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협동창업강좌에서 새로운 꿈을 설계하세요
한살림청주생활협동조합 조합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활동 영역을 개발하고,
조합원의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협동창업강좌』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관심있는 조합원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한살림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협동으로 살 궁리하자.”
참여자격 : 한살림청주 조합원 누구나 신청기간 : 5월 20일(금)까지 접수 및 문의 : 043-213-3150

한살림청주생활협동조합 조합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활동 영역을 개발하고,
조합원의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협동창업강좌』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관심있는 조합원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한살림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협동으로 살 궁리하자.”
참여자격 : 한살림청주 조합원 누구나 신청기간 : 5월 20일(금)까지 접수 및 문의 : 043-213-3150


“줄 댕기는 게 힘들어서 안 혀.” 친환경으로 오미자 농사를 짓는 이유를 묻자 김원동 생산자가 툭하고 내뱉듯이 말한다. 어깨에 짊어진 농약분무기의 줄을 당기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싶어 쳐다보지만, 그 말 하나면 충분하다는 듯이 앙다문 입술 위로 30년 넘게 땅과 함께 지내온 고집이 읽혔다. 그 줄 하나를 당기지 않기 위해 그는 관행농사의 절반에 불과한 수확량을 감내해야 했고, 겨우내 준비한 친환경제재가 무색하게 뙤약볕에 데이고 땅에 떨어진 오미자를 지켜봐야 했으리라. “약 치면 아무래도 벌레도 덜 먹고 낙과도 덜하지. 안 치고 하자니 우리만 죽겄어.” 남편의 짧은 대답에 머쓱해진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서일까. 부인인 정순분 생산자가 너스레를 떤다. 3,500평의 오미자밭에서 이들 부부가 지난해 수확한 오미자는 약 7톤. 유례없이 뜨거웠던 여름 볕에 뭇 작물들이 다 타버린 올해는 그 절반도 따기 어렵지 싶다. “뭐 농사가 사람 뜻대로 되나.” 세상의 모든 맛을 다 품고 있다는 오미자처럼. 인생의 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 맛을 다 알아버린 이들 부부의 말 또한 물에 우려내면 말간 붉은빛을 금세라도 뱉어낼 것만 같다.

속리산과 대야산이 병풍인 양 감싸고 속리산에서 내려와 영강과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물줄기가 에우고 있는 곳. ‘택리지’에서 ‘우복길지(牛腹吉地: 소의 배 안처럼 생겨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라 칭
송했다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오미자생과와 건오미자, 문장대오미자원액, 오미자음료, 오미자감식초, 생맥차 등 오미자하면 떠오르는 물품을 한살림에 내고 있는 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이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해발 350m의 준고랭지라 선선한 데를 좋아하는 오미자를 키우기 좋죠. 물론 올해처럼 더우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김원동 생산자의 말을 듣고 살갗에 닿는 바람을 가만히 느껴보니 확실히 아랫동네보다는 선선하고 맑다. 전국 오미자의 20%가 이곳에서 나오는 이유가 피부로 느껴진다.
덩굴식물인 오미자를 자연 상태로 놔두면 덩굴이 이웃 나무를 8m 높이까지 타고 오른다. 재배를 위해서는 골조로 덩굴을 유인하여 일정한 높이까지만 자라게 해야 한다. 2m이상 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김원동 생산자가 재배하는 오미자는 그보다 야트막하다. “수확철에 구할 수 있는 일손이래봐야 대부분 70~80대 할머니들이에요. 키가 작고 허리도 펴기 어려운 분들이니 (덩굴을) 높이 올려봤자 소용이 없어요.”

그가 재배하는 오미자 밭 넓이는 3,500평. 그리 넓어 보이진 않지만 곰비임비 손이 간다. 오미자는 심고난 뒤 3년째부터 딸 수 있지만 수확한 줄기는 이듬해에 열매를 많이 달지 않는다. 수확량 유지를 위해서는 헌 줄기를 떼어내고 새 줄기를 올리는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6~7년쯤 되면 밑동부터 잘라 새줄기가 나오게 하거나 아예 새 묘목으로 갈아줘야 하는데 그 또한 수고롭다. 가장 바쁜 때는 역시 수확 철이다. 한날 한시에 다 같이 익으면 조금은 수월하련만, 열매마다 익는 속도가 달라 한 번거두고 난 덩굴을 대엿새 후에 다시 찾는 일을 대여섯 번은 반복해야 한다.
자생력이 강한 여러해살이 식물이라 하여 병충해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 흰가루병이며 점무늬병, 탄저병 등의 피해를 입기도 하고, 깍지벌레, 응애 등이 줄기와 잎에 달라붙어 즙을 빠는 일도 잦다. 공동체에서 함께 만든 친환경제재를 뿌려주고, 수시로 들여다보며 추이를 살피는 것 이외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불볕더위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작황이 좋지 않다. 낙과가 많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덩굴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고, 남은 열매들마저 햇볕에 데어 갈변한 것이 태반이다. “색이 변한 오미자를 물품으로 낼 수 없으니 다 걸러버려야죠. 안 그래도 관행 오미자의 70% 정도나 수확할까 말까인데 올해는 평년의 절반이나 거둘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담긴 정성 그대에게 온전히 전하고자
오미자 가공품 중 원료 소비량이 가장 많은 오미자원액과 이를 주재료로 만든 오미자음료 등의 공급고는 몇 년 전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의 22농가에서 지난해 생산한 오미자는 약 75톤. 그 중 생과와 건오미자로 각각 6톤, 15톤이 소비됐고, 원액 등 가공용으로 25톤 정도 이용됐다. 2015년산 오미자만 따져도 30톤 가까이 적체되는 셈이다. “몇 년째 공급량이 줄어 재고가 쌓이고 있어요. 지난해까지 적체된 양이 46톤 가까이 돼요. 판로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데 저렴한 관행 오미자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쉽지 않죠.”
한때 한살림에만 공급하기도 모자랐던 오미자 공급고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방송에서 ‘오미자, 매실 등으로 만든 발효효소는 설탕덩어리에 불과하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다양한 반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 번 자리 잡은 불안감은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는 듯하다. “발효가 진행되면 설탕의 이당류가 다당류로 바뀌어 좋은 먹을거리가 된다고 해요. 발효부터 숙성까지 6개월이나 걸리는 것도 그 때문인데 한살림 조합원들이라도 이런 사정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에서 오미자원액을 만드는 방식은 가정에서 담글 때와 다르다. 설탕을 적게 넣고 3개월 동안 1차 발효한 엑기스에서 건더기를 건진 후 저온에서 3개월간 2차 숙성을 거친다. 가공이 끝난 원액은 영하 15℃의 냉동창고에서 보관한다. 상온에 두면 금방 거뭇해지는 오미자원액이지만 냉동 보관한 덕분에 조합원에게 갈 때까지 맛과 색상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두 세 배의 시간과 그만큼의 정성이 더 담겨있는 오미자원액을 보고 있자니 곁에 두고 더 자주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오미자음료, 감식초 등 다양한 가공품을 만드는 것은 이익을 남기기 위함이라기보다 우리가 생산한 오미자를 전부 내기 위해서예요. 한두 해 적자가 나는 것은 괜찮은데 자식처럼 키운 오미자가 갈 곳이 없을까봐 걱정이죠.”

가을 햇살을 머금은 오미자는 보기에도 탐스러운 붉은빛을 내뿜는다. 물속에 가만히 몸을 뉘인 오미자가 자신의 색을 서서히 풀어내면 영원히 투명할 것만 같던 물빛도 발갛게 물든다. 자연의 힘을 빌어 정직하게 농사짓고, 오미자원액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이들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고자 애쓰는 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 생산자들과 닮았다. “예쁘지요? 사랑스럽지요?” 오미자를 한움큼 따서 쥐어든 정순분 생산자의 말처럼. 그대들도 그렇다. 우리 모두 예쁘고 사랑스럽다.
글·사진 김현준 편집부

오미자 생과
특별품으로 공급되는 오미자 생과. 집에서 만드니 오미자효소, 오미자잼 모두 내 입맛대로, 취향대로!
오미자차
문장대 오미자원액에 물을 넣고 휘휘 저으면 간단하게 맛있는 오미자차가 됩니다. 따뜻하게 데워 먹거나 얼음 동동 띄워 차갑게 먹거나 상관없이 최고! 사과, 배 등을 썰어 넣으면 훌륭한 화채가 됩니다.
오미자잼
푹 삶은 오미자를 체에 넣고 건더기를 걸러낸 후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주며 끓이면 상큼달곰한 오미자잼 완성! 물에 타서 음료로 먹어도, 빵에 발라 먹어도 엄지 척!
한살림 소식지 560호 [살림의 창]

‘GMO는 위험한가?’ 이에 대한 논란은 수십 년째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질문을 한 번 바꿔보면 어떨까? ‘나는 아무 거리낌 없이 내 아이에게 GMO 식품을 먹일 수 있는가?’를 질문해보면, 그래도 논란은 여전할까?
GMO라는 잣대로 견주어볼 때 대만은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비교된다. 밀, 콩, 옥수수 자급률은 1.6%인 우리나라보다 낮은 0.6%에 불과하지만 GM콩, GM옥수수의 비의도적 혼입치를 5%에서 0.9%로 강화한 표시제를 시행하는 등 GMO 정책 면에서는 오히려 앞서있다.
지난 2월 대만 민진당 정부는 ‘GM작물이 포함된 어떤 식품도 학교급식의 형태로 어린 학생들에게 공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학교위생법을 개정했다. 대만은 왜 법 개정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GMO 식품을 학교급식에서 퇴출시키고 있을까? 대만 의회에서 GMO 식품을 퇴출한 이유와 식용 GMO 수입 2위 국가이면서도 GMO 성분 표시가 불완전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학교급식은 외식을 금지하고 있어 학생선택권이 없다. 학생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거치지 않은 GMO 식품을 접촉할 가능성을 대폭 낮추기 위해서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도시락을 싸오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학생 대부분이 급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 GMO완전표시제가 도입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이 GMO가 들어있는지 아닌지를 확신할 수 없는 음식을 접할 가능성과 그로 인한 위험성은 훨씬 더 크다.
둘째, GMO 식품을 학교급식에서 너무 많이 먹고 있다. 콩을 예로 들면 초등학교 급식으로 일주일에 제공되는 25가지 반찬 중 8가지가 사각두부, 된장국 등 콩음식이다. 대만이 매년 수입하는 230만 톤의 콩 중 많게는 90%가 국외에서 사료로 쓰이는 GM콩으로 수입 후 국민의 주식이 되고 있다. 단체급식업자는 원가를 낮추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사료용 콩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로 하여금 매일 GMO식품을 먹게 만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사료용 콩으로 두부를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수입 GMO식품에 대한 정보공개 판결을 받는 데 2년이 걸렸다. 이제 곧 공개될 사실이 어떤 진실이 되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셋째, GMO가 건강에 미칠 악영향이 크다. GMO는 알레르기나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제초제 저항 유전자를 삽입하기 때문에 농약잔류량을 과다하게 높인다.
우리나라는 GM콩의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잔류량 기준치를 0.1ppm에서 20ppm까지 올렸다. 쌀의 잔류량 허용치는 겨우 0.05ppm이다. 쌀에 비해 400배나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글리포세이트는 유전자조작된 콩에 사용되는 제초제로 지난해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 2A 등급 판정을 받았다. 발암물질이 듬뿍 담긴 식품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느슨한 기준으로 수입해서 아이들의 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급식에서 GMO 식품을 퇴출시켜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학교급식에서 만이라도 GMO 식품을 퇴출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바로 지금, 우리도 시작해야 한다.
글 최재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정책위원

글을 쓴 최재관은 1990년대 여주시농민회에 참여했고, 160여 명이 함께한 영농조합 형태의 친환경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운동을 위해 먹거리안전과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다루는 신문 <식량닷컴> 발행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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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고 밥상을 지키는 한살림 온라인활동단을 모십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이란? 한살림생협의 주인인 조합원 스스로 1. 모집대상 한살림 조합원으로 유기농과 친환경 먹거리, 살림법에 관심이 있고 한살림 물품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실 분 *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선택해 활동 2. 접수방법 하단 지원서 접수 3. 모집인원 총 30명 (블로그 20명 / 페이스북 5명 / 인스타그램 5명) * 각 SNS에 할당된 모집 인원 수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모집기간 2016년 10월 4일(화) ~ 10월 18일(화) 5. 결과발표 2016년 10월 19일(수) / 한살림연합 홈페이지(www.hansalim.or.kr) 게시 6. 활동기간 2016년 10월 24일(월) ~ 2017년 1월 6일(금) (11주) 7. 문의처 한살림연합 홍보지원팀 02-6715-9414 / [email protected] |
어떤 활동을 하나요? |
|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 하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1) 한살림 물품 이용후기 및 한살림 물품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살림방법 2) 한살림 활동 및 행사, 모임 참여 후기 3) 한살림 소식 및 활동, 프로모션 등 월 1회 미션 수행 <참여 방법> -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 자신이 선택한 SNS에 주 1회 이상 포스팅 필수 -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경우 #한살림 태그, 좋아요/공유하기 주 4회 이상 필수 * 온라인 활동단 활동 컨텐츠는 한살림 소식지와 홈페이지 등 한살림 홍보자료로 활용됩니다. |
어떤 혜택이 있나요? |
| 1) 한달에 한번, 생명이 가득한 한살림 물품(4만5천원 상당)을 한살림장보기모바일앱을 이용해 직접 구입합니다. 구매내역을 확인 후 조합원님 계좌에 활동비(4만5천원)를 입금해드립니다.(3만원은 지정한 물품을, 1만5천원은 자율 물품을 구입합니다.)
2)매달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신 ‘열심활동단’ 3명을 선정하여 3만원 상당의 선물을 드립니다. 또한 활동 종료 후 열심활동단 중 활동이 가장 우수한 3명을 ‘으뜸활동단’으로 선정하여 5만원 상당의 선물을 드립니다.
* 선정 기준 – 1주에 포스팅 1건 이상 원칙을 꾸준히 지키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 – 월 1건 미션을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 – 생산지 체험, 자주점검활동, 마을모임, 매장 이용 후기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포스팅 하는 사람 |

“그것참 진하다.” 한살림 콩비지로 비지찌개를 끓이면 이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한살림 콩비지야 콩을 그대로 갈아 만들어 워낙 진하고 구수하지만, 돼지갈비를 넣으니 그 묵직하고 깊은 맛이 한결 더합니다. 김치나 고기 없이 콩비지에 새우젓만 넣어 끓여도 그것대로 수수하니 담백한 맛이 좋습니다.
콧물이 찔끔 나오고 목이 칼칼할 때, 비지찌개를 끓여 드셔보세요. 든든하게 먹고 한잠 푹 자고 나면 초기 감기몸살쯤은 뚝딱 하고 사라질 겁니다. 이것이 바로 뜨끈한 찌개와 쌀밥 한 그릇이 주는 든든한 힘이지요. 힘 빠지고, 헛헛했던 마음이 든든한 식사 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듯 의연한 마음으로 돌아서곤 하잖아요.
마음에 찬바람 부는 날에는 뜨끈한 밥의 위로를 받아보세요. 수고했어요, 오늘도.
글 정미희 편집부
콩비지 400g, 돼지찜갈비 500g, 신김치 300g, 대파 3대,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참기름 1큰술, 새우젓 1큰술 반,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2큰술, 돼지찜갈비육수 3~4컵
[돼지찜갈비 삶을 때] 마늘 3개, 생강 1개, 대파 1대, 물 5컵

① 돼지찜갈비는 찬물에 담가 1시간 이상 핏물을 뺍니다. 끓는 물에 마늘, 편으로 썬 생강, 대파, 핏물 뺀 돼지찜갈비를 넣고 뚜껑을 닫아 1시간 정도 끓입니다.
② ①에서 돼지찜갈비를 건져내고 국물은 체에 걸러 육수로 사용합니다. 이때 고기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싶으면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이용해도 좋습니다.
③ 배추김치는 송송 썰고 대파, 고추는 어슷 썹니다.
④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뒤 송송 썬 배추김치를 넣고 중불로 볶습니다. 김치가 들어가는 요리는 김치를 잘 볶는 것이 핵심입니다. 계속 주걱으로 저어가며 정성스레 볶아주세요.
⑤ ④에 다진 마늘을 넣고 조금 더 볶다가 콩비지를 넣어 섞습니다.
⑥ ⑤에 익힌 돼지갈비와 돼지갈비육수를 넣고 푹 끓인 뒤 후춧가루, 새우젓을 넣어 간을 하고 어슷 썬 대파, 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입니다.
9월 25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필리핀 네그로스에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얼굴이 보이는 물품,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이 한살림운동의 힘이듯이, 한살림 조합원을 직접 만나기 위해 3,000km 떨어진 필리핀 네그로스에서 사탕수수 생산자와 ATC공정무역그룹 활동가가 방문하였습니다.


9월 25일 오후 9시 인천공항 입국장에 한살림서울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 네그로스에서 7명의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한살림서울 5층, 필리핀 네그로스 환영회 & 이사회간담회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필리핀 네그로스 생산지의 소개와 현황 그리고 한살림서울 소개로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자들을 맞이하였습니다.


한살림서울 북동지부 돈암매장에 방문하여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매장조합원 간담회를 위해 돈암매장 옆에 위치한 성북지구(야단법석)사무실에서 한살림매장에 대한 안내와 성북지구 운영방식(마을 모임)에 대해 설명하고 매장조합원과 필리핀 생산자&활동가가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필리핀 네그로스는 진정한 먹거리 운동을 달성하기 위해 한살림서울과 같은 꾸러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팔당꾸러미의 물품과 1차 농작물 재배, 농업기술들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노국환 대표(팔당꾸러미작목반)가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산 푸른들 영농조합에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이 도정되는 작업과 아산에서 생산되는 1차 농산물의 포장방법과 저장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8일에는 한살림서울 이영임 가공품위원장이 여는말로 조합원간담회를 시작하였습니다.
한살림서울에 마스코바도설탕이 판매되기까지의 과정을 표희철 실무자가 조합원들에게 안내하고, 필리핀 ATC공정무역그룹 활동가인 엘리자베스가 필리핀 네그로스의 현황과 마스코바도설탕에 대해 한살림서울 조합원들에게 설명하였습니다. 마스코바도설탕 생산자 대표로 아르세뇨, 멜퀴아데스님이 민중교역을 통해 마스코바도설탕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었고 생산자들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영상자료와 함께 마스코바도설탕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필리핀 네그로스 생산자와 활동가를 초청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얼굴을 마주하는 교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필리핀 네그로스 생산자와 한살림 생산자가 추구하는 지향이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네그로스에서 요청했던 생산/소비의 구조와 사례 나눔, 영농기술 전수 및 기술 지원을 한살림서울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갔기를 바랍니다.
이번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살림서울 조합원과 각 영역 활동가/실무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살림서울 홈페이지

얘기하고 싶다.
하지만 아는 게 있어야지.
안다고 해도 언제부터 어느 수위까지 얘기를 해야 하는지..
거침없는 세상 난감한 부모를 위한 강의 “성! 터놓고 얘기해요”
성교육을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성교육”을 하는가입니다.
기존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의 한계를 일상의 상담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강좌입니다.
아이와 쉽고 편안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까지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장소 : 한살림고양파주 교육장( 주엽역사거리 시대프라자 2층)
내용 : 기존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의 한계를 넘어 방법 찾기
강사 : 박혜정(고양파주여성민우회 성교육 강사)
대상 : 누구나 오실 수 있는 대중강좌
신청 : 9월 19일(월)부터 선착순 50명
접수 : 한살림고양파주 홈페이지 해당공지 신청란/ 전화, 문자 접수 가능
문의 : 일산동구지부 070-8662-0530 / 010-3945-1358
신청하기
한살림고양파주 홈페이지

가을을 맞이하여 요리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 분을 모시고
밥상이야기도 듣고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도 배워보아요.
장소 : 정자동 교육장(분당구 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 상가동 2층)
대상 : 한살림 조합원과 성남용인 시민 20명(선착순)
참가비 : 조합원 15,000원(3강) / 비조합원 20,000원(3강)
입금계좌 : 하나은행 344-910012-17304
접수 : 10월 24일(월) 오전 10시~ 선착순 / 070-8228-4694
* 요리는 시연으로 진행합니다.
한살림성남용인 홈페이지

가족과 함께 가을의 풍요로움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아이들과 벼베기, 탈곡, 메뚜기 잡기, 전통놀이 등
도시에서는 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을 해보세요.
일시 : 2016년 10월22일(토) 10시~16시
• 집결 : 동탄 한화꿈에그린A 621동 앞 육교 7시30분/ 오산시청 7시 10분/ 평택 용이동 반도유보라 앞 버스정류장 6시45분
장소 : 한살림 DMZ평화농장(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129-1)
주요프로그램 : 벼베기 체험, 탈곡체험, 메뚜기 잡기, 전통놀이 등
대상 : 한살림 조합원과 그 가족 35명(선착순)
참가비 : 어른(만13세이상 청소년) : 15,000원/ 어린이(만13세미만):10,000원/
/신규조합원(기준:2016년 1월이후 가입자): 10,000원
입금 : 농협 355-0021-3626-93
• 입금자와 신청자 동일하여야 합니다.
• 예금주 : 한살림경기서남부
• 환불규정: 출발3일전 전액환불/ 2일전 반액환불/ 하루전 환불 불가
준비물 : 신분증, 간식, 물, 모자, 여벌옷, 수건, 개인컵, 수저, 양파망, 장갑
문의 : 한살림경기서남부 031-375-1420
※ 점심은 도시락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 민통선 안으로 출입하는 관계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하셔야 합니다.
※ 생산지 사정에 따라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한살림에 쓰지 않는 휴대폰을 가져다주세요!
재활용 수익금으로 생리대를 구입/제작하여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달합니다.
세상의 편견과 생활고로 인해 고통 받는 어린 소녀들과 함께 해주세요.
일주일이나 결석한 초등학생은 생리대가 없어 수건을 깔고 누워 있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돈 없는 부모에게 생리대 사달라는 말을 하지 못해 신발 깔창을 대신 썼다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생리는 여성으로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날이 아니라
수치심으로 몸을 숨기고 싶은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살림청주는 집안에 방치되어 있는 폐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여
재활용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폐휴대폰 1개를 가져오시면 중형 일회용 생리대 6개를 기부할 수 있습니다.
한살림은 환경적 의미와 현실적인 청소년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면생리대와 일회용 생리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며,
면생리대의 경우 한살림청주 바느질 소모임 ‘실로그린’ 회원들이 직접 제작합니다.
집에 방치된 휴대폰이 소녀와 함께 사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 한살림청주 조합원활동실 043-224-3150

대전 지역에서 일어나는 위험한 실험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대전 지역의 고준위 폐기물, 파이로 프로세싱, 고속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 시민 의식의 첫 걸음입니다.
장소 : 한살림대전 생명문화공간(대전 서구 월평동 285-1번지 5층)
강사 : 김익중 교수(동국대학교 의과대학교수/경주핵안전연대 운영위원장/한국반핵의사회 운영위원)
대상 : 일반 조합원, 대전 지역민 25명 내외
신청 및 문의 : 한살림대전 홈페이지 / 010-8721-0450
신청하기
한살림대전 홈페이지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 시일이 25일(화)까지입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기인 19일(수)이후부터 25일사이에 부검을 강행하려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검이 강제로 진행되지 않도록 부검 반대 여론을 만들어
평화적이면서 완강한 저항을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백남기 대책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을 제안해주셨습니다.
한살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시민지킴이 <백남기와 함께>는 10월 15일(토) 밤 23시 59분부터
검찰 영장 만료 시한인 25일(화) 밤 23시 59분까지 총 240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지킴이 일정 : 10월 17일 ~ 25일 중
– 방법 : 단체별로 가능한 날짜 지정하여 신청(사람이 몰릴 경우 백남기 대책위에서 시간 조율)후 참가하여 하루를 지켜주시면 됩니다.
– 시민지킴이 신청 : 다음 링크에서 개별적으로 신청
시민지킴이 신청하기
– 백남기와 함께 240시간 시민 지킴이 소개 1분 영상 참고
– 지킴이 시간 : 낮 12시 ~ 다음날 정오 12시(24시간)
※ 가급적이면 24시간을 함께 해주시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주시고,
정 어려우신 경우 릴레이로 시간을 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온라인 서명
온라인 서명 참여하기
– 오프라인 서명
오프라인 서명 참여하기(서명용지 다운로드)
서명은 10월 22일(토) 총력 집중 집회에서 취합, 추후 국회 전달식
– 10월 20일(목) 오후 1시 시민지킴이단 ‘백남기와 함께’ 기자회견
- 10월 22일(토) 오후 4시 총력집중집회 (장소 미정)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3기 선발자를 발표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나 아쉽게도 30분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모집 인원_22명]
|
번호 |
이름 |
핸드폰 끝번호 3자리 |
소속 |
지역 |
|
1 |
유혜경 |
*138 |
한살림경기남부 |
경기 수원 |
|
2 |
김유진 |
*872 |
한살림경남 |
경남 마산 |
|
3 |
권영은 |
*425 |
한살림경북북부 |
경북 영주 |
|
4 |
김해련 |
*537 |
한살림경북북부 |
경북 안동 |
|
5 |
고은정 |
*906 |
한살림고양파주 |
경기 고양 |
|
6 |
박민정 |
*288 |
한살림고양파주 |
경기 고양 |
|
7 |
김상미 |
*954 |
한살림광주 |
광주 북구 |
|
8 |
손경희 |
*125 |
한살림대전 |
대전 대덕구 |
|
9 |
양인숙 |
*597 |
한살림서울 |
경기 김포 |
|
10 |
이효정 |
*080 |
한살림서울 |
서울 강동구 |
|
11 |
배경희 |
*760 |
한살림서울 |
서울 도봉구 |
|
12 |
장연희 | *837 | 한살림서울 | 인천 남동구 |
|
13 |
신혜경 | *914 | 한살림서울 | 경기 부천 |
|
14 |
박주현 | *107 | 한살림서울 | 경기 광명 |
|
15 |
김경란 | *346 | 한살림서울 | 경기 양주 |
|
16 |
김미영 | *960 | 한살림서울 | 서울 성동구 |
|
17 |
손혜원 | *199 | 한살림서울 | 경기 구리 |
|
18 |
김병수 | *059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용인 |
|
19 |
이유리 | *242 | 한살림원주 | 강원 원주 |
|
20 |
정혜리 | *244 | 한살림원주 | 강원 원주 |
|
21 |
송화연 | *870 | 한살림전북 | 전북 전주 |
|
22 |
노혜원 | *569 | 한살림천안아산 | 충남 천안 |
[인스타그램 모집 인원_6명]
|
번호 |
이름 |
핸드폰 끝번호 3자리 |
소속 |
지역 |
|
23 |
윤준경 |
*721 |
한살림고양파주 |
경기 고양 |
|
24 |
노민경 |
*535 |
한살림경기남부 |
경기 수원 |
|
25 |
차수진 |
*996 |
한살림경기서남부 |
경기 화성 |
|
26 |
이효경 |
*455 |
한살림상남용인 |
경기 성남 |
|
27 |
노우영 |
*270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용인 |
|
28 |
김효빈 |
*595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성남 |
[페이스북 모집 인원_2명]
|
번호 |
이름 |
핸드폰 끝번호 3자리 |
소속 |
지역 |
|
29 |
조선이 |
*863 |
한살림성남용인 |
경기 성남 |
|
30 |
왕희웅 |
*998 |
한살림청주 |
충북 괴산 |
* 페이스북 지원률이 저조하여 2명으로 인원을 줄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3기에 선발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향후 활동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개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즐겁게 활동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살림 생산지 탐방

한살림원주·한살림천안아산 농산물위원회는 10월 6일 괴산잡곡농산을 방문했습니다. 한살림 잡곡을 책임지는 괴산잡곡농산은 ‘괴산소비자협동조합(괴산소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한살림서울에 잡곡을 공급하기 시작한 괴산소협은 1992년 잡곡 공급을 전담한 ‘군자농산’을 독립시켰습니다.
2005년 괴산군의 잡곡 명품화 사업에 맞춰 ‘괴산잡곡’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13년 한살림연합, 지역 한살림 등과 함께 만든 ‘농업회사법인 괴산잡곡농산’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1996년부터 보리차, 찹쌀가루 등 1차 가공품도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으며 ‘괴산잡곡생산자회’를 조직하여 괴산 및 인근 잡곡 생산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괴산잡곡농산에 방문해 먼저 경종호 생산자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선별장, 저온저장고, 분쇄실, 포장실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고 현대식으로 자동화된 시설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계에서 선별한 잡곡을 일일이 살피며 수작업으로 세밀하게 마무리 작업하시는 것을 보니 신뢰감이 더해졌습니다.
괴산 올갱이국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칠성유기농공동체로 이동해 7분도미 도정소도 보고 콩 재배지도 둘러보았습니다. 올해는 가뭄과 폭염이 심해서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생산자님들의 정성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자란 콩이 보기 좋았습니다.

보통 쌀 외의 보리, 밀, 호밀, 옥수수, 수수, 메밀, 콩, 조, 귀리, 피, 기장 등을 통틀어 잡곡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는 것이라 무시당하던 ‘잡스런 곡식’이 요즘은 건강식 바람을 타고 인기 품목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수요는 늘었으나 쌀에 비해 기계화가 늦고 수작업이 많아 농사짓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날씨에도 민감해 그해 기후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생산량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잡곡농사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젊은 사람이 없을 수밖에요.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잡곡농사가 끊기지 않고 이어질 대책은 무엇일까요. 괴산잡곡농산에 다녀온 후 우리 소비자 조합원들은 생산자들의 정직한 땀방울에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나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정원 한살림원주 농산위원

같은 도정기에서 도정을 하는데 유기농 잡곡, 무농약 잡곡이 섞이지 않을까요?
순차별로 도정을 하기 때문에 섞일 염려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유기농 잡곡을 도정해서 공급하고 유기농 잡곡이 다 소진되면 무농약 잡곡을 공급하고 마지막으로 국산 잡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같은 7분도미인데 왜 색깔이 짙고 옅은 차이가 있나요?
생산지의 지역적 특성과 생산자의 기대 방향에 맞게 다른 품종을 심기 때문에 나는 차이에요. 품종에 따라 맛의 차이를 미묘하게 느끼실 수는 있지만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합원께 전할 말이 있다면?
잡곡은 파종부터 탈곡까지 손이 아주 많이 가는 작물이에요. 게다가 괴산잡곡농산에 함께 하고 계신 회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이라 고된 잡곡 농사를 언제까지 지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분들이기도 하구요. 귀농을 꿈꾸는 젊은 생산자들이 잡곡 농사에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의 관심과 이용이 필요합니다.

“친환경만 따지면 논은 한 1만1천평, 밭은 3천평쯤? 남들 다 하는 정도지 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는 이명환 생산자이지만 쌀을 비롯해 땅콩, 마늘, 고구마, 생강에 김장무까지… 십여 가지 작물을 일 년 내내 한살림에 내는 그의 내공이 변변찮을 리 없다.
“한 선생님에게 배워도 일등이 있고 부진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같은 작물을 심어도 아주 잘 자라게 하는 이가 있는데, 바로 그런 사람이여.”
한살림에서도 내로라하는 정광영 생산자가 서슴지 않고 ‘농사의 달인’이라고 인정할 정도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환갑이래도 제일 어리니까 내가 나서야쥬.”
나이가 많아 농사일이 힘에 부치는 공동체 식구들의 논밭을 제 것처럼 책임진다.
“이짝 이랑으로 올라서. 그래야 나랑 키 바란스가 맞지”
키가 작은 아내가 혹시라도 볼품없이 나올까 설 자리를 계속 잡아준다. 논과 밭에서, 공동체와 가정에서. 앞장서 일하면서도 젠체하지 않는 그 모습이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느 요리에서나 진맛을 이끌어내는 무와 꼭 닮았다.

아삭!! 가을이 씹혔다. 밭에서 막 뽑은 무의 겉껍질을 이빨로 살짝 벗긴 후 한입 슥 베어 무니 특유의 들큼함이 입안을 맴돈다. 손바닥을 갓 넘은 크기에 아직 밑이 덜 들었다고는 하지만 계절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워뗘? 익으려면 안즉 멀었지만 슬슬 맛이 나제? 당진 무는 배랑 맛이 똑같당께.” 자신감과 농담이 절반씩 섞인 신순애 생산자의 말에 피식하는 웃음이 절로 난다. 아무리 다디달다 해도 어찌 무 맛이 배와 같을까마는 얼얼함 속에 느껴지는 시원한 맛은 확실히 배 못지않다. 속이 든든하고 목마름이 금세 가시니 나들이 갈 때마다 챙겨가고 싶을 정도다. 달고 저장성이 좋아 몇 년 전부터 김장무로 심었다는 청운무 품종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이명환 생산자가 추수 탈곡하고 있다
매산리공동체의 김장무 출하 시기는 11월 셋째 주로 매년 비슷하다. 두 달 반 가량의 생장기간을 감안해 9월 초에 씨를 뿌렸다. 무를 재배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땅심이다. 아예 한두 해씩 묵히며 연작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넓지 않은 밭 사정상 쉬운 일이 아니다. 대신 한 밭자리라도 여러 작물의 자리를 매해 바꿔가며 돌려짓기를 한다. 이명환 생산자가 올해 김장무를 심은 밭자리에는 지난해 생강이, 그 전해에는 감자가 자라고 있었다.

매산리공동체의 공동밭에서 자라는 김장무는 여느 무보다 크고 실하다

이명환 생산자가 김장무를 뽑고 있다
뿌리채소인 무는 모종을 옮겨심지 않고 씨를 직접 뿌린다. 참 농부는 하늘 나는 새와 땅속 벌레, 그리고 자신을 위해 세 개의 씨앗을 심는다고 하는데 그는 아예 한 구멍에 대여섯 개씩 넣는다. 기계를 쓰지 않고 사람이 하나하나 넣다보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다. “허리 수그리고 김장무 심다 보면 대근혀 죽제. 그래도 워쩌겄어. 손으로 해야 제일 확실한디. 그냥 바짝 엎드려 심어야제.” 신순애 생산자가 허리를 두들기며 앓는 소리를 한다. 다행히 올해는 파종시기에 비가 와서 따로 물을 주는 수고를 덜었다. 씨 뿌릴 때뿐이 아니다. 여름에는 그렇게 기다려도 안 오던 비가 김장무가 쑥쑥 자라야 하는 시기에는 때에 맞게 와주었다. 올해 김장무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대부분 황토흙인 당진 땅의 토질도 김장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뿌리가 땅속으로 뻗어 나가기 편한 황토흙은 무를 비롯해 고구마, 당근, 땅콩 등 뿌리채소를 키우기에 알맞다. “비가 오면 (흙이) 신발에 하도 달라붙어서 장화가 아니면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여. 모래흙에서 키우는 무랑은 아무케도 맛이 다르겄제.” 지난해 한살림에 김장무를 낸 생산지 중 계획량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은 매산리공동체다운 자부심이다.
벌레가 먼저 알아보고 찾는 그 맛
수확일은 아직 달포나 남았지만 매산리공동체 식구들은 올해 이미 김장무 맛을 봤다. 그것도 두 번이나. 김장무는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와 5~6장 나왔을 때 한 번씩 솎아낸다. 처음 솎아낸 이파리는 겉절이를 담거나 데쳐서 나물 또는 샐러드로 이용하고 두 번째 솎아낸 것은 작달막하게 자란 뿌리까지 함께 열무김치처럼 담가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솎아먹는 재미 땀시 (구멍마다) 다섯 개 심을 걸 열 개 심기도 혀. 지져 먹어도 맛있고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맛있응께.”

이야기를 나누며 잠깐 걷는 동안에도 김장무밭에는 하얀 배추흰나비가 지천으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진록색 무밭을 나는 순백의 나비를 보며 무심코 “와~ 예쁘다”라고 했더니 신순애 생산자가 눈을 흘긴다. “이쁜 게 이쁜 게 아녀. 보기만 해도 진저리 나는디. 저 벌레들을 다 우짠데.” 나비가 무청 사이사이 연한 부분에 낳은 알은 5~6일이면 깨어나 청벌레가 된다. 가을 작물인 김장무는 병보다 충의 피해가 큰데 그중에서도 청벌레는 잠시도 쉬지 않고 무청을 갉아 골치를 썩인다.

잎줄기와 같은 방향으로 있는 녹색의 청벌레를 발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너무 심하면 흙살림에서 나오는 청달래 같은 걸 뿌리기도 하는데 거의 손으로 잡어. 오며가며 한 열 번은 잡아줬는데도 숨어서 갉는데 아주 골치여. 여거 좀 봐. 우리 무가 맛있긴 한가봬.” 정광영 생산자의 손끝을 따라가 보니 구멍이 송송 뚫린 무청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맛있는 것은 벌레가 먼저 알아본다는데 올해 당진의 김장무의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혹시라도 구멍 난 무청을 달고 있는 김장무를 받는 조합원이 있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하리라. 자연에서도 제일 무맛을 잘 안다는 기미상궁 청벌레가 인정한 맛이니.
글·사진 김현준 편집부

한살림 김장무는 무청이 달린 채 공급된다. 무 끝부분이 달린 채로 잘라 지저분한 겉잎을 떼어내고 끈으로 엮은 뒤 바람이 잘 부는 그늘에서 말리면 이듬해 봄까지는 넉넉히 먹을 무시래기가 된다.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시래기국, 시래기나물, 시래기볶음 등 활용도가 높다. 바짝 말린 무시래기를 한꺼번에 삶은 다음 물기를 꼭 짜 한 끼 분량씩 작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아예 살짝 삶고 나서 말려도 좋다. 부피도 줄어들고 식감이 연해진다는 이유로 후자를 추천하는 이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한살림 창립 30주년 기념 수기 공모전이 마감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시상식 일정
일시: 12월 9일 (금)
장소: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서울 종로구 연지동)
* 최우수상, 금상, 은상의 경우 한살림 30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상에 대한 세부 안내는 시상 대상자들에게 추후 개별 안내드리겠습니다.
아래 수상 결과를 참고해주세요.
◆ 수상 내역
| 최우수상(사이좋게상)
* 100만 원 |
이혜진(3319) | ‘당신은 이미 한살림이었습니다’ |
| 금상(우리모두상)
* 50만 원 |
김보영 | 나의 한살림 이야기 |
| 안병일(0301) | “한살림 덕분에 결혼했어요” | |
| 한은정(1870) | 그날의 기억 | |
| 은상(매일매일상)
* 20만 원 |
권호정(5858)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림하고싶어요 |
| 김상통(3169) | 그래도 땅을 살렸잖혀 | |
| 박호순(3906) |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 한살림에게 | |
| 양은진(0275) | 저 이런 사람입니다 | |
| 표기자(1502) | 한살림에서 삶의 동력을 찾다 | |
| 동상(더불어함께상)
* 홍삼액(6년근/30봉) |
강동현(7039) | 나는 한살림 하는 아빠다 |
| 강유진(1114) | 별나라 이야기 | |
| 권해주(2109) | 내가 겪은 한살림 이야기 -1년간의 한 살림 활동을 돌아보며- |
|
| 김경수(1998) | 휴지 한 장 | |
| 김경아(7565) | 내 삶을 살린 한살림 | |
| 김경은(5481) | 한살림과 함께 아이 키우기 | |
| 김경진(1106) | 나의 한살림 역사 | |
| 김성희(5269) | 내 생애의 가장 귀한 벗 한살림과 나와의 인연 | |
| 김호영(3426) | 나를 착한 며느리로 만들어준 한살림 | |
| 문성주(7535) | 한살림요(謠) | |
| 민혜경(3698) | 한살림에서 그런 것도 해요? | |
| 박미숙(2533) | 우리 딸의 몸과 마음을 살려준 한살림 | |
| 박승규(9372) | 나의 디톡스, 한살림 | |
| 박지영(5060) | 평생 친구 한살림 | |
| 신상휴(9197) | 깨 볶는 신혼살림 챙기는 한살림 | |
| 오은숙(0302) | ‘살림’의 귀함 -내게 첫 ‘살림’을 알려준 702호 언니를 추억하며 |
|
| 이미영(7750) | 한살림을 통해서 만난 “나” | |
| 이은미(4364) | 나는 한살림 한다 | |
| 이진성(8407) | 깨 한 톨의 맛 | |
| 임창숙(8696) | 십년의 우정, 우리는 도반(道伴) | |
| 전지영(4842) | 한살림과 함께한 초보주부 성장기 | |
| 정문순(3611) | 한살림 30주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 |
| 정여진(3978) | 내가 버는 것 | |
| 정현서(7359) | 주방칠우쟁론기(廚房七友爭論記) -한살림의 7가지 물품 이야기- |
|
| 최승태(1018) | 아내를 고발합니다 | |
| 최연희(0498) |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 한살림 | |
| 하명희(5337) | 불혹의 끝자락에 만난 한살림 | |
| 하유미(1906) | 한살림, 고마워 | |
| 홍미숙(3675) | 이브의 사과 | |
| 황호경(9856) | 나와 한살림의 이야기 | |
| 참여상(언제나한살림상)
* 한살림 백미 2kg |
강건영 | 2757 |
| 강정민 | 3479 | |
| 강주영 | 3928 | |
| 고인영 | 9846 | |
| 고혜진 | 0510 | |
| 곽은영 | 8397 | |
| 권미란 | 8465 | |
| 권성화 | 2072 | |
| 권송 | 0181 | |
| 권영은 | 7425 | |
| 권오정 | 0520 | |
| 김경숙 | 4842 | |
| 김경진 | 6843 | |
| 김고운 | 8030 | |
| 김나연 | 5897 | |
| 김민희 | 5154 | |
| 김보미 | 1804 | |
| 김순미 | 2157 | |
| 김시은 | 3565 | |
| 김안나 | 0228 | |
| 김연숙 | 8333 | |
| 김영주 | 1713 | |
| 김영주 | 5412 | |
| 김영진 | 4354 | |
| 김은옥 | 3390 | |
| 김은정 | 9727 | |
| 김정양 | 3040 | |
| 김종현 | 5878 | |
| 김진옥 | 0407 | |
| 김초록 | 0613 | |
| 김효영 | 9951 | |
| 나민희 | 0752 | |
| 나한나 | 5821 | |
| 남경숙 | 1974 | |
| 남궁희 | 9832 | |
| 류수영 | 8740 | |
| 문복례 | 5130 | |
| 민지영 | 5622 | |
| 민진슬 | 5135 | |
| 박강림 | 3187 | |
| 박경희 | 4136 | |
| 박금숙 | 3366 | |
| 박명숙 | 1226 | |
| 박신애 | 5202 | |
| 박아름 | 4300 | |
| 박진양 | 7567 | |
| 박효연 | 4114 | |
| 박희숙 | 0223 | |
| 백운선 | 5377 | |
| 백운희 | 0760 | |
| 변주영 | 8808 | |
| 서미애 | 9303 | |
| 서선경 | 3507 | |
| 서혜원 | 1003 | |
| 송화연 | 5870 | |
| 신미숙 | 5654 | |
| 신현주 | 1600 | |
| 신혜경 | 5914 | |
| 심언영 | 0212 | |
| 안미숙 | 9094 | |
| 안소영 | 7054 | |
| 양나현 | 3467 | |
| 양수현 | 7148 | |
| 오서연 | 1621 | |
| 유혜경 | 5138 | |
| 윤명주 | 7531 | |
| 윤수진 | 9753 | |
| 이규인 | 3882 | |
| 이영종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 |
| 이유경 | 3025 | |
| 이은주 | 1370 | |
| 이지윤 | 2091 | |
| 이진영 | 6092 | |
| 이채원 | 7753 | |
| 이현규 | 1221 | |
| 이혜원 | 0976 | |
| 이호실 | 5659 | |
| 임경애 | 0538 | |
| 임수미 | 9862 | |
| 임주영 | 9318 | |
| 임해란 | 3063 | |
| 전효원 | 3127 | |
| 정미숙 | 3592 | |
| 정유선 | 6244 | |
| 정이봄 | 4669 | |
| 정제후 | 1445 | |
| 정희 | 1911 | |
| 정희자 | 2797 | |
| 조서호 | 4334 | |
| 조승아 | 6332 | |
| 조용례 | 3169 | |
| 조정금 | 8635 | |
| 조지은 | 2802 | |
| 조창숙 | 4133 | |
| 조현주 | 7128 | |
| 주선미 | 9311 | |
| 주옥산 | 9798 | |
| 주은진 | 8026 | |
| 주지은 | 경기도 양주시 산북동 | |
| 주진영 | 0036 | |
| 지봉환 | 1713 | |
| 지준규 | 1713 | |
| 차영순 | 7500 | |
| 최광현 | 3149 | |
| 최순희 | 0327 | |
| 최지남 | 5329 | |
| 팽옥희 | 4117 | |
| 한아름 | 4010 | |
| 함영화 | 7575 | |
| 허지영 | 5286 | |
| 홍성자 | 7397 | |
| 홍옥득 | 2720 | |
| 홍주리 | 8760 | |
| 황지연 |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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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상과 금상의 경우 상금의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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