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좋은 여행자가 되는 길
꼬마물떼새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다녀왔다.
늦잠자는 일요일 아침이라 9시는 이른 시각이지만, 꼬마물떼새가 한명, 두명 모이기 시작했다.
연미산은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미술작품들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눈과 코와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살충효과가 있어 모기를 쫓는다는 산초나무와 잘익은 개암냄새가 헤이즐넛 향과 같아 영문으로 이름이 헤이즐넛이라는 개암나무 등 숲을 오르면서 숲속의 나무, 풀, 곤충들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
269m의 높지않은 산이건만 매일 책상에 앉아 있던 친구들이어서 힘들었다. 중도에 다시 내려가있겠다고 하였지만, 모두가 연미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오르기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라도 정상에 올랐을때의 기쁨은 최고다.
꼬마물떼새에게도 과정은 힘들지라도 좋은 결과가 있는 수험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2009년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하는 UNEP 툰자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가 개최되었다. UNEP 툰자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는 UNEP의 장기 청소년 전략에 따라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전세계 106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였다.
‘기후변화: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어린이·청소년 대표들은 ‘각국의 환경관련 프로젝트 설명’, ‘나만의 툰자 신문 만들기’, ‘지역별 어린이·청소년 성명서 초안 검토’ 등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하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자연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하여 2번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9일(수)은 “자연 속 숨은 그림 찾기”로 자연 속에서 특정 모양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찾아보고, 직접 자연물을 이용하여 나만의 액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22일(토)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전 세계의 자원오염과 재활용의 실태를 알아보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그리고 폐비닐을 이용하여 희망의 나비브로찌를 만들어 보았다.
이제 환경문제는 전지구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다. 세계 각 국, 특히 미래세대의 만남이 지속되어야 공동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행동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다. 자국으로 돌아간 어린이·청소년들이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길 기대한다.
석면피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대전지역 환경단체는 일본의 석면전문가를 초청, 석면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석면조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전문가와 석면 피해보상을 이끌었던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국제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석면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와있으며, 피해 대책이 미비하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일본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 역시 정부에 책임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미 정부를 대상으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변호인단을 구성하였고 국가를 상대로 한 피해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지역 석면으로 인한 중피종 사망의 상대위험도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특히 1970년부터 1996년까지 26년 동안 스레트를 생산한 석면 공장(주식회사 벽산)이 소재했던 중구 태평동 지역이 대전지역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와 시급한 석면 피해의 실태 파악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었다. 대전시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대전시 석면관리종합대책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용 : 오마이뉴스)
이날 심포지엄은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4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김인식시의원 을지의대에서 후원하였다. 최충식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은 민관합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였으며, 대전시가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따가운 햇살이 아침부터 피부를 뜨겁게 달구던 지난 14일(금)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에 사람들이 모였다. 이름부터가 비장함이 느껴지는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 단원들이다. 지난 4일 발족하고 8~9일 워크샵을 통해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현장에 나온 25명의 검증단원들의 눈빛은 날카롭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이범 검증단은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4대강 정비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 정부가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은 예산이 22조원에서 30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제대로 된 경제성 분석과 타당성 조사, 사회적 합의조차 없이 강행하고 있다.
그래서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은 정부가 국민의 혈세로 과연 타당한 일을 하려고 하는지, 그것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건지, 4대강이 정부의 말대로 정말 죽어있는지 또 이 사업이 촌각을 다투어 추진되어야 하는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평가했다. 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전문가들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에 환경들을 직접 보고 평가지를 작성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참가한 검증단원들은 사업의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4대강 정비사업이 정말 4대강을 죽일 수 있겠다며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금강을 처음 직접 느껴본 검증단은 금강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라다고 꼭 지켜냈으면 하는 바램을 담기도 했다.
아직 국민검증단의 결과는 종합되지 않았다. 22~23일 낙동강과 영산강의 현장검증이 끝나고 29일 전체 워크샵을 통해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국민검증 결과를 종합할 예정에 있다.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모르지만, 현정부의 거짓말은 일정하게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어느 정치인보다 국민들은 현명한 결정들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국민검증단의 어떠한 결과를 발표하든, 겸허히 수요할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전체 국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4대강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적당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에 입장에서 정치를 하겠다던 정부의 발표가 거짓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여러 평가들을 더 이상 무시한다면, 국민들은 이제 정부를 그냥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가을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손수 농사지은 작물로 차려지는 밥상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도시 안에서 녹지공간의 확보로 날로 높아지는 도시온도를 낮춘다.
8월 6일, 올해 김장은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담궈 가족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한 참가자와 함께 ‘김장텃밭모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겨울철 반양식,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한여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한다. 배추, 무, 갓 등 작물의 재배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농사일은 왕초보라고 하시는 양혜숙 회원님부터 농사일에 관심도 많고 베테랑이실 것 같은 김성수 회원님까지 텃밭에 대한 기대를 한껏 하신다.
8월 9일, 텃밭에 가다.
텃밭에서 공식 첫 모임이 시작되었다. 밭 모양새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텃밭 주인이 될 우리가 직접 기름진 밭을 만들기 위해 손을 써야한다. 이렇게 손이 간 밭은 이미 만들어진 밭에 가서 씨뿌리고, 모종을 심는 것에 그 애정의 크기가 다를 것 같다. 배고픈 아이에게 밥을 주듯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그 손길 정성스럽다.
배수를 위해 배수로를 만들고, 영양공급을 위한 퇴비를 뿌렸다. 앞으로 퇴비는 직접 만든 것을 사용하기 위해 ‘손쉽게 퇴비 만들기’ 작업도 했다. 제초작업으로 쌓아둔 풀과 깻묵을 켜켜이 쌓아 발효시키면 된다. 집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도 이제 밭으로 들고 와 퇴비로 만들 수 있다.
땀 흘린 후 새참시간은 더 달콤하다.
텃밭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국민이 직접 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을 검증하는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이하 국민검증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4일 정식으로 발족한 국민검증단은 지난 8~9일 이틀동안 대전동구청소년 수련원에서 심화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약 50여명의 검증단이 참여하여 4대강 정비사업의 쟁점이 되고 있는 수질, 문화재, 홍수 및 가뭄, 경제성, 절차적 타당성, 4대강 습지 등 전반적 내용을 다뤘습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상강좌도 진행했다.
참여한 검증단은 4대강 정비사업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 국민의 시각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국민검증단은 14일 금강, 15일 ~ 16일 한강, 22일 ~ 23일 낙동강, 영산강 등의 현장 검증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8월 말에 검증단 전체 회의를 통해 국민 눈 높이로 바라 본 4대강 사업 검증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MB의 일방적주의에 대해서 평범한 시민이 평가서 브레이크를 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증단의 평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심있는 시민분들은 연락주세요.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331-3700
관평천은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을 흐르는 하천으로, 대덕테크노밸리라는 주거산업도시가 개발되면서 사람의 손이 닿아 인공적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자연형 하천의 모습으로 조성하려고 노력한 결과 현재 다양한 생물들이 이 곳에서 터를 잡고 생활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생태계 보존, 복원이 본류보다는 지천, 민-관 보다는 주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에 주목하여 2008년과 2009년에 대덕테크노밸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평천 생태해설가 양성교육”을 진행하였다. 4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였으며 20명이 수료를 마치고 현재는 7명의 하천해설가가 지역과 하천을 가꾸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그러던 차에 구즉초등학교의 임강혁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방학동안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운영하는데 한 꼭지로 관평천 생태체험이 가능한지 여쭤보셨다. 암요, 가능하고 말고요^^
그리하여 7월 20일은 용산초등학교, 22일은 구즉초와 보덕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평천에서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사실, 관평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은 겨울철새 탐조 밖에 없어 2시간동안 관평천에서 어떠한 내용과 형식를 가지고 어떤 곳에서 진행할지 고민이었다.
우선은, 신도시라는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에게 우리마을을 이해하고, 관평천으로 인해 우리마을과 다른 마을이 가지는 차이점을 인식하도록 하였다. 다행히 용산초등학교는 관평천에 인근해있고, 실외수업 전에 실내수업이 1시간 정도 있어 학생들과 마을 지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그린 마을 지도는 다양했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학교를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도로를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관평천을 중심으로 그리는 학생 등 마을 지도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마을의 관심사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천귀 교육센터소장님은 관평동의 유래와 역사, 관평천의 개요, 인공형 하천과 자연형 하천 등 기본적인 내용들을 학생들과 함께 토론한 후, 관평천으로 나가 관평천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이들과 함께 구간별 생태지도를 만들면서 관평천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보았다. 더위와 습기가 꽉찬 2시간이였지만 관평천을 거닐며 마을의 하천을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시키며 마을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시간이었다.
이번 교육에 4명의 관평천 생태해설가도 함께 참여하여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큰 도움을 얻었다. 앞으로 관평천 생태해설가는 매월 2차례의 모임을 통해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
* 사진 제공 : 김서현, 김종범, 진헌정
지난 7월 25일 회원과 활동가 21명이 금강을 찾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습지라는 ‘궁남지’를 들러 습지에 사는 수생식물과 궁남지를 가득 메운 단아한 연꽃들을 관찰하였다.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하다는 연꽃 속에서 뛰어다니는 개구리를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었다.
궁남지에서 부터 만보기를 차시는 이종희 회원님>

그중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종 가운데 보존우선순위 1순위에 해당하는 희귀한 종이자 환경부에서 지정한 특정야생동식물로도 포함되어 법적인 포호를 받고 있다는 가시연꽃은 전체에 가시가 돋아 있고, 잎을 뚫고 꽃이 핀다고 하니 신비스러울 따름이다.
<이경호 부장이 준비한 맛있는 수박화채를 먹다^^>
부여 궁남지에서부터 천정대까지 오르는 동안 만보기는 5000을 보인다. 금강을 걷기 시작한 이후 7월 23일까지 총 101,430걸음을 걸었다. 그런데 ‘회원만남의 날’ 모인 회원들의 걸음이 105,000걸음이다. 지금까지 걸었던 그 걸음수보다 많다. 회원님들의 힘이 이렇게 보태진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22조 7천억 걸음이 달성될지도 모르겠다.
오후 갑자기 날이 흐려졌다.
‘비가 오려나?’
그래도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4대강 정비사업 폐기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러
서대전 시민공원을 찾았다.
시민공원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지 않았기에
오늘은 힘없이 진행하지 않겠는가 싶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넨 유인물을 읽고 다시금 돌아오시면서
아무 말씀없이 서명판에 서명을 하고 가신다…
분명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4대강 정비사업으로 들어가는 세금을 좀더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판대에서 외치는 소리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한 번쯤은 돌아보고 갔다.
분명 가슴 속에 전달이 됐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7월 23일. 역시 캠페인을 하면 비가 오는 것인가?
날이 자꾸 흐려져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와서 시민들을 만나니 잘 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바삐 지나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속에
우리지역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듯 했다.
장마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난 18일(토) 오전 대학생습지탐사단이 오랜만에 모였다. 5명의 습지탐사단은 금강을 향해 출발했다. 습지탐사단은 모인 이유는 금강을 지키는 걸음보태기에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을 보태기 위해서다.
습지탐사단이 처음 간곳은 궁남지였다. 궁남지는 연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이고 있어 활력이 넘쳤다. 무료로 나눠주는 수박화채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고 여유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맛있는 수박화채 때문인지 궁남지의 연꽃의 아름다움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궁남지에는 가시연, 수련, 남개연 등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넓은 대지에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궁남지 수련
궁남지는 무왕(서동왕자)가 금강과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만든 인공 호수(?),습지(?)이다. 수천년전에 만들어진 궁남지는 최근 부여군에서 주변 농경지를 매입하면서 다양한 연꽃들을 심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궁남지를 만들면서 멋 훗날 이렇게 유명한 명소가 될지 알았을까? 논이었던 궁남지는 연꽃이 자라면서 많은 생태계 변화가 있었다.
궁남지에서..
연꽃이 자라는 넓은 습지는 다양한 생명들을 품고 있었다.연꽃 사이사이 생이가래 말즘등의 다양한 수생식물도 자생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습지의 수생식물들은 다양한 생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고 서식처가 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양서 파충류이다. 요즘 좀처럼 볼 수 없는 양서파충류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생산자, 1차소비자, 2차 소비자등의 기본적인 생태계가 구성되면서 안정된 생태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새들도 연꽃 사이에서 새들도 번식하면서, 작은 곤충이나 씨앗들을 채식하고 있었다.
연잎위에 개구리
궁남지를 비행하는 제비
서식종이 연꽃으로 한정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 좋은 공간이었다. 궁남지는 금강의 배후습지로 역할을 하고 있어, 금강의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작은 배후습지들은 홍수터의 역할도 담당하고 하천의 생태계와 육상을 연결하는 고리 구실을 한다. 아무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궁남지를 뒤로하고, 습지탐사단은 다시 천정대로 향했다.
궁남지에 핀 연꽃
천정대는 국가의 제상들을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곳이라고 한다. 천정대에 종이를 올려놓으면 제상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천정대는 금강의 중하류인 부여를 조망하기 좋은 곳이었다. 빼어난 금강을 위에서 조망하는 것이 나름 운치가 있다. 천정대에서 금강을 구출하기위한 얘기를 했다. 세금을 거부운동과 지속적인 홍보활동, 금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이야기들을 쏳아냈다. 그많은 세금을 반값등록금에 쓰면 좋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백제의 역사들과 부여군민들의 강과 얽힌 삶의 희노애락을 잠시 생각했다. 개인의 강에 얽힌 추억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이런 추억들을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없애는 것이 정말 맞는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청정대를 오르는 습지탐사단!
청정대에서 본 금강의 모습(장마로 물이 불었지만 큰피해는 없었다!)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접고 금강의 아름다운 정취를 잠시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 눈을감고 강바람을 느끼고 햇살을 느끼고, 강과 생명의 향기를 느끼고, 강과 생명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 명상을 했다. 명상을 마치고 습지탐사단은 다시 합강리로 향했다.
합강리에 모래사장에 쉬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합강리 제방위에서 바라본 백사장위에 가마우지가 앉아서 쉬고 있다. 우리를 보고 잠시 경계하더니 미호천으로 떠나버린다. 다양한 모래톱으로 구성된 합강리는 아름답다. 준설작업으로 언제 사라질 백사장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백사장으로 내려와서 우리는 백사장의 뽀득거리는 모래를 잠시 발로 느꼈다. 백사장에서 오늘 하루 걸은 소중한 걸음을 몸으로 표현하여 즐겁게 웃었다. 오늘 걸은 걸음수는 48,000걸음이다.
손으로 표연한 48,000걸음
몸으로 표현한 걸음(48,000걸음)
연일 비소식이다.
이러다가 물고기 탐사 연기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 속에 하루 전 날 해가 방긋 모습을 드러냈다.
논산 이곳저곳을 답사한 후, 아이들과 함께할 장소를 택했다.
바로 논산시 벌곡면의 한삼천!
한바탕 비가 쓸고 내려가서인지 물을 맑았고, 수량도 깊지 않아 안성맞춤이었다.
다음날, 하천해설가 이인복 선생님과 25명의 푸름이 기자단은 이 곳에서 물고기를 채집-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복 선생님과 1모둠은 능숙한 솜씨로 다양한 물고기를 채집해오셨고,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의 2모둠은 서툰 족대질로 한마리도 못잡았다며 울상을 짓기도 하였다.
이 곳에서 주로 관찰한 물고기는 피라미, 동사리, 참종개였다.
각각의 특징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후, 피라미 해부를 통해 물고기의 구조와 생태에 대해 알아보았다.
푸름이 기자단은 특히 각각의 지느러미와 부레의 역할에 대해 신기해 하였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갈대잎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 띄우기도 하였고 물수제비뜨기 놀이도 하였다.
활동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고, 함께한 친구들과 공동체놀이를 하며 물고기탐사를 마쳤다.
지난 7월 12일(금).
한 달에 한 번있는 주부모임에서 이번엔 금강정비사업의 폐기를 촉구하는 걸음보태기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부여 낙화암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 환경동아리 꼬마물떼새 친구들이 지난 7월 11일 두 번째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가공식품을 만들 때 오래 보관하고 맛과 색깔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물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들으면서 아이들은 남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다고 한다.
식품첨가물을 많이 먹으면, 50~80% 정도는 호흡기나 배설기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우리 몸에 쌓인다. 식품첨가물은 알러지의 원인이고 대사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을 소모하며 지능과 감정조절능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을 많이 먹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성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매장을 찾은 한 손님은
어떤 식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구환경이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의무감이 느껴진다”고 말하였다.
모둠친구들은 작은 식품을 하나 선택할 때에도 나의 몸과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해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NN모둠은 인공적인 시설물이 아닌 자연그대로의 숲을 조성한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숲운동은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운동이다. 교육환경 및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녹지 확충에 따른 다양한 환경생태적 효과와 도시 내 야생동물 서식공간의 형성이라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가 숲이라면 학교숲에서 뛰어 놀고, 관찰하고, 자연생태수업을 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다. 실제로 이날 자리채를 들고 나온 부자를 보았다.
NN모둠은 아스팔트길바닥, 인조잔디로 깔린 냄새나는 운동장 보다 곤충과 새, 식물이 있는 숲이 더 많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인간에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인공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연의 그대로가 아닐까?
7월 7일 느즈막한 저녁 시간…
7시 정도가 지나자…
회원 한 분, 한 분씩, 환경교육센터로 모여든다.
손에는 직선들의 대한민국 책을 들고…
행복한 지구찾기 네 번째 미션으로 ‘직선들의 대한민국’ 독서토론회를 진행했다.
진행 발췌는 대전시민아카데미 김영화 국장님이 해주셨고, 이후 토론에서 이규봉 집행위원님의
열띤 정견발표와 박병엽 회원님의 토론도 좋았구요. 감시단 선생님들의 의견 개진도 너무 좋았
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뒤돌아 가는 모습을 보니…
어깨에 4대강 구하기의 짐이 놓여져 있었고, 다른 한편으론 아름다운 우리의 강을
토목 자본들 내지는 개발업자들에게서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돈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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