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술맛을 알아?
극성을 부리던 날씨가 이제 조금 잠잠해지는 분위기입니다. 파란 하늘 높은 흰 구름이 비로소 가을이구나 실감 나게 해주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몇 달간 휘몰아친 비와 태풍에 짧은 가을이나마 만끽할 수나 있을까 싶었으나 무심한 자연은 그간 고생했다는 듯 노랗게 익어 가는 벼와 그 와중에 버티고 남은 과실들로 약간이나마 위안을 줍니다. 다시 날씨가 잠잠해지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수해 상황도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한데요. 민족 대 명절이라는 추석을 앞두니 더 마음이 갑니다. 어떤 재난이든 사태가 발생한지 한 달여가 지나면 점차 관심순위에서 밀리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잊고 사는 것이 일상.......
또 추석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거리는 여유롭고, 마음은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하는데요. 코로나 중에 맞이하는 명절에 소상공인, 돌봄, 실직,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또 다가온 추석 명절, 명절 증후군이 겁이 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에는 웃음을 주는 재미있는 드라마 <모던 패밀리>로 치유와 힐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모던 패밀리>, 중학생인 우리 집 아이가 선생님의 영어로 하시는 말씀을 알아는 듣겠는데 대답을 영어로 할 수가 없다고 하기에, 함께 생활 속 영어회화를 해볼까 하여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발견했습니다. 20분 정도의 분량이라 일.......
The Uninhabitable Earth 2050 거주불능 지구책 좀 읽어라 하니 읽을 책이 없다 하여 어떤 책을 사 줄까 고민하다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봤습니다만 읽다 보니 아이에게 이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아이와 부대끼는 시간이 많다 보니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로 아이와 입씨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건 여기에. 저건 거기에, 깨끗이 씻어 버리고, 비닐포장지는 벗겨라, 잔소리가 끝이 없습니다. 아이는 이 모든 것들을 왜 해야 하는지는 글로 배워 알지만 행동은 너무 귀찮아했습니다. 단지 지구가 아프다는 말로 아이에게 그 귀찮은 분리수거를 일일이 시켜야 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지요........
대전역 쪽방촌,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대전역 앞 정동 역전 1번 길을 '쪽방촌'이라고 부릅니다.대전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오다 IMF 외환위기 후 늘어난 노숙자와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세월의 흐름 속에 번성했던 옛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고 쇠퇴하고 소외된 동네가 되었는데요,이 쪽방촌에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2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철로를 따라 이어진 허름한 건물 안에는 두 다리조차 편히 뻗기 힘든 한두 평 남짓 쪽방들이 붙어있습니다.공동 수도와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고 부엌도 가스레인지도 없는 쪽방들은 난방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곳입니다. 쪽방촌 홀몸 노인들.......
아이쿱생협,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포장 저감량 54톤에 달해,이번 추석선물도 친환경 기획전으로 선보였습니다! 아이쿱생협은 추석을 앞두고 조합원의 건강뿐만아니라 지구와 환경에 도움되는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에 따른 환경오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아이쿱생협의 가공생산업체인 세이프넷협동기업 6곳에서는 제품 포장과 부자재에서 줄인 플라스틱 양만 54.34톤에 달하는데요, 아이쿱생협과 세이프넷협동기업은 ‘나와 이웃과 지구를 위한 힐링’에 보다 더 앞장서고자 합니다! ■ 2020 아이쿱생협의 협동기업(가공생산기업)에서 줄인 플라.......
한가위 잘 보내셨나요. 명절이란 주부들에게 신경 쓰이는 큰 행사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서로 만나지 말자는 분위기 덕분에(?) 조금은 가볍게 지나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코로나도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상황을 체크하느라 아침에 일어나면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인데요.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 기분 좋은 뉴스가 있어 흐뭇했스니다. 빈 통에 세제를 리필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어보셨나요?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너무 많이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되곤 했는데요. 리필 세제는 제로 웨이스트.......
높고 푸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고 푸른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생사 일장일단이라더니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이 시국에 계속되는 좋은 날들이 고통인지 행복인지 모르겠습니다.추석 연휴가 이도 저도 못 하고 어영부영 끝난 사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첫 일정은 아이쿱생협 재난대응위원회 연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루다 미루다 가게 된 재난대응위원회 연수는 지난 2019년 4월 4일 강원도 인제군을 시작으로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까지 잇달아 발생한 산불로 이제 '고성산불'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리게 된 강원도 고성군에서 진행되었습니다.2박 3일, 강의와 현장견학. 사례 발.......
지난 9월 18일 미국 내 강경 진보론자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던 '구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향년 87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인사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그의 팬클럽이 있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가진 대법관이었다고 합니다. 미 대선을 6주 앞두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기어이 버티던 긴즈버그 대법관이 숨을 거두면서 차기 대법관 임명권을 갖게 된 트럼프에게 천운이 내렸다는 비아냥도 떠도는 실정인데요. 그의 사망을 추모하며 그의 초기 업적을 영화화 한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재조명 받고 있는 중이라죠. 그에 편승하고자 온 가족이 '세상을 바꾼 변호인'을 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플라스틱부터 음식물까지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 지역마다 사는 곳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동네는 매주 월요일은 플라스틱 배출, 목요일은 폐지를 버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는 수고에 비해 내놓은 재활용 쓰레기의 실제 재활용률은 불과 40% 정도라고 합니다. 이유는 페트병에 붙은 라벨지를 뗀다든지, 깨끗이 씻어 내어 놓는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분리수거 법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에 더불어 플라스틱인 척하는, 종이인 척하는, 유리인 척하는 쓰레기가 재활용쓰레기로 둔갑 해 분리수거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분리수거 된 재활용쓰레기가 40%가 아닌.......
<생협평론> 10주년20대, 수습 직원으로 시작한 출판사에서 1년 만에 고비를 맞아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스스로 다짐했다."어떤 일이든 10년은 일해봐야 좀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있겠지." 각오를 다지며 3년, 5년을 버텼다.한 10년 일해보니 비로소 어떻게 책을 만들어야 할지 감이 잡혔다.전업주부로 살다 생협 활동가가 된 지 10년, 어느덧 생협이 생활 속 중심으로 스며들었다.무슨 일이든 10년을 하면 일정 정도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에서 펴내는 계절 잡지 <생협평론>이 10주년을 맞았다.2010년 12월 창간호부터 올가을 40호까지 매년 4권씩 협동조합 담론을 내놓은 <생협평론>은 10년.......
코로나19가 참 많은 것을 바꿔 놓았죠?저희 집에서는 제일 많이 바뀐 풍경이 바로 배달음식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직접 가서 먹는 경우는 있어도 배달이나 포장해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요. 그 흔한 중국집 전화번호 하나 없이 잘 살아왔다가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네요. 살다 보니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는 날도 오고 코로나가 아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나 봐요. 틈만 나면 엄마! 짜장면! 을 외쳐 등짝에 여래신장도 몇 번 날려 줬답니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베려 놨네요. ㅎㅎ두 번째로 많이 바뀐 것은 책 읽는 습관이네요. 왜 샀는지도 모르겠는 처박혀 있던 책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예.......
곧 11월이네요. 어영부영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2단계를 몇 번 오가는 사이 여름이 끝났고요.단풍, 단풍 노래를 부르는 엄마에게 큰 아이는 산에 단풍이 든 듯 만 듯 한 것이 예쁘다기보다는 녹이 슨 듯하다고 초를 쳤다지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바바리코트 옷깃을 여미며 만추를 즐겨보고자 했으나 너무 추워졌습니다. 산은 가을이로되 나의 행색은 패딩이라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는 날들입니다.건강 조심하세요!!!11월이 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김장인가요? 그건 우리 세대 얘기고요.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기다리고 기대되는 날이 바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아닐까 싶죠. 가래떡 데이, 농민의 날이.......
쌀쌀한 바람과 따사로이 내리는 햇볕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무르익은 가을입니다. 우리 동네 공원의 단풍이 이쁘다 싶더니, 여기저기서 단풍 소식이 들려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 말고 어디 단풍 구경 가볼 만한 가까운 곳이 없을까요. 올해는 단풍 소식과 함께 핑크 뮬리 소식도 많이 들려오네요. 외동인 우리 집 아이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잠시뿐. 마음껏 만나 신나게 놀 수도 없는 코로나의 시대에 태어난 아이를 보며 참 안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친구도 인터넷으로 공부도 인터넷으로 노는 것도 인터넷으로,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친환경 천연 염색 ㈜풀꽃나무 생산자 간담회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색을 만들어 냈는네요,신석기 이후 옷감에 물을 들이기 위해 광물을 이용했고, 차츰 식물의 꽃이나 열매, 나무껍질까지 범위가 넓어졌는데요. 인도 지방에서는 쪽에서 푸른색을 찾았고, 이집트 사람들은 꼭두서니 뿌리로부터 붉은색을 페니키아 지방에서는 뿔고둥에서 보라색을 얻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염색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고려 시대에는 염색을 전문적으로 하는 ‘도염서’라는 기관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시대의 발전과 실시간 바뀌는 패션의 현실 속에서도 유기농 면에 천연염료로 염색하고, 환경, 사람, 미래까지 생각하는 ㈜.......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이제 방역지침을 5단계로 세분화한다고 합니다. 모두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면 금방 끝날 것 같은데 왜 안 되는 것일까요. 최선의 제도라도 현실에 적용될 때는 언제나 허점이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우리의 주요 먹거리인 수산물 관리에는 그런 허점이 없을까요? 최근,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2011년 후쿠시마를 덮치던 쓰나미와 이어진 원전 사고 장면 그리고 그때 느꼈던 공포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거대한 파도가 사람이 살고 있던 후쿠시마의 마을을 무자비하게 집어삼키던 장면도 너무 충격이었지만, 이어 원전이 터지면.......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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