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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데스크 칼럼] ‘최순실과 예산도둑들’ 보니 최순실 일당이 시간끄는 이유 알겠네. 예산 착착 집행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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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데스크 칼럼] ‘최순실과 예산도둑들’ 보니 최순실 일당이 시간끄는 이유 알겠네. 예산 착착 집행 중이니까

익명 (미확인) | 화, 2017/01/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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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최영태 편집국장  2017.01.05

 

cnbnews 

▲최영태 편집국장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최순실 일당이 어떻게 국가 예산을 요리했는지를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정창수)가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한 벤처 사업가는 이렇게 말했다. “2년 전 나랏돈 2억을 받는 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심사관에게 혼나고, 사무실로 심사관들이 현지조사를 나오고 등등. 내가 최순실을 알았다면 그 고생을 안 했을텐데…. 내가 최순실을 알았다면, 우리 회사처럼 신기술-신사업을 개발하는 곳을 대수비(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통령이 ‘좋은 기술과 기획의도를 가진 벤처기업’이라고 언급하게 한 뒤, 이걸 근거로 ‘VIP 관심 사업’이라며 수십 억 정부지원자금을 타낼 수 있었을텐데…”라는 말이었다. 

“연설문 수정은 취미가 아니라 돈벌이 행위였다”

고영태는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것을 ‘취미생활’인 것처럼 말했지만,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돈을 만드는 경제 행위’였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연설 중에 특정 사업을 언급하면, 관련 정부 부처는 예산 신청서에 이를 ‘VIP 관심 사항’이라는 표기해 올리고, 그러면 예산 배정 부처인 기재부는 ‘전액 OK’ 도장을 찍어주는가 하면, 때로는 증액까지 하는 놀라운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2017년 정부 예산안에는 ‘VIP’라는 표현이 무려 546군데나 등장한다. 특히 최순실 일당이 집요하게 파고든 문체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예산에는 이 표현이 많다. 문체부 예산안에 87번, 미래창조부 예산안에 90번이나 된다. ‘VIP 발언’을 핑계삼아 관료들은 자신들의 사업을 창조하거나 기존 사업을 지키는 게 관행이었다. 최순실 일당은 그저 이 관행에 자신들을 슬그머니 집어넣으면서, 발원지인 ‘대통령 연설’을 직접 챙긴 것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시작된 뒤 처음에는 연설문 수정 시비가 걸리더니, 그 다음에는 성형시술, 세월호 7시간 등으로 시비가 달리고 있다. 헌데, 정창수 소장의 지적에 따르면, “그런 문제에 매달리는 동안에도 1조 4천억의 최순실 예산은 착착 굴러가면서 예산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2015~2017년 예산서를 “변태처럼” 뒤져가며 발견해낸 최순실 예산은 1조 4천억 원이나 된다. 뒤늦게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해 국회에서 2017년 예산 중 최순실 예산 1300억을 깎았냈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5200억 원 상당 사업은 계속 굴러가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하루 더 버티면 하루 더 예산 집행되니

 

 

이 책을 읽으니 비로소 알게 된다. 왜 최순실 일당이 저렇게 버티고 있는지를. 농단의 정황이 증거와 함께 상당히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최순실 일당은 “서로를 절대 모른다”고 버티며 시간을 끌고 있다. 대통령 역시 “즉각하야 하라”는 국민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하루를 더 버티면 그만큼 예산 집행은 하루만큼 진전된다. 한 달, 두 달을 더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에 따라 최순실 예산의 집행 액수가 달라질 수 있다. 

최순실 일당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고, 부처에 사람을 박아 넣어서 이들이 ‘VIP 관심 예산안’을 올려 기재부를 통과시키고 집행하도록 했다. 최순실과 극히 일부가 현재 붙잡혀 있지만, 최순실이 박아 넣은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 정부부처 곳곳에서, 그리고 미르-K스포츠재단에서, 문화체육부와 미래창조부 산하 기관-단체들에서 암약하고 있을 것이다. 

최순실-박근혜가 버텨줄수록, 그리고 화제가 성형수술이나 세월호 7시간 등 ‘사회 문제’ 쪽으로 달려가면서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이들 ‘최순실 키드’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예산 집행 날짜를 하루하루 고대하면서 대활약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해체→존치로 바뀐 강릉빙상장을 
장시호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또는 
이규혁의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100년간 무료임대해 운영한다고?  

정 소장은 ‘최순실 예산’의 대표적인 예로, 강릉빙상장을 들었다. 2018 평창올림픽을 위해 지어지는 이 시설은 원래 경기 뒤 해체하기로 돼 있었다. 올림픽 경기장은 짓는 데도 돈이 많이 들지만, 경기 뒤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 유지-관리비로 엄청난 돈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경기 뒤 해체로 결정됐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빙상장은 지난해 4월 갑자기 ‘경기 뒤 존치’로 변경된다. 그리고 최순실이 아끼는 조카 장시호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만든다. 그리고 그 뒤 대통령이 주재한 2016년 7월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수출 촉진을 위해 열던 행사를 박근혜정권 들어 34년만에 부활시킨 행사)는 현행 25년으로 돼 있는 체육시설의 프로구단에 대한 임대 한도를 50년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한번만 계약을 더 연장하면 무려 100년간 프로구단이 지자체가 지은 문화체육 시설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내용은 2016년 4월 4일 문화체육부 시행령에 이미 일부가 반영됐다. 

▲새해 햇살을 받고 있는 강릉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빙상 경기 시설들. 당초 대회 후 철거가 예정됐던 이들 시설은 영구존치로 변경됐으며, 그 배후에 최순실 일당의 돈벌이 구상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가나 지자체가 지은 체육시설을 프로구단이 임대해 사용할 때는 비록 지역 연고 구단일지라도 공유재산법에 의해 사용료를 시가의 1% 수준에서 받도록 돼 있었으나 이를 0.1%로 10분의 1로 대폭 낮춰주고 연 4회 분할납부를 허용하겠단다. 지역 연고 구단이면 그것도 받지 말고, 경기장을 수리보수할 필요가 있을 때는 정부-지자체 예산으로 이를 고쳐주겠단다. 사용허가를 받은 구단은 다른 자에게 운영권을 재임대할 수도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원도민일보는 작년 11월 8일자 기사를 통해 ‘강릉빙상장의 영구 존치 결정은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으며, 앞으로 장시호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운영을 맡고, 강릉 연고의 스포츠토토 빙상단(단장 이규혁)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구상’이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앞으로 최장 100년간 이 최고급 시설을, 유지-보수비 부담을 지자체에 전가시키면서, 그리고 지역 연고 프로구단이므로 사용료를 거의 내지 않고 자기 시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00년이라면 대를 이어서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더구나 운영권의 재임대를 보장해 준다면 강릉빙상장 운영권을 따낸 뒤 이를 K스포츠재단에 재임대하면 K스포츠재단이 운영을 맡거나 다시 재벌 기획사에게 재하청을 맡기면서 이익을 곶감처럼 빼먹을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다.

강릉빙상장의 영구존치 결정과 
강릉 소재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창단, 
그리고 지역 프로구단에 대한 새 특혜는 무관할까 

이와 더불어 강릉시는 문체부가 지정하는 ‘스포츠도시 육성지’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지원금 60억 원을 받게 됐다. 이 돈의 일부가 강릉 연고의 스포츠토토 빙상단 또는 장시호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보답 차원으로 돌려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최순실과 예산도둑들’ 책은 지적했다.  

강릉 이외에도 부산, 광주, 남원은 ‘K스포츠클럽 광역거점 대상지’로 선정됐다. K스포츠클럽은 전국 220곳에 스포츠센터를 공공자금으로 짓는 대 프로젝트다. 정창수 소장은 “이를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림픽 강릉 빙상경기장의 영구존치와 강릉 시의 스포츠 육성도시 지정 등과 관련해 수혜 예상자로 거론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대표 장시호 씨(왼쪽). 비록 지금은 구치된 몸이지만, 1조 4천억 ‘최순실 예산’이 빵빵하게 돌아가는데 이들 최순실 일당의 장래는 정말 어둡기만 한 것일까? (사진=연합뉴스)


K스포츠클럽 구상은 이름까지 K스포츠재단에 딱 맞도록 기획작명 됐다. 이 시설들은 정부-지자체 예산으로 지어지며, 이 220곳의 운영권을 K스포츠재단이 거머쥐려 한 정황이 있다고 정 소장은 지적했다. K스포츠재단이 운영권을 거머쥔 뒤엔 재벌 산하의 기획사에 하청을 줘 실제 운영을 맡기고, 수익금은 최순실 소유의 개인회사 더블루K로 흘러간다는 구상이란다. 수백~수천억 원의 건설비는 정부-지자체가 대고, 그 건설 사업을 재벌이 맡아서 돈을 챙기고, 소소한 수리-유지 비용도 정부에 떠맡기고, 수익금은 최순실 일당이 챙기는 참말로 아름다운 그림이다. 

최순실 일당의 스포츠 관련 돈벌이 사업은 김종 전 문화부 제2차관이 도맡았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김종이 K스포츠재단에 돈을 넣는 방식은 두 가지였다고 한다. 하나는 재벌들로부터 직접 출연을 받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정부 예산으로 채우기였단다. 그래서 2014~2017년 사이 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원 예산은 무려 21배나 늘었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그리고 책은 지적한다. “김종 키즈들이 계속 남아 대활약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2017 ‘최순실 예산’을 받아먹을 이 누구인가?
‘최순실-김종 키드’들은 어둠 속에서 때 기다리는 중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서 국민들은 ‘재벌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이 거둬들인 774억 원’에만 집중하며, “이 돈을 환수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최순실 일당이 ‘예산 농단’을 통해 벌어들이려 한 돈의 총액에 비한다면 이 774억 원은 그저 착수비 또는 껌값이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예산 파이프라인을 통한 돈벌이 구상의 구체적인 예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든다. 

▲최순실의 ‘문화사업 담당 수석비서관’ 격인 차은택이 꽂아넣은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 관련 문화융복합 사업 예산은 2년새 2천억 원이 늘었다. 

▲해외문화홍보원 예산 역시 3년 새 기존 500억에서 1500억으로 3배가 늘었다. 해외문화 홍보 비용은 해외에서 돈을 쓰니 조사를 피해가기 좋다. 콘텐츠진흥원의 해외사무소의 명칭 역시 ‘K콘텐츠 수출지원센터’로 바뀌어, ‘K자 돌림’ 사업의 하나로 멋지게 자리매김하도록 해 놨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포장한다는 ‘VIP의 지시’에 따라 2015년 예산안이 국회에 넘어간 이후에 추가로 관련 예산 70억 원이 뒤늦게 느닷없이 꽂히며, 2017년 예산에서는 290억으로 무려 4배나 폭증한다.  

▲정유라 검거 소식을 1면 톱으로 다룬 뉴욕타임스. 해외 언론이 볼 때 ‘최순실 게이트’는 정경유착의 경제 사건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초점은 성형-세월호 7시간 등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쏠리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이들 사업에는 예산이 이미 배정됐고 사업은 굴러가는 중이다. 최순실 일당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사업은 돈을 먹고 쑥쑥 커나갈 것이다. 또한 최순실 일당이 감옥에서 지내는 처벌 기간이 짧아질수록 이들이 화려하게 컴백할 시기도 앞당겨진다. 이만큼 증거가 나왔다면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일 법한데 이들이 계속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거짓말을 거듭하면서 시간을 벌려 하는 이유에 이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처벌은 처벌이고 돈벌이는 돈벌이대로 따로 굴러가기 때문이다.  

최순실 일당 일망타진해도 제2, 제3의 최순실 나오게 돼 있는 구조

이런 얘기를 하자 어떤 이는 이렇게 반론을 폈다. “아무리 그런 사업이 국가 예산으로 진행된다고 해도 정권이 바뀌면 새 정권이 최순실 일파의 관여를 막을 테니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그러나 돈 되는 사업이 살아 있으면 누군가는 그 사업을 먹게 된다. 노리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재벌이 지배하는 이 사회에서 그런 대형 사업(수백 억을 들여 지역 연고의 ‘프로’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주체를 한번 생각해 보자)을 인수인계 받을 수 있는 곳은 손가락으로 꼽아질 수 밖에 없다다. 그러니 나랏돈을 진탕만탕 쓰게 만들고 자신은 그 위에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떼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완성돼 돌아가고 있는 이상, 설사 최순실 일당이 정권교체로 일망타진이 되더라도, 예산안이 착착 집행되면서 누군가는 이 알짜 사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정창수 소장의 걱정거리다. 

최근 정유라의 덴마크에서의 검거 소식을 1면 톱으로 다룬 바 있는 뉴욕타임스는 한국 검찰을 인용해 “재벌들 모두 ‘대통령이 여기에 관심이 있다’는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마법 같은 주문을 듣고 수표를 끊어줬다”고 썼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은 최순실 게이트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국 고유의 정경유착이 또 한 번 대형사건으로 터졌다’는 식으로 보도한다. 밖에서 볼 때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 사건, 즉 경제 사건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관심은 이화여대의 특혜, 성형-약물 의혹 등 사회-정치적 문제로만 달려가고 있다. 

한국 관료는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가지면서 꼼꼼하게 예산을 짠다. 그리고 국회는 불과 몇 달에 불과한 짧은 기간 동안만 이를 심사한다. 이런 한심한 관행을 이용해 ‘VIP 관심 사항’ 등 온갖 트릭, ‘악마 같은 디테일’을 짜넣어 예산을 타내고 허비해온 게 한국 정부이자 관료들이다. 그렇기에 힘없는 사람들은 예산 관련 민원을 국회의원에 넣지만, 재벌들의 대관(對官: 정부 대상) 업무 담당자는 3년 사이클로 돌아가는 정부 예산 담당부서를 상대로 깨알같은 로비를 한다. 

▲특검의 압수수색을 당한 김영재의원의 문이 닫히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초점이 대통령의 성형 의혹 등 정치-사회적인 문제에 쏠리고 있는 동안에도 1조 4천억원에 달한다는 ‘최순실 예산’은 착착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순실은 단지 이 사이클의 최상부에, ‘마리오넷 같은’ 대통령을 이용해 끼어들어갔을 뿐이다. VIP 관심 예산안 사이클이 돌아가도록 조종하면서 막후에서는 말을 안 듣는 정부 관료들의 목을 치고 사람을 바꿔 넣었다. 작전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기름을 치는 작업이었다. 그 완성 단계(2017년 예산안)에서 비록 일부가 들통났지만, 사이클은 계속 돌아가고 있다. 

더구나 최순실의 비법은 공개됐다. 이 사이클이 계속 돌아간다면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제2, 제3의 최순실이 되고자 할 것이다. “최순실 같은 강남아줌마도 한 작전을 능력있는 내가 못 할소냐”라면서 주먹을 비비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또한 이미 최순실 일당이 쏟아부어 놓은 예산은 그냥 놔둘 경우 집행되게 돼 있고, 그렇다면 ‘최순실 이후’가 되려고 뛰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예산 도둑 막을 5가지 방법’ 제안한 나라살림연구소에 격려의 박수를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국민 모두가 예산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 소장은 그 구체적인 대책으로서 ▲국회 예결위에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해 국민 또는 내부제보자가 새는 예산, 이상한 예산에 대한 신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접수된 신고에 대해서는 직권조사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등 ‘예산 도둑을 막을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이 책에서 제시했다. 

서둘러 낸 책인지라 곳곳에 오탈자가 있는 등 교정자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많은 책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최순실의 비밀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높다. 정 소장은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 책은 최순실 일당의 예산 도둑과 관련된 첫 번째 책이고, 앞으로 계속 그 과정을 파헤쳐 속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만 페이지가 넘는 예산안 서류들에 고개를 쳐박고 분석한다고 해서, 스스로도 또 지인들도 “변태들”이라고 부른다는 나라살림연구소의 정창수 소장, 이승주, 이상민, 이왕재 연구위원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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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살림연구소는 2016.10.24. 제4호 나라살림브리핑에 KOPIA가 K-meal 사업을 했던 기관이라 분석했으나, 농촌진흥청이 2016.10.31에 발표한 설명자료 6p에 따르면 행사 지원 형식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2015.01.01 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 연계 KOPIA 시범마을 조성(現 KOPIA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2016.05.30  농림축산식품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KOPIA가 K-Meal 사업을 총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2016.10.31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설명자료는 KOPIA가 K-Meal 사업에 행사 지원 형식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0530 (배포시) 농식품부,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계기, 우리쌀 제품지원 등 농식품 협력강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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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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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시 료지선생님이 일하고 있는 단체에서 발행하는 팜히라노 81호에는 2017년 10월 21일 팜히라노와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분들과의 교류에 대한 기사가 있어 회원분들과 공유하고자 싣습니다.

일본 지역단체인 국제우호문화센터(IFCC)의 주선으로 두 단체가 교류하게 되었고 팜히라노 단체회원 40여분과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분들 20여분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교류회에서 팜히라노는 희곡 “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낭독하였는데 이 시는 시낭독회나 고교생 연극부, 그리고 반다이 다르크모임 등의 지원을 받아 소아갑상선암으로 고민하는 젊은 여성의 과제제기와 지역 사람들의 대화, 그리고 의과대학의 문제점 등을 호소한 희곡입니다.

낭독 후 동시통역의 한계는 있었지만 근본적인 질문들이 나왔다고합니다.

‘중학생과 고교생은 방사능을 알고 있는 것인가. 또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베트남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 ‘병든 사람은 몇 명 있는가. 정부가 숨기고 있지 않는가’(가무단원).

 

*<파일> 나, 어떻게 살아야 하지.hwp(전문) : 파일명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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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어떻게 살아야 하지” -저선량지대 후쿠시마를 살다

 

<등장인물>

하나꼬  20세. 갑상선암 재발, 폐에 원격 전이. 대학을 퇴학, 자택 요양 중.

할머니  72세. 조카인 하나꼬와 동거.

아버지  46세. 공장 근무

가와시타  국가 명으로 현립의대 파견. 의대부학장. 핵발전소 영향 건강관리 중심인물.

스즈키  63세. 현립의대부장.  갑상선암 임상의. 국가의 위임에 고투.

다츠오  71세. 2014년 갑상선에 13밀리 결절 발견. 2016년 12월 의대에서 전적全摘 수술.

요시에   65세. 다츠오의 처. 농사일 하면서 아침 3시간의 알바와 손주 돌보기의 나날.

가토  68세. 와규(和牛) 30마리 축산농가. 장기 외 종양으로 몇 번이나 절제. 항암제 복용 중.

 

<제1막>

2017년 1월 성인의 날을 앞둔 하나꼬 집 오코타니 가족

 

하나꼬  (한숨을 쉬듯이)낼 성인의 날이네. 내가 스무 살까지 살 줄은 생각지 못했네

 

할머니  하나꼬야, 그런 말 하지마. 나까지 슬퍼지잖아. 하나꼬가 앞서 가는 건 생각할 수 없었어

(할머니는 손으로 눈물을 닦아낸다)

 

아버지   음, 하나꼬야. 산다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장 중요해.

할머니랑 아버지 앞에서 죽는다는 생각하면 안 돼

(사이를 띄운다. 분함에 받혀서)

갑상선암으로 이렇게 젊어서부터 대학도 그만두고 수명을 신경써야하다니…

얼마나 잔인한 짓인가. 핵전 사고만 없었다면…

 

나레이터

하나꼬는 지진재해 당시 중학생이었다.

후쿠시마시 고교에 진학하기로 되어 있어 교복을 주문하러 후쿠시마역 앞 백화점에 가서 건물 밖에서 30분 정도 마스크도 하지 않고 기다렸다.

후쿠시마시는 당시 최대 24마이크로시버트를 기록했다.

이듬 해, 하나꼬는 현립의대에서 ‘심각한 상태다…’라며 갑상선암을 선고받았다.

고교3학년 여름방학 때 수술했다.

이 때 이미 의사가 ‘갑상선암은 방사능 영향이 아니다, 그리고 입 밖에 내면 차별당한다’며 갑상선암을 알리지 말라고 했다.

 

하나꼬 (좀 억울한 목소리로 멀리를 바라보며 호소하듯이)

나, 웹디자이너나 학예원이 되고 싶어 졸업하고 현 밖의 예술계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입학 후 건강진단에서 ‘혈액검사 결과 이상’을 선고받아 현립의대에서 갑상선암 재발이라고 했습니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다니기 시작한 대학도 퇴학했습니다.

10월에 재수술. 왼쪽 갑상선과 임파절을 절제. 이것으로 갑상선은 모두 적출하게 되었습니다.

 

나레이터

하나꼬는 다시 폐전이도 판명되어 15년 4월에는 방사선 치료, 100밀리시버트의 방사성요드 캡슐을 먹고 전이한 암세포를 파괴한다는 요법을 받았다.

캡슐을 먹기 2주일 전부터 식사제한. 좋아하는 과자도 먹을 수 없었다. 음료는 물이 유일.

3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했다.

지금도 일을 하고 있지 않다. 일에서 받는 차별은 그녀가 갑상선암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아도 발생하고 있었다.

 

하나꼬   (울면서 …절망적으로) 몸도 마음도 부서질 것 같아서 늘 불안하다. 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레이터

소아갑상선암은 공식적으로는 2017년 3월에 191명이다.

이것도 현 검토위원회도 국가도 다발하는 이유가 과잉진단이나 스크리닝 효과라고 방사능 영향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경과관찰 7200여명의 결과를 숨기고 있는 것이 판명되었다.

또 후쿠시마현 갑상선암 수술자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082명. 연평균 216명이다.

이것은 2010년 지진재해 전에 비해 78%나 증가했다.

해마다 증가하여 2013년 이후는 2배 이상이나 되었다.

아이들만 피폭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히라노 지구만 해도 148세대 중에 남성 4명이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다.

 

 

<제2막>

2017년 6월, 의대 임원실 안에서 가와시타 부학장

 

가와시타   (독백) 심각해지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예후가 좋으면 기만했다.

또 ‘원인은 방사능이 아니다, 갑상선암을 말하면 차별 당한다’고 나가사키에서도 히로시마에서도 썼던 패턴이야.

심각하면 더 효과가 나타난다. 일본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리스크는 어쩔 수 없었다.

4세 아동이 갑상선암에 걸렸다는 사실과 B등급으로 판정된 270명의 경과 관찰자를 은폐했는게 발각되어 낭패였어.

그래도 아직 어디서도 책임추궁은 하고 있지 않아.

다음 검토위원이 바뀌면 논쟁은 다시 문제 삼지 않을 거야. 참고 견뎌줄 위원회면 된다.

우리는 아직 밀실 안에 있다.

(사이를 띄우고)

그러나 현의 갑상선 수술자 증가는 어떻게든 숨겨야만 하는데…

아직 국회 밖으로 문제는 퍼지지 않았다.

매스컴과 의원은 잠재우고 있는데 하여간에 의대의 실태가 문제다.

어떻게든 5배 이상의 수술이다… 갑상선 뿐 아니고.

 

스즈키  (좀 당황스럽게 입실한다)

선생님, 최근에 여기서 수술한 사람이 수술 실태를 보고하면서 좀 리얼한 얘기가 나돌아 도쿄에도 퍼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가와시타   흠. 그 암조직을 달라고 요청한 놈이군.

뭐 연구시료로 나가사키대학에 보내버려도 현민은 납득하겠지.

요전번 프리랜서 기자에게 건네준 기사자료를 살펴보아도 전체 숫자는 알 수 없을 것이고.

진료행위와 개인정보 덕에 비공개가 가능하고.

문제는 극히 일부의 과격파와 프리랜서와 시끄러운 기자뿐이야.

 

스즈키   그렇죠. 경찰도 선전활동을 수완 좋게 하고 있는 듯하고 입소문 피해 대책도 ‘가이누마’ 선생들 생산조합과 상업/생협까지 합세해 잘 세우고 있습니다.

(조금 사이를 두고)

그래도 선생님, 갑상선 수술은 해마다 증가하고 우리는 연 70건에서 80건 대 수술로 평소의 5배 이상입니다.

아이소토프도 1상 밖에 가동하고 있지 않는데, ablation에서 기다리게 하고 있지만요…

오염수 문제처럼 끝이 없는데 이쪽은 살아있는 인간이니까 오염수처럼 바다로 흘려보내버릴 수도 없으니까요.

화장장은 도쿄도 넘쳐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몸도 너덜너덜 상태입니다.

 

가와시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것도 상정 외가 되어 있을까나?

(고쳐 생각하여 활기를 되찾은 듯이)

아니 아니, 이것이 후쿠시마의 본래 베이스야.

그러니까 국내 제일의 희망동 건설 투자니까 말이야.

실로 후쿠시마의 심볼 희망동, 현립의대의 환자 증가는 베이스야.

상정 안에 있어, 스즈키군.

 

(스즈키는 끄덕거리지만 가와시타에게서 얼굴을 돌려 창 밖 희망동을 보면서)

스즈키   아이고… (독백)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후쿠시마 본래의 베이스라니? 환자증가가 부흥의 상징?

그럼 몸 너덜너덜도 부흥의 상징이라 할 수 있어?

무엇을 위해 의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 정년까지 어떻게든…

 

<제3막>

다츠오는 갑상선암을 작년 12월에 수술하고 반년이 지났다.

그는 6년 반, 매월 25일 발행하는 ‘팜히로노’를 배포하려고 5백부를 경트럭에 싣고 나선다.

 

다츠오  (운전을 하면서 독백)

그 때는 이재민이 될 줄 생각도 못했지.

해안 사람들이 체육관에 왔기에 친구나 지인을 만날지 모른다 싶어 갔었다.

그런데 2500명이 복작복작. 어디에 누가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아 큰일이구나 싶어 돌아왔다.

이 사람들을 위로할 수 없을까 해서 여러 명과 상담하고 지원 콘서트를 준비했다.

3월에 새로운 뉴스를 담은 신문을 배포하기 위해 시내 23개소 병원을 두 번 순례하고,

출연자를 변경하고 조정하느라 영산과 니혼마츠에도 갔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걸어서 돌아다닌 오오나미나 와타리는 가장 선량이 높은 지역이었다.

그 때의 초기피폭 이외에 짐작 가는 게 없다.

 

나레이터

고원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가토 상에게 간다.

가토 상은 일찍부터 ‘팜히로노’를 감탄하며 읽어주었다.

언제나 웃고 있는 가토 상. 소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다츠오  안녕하세요. 날씨 좋지요. 어때요, 몸 상태는?

 

가토  아뇨, 늘 그래요. 오랜만에 왔으니 차 마시고 갈래요?

 

다츠오  하던 일 멈춰서 어떡해요?

 

가토  아녀요. 쉬엄쉬엄 하지 않으면 몸이 못 견뎌요.

그런데 수술은 힘들지 않았어요? 나도 13시간 수술했어요.

‘나중에는 듣는 약이 없으니까’라고 의사가 그러더만요.

 

다츠오   (깜짝 놀란 목소리로)

옛?, 13시간이었어요? 잘 견디셨네요.

저는 4시간이었어요. 3시간 예정이었던게 기도 뒤에 갑상선이 붙어있어서 그걸 떼느라고 1시간 오버했다고 하대요.

비디오 찍은 걸 보여주던데, 목을 자르는 수술을 보고 스스로도 오싹하지 않았어요?

성대 반회신경도 있고, 동맥 등 혈관, 신경 등이 뻗어 있는 곳에서 수술하니까요.

선생도 나도 목숨을 걸고 수술했구나 곰곰이 생각했어요.

 

가토   정말 그래요. …13시간 수술이라니. 의사도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당신도 피곤한지 모르지만 나도 피곤하다’고 말했으니까.

 

다츠오   의사도 생명과 대면하고 있었으니까.

나는 의사를 존경해왔다.

간호원도 ICU 침대에서 보고 발소리를 들었지만 1초도 허투루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꼈다.

(조금 사이를 두고)

‘왜 의과대를 비판하는가’라며 비난 받아왔지만, 의학은 분명 생명을 대하는 숭고한 일이라고 생각해.

존경하고 있는 만큼‘차별당하니까 말하지마’라거나 ‘방사능 영향이 아니다’ 따위는 듣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국가와 도쿄전력으로 기울어 있고, 사실과도 다르다.

현민인 환자의 이익에 반하고 환자 인권을 억압하고 있는 거라 생각해.

의사한테 말하지 못하는 약한 입장의 환자에게 용납할 수 없었어.

의대 기본이념에도 반하고 있고 말이야.

국가의 개입, 나가사키대 등에서 파견교수가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

그리고 문제는 그 일의 실태야.

야근 간호원과도 말했지만 ‘힘든 일을 알아줘서 고맙다고 했지.

야근도 심야근무도 8시간 노동, 국철 때 있었던 16시간 근무가 지금도 의대에 있어서 깜짝 놀랐어.

몇 십년이나 예전 그대로로 바뀐 게 없다고 생각해.

이것도 또 생명을 맡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비인간적 노동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인간적으로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어.

나는 국철에 입사하고 얼마 안 있어 16시간 야근 노동은 소나 말보다도 심한 취급이라고 생각했어.

실제로 차를 타고 잘 때도 있었어. 지금 생각하면 오싹해져.

그러니까 필사적으로 여기서 빠져나가자, 빠져나가자 생각했었지, 그 때는.

그런데 민상씨는 좋아졌다고 말했어. 약이 들었던가봐.

 

가토   (내 일처럼 기뻐하며)

와, 그거 다행이네.

민상씨는 저녁 때 의대 접수홀에서 우연히 만나 ‘야, 폐에 전이되어버렸어’라고 했지만.

좋아진 모양이네. 그거 잘 됐네. 조만간 다녀와야겠네.

 

나레이터

민상은 재작년 다츠오가 13밀리 결절이 발견되어 경과관찰 진단을 받을 무렵 검은콩요법이라는 민간요법을 계속하고 있었다.

가토씨 얘기를 듣고 다음 해 연말에 폐로 전이했다고 다츠오는 생각했다.

 

(민상을 돌아본다. 조금 사이를 띄운다)

 

가토   민상은 검은콩과 효능게재 신문기사를 가져와서 말이야.

‘이거 암에 들으니까’라면서 일부러 가져와 줬어. 나도 남이 좋다는 것이라면 뭐든 해봤어.

당장 북해도에서 킬로에 5백엔 하는 검은콩을 사서 시작했다.

지금은 인근의 버섯엑기스로 암억제에 듣는 놈을 마시고 있지만.

 

다츠오   천자세포진 검사 때 젊은 의사가 ‘유두암은 얌전한 암이니까 평생 모른 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라고 설명을 들었다.

일을 하는 사람이나 가정에서 바빠서 쩔쩔매는 분이라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좋다지만…

수술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 수 없었다.

나는 ‘임파절 전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임파절에서 폐 등으로 전이할 가능성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럴 일은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하더만요.

‘그럼 수술해 주세요’라고 바로 결단했다.

수술을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몇 년간 몇 명이나 너무 늦어서 죽은 사람을 봐왔기 때문이야.

 

나레이터

다츠오는 민상씨가 드디어 1년 이내의 여명餘命이라고 항암제 요법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츠오는 2014년 10월 공동진료소 검진에서 13밀리 결절이 발견되어 경과관찰했다.

그러나 그 1년 반 후, 같은 검사기사에게 같은 크기인데 천자세포진 진단을 받았다.

무엇이 다른지 물었다. ‘그것은 얼굴이 달라요’라고 했다.

다시 1년여 동안 변화하여 진행된 ‘얌전한 유두암’의 방사선 노출하의 통상과 다른 일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츠오 아내   남편이 갑상선암이라고 알았을 때는 빨리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4년부터 결절이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쁜 곳이 있으면 제거하면 된다고 빨리 알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것은 안이한 환상이었습니다.

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거 아닌가, 수면 부족은 아닌가, 병과 싸울 체력은 있을까…

사이로글로브린이 비싸졌을 때는 재발 걱정으로 밤에도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남편은 71세입니다.

남편을 생각할 때 갑상선암에 걸린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느긋할 시간은 있을까. 미래가 보일까, 그리고 아이들이 견뎌내야만 하는 긴 세월을 생각하고 맙니다.

앞으로 몇 명의 아이들이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을지 우리집 손주들은 어떨지.

이제 이런 아이들은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끝)

월, 2018/03/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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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나라살림연구소에서는 좀 더 나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잔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실행 할 예정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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