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근현대사 아카데미 “도시를 둘러싼 역사의 기억” '개항도시 인천' 답사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2016년 근현대사아카데미는 근현대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도시들,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화까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주요 도시 답사를 통해 도시를 이해하고, 그 안에 녹아있는 역사를 배우려고 합니다.
1876년 한일수호조약(韓日修好條約) 1883년 제물포 개항 1899년 경인선 철도 개통
‘제물포(Chemulpo)’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진, 개항장 인천은 각국의 문물이 넘치던 국제도시였습니다. 불평등조약을 통해 항구가 개방되면서 일본과 청을 비롯하여 서구열강의 "조계지"가 만들어지고 서구식 도시계획법으로 도로와 가구를 구획하고, 공원이 들어섭니다. 인천에 진출해있던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건축물을 세웠고, 자연스럽게 외국인 거리가 형성되면서 다양한 모습의 "근대"가 인천을 통해 펼쳐지게 됩니다.
지금도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개항장 인천의 흔적들! 개항과 함께 달라진 인천! 그 변화의 모습을 따라 걸으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공간을 만나러 갑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서울KYC 회원들과 함께 '동아시아' 관점의 역사를 배우고, 과거사 갈등 해소, 피해자 명예와 인권의 회복, 평화로운 미래!를 생각해보는 평화여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2014년 중국평화여행(상해, 남경) 2015년 일본평화여행(후쿠오카, 나가사키) 2016년 일본평화여행(도쿄, 요코하마)에 이어 2017년 중국 역사여행 학교로 길을 나섭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전쟁들. 그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도시 혹은, '제국주의'의 상징을 여전히 품고 있는 도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부터 만주사변, 그리고 항미원조전쟁까지 한반도와 중국의 인접 지역, 전쟁이 발발한 도시 심양, 단동, 대련과 여순으로 역사여행을 떠납니다.
한중일3국이 동일한 전쟁과 역사의 장소를 어떻게 해석하고 기록하고 있는지, 다양한 현장방문을 통해 '역사기억의 차이'를 배워봅니다.
전쟁의 도시에서, 국경에서 다시한번,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에 함께 해주십시오.
[일 정] 2017년 8월 17일(목)~20일(일) 3박 4일 [모집기간] 5월 29일(월)~ 6월20일(화) [참 가 비] 647,000원 [장 소] 중국 심양, 단동, 대련, 여순 [참가대상] 전체 25명 모집(선착순) [프로그램]
-항공 스케쥴(출국시 인천-심양 / 입국시 대련-인천) -중국 내에서는 철도와 버스로 이동합니다. 도시간 장거리 이동은 고속철도 이용. -3박 4일 숙박비, 교통비, 입장료, 프로그램 참가비, 비자발급 등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학예사 동행 예정입니다. -신청자의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되어야 합니다.
[신청절차] 구글신청서 작성→ 사무국에서 접수 확인 연락 → 최종참가자 확정 → 참가비 입금 입금계좌 : 신한은행 100-024-876626 예금주 서울KYC
[기타] *참가자 확정 후, 국내에서 사전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정은 추후 공지 *현지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단체 티켓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개인일정 추가할 경우, 반드시 사전협의를 하셔야 합니다. *문의사항은 언제나 사무국으로 연락주십시오.
서울KYC평화길라잡이와 함께 걷다 평화길라잡이와 함께 역사의 현장을 걷습니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전쟁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까지 한국 근현대사 100년,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길! 그 길을 걸으며 과거를 돌아보고, 독립, 통일, 민주, 인권을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이, 더 넓어지고 연결되기 위해 함께 걸어주시겠어요? *평화길라잡이는 역사의현장을 평화, 인권의 관점으로 해설하는 자원활동가입니다. 현재, 서대문형무소와 민주인권기념관(구.남영동대공분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1탄> 2020 평화인권 시민교육-평화길라잡이 13기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대한민국 정부수립 군부 독재, 직선제 개헌과 민주정부 수립 100여년 근현대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평화, 인권,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서울KYC 평화길라잡이 13기 교육 함께해주세요. 역사, 평화, 인권, 민주주의에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강의 수강 후, 평화길라잡이 활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화길라잡이는 서대문형무소와 민주인권기념관(남영동대공분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2탄> 2020 한양도성 시민교육-도성길라잡이 11기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역시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한양도성!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살기좋은 도시 "서울"을 상상하는 서울KYC 한양도성 시민교육 도성길라잡이11기에서 만나보세요 *기본교육 수료 후, 도성길라잡이 자원활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역사,문화, 생태 도시 서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활동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서울 만들기'를 위한 시민활동을 펼칩니다. *문화유산에 [...]
서울KYC 공동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규약에 근거해 아래와 같이 '2020-2021 서울KYC 공동대표 선거'일정을 공고합니다. 1) 입후보 자격 -우리단체 정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 누구나 입후보할 수 있다. (단, 징계에 의해 정권된 상태에 있는 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2) 후보 등록 방법 -선거권자 15인 이상이 기명날인한 추천장을 첨부하여 선관위에 기타 서류와 함께 제출하여 등록한다. -선거권자는 우리단체 회원으로 [...]
2020-2021 서울KYC 공동대표 후보자 공고 2월4일(화) 후보자 등록기간 까지 오경봉, 최원명 후보가 등록을 하였습니다. 서울KYC공동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선관위원 국혜정, 이혜선, 우미정) 제출서류(사진파일 및 이력서, 선거권자 15인 이상의 추천서1부)를 검토한 결과 등록 조건을 갖추어 최종 후보자를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2020-2021년 서울KYC 공동대표 후보 *등록순 1. 최원명 2008년 서울KYC 회원가입/ 궁궐길라잡이 12기 활동 시작/ 도성길라잡이 1기 2013년 [...]
근현대사아카데미 5월 현장답사는! 민주주의 함성이 타올랐던 5월, 뜨거웠던 광주로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방문한 광주. 올해에는 석가탄신일이 있는 때에 갔더니 광주까지 가는 길이 무지막지하게 막혔습니다...... 자도자도 버스는 달리고 있고...ㅠㅠ
긴 시간끝에 드디어!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광주 첫번째 답사 장소는 5.18 자유공원이었습니다. 5.18 자유공원에는 상무대와 영창, 군사재판을 받았던 재판소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여성들이 시민군과 학생들에게 만들어 나누어줬다는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해봤습니다. 광주의 정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주먹밥' 밥과 김뿐인데도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는 주먹밥. 주먹밥을 만들어 앞과 옆에 앉은 사람들에게 먹여주고 나눠주며 그날의 상황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광주의 나눔 정신은 따뜻했습니다^^
그 당시 광주 시민들은 군인들에게 끌려와 고문과 조사를 받았습니다. 잡혀온 사람들을 조사를 통해 특A, A, B, C, D로 분류되었고 C와 D는 훈방, B는 삼청교육대로 보내졌고 특A와 A는 군사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영창에 수감하였습니다.
물론 이들은 죄없는, 무고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조사를 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 고문을 가했고, 원하는 대답을 할때까지 그 고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각본에 따라 만들어지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고문으로 거짓된 조사를 한 뒤 많은 사람을 영창에 가두어뒀는데 영창 안에서의 수감생활 역시 말도 안될만큼 잔혹했습니다. 움직여도 안되고, 마음대로 화장실을 갈수도 없었고 무조건적인 폭력이 수반되었던 영창 생활. 영창에서 6개월을 지내다 계엄이 해제된 후 일반 민간 수감실로 갔는데 지옥에 있다 천국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군사재판을 위해 만들었던 재판장 역시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사이사이에 함께했고, 조사했던 내용이 거짓이라고 말할경우 다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시는 분들은 5.18 당시 상무대로 끌려와 고문을 당하고, 수감생활을 했던 분들입니다. 시민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이야기 한다는것이 쉽지 않은 일일텐데... 아니 고통스러울텐데도 당시의 광주를 잊지 않기 위해 다시는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고 계셨습니다.
이후에는 오월지기 김용철 선생님께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5.18 민주묘역으로 향했습니다.
민주항쟁 열사들이 잠들어있는 구묘지에 들려 참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묘역에 놓인 투명한 함에 들어있던 편지를 꺼내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생들이 남긴 편지들이 여럿 있었는데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열사에게 전하는 미안함, 고마움, 그리고 자신 역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행동하겠다는 내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광주 시민들이 잠들어있는 묘역이었습니다. 이곳에 잠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을때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아 언어장애가 함께 있었던 바람에 계엄군에게 가장 먼저 희생되었던 분... 이 분의 묘비에는 그 당시 1살이었던 딸이 17살이 되어 쓴 글귀가 새겨져있었습니다.
아빠! 늘 어디서든 저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은 저미게 뵙고 싶을때가 많아요. 한번만이라도 아빠를 불러보고 싶은 이 소망 아실련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나무 뒤에서 기다리다 군인의 조준사격에 그자리에서 사망했던 임신 8개월이었던 여성...
시민들을 위해 헌혈하는 짚차에 올라 헌혈을 하고 집으로 오던길에 계엄군 총탄에 사망했던 고3 여학생...
밖에서 놀고 온다더니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광주역에 아이가 죽어있다는 소식에 광주역으로 달려갔으나 시신이 사라진... 지금까지도 행불자로 남아있는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이까지.
우리 이웃들의, 평범함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적인 죽음입니다.
너무나 많은 시민들이 잠들어있는 이곳. 3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그 아픔과 고통을 대하는 시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흐릅니다. 다시한번 잊지말자! 기억하자!! 국가에 의해 희생되었던 이 수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망월동을 지나, 금남로에 있는 전남도청과 5.18 민주광장으로 왔습니다. 전남도청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본부가 있었던 곳이며,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곳이었습니다.
아마 이 사진을 많이 보셨을것 같은데요. 이 곳이 바로 5.18 민주광장입니다. 중앙의 분수대를 기점으로 수많은 광주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남도청은 새로운 모습을 준비중일까요.. 텅비어 있습니다. 광주의 상징!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가 홀로 덩그렇게 남아있는 모습이 외로워보였습니다.
도청과 5.18 민주광장을 뒤로하고 금남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가두시위를 하고, 차량시위를 했던 금남로. 그곳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518페스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펄떡거리는 청소년들의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광주를 표현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6월 18일 근현대사아카데미 실내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장 김승은 실장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1965년 한일협정 재조명"이 주제였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일협정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맺어졌고, 일본은 그 당시 배상을 모두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협정이 어떤 상황에서, 무슨 내용으로 맺어진 협정인지는 대부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 근현대사아카데미 강의에서는 한일협정에 대해 쉽게,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강의였을지 궁금하시죠?
우선 한일협정이란 무엇일까요? 한일협정은 한국과 일본의 국교를 정상화하는 협정입니다.
20여년동안 국교를 정상화하지 않고 있었다가 한일협정때부터 국교가 정상화되었습니다. 실제로 한일협정을 맺기위해 1952년 한일회담을 했고 협정을 맺기까지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일협정하면 많이 이야기하는것이 일본에서 주장하는 '배상금'인데 무상 3억달러, 유상 2억달러, 차관 3억달러였지만 실제로 '돈'을 받은것은 아니었습니다.
무상 3억달러의 경우 이에 해당하는 생산품, 시설, 기자재 등을 받았고 유상과 차관은 배상이라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일본에서는 배상이었다고 말하지만 간접적으로는 "수출"이었습니다. 또한 일본은 이에 대해서 배상금이 아닌 독립축하금이라는 명목을 달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세계를 상대로 한일협정때 돈을 다 줬음에도 피해자들이 계속 돈을 달라고 떼쓰고 있다며 이들을 떼쟁이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당시 전쟁은 '돈'이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은 막대한 배상금을 받았고 청일전쟁 배상금 역시 예산의 4년치에 해당할만큼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때 막대한 배상금으로 인해 대공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패전국과 승전국 모두 어려운 경제상황을 겪었습니다.
아시아에서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아줄 곳이 일본뿐이라 생각했던 미국은 만약 일본 역시 막대한 배상금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겪을 경우 공산주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고 일본의 전쟁 책임과 식민지 지배책임을 강하게 추궁하는 대신 대소반공체제 구축을 위해 일본을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일회담을 조속히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이 한일회담 과정에 깊게 관여하여 정치적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일협정을 위해 나섰던 한국 정부 역시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과거사 청산,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보상에 대한 부분은 뒷전으로 둔 채 경제발전과 안보에만 집중하여 금액 조정에만 신경썼습니다. 이는 일본이 바라던 바이기도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만, 조선인을 모집하여 포로감시원으로 활동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패망후 사로잡혀 전범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포로감시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가게 된 사람이 200여명, 사형을 당한 사람도 수십명이었습니다. A급 전범으로 사형을 받은 일본인이 7명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과연 옳은 판결과 형 집행이었을까요?
당시 전범으로 재판을 받고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조선인들은 동진회를 만들어 지금까지도 그때의 억울함에 대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때그때의 작은 보상을 할뿐 일본은 여전히 그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포로감시원으로 활동했던 사람들, 강제징용되어 끌려갔던 사람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본군 위안부로 처절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 일본에 있으면서 원폭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까지.
너무나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지만 한일협정에서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한일협정은 언뜻 보기에도 우리에게 유리한점이 별로 보이지 않는 협정입니다. 침략에 대한 사과도, 그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전해진 사과와 보상도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실제로 한일협정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들을 진압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여 국민들의 목소리를 억눌렀습니다.
피해자들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할때마다 일본은 한일협정때 다 정리가 됐다라는 입장이었고 그러다보니 한일협정 내용을 알기 위해 정보 공개 소송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한일협정 정보가 공개되었고, 일본에서도 정보 공개 소송이 진행되어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진 정보에는 간략한 내용들만이 담겨있었지만 실제 일본에서 공개된 정보는 그 양도 엄청났고 세세한 이야기들까지 다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에서 원본을 볼 수 있으니 직접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이 근대 산업시설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되었던 하지마 지역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단 소식이 자꾸 들려옵니다. 그 중 한곳은 요시다 쇼인의 개인 서당인데 이곳이 대체 산업화와 무슨 상관이 있길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걸까요? 요시대 쇼인은 정한론과 대동아공영론 등을 주창하며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이토 히로부미 등 이 서당 출신 사람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봤을때 일본의 산업화는 침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쟁에 대한 반성이 보이지 않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에게 진실된 사과 역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일협정에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는 일본, 산업화라는 말로 침략을 대신하려는 일본. 그리고 그런 일본에게 제대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지 못하는 한국까지.
이러한 일들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우리 세대가 성숙해야 과거 청산 역시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이를 세계인과 공유해야 합니다.
이 강의를 들으며 한일간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역사 마찰의 시발점이 된 1965년 6월에 체결된 한일협정에 대해 다시 배우고,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인 한일협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신 김승은 실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7월 근현대사 아카데미 실내강의는 "남북관계의 현실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코리아연구원 김창수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통일"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이 생기시나요? 지금 통일이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번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의 가슴을 뛰게 해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강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은 왜 필요할까요?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다섯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전쟁 위협 제거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이전에는 과반수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고, '전쟁 위협 제거'와 같은 응답이 늘었습니다.
사실 현재는 통일 운동이 많이 어려운 사정입니다. 정치적으로 남북관계는 멈춘지 오래되었고, 남북 화해와 협력를 위한 민간교류도 거의 없습니다.
군부독재는 공안정국을 만들어 유지되었고, 반공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했기때문에
"통일"은 거의 금기시되었습니다.
통일 운동은 4.19혁명 이후 그리고 6월 항쟁 이후 민주화된 공간이 만들어지고나서야 활발해졌습니다.
지금을 어떤 모습일까요? 김대중, 노무현 시절의 두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과 개성 관광은 닫혔고, 개성공단은 멈췄습니다. 지금도 남북한의 정치적 협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사회는 '종북몰이'가 유행이 되었고, 이해할 수 없는 북한의 행태는 상식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인해 북한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졌고, 통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니, "통일"에 대한 공감대는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통일담론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말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북한을 통해 중국, 러시아와 대륙으로 연결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측면으로 본다면 이는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일은 과정이기 때문에, 준비와 실행이 필요합니다.
우선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지금 한국은 안보와 경제, 즉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져야 안보와 경제 사이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동아시아 질서 재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중국을 만들기 위해 2013년 중국 시진핑 주석이 발표한 일대일로 구상처럼, 한국판 일대일로 구상이 필요합니다. 환황해권, 환동해권을 형성해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아시아 물류, 에너지 공동체를 이룰 것을 제안합니다. 북한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로 가는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북한을 통해 들어온다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북한을 통해 대륙과 연결된다면 일제강점기 손기정, 나혜석이 그랬듯, 기차를 타고 유럽에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기차를 타고 유럽에 간다면, 그들의 상상력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화려가 수사를 가득담은 비전은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을 어떻게 만들고 실현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지금 정부는 단지 "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남북을 빌미로 동북아시아에서 표출되는 현재 상황에서,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동아시아라는 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우선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이룬다는, 경제를 통한 공감대와 협력을 모으고, 거기에서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전경련은 남북경제교류 신5대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주요 2개국(G2) 부상, 북·중·러 접경지역 개발, 북한의 시장화 흐름 등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남북 경제협력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인 것입니다.
남북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진다면, 남북간의 불필요한 군사적.정치적 긴장을 낮추고 반전평화의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반도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2045년 광복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 5강 국가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권에 관계없이 지속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꿈과 비전을 가지고 문제점 또한 비판할 수 있는 열린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열린 토론이 풍성해질때, 통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 펼쳐질때, 사람들과 통일을 이야기하면 "다시" 가슴이 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창수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범위에서 한반도를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언젠가 기차를 타고 육로를 따라 유럽 여행을 가게 될 날을 상상해보게 됩니다.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김창수 원장님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8월 근현대사 아카데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무엇을 말하던지 가장 끝! 가장 위!! 마지막이 어울리는 그곳 고성
민간인의 숫자보다 군인이 더 많다고 하는 원통, 양구, 화천...
부대와 민간의 모습이 낯설지 않게, 인적이 드문 동네들.
분단의 상처가 일상을 지배해버린 모습이 새삼 놀랍습니다.
부산에서부터 이어져오는, 7번 국도를 달려서 민통선 가장 북쪽 끝
저 멀리, 금강산의 모습이 아련하게 들어옵니다.
군사분계선지역이라, 바다도 철조망에 갇혀버렸고
동해북부선과 부산에서 온성까지 잇는 7번국도도 멈췄습니다.
남과북의 연결과 소통이 끊어진 자리가 아프게 다가옵니다.
메르스로 끊어졌던 사람들의 온기로 오랜만에 북적이는 통일전망대입니다.
DMZ 박물관
DMZ, 비무장지대인데, 한반도에서 가장 무장한채 대결을 벌이는 곳
서쪽에서 동쪽까지 군사분계선이 그어져, 비무장지대가 형성된 지역을
"전쟁의 역사" 뽐내며 다양한 자료와 함께 전시해놓았습니다.
이곳은, 김일성 별장이라고는 하지만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 '화진포의 성'입니다.
바다는 어느쪽으로도 흘러갈 수 있는데, 이곳의 바다는 철조망에 갇혀있었습니다.
이곳이 어디일까요? 지금 3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평화의댐!
어릴적, 강제(?) 모금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진정 댐의 모습일까요? 댐 맞나요?? 모두들 뜨악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현장입니다.
"불신과 낭비를 상징하는 사상 최대의 기념비적 공사."
북한이 추진하던 금강산댐의 위협을 과대포장해
연일, 서울시내가 물바다가 되는 공포를 조장하고
시국안정과 국면전환을 위한 대국민사기극!
정권안보의 수단이 된 대규모 토목공사
그때나 지금이나 뭐가 달라졌을까요?!!
정부는 물론이고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학자, 방송신문 등 언론까지
총동원되어 거짓과 조작으로 만들어진 평화의댐.
남북대립과 반공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탄피를 가지고 만든 평화의 종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걸었던 고성, 화진포, 양구, 화천에 이르기까지
분단의 최전선 지역에서 '분산의 일상'을 느끼고
다시한번 분단에 균열을 내고 평화를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란 종이에, 우리들 각자의 평화를 기원하는 리본을 만들고 달았습니다.
평화의댐을 구경하러와서, 한편으론 분노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분단의 고통과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오늘 한가지 꿈을 가지고 갑니다.
경의선 도라산역
동해북부선 제진역
우리나라에 딱 두개있는 국제선열차 기차역입니다.
북한을 통해 중국까지,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적 상상력"
대륙으로 연결되는 기차!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실어나르는 기차!
참가자들의 평화기원 리본은 "동북아열차"의 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KYC 근현대사 아카데미 답사에 함께 해주신 평화통일 전문강사 이영동 선생님 고맙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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