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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담론으로 역사의 흐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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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담론으로 역사의 흐름 바꿀 것”

익명 (미확인) | 목, 2016/06/16- 11:58

(이래경 이사장이 다른백년 출범일인 16일에 맞춰 경향신문(2016. 6. 16)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를 전재한다.)

“‘양쯔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낸다’는 말이 있잖아요. 뒤에서 밀고 앞에서 밀어 역사의 큰 흐름을 만들자는 겁니다.”

파편처럼 흩어진 시민사회의 동력을 담아내고자 각계 지식인들이 모여 설립한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이래경 이사장(62·사진)은 “사회변화의 담론을 생산하고 확산시키면 새로운 역사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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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석우 기자

‘다른백년’은 지난 반세기를 지탱해 온 한국 자본주의의 경로를 변경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단체다. 기점은 근대 역사의 흐름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동학혁명이다. 동학혁명이 실패한 뒤 외세에 의한 근대화, 독재정권에 의한 산업화 과정에서 지난 100년 동안 저지른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는 ‘다른’ 100년이 돼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다른백년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박인규 프레시안 이사장, 최상명 우석대 교수,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주간이 이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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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의 ‘독수리 오형제’. 상단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래경 이사장, 김동춘 원장, 이대근 경향신문 주간, 박인규 프레시안 이사장, 최상명 교수

지난 14일 서울 정동에 있는 식당에서 만난 이 이사장은 “다른백년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쌓는 싱크탱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0년의 뒤틀린 역사를 넘어서려면 시민사회와 시민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재벌과 관료 중심의 사회·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정치개혁과 한반도 평화를 모색해야지요. 그러려면 시민사회가 연대해야 합니다.”

이 이사장은 운동권 출신이다. 1973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했지만 두 번의 제적으로 졸업장은 받지 못했다. 그는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으로 참여했지만 생계를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1988년 독일과의 합자회사 호이트한국을 설립한 그는 소외계층의 자활을 도와주는 시민단체 ‘일촌공동체’를 만들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호이트한국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재벌가의 편법상속 실태를 비판하면서 ‘사회적 상속’을 주장해 온 그는 은퇴 후 총자산 38억여원에서 세금을 떼고, 나머지 가처분 자산 가운데 20억원 이상을 일촌공동체와 크라우드 펀딩 업체인 오마이커뮤니티, 다른백년 등에 기금으로 낼 작정이다.

이 이사장은 2011년 작고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 ‘동인’과도 인연이 깊다. ‘동인’은 김 고문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진보적 정치인, 지식인, 언론인들이 꾸린 공부모임이다. ‘동인’의 멤버는 아니었지만 민청련 결성 과정에 참여하면서 김 고문을 만나게 된 이 이사장은 후원자가 됐다.

“4·13 총선에서 시민의 역량을, 흔히 얘기하는 집단지성을 믿지 못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집단지성은 한국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실행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시대적 책임을 공유하고,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실천력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백년은 그동안 진행해 온 백년포럼과 학당을 통해 굵직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논평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다른백년은 열린 공간”이라며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는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미래 좌표가 제대로 설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노력을 다할 작정입니다.”   (글: 이명희 기자)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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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rus

walrus 파리총회의 성공과 기후위기 극복을 염원하는 1000인 선언 “우리세대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그 폐해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세계 지성들의 일치된 경고입니다. 기후변화는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물리적 현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후변화의 종착역은 문명의 붕괴, 더 나아가 지구생태계의 파국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후변화는 그 규모와 파급력에서 다른 사회문제와 차원을 달리하는 심각한 ‘실존적 위기’임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을 근본부터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기후변화는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섭리가 뒤틀리면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겠지만 결국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인간은 지구의 지배자가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자만, 둘째, 경제성장이 유일한 가치이며 무한대로 가능하다고 믿는 성장 지상주의, 셋째, 자연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욕망의 증식을 허용하는 체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해법을 가치관과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의 전환에서 찾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세계의 이목은 제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에 비유됩니다. 기후변화라는 빙산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타이타닉호의 항로를 바꿀 수 있을 것인지 가늠하는 마지막 시험대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정부 대표단들이 협상문 작성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지구 평균기온 1.5∼2℃ 상승 억제’라는 절체절명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의 합의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과 파리, 뉴욕, 런던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시민 수십만 명이 보다 과감한 기후행동을 촉구하며 행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후변화와 맞서 싸우는 일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도덕적 책무입니다.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책임의식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후변화가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 의해 초래되었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 또한 우리 손에 놓여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사상 초유의 위기이이지만 낡은 경제구조와 생활양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자연과의 공존을 꿈꾸며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시민들의 운동이 지구촌 곳곳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강한 저탄소 도시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문명의 전환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 희망의 대열에서 우리세대가 기후변화 위기에 마침표를 찍는 주체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히고자 합니다. 1.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는 과학적 사실이며, 그것을 억제하는 것은 긴급한 도덕적 책무”임을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을 환영합니다. 회칙 발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국가이기주의를 벗어던질 수 있는 용기와 책임의식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2.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여 1.5∼2℃ 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한다는 국제사회의 목표를 지지하며,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파리에서 전 세계를 향해 발신되길 희망합니다. 3. 기후변화로부터 가장 가혹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새로운 기후체제에서는 기후변화와 빈곤의 악순환을 끊어냄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기후변화’의 전범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에너지효율 개선과 재생가능에너지는 일자리와 산업 측면에서도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우리는 화석연료의 대부분을 지층에 그대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견해에 동의하며, 원자력 에너지는 기후변화의 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밝힙니다. 5. 한반도는 기후변화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기온상승 속도가 말해주듯 한반도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국가로서의 책임감도 매우 무거운 형편입니다. 정부와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후변화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6. 기후변화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만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시민들과 함께 불필요한 소비와 에너지 낭비를 줄이겠습니다. 의․식․주 및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햇빛과 바람과 같은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7.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가 굳건하게 지켜할 가치는 지구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책임성, 연대의식, 그리고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모두가 내 안과 바깥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나눔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선언 참여자 명단 발표 예정일: 2015년 11월 29일 [참고 사항] 2015년 11월 29일은 파리 기후변화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날이자 세계 시민들이 함께 ‘기후행진’을 하는 날입니다. 1000인 선언은 11월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언에 참여하신 각계 지도층 인사의 명단은 기후행동2015의 모든 간행물에 수록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파리총회에서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1000인 선언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1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요청 드립니다.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기후행동2015의 활동에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후원금은 직접 전달해주시거나 아래의 계좌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후행동2015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602-222071 (예금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수, 2015/11/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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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주민투표 설명회 웹자보

 

11월 영덕 원전유치찬반 주민투표 설명회

  • 일시 : 2015년 11월 5이 오후5시-7시
  • 장소 : 환경운동연합 1층 카페 회화나무
  • 내용 : 주민투표관리위원장 인사말씀, 경과보고, 시민사회대응논의
  • 문의 : 010-9743-1558 (환경운동연합 조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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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11/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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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4일(수), 환경정의 23주년 창립기념 후원의 밤에 시간과 마음을 내어 찾아와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날 환경정의의 활동내용과 가치를 나누었고, 환경정의다운 운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히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더욱 힘을 내어 운동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후원의 밤 감사인사

목, 2015/11/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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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9. (일) 09:00 – 17:30
인천시청 앞 출발

인원 40명(참가비 입금 선착순 접수)
참가비 15,000원(회원 10,000원) / 가족 30% 할인
입금계좌 농협 154-01-117804 인천환경운동연합

온라인신청 http://goo.gl/GjiOQv

준비물 생수, 간식, 모자, 자연과 어울리는 색의 옷
문의 032-426-2767 인천환경운동연합
*점심 식사 제공, 여행자 보험 가입
*당일 참석을 못하실 경우 참가비는 반환되지 않습니다.

금, 2015/11/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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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녹색교육센터 참가신청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금, 2015/1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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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가족, 직장인.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경주를 찾았습니다. 모이는 과정부터 경주를...
금, 2015/11/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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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원의 환경피해 현황과 김포한강신도시에 미치는 영향>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 걱정만 깊어지고 환경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어

-20152월 환경부 집중단속 결과  단속대상 총86개 사업장 중 총 72% 62개 공장 환경관련법 위반

김포 대곶면 환경피해 해결을 위해 지난 3년간 활동해온 (사)환경정의는 1110() 오전 10시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 아이쿱생협에서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곶면(초원지리,거물대리 일원)의 환경피해 현황과 이로 인해 김포한강신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에게 김포시 환경피해 현황과 향후 대응 과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3년간 김포 환경피해 해결을 위해 수집한 자료와 활동을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의 걱정과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김포 환경피해와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1110일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교육 포스터

금, 2015/11/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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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이야기마당

주제 : 고리원전폐쇄운동의 성과와 과제

개요

- 일시 : 2015년 11월 17일(화) 오후 7시

- 장소 : 금남로 YMCA 2층 어비슨룸

- rkdtk  : 최수영(고리1호기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 참여자 : 탈핵에 관심있는 활동가 및 시민

- 내용 :  무관심에서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선 부산과 경남의  탈핵운동의 전개과정,    그리고 고리 1호기 폐쇄운동 10년의 역사

(시민사회의 정치적 역할)

- 주최 :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영광핵발전소 폐로위원회)

- 문의 : 광주환경운동연합(514-2470)

고리1117

월, 2015/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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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11/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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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자보

화, 2015/1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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