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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는 당신에게 영화 '비포시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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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는 당신에게 영화 '비포시리즈'를

익명 (미확인) | 토, 2016/08/06- 08:00
"비포 시리즈, 보셨나요?" 시간을 잇는 세 편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망설여진다. ‘제일’ 또는 ‘가장’과 같은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에는 열렬한 지지와 확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선뜻 best of best를 꼽지 못한다. 무언가를 열망했다가도 금세 식는 미지근한 성격 탓이라고나 할까. 순위를 매기는 질문은 그래서 불편하다. 남편과 아이에 맞춰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 무렵은 특히 그랬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꼬집어 말하기 어려울 만큼,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다는 울적함에 시달렸다. 종종 이상 증세도 동반됐다. 별거 아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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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단축수업합니다. 학교에서 시내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빨리 집으로 하교 바랍니다”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유학 간 고등학교는 휴교가 일상이었다. 멀리서 펑펑거리며 뭔가가 터지는 소리는 갓 시골에서 올라온 소녀에게 너무나 공포스러운 기억이었다. 그것이 최루탄 쏘는 소리란 걸 알게 된 건 펑펑 소리 후 어김없이 매캐하게 온 학교를 휘감던 냄새와 쏟아지는 눈물 콧물 때문이었다. 당연히 수업이 될 리가 없었다. 그런 날이면 혼자 살던 자취방에 돌아와 할 수 있었던 거라곤 만화방에서 할리퀸 로맨스를 한가득 빌려 쌓아놓고 읽는 정도였다. 고등학교 첫 1년을 추억하자면 너무나 무섭고 외로운 하루하루를 견디게 해준 할리.......
금, 2018/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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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마분지, 텍스타일, 접착제, 배터리, 세제, 코팅재료, 물감, 잉크, 크레용, 분필, 염료, 화약, 플라스틱, 아세트산, 살충제, 성냥, 유기용제, 샴푸, 1회용 컵, 1회용 접시……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단어들이지만, 이 물건들을 만드는 데 공통으로 사용하는 곡물이 하나 있다. 또 아래 인용처럼 일상 식품에도 꼭 들어가는 곡물이기도 하다. 무얼까 짐작해보시라. 맥주, 술, 탄산음료, 피자, 유아식, 캐러멜, 껌, 아이스크림, 햄, 식초, 치즈, 초콜릿, 사탕, 젤리, 잼, 땅콩버터, 케첩, 시리얼, 식빵, 팬케이크 가루, 과자, 콘플레이크, 팝콘……붕어빵엔 붕어가 없지만 콘플레이크엔 꼭 들어가는 그것, 바로 '옥수.......
금, 2018/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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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is 뭔들정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그림책은 힘이 세다.그림책 독자로 지금까지 그림책을 곁에 두고 즐겼는데,지금 나이에 그림책을 더 많이 읽고 그림책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내가 폭발적인 힘을 가진 예술장르에 다가가고 있음을 깨닫는다.나를 포함한 중장년 세대들은텍스트, 문자의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다.언어와 활자가 가진 권위에 순종하고그 자장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 그러나 21세기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술과 영상매체 속에서 자랐다.이미지와 시각화된 정보에 더 잘 반응한다.장문의 메시지를 카톡으로 보내는 것은 질색이다.10대가 보기에 그것은 꼰대들의 방식이다.간단한 이모티콘이.......
월, 2016/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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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6, Theodore Melfi] Beyond Numbers! - 숫자 너머의 세상을 보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질문에 답을 찾고 모든 능력을 발휘해서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 나사에서 일하는 우리의 일이다“ 수학과 관련된 영화로써, 묘한 떨림과 여운이 남는 영화가 있다면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1998),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 그리고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2014)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수학과 관련된 영화로서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2016) ”를 유쾌하게 추가한다. 히든 피겨스의 시대적 배경에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이 극에 달하던 1960년대 시점이다. 소련은 미국.......
수, 2017/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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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지난해 한 tv프로그램에서 유명 뮤지컬 오디션에 뽑힌 소년들을 보여주었다. 주인공이 되기 위해 1년 6개월간 쉼 없이 배우고 연습하는 아이들은 그 또래에 맞지 않게 진지했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매일 6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는 아이들 나이는 고작 10살~13살. 지쳐 눈물이 나와도 인내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 모습에 비해 옆에서 아무 근심 없이 tv 보는 아들이 겹쳐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저 아이들 정말 대단하지 않니? 힘든데 열심히 하는 것 봐. 저 정도는 해야 최고가 되는 거야." 아들은 '안물 안궁' 태세로 무반응이더니 한마디 던진.......
화, 2018/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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