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그들이 처음 왔을 때 (First they came)를 읽고……이상재

지역

그들이 처음 왔을 때 (First they came)를 읽고……이상재

익명 (미확인) | 금, 2009/07/24- 01:56

이상재 회원님이 ‘그들이 처음 왔을 때’란 시를 읽고 쓰신 글입니다.
이상재 님은 대전ymca 팀장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 (First they came)

마르틴 니묄러 (독일 신학자 1892 – 1984 )

맨 처음 나치 정부는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 정부는 사회 민주주의자를 잡아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 민주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 정부는 노동조합원을 잡아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그리고 정부는 유태인들을 잡아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마침내 정부는 나에게 찾아왔다.
하지만 나를 위해 항변해줄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 (First they came)를 읽고……

그들이 촛불 든 시민을 때리고 짓밟아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촛불집회에 가지 않았으니까

그들이 용산 철거민들을 불태워 죽였을 때도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나는 철거민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일제고사를 거부한 전교조 선생님을 해직하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했을 때도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고 해고당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들이 시민들의 반대와 언론노조, 야당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언론악법을 국회에서 통과 시켰을 때도
나는 괜찮았다.
어차피 ‘개그콘서트’와 ‘1박2일’은 계속 볼 수 있을 거니까…

마침내 그들이 나와 내 가족을 잡아 갔을 때
어떤 언론사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나와 함께 항의해줄
그 어떤 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박영희·정현찬 간사님입니다.

박영희 간사님은 오랫동안 아이들 논술지도를 해오셨고, 환경교육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나이는 절대 묻지 말라고 하세요. ^^ 요즘 푸름이환경기자단 수업에 푹 빠져 계세요. 적극적이고 씩씩한 성격이셔서 사무처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계십니다.

정현찬 간사님은 5월 11일부터 출근해서 아직은 모든 것이 서먹서먹한 듯합니다. 이상하게 오는날부터 캠페인, 견학 일정이 줄줄이 잡혀서 사무실 근무를 못하고 외근만 하고 있습니다. 학교때 부터 시민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해봐서 일이 낯설지 않다고는 하는데 환경연합이 현장활동만 하는 줄 오해 하지 않을까 쫌 걱정이 되네요. ^^

수, 2011/05/18- 20:40
94
0

둘째 아이를 출산하셨다고 합니다.
축복이 풍만한 가정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수, 2012/08/15- 03:13
94
0

탑저널TV 기자이신 오소라님이 금강 큰빗이끼벌레 현장 답사를 함께 하면서 대전환경운동연합에 새로운 회원이 되어주셨습니다.

금강의 환경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시며 취재하시는 오소라님의 열정이 멋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월, 2015/06/29- 14:49
93
0

이경호 국장의 후배입니다. 2016년 새롭게 회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수, 2016/02/03- 12:19
93
0

푸름이기자단 참여하시며 가입하셨습니다.
cms 가입하시며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를 하셨는데요.
철저히 관리하고 있지만 더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정보는 cms 신청과 연말 기부금영수증발행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발한 참여부탁드리겠습니다.

화, 2013/03/05- 22:31
9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