종로구에서는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습니다. 공천위는 다음 주 월요일 당 최고위에 이 같은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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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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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종로구, 박진·오세훈·정인봉 경선 실시 < Copyright ⓒ MBN(www.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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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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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갑은 현역인 나성린 의원에 허원제 전 의원과 의사인 정근 씨가 격돌한다. 서울 종로에선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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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경선지역은 당내 경선의 최대 빅매치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를 포함해 23곳이다. 공관위는 또 부산의... 종로는 4명의 공천 신청자 가운데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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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종로구 = 박진, 오세훈, 정인봉 ▲광진갑 = 전지명, 정송학 ▲광진을 = 이병웅, 정준길 ▲동대문을 = 김형진, 박준선 ▲중랑을 = 강동호, 윤상일 ▲성북갑 = 권신일, 정태근 ▲노원을 = 김태현, 홍범식 ▲강동을 = 윤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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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선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부산 진갑은 현역인 나성린 의원에 의사인 정근씨와 허원제 전 의원이 도전하는 구도로 확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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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3/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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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실시 지역 △서울(8곳) ▲종로구 : 박진 vs 오세훈 vs정인봉 ▲광진갑 : 전지명 vs 정송학 ▲광진을 : 이병웅 vs 정준길 ▲동대문을 :김형진 vs 박준선 ▲중랑을 : 강동호 vs 윤상일 ▲성북갑 :권신일 vs 정태근 ▲노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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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종로구 = 박진, 오세훈, 정인봉 ▲광진갑 = 전지명, 정송학 ▲광진을 = 이병웅, 정준길 ▲동대문을 = 김형진, 박준선 ▲중랑을 = 강동호, 윤상일 ▲성북갑 = 권신일, 정태근 ▲노원을 = 김태현, 홍범식 ▲강동을 = 윤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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