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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이야기]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드립니다_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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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이야기]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드립니다_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익명 (미확인) | 금, 2016/05/13- 13:45
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프로젝트 B특별 지원사업은 단체 활동 영역을 넘어 다양한 가치와 활동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자 2015년도부터 시작된 사업입니다.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는 2015년 한 해 동안 인권기록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기록활동가들 간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정신장애인 부모의 삶과 당면한 차별 등을 구술프로젝트를 통해 단행본 형식으로 엮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때로 들어주는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소외된 목소리를 찾아 귀 기울이고 힘을 실어준 '소리'의 활동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드립니다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목소리에 주목하다


‘발달장애인’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말아톤의 조승우? 레인맨 같은 슈퍼 천재?

어쩌면 지난해 뉴스를 장식했던 몇 가지 씁쓸한 사건을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발달장애인은 이상한 소리를 내는 ‘모자란’ 사람이거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존재로만 생각되시나요?


그렇다면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는요?

눈물겨운 희생으로 아이를 성공시킨 슈퍼 엄마? 아니면 늘 우울한 모습으로 신문의 사회면에 등장하는 비극의 주인공?


우리가 어떤 존재에 대해 떠올리는 모습이 한 손으로도 채 꼽지 못할 빈약한 몇 가지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렇게 간단하거나 얄팍하지 않으니까요. 우리 사회는 신체 장애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지적인 혹은 정서적인 능력과 관계되는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더욱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뒤집어 생각해보면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서도 한 층 더 차별받는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는 지난해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에 전하는 기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발달장애인의 어머니이냐고요?


발달장애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부모들이 당사자를 대신 해 권리를 찾는 활동의 주체를 맡아왔습니다. 특히 양육의 책임이 거의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맡겨져 있는 한국사회의 특성상 어머니들이 그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렇게 ‘투사’로서의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이미지와 목소리는 아주 한정적으로 고정되어왔습니다.


우리는 알고 싶었습니다. 그 막중한 책임감에 가려진 한 ‘존재’의 진짜 삶이 무엇인지를요.

우리는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로 말하는 ‘발달장애인 어머니’라는 존재,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17명의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발달장애인은 백인백색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도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삶도 같은 듯하면서도 저마다의 삶의 결이 있었습니다.


배 속에 아이를 밴 순간부터 어머니의 책임을 무한강조하는 사회 속에서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은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순간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죄책감의 감정을 경험합니다. 발달장애는 수많은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우리 사회는 너무 쉽게 어머니에게 모든 책임을 묻습니다. 양육의 과정에서도 사회적 지원은 부족한데 어머니다움은 무한으로 요구됩니다. 몸이 부서질 듯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녹초가 되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한 돌봄은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는 순간 더 큰 짐을 부여받습니다.


우리는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출산, 양육, 돌봄과 같은 지극히 사적이라 여겨지는 일들이 얼마나 공적인 문제인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한계 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일구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권기록활동 공개 워크숍>



인권기록활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소리’는 인권기록활동을 표방하고 있는 네트워크 단체입니다. 사회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빼앗긴 이들, 차별과 구조적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는 방편으로 ‘기록’을 고민하고 활동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소리’ 활동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는 발달장애인 부모기록 프로젝트,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인권기록활동가 역량 강화와 구술기록의 사회화입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1회씩 내부세미나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9월과 10월 각 3회에 걸쳐 총 6회로 구술기록입문 공개강좌를 열었습니다. 공개강좌는 인권, 구술, 기록, 아카이빙, 심리치료(트라우마) 등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생생한 고민과 경험을 듣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구술기록활동이 인터뷰와 단행본 및 보고서 출판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녹음/녹취 자료의 아카이빙, 구술자 즉 피해자/생존자/목격자 등의 심리치료 연계 등에 대해서도 더욱 깊고 구체화시킨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강자들에게 인권구술기록활동의 영역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는데, 실제로 수강 후에 자신의 어머니를 기록하기 시작한 분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에는 ‘인권기록활동의 물음표와 느낌표를 나누다’라는 제목으로 공개워크숍을 열었는데요, 인권/구술기록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소리’는 이 워크숍을 계기로 인권/구술기록에 대한 고민, 가능성이 다양한 공간으로 전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글ㅣ사진 인권기록활동 네트워크 '소리'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숨숨이 변화사업국 변화사업오수미 간사








작은 씨앗이 심겨 싹을 틔우더니 새들이 깃들어 사는 큰 나무로 자랐다지요. 

그러한 변화의 시나리오를 꿈꿉니다. 브이~!!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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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미미하지만 꾸준히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작은 움직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프로젝트 A 지원사업으로 2013년부터 "트랜스젠더 삶의 조작보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5년 마지막 3년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식적이고 독립적인 트랜스젠더 인권단체'를 발족하였습니다. 이는 트랜스젠더 인권 지지자와 후원자들이 결집할 수 있는 그릇이자 앞으로 트랜스젠더 인권 의제에 대해 책임감 있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주체의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독립된 단체가 발족하였다는 점은 단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처음 프로젝트 시작 시 가장 큰 목표였던, 한국 사회 내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지지기반 구축 프로젝트 3년차 보고서

 


# 드디어... 만들어지다

 

2015년 11월 14일 저녁 서울 시청 인근의 공간에서,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영문명: Korean Transgender Rights Organization JOGAKBO)'의 발족식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가 있기까지 적게는 3년, 아니 그보다 더 긴 시간의 고민과 노력이 쌓여왔다. 그리고 드디어... “만들어졌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조각보<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발족식을 진행하는 모습>

 

 

# 해외에서는 지금 트랜스젠더가 핫이슈라던데...

 

2015년 한 해는 미국에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폭력 사건의 발생 수와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트랜스젠더의 수가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많았던 한 해라고 한다(사실 수치화 되지 못한 불행한 사건의 수는 더욱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어떤 쪽 성별의 화장실과 탈의실을 사용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수감시설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 당하는 폭력이 큰 쟁점이 되기도 하였으며, 케이틀린 제너와 재즈 제닝스와 같은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의 이야기가 국제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기도 하였다.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진 릴리 엘베의 일대기를 그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대니쉬 걸>이 개봉하기도 하여 큰 화제를 불렀다. 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 경기에서 트랜스젠더가 출전해도 되는지 여부는 뜨거운 감자로 논의되었으며 그 결과 2016년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를 허용하는 지침을 결정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2015년 한 해 동안 ‘트랜스젠더’는 주요 지면에 ‘당당히’(!) 언급되는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이처럼 트랜스젠더가 주요 키워드로 회자되고 가시화되는 현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며, 그 바탕에는 수년, 수십 년 걸쳐 진행되어 온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에 기반하고 있다. 즉,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의 주체가 있고 그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곧바로 트랜스젠더의 인권이 존재할 수 있느냐와 직결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 “지속 가능한가?”라는 물음을 늘 품에 안고서...

 

조각보 프로젝트가 처음 기획되던 2012년 말, 한국에는 트랜스젠더 단체가 없었다. 1990년대 중반 트랜스젠더와 크로스드레서 단체 아니마가 있었고, 2000년대 중반에는 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가 있었지만, 2012년 당시 기존의 단체들은 나름의 이유로 해소되거나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그래서일까? 조각보 활동의 실질적 목표는 언제나 “단체를 만들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공전해왔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2012년 아름다운 재단에 제출하였던 3년간의 조각보 프로젝트 사업 신청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적혀 있었다.


“트랜스젠더 삶의 조각보 만들기 트랜스젠더 인권 지지기반 구축 프로젝트는... [중략] 사회적 인식 전환과 지지 그룹 형성을 꾀해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의 기반을 다진다’는 말을 풀어 쓰자면 ‘트랜스젠더 인권을 위해 활동을 하는 단체를 만들고 싶어요’일 것이다. 그리고 3년이 지나 2015년 11월, 프로젝트의 명칭인 ‘조각보’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단체 하나가 드디어, 드디어 발족한 것이다.

 

조각보는 3년의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가?”라는 중요한 물음을 안은 채 진행되어왔고 그에 대하여 조금씩 배워나가는 과정이었다. “지속 가능한가?”라는 물음은 조각보에게는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가 있는 질문이다. 트랜스젠더로서의 삶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트랜스젠더 인권활동은 어떻게 하면 지속을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두 가지 질문 말이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조각보<2015년 6월, 서울 시청 광장에서 트랜스젠더 자긍심 깃발을 흔들고 있는 조각보 활동가들>

 

  

# 차이와 모순은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의 동력

 

지속 가능성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 조각보는 2015년 한 해 동안 여섯 차례의 집중 세미나, 6개 단체와의 연대 네트워크 간담회,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실무교육, 한 번의 캠프와 세 번의 회원 행사, 그리고 퀴어문화축제 동안의 홍보 활동과 퍼레이드 트럭 제작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와 같은 크고 작은 행사들을 준비하기 위해 1년간 회의를 하려 모였던 횟수만 40여 차례... 이렇게 많이 모여서 얘기를 해왔으니, 튼실한 구성을 갖추고 있을까? 아니다. 남은 이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은 - 말 그대로 ‘살아남았다’ - 이들이다. 그러면 그 구성원 모두가 뜻이 하나로 모였느냐고? 역시 아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구성원의 뜻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점이다.

 

3년의 경험은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은 하나의 목소리만 내지 않아야 잘해나갈 수 있다”는, 서로 다른 입장과 모순되는 관점이 공존함으로써만이 트랜스젠더 운동은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엿본 경험이기도 하였다. “차이와 모순은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의 동력이다.” 주장이 달라도 좋다, 지향하는 방향이 제각각이고 모순되어도 무방하다.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은 차이와 모순에서 힘을 얻어 이제 새로이 출발하려 한다. 조각보 프로젝트 기간 3년이, 지렁이 이후 10년이, 아니 아니마 이전부터의 20년이 넘게 날리던 싹들이 모이고 모여서 2015년 여름 한국의 퀴어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자긍심 깃발이 휘날렸듯이 말이다.

 

 글ㅣ사진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는 트랜스젠더 삶의 조각보 만들기 홈페이지에서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누고, 논의하면서 트랜스젠더 운동을 어떻게 더 즐겁게, 우리 모두가 함께 해 나갈 수 있을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이 홈페이지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조각보입니다. 함께 트랜스젠더 인권의 기반을 즐겁게 다져나갔으면 합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홈페이지 둘러보기]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변화사업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화, 2016/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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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의 지원사업 중 연중 12달 접수와 선정을 발표하는 사업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사업명에도 드러나듯 공익단체의 프로젝트에 '스폰서'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 진행된 사업이지만, 알차고 다양한 사업 결과 소식을 공유합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더러운 에너지 석탄을 넘어’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입장을 조직하고 공동의 요구를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또한 종합적인 가이드북 ‘더러운 석탄 그만’을 개발해 보급하고 석탄화력발전의 환경과 건강 피해에 대해 알릴 수 있었습니다.

 

 

 

기후 비상? 한국은 왜 석탄 중독에서 벗어나야 하는가?

 


오늘날 석탄은 구시대의 연료처럼 들립니다. 이제 집에서 연탄을 때는 풍경은 매우 보기 드물어졌고 과거 운영되던 탄광은 매우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석탄은 석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다른 화석연료는 물론이고 핵에너지나 재생에너지 기술에 자리를 내어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석탄은 우리 눈에서 사라진 듯 여겨지지만 사실은 여전히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에너지원입니다. 국내 전력생산량의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원이 바로 석탄화력입니다. 한국만이 아닙니다. 중국(81%)이나 인도(71%)와 같은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미국(38%)과 영국(39%)과 같은 선진국도 석탄에 크게 의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흔히 ‘자연과 야생동물의 나라’로 떠올리는 호주 역시 발전량의 69%를 석탄에서 얻는 대표적인 ‘석탄 국가’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무심코 전등이나 텔레비전을 켤 때 쓰는 전기의 절반 가까이는 석탄을 태우고 나서 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석탄이 우리 생활과 동떨어져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외주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소는 냉각수를 확보하기 유리한 해안 지역에 건설되고 대부분의 석탄은 해외에서 수입하게 됐습니다. 대량의 전기를 얻기 위해 대단지로 지어진 발전소에서 연소되는 석탄의 양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증가됐고 그만큼 오염물질 배출량도 많아졌습니다.

 

 

 

'더러운 에너지 석탄을 넘어'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자료집

 


문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이자, 대기오염으로 다수 인구의 생명을 빼앗는 무시무시한 오염원이라는 것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을 통해 이런 ‘불편한 진실’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새롭게 낸  보고서 ‘기후 비상-한국은 왜 석탄 중독에서 벗어나야 하는가’는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기후 비상- 한국은 왜 석탄 중독에서 벗어나야 하는가> 보고서 보기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국제사회와 약속했고, 많은 국가들이 한국을 ‘녹색성장’의 모델로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동 중인 5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는 다량의 대기오염물질과 석탄재를 발생시켜 살인적인 피해를 양산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15년 이후 석탄화력발전을 20기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수도권에 있는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증설에 반대하는 요구를 인천과 서울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제기했고, 결국 정부의 공식 취소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포항에서는 새로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새로 추진되고 있어, 포항 지역 시민사회가 전국적인 온라인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항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온라인 청원 바로가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가뜩이나 취약한 아시아 저개발국에서 벌어진 여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했고, 정책금융기관이 지원을 해왔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고 기후협상에서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왔습니다. 이 약속을 진정성 있게 지키려면, 수출신용기관 역시 해외 석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고통 받는 여러 지역의 주민 그리고 시민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익만을 내세워 석탄 사업의 확대를 내세우는 기업의 논리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그 피해를 사회와 환경에 전가해 결코 값싼 에너지원이 아니라는 사실은 ‘더러운 석탄 그만’ 가이드북'을 통해서 더 확인해보세요.


'더러운 석탁 그만' 가이드북 보기

 


 

글 / 사진 :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은 새로 출발하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파괴, 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새로운 환경의식과 실천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터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는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정부 역시 환경보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정책을 펴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입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 http://kfem.or.kr/]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화, 2015/09/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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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미미하지만 꾸준히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작은 움직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관악주민연대프로젝트 A 지원사업으로 2013년부터 "현대시장 생활권 주민의 생활문화적 활동과 소통을 통한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 - 벽너머 마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5년 마지막 3년차 사업은 3년간 수행한 생활문화공동체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개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모임과 교류할 수 있었고 특히 관악주민연대의 생활문화활동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지역상가를 다수 발굴하여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벽 너머 마을로’

 

생활문화공동체란 한 생활권에 살고 있지만 단절, 고립되어 생활하는 주민들이 생활문화적 수단(사진, 동영상 등 생활문화교육과 공연, 축제 등의 활동)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며 점차 ‘마을’이란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활동을 말한다. 관악주민연대는 단체가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주거, 생활환경을 가진 주민들이 이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관계를 만들고 확장시켜 다양하고 촘촘한 마을 관계망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생활문화공동체활동을 기획했다. 지난 3년간의 활동은 1차년 사업주체 발굴, 2차년 사업주체의 실천활동, 3차년 활동의 지속을 위한 기반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였다.


생활문화공동체활동의 출발로서 생활문화교육은 2013년부터 사진, 동영상, 글쓰기,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정을 개설했다. 사진반은 3년째 이어지며 전년도의 성과가 누적되는 효과가 나타났고 2014년에 이어 지역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글쓰기반에 참여했다. 한편 2015년 새롭게 동네 음악학원 원장의 재능나눔으로 ‘우쿨렐레’반이 개설되었고 많은 주민의 참여가 있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관악주민연대<생활문화교육 - 글쓰기 / 우쿨렐레반>


10강~15강의 생활문화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은 이후 분야별 소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이어갔다. 모임의 지속성과 참여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각 소모임 별로 단기적인 목표를 부여했다. 사진반은 마을을 누비며 찍은 사진을 모아 2016년 마을 달력을 만들고, 우쿨렐레반은 마을축제 무대를 위한 공연을 준비하며, 글쓰기반은 마을신문 ‘금관악기’를 제작한 것이 그것이다.

 

2015년은 2년간의 생활문화공동체활동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역량강화와 주민주체의 성장을 위해 ‘주민리더교육’을 기획했다. 주민의 추천을 받아 7명의 교육참가자를 선발하고 총 6회 과정으로 지도력훈련을 진행했다. 리더로서의 관계 맺기와 조직에 대한 이해, 현장견학 등으로 이루어진 교육은 주민리더는 물론 다른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욕구를 자극했고 지속적인 교육과정의 개설을 요구받기도 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관악주민연대<주민리더교육 모습 / 수료식>

 

교육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성장한 주민의 역량은 ‘마을장인재능나눔’을 통해 강화되고 발휘되었다.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고 조직해 ‘하우스콘서트’ 형태의 소규모 공연을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공연, 우쿨렐레 연주팀, 동네 마술사 등 다양한 자원을 스스로 발굴해 특색있는 하우스콘서트를 기획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관악주민연대<하우스콘서트>

 

생활문화교육과 일련의 생활문화활동을 통해 만난 주민들의 역량이 결집하는 기회로서 마을축제와 100인의 산타는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 질적으로 성장했다.


2013년 ‘다함께 놀자 동네한바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을축제 ‘이랑제’는 수많은 지역상가와 단체, 주민의 참여가 돋보인 행사이다. 축제의 기획은 물론 진행과정에서 주민, 지역단체, 상가, 관공서의 참여가 늘어 그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고 관악주민연대가 있는 중앙동의 특색있는 마을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관악주민여대<마을축제 이랑제>

 

또한, 연말에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족관계를 맺기 위해 벌이고 있는 ‘100인의 산타’행사도 3년째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선물꾸러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학교, 지역상가, 일반주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에 동참해 지역사회역량이 결집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지역의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앞서 마을축제 ‘이랑제’와 더불어 관악주민연대는 물론 지역의 상징적인 연말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15년에 특히 새롭게 관계를 맺은 지역상가가 100인의 산타행사 기금마련을 위한 ‘하루밥집’을 기획해 수익금을 후원하는 등 활동의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관악주민연대<100인의 산타 출동식 / 사회적 가족>

 

지난 3년간의 생활문화공동체 활동은 주민들의 생활문화적 욕구를 조직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생활문화실천활동으로 이웃과의 교류와 관계망을 넓혀 마을공동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활동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글 l 사진 관악주민연대

 

 

연대와 책임,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기본정신에 따라 관악주민연대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주민의 참여와 자치가 살아있는 생활정치를 활성화하며 건강한 주민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관악주민연대 홈페이지 둘러보기]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변화사업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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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4/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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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 공지문 보러가기

 

- 지원대상 : 스스로 모임을 계획, 조직하여 청소년 시민활동 및 창의적인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혹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와 사회 변화를 위해 즐겁게 활동하는 최소 3명 이상 청소년, 청년 모둠

- 지원단체 : 10모둠 이내

- 지원내용 : 청소년 사회문화활동 및 창의적 교육활동비 지원

- 지원금액 : 단체 당 200만원 이내

- 사업수행기간 : 2016년 6월 ~ 2015년 11월(6개월)

- 서류접수기간 : 2016년 3월 10일(목) ~ 4월 7일(목)

    

 

2016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 공지문 보러가기


 

- 지원대상 : 여행기획, 준비, 진행, 결과발표를 청소년 스스로 기획 및 진행이 가능한 청소년으로 지원사업 진행 기간 동안  2회의 캠프 및 워크숍(기획 부문) 혹은 4회의 워크숍(비 기획 부문)에 참가 가능한 청소년

- 지원단체 : 기획 부문 : 10개 / 비기획부문 5개 단체 총 15개 단체

- 지원내용 :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지원

- 지원금액 : 국내 1인 35만원 최대 350만원 / 해외 1인 100만원 최대 1,000만원

- 사업수행기간 : 2016년 5월 ~ 2016년 10월

- 서류접수기간 : 2016년 3월 10일(목) ~ 4월 6일(수)

※ 본 지원사업은 아름다운재단과 트래블러스맵(http://www.travelersmap.co.kr/#cs/notice)이 함께 합니다.

    

 

2016 아동청소년 특기적성활동 지원사업   > 공지문 보러가기

 

 - 지원대상 :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하여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로 사례관리 및 지원금관리,사업보고가 가능한 곳

 - 지원단체 : 50개 단체 (음악 관련 동아리 40개 단체 , 음악활동 외 동아리 10개 단체)

 - 지원내용 : 아동청소년 동아리 활동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

 - 지원금액 : 단체당 250만원 이내 지원

 - 사업수행기간 : 2016년 5월 ~ 2016년 11월(7개월)

 - 서류접수기간 : 2016년 3월 10일(목) ~ 3월 25일(목)

    ※ 본 사업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www.kaccc.org)와의 협력사업으로 소속 회원단체만 신청이 가능함을 양해 바랍니다.

 

 

2016 아동청소년 문화체험 활동지원사업  > 공지문 보러가기


 

 - 지원대상 : 전국 문화소외지역(농어촌, 광산촌, 섬지역 등)에서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로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그룹홈, 쉼터, 아동복지센터 등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및 양육시설 등 ) 례관리 및 지원금관리, 사업보고가 가능한 곳

- 지원단체 : 50개 단체 

- 지원내용 :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문화예술교육, 현장탐방 등) 지원

- 지원금액 : 단체당 250만원 이내 지원

- 사업수행기간 : 2016년 6월 ~ 2015년 11월(6개월)

- 서류접수기간 : 2016년 3월 10일(목) ~ 4월 1일(금)


     ※ 본 지원사업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www.kocconet.or.kr) 함께 합니다.

 

 ☞문의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 전서영 간사 | [email protected]

 ※ 아름다운재단 지원사업 Q&A 게시판에 질문을 남겨주시면 빠른 시간 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목, 2016/03/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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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미미하지만 꾸준히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작은 움직임들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프로젝트 B 지원사업으로 2015년 미얀마에서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는 귀환이주노동자 워크숍 링크업(이하 링크업)'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워크숍을 통하여 참여자들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한 점을 기뻐하고 있답니다. 이 같은 기회를 2년에 한 번, 참여자를 확대해가며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또 한국에서도 워크숍을 개최하고 싶다고 합니다.

 

 

 

열정과 열정을 연결하는 링크업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는 귀환이주노동자 워크숍 링크업(Link-up)

 

 

우리 사회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돈 벌어 새집을 짓는 꿈, 원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꿈, 더 나은 삶을 꾸리는 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잔업과 특근으로 이어지는 고단한 나날을 감내하는 모든 이주노동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한편, 이와는 전혀 다른 꿈을 꾸던 이들이 있습니다. 90년대 초중반 한국을 찾아와 한국 사회를 경험하며 ‘돈과 자신만의 꿈’보다 ‘공동체와 협동’이라는 주제를 가슴에 품은 이들이지요. 자치조직을 만들어 상부상조하고, 이주노동자를 둘러싼 한국의 차별적 의식과 제도에 도전했으며, 끊임없이 자신을 던져 새로운 물길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이들입니다. 


이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해 한국은 그나마 ‘인권’ 앞에 덜 부끄러운 사회로 조금씩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빚지며 노예제도라 불리던 외국인연수제도를 폐지했고, 비록 허점투성이지만 이주노동자에게 노동법을 적용하는 공식적인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금단의 이름이었던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을 공식화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국인의 마음속에 ‘다문화주의와 문화다양성’이라는 새로운 씨앗을 심어준 것도 바로 이들입니다. 그러나 정작 큰 공을 세운 주인공들은 그 공이 크면 클수록 한국 경계선 밖으로 더 세게 내쳐졌습니다.

 

그렇게 팽개쳐진 뒤 각자 길을 나섰던 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2015년 10월 10일부터 16일 사이, 미얀마 양곤 엑셀트레져 호텔에서 진행된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는 귀환이주노동자 워크숍 링크업(이하 링크업)’은 고마움을 전하고 그 궁금함을 풀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헤어져 각자 다시 빛나고 있는 열정을 다시 연결하고픈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워크숍은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인권문화연대, IBBG, 따비에가 같이 준비했습니다.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한국에서 모여든 링크업 참여자들은 모두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사회에서 교육, 문화,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을 이끌고 있지요.


첫날 환영행사에는 귀환 미얀마인들 140여 명이 참여해서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크고 작은 인연으로 이어졌던 이들이 이번 기회로 모인 것입니다. 여기에 네팔, 방글라데시, 한국 참여자들이 기운을 보태니 그야말로 더덩실 잔치가 열렸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영원한 가수!! 미누 씨가 있었고요. 실로 오랜만에 듣는 미누 씨의 노래는 단박에 우리를 10년 전, 20년 전 뜨거웠던 그시절로 데려갔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환영하는 마음이 익어갔습니다.

 

둘째 날, 셋째 날에 걸쳐 12개 단체가 각 활동 내용을 소개하며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조직하여 교육· 의료 활동을 펴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BPS 
 - 공정여행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네팔의 맵네팔
 - 아름다운가게를 모델로 삼아 물품재활용과 나눔을 주제로 활동하는 수카워티
 - 지진피해를 입은 학교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드네
 - 가난한 여성을 위해 소액대출 사업과 재봉 · 제과기술 교육을 하는 에카타협동조합
 - 예비이주노동자를 위한 교육과 귀환노동자를 위한 재정착 사업을 하는 아시안포럼
 - 가난한 주민의 장례를 돕고 수해 지원 활동을 펴온 미얀마의 하얀물방울
 - 산소공급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산소를 지원하는 레이알루됴
 - 어린이책 출판활동을 하며 어린이도서관을 운영, 보건교육 활동을 하는 따비에
 - 농민에게 영농기술을 지원하고 농산물 직매로 농민의 수익향상을 돕는 좋은 기업 IBBG
 - 캄보디아에서 생협운동을 하는 한국 단체 고앤두의 캄보디아 지소
 - 이주인권 향상을 위해 일하며 이주민 포함 사회통합운동을 펴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각자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더불어 응원하며 정겨운 마음을 나눴습니다. 정성 들인 발표를 하며 열띤 질문과 대답 속에서 하나라도 더 얻고 배우려는 노력이 엿보이기도 했어요. 

 

 

셋째 날 오후에는 한국파트너십연구소의 권오광 소장님이 ‘섬기는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와 그룹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종래의 수직형 혹은 피라미드형 리더십보다는 원형리더십, 파트너십형 리더십으로 존중을 담아 소통한다면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지혜가 담긴 교육이었습니다. 이런 지혜, 경험과 정보로 우리는 더 즐거운 활동, 더 공익적인 활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날은 양곤 일정을 정리하고 해외참가자들을 위해 시내 유적지를 돌아봤고요. 저녁에는 인레 호수로 가는 야간 버스를 타고 1박 4일간 야박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헤어지며 잡았던 손과 손의 따스함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흩뿌려지듯 세상 곳곳에서 하는 활동이 뿌리 내리고 꽃을 피우도록 열정을 다할 것이며, 또 언젠가는 다시 만나 각자 품어 온 소박한 열매를 꺼내놓고 즐거움을 나눌 수도 있겠지요!!

 

 

글ㅣ사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정신에 기초하여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향상하고 다문화공동체 사회로 발전을 도모하며, 아시아인의 인권 신장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홈페이지 둘러보기]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변화사업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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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4/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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