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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더블에이와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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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더블에이와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 진행

익명 (미확인) | 화, 2016/07/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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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은 복사 용지 전문기업인 더블에이(Double A)와 서울 자투리땅 나무심기 운동을 아시아로 확대한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은 한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범아시아적 환경 캠페인으로, 더블에이가 2014년에 서울시 14 곳의 자투리땅에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 캠페인을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7월부터 3개월 동안 소비자 참여를 통해 태국 자투리땅에 1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7월 5일에 서울환경운동연합과 더블에이가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에 대한 업무 협약(MOU)와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울환경운동연합 최회균 공동의장, 이세걸 사무처장과 더블에이의 제지사업 총괄 띠라윗 리타본(Thirawit Leetavorn) 부회장 등이 참여를 하였으며 이자리에서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의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이세걸 사무처장의 현재의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자 인식개선 필요성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은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제품 구매 시 친환경적인 생산 공정을 고려하는 현명한 소비에 대해 알리는 이벤트를 서울환경운동연합과 8월 1일부터 진행하고 또한 더블에이는 태국 자투리땅 나무 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 한정 패키지’를 출시하여. 패키지에 인쇄된 QR 코드를 스캔 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 접속,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의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되며 일주일 이내에 신청자의 이름으로 나무 1그루가 태국 자투리땅에 심어지며, 추후 캠페인 사이트에 입력한 이메일로 전달받은 GPS 코드가 전달되며, 이를 통해 나무가 심어진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더블에이는 기업, 지역사회, 환경이 상생하는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인 칸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칸나(KHAN-NA)란 논과 논 사이의 ‘자투리 땅’이라는 뜻의 태국어로, 더블에이는 태국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농민들에게 복사용지의 원료가 되는 특수 묘목을 분양해 논밭의 자투리땅에 심게 한 후 이를 되사는 방식으로 제지 원재료 확보와 더불어 농가에 부가수익을 제공합니다.

서울환경연합 최회균 의장은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 문제는 일상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심각하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은 미약하기만 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적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더블에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셨고

더블에이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은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부터 쓸모 없이 버려진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는 직접적인 활동까지 진행한다. 이는 더블에이가 지금까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을 모두 망라하는 것”이라며, “이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본인, 그리고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http://1dream1tree.com/) 혹은 더블에이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oubleA.Korea)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 문의

서울환경운동연합 후원사업팀 강사현 팀장 02-735-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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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환경연합의 회원참여 탐방 프로그램 메시지를 받고 홍릉수목원에서 진행하기로 한 꽃길 걷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탐방하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날씨였다. 회원님들과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숲 해설가 선생님의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홍릉 수목원은 1922(일제 강점기)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정식 이름은 국립 산림 과학원이다. 홍릉 수목원이라 불리게 된 까닭은 명성황후가 묻혔던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이장하고 터만 남아 있었지만 말이다. 홍릉 수목원의 좋은 점은 다양한 나무와 꽃이 있고, 거의 모든 식물에 팻말이 달려 있어서 그냥 모르고 지나칠 법한 식물의 이름까지 이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몰랐던 꽃의 이름도 부르고 보면 왠지 더 재미있고 친근했다 숲 해설가 선생님께서 많은 꽃과 나무의 특징과 식물에 얽힌 이야기도 알려 주셔서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물푸레 나무같은 경우는 물에 달이면 물이 푸른색이 된다고 한다. 게다가 가지 또한 단단하여 곤장이나 회초리로 썼다고도 한다. 또 다른 식물의 예로는, 누리장나무는 만지면 손에서 약간의 땅콩 비슷한 냄새가 난다. 산딸나무라는 나무는 네 장의 하얀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사실은 꽃이 아니고 잎이 변한 포엽이라고 하여 신기하고, 또 놀라웠다. , 손기정 선수의 월계관이 실제로는 월계수나무가 아니고 대왕 참나무잎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세계의 식물학자들이 구상나무나 미스 김 라일락 같은 가치있는 식물들을 가져가 학명을 만들고 오히려 그 나무들을 비싼 값에 역수입하게 된 예를 듣고 안타까웠다. 우리들이 식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는 우리 고유의 식물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떨어진 씨로 팔찌를 만들고 있다.

쉼터에서 잠시 쉬며 메타 세 콰이어 나무 열매로 예쁜 팔찌도 만들고, 뱁새의 집짓기와 새끼를 기르는 방법도 배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멋진 금강송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꽃길걷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탐방프로그램에 오랜만에 참여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이다음에도 꾸준히 활동에 참가할 생각이다. 그리고 식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성자  상수초등학교 5학년  곽은솔   회원            

화, 2018/05/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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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청년은 철부지!
내가 아는 시니어는 꼰대?

집, 학교, 직장 밖에서 만나면 꽤 괜찮은 우리.
유쾌한 시니어와 든든한 청년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만드는 연결고리.

우리를 재발견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이 열립니다.

* 참가자 모집 : 2017년 4월 17일(월)~5월 21일(일)
(곧 모집공고가 올라옵니다!)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② 쌍화차 편 보기 (클릭)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③ 소녀 편 보기 (클릭)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④ 체조 편 보기 (클릭)

수, 2017/04/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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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주말 모처럼 미세먼지가 나쁘지 않다.

외출할 채비를 꾸린다.

날씨도 잘 확인 안하던 나인데

요즘은 항상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본다.

미세하게 몸속으로 들어가는 치명적인 이 먼지는 뭔지모르겠어서 더 찝찝하단 말이지

(미세먼지가 뭔지 잘 모르신다면?  여기로 https://www.byedust.net/ )

어쨌든 날씨도 나쁘지 않고 기온도 적당하다.

제법 봄이다.

오늘은 청년잡화와 함께 종로구 개구리 프로젝트의 또다른 장소 !

구기계곡을 가기로 했다.

종9리, 차두리, 조민정 이렇게 3마리가 같이 갔다.

  

구기동 현대 빌라에서 만나기로 했다.

처음 가보는 장소라 전날 부지런히 지도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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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천을 따라서 살펴보고 난 후 본격 구기탐방소를 지나서 계곡을 따라 북한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북한산은 조선 후기 한성의 북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에 둘레길 코스를 개방하였는데 서울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 뿐만 아니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의정부시의 경계에 있어 공원전체가 도시로 둘러싸여 도시지역에 대한 녹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이다.

한라산 하면 백록담

설악산 하면 대청봉

북한산 하면 인수봉이 따봉

백운대도 빠질 수 없대

구기천을 따라 걷는데 유량이 제법 확보되어있다. 그리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지형이 운치가 있다.

막상 복개되어있는 모습을 보고 개구리 알이 있을까 싶었는데 있다. 있어

인왕산 보다 서식처가 자연스럽고 은신할 곳도 많아서 그런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도롱뇽과 개구리는 집중 산란시기를 지나고 있는터라 우무질이 퍼진 개구리 알 무더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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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덜룩한 개구리알이 보이신다면, 당신은 착한사람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구기 탐방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이곳을 통과한 순간 우리는 국립공원안에 있는 거라 계곡에는 접근할 수 없다.

그러나 다행히도 계곡 가장자리를 따라 수심이 얕은 곳은 계곡 산개구리 알이 있다. 많다.

기분탓인지 뭔가 좀 더 쫄깃해 보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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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곳에서는 개구리 성체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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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딱 고개를 지나 계곡이 사라지는 지점까지 모니터링 하였다.

갑자기 비가 올것 처럼 날이 흐려져서 급하게 하산 하였다.

구기계곡의 모니터링 자료는 위치만 지도에 표시될 예정이다.

다음주 수요일 오후에는 평창계곡을 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또 얼마나 많은 개구리들이 살고 있을까?

수, 2017/04/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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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18> 블로그 수기 _조세현

날씨: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는 이 따뜻함

 저번과 달리 오늘은 지하철에서의 시간이 편안했다. 관계가 이래서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 해도 서로 알지 못하고, 친하지 않다면 마음 편히 오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지난번에 처음 참여했던 친구들이(순호, 예빈, 원호, 태성) 모두 온다 해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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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오랜만에 이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 다시 오게 되었다.

작년 5월 달에 유림 선배와 봉사 갔던 게 기억난다. 그 땐 눈부셔서 썬캡 쓰고 봉사했는데ㅋㅋ

 친구들이 속속 도착했다. 역시 약속시간은 30분 일찍 잡아야 제 시간에 다 도착 할 수 있다. 그 와중에 순호는 5분 늦었다.

그렇게 우리는 지하철 출입구 왼편에서 강덕희 활동가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외에도 2명의 다른 친구들이 도착했다.

언뜻 신청할 때 보니, 40명 가량이 신청했었던 것 같다.

이만큼 와도 손색없을 정도로 노을공원은 봉사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아는 중학교 후배가 있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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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멋지신 강덕희 활동가님>

 다행히 우리 푸른소리 친구들 모두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우리는 트리클 (tree+bicycle) 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트리클을 사용 한지는 벌써 2년이 다 되가는 것 같다. 그 때도 푸른소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갔었지.

날씨가 참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혹시 자전거 못타는 친구가 있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들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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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클을 타고 가던 도중 옆에 꿩이 보이 길래 급히 자전거를 멈춰 세웠다. 난 꿩을 보고 멈춰 섰는데, 보니깐 토끼도 있었다.

꿩도 보고 토끼도보고, 일석이조인가??

둘 다 여기서 자생한다고 했다. 토끼는 누가 버리고 갔는데 번식해서 크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바로 오른편에 토끼 밥상이 있었다.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공간이라고 하셨는데, 못된 사람들이 다 부셔놓고 갔다고 했다.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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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르막길을 달려 한국 지역난방공사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서울에 있는 5~6개의 소각소중 가장 시설이 최신식이라고 하시면서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최신 시설이 아니라

절약, 재활용, 분리수거 등 근본적인 인식 개선이라고 하셨다. 백번 맞는 말씀이다.

요즘 학교에서만 봐도 여전히 필기구 돌아다니고, 종이 다 버려지고 하는 게 참 눈에 걸렸었다.

학교에서 분리수거 및 재활용에 대한 프로젝트 하나 기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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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0m 가량 더 가 우리는 도착했다.

도착했더니 작년에 봤던 건물은 온데 없고,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 2개만이 내 눈에 들어왔다.

사진으로 보긴 했다만, 추억의 공간이 없어진 것 같아 아쉬웠다.

산악 어쩌구 저쩌구로 건물을 새로 짓는다 하는데,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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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바로 우리는 ot실로 들어갔다. 간단히 단체 소개 및 오신 분 소개를 했다.

푸른소리 소개를 마쳤더니, 강덕희 활동가님께서 말을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헤헿 특히 어른들에게 칭찬 받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나는 평화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 먼저 호출되어 봉사를 하러 갔다.

올라가면서 백수건달(자원봉사자) 분들과 함께 얘기를 나눴다. 마음이 편안했다.

나도 나중에 나이 먹어서도 이렇게 건강히 봉사하러 오고 싶었다. 별 얘기 안했는데도, 참 마음이 넓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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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가니 바람이 꽤 불었다. 우리는 좀 더 걸어 우수상 받은 닥나무 옆으로 가서 봉사를 시작했다.

먼저 초기멤버인 방통대 분들과 함께 도토리 심는데 필요한 흙만들기를 했다.

흙 종류가 다양했다. 마사토도 섞고, 퇴비도 섞고 열심히 삽질을 했다.

우리 부모님보다 더 연세가 있으신 것 같은데도 나보다 훨씬 삽질을 잘하셨다. 삽질은 참 어렵다. 군대 가면 배우게 되려나?

 그리고 우리는 같이 온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 도토리를 심을 판에다 흙을 넣고 옮기는 작업을 했다. 나는 친구들이 가지고 온 거 받아서 줄맞춰 놓는 역할을 했다. 슬슬 춥기 시작했다. 친구들한테 인사 더 밝고 크게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열심히 줄맞추는 동안 푸른소리 친구들이 올라왔다. 예빈이가 작업에 쩔어 있는 날 보고 웃었다.

원호가 오더니 ‘갑자기 왜 이렇게 늙어지셨어요?’ 한마디 하더라. 하긴 내가 좀 지치면 얼굴이 푹 삭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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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을 초등학생들에게 전수한 다음 우리는 나무자르기에 돌입했다.

톱질을 하는데 처음엔 진짜 무식하게 하다 보니, 답도 없었다. 빵칼로 빵 자르는 거랑 차원이 달랐다.

그걸 본 활동가님께서 톱을 뺄 때 몸도 같이 빼라면서 팁을 주셨다.

그 뒤론 허리도 덜 아프고 빠른 속도로 높이 3cm 가량의 둥그런 나무판을 만들 수 있었다. 운동되는 것 같고 좋았다.

 어느새 5시가 넘었다. 해가 어느새 뉘엿뉘엿 저가고 있었다. 우리는 고된 노동을 마치고 다 함께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오면서 참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이 나무가 주목이니, 철쭉이니, 자작나무니,

다음모임은 뭐하니 등등 도란도란 얘기하며 내려온 길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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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참을 내려와 염치없지만 밥을 얻어먹고 갔다. 아니 거덜 내고 갔다.

메뉴가 작년과 달라진 게 없어 참 좋았다. 진심이다. 너무 맛있다.

분명 고된 노동 끝에 먹는 밥이 맛있다곤 하지만, 이 밥은 진짜다.

콩나물밥에 콩나물 국, 직접 담그신 김치와 멸치, 김, 고추장아찌 모두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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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4인 설거지를 마친 후(나는 재밌게 지켜봤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시 되돌아왔다.

오면서 춥긴 추웠지만 내심 소리를 막 지르고 싶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노을공원도 이제 어엿한 나의 추억이 담긴 공간이 된 것 같아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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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를 기약하며 우리는 지하철에 올랐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다들 가야 하는 곳을 말했는데 나만큼 멀더라.

그런데도 이렇게 나와 주는 게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더 많이 모였으면 한다.

 어느새 푸른소리는 내 토요일의 낙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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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3/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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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을 볼 수 있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던 시간들’

우린 오늘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일을 했습니다. 쓰레기산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것이 미안했지만, 쓰레기산임에도 그간 잘 자라라준 올드 나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아주 나이가 영한 묘목들은 아기다루듯 살포시 품에 안고는 노을 배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들판을 거닐며 이야길 나눌땐 우리가 앞으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가 또렷하고도 선명했거든요. 인간이 그간 벌여놓은 끔찍한 일들 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한숨이 푹푹 나왔던 순간도 물론 있었지만 오늘 오전을 가만히 되돌아보니 ‘지구의 벗’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이야 개인적으론 늦었지만 시작이 반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내 주위 생태계에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앞으론 더 자주 걸어보고, 진솔하게 피어나는 자연관심갖기에 마음을 적어도 계산안코 자유하게 쓰고싶나봅니다.

 

                                                                    나무를 심으러 가요^^

흙을 만지작 거리던 아가의 손에 부디 곱디 고운 흙 본연의 성질만이 맞닿았으면 하는 맘…! 오늘 우리와 함께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눈망울이 특히나 참 예뻐던 그 아가. 훌쩍 자랐을땐 지금보단 훨씬 더 드넓게 뻗힌 도심속 자연의 푸르름과 벗이되어 청정(淸淨)한 공기를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마음껏 누리며 시름시름 앓는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였던 가장 어리고 순수했던 본인의 어린시절을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기를 …

 

                                                    나무를 심자 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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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후기작성 요청을 받아, 현장감과 생동감이 떨어지기 전에 얼른 쓰고싶은 맘 굴뚝같지만 조금만 개인쉼의 시간을 대놓고 기쁘게 가져봅니다.
참, 고마웠던 하루입니다.

                                                          
작성자  김보경  회원

금, 2018/06/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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