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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모집

지역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모집

익명 (미확인) | 목, 2016/12/22- 10:53

연합배너_자급자족공동체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희망자 모집 안내]

 

재단법인 눈비산마을(전국귀농운동본부 귀농연수원)에서

자급자족 공동체(옛날농사, 텃밭농사) 실습 희망자를 모집합니다.

눈비산마을은 눈과 비를 만드는 산이란 이름의 설우산(雪雨山, 546m) 자락 물탕골에 자리잡은 곳입니다.

1968년 설립된 눈비산마을은 자연생태계에 어울리는 농업을 실천하고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적 나눔으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닭장에 짚과 풀·왕겨를 깔고 유정란을 생산하는 한살림의 대표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체계와 도회적인 생활 방식 속에서 ‘지속 가능하고 인간적인 삶’을 누리는 것에 대해 고민하신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스스로 지어 먹고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옛날농사와 현대 적정 기술을 배워

의․식․주생활의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해 가는 과정

 

2. 실습․ 수련 내용

1) 농사 : 될 수 있는 대로 기계와 구입 농자재를 덜 쓰는 농사 /

옛날 농사기술과 적정기술 결합 / 전통 가공 기술 활용

2) 산지이용 : 유실수, 산나물, 약초, 버섯

3) 길쌈 : 목화, 삼, 모시, 누에고치 재배/

실, 베 옷감 만들기 / 우선 외부 견학

4) 집짓기 : 외부 실습 / 2년차부터 직접 지어 보기

5) 밥 짓기 / 장, 김치 담고 술 빚는 실습

6) 심신 수련(아침, 밤 / 명상, 국선도, 태극권 등)

7) 대화 : 앞서 해 본 이들과 이야기(작목별, 분야별 전문가 안내, 지도 등)

 

3. 일정

2017년 2월~11월

– 매월 1~2회 / 각 회 2일간 / 12월 평가모임 / 형편이 되시는 분은 상의하여 더 자주 할 수도 있음

 

4. 장소

눈비산마을 / 가까운 유기농 농가 /경우에 따라 다른 지역의 유기농 공동체 / 전통 길쌈농가 / 전시관 / 집 짓는 현장

 

5. 참가비

30만원(연간 실습비)

 

6. 신청방법

희망자는 자기소개, 참가이유, 앞으로 계획, 연락처 등을 자세히 적어 1월 15일까지

E-mail로 보내주시면 눈비산마을에서 직접 만나 상의할 계획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E-mail : [email protected]

 

눈비산마을

– 전화 : 043-832-8063

– 주소 : 우)367-920 충북 괴산군 소수면 소수로 3길 52-13(입암리 570번지) 눈비산마을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현장 엿보기

 

감자수확

감자를 수확해요

땅콩 속에 뭘까

땅콩 속에 뭘까

벼는 영글어 고개를 숙이니 (2)

벼는 영글어 고개를 숙이니

손모내기

아이도 함께하는 모내기 현장

수동탈곡기

수확한 벼를 직접 탈곡하기

옥수수 북주다

옥수수 북주기(흙을 긁어 올려 식물의 뿌리를 덮어주는 것)

이게 수수야

이게 수수야?

참은 맛있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참은 맛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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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정말 중단할 수 없어요. 그저 수표 한 장을 주는 능력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부는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는 행위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입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유일한 흑인 억만장자로 미국의 상위 자선가들 중 첫 번째 흑인계 미국인입니다. 그녀는 토크쇼의 여왕, 미디어의 여왕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지요. 그러나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기부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입니다.

저는 그녀가 정의한 기부의 의미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기부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흔히 기부는 부자들만 하는 특권으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부나 나눔이나 다 인간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타인에 대해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냐의 정도에 따라 기부의 행위가 그리고 깊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요.

기부는 나의 돈에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라는 거죠. 내가 기부를 했을 때, 비로소 그 돈이 사회적 가치로 환원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부는 기부자의 삶을 성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로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던 타인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것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유산

기부와 관련해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저에게 큰 감동을 준 이야기 중 하나는 장애인 딸을 둔 아버지의 기부였습니다. 희망제작소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 1004클럽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만들고 싶은 시민 1004명이 참여하는 1천만 원 기부자 모임인데요. 각자 본인이 원하는 기부 방법으로 3년 안에 1천만 원을 희망제작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버님께서 1004클럽에 가입하시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장애를 가진 딸이 앞으로 혼자 살 생각을 하니 부모로서 걱정이 되어 적금을 붓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희망제작소 1004클럽을 알게 되어 적금을 해지하고 희망제작소에 기부하시겠다며, “딸이 커서 혼자 잘 사는 것 보다 딸이 살아갈 사회가 좋아진다면 우리 딸도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기부자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기부는 지갑을 여는 게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부는 기억입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지요. 인생의 길이는 바꿀 수 없지만 그 깊이나 넓이는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의미 있게 존재하고 그 존재를 잘 마무리 할 것인가 하고 말이죠. 나눔과 기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글_이선희(휴먼트리 대표)

월, 2015/08/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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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서울시당 주간 소식

148호(2015.7.30.)


[위원장 칼럼] 진보구감을 기억해 주세요


경험은 운동을 강하게 만듭니다. 특히 지역에 거점을 둔 활동은 대개 지역 의제에 대한 개입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 민주노동당의 성취를 국회의원 10석으로 기억하지만, 그보다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도 저는 대표적으로 진보구감을 꼽습니다.


아마도 은평의 대안의회 사례를 눈여겨 보셨던 당원들은 진보구감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아!'하고 무릎을 치실 것입니다. 과거, 지역의 토호권력과 보수정당에 의해 독점된 지역정치에 개입하코자 하는 시도였습니다. 구의원 한 명 없이, 정보공개청구라는 평범한 시민의 수단으로 기초정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문제였습니다. 정부에서 생각도 하기 전에 민주노동당은 기초 정부 별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하고 이에 대해 정규직 고용을 요구했습니다. 구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인해서 시민의 세금이 줄줄이 새고 있다는 점도 밝혀냈습니다.


이런 활동은 이후 지역사회 건강조사 등 법정 계획을 분석하여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한 계획의 지속적인 집행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일상적인 지역 정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진보구감에 참여했던 이들이 공직후보자로 성장하거나, 적어도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소중한 사업을 제대로 이어오지 못했습니다. 이 사업의 결과로 지역에서 기초의원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거꾸로 기초의원을 만들기 위한 토대는 방치했던 것입니다. 앞뒤와 선후가 뒤 바뀐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보구감과 같은 지역정치사업은 정치운동의 근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훈련과정입니다. 서울시당에서는 하반기에 진보구감을 해보고 싶습니다. 과정에서 꾸준히 맥락을 이어오고 있는 은평당협의 대안의회 사업에 대한 공유, 그간 서울시당이 해왔던 대서울시 사업 중 기초정부 수준에서 다룰 수 있는 의제의 제안 등을 하겠습니다. 당연히 자료분석을 위한 의제 워크샵도 진행합니다. 당내외 전문가들을 활용해서 지원하겠습니다.


진보구감 사업은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된 사업계획 중 '정책학교'라는 이름의 사업으로 제안되었던 것입니다. 오는 8월 운영위를 지나 8월 말까지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협별로 최소 1~2명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많이 낼 수는 없어도, 그래서 기초정부 수준의 보고서를 만들지 못해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그동안 진보정당 운동에서 놓쳐왔던 지역정치의 세밀한 감각을 더욱 강하게 키워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로써 개인의 경험이나 성취로 귀결되지 않는 조직적 경험과 성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러니, 진보구감을 잊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름,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소식] 비당권 당원 설문


o 노동당의 당 규약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당비가 3회 이상 미납되면 비당권 당원으로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행사하실 수 없게 됩니다. 당을 지지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때론 따끔한 한 마디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등등 그간 당원 여러분의 뜻을 들었을 때, 비당권 당원이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라 생각 됩니다.

o 서울시당에서는 모든 당원이 당권을 회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앞서, 비당권 당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자 ‘비당권 당원 설문’을 시작했습니다. 부득이 정해야 하는 기준 시점은 지난 6월 30일로 정했습니다. 기준일 이후에 미납 당비를 납부해서 당권을 회복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6월 30일 기준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적어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기쁜 마음으로 당권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o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비당권 당원 설문은 6월 30일 당원정보 기준 비당권 당원께 이메일/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설문 응답 요청을 전달드리게 될 것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당이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o 덧붙여 당권 여부와 관계 없이, 당권 당원이든 비당권 당원이든 모든 당원 여러분께서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처 등 당원 정보를 확인하고 갱신해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원정보 확인하기:로그인 필요)



[당협/당원]


o [이은탁] “불온한 상상” 출간


”지은이가 광장과 현장에서 지켜 본 대한민국의 현실은 암울하다. 청년과 노동자, 중산층은 자본이 만들어놓은 생존 방식에 적응하느라 미래를 설계할 에너지마저 소모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인가? 자본에게 빼앗긴 꿈과 행복을 되찾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연대! 이은탁의 대답은 상식적이지만 명쾌하다. 지은이는 ‘연대’는 자본과 정치권력에게는 ‘불온한’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한다. 연대만이 자본과 권력에 ‘균열’을 내는 희망의 화살이라고, 그는 말한다.” (서평 전체보기)


o [김상철] 정부보다 유능하다는 서울시, 빚 내는 게 최선입니까?(링크)


o [서정민갑의 수요뮤직]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성공과 실패 사이(링크)



[논평·보도자료]


o [논평] 시장이 상인을 내쫓는 부조리극을 멈춰라, 남대문시장 한영빌딩 임차상인의 고통을 멈춰라(링크)



간추린 일정


날짜

일정

7/30
(목)

19:00 [동대문] 운영위

7/31
(금)


8/1
(토)


8/2
(일)


8/3
(월)


8/4
(화)

21:00 [영등포] 운영위

8/5
(수)

11:00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 1만인 서명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지도보기)
12:00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 1인시위 @외교부 앞(지도보기
20:00 [강서] 운영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목, 2015/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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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뭐라도 하는 청년들’에서는 지금 자기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청년들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지금도 ‘가만히 있으라’에 맞서 뭐라도 하기 위해 좌충우돌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보내며 마지막 이야기를 전합니다.


뭐라도 하는 청년들(5)
지리산 청춘들의 ‘작은자유’

지리산이 품은 남원시 산내면에는 귀농귀촌인이 많다. 전체 가구의 1/4 가량이 귀농귀촌 가구다. 90년대 말, 실상사에서 열었던 귀농학교를 통해서 많은 30~40대 젊은이들이 아이들과 함께 귀촌했고 이제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스무살 무렵이 되었다.

귀촌을 선택한 것은 부모님이었다. 부모님을 따라 내려와 지리산에서 자란 청춘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이곳에서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 스스로 탐색할 기회가 필요했다. 도시가 궁금하기도 했고, 시골이 심심하기도 했다. 이곳 산내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수 있을지도 막막했다.

각자 고민과 탐색 기간을 가진 귀농귀촌인 2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산내에서 살아보기를 선택한 이내와 탁구가 ‘어느 마을에 누가 사는데 그 애도 외롭다더라’는 정보가 입수되면 전화를 돌렸다. 이렇게 지리산에서 즐겁게 살아보기로 한 청춘들의 열 명이 모여 ‘작은자유’가 탄생했다.

이들은 마을에서 자립하면서 살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멤버 중 여섯 명이 모여 <살래청춘식당 마지(이하 ‘마지’)>라는 커뮤니티 밥집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마을에서 내놓은 작은 식당을 인수해 마을에서 십시일반 도움을 받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공사비용을 모았다. 밥집 오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커뮤니티 밥집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준비과정에서 즐거웠던 에피소드가 있으면 들려주세요.

쏘야 : 커뮤니티 밥집은 ‘음식을 매개로 마을, 청년,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이고요. 저희가 ‘살래청춘식당 마지’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우리 공간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환대하며 맞이하고 싶은 바람을 담았어요. 또 우리가 지리산 작은마을 산내에서 즐겁고 지속가능하게 잘 살아보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뜻에서 ‘맏이’라는 의미도 담았고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이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만남들, 교류들, 작당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식당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어요.

느꽁 : 기억에 남는 일은 프로젝트 마지 워크캠프를 한 거예요. 공간 재구성을 위한 공사를 도우며 지리산 청년들의 싱그러운 기운을 함께 나눌 워크캠퍼를 모집했었는데요, 그 공고를 보고 정말로 새로운 분들이 오셔서 일을 도와주시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마지와 작은 자유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탁구 : 제일 먼저 했던 공사가 기억에 남아요. 이전 식당이 우리 콘셉트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좌식으로 되어 있는 콘크리트 부분을 깨어내야 했었는데 그날이 처음으로 우리가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힘들었지만 다 같이 하니까 할 만했어요.

봉자 :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목수이신 아버지와 같이 처음 화장실 루바(벽체용 목재)를 쳤을 때와 타카를 처음 쏜 날 엄청 재미있었어요. 주변에서 잘한다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요. 다음 날인가 아버지 없이 탁구와 방에 루바를 치면서 진짜 잘하는 것 같았는데, 본드를 안 발라서 나중에 다 떴던 게 기억에 남네요.

벼리 : 힘든 건 너무 많아서 하나 고를 수가 없어요. 같이 메뉴개발팀 하고 있는 느꽁이랑 관계 풀어나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나와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과 같은 일을 해야 하니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거예요. 오해가 생기면 바로 해소가 되지 않아서 쌓이기도 했는데, 한 번씩 댐을 터뜨리듯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어요. 흘려보낼 때는 재미있고, 다시 쌓을 때는 힘들고 그래요.

이내 : 다 재미있어서 딱히 하나를 말하기 힘든 것 같아요. 모든 과정이 슬프고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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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밥집은 언제 오픈하나요? 밥집을 열게 되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 같아요?

멤버들 : 원래는 7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사도 웬만하면 저희가 다 하고 있고, 메뉴 개발이나 공간 운영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다 처음이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고 있어요. 예를 들면, 홀 바닥에 에폭시를 발랐는데 모두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처음 발랐던 색깔이 너무 연해서 ‘시골분들은 신발에 흙을 묻히고 들어오시는데 색이 너무 연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이 모아져서 다시 진한 색을 주문해서 바르고 말리고 있어요. 이 과정을 5일씩 반복해야 해서, 바닥 완성 후에 진행될 과정들이 밀리고 있죠. 좀 답답하고 속상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 과정들을 통해서 배워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픈은 빠르면 7월 말, 8월 초 안에는 하고 싶어요. ‘마지’의 공간 재구성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면서 준비하는 우리들이 소진되지 않으며 즐겁게 준비하고 싶어요.

마지를 열게 되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아요. 일단 저희가 지향하는 건, 마을과 청년, 세상에 열려 있는 마지에요. 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고, 만나고, 교류하고, 사부작사부작 새로운 상상들을 현실로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구체적으로 이곳을 기반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소개할께요.

첫째는, ‘청년기금’인데요. 사실 각자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데 그걸 산내 안에서만 충족하기는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산내의 청년들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데 필요한 교육의 기회를 갖고 싶을 때 청년기금을 통해 지원하고 싶어요. 이 청년기금은 마지의 수익금으로 적립하고자 해요.

둘째는 ‘청년 맞이 프로그램’이에요. 자신의 일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청년들을 지리산으로 초대해 교류하면서, 산내에 있는 청년뿐만 아니라 미래의 청년이 될 청소년들도 자신의 미래를 모색하는데 힘이 되면 좋겠어요.

세 번째는 ‘마을 맞이 프로그램’이에요. 산내에는 마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여러 소모임이 있는데 여기에 밥을 나눌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지혜를 청년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해요.

희망 : 멤버들은 어떤 재주가 있고, 각자 관심사나 고민은 무엇인가요?

탁구 : 탁구를 잘해요. 제빵왕 하탁구! 한때 마을 제빵 작업장에서 일하면서 제빵왕을 꿈꿨는데 작은자유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산내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어요.

멤버들 : 탁구는 작은자유에서 ‘회장님’ 역할을 맡고 있어요. 처음 작은자유를 만드는데 이내와 함께 큰 기여를 했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일이 있을 때 파견이 되는 등 작은자유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탁구는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잘 어울리고, 다른 사람에게 비어 있는 부분들을 잘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벼리, 느꽁을 이어 제3의 셰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느꽁 : 저는 ‘달디 달다’라는 뜻에서 단달디 느꽁입니다.

멤버들 : 재주하면 느꽁이죠. 일단 음식부터 악기 다루기, 농사, 등등 못 하는 게 없고요. 우는 사람을 잘 안아줘요. 사랑이 많아요. 핀잔주기는 덤이구요. 느꽁에겐 철학과 가치가 중요한데 그것들이 본인에게 납득되는 과정이 중요해요. 이번에 메뉴개발팀으로 마지와 함께 하면서 본인이 힘들었던 지점도 그런 거 일거에요.

봉자는 일을 잘해요. 나이에 맞지 않은 진중함. 격이 있어요. 뭐든 빠르게 배우고 남들보다 잘해요. 워크캠프에 참여자에게 작별 선물로 노트북 책상을 뚝딱 만들어 주었어요. 대박! 봉자는 몰입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힘들지라도 몰입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결과물은 훌륭한 것 같아요. 봉자에겐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봉자 : 뭐 하고 살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자 고민이죠. 잘 알고 잘할 줄 아는 나의 분야가 있으면 좋겠고, 일 외에 여가를 즐기면서 사는 삶이면 좋겠고, 여행하는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 : 벼리는 일머리가 짱이에요. 손이 커요. (무서운) 엄마 같아요. 맛있는 걸 해서 나눠먹는 거, 그게 큰 재주인 것 같아요.

벼리 : 일을 잘 벌려요. 뒷수습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많이 벌리니깐 그중에 걸려서 되는 비율이 높은 것 같아요. 시작할 땐 에너지가 늘 많아요. 끝까지 있지는 않아요. 요새 가장 큰 관심사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이에요. 나라는 사람, 내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어디서부터 왔을까 하는 고민, 생각 하나 행동 하나도 뭔가 학습되었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고여서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실수를 하거나 어떤 행동이 올라올 때에는 이게 어디에서 왔을까 고민하게 돼요. 어떻게 하면 잘 풀 수 있을까, 이게 화두죠.

멤버들 : 이내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감사를 잘해요. 센스가 있어요. 본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뚜렷해요. 판단 기준이 되는 거. 본인 안에서 판단하는 기준이 확고해요.

이내 : 지금 우리가 공동체로서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돼요. 현재 관심분야는… ‘마지’입니다. 마지를 하면서 너무 인테리어에 초점을 두고 일을 하고 있어서 그 후에 할 일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멤버들 : 쏘야는요…. 우주 감성! 그리고 끊임없이 일 생각을 해요. 일에 대한 중요성을 잘 염두에 두고 챙기죠.

쏘야 : 우리가 어떻게 산내에서 재밌게 지속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이게 최대 화두이자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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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작은자유가 그동안 해온 것들 중에 가장 의미 있는 건 무엇일까요? 함께 추구하는 가치가 있나요?

이내 : 만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났으니깐 여기까지 왔고요.

봉자 : 작년 11월에 완주에서 했던 청년귀촌캠프에 갔던 게 의미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있구나’ 알게 되었고, ‘우리도 이 사람들처럼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계속 서로 도움을 받고 의지하고 있고요.

느꽁 : 작년 12월 산내에서 했던 시골살이 네트워크 파티요. 산내에 다른 청년들을 초대해서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보냈었고, 같이 ‘지속가능한 시골살이’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죠. 그리고 정말로 우리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그때 많이 인식했던 것 같아요. 이후 활동에 큰 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벼리 : 작년 말에 가졌던 연말 발표회기 좋았어요. 6월부터 시작한 작은자유 반년의 역사도 공유하고,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회적경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난 이야기도 마을 분들과 공유했죠.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돌아보는 자리였기도 했고, 동시에 마을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더 감동스러웠어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싶고, 기특하다고 엉덩이 두드려 주고 싶고, 그런 느낌 있잖아요. 서로가 정말 만났다는 느낌. 마을과도 교류하고요.

멤버들 : 그래서 정리하면, 작은자유가 함께 추구하는 가치는 ‘만남’인 것 같아요.

희망 : 작은자유의 활동은 마을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고 있나요?

벼리 : 작은자유에게 마을은 ‘울타리’ 같은 느낌이에요. 그 안에서 보호받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고, 아늑한 느낌,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고민이 생길 때 털어놓을 수 있고, 조언 받을 수 있고, 어려운 고민거리를 주시기도 하지만 안정된 느낌도 있고요.

쏘야 : ‘우리가 망하게 내버려두진 않을 거야!’라고 든든하게 믿을 수 있는 관계라고 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관계인 것 같아요.

이내 : 산내가 가진 특수성이라든가 거기에서 오는 특혜도 있는데, 어쨌든 간에 시골 마을이고, 저같은 경우에는 도시에서 살다 와서 적응하지 못한 점과 거기서 부딪히는 점들이 있어요. 그러면서도 좋죠. 사람들과 인사하면서 산다는 거. 초등학생 친구들이 “안녕하세요!”인사하며 지나가고 서로 안부 자연스레 묻고 그런 것들이 좋아요.

벼리 : 길에 10분만 서 있으면 아는 차 10대는 지나갈 거예요. 그냥 길 가다가도 저 차 누구네 집 찬데 하면서 인사를 하게 돼요.

느꽁 : 마을을 통해서 작은자유가 청년모임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우리 나이 때 또래 친구와 모이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죠. 이런 나이대가 시골에서 어떤 의미인가 생각하기도 해요.

희망 : 작은자유와 관련된 이런저런 자유로운 생각들은요?

느꽁 : 물놀이 갔다가 돌아오는 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걸어가시는 것을 보고 이내가 “작은자유 미래가 이럴 거야”라고 말했죠. “너희 할머니가 말이야…” 이렇게 손녀 손자들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벼리 : 그날이 올까?

느꽁 : 그건 모르지만, 어쨌든 그걸 보고 작은자유의 미래를 생각했다는 게 신기해요.

이내 : 재미있지 않아?

벼리 : 본인의 자식들이 서로 친구가 되거나… 싸우는 거 아니에요?

이내 : 딱 지금처럼만 계속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만 역동적이고 지금 정도만 싸우고 지금이 딱 좋을 것 같아. 서로에게 애정이 있는 듯 없는 듯. 적당한 관계요.

탁구 : 작은자유가 ‘내가 산내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산내라는 동네가 좋아서 왔지만, 지금 산내에 사는 이유에는 작은자유의 영향이 큰 거 같아요.

봉자 : 지금처럼 이렇게 좀 어떤 일에 집중해서 에너지를 쏟는 것도 좋은데, 그냥 산내가 작은자유가 삶의 일부가 되어서 일상이 되어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벼리 : 크게 바라는 게 없어요. 현재 상태에 만족해요. 하면 할수록 재미난 게 많이 생기니까, 상상하는 것들을 하나씩 다 이뤄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할 때마다 재미있음과 힘듦이 동시에 오는데, 그래도 각자 머릿속에 구상하고 상상하는 것들을 함께 다 펼쳐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쏘야 : 각자 손 안의 작은자유를 지켜갈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글_ 우성희(시민사업그룹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이 글은 서면인터뷰와 블로그 지리산이음의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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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07/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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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의 모금전문가학교를 수강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수강을 통해 나는 확실히 성장할 수 있었고, 배운 것을 현장에 하나씩 차곡차곡 적용하려 노력 중이다. 기부자 관리, 모금 명분서 작성 등 수강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오늘도 나는 ‘올마이키즈(all my kids)’를 ‘기부하고 싶은 단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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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전문가학교 수강 당시, 나는 ‘통합예술나눔터’(이하 통예나)에서 운영하는 장애청소년 도예직업교육모임 ‘흙수다’의 공간 이전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에 실습으로 참여했다. 실습을 위해 흙수다를 방문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3평 남짓의 좁은 공간에서 2명의 도예가와 4명의 아이들이 작업하고 있던 것이다. 그곳은 가마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좁을뿐더러, 곧 지역 재개발로 인해 교육 공간을 옮겨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좁은 공간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도예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고, 모금실습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배운 대로 명분을 만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금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기획을 완성했다. 모금 활동 중 하나였던 ‘다음 희망해’ 스토리펀딩을 통해 60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이 기금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물레를 구입하는데 사용되었다. 흙수다 친구들이 마치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물레를 이용하여 도예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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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실습에서 만났지만, 여전히 나는 통예나와 관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나와 비슷한 꿈을 꾸는 몇 명의 동문도 통예나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행복한 일자리를 갖게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청소년 대안직업학교’ 설립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세웠다. 모금전문가학교 수강을 통해 이들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자 기쁨이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모금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 꿈의 첫걸음인 ‘흙수다’의 전기물레 시연회가 오는 10월 29일 토요일에 열린다. 많은 분이 오셔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들이 물레를 좀 더 신나고 경쾌하게 돌릴 수 있지 않을까?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글 : 박영대|제12기 모금전문가학교 수강생, 해외어린이교육후원회 ‘올마이키즈’ 상임이사

* ‘흙수다전기물레시연회 관련 내용 보기 (클릭)

금, 2016/10/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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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꾼다③
- 우리 동네에 갈등조정위원회, 농업인월급제,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었더니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면서, 민선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방자치 20년을 되돌아보면 민선5기는 질적 도약을 시도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적인 재정난 여파에 자체 세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지자체가 절반이 넘었지만,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과 함께 많은 변화를 일궈낸 시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앞서 말씀드린 주민참여정책과 이번 글에서 다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이디어와 행정혁신을 통한 변화입니다. 몇 가지 대표 사례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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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공갈등조정제도입니다. 각종 인허가를 다루는 지자체에서는 민원이 부득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개개인의 이익이 상충될 때는 적절한 선에서 합의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인천 부평구는 2005년부터 백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하면서, 이해관계자와 주민 사이에 시위와 농성, 법원 소송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민선5기 들어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2개월여 동안 수차례의 주민간담회와 이해당사자 면담 등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조정한 끝에 합의 조정문을 이끌어냈습니다. 지역에서 수없이 발행하는 민·민 갈등, 민·관 갈등을 제3자인 갈등조정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모범사례가 된 것이죠. 서울시 또한 민선4기 무더기로 지정돼 갈등의 온상이 되고 있는 뉴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여 명의 갈등조정관을 파견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답니다.

두 번째 사례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의 주택화재보험 가입지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생계비 지원을 받지만, 금액이 적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보험가입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취약계층일수록 불의의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전기시설 등이 노후하여 화재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자체에는 취약계층의 화재사고에 공적 부조 외에 별도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예산이 없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은군은 2011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게 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지요. 2011년에는 1,173가구의 1,334만 원, 2012년에는 1,057가구의 1,152만 원의 보험료를 대납했는데, 덕분에 2011년 1가구가 1,126만 원, 2012년 1가구가 1,063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불의의 화재를 당한 이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이지요.

세 번째는 적극적인 행정 정책으로 생명을 살린 사례입니다. 한국은 OECD국가 중 자살율이 10년 넘게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는 자살 예방을 위해 통장들을 ‘복지도우미’로 전환시키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울단계에 따라 종교기관에서 추천받은 분들이 생명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생명지킴이 활동은 일주일에 1회 대상자를 방문하는 단순한 일이지만, 고독과 빈곤 때문에 자살하려는 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어 자살율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마음건강 상담의 날’이라고 해서 정신병원 대신 동사무소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휴먼서비스’도 시행했는데요. 첫 해에 비해 둘째 해에는 상담 건수가 50배로 늘고, 3년째 되는 해에는 무려 105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덕분에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한 구민인식개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서울 성북구도 민‧관협약으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에 ‘노인자살예방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자살동기와 원인을 분석하여 질병, 고독, 우울, 빈곤, 사업(학업) 실패 등 사회・경제적 측면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을 밝혀냈고요. 이 과정에서 자살의 원인이 개인이 아니라 사회에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자살예방사업의 방향을 치료개입 중심에서 보건영역과 복지영역을 통합하는 쪽으로 바꾸었습니다. 2012년 3월에는 ‘성북구 자살예방센터’(복지영역)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을 시작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보건영역)의 상호협력과 연계를 강화하는 통합적 생명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

네 번째 혁신 사례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벤치마킹하여 전국화한 것인데, 동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한 것입니다. 서울 노원구는 민선 5기 출범 직후 ‘동주민센터 복지허브화’를 추진해 복지행정의 주체를 구(區)에서 동(洞)으로 옮겼습니다. 2010년 10월 행정기구를 개편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고, 인력 강화를 위해 72명이던 동 사회복지담당을 128명으로 증원했습니다. 구청 인력을 동으로 전면배치한 것이지요. 구는 동과 동의 자원을 연결하는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통·반장의 임무를 정한 조례에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도우미 역할 수행’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681명의 통장에게 사각지대 발굴, 복지제도 홍보, 자살위험군 관리 등의 임무도 맡게 했는데요. 다만, 총액인건비제도에 묶여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서대문구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법적 요건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일시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이웃들 가운데 적극적인 생활 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민선5기 사업입니다. 후원자는 대부분 교회나 성당, 사찰 등이며, 개인후원자도 있습니다. 서대문구는 이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단순 행정 업무를 집행하던 동을 생활복지를 담당하는 복지허브로 개편하였습니다.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만 가면 의료보험이나 실업급여 등 복지행정 관련 서비스를 모두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전달체계를 바꾼 것인데, 핵심은 긴급재난관리 업무를 제외한 동의 기능을 구청으로 환원하고, 동에서는 복지를 핵심 업무로 다루게 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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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도 2011년 5월부터 동네 실정에 밝고 지역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과 종교, 의료,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0개 동 470여 명으로 이뤄진 민・관 복지 휴먼네트워크인 ‘동복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지역자원을 필요한 가정에 연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과 민간기관, 행정이 함께 모이다 보니 동별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덕분에 3無2有, 즉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는 성북형 복지공동체의 지향점을 찾아낼 수 있었지요.

다섯 번째 사례는 보은군 이야기입니다. 보은군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그중에서 여자축구 리그전을 유치했는데, 매년 500여 명 정도만 방문하던 공설운동장에 사람들이 모이고 읍내가 북적이기 시작했답니다. 아울러 보은군은 전지훈련 방문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 최고의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아울러 보은군은 대추가 유명한데요. 타지역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전략이 ‘생대추 판매’였지요. 여기에 축제를 결합해 대추뿐만 아니라 각 읍면별 농산물을 축제장에 팔았습니다. 2011년 이 축제에 10일간 36만여 명이 다녀갔고, 보은에서 생산된 대추 1,300톤이 축제기간 동안 모두 팔렸답니다. 2012년에는 대추 재배 면적이 20% 이상 증가하고, 1,800톤이 축제기간에 유통되었습니다. 2013년엔 축제 진행 10일 간 69만여 명이 다녀갔고, 대추를 비롯한 70여 종의 농특산물이 총 75억3천만 원어치 팔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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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사례는 농민에게 월급을 주는 화성시 이야기입니다. 농업은 특성상 작물을 심고 재배하여 수확한 뒤 내다팔아야 돈이 생기니, 매달 지출되는 생활비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화성시는 2013년 초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선정해 ‘농업인 월급제’를 시범 실시했습니다.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출하계약을 체결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매달 1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사업예산 3억6천만 원은 학교급식에 이용하는 쌀을 정부미 대신 지역산 햇살드리쌀로 대체하는 데 필요한 차액지원 예산을 활용했습니다. 사업을 위해 별도로 새 예산을 만든 게 아닌 셈이지요. 2015년부터는 벼 외에 과실류, 채소류, 버섯, 특용작물 등으로 작물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최소 3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사례는 민관협력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이야기입니다. 염리동의 소금길 마을은 곳곳에 언덕과 계단이 있고 좁은 골목이 많아 차량 진입이 어렵고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지역이었습니다. 이에 설문을 통해 주민이 어느 지점에서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느끼는지 조사하고 이를 표시한 지도를 만든 뒤 조명시설과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골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순환 활동코스를 조성했습니다. 순환 활동코스는 주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조성하였는데, 공간이 비좁은 탓에 새로운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대신 계단이나 자투리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지요. 주민들을 골목으로 나오게 함으로써 범죄를 감시하는 역할도 강화하였는데요. 공동작업을 통해 이웃과 친해지고 동네가 밝아지자 주민들 스스로 화분을 내놓는 등 동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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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회에 걸쳐 민선5기 혁신사례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재정난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바꾸고자 노력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느껴지셨는지요? 사실, 소개된 사례는 실험적인 것도 있고, 성과를 인정받아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에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재정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것이겠지요? 그 출발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서 시작합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글_ 송정복(정책그룹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화, 2015/07/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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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서울적록포럼 vol.10 - 서울과 축제


10월은 전국의 거의 모든 지방정부에서 축제 등의 행사를 추진하는 시간이다. 정부 통계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매해 2,400여개의 축제가 열리고 이 때 소요되는 비용만 1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축제는 전통적으로 도시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유대와 협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체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해왔다. 하지만 현대의 축제는 철저하게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으며, 오히려 관 주도의 축제 행정이 다양한 사람들의 축제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무엇보다 도시의 시민들이 더 이상 축제를 통해서 연대와 협력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서울이라는 도시와 축제를 둘러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 적/록/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본 서울과 축제

● 일시 : 2015년 10월 7일(수) 19시-21시
● 장소 : 카페 체화당(서대문구 신촌동 2-93)

● 발제 : 루카(녹색당), 강현주(노동당)

● 주관 : 서울적록포럼 기획단
● 주최 : 서울녹색당, 노동당서울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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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9/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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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거제와 부산으로 가는 희망버스가 출발합니다. 노동당서울시당은 희망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경남도당과 거제당협의 당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경남도당은 2016년 총선을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광역시도당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남도당-서울시당 교류 희망버스는 서로 다른 여건에서 당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당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1박 2일동안 진행되며, 대략적인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정: 9월 12일(토) - 9월 13일(일) 1박 2일


●세부일정 (*표시는 서울시당 별도기획)


오전9:00 한남오거리(정몽구집앞) 실천행동   

오전9:40 출발 (버스 사전교양 프로그램 *)

오후3:30 대우조선해양 고공농성 연대 마당 

오후4:30  대우조선해양 포위 행동 (비정규노동자에게 희망의 배 나누기)  

오후7:30 부산도착 실천행동 

오후8:30분 희망버스 연대한마당 

오후9:30 거제로 이동 *

오후11:00 경남도당-서울시당 교류프로그램 *

익일 9:00 거제 다시 올 거제? 공동행동 *

익일 11:00 서울로 출발 *   


●참가비: 4만원 (희망버스와 동일. 당장 비용을 납부하기 힘든 분께서는 희망버스를 다녀온 이후에 입금해주셔도 됩니다.)


●신청정원: 40명 (버스를 대절하는 관계로 참가인원에 제한이 있습니다.)


●신청기한: 9월 10일(목) 


●신청하기: https://goo.gl/HA7y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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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9/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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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당 서울시당 주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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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칼럼] 우리의 지역정치 복원합시다


지난 9 2일에 정말 뜻 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권역별 지구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던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중구지부를 출범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몇몇 자치구를 묶어서 지구협의회로 만들어 운영했는데 이를 자치구 행정단위로 분리 독립 시켰다는 뜻입니다. 뭐 조직개편을 한 수준이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노동조합의 활동이 자치구 수준의 지역권력에 초점을 두겠다는 선언입니다. 또한 자치구 차원에서의 노동정치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지역노동자의 관점에서 시민과 노동자라는 이중적인 정체성을 화해시키고 궁극적으로주민노동자'라는 정체성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진보신당-노동당으로 이어진 주요한 지역정치의 테마였습니다. 방문간호사 조직화나 지역 케이블노동자 연대, 아파트 경비노동자 사업 등을 할 때 해당 당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연대뿐만 아니라 해당 노동이 지역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역정치의 관점이 유실된 데에는 지역거점전략과 상승작용을 일으키지 못한 부분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점공간을 유지하는 것과 주민노동자 의제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이 일치되기 위해서는 지역권력에 대한 명확한 태도와 방향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논리가 어떤 부분에서는 상충했습니다. 소위 지원사업에 매몰되는 거점전략은 자치구 권력을 문제시하는 역량을 우회시키고 또한 주민노동자의 문제설정이 갖는 운동성을 약화시켰습니다.

 

물론 우리의 거점전략이 갖는 유의미함 역시 매우 큽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역활동의 구심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 내 세력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분명 어느 정당도 하지 못한 성과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기존 사업에 대한 반편향이 아니라 발전적 계승이 필요합니다. 마치 앞서 말한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조직체계가 지구협의회에서 자치구지부로 변화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서울시당은 9월부터 가칭진보구감'을 준비합니다.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자치구 용역노동자의 노동착취, 그리고 주거재생이나 마을공동체 사업에 가려진 재개발의 문제, 상가임차인의 문제들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물리적 공간으로서 지역거점과 지역정치의 방향으로서 주민노동자 조직화를 관통할 수 있는 지역권력에 대한 대안세력화를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직선거가 조속히 마무리되어 당의 체계가 안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하지만 당직선거는 노동당의 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지 그 자체로 보장하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서울시당에서는 당의 안정화 이후 우리의 정치를 위한 시도를 준비합니다. 일상에 많이 바쁘시겠지만, 일주일에 두 세시간만 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권력을 탐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입의 지점들을 확인하고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서울을 만들기 위한 대안 세력으로서 발전했으면 합니다. 서울시당에서는 이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겠습니다.

 

벌써 밤바람이 싸늘합니다. 모쪼록 건강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

 

 

[참여] 거제 거제? 2016 총선맞이 서울시당-경남도당 교류 희망버스




o 9 12, 거제와 부산으로 가는 희망버스가 출발합니다. 노동당서울시당은 희망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경남도당과 거제당협의 당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경남도당은 2016년 총선을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광역시도당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남도당-서울시당 교류 희망버스는 서로 다른 여건에서 당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당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1 2일동안 진행되며, 대략적인 개요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oul.laborparty.kr/808)


 

 [선거] 서울시당 당직보궐선거 후보 프로필 유세일정


o 전국위원, 당대의원, 당협임원, 서울시당대의원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이 완료됐습니다. 여기 링크에서 전국위원과 당대의원 후보의 출마 공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는 9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당대표단 선거일정과 같습니다

 

o 현재까지 잡힌 유세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9 9 수요일 저녁 730, 4권역(마포, 서대문, 은평, 종로중구)전국위원/ 당대의원/ 서울시당대의원 후보유세, @은평 민중의 랄랄라

-         9 9 수요일 저녁 730, 5권역(강북, 노원, 도봉, 성북)전국위원 후보유세, @성북 너른마루

-         9 10 목요일 저녁 7, 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영등포 중앙당 당사

-         9 10 목요일 저녁 730, 대표단 후보유세, @영등포 중앙당 당사

 



 


[재정사업] 노동당을 구하라



o 국고보조금-free한 노동당이 추석을 맞아 본격 재정사업에 돌입합니다. 한의사 당원이 정성 들여 만든 한방연고부터 어느 집에나 기본으로 필요한 국물용 멸치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량주문은 주문일로부터 3일 내에 발송하니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치는 노동당과 함께, 추석선물도 노동당과 함께. 명절에도 당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자세히보기) (주문서작성)



 

[논평·보도자료]

 

o [보도자료] ‘정책실패책임없고 상인에게만 부담전가, 가든파이브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링크)


o [논평] “한강 내버려두라” – 박원순의 오세훈 한강개발계획에 부쳐(링크)


o [논평] 60억원 물어주고 현대백화점아울렛 들이는 가든파이브, 책임과 절차는 어디있나?(링크)


o [논평] 가든파이브 정책실패 공개토론회 거부, 유감스럽다(링크)

  

 

[간추린 일정]

 

날짜

일정

9/3
(
)

15:00 [마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참숯만난닭갈비 앞

9/4
(
)

13:30 [종로중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삼청동 아랑졸띠 앞

9/5
(
)

15:00 [영등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영등포역 앞

9/6
(
)

9/7
(
)

19:30 서울시당 운영위원회 @중앙당

9/8
(
)

9/9
(
)

19:30 4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은평 민중의집 랄랄라

19:30 5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성북 너른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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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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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서울시당 주간소식




152(2015.09.09)



[위원장칼럼] '당직선거'와 '희망버스'



이번 주 목요일 서울시당의 대표단 후보 유세와 대표 후보 토론회, 그리고 금요일 경기도당 유세가 지나면 공식적인 당직선거운동 기간이 끝납니다. 그렇게 되면 7월부터 지금까지 유지되었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공식적으로 종료하게 됩니다. 이번 당직선거는 단순히 비상한 시기를 끝낸다는 소극적인 의미를 넘어서서, 우리가 다시 노동당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고 확장해낼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지만 당의 안팎에서 느껴지는 당직선거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비상 시기를 끝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모호합니다. 그리고 당 외적으로는, 그런 분위기를 이용해서 당이 무력하다는 증거로 삼으려 합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그리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제가 느끼는 절박함이야 당원 동지들과 크게 다르겠냐만은, 앞서 말한 당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다양한 정치적 해석의 알리바이가, 그것도 진보정당의 독자성과 원칙의 유보나 포기의 알리바이가 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희망버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거제대우조선의 노동자가 올라가 있는 하늘 위, 부산 생탁 노동자와 택시 노동자가 올라가 있는 하늘 위에 연대의 종이비행기를 띄우고 올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조직된 노동자들의 파업이 우리 나라 경제의 폭탄이라며 호들갑을 떱니다. 여전히 가진 것이 많고 힘이 쎈 정부와 기업들이 노동자로 하여금 더 많은 양보를 얻기 위해 협박을 서슴치 않습니다


이를 맞설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연대 뿐입니다. 노동자 내의 차이를 부각시키거나 혹은 이를 대립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 갈등을 인정하는 것과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즉 새로운 비전을 만들 수 있는 갈등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해소될 수 없는 긴장과 대립을 촉발시키는 것은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연대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그래서 공무원 노동자가, 정규직 노동자가 가장 낮은 노동의 자리로 옮겨지는 것이 노동의 평등이라고 말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야 합니다. 우리는 낮은 곳을 올리는 평등을 원하는 것입니다. 이번 희망버스는 그런 우리의 연대가, 정치의 가치가 유지되고 있음을 선언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당 당원 여러분, '당직선거''희망버스' 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멈춰서기 보다는 걸으면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을 것입니다. 이제 한발작을 내딛어 주십시오



[선거] 대표단선거 및 당직보궐선거 종합안내



o 7기 당대표단 선거 및 서울시당 당직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대표단 선거 공보물서울시당 전국위원, 대의원, 당협임원 후보 프로필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투표는 914()부터 918()까지, 5일간 nvote.laborparty.kr에서 진행됩니다.





o 오프라인 유세도 있습니다내일 7시부터는 중앙당 당사에서 서울시당 주관으로 전국위원 후보유세, 부대표 후보유세, 대표 후보토론회가 열립니다. 오늘(99) 저녁, 서울 4권역(마포, 서대문, 은평, 종로중구)과 서울 5권역(강북, 노원, 도봉, 성북) 전국위원 후보들의 유세 및 토론회가 각각 은평과 성북에서 열립니다.  아래 웹자보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참여] 노동당 희망버스는 1인분으로 2명이 갑니다




o 이미 공지 드린 대로 노동당은 9.12 희망버스에 참여합니다. 다만 당협 사정으로 경남도당과의 교류프로그램은 다음번으로 미뤄두고, 희망버스 공식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참가비 4만원 중 2만원을 서울시당과 각 당협이 지원하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명 갈 돈으로 2명이 가는 노동당 희망버스. 주변 당원과 함께 오세요. (신청링크)




o 각종 집안일, 주말 근무, 결혼식, 미뤄둔 선약까지, 미리 잡힌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희망버스에 참가하지 못하는 당원들께 알립니다. 서울 기아차 고공농성장과 거제 대우조선해양 고공농성장, 그리고 부산 생탁, 택시 고공농성장을 잇는 912희망버스캠페인 <연결고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000원을 후원해주시면 100m를 간다고 하는데 총 거리 480km 236km 밖에 못 갔다고 하네요. 희망의 배를 움직이는 입금이 시급합니다. 후원 계좌는 국민은행 518401-01-286598 김소연(912희망버스)입니다. (이름 뒤에 노동당을 달아 입금하는 센스~)




[행사] 저자와의 대화 - <못난아빠> 저자 유민아빠 김영오




o 각종 집안일, 주말 근무, 결혼식, 미뤄둔 선약까지, 미리 잡힌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희망버스에 참가하지 못하는 당원들께 다시 알립니다. 유민아빠 김영오 간담회가 노동당서울시당, 맘상모, 서울복지시민연대 공동주관으로 열립니다. 912일 토요일 오후 4, 환경연합 정원입니다. 서울에서도 희망의 배를 띄우고~ 노란 배를 접고~ 보람찬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논평/보도자료]



o [논평] 현대백화점아울렛 유치 위해 상인들 협박하는 활성화기획단, SH공사는 뭘 하고 있나? (링크) 


o [기고] '협박''편법'으로 진행되는 현대백화점 아울렛 유치, 가든파이브는 정말 괜찮은가? (미디어스, 김상철) (링크) 



[간추린일정]


날짜

일정

9/09()

19:30 4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은평 민중의집 랄랄라

19:30 5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성북 너른마루

9/10()

15:00 [마포] 상가임차인권리상담소 @참숯만난닭갈비 앞

19:00 서울시당 전국위원 후보유세 @중앙당 당사

20:00 부대표후보 유세 및 대표후보 토론회 @중앙당 당사

9/11()

13:30 [종로중구] 상가임차인권리상담소 @삼청동 아랑졸띠 앞

9/12()

09:00 희망버스 @한남오거리 정몽구집앞

16:00 <못난아빠> 저자와의 대화 @환경연합 정원

9/13()


9/14()

00:00 당대표단선거 및 당직선거 개시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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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9/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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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우리 동네에서 ‘작아도(작지만아름다운아파트작은도서관) 희망학교’가 시작되었다. 이 학교는 12주 교육일정으로 운영되는 우리 동네 8개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이다.

사실 ‘12주’라는 시간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선뜻 내기 어려운 시간이다. 그래서 대부분 엄마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교육생을 20명 이상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걱정과 달리, 28명이나 ‘작아도 희망학교’에 참가 신청을 했다.

교육 첫날, 동네의 익숙한 장소에 28명의 엄마들이 모였다.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둠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낯설었지만, 한편으로는 편안한 느낌과 기대감도 들었다. 우리 동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해도 다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우리 동네에 작은도서관이 생기고 여러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있다며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하지만 교육장이 멀거나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작은도서관 관장님들이 모두 참여하거나, 그것도 힘들 땐 시간이 되는 관장님들이 서로 돌아가며 교육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아파트 작은도서관 관련 일로 희망제작소 연구원을 만났다. 처음에는 공무원이나 언론인 미팅처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마음속에 있던 솔직한 이야기까지 다 털어놓게 되었다. 약속한 시간을 훌쩍 넘겨 점심 식사까지 함께 할 정도였다. 연구원께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민감한 주제가 나오면 상대방이 불편해 하는 경우가 생겨요. 이런 주제는 관심이 없구나. 느껴질 때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은 우리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잘 들어주셔서 솔직하고 거침없이 말하게 되었어요.”

그때 희망제작소는 작은도서관 관련 교육을 준비 중이었는데, 작은도서관의 현장상황을 알아야 교육 프로그램을 잘 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구원들이 직접 인터뷰와 답사를 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그 취지를 듣고 나니 ‘와, 좋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살짝 생겼다. 물론 정말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인터뷰 이후 시간이 흘렀고 나는 교육에 대해서는 잠시 잊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희망제작소에서 제안한 교육 프로그램 초안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고, 관련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의 만남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최종 계획서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는 천왕지구 8개 작은도서관 관장님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은 이렇게 만들어져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져갔다.

교육은 7월 초에 시작되었다. 7월은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어 엄마들이 교육에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많았던 것은 교육장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우리 아파트는 다자녀 가정이 많아서 한 집에 보통 3명의 자녀들이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이더라도 장소가 멀면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교육은 집 앞에서 진행이 되니, 아이들 하교시간에 맞춰 빨리 귀가해야 한다거나 교육기관의 호출 같은 돌발상황에도 비교적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참여할 수 있었다. 혹시 교육일정을 깜빡 잊더라도 교육장이 가까우니까 바로 뛰어가면 된다. 아마도 많은 엄마들이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교육장을 선정할 때 본 연구원들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인원 수용 등 공간의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장소의 인테리어, 분위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그동안 이런 무료 교육들은 사실 신경 쓰이는 점이 있어도 무료니까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좋은 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니 무척 고마웠다. 무엇보다 자녀양육이라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단절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엄마들에게 ‘나도 존중받고 있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 참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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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교육은 중간 정도 진행된 상태다. 매일매일 동네 안과 밖에서 바쁜 일정으로 정신이 없지만 ‘작아도 희망학교’가 열리는 목요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좋고 실제 사례를 듣는 것도 좋다. 정보도 얻고 자극도 된다. 무엇보다 교육기간 동안 작은도서관 운영 매뉴얼을 만들 수 있다는 데 기대가 크다. 우리 동네 8개의 작은도서관들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전문 인력 없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그래서 그동안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느끼면서도 한정된 자원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까웠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시점에 ‘작아도 희망학교’ 준비과정에 의견을 내게 되었고, 그것이 작은도서관의 문제 해결을 위한 ‘모둠활동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구현되었다.

단지 내 8개의 작은도서관이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각자의 도서관에서만 일하다 보니 다른 단지의 자원봉사자들과 서로 소통하기가 쉽지 않았다. 작은도서관 관장님들은 모임을 통해 자주 소통하는 편이라 어느 정도 서로 공감하는 것이 많았고 그 공감대 형성이 작은도서관 네트워크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경우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다른 곳은 어떨까’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아도 희망학교’에 함께하면서 어렵고 힘든 도전을 함께 할 용기를 얻게 되었다.

과연 12주 교육이 끝난 후 우리에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지난 6주간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 한 가지는 확실하게 남을 것 같다. 비록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시작했지만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어렵고 힘든 점을 공감하고 함께할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이 ‘작은 시작’이 앞으로 작은도서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오늘도 크게 외쳐 본다 ‘작지만 아름다운 아파트 도서관을 위하여!’

글_ 서진미(작아도 희망학교 참가자)

금, 2015/09/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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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안신숙의 일본통신 37
애물단지 폐가를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도쿄 만을 둘러싸고 있는 지바 현 보소 반도(房総半島). 이 반도 남부에 위치한 이쓰미 시는 완만한 구릉지와 바다에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풍경으로 도시의 귀촌 희망자들에게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쓰미 시의 전원 풍경 속에 120년 된 고택(古宅)을 개조해 만든 셰어하우스 ‘별밤의 집(星空の家)’과 고택의 80년 된 헛간을 개조해 만든 ‘별밤의 작은 도서관(星空の小さな図書館)’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다. 텃밭과 작은 뒷동산이 있는 넓은 마당에 들어서니 저 멀리 펼쳐진 논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셰어하우스와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미츠보시 치에(三星千絵) 씨이다.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그녀는 2011년 이쓰미 시에 귀촌하기 전까지는 도쿄 도심을 누비며 일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만원 열차에 시달리며 매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했죠.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기 시작하더군요. 회사 일은 나름 재미있었고 삶에 나름 자극을 줬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도 없었고, 무엇이든 돈으로 사야 했으며, 매일매일 뭔가 쫓기는 느낌이었어요. 좀 더 단순하고 내 자신에게 솔직한 자연인의 생활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말여행으로 왔던 이쓰미 시의 자연에 반해 고민 없이 바로 귀촌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녀는 “흔히 시골생활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호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 귀촌이라는 건 다양한 삶의 방식 중 하나일 뿐이예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하고 있으니까요.”라며 귀촌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왼쪽이 80년 된 헛간을 개조해 만든 마을 도서관, 오른쪽이 140년 된 고택을 개조해 만은 셰어하우스

▲왼쪽이 80년 된 헛간을 개조해 만든 마을 도서관, 오른쪽이 140년 된 고택을 개조해 만은 셰어하우스

귀촌자들의 셰어하우스 ‘별밤의 집’

치에 씨는 귀촌한 다음 해에 NPO법인 ‘이쓰미 라이프 스타일 연구회’의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고택을 소개받았다. 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은 집을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셰어하우스 ‘별밤의 집’을 오픈하게 되었다. ‘귀촌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그녀의 취지였다. 귀촌자들이 함께 하는 것이 지역주민들과 교류를 시작하고 마을에 뿌리를 내리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120년 된 고택이지만 원래 주인이 잘 관리를 했던 곳이라 크게 수리하지 않고 2012년 6월 셰어하우스를 오픈할 수 있었다. 입주자도 바로 정해져 귀촌에 관심 있는 2~30대의 청년 5명이 5개의 방에 이사해 왔다. 이들은 ‘별밤의 집’의 넓은 정원과 거실을 서로 공유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동안 혼자 먹기에는 많은 채소, 먹고 남은 밥, 쓰고 남은 물건들이 고민거리였는데 이곳에서는 서로 나눠 쓰니 생활에 낭비가 없어졌어요. 그만큼 생활에 필요한 돈도 줄어, 물질을 추구하며 일하던 삶도 다시 생각하게 됐죠.” 공유하는 삶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새로운 자극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셰어하우스에서는 거의 매주 주말에 작은 홈 파티가 자연스레 열린다. 지인들과 지역주민들을 불러 바베큐 파티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며 별을 관찰하기도 하면서 여름밤 이야기꽃을 피운다.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부르고 새로운 만남이 계속 이뤄지는 것도 셰어하우스의 큰 장점이라며 미츠보시 씨는 셰어하우스를 적극 권장한다.

▲ 지역주민들과 함께 셰어하우스 탄생 2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역주민들과 함께 셰어하우스 탄생 2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는 없을까?’ 셰어하우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미츠보시 씨는 귀촌자들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셰어하우스에는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지만 공용 주거시설이라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방문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녀가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은 커뮤니티 식당도 커뮤니티 카페도 아닌 ‘작은 도서관’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그녀가 입주자들이 가져온 많은 책을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셰어하우스 마루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책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정원 한쪽에 있던 헛간을 개조해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은 지 80년.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헛간에는 온갖 물건들이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몇 십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 도서관 만들기는 우선 헛간에 가득찬 짐들을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되었다. 낡은 목재와 가구는 도서관에 재활용하기로 했다. 짐들 중에는 90년 전의 신문도 있었다. 의미가 있는 물건들은 도서관에 전시했다. 모든 작업은 미츠보시 씨와 귀촌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고, 목공 작업만 전문가에게 부탁했다.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책과 필요한 물건들을 기증했다. 도서관 간판부터 각종 소품들에 이르기까지 재활용품이거나 기증받은 것들이다. 덕분에 비용은 150만 엔(약 1,500만 원)으로 줄일 수 있었지만, 미츠보시 씨의 퇴직금이 고스란히 들어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 셰어하우스의 작은 도서관이 2014년 12월, 착수 1년 6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도서관에 ‘별밤의 작은 도서관’이라는 동화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개인이 만들고 운영하는 ‘별밤의 작은 도서관’은 과연 어떤 곳일까? 입장료 무료, 즉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선 여느 지자체의 공공 도서관과 차이가 없다. 때문에 귀갓길에 잠시 들러 책을 읽고 숙제를 하는 학생들,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들, 아침 밭일을 끝내고 책을 읽으며 한때의 휴식을 취하는 동네 어르신들로 ‘별밤의 작은 도서관’은 언제나 북적거린다.

‘별밤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공공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풍경도 볼 수 있다. 우선 도서관 입구에는 근처 빵집에서 구워낸 빵과 마을의 오래된 가게에서 보내 온 막과자, 그리고 삼각김밥이 놓여 있다. 물론 마을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삼각김밥이다. 이웃 마을 커피 전문점에서 구입한 원두로 내린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덕분에 도서관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책을 읽을 때도 큰 불편함이 없다. 최근에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방문자들이 많이 늘어 근처 농가에서 재배한 채소와 쌀도 판매하고 있다.

‘별밤의 작은 도서관’의 특별한 제도 중 하나는 ‘회원 제도’다. 누구나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회원이 되어야만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20세 이상의 회원에게는 2,000엔(한화 약 20,000원 정도)의 연회비를 받지만 만 19세까지의 미성년자에게는 회비를 받지 않는다.

회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는 ‘별밤의 미드나이트 카페’이다. 카페가 개최되는 날 밤은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향이 도서관을 가득 채운다. 7시쯤 모이기 시작한 회원들은 이날만큼은 독서보다는 친분 있는 회원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을 지새운다. 별밤의 영화제와 별을 관측하는 모임도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이다. 이 행사는 아이들도 많이 참석해 세대를 넘나드는 교류가 이루어진다. 근처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전시회나 회원에게 소개받은 젊은 아티스트의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이런 게 있었으면……’이라는 메모란에 함께 하고 싶은 이벤트를 써 추천하기도 한다.

▲별밤의 작은 도서관 로고가 새겨진 회원 카드겸 대출 카드, 대출한 책의 제목과 함께 간단한 감상을 적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별밤의 작은 도서관 로고가 새겨진 회원 카드겸 대출 카드, 대출한 책의 제목과 함께 간단한 감상을 적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렇게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 된 ‘별밤의 작은 도서관’은 운영자 미츠보시 씨와 회원들의 정성으로 매일 조금씩 성장하면서 어느덧 마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 책이 있기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또 정겨운 교류의 시간들이 있기에 주민들은 연대하기 시작했다. 책을 보고 빌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궁금한 마을 어르신들도 훌쩍 들렀다 가고, 귀농해 채소 재배를 막 시작한 사람들은 아침에 수확한 채소를 가져다 놓고 간다. 빵을 만드는 사람은 빵을 들고, 귀촌한 아티스트는 작품을 들고 도서관을 찾아와 자신들의 일과 삶을 공유하고 있다.

귀촌한 지 불과 4년 남짓한 시간동안 셰어하우스와 도서관을 지역의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성장시킨 미츠보시 씨는 시작할 때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도서관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때 그녀는 도서관은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고 마음 먹었다. 현재 그녀는 이쓰미 시의 귀농・귀촌을 촉진하는 NPO법인 이쓰미시 라이프 스타일 연구회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글_ 안신숙(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 / [email protected])

화, 2015/09/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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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서울시당 주간소식





153(2015.09.17)



[위원장칼럼] 가마솥 속의 개구리와 움츠린 개구리



개구리를 죽이는 법에 대한 고전적인 유머가 많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것이 가마솥에 차가운 물을 넣고 서서히 끊이면 물이 펄펄 끓어도 개구리들이 나가지 않고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온도가 급격하게 바뀌면 앗 뜨거 하고 나가지만 물의 온도가 천천히 오르고 있는 상태에선 견디고 견디다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노사정 합의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97IMF 금융시기에 구조조정법과 비정규직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노동유연성을 높여야 IMF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해서 모범생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거리엔 실업자와 해고자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나라가 IMF 모범생이 되어 구제금융을 졸업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삼보그룹에서 대우그룹까지 기업오너들의 부패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전가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부터 한미FTA가 추진되었습니다. 이제 국제 통상기준에 맞춰야 한다며,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연일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미FTA가 체결되면 경제적 부가 수조원에 달하고 고용 역시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소리쳤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나 결국은 통과되었습니다. 당시 협상을 이끌던 김종훈이라는 자가, 끝내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국적을 취득하기로 했다는 후일담은 씁쓸함을 더 키웠습니다.


그 때부터 5년 사이 각종 부자감세로 100조의 돈이 증발했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투자세액공제는 2000년 초 수백억 규모에서 1,000억원 규모로 커지더니 급기야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그렇게 기업들은 장사를 잘해서가 아니라 세금을 아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 사이 서민들의 부채는 1,000조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에 집을 한 채 사려면 평생 쓰지 말고 돈을 모아야 한다는 우스개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청년의 둘 중 한명이 사실상 실업상태라는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노동자의 임금이 너무 높아 청년을 고용할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가 나왔습니다. 쌍용차의 문제와 같이 회사가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를 회계조작을 통해 조작해 대량해고를 하던 것에서 나아가, 아예 저성과자라는 자의적 기준으로 쉬운 해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또 단체협약을 거치지 않고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그래야 청년일자리도 생기고 비정규직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지난 915일 합의된 노사정 회의의 결과입니다.



저는 1997년에서 시작된 신자유주의적인 구조조정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은 끓는 점 근처에 도달했습니다. 서서히 온도를 높여온 탓에 정말 죽을지 실감을 못할 뿐 우리는 분명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입법과정부터 2017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정치흐름은 가마솥 안에서 죽는가 아니면 뛰어 올라 가마솥에서 나올 것인가를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지금 노동당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울지 않는 개구리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당직선거는 노동당이라는 개구리를 풀쩍 뛰어오르게 만들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더 이상 좌고 우면할 것이 아니라 조만간 끓어 오를 가마솥을 걷어차버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는 감히 노동당의 당직선거가 지난 20년 동안 진행된 신자유주의의 구조조정에 맞서 노동당의 비전을 무기로 하는 싸움에 나설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당은 어떤 조건에서도 노동 의제를 포기하지 않는 정책역량이 있어왔습니다.


이번 당직선거를 확실하게 끝내고, 노동당명에 맞게 우리의 싸움을 준비합시다. 당의 미래와 함께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비상한 긴장감을 가집시다. []






[선거] 대표단선거 및 당직보궐선거 내일 종료



o 7기 당대표단 선거 및 서울시당 당직보궐선거 한창입니다. 아직 마음을 못 정하신 당원들께서도 이제 슬슬 투표를 하실 때입니다. 당대표단 선거공보물과 서울시당 전국위원, 대의원, 당협임원 후보프로필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투표는 내일인 918일 금요일까지입니다.


O 지금 투표하기: http://nvote.laborparty.kr/




[교육] 서울시당 9월 월례의무교육 - 장애인평등교육





o 여러가지 사정으로 두 달간 건너뛰었던 월례의무교육이 다시 왔습니다. 이번 달 교육은 장애인평등교육입니다. 재건은 기본으로부터, 아시죠? 기본을 잘 지키는 노동당이 됩시다. (자세히보기)





[당협소식]





o 마포당협에서 당원모임을 합니다. 매주 마포당협 상가임차인권리상담소가 열리고 있는 '참숯만난닭갈비'에서 합니다. 조만간 계약기간이 끝나고 권리금을 가로채려는 건물주와 싸움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운이 감도는 가게에서 당원들과 함께 먹는, 숯불에 굽는 '진짜 닭갈비'는 어떤 맛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924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시간을 비워두세요.





[논평/보도자료]



o [논평] 상인대표가 상인들을 쫓아내는 부조리극, 서울시가 개입해야 한다 (링크)

o [논평] 노점상인 김정모 지회장의 보석결정을 환영한다 (링크)




[간추린일정]



날짜

일정

9/18()

13:30 [종로중구] 상가임차인권리상담소 @삼청동 아랑졸띠 앞

18:00 당대표단선거 및 당직선거 종료

9/19()


9/20()


9/21()


9/22()


9/23()


9/24()

19:00 [마포] 당원모임 @참숯만난닭갈비

19:30 9서울시당 월례의무교육 - 장애인평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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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9/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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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울시당 월례의무교육 4. 장애인평등교육 


당규 제1호 당원규정 17조, 당규 제6호 장애인에 대한 차별 금지 및 평등에 관한 규정 제13조에 따라 서울시당의 장애인평등교육을 다음과 같이 실시합니다. 


● 일시: 9월 24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영등포 노동당 당사 

● 강사: 장애인위원회가 지정하는 강사단 1인 (임수철) 


특히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당직에 선출되거나 출마한 당원들 중 장애인평등교육을 아직 이수하지 않은 분께서는 일정을 숙지하시고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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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9/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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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서울시당 주간 소식




154(2015.09.24)




[위원장칼럼] '새로운 노동당'은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함께 새로운 노동당의 출발이라는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단지 형식적으로 당직선거를 마무리했다는 안도감만으로 만족하기엔 당을 둘러싼 안밖의 상황이 녹치 않습니다.


먼저 비대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당직선거 과정에서 만난 당원들은 열이면 열 모두 지쳐 있었습니다. 이전 대표단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사업의 후과가 여진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지만, 근저에는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가 이렇게 이어가는 길이 ‘새로울 것인가’라는 불안 말입니다.


단언하건 새로운 길은 그 전에 하지 않았던 주장을 함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과정을, 그리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 수 있을 때만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부터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을 한다고 논쟁과 토론의 문화, 그리고 설득과 합의의 과정에 간과된다면 그것은 새로운 길이라기보다는 포장만 달라진 똑같은 길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진부함을 서울시에서도 발견합니다. 마을공동체니 사회적 경제니 하는 새로운 사업들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서울시가 새로워지는 것 아닙니다. 또 서울역고가프로젝트와 같이 철거 예정인 고가를 보행고가로 만든다고 해서 새로움이 저절로 따라붙는 것도 아닙니. 여전히 지속되는 상명하달의 행정관행, 그리고 확장적이지 못한 지역 사업들, 무엇보다 갈등이 두려워 애초부터 비판과 토론을 배제하는 사업방식 등이 반복되는 한, 지금의 서울시를 새롭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배경이 과거 오세훈 시부터 현재의 박원순 시장에 이르기까지 노동당이 서울시비판하는 이유입니다.


그나마 시민들의 도움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대중교통요금공청회 서명운동 덕분에 한 차례의 시민토론회를 진행했고, 제도개선TF에도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한 차례의 시민토론회예정하고 있으며 당원들로 구성된 이용자 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우리 당원들이 개입하고 있는 참여예산제 역시 제도를 확장하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노력이, 누군가의 박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노동당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뤄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표단이 들어섰다고 관람자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참여해서 개입해야 하고, 끊임없이 평가와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내용이 아 실질이 바뀔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당이 지키고자 했던 독자적 진보정당의 형식 뿐 아니라 실질도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새로운 노동당은 누군가가 메시아처럼 나타나 선물처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곧 추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공에서 싸우는 노동자와 공장에 들어가지 못해 공장 문 앞에서 단식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모두는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을 선언하는 정부와 자본의 협박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합니다. 부디 당원 동지들에게 이번 추석 즐거운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힘으로 우리 노동당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말이죠


등한 추석이 되길 기원합니다. []





[선거] 4기 전국위원 및 당대의원 보궐선거 공고



o 또 선거냐구요? , 또 선거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자리를 비워둘 순 없고, 우리의 대표는 우리의 손으로 뽑아야 하는 것을. 당의 가장 중요한 의결기구인 당대회와 전국위원회에서 당의 진로를 고민할 선출직 당직자를 뽑습니다. 13석입니다. , 투표에 대비해 당권 여부도 확인하세요. 당권 회복 기한은 101일 목요일 자정입니다.


o 공고 및 선거일정 보기: seoul.laborparty.kr/825




[교육] 서울시당 9월 월례의무교육 - 장애인평등교육



o 바로 오늘 저녁, 영등포 당사 회의실에서 장애인평등교육을 진행합니다. 벌써 6기 서울시당의 세 번째 장애인평등교육인데 아직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당원들께서는 어서 채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o 자세히 보기: seoul.laborparty.kr/820




[포럼] 10차 서울적록포럼



o 107일 수요일 저녁 730, 신촌 까페체화당에서 무려 제10! 서울적록포럼이 열립니다. 이번 주제는 '도시와 축제'라고 하는데, 아직 웹 포스터가 안 나왔으니 조만간 다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일정은 미리 비워두셔도 좋아요. (찡긋)




[사업] '청계천 10, 잊혀진 사람들'



o 노동당서울시당은 2015반빈곤권리장전실천단, 가든파이브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가든파이브 이주상인 문제를 공론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마침 오는 10월 청계천이 복개된 지 10주년이라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축하 기념식을 연다고 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겠습니다. 101일 오후 2시 청계광장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청계천 10, 잊혀진 사람들' 연속 기획을 시작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 추후에 또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당협소식]


o 마포당협에서 당원모임을 합니다. 오늘 저녁입니다. 매주 마포당협 상가임차인권리상담소가 열리고 있는 '참숯만난닭갈비'에서 합니다. 여기 모이시는 분들은 장애인평등교육 다들 들으셨겠죠?




o 은평당협에서 지난 914일 이래로 매일 아침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하나고의 여러 의혹들에 대해 엄정한 감사를 촉구하고 공익제보자 전 모 교사에 대한 협박과 보복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혹들이 한두 개가 아니라 여기서 정리하기가 힘드니까, 자세한 건 아침선전전에 나가셔서 들어보시는 걸로…. 노동당 은평당협과 은평시민사회, 화이팅입니다





[간추린일정]



날짜

일정

9/25()


9/26()

추석연휴

9/27()

추석

9/28()

추석연휴

9/29()

대체휴일

9/30()


10/1()

14:00 '청계천 10, 잊혀진 사람들' 기자회견 @청계광장

24:00 4기 당대의원 및 전국위원 보궐선거 당권 회복 입금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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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9/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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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서울시당 주간 소식

148호(2015.8.5.)


[위원장 칼럼]


* 이번 호 위원장 칼럼은 쉽니다. 뜨거운 여름,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o~



[참여] [퀘스트] 당권을 회복하여 선거에 참여하자!



o 대표단 선거를 앞두고 당원들의 자발적인 당권 회복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전날인 2015년 8월 13일 목요일 자정까지 미납당비를 입금하시면 차기 대표단 선거에서 선거권을 갖게 됩니다. 당원 수와 당권자 수가 같아지는 그 날까지, 퀘스트 수행은 계속됩니다!


힌트 1_ laborparty.kr

힌트 2_ 농협 301-0123-7668-61 노동당

힌트 3_ 02-6004-2016



[당협/당원]


o [임흥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수상 <위로공단> 8월 13일 개봉 (링크)

[예고편]


o [백상진] ‘운동권 정당’의 오늘…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링크)



[논평·보도자료]


o [논평] 이랬다 저랬다하는 노점상 정책, 서울시와 중구청의 도가 넘은 편의행정(링크)

o [논평] '서울리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SH공사부터 바뀌어야 한다(링크)



간추린 일정


날짜

일정

8/6
(목)

8/7
(금)

13:30 [종로중구] 상가임차인권리상담소 @삼청동 아랑졸띠 앞

8/8
(토)

11:00 [서대문] 임시대의원대회 @쉬바펍(지도보기)15:00 [영등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영등포역 앞

8/9
(일)

8/10
(월)

8/11
(화)

8/12
(수)

11:00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 1만인 서명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지도보기)
12:00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 1인시위 @외교부 앞(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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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8/0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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