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최순실표 단식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당대표가 단식중이다.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이유는 김재수장권 해임안이 잘못인 바 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못했으니“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와, 대한민국 국회를 지키겠습니다" 는 표어를 붙여놓고 대야투쟁에 들어간 것이다.
동시에 여당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의무이자 국회의원의 책무이기도 한 국정감사를 거부, 야당 단독으로 국감중이다. 정국상황이 심각하나 생업에 바쁜 국민들은 그저 걱정스런 반쪽국회 추이만 지켜볼 뿐이다.
여야는 현재 4가지의 큰 쟁점이 있다. 최순실게이트, 백남기사망건, 세월호특조위문제, 어버이연합문제가 그것이다. 그런데 여당은 엉뚱한 김재수해임안을 빌미로 국회의장 사퇴 단식과 국감거부사태에 들어갔다.
현재 국민의 최대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미르재단과 K 스포츠가 연관된 최순실게이트다! 이미 대다수 국민은 심증으로 사실관계를 믿는다. 모든 정권이 임기말에 비선조직및 측근비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영삼정권은 김현철, 김대중정권땐 홍업 홍걸, 노무현시대는 노건평, 이명박땐 이상득 식으로..
세월호특조위는 9월말이 시한이다. 오늘을 넘기면 관계법이 효력을 잃는다. 어버이연합문제는 전경련이 연결된 사실 가장 큰 게이트인 셈인데 워낙 사건이 많다보니 벌써 국민들 관심에서 잊혀져 간다.
이번 국감은 이런 중대한 의혹을 밝히는 자리인데 새누리는 김재수해임안을 트집잡아 국감을 거부중인 것이다. 정치에 문외한도 이정도면 여당의 국감거부가 정략적이고 의도적임을 느끼리라~! 그렇다면 이정현의 단식도 무언가 심상치 않은 냄세를 느끼게 된다. 박근혜정권의 급격한 레임덕을 초래할 야당의 대공세를 막는 방법도 되기 때문이다. 즉 성동격서를 펴는 셈이다.
그럼 현재 이정현대표에게 가장 큰 고뇌는 무엇일까? 4가지 사안중 미르재단과 K Sports의 대한 최순실게이트 진실밝히기가 가장 두려울 수 밖에 없다. 다른 사안은 직접관련이 없거나 적을지라도 이 문제는 박근혜정부의 비선라인과 도덕성을 밝히는 것이 되니 목숨걸고 막아야 할만큼 비중이 크다.
정재수해임안 거부는 그저 명분일 뿐, 속내는 박근혜를 보호하기 위해 최순실을 지켜주는 행위도 되는 것이다. 기막힌 일이 아닌가? 대한민국 여당대표라는 공인이 국민의 의혹을 풀어 줄 생각은 커녕, 박근혜의 사인이자 비선라인을 지켜주고자 단식을 하며 국감을 거부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것이 국민에게 비춰지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생생한 말기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야당도 문제가 있다. 무엇이 국민적 중대사안인 줄 알면서도 여당에게 김재수해임안에 코를 끼여 절름발이 국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만한 힘도 여소야대 정국 덕분이다. 그래도 국민에게는 희망이 있다. 최순실게이트는 결코 그냥 지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당대표의 단식명분 수준이다. 국민을 위한 단식이 되어야지 사인과 박근혜이 허물을 지켜주기 위한 단식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지금 새누리당은 국민을 기만하는 중이다. 국민의 엄한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시민논객, Wannabe 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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