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에게 보내는 초대장- "서울 사무국이 이사했어요!"

국시모 회원들에게
힘든 시기라는 표현도 지치는 요즘... 잘 지내시고 있나요? 일 년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눈 깜빡하니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국장님을 중심으로 설악산케이블카 반대활동을 비롯한 국시모의 활동을 조금 더 자주 전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
눈앞에 닥친 일들에 마음이 급해 회원들과의 소통에 소홀했던 것 역시 많이 마음이 쓰인답니다. 
언제쯤에나 연말이 되었을 때 아쉬움보다 즐겁고 뿌듯했던 일이 가득할 수 있을는지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시계는 흘러 올해도 12월이 왔고, 멀게만 느껴졌던 사무국 이사도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
은평구립도서관이 내다보이는 고즈넉했던 공간에서 4년이 넘는 세월을 잘 보내고 지난 11월 30일 새로운 보금자리에 짐을 풀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들고 나고 하다 보니 짐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고생해서 구한 새로운 사무국에 차곡차곡 넣어놓고 보니 그 모든 것들이 국시모의 시간인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넓어졌고 조금 더 찾기 쉬워졌기에, 그리고 생각보다 오른 요즘 시세로 인해 공간운영비 역시 살짝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워진 공간과 편리해진 접근성이 회원들의 발걸음을 국시모로 향하게 할 거라 기대하며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단돈 1-2만원도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국시모에게는 큰 돈이고 이번 이사를 위한 이런 저런 비용 역시 예상 외로 단체 지출에 무리를 주었습니다. 돈을 돌고 도는 것이니.. 꼭 필요하게 사용한 이마만큼 단체에 빛이 되어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
올해가 가기 전 새로운 사무국에 놀러오세요. 따뜻한 바닥에 앉아 두 손 따뜻하게 만들어 꽝꽝 언 거리를 헤치고 들어온 회원들의 얼굴을 감싸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힘내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봄은 올 수밖에 없으니깐요.

주소: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14-71 2층(불광역 4번 혹은 6번 출구이용, '은평진요양원' 뒷편)

아울러
이사하며 생각보다 많았던 지출을 조금씩 매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믿을 곳은 회원밖에 없는 국시모이니, 
어수선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에게 지원 요청합니다.
많은 관심 기다리겠습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527801-01-229229 

* 문의: 손보경 02-961-6547 / 010-5490-2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