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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돌베개"를 벤,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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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돌베개"를 벤, 그 사람

익명 (미확인) | 수, 2016/08/17- 08:00
기꺼이 "돌베개"를 벤, 그 사람71주년 광복절과 장준하 서거일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로마서 9장 3절).... 앞으로 베어야 할 야곱의 돌베개는 나를 더욱 유쾌하게 해 줄 것이다. -405쪽, 장준하의 항일대장정 수기 <돌베개>, 돌베개, 2015 광복 1년 전인 1944년 7월 7일학도병으로 중국에 끌려 간 장준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마지막 구절을위와 같이 끝 맺는다. 평양 제42부대에 있을 당시 면회를 온 아내에게 장준하는, 중국에 가면 주말마다 보내는 편지를 보낼 것이며그 편지 끝에 성경 구절이 있으면 그것이 마지막으로 받는 편지로 알라고 약속을.......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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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영국의 사회복지, 그래도 우리보다 낫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외국 영화에서 부러운 것 중 하나는 인물에 대한 고정관념적 설정이 우리보다는 덜하다는 것이다. 우리 영화야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어떻게든 애인 관계로 엮으려고 애쓴다. 한국 영화에서 서로 러브라인이 형성되지 않는 남자·여자 주인공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 네이버영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돋보이는 것 중의 하나는 주인공들의 미묘한 관계이다. 다니엘과 케이티는 각각 ‘싱글남’과 ‘싱글맘’이다. 복지 수급권을 얻기 위해 주민센터에서 볼 일이 많다는 점에서도 처지가 비슷하니 처음부터 애인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

토, 2017/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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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고통스런 현실을 그림으로 “내 인생에는 두 번의 대형 사고가 있었다.18살에 겪은 교통사고, 두 번째 사고는 남편 디에고 리베라를 만난 것이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 본인이 말하였다시피 두 개의 사고(?)가 그녀의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18살에 겪은 버스 사고는 온몸에 손상을 입고 간신히 살아났지만 심각한 후유증으로 평생 척추에 고정대를 끼고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며 고통에 시달린 삶을 살게 됩니다.누워 사는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던 그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도 될지 평가받고 싶어 디에고 리베라에게 보낸 당돌한 프리다 칼로. 그렇게 만난 두 화가는 무려 21년의 나이차.......
일, 2016/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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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영화는 가라! 낯섦이 즐거운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20년 전 친구와 야간열차를 타고 새벽녘 부산역에 첫 발을 디뎠다. 태종대에서 해 뜨는 걸 보고 바로 남포동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긴 줄의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당시 인터넷 예약이 없을 때라 무조건 줄을 서야만 했다. 영화를 고를 틈도 없이 줄이 가장 짧은 곳에 섰는데 10여 명을 앞두고 매진이 되었다. 허탈했지만 젊은 20대는 목적을 금세 바꿀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가 있다. 부산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즐거웠던 추억이 남아있다. ▲한 장의 사.......

일, 2016/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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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시리즈, 보셨나요?" 시간을 잇는 세 편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망설여진다. ‘제일’ 또는 ‘가장’과 같은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에는 열렬한 지지와 확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선뜻 best of best를 꼽지 못한다. 무언가를 열망했다가도 금세 식는 미지근한 성격 탓이라고나 할까. 순위를 매기는 질문은 그래서 불편하다. 남편과 아이에 맞춰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 무렵은 특히 그랬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꼬집어 말하기 어려울 만큼,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다는 울적함에 시달렸다. 종종 이상 증세도 동반됐다. 별거 아닌 일.......
토, 201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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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내가 '아들러’란 이름을 처음 접한 건, 작년 겨울 즈음, 남부산iCOOP의 대중강좌를 통해서였다. 그 모임에서 처음 들은 ‘아들러’, 그리고 제목부터 적어도 나에겐 마음 한켠이 불편한 <미움받을 용기>. 알프레드 아들러를 세계 3대 심리학의 거장이라 이야기하는데, 그리고 책 제목은 또 뭐람, “미움받을 용기”라니, 굳이 용기를 가지고 미움을 받아야 하나? 미움받지 않는게 가장 좋은거 아냐? 왜 굳이 미움을 받아야 해? 그리고 미움을 받는데 왜 용기가 필요해? 그냥 이 말장난 같은 제목이 왠지 마음 한켠을 참 불편하게 만들었고, 선생님은 모임 내내 <미움받을 용기>를 일독을 권하셨다. 들을.......
일, 2016/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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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여행 트렁크, 그 속의 책- 낯선 침대에 책과 함께 누웠네 "침대와 책"이라는 책이 있다.2007년 출간된 책인데'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당시 구독하던 일간지 하단에서 이 책 광고를 보았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분하다,였다. 책 만드는 사람으로서이렇게 멋진 제목을 내가 먼저 짓지 못하다니... 책만큼이나 매혹적인 저자인지라필력이나, 감각 모든 면에서 체급 자체가 달라 비교도 안 되겠지만나는 이 제목을 내 책으로 삼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침대, 베드(bed)는 책을 읽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물론 책은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소파에서도 읽을 수 있고지하철 의자에서도 읽고치과 대기.......
월, 2016/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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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코믹호러 뮤지컬 영화,참을 수 없이 따분했던 소녀, 막강 뽕짝 유령극단과 사랑에 빠지다.‘라고 쓰인 포스터만 봐도 딱 감이 왔다, B급 영화 마니아라면 분명히 좋아할 거라는. 얼개는 단순하다.비오는 밤 활동사진을 보러 가겠다며 집을 나간 할머니를 찾아다니다 동네의 허름하고 낡은 ‘삼거리 극장’에 발을 들여놓게 된 여고생 소단.무료한 일상이 지겨워 삼거리 극장의 매표원으로 취직한다.늦은 밤 극장 안에서 혼자 담배 피우다 만나게 된 코믹한 혼령들.낮에는 매표원, 청소부, 매점 아줌마, 영사 기사였다가 시공의 경계가 흔들리며 밤에는 유령극단 배우가 되는데 정작 자신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https://www.yo.......
화, 2016/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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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극장 '신길극장' 모두를 위한 영화 '4등' 혹시 이런 적 있나요? 영화 한 편 보고 싶은데 붐비는 극장가와 상영시간 때문에 망설여졌던. 막상 보고 싶은 영화는 상영관도 거의 없어서 결국 포기해야했던 그런 경험이요. 그래서인지 영화잡지에서 극찬한 독립영화를 극장에서 확인한 적은 거의 없는데요. 관객의 취향보다 제작자, 캐스팅, 홍보 등 영화의 규모에 집중하는 이런 상황들이 저에게는 더 이상 ‘극장’에 설레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을 만큼 아주 색다른 극장에서 너무나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이쿱 팝업시네마’ 가 열린 ‘신길극장’ 이었는데요. 팝업 시네마는 공.......
일, 2016/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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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배우는 살림의 역사살림하는 여자들의 그림책 중세의 유럽을 흠모하던 때가 있었다. 허리라인을 살린 풍성하고 화려한 드레스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신분을 나타내듯 높은 침대는 어떤가? 러블리한 커튼이 드리워진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는 여인들은 고고하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또 거실에 있는 화려한 소파와 벽난로는 얼마나 운치 있는가? 집을 지으면 벽난로 있는 집을 지을 거라고 생각할 만큼 '벽난로'가 있는 집이라면 껌 박했다. 하지만... 책 한 권이 나의 환상을 모조리 깨버렸으니 그동안 나의 망상에 헛 웃음이 났다. 살림하는 여자들의 그림책은 프랑스의 시인, 도상 학자이면서 주부이기도 한.......
수, 2016/09/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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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을을 타고 있다면슬로우 라이프 무비 "안경" 10월에 들어서니 바람도 서늘해지고 잎사귀의 색이 하 나 둘씩 바래간다. 가을이 되면 왠지 모르게 내 마음도 움츠러든다. 유난히 정신없는 10월의 어느 날. 모든 게 지쳐있는 나를 위해 다들 잠든 밤 나만의 영화 한 편을 찾아본다. 이미 여러 번 봤지만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머릿속을 정리하기에는 이 영화가 딱이다.바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안경'이다.'요시노 이발관'으로 데뷔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카모메 식당’, ‘안경’,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토일렛’ 등으로 국내에 팬층이 두텁다. 상업적인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
화, 2016/10/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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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없는 삶이 가능할까 누구나 쉽게 노케미 하우스 작가 정채림 출판 브레인스토어 발매 2016.10.28. 리뷰보기  ‘비선실세’로 인한 바이러스 때문일까요? 밥을 먹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갑자기 화가 나고,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데다 무기력까지 더해지니 일상에서도 부작용이 속출합니다. 이런 증상에는 어떤 치료제가 답일까요?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분노의 한숨,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사실 그동안 우리는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여러 번 뒤통수를 맞곤 했습니다.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물질이 치약에도 들어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아기들이 주로 쓰는 물티슈도 예외가 아니었습니.......
토, 2016/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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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했어?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봤어(스포 없음) A: 여보세요. B: 어, 오랜만... 잘 지냈어? A: 와, 오랜만이야. B: 통화 괜찮아? 어디? 밖이야? A: 응, 방금 애들이랑 영화 보고 나왔어. 햄버거 먹고 있어. 통화 괜찮아. B: 영화? 와, 난 영화 본 지가 언제인지... 뭐 봤어? A: 닥터 스트레인지. B: 컴버비치 나온다는 거? A: 컴버"배"치. "비"치 아니고.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B: 크크크크. 그래, 컴버배치. BBC "셜록"부터 팬이더니... A: 크큭. 이름 어려워. B: 재미있었어? A: 응. 재미있네. 애들 보여주려고 따라왔는데, 큰 기대 안 하고... 의외로 재미있네. B: 너 히어로물 안 좋아하잖아. A: 음... 그래도.......
월, 2016/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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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 전대미문의 대통령 게이트. 온 나라 어디고 그 세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 듯 도무지 끝이 보이질 않는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헐! 심지어 대통령이!’)의 비리와 국정 농단으로 국민의 피로감은 극심하다. 지난주 100만 넘는 국민이 남대문과 광화문 일대를 촛불로 뒤덮으며 대통령 퇴진을 부르짖었으나 여전히 ‘버티고!’를 고수하는 대통령과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우유부단에 겸해 무능무치까지 겸비한 야당의 눈치보기에 국민은 그저 헛헛하다. 드라마보다도 재미난 대통령 관련 뉴스에 오래된 드라마까지 다시 회자되고 인터넷엔 조롱가득한 풍자물이 넘치고 있으.......
목, 2016/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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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is 뭔들정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그림책은 힘이 세다.그림책 독자로 지금까지 그림책을 곁에 두고 즐겼는데,지금 나이에 그림책을 더 많이 읽고 그림책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내가 폭발적인 힘을 가진 예술장르에 다가가고 있음을 깨닫는다.나를 포함한 중장년 세대들은텍스트, 문자의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다.언어와 활자가 가진 권위에 순종하고그 자장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 그러나 21세기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술과 영상매체 속에서 자랐다.이미지와 시각화된 정보에 더 잘 반응한다.장문의 메시지를 카톡으로 보내는 것은 질색이다.10대가 보기에 그것은 꼰대들의 방식이다.간단한 이모티콘이.......
월, 2016/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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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 책을 "애정"하였습니다책한그릇 사람들이 손수 고른 2016 올해의 책 어느 날 인터넷 서점에 책을 사려고 로그인을 했다가깜짝 놀랐다, 에크. 알라딘과 나의 17년. 강박적이고 집착하는 애인처럼알라딘이 나의 구매기록을 통계로 만들어서 보여준 것이다. 17주년 기념 이벤트의 하나였다.알라딘 이벤트 페이지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51267&custno=53133 샀으나 읽지 않은 책 읽었으나 희미한 기억조차 남지 않은 책 책꽂이에 차고 넘쳐 바닥에 쌓인 책들...탐욕스럽게 사고 모은 우리 집 책들...이렇게나 많은 책을 왜 나는 "소비"한 걸까. 그러니까... 잘 살고 싶은 마음, 이해되지 않는 세상을 이.......
일, 2016/1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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