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에 살려야 할 생명체들의 안부가 궁금하실 듯 하여, 알려드려요. 안타깝게도 살려야 한다 1호는 싹을 틔우지 못했고(ㅜ.ㅜ), 2호, 3호는 중간에 고비가 있었지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 분무기로 열심히 물을 주었고, 주말에는 빨간 큰그릇에 물을 붓고 그안에 반신욕을 시키며 열심히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물을 줄때마다 "바르고 고운말"로 잘 살아달라고 속삭입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건네는 것처럼요. 그래서인지, 2호와 3호는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외에 사무국에는 산세베리아가 여러개 있습니다. 겨울을 보내면서 위기감이 돌긴 했지만, 다시금 열심히 생장에 힘을 쏟던 이 산세베리아들이 새끼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녀석 중 하나가 새끼를 두개 낳아서 좁은 화분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며칠전에 과감하게 이 녀석들 분가를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다이*에 가서 화분과 흙, 그리고 영양제를 사서 분가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신문지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가위와 숟가락을 갖고 본격적인 분가를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녀석을 잘라낼 때 어찌나 떨리던지요... 잘라낸 녀석을 화분에 담고, 영양흙을 채우고, 위에 돌로 눌러주기까지... 긴장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분가한 산세베리아 녀석들입니다. 잘 자랄것 같지요? 뿌리를 건강하게 잘 내려줘야 할텐데요...
그리고 사무국에 있는 다육이들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삐죽 자란 녀석들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꺽꽂이를 했고, 풀피리의 재료가 됐던 녀석들은 한곳에 합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진딧물 침공을 받았던 라푼젤에게는 진딧물제거제를 뿌려주었고, 자유분방했던 기린초는 다시 정리해서 두집으로 분가해주었습니다.
너희들이라도 넉넉한 집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분갈이를 끝내고 영양제 하나씩 꼽아주고 나니, 부모가 결혼한 자식 분가시키는 것처럼 뿌듯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첫조카를 만나는 것처럼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내친김에, 빈화분이 있어서 모기를 쫓는다는 구몬초 하나를 사왔습니다. 큰줄기가 2개여서, 각각 나누어서 한녀석은 화분에 안착시키고, 또 한 녀석은 잠시 뿌리가 안정적으로 내릴 때까지 인큐베이터 안에 있기로 했습니다. 뿌리를 잘 내려야 할텐데요..
그리고 푸르미들의 터줏대감 키다리 녀석은 사무국 천정 보다 높게 자라서 봄이 되자마자 복도로 내놨는데, 이녀석도 물을 잘 주니깐, 쑥쑥 너무 자랐습니다. 꽃집에 문의를 해보니,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주라고 하네요. 지난 장충동부터 같이 해온 녀석의 머리를 자를려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사무국 출근길,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바로 이 녀석이 반겨주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한양도성문화제 이틀째인 10월 15일,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올해는 양방향 일주코스, 새로 마련된 반주코스 그리고 옥인동을 돌아보는 구간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일 새벽, 찬 공기를 뚫고 일주코스 참가자들이 서울역사박물관에 도착합니다. 한양도성을 가족과, 친구와 걸어보고 싶어서, 다시 한번 완주의 기쁨을 누려보고 싶어서, 한양도성을 알고 싶어서. 각양각색의 동기를 가진 분들이 오늘 하루 한양도성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였습니다.
10시간을 걷는 만큼 몸을 풀기 위해 다같이 체조도 하고, 팀별로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완주를 다짐하며 출발합니다. 올해도 일주코스는 서울도성코스와 한양도성코스로 나누어 방향을 달리했는데요, 서울도성코스는 목멱, 낙산, 백악, 인왕의 순서로 한양도성코스는 인왕, 백악, 낙산, 목멱의 순서로 한양도성을 돌아봅니다.
순성놀이는 단순히 걷는 행사가 아니라 6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아름다움, 한양도성의 가치를 해설하는 도성길라잡이와 함께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팀마다 도성길라잡이가 진행과 안내를 맡아 한양도성을 소개하고, 군데군데 얽힌 역사를 해설합니다. 도성길라잡이의 안내를 들으며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다시금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한양도성을 걸으며, 인왕과 목멱, 낙산, 백악을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며 한양도성과 서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일주코스를 두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울도성코스와 한양도성코스가 만나는 지점이 생기는데요, 지치고 힘들어질 수 있는 중간 지점에서 만나 서로 격려하며, 응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힘을 얻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일주코스 곳곳에는 한양도성을 더 잘 알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어 잠시 앉아 해설을 들으며 쉬면서 한양도성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거대한 파노라마 사진을 통해 서울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한양도성에는 누가 살았을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한편 일주 참가자들이 출발한지 얼마 안 된 시각, 창의문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올해 신설된 반주코스 참가자들이었습니다. 일주를 하기에는 체력적 부담이 너무 크고, 적게 걷기엔 살짝 아쉬운 분들이 반주코스에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신청자가 몹시 많아 기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 규모로 진행했습니다.
백악을 오르고 낙산을 지나 장충단공원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였는데요, 처음부터 백악을 오르려니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높이 올라 풍광을 내려다보고, 도성길라잡이의 안내도 열심히 들으며 일주만큼 의미 있는 반주를 진행했습니다.
성곽 주변 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주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구간코스!
올해 구간코스는 민족문제연구소 이순우 선생님과 함께했는데요. 창의문에서 출발해 인왕자락 아래, 옛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었습니다. 창의문 옛길, 백운동천 바위글씨를 지나 선희궁 터, 수성동 계곡, 이상 집터 등 군데군데 역사가 남아 있는 자리를 찾아가며, 이야기를 들으며 걸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걸으며 역사의 흔적을 찾고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마을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일주코스 마무리가 예정된 서울역사박물관입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일주 참가자들이 드디어 한 팀 두 팀 들어옵니다.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도성길라잡이 안내를 들으며 하루를 보낸 완주자들을 응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먼저 들어온 팀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완주 도장을 받으며 들어오면서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까지.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같이 고생한 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파이팅을 외칩니다. 순성놀이 당일 찍은 많은 사진들은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카페(cafe.daum.net/dosungguid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생한 몸을 풀어주고, 참가자들의 소감도 들어보고, 서로를 응원한 간단한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 순성놀이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든 참가자 분들에게 순성놀이가 성취감은 물론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낀 보람 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올해 순성놀이는 2017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마무리할 즈음에는 하루 동안 돌아본 한양도성에 대한 모니터링지를 작성하기도 했는데요,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에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순성놀이가 있기까지 기획부터 홍보, 진행, 안내 모든 부분을 하나하나 만들어간 서울KYC 회원들이 있었습니다.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설하는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현재 9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바로가기) 한양도성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순성놀이는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양도성을 걷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순성놀이는 1년에 한 번 진행하지만, 매주 각 구간마다 도성길라잡이가 진행하는 한양도성 안내가 있으니 생각나실 때마다 한번씩 한양도성을 찾아주세요.
평화길라잡이 시민안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시 30분, 2시 전시관(보안과 청사) 표지판 앞에서 시작합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라 적힌 판넬 보이시죠? 사진에 있는 장소에서 시작합니다!)
별도의 신청없이 해당 시간에 오시면 안내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길라잡이의 또 다른 도전! 남영동 대공분실 시민안내!! 매달 1번, 토요일에 시민안내가 진행됩니다.
* 9월 19일(토) 오후 2시 * 10월 24일(토) 오후 2시 * 11월 21일(토) 오후 2시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인 남영동 대공분실은 주중에만 개방이 됩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해서
우리사회 민주주의,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월 1회, 토요일에 특별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1970-80년대 국가폭력, 인권유린이 일어난 그 현장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해 박종철기념사업회와 협력하여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오셔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평화길라잡이를 응원해주세요!
- 만나는 곳 : 남영동 대공분실 입구(남영역 1번 출구 도보 3분) - 안내 시간 : 총 90분 - 신청 인원 : 20명 내외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20명 이상 불가) - 신청 방법 : 아래의 구글 신청서로 신청 - 비정기단체안내는 수시로 접수 가능합니다. 문의 사무국 02.2273.2276
- 2009년부터 시작된 체인지리더 활동 : 청년정책 FGI(Focus Group Interview), 서울시장공개채용프로젝트, 커피파티, 청춘토크파티, 20‘s 정책 Choice를 진행했습니다.
- 2015 체인지리더 5기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학습과 테이블 토크를 진행하여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만들고, 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2015 체인지리더 5기는 청년정책 기자단 활동을 통해 청년예산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기관 방문, 인터뷰 등 취재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기획기사를 작성합니다.
- 2015 체인지리더 5기는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만들기 위해 학습하고 행동하는 청년활동가들입니다. & 도대체 청년들이 살기 힘든 이유가 뭘까 궁금하신 분들,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사용되는 1조가 넘는 예산이 어디에 사용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 혼자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싶은 청년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두근두근 열정이 넘치는 청년 모두 다 환영 합니다.
[2015체인지리더 활동 과정]
기본 교육(7강)
8/22~9/12
☞
체리 청년정책기자단
9월~10월
☞
청년정책 발표회
11월 7일(예정)
◆ 기본 교육
누구나 청년문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누구도 답을 찾지 못하는 청년문제 노답사회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함께 찾아갑니다. 청년중심의 경제, 사회, 정치를 고민하는 학자, 평론가, 정치인, 청년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테이블 토크를 통해 청년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시간! 강연 1시간 + 테이블 토크 1시간으로 구성 됩니다.
◆ 청년정책기자단
청년 일자리를 위해 세금 약 1조 4천억을 쓴다고 하는데 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없을까요?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어 현장을 찾아 청년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확인해 봅니다. 정부는 왜 청년 일자리 사업이라고 하면서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 지원금 주는 정책만 만들까요? 청년들은 왜 고용안정센터를 찾지 않을까요? 이용한 대학생들은 왜 만족도가 낮을까요? 발로 뛰는 체리 청년정책기자단은 청년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청년 활동가입니다.
◆ 청년정책 발표회
KYC 체인지리더 5기 활동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정부 청년정책 현황 조사 내용 및 평가내용을 발표하고, 개선 방향을 발표 합니다. 새로운 청년 정책을 만들어갈 체인지리더 5기의 발표회 이후 활동 내용을 공유합니다.
[기본 교육 세부 내용]
- 일정 : 8월 22일(토)~9월 12일(토)
차시
날짜
주요 내용
강사명
장소
1
8월 22일
오후 2시~ 5시
- OT
- 강연 : 좀 놀아본 언니와 함께 하는 톡톡!! talk!! ‘청년 행복 조건’
- 테이블 토크 : 내가 생각하는 청년 행복 조건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왕언니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2
8월 25일
오후 7시~ 9시
- 강연 <선거제도 개편이 청년들에게 중요한 진짜 이유>
- 테이블 토크 : 국회의원 300명, 늘려야할까요? 줄여야할까요?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NPO지원센터
3
8월 27일
오후 7시~ 9시
- 강연 <내가 청년 버스비 할인 정책을 제안한 이유>
- 질의응답
김용석
서울시의원
서울NPO지원센터
4
9월 1일
오후 7시~ 9시
- 강연 <최저임금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본 새로운 청년정치>
- 테이블 토크 : 내가 기획하는 청년 페스티벌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5
9월 3일
오후 7시~ 9시
- 강연 <청년중심의 새로운 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
- 질의응답
이범
교육평론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6
9월 9일
오후 7시~ 9시
- 영상 시청 : 다큐프라임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
- 강연 <청년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새로운 상상>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마이크임팩트 스퀘어_종로
7
9월 12일
오후 3시~
7시
- 현장답사 : 국회 본청 투어
국회
- 테이블 토크 : 내가 청년 국회의원이라면 만들고 싶은 청년 법안
- 강연 <정치가 청년을 주목하지 않는 이유 VS 주목하는 이유>
박홍근
국회의원
- 체인지리더 기본교육 수료식
[참가신청]
- 참가대상 :대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취업초년생) 함께 공부하고 행동하는 활동에 심쿵하는 청년 청년정치와 제대로 썸타고 싶은 청춘남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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