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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기농업 방문단 한살림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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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기농업 방문단 한살림 견학

익명 (미확인) | 금, 2016/11/25- 19:40

태국 유기농업 방문단 한살림 견학

 

 

“결실의 정원”… 태국 방콕 유기농업 확대 사회적 기업

30주년 기념 대화마당 토론 참석차 한살림 견학

생산자 소비자 직거래로 연결한 한살림 모델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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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열린 한살림 30주년기념대화마당의 토론자로 초청된 태국의 왈라파 빌렌스와드(Wallapa van Willenswaard)와 한스 빌렌스와드(Hans van Willensward) 님이 대화마당에 참석하기에 앞서 태국 유기농업운동 활동가들과 함께 8명 규모의 방문단을 꾸려 한살림을 방문했습니다.

 

왈라파 님과 한스 님은 2001년 태국 사회적 기업인 결실의 정원(Suan Nguen Mee: Garden of Fruition)의 공동설립자로서, 유기농업 생태적 가치와 관련한 서적을 출판할 뿐 아니라 유기농업 먹을거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메콩강 유역 국가를 중심으로 유기농업 운동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살림 방문단은 국가인증을 대체하는 참여기반 인증인 PGS 태국연합회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유기농식품 물류센터 설립을 고민 중인 활동가, 유기농 먹을거리 시장 운영자, 청년농부 등의 활동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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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은 첫 견학지로 안성물류센터를 방문, 주문공급과 매장공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린 물류흐름을 살펴본 것 외에도 햇빛발전소, 병재사용세척시설 등 자원 재생순환시설과 국내산 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꾀한 안성마춤식품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음날 한살림 운동의 한 축인 생산지 괴산을 방문하여 생산자공동체 내에서 자원순환농업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또한 토종종자 채종포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 공동의 노력의 산물 등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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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 부산물을 활용하여 사료자급률을 높이고자 생산자들이 스스로 출자해 설립한 TMR사료공장과 여기서 생산된 사료를 실제 먹이고 있는 한살림 한우농가.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우리씨앗농장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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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결실의 정원이 태국 현지에서 하고 있는 활동과 유기농 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사례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한 뒤, 한살림 운동의 또 다른 한 축인 소비지를 방문하였습니다.

 

단지 물품을 구매할 뿐인 소비 공간으로서의 매장이 아닌, 조합원간 다양한 교류와 활동을 만들어내는 사랑방으로서 한살림 매장이 갖는 기능에 대해 매장책임자 활동가와 이야기를 나눈 뒤. 지역에 밀착해 다양한 조합원 활동을 만들어내고 한살림운동을 나누는 지부 지구의 조직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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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문단은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다른 이해관계자가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온 한살림의 지난 경험과 활동들이 3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한살림을 꾸준히 성장하게 한 원동력인 것 같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거리를 좁히고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한살림의 독특한 제도인 작목별 가격/생산량 결정회의, 자주점검·자주관리 등 생산자 소비자가 함께 책임지는 먹을거리 생산 및 품질관리시스템과 다양한 공동출자사업 등을 관심 있게 살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및 생태공동체를 만드는 다양한 국제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마인드풀 마켓Mindful Market은 태국 결실의 정원이 매년 준비하는 행사로, 한살림 역시 작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먹을거리 운동은 한살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움트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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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우리사회의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노력해온 환경운동가들의 선처를 호소하고자 이렇게 탄원을 드립니다. 지난 2014년 9월 환경운동연합 이기열, 권오수, 안재훈 활동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노후원전폐쇄’ 고공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퍼포먼스 이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프레스 센터의 건물주인 서울신문사 사장에게 양해를 구했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검찰은 '공동주거 칩입죄'를 적용해서 환경운동가들을 기소한 것입니다.피고들의 퍼포먼스는 위험한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의 문제를 알리기 위한 공익 목적이었으며, 범죄행위를 목적으로 프레스센터 건물을 점유하거나 침입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의 이기열, 권오수, 안재훈 활동가도 본인들이 그러한 퍼포먼스를 한 것은 ‘수명이 만료된 노후 원전의 위험성을 공익적으로 알리고자 했고, 한국에서 후쿠시마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절박한 마음에서 한 행동’이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천문학적인 경제피해가 발생했고 많은 사람들이 사고로 인한 피해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원전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환경운동가들이 지속적으로 경고했지만 사고 전에는 일본정부나 동경전력, 원전 규제기관 어느 누구도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으며 사고 이후에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수명이 다한 노후원전을 폐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산업계와 정부는 노후원전을 수명연장해 가동하려 했습니다. 2014년 당시는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1호기 재수명연장과 월성 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이 한참 진행 중이던 상황이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환경운동가들의 간절한 바램이 위험을 무릅쓴 프레스 센터 고공 퍼포먼스로 표현된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운동가들의 공익적인 활동을 '범죄행위'로 처벌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재판부께서 숙고해주시길 간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원전사고는 일어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깁니다. 원전 안전에 대한 경고를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는 환경단체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소환장을 날리고 처벌하기보다 진지하게 경청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공익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우리 사회가 안전의 목소리에 귀기울 수 있도록 환경운동가들에 대한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서명하러 가기 : https://goo.gl/forms/7vcUtq4WVKLXbOAr2

일, 2016/08/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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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존재로의 무브멘트 살며 사랑하며 춤추며 (살·사·춤 워크샵) 최초의 언어인 몸짓에서 시작해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경유하고 춤으로...
목, 2015/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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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79호 중 [생산지 탐방]

 

생산을 넘어 문화를
일구는 사람들
한살림 쌀·잡곡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
경북 문경 희양산공동체

 

 

6월 20일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자리한 희양산공동체를 찾았습니다. 거대한 바위처럼 보이는 희양산의 생김새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희양산은 기암괴석을 휘감아 돌며 흐르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이뤄낸다는 계곡이 절경이라고 들었지만 긴 가뭄을 겪고 있는 골짜기는 폐부를 도둑맞은 듯 물소리가 끊어진 채 고요하기만 하였습니다.
희양산공동체는 우렁쌀, 고추, 들깨, 잡곡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2001년 “누가 먹는지 알고 짓는 농사, 누가 짓는지 알고 먹는 밥상”이라는 구호 아래 지역민과 귀농인 12농가로 시작된 공동체입니다. 방문해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그 흔한 비닐하우스 한 동 없이 노지 재배와 제철 농사만 고집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꾸려가는 소농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정 작물의 대량 생산, 산업형 단작이 가져올 수 있는 폐해를 경계하고 가족농, 가까운먹을거리 경작, 꾸러미 농사를 고집하는 모습에서 한살림 생산자로서의 패기와 신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내 땅에 농사
를 짓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남의 땅을 빌어 경작하는 상황과 연소득이 기백만 원에 그친다는 현실도 농담 반 진담 반 들려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나니 좋은 먹을거리를 공급받는다고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희양산공동체 생산자들은 ‘어울려짓기’라는 모임에 참여해 농사를 노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울림을 위한 계기로 확장해 나가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울려짓기에서는 회원들이 함께 다랑논을 얻어 모를 낸 뒤 수확한 쌀은 70kg씩 나눠 갖고 나머지 쌀은 사회적 연대를 통해 필요한 곳에 달마다 80kg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랑논은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좁고 길게 층층으로 되어 있는 논을 말합니다. 기계가 들어가기 어려워서 사람의 품이 더 드는 땅이지만 좋은 뜻 하나가 더 보태어진 일이기에 생산자님들 모두 수고를 아끼지 않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울려짓기에서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수확물을 나눌 때 농지를 소유한 구성원은 쌀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자가 생활에 고민을 안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마음 씀씀이가 보기 좋았습니다.
비는 오지 않아도 수익이 많지 않아도 생산자님들은 웃고 있었습니다. 체념이나 달관에서 오는 웃음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서 순응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웃음이었습니다. 생명에 대한, 자연에 대한, 사회에 대한 생산자님들의 숭고한 노력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면 합니다.

 

노승걸 한살림성남용인 농산물위원장

 

 

경북 문경 희양산공동체 생산자님께 물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나요?
농지들이 주로 산지에 위치하고 있어 땅이 고르지 않고 짐승 피해가 많은 편입니다. 또 농사 규모도 다른 공동체에 견주어 작은 편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볍씨 파종, 모내기 등 많은 재배 과정을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가면서 생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가뭄 때문에 걱정이 많겠습니다

저희 공동체는 우렁이농법으로 지은 쌀이 주요 작물입니다. 제초제로 피를 제거하는 대신 우렁이가 논을 헤엄치며 피를 먹어 없애 모가 튼튼히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렁이는 물이 없는 곳에 가지 않아요. 긴 가뭄으로 논이 말라 피가 그대로 자라고 있어 사람 손으로 피를 뽑아야 해서 걱정이기는 합니다.

 

화, 2017/07/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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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서울시당 주간 소식

149호(2015.8.12.)


[위원장 칼럼] 비가역적 변화를 위한 한걸음


지난 주부터 이번 주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다른 서울'이라는 취지로 해왔던 두 가지 사업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가든파이브 시민감사청구 결과, 다른 하나는 대중교통요금인상안입니다.


가든파이브 시민감사청구는 가든파이브 상인, 인근의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인들과 우리 당원들의 도움으로 가능했고, 대중교통요금인상안은 5월, 6월 서울시당을 비롯해 각 당협 및 당원들이 거리를 헤매며 받았던 서울시민 서명으로 가능했습니다.


먼저 가든파이브 감사결과는 애초 감사기간에 40일을 추가로 연장한 것에 비하면 용두사미에 가깝습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던 현대백화점 아웃렛 입점을 둘러싼 상인들의 서면동의서 확인과 관련된 사항의 확인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감사관은 해당 사항이 명의도용 등 형사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서울시민의 재산인 가든파이브에 대형 유통자본의 아웃렛이 입점하는데, 과연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확인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사실상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 책임은 서울시와 에스에이치공사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확인하려면 '소송'을 걸라고 답한 셈입니다.


게다가 서울시 자문위원으로 있다가 가든파이브 관리회사 대표로 간 이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관련 공모절차를 통해 적법하게 임용되었다 판단했습니다. 해당 인사의 임용은 서울시와 관련이 없고 민간기구인 관리단이 독자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 현대백화점 아웃렛 유치에 따른 5,000만원의 성과급은 관리단이 아니라 에스에이치공사가 주었습니다.


서울시 감사관은 이 부분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감사결과를 청구인 자격으로 미리 받은 청계천 이주상인은 서울시의 이런 태도에 화를 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서울시당에서도 공동으로 시민감사를 청구한 만큼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부실감사에 대한 규탄과 동시에 공개토론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덧붙여 가든파이브에서 빈민활동을 진행한 대학생들이 이후 활동에도 함께 연대하기로 밝혀왔습니다. 조만간 가든파이브 시민감사 이후 후속사업에 대한 사항을 공개할 것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 있다면 언제든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한 편, 8월 26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8층에서는 서울시 대중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립니다. 애초 6,000명에 달하는 시민공청회 제안을 거부했던 서울시가, 모르쇠 요금강행의 서울시에 항의하는 노동당의 시민공청회 철회 이후 급하게 시민대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200명의 시민패널을 모시고 진행할 이번 시민대토론회에는 우선적으로 우리 당원들을 중심으로 패널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서울시 대중교통정책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을 지속하는 한편 서울시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 전략을 구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함께 했던 공공운수노조 버스노동자들과 공공교통네트워크 소속 활동가들도 참여합니다. 그리고 토론회의 진행 방식도 애초 노동당이 제안했던 시민공청회에 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두 차례에 걸쳐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시당이 제시하는 '다른 서울'은 단순히 지금과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것 자체보다는 다른 서울로 가는 경로에 주목합니다. 단순히 뛰어난 몇 몇이 천재적으로 바꾸는 서울이 아니라 100명의 시민이, 1,000명의 시민이 함께 바뀌는 과정을 통해서 제도권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르고 일시적인 변화를 위한 경로 역시 있을 수 있으며 중요하겠지만, 노동당이 바라는 다른 서울을 위한 변화는 느리지만 되돌아 갈 수 없는 변화를 지향합니다.


노동당의 정치 역시 먼 곳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원들과 함께 스스로를 변화의 디듬돌 삼아 다른 서울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조금씩 밀고 나가는 '다른 서울'에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소식] 대중교통 경영혁신 및 제도개선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


o 서울시의 일방적인 대중교통요금인상안을 막기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서울시 주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이후 최초로 5,000명 시민 서명을 통해 공청회가 청구를 성사시켰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주민청구 공청회 마저 받아들이지 않은 서울시의 불통행정으로 결국 대중교통요금은 인상되고 말았습니다.


o 하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좀 더 민주적으로, 좀 더 공공적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살펴보기 위한 ‘대중교통 경영혁신 및 제도개선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열립니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론회를 위해 시민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다음 주 주간소식을 주목해주세요. 노동당이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바꿉니다. 노동당의 당원이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움직입니다.


일시_ 8월 26일(수) 저녁 6시

장소_ 서울시 신청사 9층 다목적홀

참가자_ 300여명(시민 250명 포함)



[당협/당원]



o [용산/동작/관악]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당원(용산)의 <위로공단>의 13일 개봉에 맞추어 이수역 아트나인 9관에서 당원들이 모입니다. 한 회 상영관을 통째로 빌려서 노동당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당원이 만든 노동에 관한 영화를 보는 즐거운 행사에 함께 하시려면 자리가 동나기 전에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영화는 무료라고 하니까요. 끝나고 당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으니 문을 두드려보세요~


일시_ 8월 13일(목) 저녁 6시 20분

장소_ 아트나인(이수역 7번출구) 9관

신청_ 윤성희 (010-사팔칠팔-0376) 문자 한통으로 접수 완료

(공지보기)



o [박대성]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칼럼보기)


10:30-12:00 티브로드 원청 주총상장 반대 집회

- 명동역 티브로드홀딩스 본사 앞

12:00-14:00 점심식사 후 가두행진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

14:30-18:30 과천 정부종합청사 방통위 앞 집회


o [정현석] 만 20세, 펜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픈 젊은 소설가의 꿈. <얼음새꽃> 작가 정현석(포스트보기)


o [박종웅] 아내 도우려 시작했다 우리집 요리사 됐어요(기사보기)




간추린 일정


날짜

일정

8/13
(목)

10:30 티브로드 원청 주총 상장 반대집회 @티브로드홀딩스 본사 앞(지도보기)
12:00 티브로드 가두행진 및 태광본사 앞 집회15:00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홍대 앞 걷고싶은거리(지도보기)
15:00 [마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홍대 앞 주차장길
16:30 티브로드 과천청사 방통위 앞 집회
18:30 [용산/동작/관악] 합동 당원모임 - 임흥순 당원의 <위로공단> 관람

8/14
(금)

13:30 [종로중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삼청동 아랑졸띠 앞(지도보기)

8/15
(토)

15:00 [영등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영등포역 앞

8/16
(일)


8/17
(월)


8/18
(화)


8/19
(수)

11:00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 1만인 서명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지도보기)
12:00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 1인시위 @외교부 앞(지도보기)
20:00 [강서] 운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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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8/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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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78호 중 [한살림 하는 사람들]

 

사람은 사람답게
생명이니 생명답게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김춘권·반미희 토종닭 생산자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김춘권·반미희 토종닭 생산자

 

이제 막 만났는데도 께복젱이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것처럼 익숙한 이가 있다. 그가 살아온 삶이나 지닌 생각이 내가 알던 이와 꼭 닮아있기에 느껴지는 편안함, 익숙함이리라. 김춘권 생산자도 그러했다. 2015년부터 한살림과 함께 한 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30년 가까이 한살림에서 유기농사를 지어온 초창기 생산자의 모습이 자연스레 겹쳐졌다. 철모르는 짓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토종닭을, 그것도 항생제 없이 키우기로 한 모험 섞인 시도, 내 믿는 바대로 생명을 키우기 위해 일단 시작했지만 판로가 없어 결국 헐값에 넘겨야 했던 아쉬움, 갑작스레 찾아온 병해로 쓰러진 수천 생명을 눈물 머금고 하나하나 처리하면서도 금방 다시 일어나 새 병아리를 들여오는 의지.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 한살림 생산자라면 두어 번쯤 겪었을 법한 경험담들이었다.

“그토록 닮은 당신, 왜 이제야 왔나요.” 물으면 그는 이렇게 답하리라. “다른 곳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살았는걸요. 그리고 앞으로 더 오래오래 함께하면 되지요.” 맞다. 잘 왔다. 우리 함께 살자. 오래도록.

 

글·사진 김현준 편집부

 

 

이달의 살림 물품

 

쫓던 개 지붕 쳐다보게 만드는
생명력이 그대로
한살림 토종닭

 

닭의 본성을 위해 계사 바닥에서 40cm 높이에 마련해준 횟대

 

모든 존재하는 것은 냄새를 지닌다. 그것은 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체취일 수도, 함께 하는 존재나 사는 환경, 먹은 음식 등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덧씌워진 것일 수도 있다. 본연의 것이든, 주어진 것이든 냄새는 이미 그 존재와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는 고유의 것이고, 그러기에 냄새는 그 존재의 지금을 설명하는 중요한 열쇳말이 된다.
킁킁. 계사와 거리가 한 5m나 남았을 때. 시골 정취와 잘 어울리는 닭똥냄새가 코끝에 와 닿았다. 결코 유쾌하다고는 할 수 없는 냄새이지만 그렇다고 코를 싸맬 정도로 지독하지는 않다. ‘이 거리에 이 정도 냄새면 많아야 기백마리 정도일까.’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열린 문으로 들이민 고개 뒤끝으로 찌릿하고 전기가 흘렀다. 눈으로만 대충 훑어도 수천 마리. 쏟아져 내린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많은 닭이 그곳에 있었다. 이리저리 다니며 먹이와 물을 먹고, 두어 번 날갯짓으로 40cm 높이의 횟대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빠르게 노니는 것들은, 좁은 곳에 웅크린 채 풍기는 냄새로만 자신이 거기 있음을 증명하는 여느 곳의 닭과 달리 ‘내가 여기 있노라’며 지닌바 생기를 강하게 뿜어내고 있었다.
“닭이 이렇게 많은 데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지요? 깔집(짚, 톱밥)이 깔린데다 창문도 많고, 햇볕도 잘 들어서 그래요.” 김춘권 생산자가 자랑 섞인 설명을 슬쩍 건넨다. 병아리를 새로 들이기 전 계사 바닥에 왕겨를 두툼하게 까는데 닭똥이 여기에 뒤섞이면 발효가 일어나 냄새가 적게 난다. 약간 스며 나온 냄새를 밖으로 데려가는 바람과 왕겨 깔집이 축축하지 않게 바싹 말려주는 햇볕까지. 제 똥이라고 하지만 냄새가 적으면 좋은 것은 사람이나 닭이나 마찬가지이리라. 환기와 일조량이 보장되니 호흡기 질병이 여느 계사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먹는 것은 더욱 남다르다. 사료 만드는 것을 자세히 보고 있자니 발효한 홍삼박이 꽤나 들어간다. 개성과 가까운 파주에는 유독 홍삼 공장이 많은데 그중 잔류농약검사에 합격한 홍삼박만을 사료에 섞는다고 한다. 달이고 난 찌꺼기라지만 홍삼의 영양분에 함께 섞는 유용미생물(EM)까지 더해지니 닭으로서는 분에 넘치는 호사다. 물 또한 특별하다. 꿀벌이 만든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를 희석한 물을 준다.
사는 곳과 먹는 것이 다르니 체질도 다르다. 면역력이 양껏 높아져서인지 웬만한 질병은 훌훌 털고 일어난다. 항생제로 병을 예방하지 않아도 스스로 살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일반 닭보다 면역력이 강하다고 해도 신종 질병에는 취약하죠. 항생제를 쓰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지만, 닭의 자연치유력을 믿고 버텨요. 피해가 완전히 없을 수는 없지만 그게 옳은 방향이니까 후회는 없어요.”

 

계사에 온 지 일주일 된 병아리가 모이를 먹고 있다

 
더 귀하디 귀해질 토종닭

김춘권 생산자가 기르는 것은 일반 육계가 아닌 토종닭이다. 육계에 비해 살이 단단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있고, 올레인산 함량이 높아 삼계탕, 백숙 등을 끓였을 때 깊은 감칠맛이 난다. “토종닭이 질기다는 것은 예전에 시장에서 늙은 산란계를 토종닭이라고 속여 파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오해에요. 제대로 된 토종닭을 먹어본 사람들은 절대로 질기다고 안 해요. 쫄깃하다고 하면 모를까.”
토종이라는 말이 붙어 있지만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키우던 우리나라 고유의 종자는 아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사라진 토종닭의 특성을 연구하고 생산성 측면까지 고려해 1990년대 복원한 것이다. 다시 말해 ‘토종’에는 ‘오래전부터 그대로 내려왔다’는 뜻이 아닌 ‘우리 입맛에 맞게 복원하고 육성했다’는 뜻이 담겨 있는 셈이다. 시중에 나오는 토종닭 중 한국토종닭 협회에서 인정한 품종은 ㈜한협의 ‘한협3호’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맛닭’ 2종뿐. 이중 한살림에서 만날 수 있는 한협3호는 비교적 성질이 온순하고 고기맛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토종닭협회 추정에 따르면 국내산 육계 중 토종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불과하다. 우리 입맛에 맞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데도 시중 육계가 토종닭으로 대체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살림에 백숙용으로 공급되는 1.2kg 크기의 토종닭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통 60~70일이 걸리는데 육계의 경우 그 절반도 필요치 않다. 사육기간과 그에 따른 먹이, 시설 등이 두 배 이상 차이 나는데 가격 차이는 크지 않으니 토종닭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물며 항생제 없이 토종닭을 키우는 농가는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는다.
문제는 이 토종닭 시장마저도 거대자본이 점차 장악 중이라는 것. “토종닭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니 몇 년 전부터는 몇몇 대기업들도 뛰어들었어요. 부화장들도 대기업에 병아리를 먼저 넘기고 남은 물량을 일반 농가에 주는데 전체적으로 부족하면 후순위로 밀린 농가들만 죽어나죠.” 대기업은 계약 농가에 월령에 맞는 항생제 사용 매뉴얼을 주고, 그대로 키운 닭만 납품시킨다. 지금도 많지 않은 무항생제 토종닭, 먹고 싶어도 찾을 수 없는 때가 머지않았다.
김춘권 생산자의 토종닭 농장을 찾기 며칠 전, 파주 지역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다급히 수화기를 들었었다. “AI 소식이 있던데 괜찮은가요?” 닭은 괜찮은지, 외부인이 농장에 들어가도 괜찮은지, 같은 지역인데 매몰 위험은 없는지 등 많은 이야기가 담긴 질문에, 그의 대답이 수화기 너머로 툭 던져졌다.  “괜찮아요. 그냥 오세요.” AI의 감염경로가 확실하고,  파주 지역의 방역이 잘 되어 있는 데다, 면역력을 키운 그의 닭이기에 걱정할 것 없다는 설명이 그 한 마디에 담겨 있었다. 언젠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날이 오리라. “무항생제 토종닭 아직도 괜찮은가요?” 새롭게 나오는 질병을 닭이 지닌 면역력만으로 이겨내기가 쉽지 않고, 노력만큼의 대가가 수월히 주어지지 않으며, 토종닭 시장이 몇몇 대기업에 점차 종속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의 질문에 그가 계속 이렇게 대답할 수 있기를. “괜찮아요. 그냥 드세요. 한살림이 있으니 끄떡없습니다.”

 

가공을 거친 닭은 급랭해 보관한다

 

글·사진 김현준·윤연진 편집부

 

월, 2017/06/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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