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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위원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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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위원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익명 (미확인) | 목, 2017/03/16- 20:35

2017년 서울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될 

당기위원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당기위원은 2017년 3월 20일~25일 대의원 총투표로 선출하며, 

당기위원장은 위원들 중에서 호선합니다. 


  • 일반명부 당기위원 후보 김운호


<주요경력>

2005년도 민주노동당 강동갑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역임

2007년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대의원 역임

2009년도 사회복지 강동협의체 장애인분과 위원으로 활동

2004년도부터 2010년도까지 강동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으로 역임

현재 포이에마 자립센터 소장으로 활동 중

 

<출마의 변 및 공약>

 

당기 위원희에서 장애인당원의 입장에서 활동을 하겠습니다.


  • 일반명부 당기위원 후보 김진근


<경력>

 - 20128월 노동당 입당

- 20143~ 20168월 노동당 경북도당 사무국장

- 20151~ 20168월 노동당 구미당협 위원장

- 20166~ 8월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이수

- 20169~ 현재 노동당 정책실 국장 (1월까지는 노동당 공보국장)


<출마의 변 및 공약>

출마까지 쉽지 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는 위로 누나가 둘이 있는 삼남매의 막내 아들로, 비장애인으로 태어나 아들의 시각으로 남성으로 시각으로 비장애인의 시각으로 오랜 시간 살아왔습니다. 가사 돌봄 노동에 관심을 두지 않아도, 밤 길을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성폭력의 공포보다 성폭력의 가해가 익숙했음에도, 장애인의 삶에 대해 단 한 번의 진정어린 고민 없이도 별일 없이 살아왔습니다. 살아오면서 제가 했던 수많은 가해들과 차별들, 그리고 그 과정에 존재했을 수많은 누군가의 상처와 얼룩들로 출마까지 쉽지 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출마했습니다

가해와 차별을 했다는 사실에서 더더욱 가해와 차별을 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변화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페미니즘에 관심 갖고 장애인 등 소수자 인권에 관심 갖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이수한 것도 그런 과정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여성위원회 활동도 같은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제 안에 존재할 남성중심성과 비장애인중심성을 돌아보고 고민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와 같은 가해자들이 가해자로 남는 것이 아니라 반성하고 변화하여 다시금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와 함께 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해자의 반성이 피해자의 고통을 대신할 수 없고 가해자의 사과가 피해자의 치유와 원하는 방식과 시기의 사건화를 대신할 수 없지만 가해자가 반성하고 변화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이 모든 것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을 놓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또 다른 고통 속에 있을 수많은 피해생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지와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차별과 폭력의 피해자가 지지받을 수 있는 노동당을 만드는 데 함께 하겠습니다

최근 부산시당에서 언어폭력과 관계폭력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도 사건해결이 진행 중이지만 피해자의 고통에 위로와 힘을 건네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입니다. 사건이 공론화되었음에도 제대로 된 진행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최소한의 가해자 격리도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안타깝다고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해에는 당내 수많은 여성들이 탈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더 이상 피해자들이 당에서 상처받고 고통받고 떠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피해자에게 지지가 되는 시스템과 문화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전당적 노력이 필요하며 저부터 앞장 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피해자가 바라는 사건 해결은 엄벌주의만으로 다다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해자와 가해자의 최소한의 격리는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고민과 변화 없이는 폭력과 차별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가해자가 활동 정지 기간을 마치고 공동체로 복귀했을 때 교육과 공동체 문화의 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고통을 더하는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피해자의 치유를 위한 지원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체 문화 해결에 관한 가이드라인 등 지원을 체계화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바꿔나가겠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함께 숨쉬고 있을 피해생존자분들께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핵심공약

1) 저 스스로의 성평등과 장애평등, 소수자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 피해자의 치유와 가해자의 변화, 공동체 문화의 변화를 위해 엄중한 자세로 사건해결에 임하겠습니다.

3) 성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 및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4) 당기위원의 감수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 해 나가겠습니다.

5) 늘 피해생존자분들과 연대와 지지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일반명부 당기위원 후보 박수영



 <경력>

- 2010. 07 ~ 2012. 01 : 진보신당 중랑구당원협의회 부위원장

- 2012. 01 ~ 2013. 10 : 진보신당 중랑구당원협의회 위원장 권한대행

- 2010. 05 ~ 2011. 04 : 중랑민중의집<사람과공감> 운영위원

- 2011. 04 ~ : 중랑민중의집<사람과공감> 상임대표

- 2014. 05 ~ : <마을미디어뻔> 책임PD

- 2014. 03 ~ : 협동조합 가장자리 비등기이사

- 2015. 03 ~ 2015. 12 : 중랑구 마을공동체사업 중간지원조직 <중랑자생단> 단장

- 2017. 02 ~ : 소박한자유인 발기인, 운영위원

- 2017. 02 ~ : 사단법인 중랑마을넷 등기이사

<출마의 변 및 공약> 

 당기위원이라는 자리는 다른 소임들과는 많이 다른 자리일 것입니다. 다양한 당 내 문제에 대한 사법적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 칭하고 살았던 저같은 사람에게는 더욱 어울리지 않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사법적 권력의 측면보다는, 갈등의 조정과 화해의 역할이 진짜 당기위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당면한 당의 어려움 속에서 조금이나마 그 부담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활동가라도 스스로 부르기에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엄중한 시기를 돌파해 나가야 할 노동당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당기위원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동지적 애정과 비판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여성명부 당기위원 후보 신희선



<경력>

 전 노원당협 부위원장

전 서울시당 대의원

현 노원당협 부위원장

현 서울시당 대의원


<출마의 변 및 공약> 

저는

 1. 강령당헌·당규를 준수하겠습니다.

2. 당의 지시 또는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3.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모든 공동체는 평등과 평화를 지향합니다.

모든 개인 또한 평등과 평화를 지향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공동체 안에서의 소통이 우리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개인은 좌절하고 상처받기 마련입니다.

 

공정하고, 진보적이고, 당파적으로,

평등과 평화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일에 한팔 힘 보태겠습니다.

 


  • 여성명부 당기위원 후보 심정현

<경력>

2013 노동당 입당
2012-2014 다함께, 대학문화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 및 피해자지지모임
2015~2016 노동당 대의원(구로)
2015~현재 구로금천당협 부위원장
2015~현재 구로금천당협 운영위원

<출마의 변 및 공약> 

노동당의 당헌, 당규와 가치를 생각하는 당기위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소수자감수성을 확장해나가고, 논의의 과정에 그 내용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당 서울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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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기획연재 ‘코로나19 이후를 이야기하다’ 시리즈와 함께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에세이 공모전 ‘코로나 19,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이 공동체, 일상, 회복, 희망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편지, 칼럼, 수기 등 자유로운 형태로 일상을 전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글은 서경훈 님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우리 가족이 얼굴 맞대며 식사하고 TV를 시청하며 깔깔대며 웃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모두가 코로나19로 외출이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연히 가정에서 가족들의 얼굴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식사도 모두가 같이 하니 더욱 맛있고 대화가 많아져서 웃음소리가 커졌습니다 바쁘게 살았나 봅니다

우리 큰 애가 이렇게도 말수가 많았었는지. 우리 아들이 과학자가 되겠다고 자기의 이야기로 흥분을 가라앉지 않네요.

온종일 집안에서 얼굴을 부대끼는 게 힘겨울 법도 한데 우리 애들은 더욱 더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 겨우 진정시키고 각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더욱 더 말수가 많아지고 우리 애들이 이렇게도 활발했었지 다시금 놀랍고, 가족의 즐거움으로 가슴 벅찹니다.

코로나19는 자유롭게 외출만 안 될 뿐이지 우리 가족은 더욱 더 친밀하고 활발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 글: 서경훈 님

화, 2020/06/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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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뭔가 어렵고 거창해보이는 ‘민주주의’. 우리의 일상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수, 2020/10/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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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부양책을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경제 전환 전략으로 활용하는 그린뉴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생태적 전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에서는 박정연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과 나눈 ‘기후위기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 발제 중 사례를 중심으로 재가공해 전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기획①] ‘생태적 전환’을 위한 예산 실험
[기획②] ‘생태적 전환’, 지방정부의 성공 조건

화, 2021/02/0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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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2020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직업 체험 위주 진로교육을 탈피해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창의적인 일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내일상상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이시연 연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희망제작소 유튜브 ▶https://youtu.be/rCvkGH8vEDk

Q. <내일상상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이시원: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입니다. 희망제작소는 협력기관으로서 전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각 지역에서는 지역 파트너가 직접 청소년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역 파트너는 남원의 춘향골교육공동체(시내권역), 지리산마을교육공동체(지리산권역), 진주의 진주교육공동체 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내일상상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운영되지만, 같은 지역에서 3년간 연속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2016~2018년까지는 전주·순창·장수·진안 지역의 청소년을 만났고, 2019년부터 전북 남원과 경남 진주 지역과 새로운 3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변화를 단기간에 측정하지 않으려는 비전과 맞물리고, 지역사회에 <내일상상프로젝트>가 가진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3년간 사업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 청소년 진로탐색은?

Q. 지금 시대에 <내일상상프로젝트>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이시원: 과거에는 ‘평생 직업’, ‘평생 직장’이 중요했잖아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2030세대 사이에 ‘N잡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직업 외에 사이드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처럼요. <내일상상프로젝트>의 진로 탐색은 직업에 관한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보다 ‘직업 탄력성’을 활용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드는 일이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Q.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죠.

이시원: 수도권에서 진로 탐색은 굉장히 활발하고, 학교 바깥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에 반해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진로 탐색의 기회나 지역자원 자체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청소년만의 문제라기보다 지역사회의 인프라 문제이기에 수도권보다 지역의 청소년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직접 청소년을 만나보니까 어땠나요.

이시원: 청소년을 만나보니까 진로라는 상 자체가 ‘직업’으로 한정적이었어요. 사실 진로는 자기주도성 혹은 자발성과 밀접한데 직업 체험 이벤트에서 비롯되진 않잖아요. 지역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누리는 기회가 부족해요. 예를 들어 남원의 지리산 권역 내 중학교가 4군데 밖에 없거든요. 청소년이 만나는 사람이 거의 겹치고, 심지어 누구를 만나거나 놀거나, 머무는 곳도 마땅치 않아요.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사는 청소년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죠.

Q. 지역의 자원 격차를 좀 더 설명해주세요.

이시원: 서울에 있는 하자센터의 경우 마을 공동체에 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잖아요. 청소년이 학업 외 시간에 연결될 수 있는 기관, 자원, 활동가들이 많이 있는 곳이죠. 진주와 남원에도 지역자원이 있지만, 청소년 진로에 관한 기회는 파편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지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 성년이 되면 도시로 떠나려고 하잖아요. 결국 진로탐색은 직업만이 아닌 자기이해, 주변, 지역과의 관계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지역마다 자원 생태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가 중요해요.

내가 사는 지역에서 발견, 경험, 실행하기

Q. 지금까지 지역, 청소년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제의식을 나눴는데요. 그렇다면 지역 청소년과 함께 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이시원: <내일상상프로젝트>는 크게 세 단계로 이뤄집니다. 먼저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누군가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책’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관찰하며 관점을 넓히는 ‘상상학교’, 자신의 관심사를 풍부하게 탐색하며 고민을 구체화하는 ‘내일생각워크숍’, 그리고 구체화된 주제를 직접 프로젝트로 기획·실행하는 ‘내일찾기프로젝트’로 구성됩니다. 꼭 순서대로 진행하진 않고요. 지역 특성을 반영하거나 참여한 청소년의 욕구에 맞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청소년 스스로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발견하고, 관점을 넓히는 일, 그 과정에서 지역자원에 접근해보는 것입니다.

Q. <내일상상프로젝트>를 통해 얻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이시원: 친구들 스스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한 경험이 앞으로 삶에서 ‘작은 힌트’가 되면 좋겠어요. 작년에 한 팀이 지역특산물로 사과잼을 만들어 시장에 나가서 팔고, 수익금으로 마을벽화를 그렸어요. ‘이 경험이 직접적으로 내 미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의문이 들 순 있죠. 하지만 진로 탐색은 직업 탐구에 국한되지 않고 다종다양한 삶의 경험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일 같아요. 늘 화려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행복과 성취가 삶 속에 존재한다는 걸 알아보는 일인 거죠. <내일상상프로젝트>가 ‘작은 힌트’를 얻는 씨앗이 되길 바라요.

Q. 올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변수가 많았잖아요.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컸죠.

이시원: 아무래도 워크숍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땐 직접 대면해 형성된 관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진주, 남원에서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할 때 청소년끼리 많이 만나는 장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는데,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선 지역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만남 자체를 줄여서 관계 형성이 어렵더라고요. 실제 청소년이 몸으로 부대껴야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힘이 생기거든요. 향후 몸은 떨어져 있지만, 따로 있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모델이 무엇일까 고민이 많아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대체하면서도, 온라인 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해야 할 지에 관한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청소년의 변화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Q. 이미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많은데 희망제작소만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이시원: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진행하는 진로 탐색 사업은 청소년의 변화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의 진로의식 성장과 역량 중심으로요. 희망제작소가 운영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장기간 사업을 통한 청소년의 변화뿐 아니라 진로 탐색의 경로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프로젝트나 사업은 끝이 있기 마련이기에 희망제작소가 매듭지더라도, 지역 내에서 진로 탐색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연결성을 가져가는 쪽으로 지원하는 거죠.

Q.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목한 만큼 각 지역 파트너의 역할도 컸습니다.

이시원: 지역 파트너들은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리산마을교육공동체는 작은 규모이지만, 생태, 환경, 공동체 등의 가치를 공유하며 마을 단위로 움직이고 있고, 진주교육공동체 결은 주민,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주체가 모인 네트워킹 단체로서 함께 하면서 <내일상상프로젝트>의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시원: 앞서 말한 것처럼 지역에서 희망제작소와 협업하는 일이 마냥 쉽지 않을 텐데, 지역 파트너 분들이 지역 특성을 응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단계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내일상상 프로젝트>와 연관된 모든 주체가 아직 ‘완전한’ 변화를 보진 않았지만,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리라 봅니다. 내년 3차년도 사업 이후엔 지역자원을 통한 네트워킹이 더욱 활발해지면 좋을 것 같고요. 지역에서는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청소년의 변화를 신뢰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 안영삼 미디어센터 센터장·[email protected]
– 정리: 방연주 미디어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목, 2020/10/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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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어느새 상반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지난 29일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계획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상반기는 어느 영역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지역에서 시민과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실험하는 희망제작소도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축소 또는 연기가 불가피했는데요. 코로나19로 희망제작소는 어떤 영향을 받았고, 하반기에는 희망제작소에서 어떤 계획과 방향을 세웠는지 전합니다.

이음센터, 후원회원과의 접점, 다양한 방식 시도

이음센터에서는 희망제작소에 힘을 보태주시는 후원회원을 위해 1004클럽/HMC 후원회원 모임을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거나 취소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반기에는 느슨한 연대와 작은 소모임에 집중하여 후원회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 등으로 꼭 모이지 않더라도 함께 참여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의 의견을 듣고, 코로나19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모임을 기획하겠지만, 어쩌면 오프라인 모임을 여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소식지, 이슈 솎아보기, 온라인 프로그램 등으로 언택트 환경에 걸맞은 소통을 이어가려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회원분들을 위해 늘 노력하는 이음센터가 되겠습니다.

대안연구센터, 기본계획을 넘어 실행과 모니터링까지

대안연구센터에서는 지역사회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시민참여와 협치, 사회적가치, 청년권과 공정성을 키워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회복과 도시재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시민주도 숙의 매뉴얼, 공론장, 지방정부의 종합발전계획, 협치 관련 연구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기본 계획 연구만이 아닌 향후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영역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특히 2019년도에 추진된 사회적가치 안내서에서 확장된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시민주권센터, 시민참여와 현장 중심의 사업과 연구 지속

숙의민주팀과 정책실험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주권센터에서는 종로구와 함께 하는 종로여행과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시민참여예산학교, 청소년진로탐색 프로젝트인 내일상상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실행을 연기하는 경우도 생겼는데요. 직접 시민을 만나서 수행하는 현장 기반 워크숍, 교육 사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라인 영상 제작을 배포하며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힘썼습니다.

하반기에는 협치와 서비스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부터 스마트시티, 디지털사회혁신, 주민자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실행사업 뿐 아니라 연구사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자치분권센터, 자치의 원동력 목민관클럽 활성화

지방자치단체장의 연구, 소통 모임인 목민관클럽 사무국을 담당하는 자치분권센터에서는 올 상반기 민선7기 인터뷰집(지역혁신리더를 만나다)과 목민광장을 발행했습니다. 자치단체장과 지역혁신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정기포럼을 비롯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제도 개선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자치분권센터에서도 코로나19 위기로 매년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목민관클럽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제작소의 연구 및 실행 과제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등 본래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플랫폼 운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지역으로 보다 깊게 스며드는 희망제작소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미디어센터, 읽고 싶은 콘텐츠와 다양한 미디어 실험

미디어센터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비대면,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영상과 장비에 대해 전문적이진 않지만, 최소한의 장비로 최소한의 시스템을 구축해 몇몇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상 플랫폼을 통해 중계했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제작소의 다양한 활동을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편한 공간에서 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지속하고자 하며, 희망제작소의 소식을 보다 다양한 형태로,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나누고 알리고자 합니다.

기획팀, 희망제작소 부서 간 협업 증진 및 시민연구 확대

기획팀은 지역혁신, 사회공헌을 키워드로 상반기에는 희망제작소 내 여러 부서와 협업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했습니다. 또한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위해 일상적인 시민 연구 과제 발굴 플랫폼인 시민참여플랫폼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형태로 지역혁신 관련 다양한 주제의 연구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시민이 참여해 새롭게 발굴될 연구와 사업 주제가 기대됩니다.

경영지원실, 안정적인 조직 운영 및 지원

경영지원실은 희망제작소 안팎을 두루 살피고 사업 운영,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조직의 시스템 간소화를 통한 효율화를 도모하고, 재정적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희망제작소의 운영을 예측하고 관리해나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희망제작소에서도 각 부서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새로운 사회인 뉴노멀을 준비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다양한 실험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든든하게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회원과 시민을 위해 늘 노력하는 희망제작소가 되겠습니다.

– 정리: 안영삼 미디어센터 센터장 [email protected]

수, 2020/07/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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