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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제주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카지노 계획 등 철회 촉구 및 행정소송 진행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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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제주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카지노 계획 등 철회 촉구 및 행정소송 진행 관련 기자회견

익명 (미확인) | 수, 2015/02/11- 12:04

기자회견문_신화역사공원_2015_0211(2)

소송위임장(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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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섬으로 전락할 제주신화역사공원 카지노 계획을 철회하라!

내일(2/12) 그동안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주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의 기공식이 열린다. 사업초기 도내 곶자왈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월림-신평 곶자왈의 대규모 파괴 논란에 이어 당초 사업취지와 맞지 않는 대규모 숙박시설 위주의 사업계획으로 문제가 되었었다. 특히 도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설 도입계획을 감춘 채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추진하면서 도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법적․절차적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원희룡 도정이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결국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채 사업계획이 변경되고 공사가 강행될 예정이다.

설립초기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핵심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던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계획은 제주의 신화역사를 반영한 전통적 테마공원과 동서양의 신화역사와 관광을 연계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계획은 축구장 560개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4,000,000㎡)의 곶자왈을 없애면서까지 만들어야 하냐는 논란에 휩싸였고, 기존의 사업계획마저 사업투자자를 찾는 과정에서 야금야금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2009년 부분개장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되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사행성 논란을 빚은 경빙사업이 거론되기도 했으며 미국 투자사로부터 개발비용을 뜯기고 소송까지 패소해 수억 원의 피해를 떠안기도 하는 등 그동안 외자유치에 몰입하면서 좌충우돌을 반복했다. 이처럼 신화역사공원 추진과정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무리하게 투자회사를 유치해 무려 15차례 넘게 업무협약을 변경하고 해제하는 것을 반복하고 이행보증금을 되돌려 주면서 기업 내에 심각한 손해를 자초했다.

2013년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중국의 란딩그룹의 투자를 유치하면서는 그들의 요구에 무리하게 맞추다보니 당초 신화역사공원사업과는 전혀 다른 계획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영상테마파크는 복합리조트계획으로 둔갑하여 최초 숙박시설계획의 3배에 육박하는 대규모 숙박시설로 바뀌었다. 더욱이 복합리조트의 규모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 2∼3배나 큰 규모로 시장성 문제도 제기되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곳에 도내 총 8개 카지노를 합친 면적(15,000㎡)에 버금가는 도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계획(10,683㎡)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임기 내에는 신규카지노 설치 불가를 선언했던 원희룡지사는 카지노 계획이 포함된 사업계획에 대해 변경승인을 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제주도의 변경승인은 명백하게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위반한 것이다. 종합계획 상의 신화역사공원 사업계획에는 카지노 시설계획이 들어있지 않은데도 JDC가 자체 세부시행계획만을 변경하여 카지노시설을 추진한 것이다. 신화역사공원에 카지노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주개발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종합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과 제주도의회 동의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또한 종합계획에는 신화역사공원과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를 구분하여 사업추진주체 및 추진방식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와 JDC는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를 신화역사공원사업과 동일시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의 사업 추진주체는 제주도가 ‘제주복합리조트추진사업단’을 구성하여 추진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재 JDC가 사업추진주체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명백히 사업시행자를 무단 변경한 종합계획 위반이다.

그리고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 사업은 종합계획에 의해 공모를 통해 사업자 선정을 해야 하지만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단순한 투자유치로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를 매입한 것도 절차를 위반한 것이다. 특히 JDC는 사업자에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를 법정매매가보다 헐값에 판매하는 이해 못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법적․절차적 문제는 도의회의 여야의원 가리지 않고 강력히 문제제기하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신화역사공원 면적 축소 당시 지형도면 고시를 하지 않고 건축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나 ‘지구지정 개발사업 승인 효력 무효’ 논란까지 불거져 얼마나 행정절차가 졸속으로 진행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JDC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상위 법률인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과 종합계획을 JDC가 스스로 어기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제2차 종합계획을 위반한 것은 모법인 특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법률적으로는 무효 또는 취소의 사유가 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특히 종합계획을 위반한 카지노 시설의 설치 때문에 주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될 경우, 지역주민이 원고로 참여하여 인허가 절차의 하자, 즉 사업계획 변경허가의 위법한 사유를 주장하여 변경허가 무효 또는 취소소송이 가능하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로 지방자치 20년을 맞으며 그동안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유치한 해외자본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무엇을 남겼는지 어떤 반성도 하지 않은채 JDC는 똑같은 우를 범하고 있다. 더군다나 외자유치를 위해서라면 엄청난 사회적비용을 치러야 할 도박산업도 문제없다는 현 도정의 개발방향은 원희룡 도정이 내세운 자연․문화․사람의 가치와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다.

공기업인 JDC마저 법을 어기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제주도조차 이를 철저히 엄호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또 다시 법의 판단을 빌릴 수밖에 없다. 곶자왈을 대규모로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그 자리에 신화역사공원이 아닌 ‘카지노공원’을 설치한다는 이 계획은 이미 정당성을 상실하였다. 우리는 이 부당한 사업을 막기 위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변경승인처분취소소송’을 조만간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JDC의 조급한 성과주의와 투기자본 그리고 외자유치의 환상이 만들어낸 카지노공원 건설계획을 기필코 막아낼 것이다.

2015년 2월 11일

탐라자치연대, 제주흥사단,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녹색당,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YWCA, 제주YMCA, 제주DPI, 정의당 제주도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서귀포여성회, 서귀포시민연대, 노동당 제주도당, 곶자왈사람들 (가나다 역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및 노동·농민단체, 정당 등 총 23개 단체)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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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정기모니터링 4번째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10시 월평공원 정수원 앞에 10사람의 모니터링 단이 모였습니다. 월평공원의 봄은 이미 와있었습니다. 양서파충류를 찾아 떠난 모니터링에서는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올챙이를 만났습니다.

총 4곳에서 만난 두꺼비 올챙이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찾아 왔습니다. 양버즘나무에서 출발 할 때와는 역으로 진행한 이번에는 새롭게 두꺼비 산란처를 찾아 내었습니다. 새롭게 생인 웅덩이와 하천 내에 생성된 물이 고인 지역에 산란해 논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롱뇽알이 약간의 가뭄으로 노출되어 말라가고 있는 것을 구해주기도 했습니다. 약간의 실수로 도롱뇽 알을 밝았지만, 다시 물 솎에 풀어주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3월에 진행하지 못한 새집도 달아주었습니다. 총 3개의 새집을 달아주었는데요. 두달 정도 이후 모니터링 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들꽃도 만났습니다. 봄의 흰제비 꽃과 으름덩쿨, 산벗 등등 다양한 야생의 생물들을 만나는 여유를 즐겼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김계숙 선생님이 버들피리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가며 만들었는데요, 모양은 그럴 듯 했습니다. 하지만,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들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는 저도 한번 시도 해봐야겠네요.

즐겁게 2시간의 모니터링을 마쳤습니다. 간단하게 야장을 작성하며 마무리한 4월 모니터링을 마쳤습니다. 다음달은 5월 9일(금)입니다. 다음달에는 생명의 숲에서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실 예정입니다. 장소는 추후에 다시 공지 해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목, 2014/04/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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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인공조명도 이제 공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2013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시행되면서 대전에서도 빛공해 현황 파악과 이를 저감하기 위하여
대전환경연합과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대전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박사이신 조영호 회원께서 빛공해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짚어주셨습니다.

밝은 가로등 주위로 몰려드는 곤충은 밝은 불빛 밖으로 나가지 못해 가로등 주변에서 죽는 수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숲이나 산 속에 사는 곤충들도 도심의 밝은 불빛을 따라 우리가 사는 도심 안에 곤충 수가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밤까지 시끄럽게 우는 매미도 조명 때문에 낮인 줄 알고 계속해서 울어대는 것이라고 합니다.

곤충외에도 각종 설치류와 어류도 인공 조명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우리 사람들도 과도한 조명 탓에 수면장애, 암발생률 증가 등의 피해가 따른다고 합니다.

빛공해 방지는 조명을 아예 끄자는 것이 아니라 지점 특성에 따라 밝기를 조정하고, 가로등에 갓을 씌워 비출 지점만 확실하게 비추는 등의 개선이 필요한 일입니다.

좋은 강의 이후 남태경, 박병엽, 신옥균, 임재일, 김정현 회원이 모여 대전에서의 빛공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계획을 함께 논의해주셨습니다.

5월 중에 대전의 토지 이용도에 따라 50여곳을 선정한 뒤 빛공해 현장을 직접 모니터링 하기로 하였습니다.

도시에서 살면서 당연하게 느껴졌던 밝은 불빛, 사람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네요.^^

수, 2014/04/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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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전대학교는 캠퍼스를 자원순환대학으로 바꾸기 위하여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대전대학교 학생처장이신 황정교수님을 비롯한 학교 내 자원순환에 관심이 있으신 교수님, 직원분들이 함께 자리해주셨는데요.
환경연합 회원이신 전태일 교수님과 김선태 교수님도 자리하셔서 협약 체결과 자원순환대학 만들기 방향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대전대학교는 학내 구성원과 함께 쓰레기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캠페인,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하여 지구와 동행하는 캠퍼스로 거듭날 것입니다.^^

수, 2014/04/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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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수, 2014/03/2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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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실 분은 사무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월, 2014/03/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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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밀양이다!
밀양 할매, 할배를 응원합니다.

목, 2014/03/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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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 늦은 오후 7시에 유주환, 박범규, 오다연, 김륜희, 이다현, 조용준 이렇게 여섯청년이 모였어요~~
첫만남이라 어색할 거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너무나도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 였습니다.

맛난 저녁을 먹고 근처의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간단히 자신의 소개와 일상을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사회초년생 김륜희님(배재대 조교)은 직장인들의 고충 넘버3 ‘야근’에 대해서,
10년째 자취를 하고 있는 박범규님은 ‘집밥에 대한 그리움’,
직장을 그만두시고 책을 쓰고 계시는 유주환님은 ‘꿈과 도전’에 대해서
공감되고 감동있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에 대한 기대도 많았는데요~ 참석하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 어떤 모임이길 원해요??
“직장에서 말 못할 고충을 털어 놓으며 스트레스도 풀고 정보도 공유해보는 공간”-오다연
“즐겁게 모여 식사하면서 함께 의미있는 일을 해보는 공간”- 박범규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가 잘 할 수있는 것을 찾아 재미있게 만들어보는 공간”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자는….허걱^^) – 유주환
“같이 여행도 가보고 건강한 밥상도 같이 차려보는 공간”(내가 바로 요리사^^) -이다현
“청년들의 소통의 공간이자 함께 환경 학습도 해보고 사회참여도 해보는 열린공간” -조용준
“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공간, 추억도 만들어보고 재미있는 공간” -김륜희

◉ 어떤 문제가 관심 있어요?
“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 읽고 있는 책, 영화, 음악 등”
“ 대전의 환경문제, 우리는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
“ 건강한 밥상, 먹거리, 로컬푸드”
“ 우리들 이야기, 직장문제, 철학…( 이상과 현실 ), 사회적기업등

◉ 어떻게 운영할까요?
“ 열린공간 – 친한 친구 한명씩 초대하면 어떨까?”
“ 환경동아리에 출품도 하고 지원도 받아볼까?” ( 카카오톡 투표로 결정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이야기도 들어보고(TED), 우리끼리 이야기도 나누면서 (주제가 있는 토크파티) 재미있게 만들어봐요”
*TED – Talking about the Environmernt in Daejeon
“멤버들의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 봐요”

◉ 다음모임은 어떻게?
일시: 3월 21일 금요일 오후7시 ( ※매주 셋째주 금요일로 고정 논의 )
장소: 중구 대흥동 원도심레츠
내용: 소셜다이닝 ( 이다현 셰프의 건강한 밥상 도전기 )
오지 못한 분들과 좀 더 이야기 해봐요~~^^

토, 2014/03/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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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7시 다큐멘터리 영화 <밀양전> 공동체 상영회가 있었다.

이번 상영회는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외 1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약 70여 명의 함께 본 상영회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밀양의 상황을 공유했다. 70여 분의 다큐 영화인 <밀양전>은 많은 것을 남겨주었다.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밀양의 할매·할배들에 감정 이입되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밀양전>은 햇빛이 가득 넘치는 마을 밀양에서 펼쳐진 9년 간의 밀양 할매 할매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냈다.

송전탑 69기가 건설되는 밀양의 싸움은 단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력의 대부분이 대도시에서 소비되고 있기에 도시의 문제이고, 우리의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었다.

<밀양전>은 전력의 대부분이 사용되는 수도권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송전탑 주변마을 이야기를 통해서, 원자력발전소의 허구성을 이야기한다. 수명이 다 한 고리원전을 폐쇄하면 송전탑은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공급위주의 정책을 통해 전력수급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까지 담아내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보듯이 당장 내일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핵발전을 중단까지 말하고 있는 할매 할배들의 이야기가 처절했다.

영화는 한전과 정부기관의 소통 없는 강행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송전탑반대를 위해 싸우다 분신하신 이치우 어르신의 죽음마저 왜곡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는 정말 참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너무 고통스러워 죽고 싶다며 울부짖는 할머니들의 절규에 함께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약하디 약한 할매 할배의 눈물은 참가자들 모두를 울게 했다.

영화 <밀양전>은 할매 할매들의 이야기였다. 70~80평생을 농사만 알고 사시던 분들이 그 땅에서 죽을 때까지 이대로 살게 해달라는…. 하지만 정부와 한전은 할매 할배들을 범법자로 몰아가고 터전을 빼앗았다. 두 분이 송전탑반대를 외치며 돌아가셨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고 있고, 할매 할배들 역시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는 거대한 공권력 앞에 작기만 한 할매, 할배가 있을 뿐이다. 영화를 다본 참가자들은 밀양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글로 표연했다. 한전과 밀양시장님께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밀양을 모르는 많은 시민들에게 나는 영화 <밀양전>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싸우고 있는 밀양은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떠올리며 <밀양전>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보기를 희망해본다.

참석자들의 엽서
참석자들은 밀양경찰서장, 한전사장, 밀양시장에게 편지를 남겼다.

김수환 밀양경찰서장님 평생 욕도 안 해보고 산 밀양 할머니들을 욕쟁이 할머니로 만든 정부와 한전 반성하십시오, 가장 약한 사람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 당신들의 일입니다.

김수환 밀양경찰 서장님 밀양주민들은 잘못이 없다 한전은 이기적이고 거짓말쟁이 경찰은 뭐하고 있는 거야! 욕쟁이들~~~

조환익 사장님 송전탑 세우지 마세요! 부탁해요

엄용수 밀양시장님 밀양을 지켜주세요! 이 땅과 후손을 지켜주세요.

엄용수 밀양시장님 할머니들이 요구하는 것은 지금 그대로 그 땅에서 사는 겁니다. 철탑 세우지 마세요, 원전은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조환익 사장님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누구를 위해 살고 있습니까?

김수환 밀양경찰 서장님 당신의 조상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시오.

엄용수 밀양시장님 당신이 섬겨야 할 시민이자 어르신들입니다.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엄용수 밀양시장님 할매와 할배들을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민들을……. 우리들을 위해 진정 필요한 공사입니까? 누군가 이권을 어쩌면 시장님의 이권을 교묘히 둘러싸기 위한 눈가림인건가요. 그 무엇이 되었든 그곳에 주민들에게 진실 되게 마주 않아 이야기하실 길 부탁드립니다.

엄용수 밀양시장님 송전탑의 과학적 안전성에 대한 결과나 보상금 논의와 같은 숫자에 집중하기보다 밀양의 할머니들이 이야기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과정과 절차가 잇는 진정한 민주 국가를 원합니다.

조환익 사장님 밀양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당신들 때문에 할머니들이 울고 계십니다.

김수한 밀양경찰서장님 민중의 지팡이가 지켜야할 사람은 한국전력공사가 아닌 송전탑에 울고 있는 밀양 할매들입니다 .

김수환 밀양경찰서장님 할매 할배를 지켜주세요. 그들은 그들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지키고자합니다. 누구의 편이 아니라 모두의 편이 되어주세요.

김수환 밀양 결찰서장님 공사를 막으려는 할머니들을 막지 말아주세요.
김수환 밀양경찰서장님 님비가 정말 나쁜 걸까요? 이기주의가 아니라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정당한 활동이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국민을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정말 ‘도둑’이 누구인지 잘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화, 2014/03/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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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목요일 매섭던 동장군은 사라지고 새침한 봄처녀가 찾아왔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이경호국장, 김형숙회원과 함께 세종보로 향했다. 오늘의 일정은 합강리부터 시작하여 세종보, 그리고 부여 하황지구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늘 더 구석구석 자세히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기에 오늘은 특별히 자전거를 타고 살펴보는 것으로 금강모니터링을 계획했다.

먼저 찾아간 곳은 미호천과 금강본류가 만나는 합강리다. 이곳은 예전부터 수달과 철새와 같은 야생동물의 보고였다. 세종보가 건설되어진 이후 조류의 개체수가 너무나도 줄어들었다며 이경호국장은 아쉬워하였다. 근처에는 청둥오리, 할미새 몇 무리들만 합강의 군데군데를 적적히 다니고 있었다. 합강정에서 바라본 합강의 풍경은 물과 새가 아닌 건설중인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이어서 씁쓸한 마음이 앞섰다.

하천을 따라 세종보까지 자전거로 올라가 보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날씨였지만 하천 자전거도로는 한적하기만 하였다. 강이라기보다는 호수에 가까운 금강은 생명력을 잃어 보였다.마리나 선착장에는 구조물로 인해서 더욱 물의 흐름이 없어 썩은 악취와 함께 퇴적물이 쌓여 있었다.

세종보에서는 보수공사를 하는지 보트를 띄우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만이 생명력(?) 있어 보였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장소를 옮겼다. 부여의 하황지구의 나무다리가 많이 파손되었다고 하여 직접 찾아가 살펴보기로 하였다.

직접 살펴본 다리는 참혹하기 그지 없었다. 군데군데 나무의 뒤틀림 현상이 보였고, 보수한 나무판은 또다시 망가져 있었으며, 구석구석 이빠진 모양으로 나무판이 떨어져 있었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이 나무다리를 건너가기가 조금 망설어지기도 하였다. 사람을 위해 만든 이 구조물이 사람이 찾지 않아서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없다.

그곳에 사람이 만든 인공물 중에 멀쩡한 것은 거의 없었다. 매년 반복해서 망가진 곳을 보수공사하기 위해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니 한숨이 나온다. 자연은 그대로의 것이 아름답다. 인간이 손을 대면 그 곳에서 또 문제가 일어나서 또 다시 손을 대야 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킨다는 말 역시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나 온 말일 것이다. 이 세상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곳이기에 자연이 그러하듯이 우리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모습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금강이 아파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대전으로 발길을 돌린다.

월, 2014/03/0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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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월요일 저녁에는 환경연합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설레임 겨울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해준 김정현, 안거산, 김정훈 회원과 2014년 정기총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조시연 학생이 함께 모여 맛있는 저녁을 함께 하였는데요,
외국인복지관의 이주여성들과 함께 하는 대흥동 맛집’이맛이야(I’m Asia)에서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올해 우수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안거산, 김정훈 회원은 이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지만 방학중에도 캠프에는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도움을 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화, 2014/02/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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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2년동안 대전환경연합 후원의 밤 음악회에서 웃음을 주는 유기농펑크포크 가수 ‘사이’가 대전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대흥동 북카페 이데에서 작게 진행한 사이의 공연 오프닝으로는 현재 ‘그린그레이’의 녹색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찬 대전환경연합 전 활동가가 맡아주었는데요, 환경래퍼답게 ‘내복’이라는 중독성강한 랩을 들려주었습니다.(그린그레이의 노래가 더 궁금하시면 블로그 http://greengray6.blog.me/ 를 방문해주세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가수 ‘사이’는 세명이 팀으로 함께 공연을 해주었는데요. 역시 이 날도 예상치 못한 웃음을 빵빵 터뜨려주었습니다. 웃음기 가득한 멘트와는 달리 음악은 경쾌하면서도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는 철도노조 파업 당시 경찰이 민주노총의 유리창을 깨면서 진입한 모습을 풍자한 곡과 결혼식 당시 축가로 불렀다던 ‘달콤함이란 이런 것’이 아직도 맴돕니다.
공연 내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에서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가웠구요, 곧 회원님들과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화, 2014/02/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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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 또하나의 약속을 13분의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봤습니다.
듣던대로 눈물을 훔치며 보시는 분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다른 영화와 가장 큰 차이는 영화가 끝나고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같이 볼 수 있는 기회 종종 마련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화 또하나의 약속 강력 추천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금, 2014/02/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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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8일 화요일 11시 대전시교육청앞에서
전교조와 대전시민단체, 그리고 대전시민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수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를
대전시 교육청은 대기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하여 실시하였고
100베크렐로 오염시킨 쌀에도 감지를 하지 못하는
무용지물 조사였다고 하니 혈세낭비,시민우롱의 극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설 명절 직후 곧바로 주민감사 청구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여 잘 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고
우리 아이들만큼은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었으면 합니다.

수, 2014/01/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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