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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텃밭 지기의 편지] 바람 속에 숨은 봄을 찾는 달, 2월 이야기

[토종텃밭 지기의 편지] 바람 속에 숨은 봄을 찾는 달, 2월 이야기

익명 (미확인) | 금, 2017/03/03- 14:36

바람 속에 숨은 봄을 찾는 달, 2월 이야기

김미숙(토종텃밭 지기)

 

 

 

김미숙(토종텃밭 지기)

 

2월이 되면 농부들의 눈과 코와 귀는 활짝 열립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소리는 어떠한지 귀를 엽니다. 꽁꽁 얼어붙은 흙이 녹아내리면 바람 속에 흙 내음이 숨어 있기에 코를 벌름거리기도 하지요. 봄이 얼만치 다가왔는지를 가늠하는 것이지요.
이제 눈이 녹아 비가 되고, 풀과 나무에 싹이 트는 입춘과 우수가 되었습니다. 농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때에 맞춰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아무리 마음이 바빠도 녹지 않은 언 흙에 씨앗을 뿌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려면 봄바람이 비를 데리고 와야 합니다. 봄바람을 머금은 비만 생명을 틔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기로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농부들은 씨앗을 고릅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 것인지 이미 머릿속에 다 그려져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심고 가꾸고 먹어왔던 익숙한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터박이 또는 토박이라 합니다. 거기서 이어 온 씨앗을 토종종자라고 합니다.

우리도 여지없이 토박입니다. 토박이 식물을 먹으며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아가던 토박이들은, 이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머나먼 나라에서 온 식물을 먹도록 강요받습니다. TV에서는 저명한 의사들에 의해 명약처럼 소개되고 채널을 돌리면 홈쇼핑은 판매에 열심입니다. 세계의 곡물시장을 점령한 초국적 기업은 토박이들의 입맛을 바꾸는 마케팅 전법으로 의사와 제약회사, 그리고 멋진 셰프들을 동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토종종자는 최악의 기상조건에 견뎌내며 환경에 적응하여 토착화된 종자입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의 손이 간섭한 씨앗들이 맥없이 병들거나 벌레에 견디지 못하고 죽어 갈 때, 해마다 씨앗과 모종을 새로 사야 할 때,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은 토종종자의 강인한 생명력입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고스란히 품은 이 토박이 식물을 먹을 때 비로소 이 땅에 사는 토박이들의 생명은 더욱 강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종자전쟁의 시대를 맞아 생물자원을 지키는 일에 세계 각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어떠신가요? 어쩌면 혹시 시골의 부모님 댁에도 소중한 토종종자가 남아 있지 않을까 한 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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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인천대공원에서 ‘토종씨앗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토종텃밭 도롱뇽에서 1년 동안 채종한 씨앗과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분들께 기부 받은 씨앗까지..

20여가지의 토종씨앗을 무료나눔 했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씨앗을 받아가셨습니다.

토종씨앗에 대한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행사 후에는 신입텃밭지기님들과 간단한 다과시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직은 채 녹지 않은 밭에서 돼지감자도 맛보기로 캐고 보리도 밟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여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 2018/03/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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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별 재배 계획 정리하여 올립니다.

필요하신분은 참고하세요!^^

화, 2018/03/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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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너무 너무 추웠습니다

인천여성민우회 평생교육사 실습생6분이 인천환경운동연합 토종텃밭을 방문하였습니다

김성근 텃밭교장샘께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역시! 교육가를 꿈꾸시는 분들이시라 프로그램운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채종이 목적이지만 함께하는 관계를 더 중요하게 활동한다는 말에 공감을 하셨습니다

월동해서 올라온 새싹을 보며 감탄도 하시고 봄을 알리는 냉이도 한끼 먹을 만큼 채취도 하시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서먹함이 웃음으로 다정하게 다가온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토종텃밭지기
오부장님의 만나서 피죽을 받아왔습니다.

추운날씨에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패랭이꽃(최정임)텃밭지기

목, 2018/03/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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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농부축제에서 배추전을 드시러 왔다가 인연이되어

밀씨를 나눔 받기위해 강화를 다녀왔습니다. 강화소방관 이셨습니다.

앉은뱅이 밀
의성배추
청주오이

소방서 건물 뒤 한켠에 자리잡은 텃밭은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토종종자확산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농사에 대해 이것 저것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제 밀을 뿌려서 봄에 새순으로 된장국도 끓이고

밀밭의 풍경을 즐기며 밀농사체험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밀은 겨울내내 땅에 영양을 주고 부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텃밭의 변화된 모습이 기대됩니다

-패랭이꽃(최정임 텃밭지기)

수, 2017/1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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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일 오전9시~

토종텃밭 2기 실습밭을 위한 정지작업 번개가 있었습니다.

파란하늘과 시원한 바람!!
든든한 교장샘의 모습!!
우리를 맞는 흙의 부드러움!!
일을 하며 웃음꽃이 터지며 서로를 알아갑니다.

맏언니 정근자 회원님의 몸으로 보여주는 카리스마
섬세한듯 아닌 고민희 회원님의 넉살스러움
차분함과 안정감이 있는 전혜선 회원님과 아이들

웃음과 함께 텃밭이 만들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월, 2017/04/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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