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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성산일출봉 200만 돌파, 자축이 아니라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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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성산일출봉 200만 돌파, 자축이 아니라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익명 (미확인) | 수, 2014/08/13- 18:24

20140813성산일출봉논평(1).hwp

성산일출봉 200만 돌파, 

자축이 아니라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철새도래지 공유수면 복개 대형주차장 계획 재고해야
람사르 습지 등재로 보전과 생태관광 활용 효과적
 성산일출봉의 탐방객이 벌써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3년 전인 2011년보다 무려 2달 이상 빠른 수치로 올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이 수치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데도 나온 결과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제는 이렇게 지나치게 탐방객이 늘어남에 따라 성산일출봉의 보전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이를 개선할 방안을 찾기보다 오히려 양적성장에 치중한 방안만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늘면서 전세버스 등 늘어난 차량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 철새도래지 공유수면을 점용한 대규모 주차장 이설계획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알다시피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경제성에 몰입된 계획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보호와 관리방안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단일관광지 사상 200만 관광객 돌파라는 점과 그에 따른 수입만을 내세우며 양적성장을 자축하는 행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렇게 경제성에 치우쳐 그 경제성의 원천이 되는 성산일출봉과 인근지역의 환경·경관·생태계의 다가올 파괴를 외면하는 것이 과연 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획득한 제주도가 할 일인지 의문이다.

 게다가 이런 우려는 단순한 기우가 아니다. 이미 성산일출봉은 늘어나는 탐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한다는 이유로 옛길복원이라는 명분하에 신규탐방로를 추가하면서 한차례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까지 450억 원을 들여 성산읍 성산리 서쪽 공유수면 3만3000m²(약 1만 평)에 버스 200대, 승용차 400∼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도 발표하면서 우수한 경관과 생태계를 보유한 성산포철새도래지가 파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성산포철새도래지의 환경적 가치는 지금 당장이라도 국제적 습지보호지역인 ‘람사르 습지’로 등재신청해도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제대로 된 보전계획 하나 나오지 않는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성산일출봉에 대한 보전 및 관리계획 등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단순히 경제성과 양적성장에 치중된 계획이 아니라 보전을 전제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보전계획이 수립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늘어나는 탐방객의 관리방안으로 무조건 신규탐방로를 개설만 할 것이 아니라 총량제 도입 등 적정관광객 수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성산일출봉을 직접 오르는 수직탐방 형태가 아니라 멀리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수평탐방으로 탐방객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 이는 성산리 지역 상가들과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성산포철새도래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재한다면 성산일출봉과 연계한 또 다른 생태관광 코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탐방코스의 다양화로 탐방콘텐츠 증가, 탐방객 분산효과와 더불어 마을상권 내 관광객 유입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가뜩이나 쉽게 무너지는 지질구조를 가진 성산일출봉에 지나친 탐방객의 증가는 성산일출봉 보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순히 중국인과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 등에 치우친 관광객의 양적증가는 지양해야 한다. 이런 단체관광객은 개별관광객에 비해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급격한 탐방객 증가의 원인으로 성산일출봉 보전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전제하는 질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성산일출봉에 생태적, 지질적 수용성을 감안해 일일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등의 보전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입장료를 상향 조정하여 성산일출봉 보전관리예산을 현실화하고, 과도한 탐방객 수를 조절하는 효과까지 바라보아야 한다.

 이렇게 탐방객 수가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되면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는 철새도래지 공유수면을 복개해 대형 주차장을 건설하는 논란은 해소될 수 있다. 오히려 성산리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마을 내 공터, 상가 주차장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신규주차장 계획지역으로 공유수면 복개계획을 철회하고, 생태·경관적으로 뛰어난 해당지역의 보전을 통해 성산일출봉과 결합한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원희룡도지사는 취임 한 달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양적 관광을 뛰어넘어 체재일수, 체재활동과 생활방식, 만족도와 재방문율 등의 질적 지표를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성산일출봉과 관련해서도 양적증가가 아닌 탐방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질적 향상을 꾀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성과 양적성장에 치우친 행태에 대한 전면적인 방향전환이 절실하다.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보전을 중심으로 지역과 결합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져 자연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전환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끝>
2014. 08. 13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오영덕·이진희·정상배)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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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박근혜는 촛불민심 왜곡 말고, 즉각 퇴진하라!

 오늘 열린 박근혜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측은 촛불 민심이 국민의 민심이 아닌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특정집단이 촛불을 주도하고 있다며 철지난 종북 타령까지 늘어놨다. 더욱 기가 찬 것은 역대 정권의 측근비리를 예로 들며 자신한테만 탄핵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까지 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불법과 범죄에 평등을 허용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참으로 뻔뻔함의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몰염치한 범죄자 박근혜다.

 결국 오늘 탄핵 변론에서 확인된 것은 박근혜가 해왔던 대국민 사과는 모두 거짓이었으며, 이에 더해 국민의 민심은 전혀 개의치 않고 오직 자신을 포함한 범죄자 일당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박근혜와 그 일당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민의 더욱 강한 목소리와 행동이 필요하다. 헌법재판소가 조기에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라도 그렇다.

 촛불민심이 국민대중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의의 파도라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박근혜 자신은 믿지 않겠지만 그 파도가 곧 당신을 감옥으로 보낼 것이다. 따라서 제주행동은 박근혜를 단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리고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1월 7일 토요일에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다시 한 번 정의의 파도를 확인할 것이다. 범죄자 박근혜 일당이 끝을 맺을 때 까지 국민은 결코 촛불을 끄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실을 부디 범죄자 박근혜 일당이 직시하길 바란다.<끝>

2017. 01. 05.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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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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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

에코소랑과 친환경생활 거점 만들기 협약 체결

– 꼬라지오 1·2호점, 서귀포시청사 별관 바끄레 카페 적용 –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는 지난 18일 녹색제품 생산기업인 에코소랑과 제주지역 녹색소비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친환경생활 거점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생활 거점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녹색제품과 친환경소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에코소랑에서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해 운영 중인 꼬라지오 1·2호점과 서귀포시청사 별관 바끄레 카페를 대상으로 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

협약을 통해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는 향후 매장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녹색제품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매장은 그린카드로 결제하거나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쿠폰을 발행해 주고 10회를 채울 경우 무료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6월 5일 환경의 날 주간에 해당 매장에서 그린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고객에게 녹색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제주지역 녹색소비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협약매장의 매출 확대는 물론, 제주지역 소비자들이 친환경생활 거점을 통해 보다 쉽게 녹색제품을 체험해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끝>

[보도자료] 친환경생활 거점 만들기 협약식_에코소랑

목, 2018/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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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지도자를위한심화교육.hwp


        2013 환경교육 지도자를 위한 단기교육
  

 무분별한 개발로 신음하는 제주도를 위한 환경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일 것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부설 전문기관 제주환경교육센터에서는 환경교육지도자 또는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제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강좌를 진행합니다. 그 첫 번째 강좌는 ‘유아환경교육의 이론과 실제’로, 자연교육의 효과가 높은 유아를 대상으로는 어떤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해결해 줄 예정입니다. 바로 이어 두 번째 교육은 ‘물 환경교육 제대로 하기“로 Project WET(Water Education for Teacher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색다른 물 교육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유아환경교육의 이론과 실제


■ 일시 : 2013년 10월 13일 10:00~12:00
■ 교육내용 :
- 유아환경교육의 이론과 다양한 교재․교구를 활용한 주제별 유아환경교육
- 찾아가는 유아환경교육 실천사례
■ 강사 : 서울환경교육센터 장미정 소장
■ 장소 : 제주환경교육센터 교육실
■ 참가비 : 20,000원


 물 환경교육 제대로 하기 “ Project WET’에 관한 모든 것”


“Project wet(Water Education for Teachers)” 은 교육지도자들을 위한 물교육 프로그램입니다. 1984년에 시작되어 세계 30여 개 이상 국가에서 소중한 물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Project WET은 세계의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물교육에 힘써온 국제적 비영리 기관으로 물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 일시 : 2013년 10월 13일 13:00~17:00
■ 교육내용 :
- Project WET 소개 및 교재/교구 활용과 물교육
- 물 환경교육 따라잡기 – Project WET 시연수업 
■ 강사 : 서울환경교육센터 “Project WET”팀
■ 장소 : 제주환경교육센터 교육실
■ 참가비 : 30,000원


※ 교육수강신청 : 제주환경교육센터 전화 접수 (064)759-2164
※ 각 강의당 수강생 20명 선착순 모집하며 제주환경연합 회원 및 자원활동가는 무료입니다.


2013. 10. 08



제주환경운동연합 부설 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 이사장(김경숙)

월, 2013/09/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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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목숨을 건 제주제2공항 반대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겠다는 제주도를 규탄한다

 지난 10월 10일,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으로 고향을 등져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주민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더욱이 김경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목숨을 건 단식에 나섰다.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우리 지역주민들이 생계의 어려움에도 농성을 시작했다는 것은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이다.

 그런데, 농성을 시작한지 이틀 만에, 행정당국은 천막농성장을 10월 17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 하겠다는 계고장을 발부하였다. 계고장에는 주민들의 천막이 “보행 및 교통소통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어 이를 방치함은 공익을 해할 것으로 인정”된다고 적시됐다.

 그러나 우리 대책위는 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인도 안쪽으로 천막을 설치해 통행과 소통에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 현장상황이 어떤지 파악도 하지 않고, 대책위와 대화도 없이 일단 겁주기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주민과의 무한 소통을 하겠다는 원희룡도정이 주민들과 대화하는 방법이다. 대화는커녕 지역 주민 수천 명의 외침은 무시하고 제 갈 길만 가겠다는 협박을 계고장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한 것이다.

 물론 이번만이 아니었다. 제주제2공항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원희룡지사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후벼 파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제주도 역사상 최대의 실향민 사태가 발생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저항을 지역이기주의로 매도하였다. 그리고 어제, 다시 계고장 발부해 지역주민들에게 또 상처를 주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번 농성은 국회와 문재인대통령이 제2공항 추진의 전제로 제시한 절차적 투명성과 주민과의 상생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정상적인 도정이라면 제2공항 추진일 멈추고 문재인대통령이 약속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야 했다. 그렇지만 제주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발송하여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나섰다. 결국 우리 주민들을 쟁기대신 아스팔트로 나서도록 만든 것은 도정 스스로이다.

 이런 절박한 상황을 살피지도 않은 원희룡지사의 첫 인사가 계고장이라는 사실은 분노를 불러오기 충분하다. 주민의 민주주의적 의사표현에 대해 먼저 귀 기울여할 행정이 주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도 묻지도 듣지도 않은 채 철거를 먼저 거론하는 것은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정부의 철학과는 거리가 먼 불통독재행정이며 청산해야 할 적폐세력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다. 다라서 우리 주민들은 이대로 당하지만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천막이 찢기며 강제로 내쫓기더라도 우리는 열 번 백번 도청 앞에 천막을 칠 것이다.

2017년 10월 11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성명서_계고장_171022

목, 2017/10/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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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저항하는 민초들과 말없는 자연물의 외침을 들어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지역 사회의 첨예한 문제인 해군기지에 대해 “국가안보에 중요한 사업일 뿐 아니라, 제주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복합시설로서 범정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이뤄왔고,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의 이념으로 풀어내고 있어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된 제주도의 발전방향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국가안보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지역민의 주체적이고 합법적인 의견반영도 못하게 했으며, 제주의 유일한 자산인 자연환경을 파괴하며 강행되는 해군기지 건설이 어떻게 지역발전과 어울릴 수 있는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해군기지 예정부지인 서귀포 강정마을 앞바다는 국제기구와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5개의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거나, 그와 바로 인접한 지역이다. 이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도 특히 그 가치가 월등한 자연환경임을 세계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해군기지 건설강행은 이와 같은 우수한 자연환경의 파괴 뿐 만 아니라, 그를 바탕으로 살아온 제주도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그래서 강정마을 뿐 만 아니라, 제주지역 사회 전체에서 지역의 이익과 미래와는 역행하고 있는 제왕적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벌어지는 것이다.




  출범한지 채 석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전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혔고, 이제는 경찰력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통치가 불가능할 지경에 이른 정권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막기위해 지금부터라도 저항하는 풀뿌리 민초들과 말없는 자연물의 외침에 진실된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2009년 6월 3일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윤용택․현복자․오영덕)


수, 2009/06/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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