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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언론 이겨낼 방법 SNS라 생각해”

“불공정 언론 이겨낼 방법 SNS라 생각해”

익명 (미확인) | 수, 2016/10/05- 15:11
    

언론포럼 연속기획, 대선예비주자에게 듣는다 이재명 성남시장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광장, 새언론포럼, 자유언론실천재단이 언론포럼 연속기획의 첫 장을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열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두 시간동안 시민들과 함께 언론과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명 시장은 "사람들은 쉽게 판단을 바꾸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주어지는 정보에 따라서 저절로 결론이 생겨난다. 선거 때 '지지해달라'고 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정보'다. 어떤 결과가 나오게 하는 정보를 계속 주면 그런 '결과'가 나온다. 편향적 언론이 의도하는 것"이라고 언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언론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며 언론에 속았다는 걸 깨달은 계기를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는 이름으로 방송에서 봤다"며 "그 때 본 광주 피해자들은 폭도였다. 나쁜 사람들이라고 욕도 많이 했다. 경복 안동 출생이라는 이유로 하잘것 없는 소년노동자면서도 '전라도보다 낫다'는 우월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하고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유인물을 뿌리고, 구속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이재명 시장은 "처음에는 빨갱이들이 또 장난을 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언론에 속은 거라는 걸 알았다. 그 순간 얼마나 미안했는 지 모른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은 폭도라도 비난하면서 그 피해자한테 2차가해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 이후로 내가 살아온 삶이 아버지가 무능하고 못나고 게으른 탓이 아니라, 이 사회의 불합리함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불합리와 부조리 위에서 기득권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욕심이 없지 않았지만 결국은 바꿨다"고 밝혔다.

"언론, 편 드는 수준을 넘어 기득권이 되어버렸다"

이 시장은 "언론은 권력의 4부라고 한다.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은 것 처럼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따라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권한만 있는 암적 존재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다."며 "이 불평등의 문제, 기회의 불공정, 폭력과 억압의 문제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 언론이 왜곡된 정보로 국민들을 현혹하니 국민들이 자기 발등을 찍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걸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기존 언론에 의존한 정치가 아니라 80년대 유인물 뿌리던 사람들의 심정으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SNS에 미친듯이 매달렸다. 좋아요 한 번 눌러주는 걸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어떤 곳은 자기 주장이 실린 신문을 보게 하려고 자전거도 주고 그러지 않느냐"며 "이제는 자전거 안 주고도 내 주장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고 밝혔다.

 

   
 

 

불공정 언론에 대한 불신으로 SNS를 이용해 직접 소통을 하지만 언론의 역할은 무시하지 않았다. 이재명 시장은 "언론의 공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호받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법적 사회적 책임이 부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언론이 공정하게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복무하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언론의 자유가 방종의 수준까지 갔다. 언론이 기득 세력이 아니라 중간자정도였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주요 언론사들이 기득 세력이 되어 버렸다.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그에 대한 강력한 책임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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