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탈핵강연회 개최

[탈핵 강연회 개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핵발전소의 진실!
한살림경남 이사이자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인 박종권님께 속 시원하게 들어봅니다.
– 장소 : 장유3동 주민센터 소회의실 2 (3층)
– 문의 : 010-6553-6073(한살림경남 환경위원장) / 070-7432-6615(장유조합원활동실)
한살림경남 홈페이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핵발전소의 진실!
한살림경남 이사이자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인 박종권님께 속 시원하게 들어봅니다.
– 장소 : 장유3동 주민센터 소회의실 2 (3층)
– 문의 : 010-6553-6073(한살림경남 환경위원장) / 070-7432-6615(장유조합원활동실)
한살림경남 홈페이지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 시일이 25일(화)까지입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기인 19일(수)이후부터 25일사이에 부검을 강행하려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검이 강제로 진행되지 않도록 부검 반대 여론을 만들어
평화적이면서 완강한 저항을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백남기 대책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을 제안해주셨습니다.
한살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시민지킴이 <백남기와 함께>는 10월 15일(토) 밤 23시 59분부터
검찰 영장 만료 시한인 25일(화) 밤 23시 59분까지 총 240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지킴이 일정 : 10월 17일 ~ 25일 중
– 방법 : 단체별로 가능한 날짜 지정하여 신청(사람이 몰릴 경우 백남기 대책위에서 시간 조율)후 참가하여 하루를 지켜주시면 됩니다.
– 시민지킴이 신청 : 다음 링크에서 개별적으로 신청
시민지킴이 신청하기
– 백남기와 함께 240시간 시민 지킴이 소개 1분 영상 참고
– 지킴이 시간 : 낮 12시 ~ 다음날 정오 12시(24시간)
※ 가급적이면 24시간을 함께 해주시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주시고,
정 어려우신 경우 릴레이로 시간을 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온라인 서명
온라인 서명 참여하기
– 오프라인 서명
오프라인 서명 참여하기(서명용지 다운로드)
서명은 10월 22일(토) 총력 집중 집회에서 취합, 추후 국회 전달식
– 10월 20일(목) 오후 1시 시민지킴이단 ‘백남기와 함께’ 기자회견
- 10월 22일(토) 오후 4시 총력집중집회 (장소 미정)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3기 선발자를 발표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나 아쉽게도 30분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모집 인원_22명]
|
번호 |
이름 |
핸드폰 끝번호 3자리 |
소속 |
지역 |
|
1 |
유혜경 |
*138 |
한살림경기남부 |
경기 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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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김유진 |
*872 |
한살림경남 |
경남 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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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권영은 |
*425 |
한살림경북북부 |
경북 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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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김해련 |
*537 |
한살림경북북부 |
경북 안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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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고은정 |
*906 |
한살림고양파주 |
경기 고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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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박민정 |
*288 |
한살림고양파주 |
경기 고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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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김상미 |
*954 |
한살림광주 |
광주 북구 |
|
8 |
손경희 |
*125 |
한살림대전 |
대전 대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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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양인숙 |
*597 |
한살림서울 |
경기 김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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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이효정 |
*080 |
한살림서울 |
서울 강동구 |
|
11 |
배경희 |
*760 |
한살림서울 |
서울 도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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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장연희 | *837 | 한살림서울 | 인천 남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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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신혜경 | *914 | 한살림서울 | 경기 부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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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박주현 | *107 | 한살림서울 | 경기 광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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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김경란 | *346 | 한살림서울 | 경기 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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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김미영 | *960 | 한살림서울 | 서울 성동구 |
|
17 |
손혜원 | *199 | 한살림서울 | 경기 구리 |
|
18 |
김병수 | *059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용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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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이유리 | *242 | 한살림원주 | 강원 원주 |
|
20 |
정혜리 | *244 | 한살림원주 | 강원 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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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송화연 | *870 | 한살림전북 | 전북 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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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노혜원 | *569 | 한살림천안아산 | 충남 천안 |
[인스타그램 모집 인원_6명]
|
번호 |
이름 |
핸드폰 끝번호 3자리 |
소속 |
지역 |
|
23 |
윤준경 |
*721 |
한살림고양파주 |
경기 고양 |
|
24 |
노민경 |
*535 |
한살림경기남부 |
경기 수원 |
|
25 |
차수진 |
*996 |
한살림경기서남부 |
경기 화성 |
|
26 |
이효경 |
*455 |
한살림상남용인 |
경기 성남 |
|
27 |
노우영 |
*270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용인 |
|
28 |
김효빈 |
*595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성남 |
[페이스북 모집 인원_2명]
|
번호 |
이름 |
핸드폰 끝번호 3자리 |
소속 |
지역 |
|
29 |
조선이 |
*863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성남 |
|
30 |
왕희웅 |
*998 |
한살림청주 |
충북 괴산 |
* 페이스북 지원률이 저조하여 2명으로 인원을 줄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3기에 선발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향후 활동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개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즐겁게 활동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살림 생산지 탐방

한살림원주·한살림천안아산 농산물위원회는 10월 6일 괴산잡곡농산을 방문했습니다. 한살림 잡곡을 책임지는 괴산잡곡농산은 ‘괴산소비자협동조합(괴산소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한살림서울에 잡곡을 공급하기 시작한 괴산소협은 1992년 잡곡 공급을 전담한 ‘군자농산’을 독립시켰습니다.
2005년 괴산군의 잡곡 명품화 사업에 맞춰 ‘괴산잡곡’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13년 한살림연합, 지역 한살림 등과 함께 만든 ‘농업회사법인 괴산잡곡농산’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1996년부터 보리차, 찹쌀가루 등 1차 가공품도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으며 ‘괴산잡곡생산자회’를 조직하여 괴산 및 인근 잡곡 생산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괴산잡곡농산에 방문해 먼저 경종호 생산자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선별장, 저온저장고, 분쇄실, 포장실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고 현대식으로 자동화된 시설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계에서 선별한 잡곡을 일일이 살피며 수작업으로 세밀하게 마무리 작업하시는 것을 보니 신뢰감이 더해졌습니다.
괴산 올갱이국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칠성유기농공동체로 이동해 7분도미 도정소도 보고 콩 재배지도 둘러보았습니다. 올해는 가뭄과 폭염이 심해서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생산자님들의 정성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자란 콩이 보기 좋았습니다.

보통 쌀 외의 보리, 밀, 호밀, 옥수수, 수수, 메밀, 콩, 조, 귀리, 피, 기장 등을 통틀어 잡곡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는 것이라 무시당하던 ‘잡스런 곡식’이 요즘은 건강식 바람을 타고 인기 품목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수요는 늘었으나 쌀에 비해 기계화가 늦고 수작업이 많아 농사짓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날씨에도 민감해 그해 기후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생산량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잡곡농사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젊은 사람이 없을 수밖에요.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잡곡농사가 끊기지 않고 이어질 대책은 무엇일까요. 괴산잡곡농산에 다녀온 후 우리 소비자 조합원들은 생산자들의 정직한 땀방울에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나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정원 한살림원주 농산위원

같은 도정기에서 도정을 하는데 유기농 잡곡, 무농약 잡곡이 섞이지 않을까요?
순차별로 도정을 하기 때문에 섞일 염려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유기농 잡곡을 도정해서 공급하고 유기농 잡곡이 다 소진되면 무농약 잡곡을 공급하고 마지막으로 국산 잡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같은 7분도미인데 왜 색깔이 짙고 옅은 차이가 있나요?
생산지의 지역적 특성과 생산자의 기대 방향에 맞게 다른 품종을 심기 때문에 나는 차이에요. 품종에 따라 맛의 차이를 미묘하게 느끼실 수는 있지만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합원께 전할 말이 있다면?
잡곡은 파종부터 탈곡까지 손이 아주 많이 가는 작물이에요. 게다가 괴산잡곡농산에 함께 하고 계신 회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이라 고된 잡곡 농사를 언제까지 지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분들이기도 하구요. 귀농을 꿈꾸는 젊은 생산자들이 잡곡 농사에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의 관심과 이용이 필요합니다.

“친환경만 따지면 논은 한 1만1천평, 밭은 3천평쯤? 남들 다 하는 정도지 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는 이명환 생산자이지만 쌀을 비롯해 땅콩, 마늘, 고구마, 생강에 김장무까지… 십여 가지 작물을 일 년 내내 한살림에 내는 그의 내공이 변변찮을 리 없다.
“한 선생님에게 배워도 일등이 있고 부진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같은 작물을 심어도 아주 잘 자라게 하는 이가 있는데, 바로 그런 사람이여.”
한살림에서도 내로라하는 정광영 생산자가 서슴지 않고 ‘농사의 달인’이라고 인정할 정도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환갑이래도 제일 어리니까 내가 나서야쥬.”
나이가 많아 농사일이 힘에 부치는 공동체 식구들의 논밭을 제 것처럼 책임진다.
“이짝 이랑으로 올라서. 그래야 나랑 키 바란스가 맞지”
키가 작은 아내가 혹시라도 볼품없이 나올까 설 자리를 계속 잡아준다. 논과 밭에서, 공동체와 가정에서. 앞장서 일하면서도 젠체하지 않는 그 모습이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느 요리에서나 진맛을 이끌어내는 무와 꼭 닮았다.

아삭!! 가을이 씹혔다. 밭에서 막 뽑은 무의 겉껍질을 이빨로 살짝 벗긴 후 한입 슥 베어 무니 특유의 들큼함이 입안을 맴돈다. 손바닥을 갓 넘은 크기에 아직 밑이 덜 들었다고는 하지만 계절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워뗘? 익으려면 안즉 멀었지만 슬슬 맛이 나제? 당진 무는 배랑 맛이 똑같당께.” 자신감과 농담이 절반씩 섞인 신순애 생산자의 말에 피식하는 웃음이 절로 난다. 아무리 다디달다 해도 어찌 무 맛이 배와 같을까마는 얼얼함 속에 느껴지는 시원한 맛은 확실히 배 못지않다. 속이 든든하고 목마름이 금세 가시니 나들이 갈 때마다 챙겨가고 싶을 정도다. 달고 저장성이 좋아 몇 년 전부터 김장무로 심었다는 청운무 품종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이명환 생산자가 추수 탈곡하고 있다
매산리공동체의 김장무 출하 시기는 11월 셋째 주로 매년 비슷하다. 두 달 반 가량의 생장기간을 감안해 9월 초에 씨를 뿌렸다. 무를 재배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땅심이다. 아예 한두 해씩 묵히며 연작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넓지 않은 밭 사정상 쉬운 일이 아니다. 대신 한 밭자리라도 여러 작물의 자리를 매해 바꿔가며 돌려짓기를 한다. 이명환 생산자가 올해 김장무를 심은 밭자리에는 지난해 생강이, 그 전해에는 감자가 자라고 있었다.

매산리공동체의 공동밭에서 자라는 김장무는 여느 무보다 크고 실하다

이명환 생산자가 김장무를 뽑고 있다
뿌리채소인 무는 모종을 옮겨심지 않고 씨를 직접 뿌린다. 참 농부는 하늘 나는 새와 땅속 벌레, 그리고 자신을 위해 세 개의 씨앗을 심는다고 하는데 그는 아예 한 구멍에 대여섯 개씩 넣는다. 기계를 쓰지 않고 사람이 하나하나 넣다보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다. “허리 수그리고 김장무 심다 보면 대근혀 죽제. 그래도 워쩌겄어. 손으로 해야 제일 확실한디. 그냥 바짝 엎드려 심어야제.” 신순애 생산자가 허리를 두들기며 앓는 소리를 한다. 다행히 올해는 파종시기에 비가 와서 따로 물을 주는 수고를 덜었다. 씨 뿌릴 때뿐이 아니다. 여름에는 그렇게 기다려도 안 오던 비가 김장무가 쑥쑥 자라야 하는 시기에는 때에 맞게 와주었다. 올해 김장무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대부분 황토흙인 당진 땅의 토질도 김장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뿌리가 땅속으로 뻗어 나가기 편한 황토흙은 무를 비롯해 고구마, 당근, 땅콩 등 뿌리채소를 키우기에 알맞다. “비가 오면 (흙이) 신발에 하도 달라붙어서 장화가 아니면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여. 모래흙에서 키우는 무랑은 아무케도 맛이 다르겄제.” 지난해 한살림에 김장무를 낸 생산지 중 계획량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은 매산리공동체다운 자부심이다.
벌레가 먼저 알아보고 찾는 그 맛
수확일은 아직 달포나 남았지만 매산리공동체 식구들은 올해 이미 김장무 맛을 봤다. 그것도 두 번이나. 김장무는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와 5~6장 나왔을 때 한 번씩 솎아낸다. 처음 솎아낸 이파리는 겉절이를 담거나 데쳐서 나물 또는 샐러드로 이용하고 두 번째 솎아낸 것은 작달막하게 자란 뿌리까지 함께 열무김치처럼 담가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솎아먹는 재미 땀시 (구멍마다) 다섯 개 심을 걸 열 개 심기도 혀. 지져 먹어도 맛있고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맛있응께.”

이야기를 나누며 잠깐 걷는 동안에도 김장무밭에는 하얀 배추흰나비가 지천으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진록색 무밭을 나는 순백의 나비를 보며 무심코 “와~ 예쁘다”라고 했더니 신순애 생산자가 눈을 흘긴다. “이쁜 게 이쁜 게 아녀. 보기만 해도 진저리 나는디. 저 벌레들을 다 우짠데.” 나비가 무청 사이사이 연한 부분에 낳은 알은 5~6일이면 깨어나 청벌레가 된다. 가을 작물인 김장무는 병보다 충의 피해가 큰데 그중에서도 청벌레는 잠시도 쉬지 않고 무청을 갉아 골치를 썩인다.

잎줄기와 같은 방향으로 있는 녹색의 청벌레를 발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너무 심하면 흙살림에서 나오는 청달래 같은 걸 뿌리기도 하는데 거의 손으로 잡어. 오며가며 한 열 번은 잡아줬는데도 숨어서 갉는데 아주 골치여. 여거 좀 봐. 우리 무가 맛있긴 한가봬.” 정광영 생산자의 손끝을 따라가 보니 구멍이 송송 뚫린 무청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맛있는 것은 벌레가 먼저 알아본다는데 올해 당진의 김장무의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혹시라도 구멍 난 무청을 달고 있는 김장무를 받는 조합원이 있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하리라. 자연에서도 제일 무맛을 잘 안다는 기미상궁 청벌레가 인정한 맛이니.
글·사진 김현준 편집부

한살림 김장무는 무청이 달린 채 공급된다. 무 끝부분이 달린 채로 잘라 지저분한 겉잎을 떼어내고 끈으로 엮은 뒤 바람이 잘 부는 그늘에서 말리면 이듬해 봄까지는 넉넉히 먹을 무시래기가 된다.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시래기국, 시래기나물, 시래기볶음 등 활용도가 높다. 바짝 말린 무시래기를 한꺼번에 삶은 다음 물기를 꼭 짜 한 끼 분량씩 작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아예 살짝 삶고 나서 말려도 좋다. 부피도 줄어들고 식감이 연해진다는 이유로 후자를 추천하는 이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한살림 창립 30주년 기념 수기 공모전이 마감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시상식 일정
일시: 12월 9일 (금)
장소: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서울 종로구 연지동)
* 최우수상, 금상, 은상의 경우 한살림 30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상에 대한 세부 안내는 시상 대상자들에게 추후 개별 안내드리겠습니다.
아래 수상 결과를 참고해주세요.
◆ 수상 내역
| 최우수상(사이좋게상)
* 100만 원 |
이혜진(3319) | ‘당신은 이미 한살림이었습니다’ |
| 금상(우리모두상)
* 50만 원 |
김보영 | 나의 한살림 이야기 |
| 안병일(0301) | “한살림 덕분에 결혼했어요” | |
| 한은정(1870) | 그날의 기억 | |
| 은상(매일매일상)
* 20만 원 |
권호정(5858)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림하고싶어요 |
| 김상통(3169) | 그래도 땅을 살렸잖혀 | |
| 박호순(3906) |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 한살림에게 | |
| 양은진(0275) | 저 이런 사람입니다 | |
| 표기자(1502) | 한살림에서 삶의 동력을 찾다 | |
| 동상(더불어함께상)
* 홍삼액(6년근/30봉) |
강동현(7039) | 나는 한살림 하는 아빠다 |
| 강유진(1114) | 별나라 이야기 | |
| 권해주(2109) | 내가 겪은 한살림 이야기 -1년간의 한 살림 활동을 돌아보며- |
|
| 김경수(1998) | 휴지 한 장 | |
| 김경아(7565) | 내 삶을 살린 한살림 | |
| 김경은(5481) | 한살림과 함께 아이 키우기 | |
| 김경진(1106) | 나의 한살림 역사 | |
| 김성희(5269) | 내 생애의 가장 귀한 벗 한살림과 나와의 인연 | |
| 김호영(3426) | 나를 착한 며느리로 만들어준 한살림 | |
| 문성주(7535) | 한살림요(謠) | |
| 민혜경(3698) | 한살림에서 그런 것도 해요? | |
| 박미숙(2533) | 우리 딸의 몸과 마음을 살려준 한살림 | |
| 박승규(9372) | 나의 디톡스, 한살림 | |
| 박지영(5060) | 평생 친구 한살림 | |
| 신상휴(9197) | 깨 볶는 신혼살림 챙기는 한살림 | |
| 오은숙(0302) | ‘살림’의 귀함 -내게 첫 ‘살림’을 알려준 702호 언니를 추억하며 |
|
| 이미영(7750) | 한살림을 통해서 만난 “나” | |
| 이은미(4364) | 나는 한살림 한다 | |
| 이진성(8407) | 깨 한 톨의 맛 | |
| 임창숙(8696) | 십년의 우정, 우리는 도반(道伴) | |
| 전지영(4842) | 한살림과 함께한 초보주부 성장기 | |
| 정문순(3611) | 한살림 30주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 |
| 정여진(3978) | 내가 버는 것 | |
| 정현서(7359) | 주방칠우쟁론기(廚房七友爭論記) -한살림의 7가지 물품 이야기- |
|
| 최승태(1018) | 아내를 고발합니다 | |
| 최연희(0498) |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 한살림 | |
| 하명희(5337) | 불혹의 끝자락에 만난 한살림 | |
| 하유미(1906) | 한살림, 고마워 | |
| 홍미숙(3675) | 이브의 사과 | |
| 황호경(9856) | 나와 한살림의 이야기 | |
| 참여상(언제나한살림상)
* 한살림 백미 2kg |
강건영 | 2757 |
| 강정민 | 3479 | |
| 강주영 | 3928 | |
| 고인영 | 9846 | |
| 고혜진 | 0510 | |
| 곽은영 | 8397 | |
| 권미란 | 8465 | |
| 권성화 | 2072 | |
| 권송 | 0181 | |
| 권영은 | 7425 | |
| 권오정 | 0520 | |
| 김경숙 | 4842 | |
| 김경진 | 6843 | |
| 김고운 | 8030 | |
| 김나연 | 5897 | |
| 김민희 | 5154 | |
| 김보미 | 1804 | |
| 김순미 | 2157 | |
| 김시은 | 3565 | |
| 김안나 | 0228 | |
| 김연숙 | 8333 | |
| 김영주 | 1713 | |
| 김영주 | 5412 | |
| 김영진 | 4354 | |
| 김은옥 | 3390 | |
| 김은정 | 9727 | |
| 김정양 | 3040 | |
| 김종현 | 5878 | |
| 김진옥 | 0407 | |
| 김초록 | 0613 | |
| 김효영 | 9951 | |
| 나민희 | 0752 | |
| 나한나 | 5821 | |
| 남경숙 | 1974 | |
| 남궁희 | 9832 | |
| 류수영 | 8740 | |
| 문복례 | 5130 | |
| 민지영 | 5622 | |
| 민진슬 | 5135 | |
| 박강림 | 3187 | |
| 박경희 | 4136 | |
| 박금숙 | 3366 | |
| 박명숙 | 1226 | |
| 박신애 | 5202 | |
| 박아름 | 4300 | |
| 박진양 | 7567 | |
| 박효연 | 4114 | |
| 박희숙 | 0223 | |
| 백운선 | 5377 | |
| 백운희 | 0760 | |
| 변주영 | 8808 | |
| 서미애 | 9303 | |
| 서선경 | 3507 | |
| 서혜원 | 1003 | |
| 송화연 | 5870 | |
| 신미숙 | 5654 | |
| 신현주 | 1600 | |
| 신혜경 | 5914 | |
| 심언영 | 0212 | |
| 안미숙 | 9094 | |
| 안소영 | 7054 | |
| 양나현 | 3467 | |
| 양수현 | 7148 | |
| 오서연 | 1621 | |
| 유혜경 | 5138 | |
| 윤명주 | 7531 | |
| 윤수진 | 9753 | |
| 이규인 | 3882 | |
| 이영종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 |
| 이유경 | 3025 | |
| 이은주 | 1370 | |
| 이지윤 | 2091 | |
| 이진영 | 6092 | |
| 이채원 | 7753 | |
| 이현규 | 1221 | |
| 이혜원 | 0976 | |
| 이호실 | 5659 | |
| 임경애 | 0538 | |
| 임수미 | 9862 | |
| 임주영 | 9318 | |
| 임해란 | 3063 | |
| 전효원 | 3127 | |
| 정미숙 | 3592 | |
| 정유선 | 6244 | |
| 정이봄 | 4669 | |
| 정제후 | 1445 | |
| 정희 | 1911 | |
| 정희자 | 2797 | |
| 조서호 | 4334 | |
| 조승아 | 6332 | |
| 조용례 | 3169 | |
| 조정금 | 8635 | |
| 조지은 | 2802 | |
| 조창숙 | 4133 | |
| 조현주 | 7128 | |
| 주선미 | 9311 | |
| 주옥산 | 9798 | |
| 주은진 | 8026 | |
| 주지은 | 경기도 양주시 산북동 | |
| 주진영 | 0036 | |
| 지봉환 | 1713 | |
| 지준규 | 1713 | |
| 차영순 | 7500 | |
| 최광현 | 3149 | |
| 최순희 | 0327 | |
| 최지남 | 5329 | |
| 팽옥희 | 4117 | |
| 한아름 | 4010 | |
| 함영화 | 7575 | |
| 허지영 | 5286 | |
| 홍성자 | 7397 | |
| 홍옥득 | 2720 | |
| 홍주리 | 8760 | |
| 황지연 | 0857 | |
| mnikey |
*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로 수상자 안내. 전화번호 미기재 경우 이름과 주소로 표기
* 최우수상과 금상의 경우 상금의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

날씨가 추워지고 김장철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데요.
좋은 재료로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직접 담근 김치만큼 맛과 영양을 갖춘 건강식도 없습니다.
아산에서 함께 김치 담그고 다음날 댁에서 받아요!
장소 : 충청남도 아산 송악
출발 장소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9번출구
참가비 : 9만5천 원 (교통비, 보험료, 점심, 김치10kg 포함)
※ 추가 10kg당 6만 원 (택배비 별도)
준비물 : 앞치마, 머릿수건, 고무장갑 등
신청기간 : 11월 1일(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접수/문의 : 794-8300 한살림 요리학교
※ 자세한 내용은 한살림 요리학교 온라인 카페 참조 (cafe.naver.com/hslcook)
한살림서울 홈페이지
지난 10월 22일(토),
함께 모여 손모내기했던 벼가 노랗게 여문 평화농장에서
파주천지보은공동체 생산자님들과 함께 벼 베고, 탈곡하고, 볏짚 꼬고,
메뚜기 잡고, 전통놀이하고, 고구마와 감자 구워 먹으며
가을들판 뛰어 놀았습니다!
한살림고양파주 홈페이지

2006년 11월에 한살림성남용인을 창립하여 활동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나온 기간에 대해 감사와 추억,
그리고 앞으로의 성남용인을 기약하는 자리를 매장에서 조합원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함께하셔서 기념의 의미를 나눠주세요.
장소 : 한살림성남용인 전체매장
내용 : 떡 나눔, 기념품 판매 및 이벤트, 지부문화제(수내매장, 수지매장, 수지활동방)
한살림성남용인 홈페이지

GMO 다큐 <유전자룰렛-생명에 대한 도박>을 상영합니다.
이 다큐영화는 우리 땅을 지켜주시는 농부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특히 식품을 선택을 주로 맡는 엄마 그리고 아기를 가질 예정인 신혼부부와 임산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조리하는 조리선생님과 영양사선생님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전자 룰렛 : 생명에 대한 도박_단축판”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이물질
-식량속의 살충제
-휘발유차에 디젤을 넣는것과 같다.
-GMO를 사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상품은 어머니가 80% 구입한다. 어머니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해야한다.
-“GMO말고 제대로된 식품을 주세요” 마지막 장면에 어린아이가 말한 대사입니다.
-“지금당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이는 기업이 백만불을 쓰며 전하는 메세지가 작동한다는 증거입니다” GMO완전 표시제를 원합니다.
– 정부에서는 “지엠오제로” 표시한 매장은 5년 이하의 징역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시 : 11월 8일(화)
첫번째 상영_오전 10시 30분 , 두번째 상영_저녁 7시 30분
-장소: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상영하는 영화 : 유전자룰렛-생명에 대한 도박(감독:제프리 스미스)
-참가비: 무료
* 참가신청은 아래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참가신청
암을 유발시키고, 자폐증, 장출혈, 불임 등을 일으키는 GMO.
아기들이 먹는 음식인데!!! 알고 먹어야 할 권리입니다!!!
아이들의 생명!! GMO식품완전표시제로 지켜내야할 때입니다.
한살림원주 홈페이지

한살림충주제천에서 11월~12월 동안 에너지적정기술을 위한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에너지자립 및 에너지전환의 필요성 이해하고,
조합원들이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대안에너지 생활도구 만들기 실습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장소 : 한살림충주매장 3층 문화공간 ‘숨’
대상 : 조합원 및 시민
참가비 : 10만원(재료비 별도)
일정 : 화) 19:00~21:00(2시간) / 토) 13:00~17:00(4시간)
※상세일정
| 날짜 | 요일 | 내용 | 주강사,보조강사 |
| 11월8일 | 화 | <이론강의> 마을로 간 적정기술-적정기술의 개념과 의미, 적용가능한 적정기술 소개 | 안병일 |
| 11월12일 | 토 | <실습> 손감각을 살리는 신통방통 생활기술-집안살림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기술 실습
-손공구 및 전동공구 사용법 실습 등 |
이재기, 정송이 |
| 11월15일 | 화 | <실습> EM활용법배워두면 쓸모있는 매듭 및 단추매듭 배우기 | 강희연, 안준환 |
| 11월19일 | 토 | <실습>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에너지 적정기술자동차정비 생활기술 | 이재기, 심인수 |
| 11월22일 | 화 | <실습> 직조 배우기 | 임애란 |
| 11월26일 | 토 | <실습> 폐 빠렛트를 이용한 가구만들기 | 이재기, 정송이 |
| 11월29일 | 화 | 지역에너지 자립 공동체를 위한 워크샵 | 정송이, 안준환 |
| 12월3일 | 토 | <실습> 소형 화덕 만들기총정리 | 안병일,강사진 전체 |
사무국으로 문의해주세요~ (043-855-2120)
한살림충주제천 홈페이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서화전을 엽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11월 3일(목) ~ 11월 6일(일) / 마산315아트센터 제1전시실
▲ 주요프로그램
▲ 11월 5일(토) 오후 2시 / 마산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
▲ 한살림경남 생산자, 소비자,실무자가 하나되는 축하공연
▲ 거창 30인합창단, 오카리나공연, 버나놀이, 사물놀이 등
한살림서울 홈페이지

일정 : 2016년 11월 11일 13시~18시
장소 :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
한살림이 1986년 12월 4일, 작은 쌀가게로 출발한 지 올해로 30년이 되었습니다.
한살림은 다시 첫마음으로 돌아가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시어 급변하는 시대상황을 진단하고
시대로 시대정신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모쪼록 <한살림 30주년 기념 대화마당>에 참여하시어 지혜를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조강연 및 주제 발표 (13:00 ~ 14:20) / 김우창 교수, 김기섭 박사
13:00 ~ 13:10 개회, 인사 및 참석자 소개
13:10 ~ 13:50 특별강연“성장을 넘어 성숙사회로”- 깊은 마음의 생태주의
13:50 ~ 14:20 기조발제 다시 돌아보는 밥과 살림운동
세션별 토론 (14:45 ~ 16:30)
1. 생태순환과 지역 자립
주제발표 : 조완형(한살림연합 전무이사)
사회 : 김철규(고려대 교수)
[토론1] 왈라파 반 윌렌스와드 결실의 정원 운영책임자
W( allapa van Willenswaard, Sulak Sivaraksa, 태국)
[토론2] 이보은 (여성환경연대 대안생활위원장, 마르쉐 친구들)
[토론3] 임경수 (사회적기업 이장 대표, 논산희망마을지원센터장)
2. 돌봄과 지역커뮤니티
주제발표 : 이안소영(여성환경연대 정책국장)
사회 : 이경란(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사무총장)
[토론1] 이토 유리코 (일본 생활클럽공제연합회 상무이사)
[토론2] 최정은 (새사연 연구원)
[토론3] 김혜장 (울림두레 돌봄위원장)
[토론4] 한살림서울 돌봄사업 관계자
3. 마음의 풍요, 민주주의의 성숙
주제발표 : 정현경(뉴욕 유니온신학대 교수)
사회 : 정규호(모심과살림연구소 소장)
[토론1] 한스 빌렌스와드 (네덜란드, Mindful Market Forum 주관)
[토론2] 나희덕 (시인, 조선대 교수)
[토론3]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종합 토론 (16:40 ~ 17:30)
사회 : 황도근(모심과살림연구소 이사장)
세션별 토론 결과 발표, 통합 토의
* 행사 참석자 등록은 12시 30분부터입니다.
*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 만찬을 진행합니다.
생산지 탐방

한살림전북 농산물위원회는 10월 27일 배추와 무를 비롯하여 김장재료를 공급하는 정읍 한밝음공동체를 방문했습니다. 한밝음공동체 다섯 농가는 한살림에 고소하고 맛깔나는 배추, 무 등 김장재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올해는 고온으로 인한 병충해와 배추 모(육종)를 이식한 이후 찾아온 가뭄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생산지의 배추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남과 부안의 공동체는 포장배추 예상량을 충족하지 못해 출하를 포기했을 정도라네요. 그럼에도 한밝음공동체는 평년 수준의 농사를 지었다고 하셔서 생산지를 찾은 저희도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한밝음공동체 생산자님들은 어둑한 새벽부터 배추를 갉아먹는 벌레를 잡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헤드랜턴을 끼우고 벌레를 잡으며 일과를 마감하는 애면글면한 일상을 오래도록 보낸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배추와 무를 기르는 과정이 여간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배추, 무 생산자님들의 노고로 우리가 맛있는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감사했고요.

공동체의 자랑도 한 움큼 듣고 왔습니다. 2008년부터 안정적으로 생산자 모임이 운영되었고 8명의 생산자가 모여 한살림 생산공동체를 창립하면서 한밝음공동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한살림전북권역 생산자단합대회를 2012년 개최할 만큼 역량이 있는 공동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셨습니다. 어린이들과 진행하는 여름생명학교와 도농교류를 중요한 소통 창구로 생각하며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말씀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친환경 토종 생강을 생산하여 생강차, 편강, 다진생강 등 가공기반을 마련하고 출하가공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다양한 물품에서 생산자님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추는 발효식품의 으뜸으로 유산균을 증식하고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며 배변활동도 원활하게 도와주는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근본이지요. 작황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미생물이 충분히 공생하는 환경을 만들고, 그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배추로 맛깔나는 김장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생산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글 최영만 한살림전북 농산물위원장

배추농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배추는 육묘 과정부터 중요해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랭사 터널 안에서 육묘를 하는데. 나방이나 벌레를 차단한다고 해도 결국 알을 까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잡아주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배추 속을 파먹어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는 좀벌레나방 애벌레는 관찰을 잘해야 방제도 가능하거든요. 배추가 자라는 과정에서 눈을 떼지 않고 꾸준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만만찮은 일인 것 같아요.
조합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땅에 욕심을 내지요. 깨끗한 작물을 최대한 많이 내서 소득을 얻으려는 욕심이요. 유기농사가 쉽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상품성이 좋은 작물을 훨씬 더 많이 낼 수 있는 방법이많은데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니까요. 조합원님들도 눈으로 봤을 때 깨끗하고 모양이 좋은 것들만 찾기보다는 농사 짓는 이의 입장이 되어 작물을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릴 적,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백 포기 가까운 배추를 절이고, 무채를 썰어 김칫소를 만드는 일은 가족 모두가 동원돼야 할 집안의 큰 행사였지요. 시끌벅적한 집안을 돌아다니며 잔심부름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기억. 김장하는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김치 보쌈을 빼놓을 수 없지요. 노란 배추잎 한 장 뜯어 돼지고기 수육을 올리고 뻘겋게 버무려진 김칫소를 얹어 먹는 그 맛이란! 아삭아삭 씹히는 고소한 배추와 맛깔나게 매운 김칫소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요.
김장을 떠올리면, 침부터 고이는 것도 그런 까닭이겠지요. 그 후 잘 익은 배추 한 포기가 상에 오르기 전까지 생채, 쌈, 국 등 다양한 요리로 밥상 위에 오르던 배추. 이번 김장하실 때도 속이 꽉 찬 배추 한 포기 남겨 두세요. 배추 한 포기가 선사할 수 있는 요리가 무궁무진합니다. 배추만두처럼요.
김장하느라 힘든데 웬 만두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배추 몇 잎과 한살림 돼지고기동그랑땡이면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맛있는 김장 담그시고, 한숨 돌린 뒤 만들어 보세요. 그 맛법 제법이다, 하실 겁니다.
요리 채송미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 연구위원·사진 김재이·그릇 청강도예 푸른햇살접시 대

재료
배추 잎 12장, 한재미나리 12줄, 돼지고기동그랑땡 400g, 청·홍고추 1개씩, 후추, 밀가루, 건대추
(소스 식초 1.5큰술, 설탕 3큰술, 진간장 1.5큰술, 전분물 2큰술, 물 1컵)

배추 잎은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 다음 잎사귀만 잘라둔다. 한재미나리는 데쳐 물기를 제거한다.
Tip. 배추 잎을 데칠 때는 줄기 쪽부터 넣고 숨이 죽으면 잎을 넣고 데쳐야 무르지 않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돼요.

돼지고기동그랑땡은 해동한 뒤 손으로 으깬 뒤 다진 청고추와 홍고추, 후추를 섞어 반죽한다.
Tip. 두부, 불린 당면 등을 더하여 반죽하거나 동그랑땡 대신 잡채를 넣어 만들어도 맛있어요.




한살림 배추는 7월 말에서 8월 초 파종해서 11월에 수확한 90일 배추입니다. 속성 재배한 45일, 60일 배추나 수확 전 물대기를 하는 배추, 비료를 사용한 배추와 달리 쉽게 물러지지 않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속이 노랗고 수분 함량이 적어 김치를 해두고 오래 저장하여도 맛이 잘 변하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였습니다. 벌레와 해충을 손으로 잡아가며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스레 키운 맛있는 한살림 김장배추. 겉잎도 그냥 버리지 마시고, 알차게 갈무리해 맛있게 드세요.


집에 빈병이 쌓이면 그걸 들고 동네 마트에 가서 동전 몇 백 원으로 바꾸곤 하는데요. 하지만 빈병재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는 그 몇 백 원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가 있다는 것, 모두 아시죠?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집에 있는 빈병을 재사용하면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한살림은 다 쓴 병을 깨끗이 세척해 다시 쓰는 ‘병재사용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살림 가족의 참여 덕분에 재사용병 회수율이 해마다 높아져 2016년에는 회수율이 전변 20%에서 24%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은 함께하라고 배웠듯, 좀 더 많은 분들이 빈병재사용 운동에 참여해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4주간 빈병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기간 : 2016년 11월 20일(일) ~ 12월 17일(토) [4주간]
선물 : 각 부문별 상패, 10만원 상당의 선물, 조합원과 나눌 5만원 상당의 떡
대상 : 전국 한살림매장 및 공급센터
아이디어 접수/문의 : 한살림 누리 쪽지 혹은 메일 [한살림연합 조직지원팀 오세영 [email protected]]
| 시상 | 매장 | 공급센터 |
| 으뜸상
(기간 내 회수율이 제일 높은 순) |
각 회원생협별 1위 매장
(22개 매장) |
전국 공급센터 1~3위
(3개 공급센터) |
| 아이디어상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곳) |
전국 2개 매장 선정 | 전국 2개 센터 선정 |
하나,
캠페인 기간 내 회수율이 가장 높은 매장과 공급센터를 선정하여 소정의 선물 증정!
활동가와 실무자분들은 빈병재사용 운동 참여를 더욱 독려해주시고, 조합원분들은 집에 있는 빈병을 한살림에게 되돌려주세요. 환경도 보호하고, 선물도 받고, 매장이나 공급센터의 명예도 높이고… 일석이조를 넘어선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매장과 공급센터를 선정하여 소정의 선물 증정!
아이디어는 언제나 현장에 있습니다. 직접 조합원분들을 만나고 실무를 보는 활동가, 실무자분들의 따끈따끈한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관심과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든 환영이니,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규격화된 병 한 개를 재사용하면?
우리나라는 에너지자원의 90%, 원자재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면서도 폐기물 배출량이 많은 취약한 자원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이팩, 금속캔, 페트 등에 비해 재활용 및 재사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500㎖ 유리병 1개를 재사용하면 300g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

한살림의 병재사용운동은?
한살림은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 쓴 병을 깨끗이 세척해 다시 쓰는 ‘병재사용운동’,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매장이나 공급 시 되돌려주는 ‘공급박스 재사용’ 등 1990년부터 생산-유통-소비-분해(폐기)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버린 유리병을 자연이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 약 4,000년. 한살림은 2015년 한 해 동안 병재사용운동을 통해 253,485개의 병을 재사용하여 75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15,14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습니다. 병 재사용!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립니다.

재사용병 집에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다 사용한 병은 병 속을 물로 깨끗이 헹궈주세요.
2. 라벨과 뚜껑을 제거하고 물기를 말려주세요.(녹슬거나 곰팡이가 생기면 재사용 불가) *물에 불리지 않아도 됩니다.
3. 깨끗이 헹군 병은 매장 회수함 또는 공급담당자를 통해 돌려주세요.
4. 재사용병을 되돌려주시면 출자금 50원을 드립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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