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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청년D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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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청년Doer

익명 (미확인) | 수, 2016/06/29- 10:23

2016 시니어사회공헌아이디어대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
시니어들이 제안한 사회공헌아이디어를 함께 실행할 청년Doer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청년Doer 모집에 많은 분들께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10주간(7월 2일~9월 10일), 16인의 청년DOER와 12인의 시니어가 팀을 이뤄
6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실행할 예정입니다.
10주간의 실행과정 이후, 9월 10일 실행 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는 최종결선대회가 열립니다.

시니어와 청년 doer가 함께 만드는 착하고 좋은 세상!
시니어의 꿈과 그 꿈을 함께하는 청년들이 좋은 세상의 씨앗이 되는 축제!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남은 여정도 지켜봐 주세요.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청년Doer 최종 합격자 명단(가나다 순/핸드폰 번호 뒤 4자리)

강** 0514
김** 7247
김** 0175
김** 8408
김** 4999
김** 0355
성** 6864
송** 2502
안** 8563
우** 7940
이** 7008
임** 5660
임* 7632
정** 6671
조** 5061
주** 0953

문의 : 백희원|시민사업팀 연구원 · 02-2031-2102 ·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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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네이마르는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했다. 내가 후배들에게 가르쳐준 것보다 축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지닌 후배들에게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보다 나이 차이가 훨씬 많이 나는 세대가 한 팀을 이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멋진 팀워크를 이룬 사례가 있다. 바로 희망제작소의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 참가한 팀들이다. 나는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각 팀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었다. 시니어가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를 갖춘 주니어의 능력을 인정하고, 주니어는 시니어의 경험과 열정을 존중하면서 공동 과제(사회공헌 아이디어 실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한국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의 문제는 기우에 그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눈을 돌려 한국 사회를 둘러보면 상황이 반드시 희망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경제는 예전의 활력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청년실업률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실업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권력을 장악한 엘리트들은 부패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 청년들은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좌절한다.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감은 거세고 세대 간 갈등은 커지고 있다. 세대공감의 여지가 없다.

진정한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기성세대의 각성이 필요하다. 아날로그 세대인 기성세대는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은 청년세대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 주인공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인 감각, 한국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도덕성,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출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가장 큰 의무 중 하나다.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장단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한다.

한편 청년들은 안전하고 보수적인 직업을 얻기 위한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과연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위해 합당한 선택인가를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의해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직업을 위해 청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하고, 창조하는 힘을 길러 활력을 잃고 있는 한국 사회를 다시 한 번 역동적인 사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세대가 도전할 가치가 있는 목표가 아닌가?

기성세대는 청년세대에게 활동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청년세대는 역동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창조적인 능력을 갖춰 갈 때 진정한 세대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글 : 김경회 | 앙코르 코리아 대표

금, 2016/08/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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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네이마르는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했다. 내가 후배들에게 가르쳐준 것보다 축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지닌 후배들에게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보다 나이 차이가 훨씬 많이 나는 세대가 한 팀을 이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멋진 팀워크를 이룬 사례가 있다. 바로 희망제작소의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 참가한 팀들이다. 나는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각 팀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었다. 시니어가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를 갖춘 주니어의 능력을 인정하고, 주니어는 시니어의 경험과 열정을 존중하면서 공동 과제(사회공헌 아이디어 실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한국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의 문제는 기우에 그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눈을 돌려 한국 사회를 둘러보면 상황이 반드시 희망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경제는 예전의 활력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청년실업률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실업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권력을 장악한 엘리트들은 부패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 청년들은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좌절한다.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감은 거세고 세대 간 갈등은 커지고 있다. 세대공감의 여지가 없다.

진정한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기성세대의 각성이 필요하다. 아날로그 세대인 기성세대는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은 청년세대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 주인공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인 감각, 한국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도덕성,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출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가장 큰 의무 중 하나다.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장단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한다.

한편 청년들은 안전하고 보수적인 직업을 얻기 위한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과연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위해 합당한 선택인가를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의해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직업을 위해 청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하고, 창조하는 힘을 길러 활력을 잃고 있는 한국 사회를 다시 한 번 역동적인 사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세대가 도전할 가치가 있는 목표가 아닌가?

기성세대는 청년세대에게 활동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청년세대는 역동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창조적인 능력을 갖춰 갈 때 진정한 세대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글 : 김경회 | 앙코르 커리어 공동대표

금, 2016/08/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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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안신숙의 일본통신 44

고령자를 위한 육아용품 만들기에 할머니들이 나서다

주변을 한 번 둘러보자. 고령의 여성들, 특히 혼자 생활하는 고령의 여성들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시작되면서 고령자들은 제 2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나이가 들었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집 근처에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희망사항이다. 도쿄를 북쪽으로 마치 모자처럼 덮고 있는 사이타마 현 사이타마 시 주택가의 한 단독주택에 고령자들이 모여 건강하게 일하고 있는 일터가 있다. 이곳의 이름은 ‘BABA lab’으로 ‘바바’는 일본어로 할머니를 의미한다.

여러 세대가 모여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

비단 고령자들뿐만 아니라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엄마들부터 장년층의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들이 BABA lab에 모인다. 모이는 시간도 제각각이다. 누구든 훌쩍 들러 함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이 마치 동네 사랑방 같다.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다. 아이들의 재롱에 바쁘게 일하던 어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틈틈이 아이들에게 사탕을 건네는 모습은 마치 친할머니 같은 정겨움이 배어 있다. 이처럼 BABA lab은 마을의 고령자들과 아이 엄마들이 교류하는 곳이자,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직장이다.

“지역에 고령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은 많지만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고령자들에게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적게라도 돈을 벌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터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는 부족하지요. 역시 ‘일’로 자신의 역할을 가져야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1년 BABA lab을 설립한 구리하라 시즈카(栗原静, 42세) 대표는 BABA lab의 설립취지를 이렇게 말한다.

구리하라 대표의 말대로 도저히 77세라고는 보이지 않는 밝고 당당한 모습의 야마시타 씨는 2011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인 이곳에 매일 출근하고 있다. “원래 오래된 목도리나 스웨터를 풀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곳을 알고 바로 참가했지요. 이렇게 매일 다닐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기뻐요.”

현재 BABA lab에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그중 87세의 나카무라 키누코 씨가 최고령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제작, 기획, 디자이너, 모델, 마스코트, 미싱 부장, 키친 반장, 금고 반장, 기프트 반장, 전단지 반장 등등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다. 자신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로 스스로 돈을 벌고 있다는 당당함이 모두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출처:BABA lab 홈페이지

▲사진출처:BABA lab 홈페이지

할머니가 만드는 고령자를 위한 육아용품

이렇게 3세대가 모여서 만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육아용품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를 돌보면서 ‘이런 것이 있었으면’ 또는 ‘이것 참 편리하네’라고 생각한 것들을 직접 고안하고 손수 재봉틀을 돌려서 만든다. 손주와 함께 온 가족이 입을 수 있는 커플 티셔츠, 산책할 때 아이가 잡고 따라올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토토가방, 뜨개질로 만든 목도리와 양말 등. 제품 하나하나에 손발의 움직임이 조금 부자연스러운 고령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아기를 안을 때 사용하는 ‘포대기’다. 팔 힘이 약해진 고령자들도 아기를 안기 쉽게 여러 차례의 시험을 거쳐 제작한 상품이다. 또, 4년여의 개발 끝에 올 8월부터 시판을 시작한 ‘호호호 젖병’은 BABA lab 홈페이지에서 판매될 뿐만 아니라 유명 유아용품 전문점과 백화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손에 쥐기 싶게 꽃잎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고령자들도 떨어뜨리지 않고 분유를 먹일 수 있으며 눈금을 크게 만들어 정확한 분량으로 분유를 탈 수 있다. 호호호 젖병은 안정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아 올해 ‘키즈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를 돌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령자들을 위한 육아용품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출처:BABA lab 홈페이지

▲사진출처:BABA lab 홈페이지

3세대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

구리하라 대표는 커뮤니티 비지니스를 지원하는 NPO에서 일하며 커뮤니티 사이트 기획·운영 컨설팅을 진행했었다. 그러던 중 임신과 출산을 계기로 태어나 자란 사이타마 시에 정착하게 되었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퇴직한 장년층의 경험과 고령자들의 지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BABA lab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구리하라 대표는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가끔 아이를 맡기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육아용품이 젊은 부부를 위한 것이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막상 사용하려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고령자들이 모여 그들의 지혜를 모아 고령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육아용품을 직접 만들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50대 이상의 고령자들을 생각하면서 BABA lab을 설립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30대 주부가 많았다. 친정이나 시댁이 멀리 떨어져 있는 핵가족의 주부들이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즐겁게 일하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기도 한다. 그래서 BABA lab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젊은 엄마들 그리고 할머니들이 모여 ‘이거 만들까? 저거 만들까?’ 일에서부터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할머니들에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이 이곳에 나오는 즐거움 중 하나다. 바느질이나 뜨개질이 서틀러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일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만들어주러 오는 자원봉사자들도 있다. 이렇게 BABA lab은 자연스럽게 지역의 다양한 세대들이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BABA lab이 운영될 수 있는 건 BABA lab만의 독특한 노동 방식 때문이다. BABA lab의 정사원은 대표 1명뿐으로, 대부분 내근직 계약에 의해 일하고 있다. 각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필요한 공정별로 상세하게 요금을 책정해 놓았다. 공방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업을 해도 되고 집에서 작업을 해도 된다. 아이나 손주를 데리고 출근해도 된다. 그리고 한 달간 작업한 양을 계산해 월별로 임금을 받는다. 그 달 사정이 있어 일을 거의 하지 못해 1천 엔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을 많이 해서 5만 엔을 받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일하고 일한 만큼 임금을 받는 워크 셰어링 방식이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자유롭게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비결이다.

▲사진출처:BABA lab 홈페이지 ▲사진출처:BABA lab 홈페이지


할머니의 지혜와 솜씨를 전수하는 워크숍

BABA lab은 세대 간 교류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매달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지혜와 솜씨가 워크숍을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한 마을에 사는 여성들이 할머니들의 설명을 들으며 한 땀 한 땀 코바늘 뜨개질을 배우고 있다. 5년 전 유치원에 다니는 딸과 함께 우연히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재봉과 뜨개질 등 수공예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는 요코지 마사코(41세) 씨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 이곳에 계속 다니다가 모집 공고를 보고 고민 끝에 응모해 BABA lab의 직원이 됐다고 한다. BABA lab의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도 지역에서 큰 인기다. 바늘에 실 꿰는 방법부터 배워서 직접 만든 머리띠를 착용한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BABA lab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글 : 안신숙 |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 · [email protected]

목, 2016/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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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고령화로 인해 고령 인구가 확대되면서 다(多)세대 사회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는 이미 ‘세대통합’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0년 이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한정된 기회나 자원을 분배하는 문제로 세대갈등이 점차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여러 세대가 한 사회 안에 공존함에 따라 서로 다른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이 필요한 ‘세대통합’은 고령화의 새로운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

○ 세대통합이란, 살아온 시대와 경험이 다른 세대들이 사회 구성원임을 인지하고 선의(善意)의 공동 목표를 설정, 각자 역할을 맡아 수행(협력)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욕구충족과 조화로운 공존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세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시작점은 서로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하는데 여기서 ‘세대공감’은 세대 간 서로 다른 경험과 특성을 존중하고 동시대인으로서 공감하는 것을 뜻한다.

○ 해외의 경우, 고령사회를 대처할 새로운 전략으로 ‘세대통합’을 인식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세대통합’을 위해 세대 간 1) 물리적 접촉 양을 늘리고(share site) 2)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시하고 있다. 세대 간의 긍정적 경험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능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식과 시민의식을 향상시켜 올바른 시민성을 길러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세대통합’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해 관련된 인프라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 희망제작소는 이러한 인구학적, 사회적 변화를 주시하면서 2013년부터 세대통합 사업인 ‘세대공감 시리즈’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세대 간 대등한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이슈 중심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통해 세대 간 접촉이 세대에 대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 이러한 선행적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세대통합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화, 2016/08/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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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최종결선대회가 열렸습니다. 캠페인, 창직 워크숍, 연극과 뮤지컬, 음식, 수다 플랫폼이라는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풍요롭게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예년보다 두 배 가까운 관객이 행사장을 찾은 모습을 보며 세대공감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s_스케치

2013년 5월 6일부터 2016년 9월 10일까지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 발표와 시상식뿐 아니라 1회부터 3회까지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여정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있는 사진전 가 함께 열렸습니다. 2013년 5월 6일부터 2016년 9월 10일까지, 총 82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전에서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결선대회는 고병옥 교보다솜이센터장과 윤용찬 1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수상자의 축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올해 주인공인 6개 본선진출팀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 6개 팀 아이디어 내용 보기)

s_전경 s_전체 사진 3 s_전체 사진

 

6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 10주 만에 현실이 되다

첫 번째 발표는 인성공감 토크뮤지컬콘서트 ‘내 안의 아이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상연한 <내.들.노>팀이었습니다. 익숙한 뮤지컬 넘버가 귀를 사로잡았고 마지막에는 시니어의 잔잔한 시낭송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다음으로 세대갈등을 다룬 창작 역할극 ‘따로 삽시다’를 상연한 <토큰과 티머니>팀이 이어받았습니다. 발표 중간 참가자들이 능청스레 선보인 연극 한 토막에 장내가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세 번째는 <시(時)수다! 시(詩)수다! 실(實)수다!>팀이었습니다. 차분한 내레이션에 맞춰 어머니, 이모, 할머니의 이야기, 가족의 내밀한 고민을 담은 목소리가 실타래처럼 풀려나왔습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발표였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한국형 창직 워크숍을 진행한 <오dience>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프로 뺨치는 오프닝 영상으로 발표가 시작되었는데요. 두 청년Doer의 쾌활한 진행과 시니어의 스토리필름에서 비전을 향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마마푸드>팀의 발표는 토크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6명의 팀원이 무대에 올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젝트 진행 결과와 지속가능한 집밥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엄마가 차려주는 생일상을 컨셉으로 진행된 집밥 페스티벌 기록 영상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한 끼 식사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스마일힐링캠페인 ‘웃음꽃핀데이’를 연 팀이 전하는 뉴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웃음꽃핀데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있어 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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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는 세대공감 인증샷 캠페인, 세대공감 영상 상영존 등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세대가 웃음꽃판 앞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s_인증샷캠페인

▲ 인증샷캠페인

서로 다른 두 세대, 꿈으로 하나가 되다

이날 1등은 <마마푸드>팀에 돌아갔습니다. <마마푸드>팀은 관객투표로 진행된 인기상도 함께 받았는데요. ‘집밥’이 가진 따뜻한 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공모전이라는 이름 아래 등수가 매겨졌지만, 서로 다른 두 세대가 만나 하나의 꿈을 실현하는 동료가 되어 프로젝트를 완수한 모든 팀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50+재단 이경희 대표 이사님 역시 “여섯 팀 모두 뛰어나 우열을 판단하기 정말 힘들었다”고 말씀하셨을 정도입니다. 이사님은 이어 “이번 활동들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사례로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하셨습니다.

s_장려상

▲ 장려상 <내.들.노>, <오dience>, <토큰과 티머니>

3등

▲ 3등 <2242>

s_2등

▲ 2등 <시(時)수다! 시(詩)수다! 실(實)수다!>

s_1등

▲ 1등 및 인기상 <마마푸드>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최종결선대회는 모든 팀이 10주 만에 이뤘다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준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6개월간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는 자리였다고 믿습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꿈이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결선대회 이후 <마마푸드>팀이 KBS3 라디오(FM 104.9, AM1134) 프로그램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출연 제의를 받았습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의미, <마마푸드>팀의 협업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방송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KBS 라디오 콩 앱을 통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 들으러 가기)

 

글 : 백희원 시민사업팀 연구원 · [email protected]
사진 : 나종민 | 바라봄사진관 대표

금, 2016/10/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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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시니어와 청년이 만나 10주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그간의 과정을 공유합니다.
화, 2016/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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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올해로 3회를 맞은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한국사회의 고령화를 준비하며 은퇴 이후 삶의 방향을 제안하는 희망제작소의 다양한 사업 중 하나로 기획된 ‘시니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특징은 시니어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청년이 결합해 함께 실행하는 것으로 1, 2회를 거치며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만큼 ‘세대공감’의 의미도 중요해졌다.

○ 한편 사회적으로도 세대갈등이 이슈화 되면서 세대통합의 사회적 필요성이 증대되었으며, 선행연구를 통해 시니어의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이슈에서는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을 개략적으로 소개한 뒤. 참가팀의 협업 과정을 세대통합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세대공감 프로젝트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 제3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2016년 4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었다. 총 72개의 시니어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심사 결과, 6개의 아이디어가 본선에 진출했다. 각 아이디어 별로 청년이 결합해 팀을 결성한 후, 10주 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 이 중 세 팀의 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 프로젝트의 핵심가치에 따라 ①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 간의 균형을 통한 세대통합, ②공통의 가치공유와 분업을 통한 세대통합, ③시니어와 청년이 상호보완적 역할로 결합된 세대통합으로 협업을 통한 다양한 세대통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 기능적 협업에 의한 세대통합이 지속가능한 인식과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사항도 있다. 첫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의 시니어의 사회공헌활동과 세대통합이라는 두 갈래의 사업목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업 프로세스에도 반영되어야 한다. 둘째, 두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세대공감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셋째, 화이트칼라 베이비부머 은퇴자라는 기존 시니어 대상층을 사회적 수요에 맞게 세분화해한다.

화, 2016/1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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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청년은 철부지!
내가 아는 시니어는 꼰대?

집, 학교, 직장 밖에서 만나면 꽤 괜찮은 우리.
유쾌한 시니어와 든든한 청년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만드는 연결고리.

우리를 재발견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이 열립니다.

* 참가자 모집 : 2017년 4월 17일(월)~5월 21일(일)
(곧 모집공고가 올라옵니다!)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① 스냅백 편 보기 (클릭)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② 쌍화차 편 보기 (클릭)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③ 소녀 편 보기 (클릭)

수, 2017/04/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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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청년은 철부지!
내가 아는 시니어는 꼰대?

집, 학교, 직장 밖에서 만나면 꽤 괜찮은 우리.
유쾌한 시니어와 든든한 청년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만드는 연결고리.

우리를 재발견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이 열립니다.

* 참가자 모집 : 2017년 4월 17일(월)~5월 21일(일)
(곧 모집공고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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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② 쌍화차 편 보기 (클릭)
☞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티저영상 ④ 체조 편 보기 (클릭)

수, 2017/04/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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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청년은 철부지!
내가 아는 시니어는 꼰대?

집, 학교, 직장 밖에서 만나면 꽤 괜찮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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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재발견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이 열립니다.

* 참가자 모집 : 2017년 4월 17일(월)~5월 21일(일)
(곧 모집공고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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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4/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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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청년은 철부지!
내가 아는 시니어는 꼰대?

집, 학교, 직장 밖에서 만나면 꽤 괜찮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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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재발견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이 열립니다.

* 참가자 모집 : 2017년 4월 17일(월)~5월 21일(일)
(곧 모집공고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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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4/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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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민간연구소 희망제작소가 2017 세대공감 프로젝트 ‘제4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4회째인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청년과 시니어가 한 팀이 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 기사 저작권 문제로 전문 게재가 불가합니다. 기사를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기사보러가기 

금, 2017/05/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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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를 맞이한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청년과 시니어가 직접 제안하고 한 팀이 되어 10주 동안 실행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는 130여 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최종 30명의 참가자가 선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5월에서 6월까지 총 3회의 워크숍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6개의 세대공감 프로젝트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워크숍의 뜨거운 현장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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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 세대 간 차이와 공통점을 돌아보다

시니어와 청년 세대가 처음 만나 교류하는 세대공감 오리엔테이션은 5월 27일 스페이스 노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관점을 살짝 비틀어서 시니어는 ‘장래의 꿈’, 청년은 ‘화려한 경력’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해보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언제 어색했냐는 듯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으로 장내를 채웠습니다. 세대 상관없이 가족과 관련된 사건을 중요하게 꼽기도 하고, 또 IMF라는 큰 사회적 사건과 관련해 시니어는 회사의 부도를, 청년은 가족의 이사를 이야기하기도 하면서 서로의 같음과 다름을 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루피플스의 이창준 대표님이 알찬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나의 성향, 협력하는 전략, 리더십 등 협업에 필요한 힘을 키우고 함께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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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만남 – 아이디어와 아이디어가 만나면?

6월 3일에는 아이디어 숙성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치, 자원, 결과로 나누어 표현해보고, 팀원들과 논의하여 하나의 팀 아이디어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 1차로 꾸려진 아이디어를 페차쿠차 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후에는, 팀별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의 중심을 잡을 ‘아이디어 홀더’도 선정했습니다. 이렇듯 시니어와 청년 두 세대는 세대공감 오리엔테이션과 아이디어 숙성 워크숍을 통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정리, 발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고, 이후 6개의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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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와 청년이 함께 만드는 6개의 사회혁신

6개 팀이 확정된 후 프로젝트 수립 워크숍(6월 24일)이 진행됐습니다. 각 팀의 구호가 담긴 영상을 보며 시작한 이 날 워크숍은, 생생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분들과 함께하는 ‘사람책 프로그램’과 ‘팀별 프로젝트 수립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프로젝트가 탄생했습니다.

귀여미(귀가 열려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 이동식 소통카페 ‘더카페소담’의 들어주기 활동, 책 제작
북적북적 책수다 : 책을 통해 시니어와 청년의 만남을 주선하고 그 과정을 기록
청년탐사대 : 시니어가 앞장서서 멘탈 털린 청년 창업자를 도와주는 프로젝트
뭐해 말해 : 세대 간 언어장벽을 허무는 고어/신조어 애플리케이션
세장깨(세대 간 장벽을 깨자) : 시니어의 기술을 청소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멘토링 플랫폼
4men123 : 가족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보드게임 소통마블


프로젝트 수립 워크숍은 실행지원금 250만 원 전달과 함께 마무리되었습니다. 6개 팀은 이제 각자의 프로젝트를 10주간 직접 실행하게 되는데요. 이 좋은 걸 희망제작소만 알고 있기는 너무 아깝죠? 이에 9월 2일 세대공감 축제를 통해 실현된 6개 아이디어의 이야기를 시민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각 팀의 프로젝트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글 : 김수영 | 시민사업팀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바라봄사진관

월, 2017/07/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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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청년과 시니어가 직접 제안하고 한 팀이 되어 실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일상에서 겪는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섯 팀이 동료로 뭉쳤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2017년 여름, 세대공감으로 소통의 문제해결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왜 이런 일에 도전하고, 어떻게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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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른 세대가 만나야 하는데,
그냥 만나면 뻘쭘하지 않겠어요?
책이 매개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북적북적 책수다’ 팀 : 권광선, 조은혜 ☺️

왜 이 프로젝트를 하시나요?

→ 광선 : 뭔가 시도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 좋았어요. 더 특별한 점은, 청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거였죠. 다른 세대가 모여 생각을 조율해 볼 기회랄까. 청년의 의견이 좋으면 거기 따라가고 존중하는 경험이 즐거워요. 도움을 줄 수 있는 측면도 있고요.

→ 은혜 : 그냥 다 같이 잘 살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저는 사회문제를 볼 때, 청년 혹은 시니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대 구분 없이 같이 대화해보고 싶었어요. 문제를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사람들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겸손하고, 또 말을 아끼는 걸 격려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부담 없이 자유롭게 평소의 고민을 풀어내는 기회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는 여유가 없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닐까요? 세대갈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정 지었던 건 아닐까요? 세대와 나이 상관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이견을 조율하면 되는데, 하기 어려운 문화나 상황이 있는 것 같아요.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

→ 광선 : 사실 저한테는 ‘정답’이란 게 있는데 그걸 꼭 얘기하지는 않아요. 실패하더라도 그 모습을 남겨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회와 시간을 남겨놓는 게 시니어의 몫인 것 같습니다.

→ 은혜 : 친구들에게 말하면 신기해해요. 이런 걸 기획하는 곳이 있냐고 묻기도 하고요. 프로젝트가 잘 될지, 시니어와 청년이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우려가 되기도 한대요. 궁금하다고도 해요. 저는 북적북적 책수다에 참여하는 분들이 궁금해요. 저도 청년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 아주 바쁘잖아요. 사실 자원봉사 점수를 주거나 스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좋더라고요. 진심은 통하는 것 같아요. 시니어와 책으로 소통해보고 싶다며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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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이야기, 생각 등을
팟캐스트, 듣기 워크숍,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누는
비빔밥 같은 프로젝트입니다.”

☺️ 귀여美(귀가 열려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팀 : 김다준, 박세진, 송우람, 이미숙 ☺️

왜 이 프로젝트를 하시나요?

→ 다준 : 사실 참여할까 말까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도 하게 된 이유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단계나 목표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했어요. 첫날 세대공감 워크숍에서 이창준 선생님이 리더가 단계별로 달라진다고 하셨는데, 단계별로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미숙 : 저희 팀은 ‘소통과 나눔’이라는 공통 주제 위에 책 만들기, 듣기 등 다양한 형식이 있어요. 제 경우엔 좀 동적인 연극 워크숍을 하고요. 프로젝트가 끝난 후, 각자의 시각에서 우리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우람 : 가족이 소통할 때 부모님도 저도 서로를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대화를 편하게 해주는 마땅한 매개체가 없었죠. 세대공감을 위한 재밌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대면하지 않고 중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세진 : 요즘 세대갈등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생각해보니 저 역시 평소에 시니어 분들과 일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대화할 기회도 아예 없었죠. 시니어 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어요.

세대차이에 대해 평소 느끼는 바가 있나요?

→ 다준 : 저는 원래 나이 관념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40살 될 때 일하던 복지관에서 나와 다른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복지관에서는 나이가 막내였는데, 나오니까 시니어가 되더라고요. 젊을 때랑 변함이 없는 것 같은데, 사회가 나이를 의식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어르신들께서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청춘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이해가 돼요. 또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감정적 변화가 생기는데요. 저는 신체적 나이보다 심리적 나이가 더 늦게 드는 것 같습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

→ 다준 : 모여서 작업하는 게 의외로 힘든 것 같아요. 온도가 조금씩 다르긴 해요. 일하는 방식은 개인에 따라 다른 거여서 딱히 세대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평소 제가 고민했던 건 ‘어떻게 하면 개인 간 소통을 잘할 수 있을까’였는데요. 지금은 ‘협업에 대한 소통’이에요. 일하는 방식, 내용, 순서, 일머리 등의 차원에서 차이를 느끼고 있어요.

→ 세진 : 제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공유해야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확실하게 표현하려 노력 중이에요. 학교에서 하는 팀 프로젝트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성적을 받는 건 아니지만요. (웃음)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백희원 | 시민상상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바라봄사진관


■ 시니어와 청년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를 발굴하는 ‘북적북적 책수다’ 팀과 ‘귀여美’ 팀을 만나고 싶다면?
☞ 제4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결과공유회 ‘마주보다, 공감하다’ 신청하기 (클릭)

[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참가팀 인터뷰 ① “세대공감을 위한 툴 만들기” 편 (글 보기)
[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참가팀 인터뷰 ② “청년의 도전과 시니어의 전수” 편 (글 보기)
[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참가팀 인터뷰 ③ “소통” 편

화, 2017/08/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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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앞둔 어느 날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은 가끔씩 연구원 분들을 대상으로 소소하고 자발적인 이벤트를 열곤 합니다. 연구원이 함께 쓰는 게시판에는 도움이 될 만한 강의 자료를 공유하거나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오는데요. 시니어와 청년의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백희원 시민상상센터 연구원이 8월의 끝자락에 가을맞이 시집 나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백 연구원의 책꽂이 위에는 서른 권 가까이 되는 시집들이 진열돼 있었는데요. 규칙은 반환 금지, 사람에 따라 시를 맞춤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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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제 자리에서 가을맞이 시집 나눔 캠페인(이라고 쓰고 책장정리라고 읽는다) 중입니다. 물 마시러 왔다가 스윽 보시고 맘에 들어오는 책 있으시면 가져가세요.”

정말 물 마시러 간 김에 가보니 심보선, 김승일, 서효인, 손택수, 이근화 등 여러 시인의 시집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 번은 들어봄직한 시인부터 처음 마주한 시인까지 다양했습니다. 다른 연구원들처럼 저도 가장 마음에 드는 제목인 유희경 시인의 ‘오늘 아침 단어’라는 시집을 골랐는데요. 책상 위에 놓여있는 이 시집은 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 시 한 편 혹은 한 줄의 문장이라도 눈에 새기고 나면,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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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다르니까

친인척 외에 청년이 시니어를, 시니어가 청년을 한 개인으로서 마주하기 어려운 게 요즘입니다. 지난 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제4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제게도 색다른 경험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마주하다 공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는 시니어와 청년으로 이뤄진 총 6개팀이 지난 5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99일간 진행한 프로젝트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4men123 팀은 놀다보면 서로를 깊이 알게 되는 가족 소통 보드게임 ‘소통마블’ 시연했고, 귀여미 팀은 시니어와 청년 간 캘리그라피, 손편지, 영상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뭐해? 말해! 팀은 가족 간 소통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는데요. 신조어와 구어를 퀴즈 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북적북적 책수다 팀은 팀명에 걸맞게 책을 매개로 한 소통의 접점을 넓혔는데요. 청년이 시니어에게, 시니어가 청년에게 책 처방을 해주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세장깨 팀은 유일무이한 구두장인 박광한 시니어의 수제화에 대한 이야기를, 청년탐사대는 시니어가 직접 청년 창업자의 삶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느슨하고 열린 분위기의 현장에서 참가팀의 프로젝트를 둘러보고, 직접 참여해보면서 ‘작은 경험이 주는 힘’을 느꼈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미디어가 나르고 있는 ‘세대 이슈’는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 세대를 나누고, 가르는 등 파편화된 방식에 치우쳐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는 거창하지 않은 ‘사소한 경험’을 함께 한 데서 시니어는 청년에게, 청년은 시니어에게 어떤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끼리 서로 뭘 생각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호기심을 갖는다면 어떨까”에서 ‘소통마블’ 보드게임이 시작됐다는 시니어 창동 님의 말처럼, “처음에 시니어와 청년이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공통의 관심사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니 친구처럼 이야기를 하게 됐다”는 청년 은혜 님의 말처럼 가족이든, 사회구성원이든 서로를 나이로 구분 짓지 않고 개인으로서 차이를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나이에 대한 예의’를 넘어서 ‘서로에 대한 예의’로 대할 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수 있다는 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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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발견하니까

사실 서로에 대한 발견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합니다. 말이 통하는, 혹은 말이 통하지 않는 친구가 있듯이 동년배끼리도 개인의 성향과 취향, 관심사에 따라 사람들은 뭉치고 흩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서두에 언급한 백희원 연구원의 시집 나눔 이벤트도 어쩌면 희망제작소 안에서 서로를 발견하는 작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연구원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호기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때 ‘문청’이었다는 옥세진 부소장님이 시집을 들춰봅니다. 다른 연구원들도 “가을은 시와 함께 땡스~”, “분주하고 척박했던 마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촉촉한 선물”이라며 관심을 나타내는 등 ‘시’를 매개로 동세대, 다른 세대의 연구원들이 소통합니다. 서로를 발견하는 ‘작은 경험’은 희망제작소 밖에서도 희망제작소 안에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야, 나는 코트 속 아버지를 발견한다
그는 길고 가느다란 담배를 물고 있었다
젖은 발처럼 내 코트 속 아버지 어떻게 해야
우리는 낯섦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빈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아버지를 돌아본다”

– 유희경 <오늘 아침 단어> ‘코트 속 아버지’ 중에서

– 글: 방연주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수, 2017/09/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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