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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음식 에세이 5 - 나그네를 위한 밥, 가지밥
보랏빛 채소하면 바로 가지가 떠오릅니다. 가지는 열을 가해도 영양이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며, 특히 소화 흡수를 돕는다고 해요. 강렬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어 무침, 볶음, 찜, 구이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죠. 그중에서 간장 양념으로 조린 가지를 쌀과 함께 섞어 지어낸 ‘가지밥’은 이름이 참 생소한데요. 최근 TV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삼시세끼> 등에 나오면서 사람들이 특별한 요리로 대접받고 있죠. 특히 먹어도 먹어도 자꾸 허기가 지는 여행자들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별미입니다. 먼 길을 가는 이라면, 가지밥을 드셔보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일단 든든하게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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