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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눈과 마음으로 기록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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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눈과 마음으로 기록하고 왔습니다!

익명 (미확인) | 목, 2009/11/12- 19:07

금강 곰나루


 


아름다운 금강!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제가 처음 금강을 접한 것은 96년 겨울입니다. 대학 새내기 시절 야생조류연구회라는 동아리에 회원이었던 저는 금강의 새를 조사하기위해 처음 금강을 찾았습니다. 새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저는 금강을 찾은 수만 마리의 새들에 매료되어 아직까지 새를 보는 일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금강을 찾은 가창오리와 가창오리 군무 : 약 25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매년 겨울 야생조류연구회 금강조사를 따라다니면서 금강을 발로 돌아다녔습니다. 강의 아름다움과 그 강에 살아가는 새들은 그야말로 강을 대표하는 역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선배님은 내가 죽으면 금강에 뼈를 묻으리라! 라고 이야기하며 금강에 대한 애정을 키웠습니다. 금강에서 품어지는 포스로만으로도 사람들은 금강을 사랑하고 금강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금강에 본래 모습은 사라지게 됩니다. ‘4대강 정비사업’때문입니다. 금강에 5개의 댐(보)을 만들고 5천만㎥의 준설을 하면 이제 금강은 강이 아닌 호수가 됩니다.


 


금강은 1994년 이미 호수로 변했습니다. 금강하구둑이 건설되면서 흐르지 못하고 갇히게 된 것입니다. 물이 막히면서 금강은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의 규모는 줄어들었고, 종어는 멸종되었고, 새들은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금강하구둑의 수질은 인해 악화되었습니다. 하굿둑 때문입니다. 혹자는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강하구둑을 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성리 갈대밭 : 현재보다 약 4배의 규모를 가진 갈대밭이 었다고 합니다.


 


금강정비사업은 금강하구둑 같은 댐을 5개나 더 만듭니다. 정부는 사람들에게는 새들이 없는 강에 새들을 찾아오겠다고 얼토당토 안한 감언이설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조감도를 그려놓고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줍니다. 조감도를 그려놓은 대로 된 공사가 있을까요? 아무튼 정부는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금강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강 우리 금강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환경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보완 작업인 환경영향평가는 부실로 얼룩졌습니다.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사업이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조사도 제대로 안하고 환경영향평가위원이 의견을 제시하면 위에서 내린 지시사항이니 바꿀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실제 사실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금강을 다니면서 금강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금강의 수질, 역사, 문화, 사람, 생태계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지난 9일 금강을 기록하기 위해 첫 번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우선은 합강리에서 하구까지 종주를 진행했습니다.


 


역시 금강은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많은 하중도와 주변의 산지들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비단같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정취에 흠뻑 취해 가던 길을 잠시 멈출 수 있었습니다. 합강리에 발달한 하중도와 모래톱에는 수초와 새들을 비롯한 많은 생명들이 있었습니다.


 



합강리의 모습


 


한강에 밤섬이 있다면 금강에는 오야골섬이 있었습니다. 인근주민들은 섬에 멧돼지가 산다고 합니다. 멧돼지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생태계가 이루어졌다는 반증 일 것입니다. 오야골 섬주변에는 원앙과 기러기등의 겨울철새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생태계적으로 매우 뛰어난 곳이라 꼭 보전되어야 할 공간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공주보가 생기면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오야골의 쇠기러기 비상


 


곰나루 깨끗한 모래사장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어르신도 만났습니다. 금강이 좋아 공주를 떠나지 못했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가슴이 짠해 집니다. 어르신을 위해서라도 금강을 꼭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강에서 낙시를 질기는 금강의 강태공 아저씨


 


겨울철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새들이 찾아 와있었습니다. 금강의 남쪽에는 내려가지 않는 황오리, 겨울철 우리나라 터주대감 같은 말똥가리, 우리나라에서 99%가 월동하는 가창오리, 하늘의 제왕 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러기와 갈매기 등의 수십 종류의 새들이 금강을 찾아와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들을 기록하려 합니다.


 


합강리를 찾은 말똥가리(멸종위기종 2급)


 


금강은 아직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강입니다. 한강처럼 시멘트로 둘러싸인 강이 아닌 자연과 금강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입니다. 이런 강이 사라지기 전 우리는 기록할 것입니다. 공주의 강태공 아저씨의 이야기와 모래톱에서 놀았던 어릴 적 추억과 수많은 새들과 생명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꾸준히 기록하려 합니다. 영상으로 글로, 눈과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신옥균 회원님



관찰된 금강의 조류


말똥가리(멸종위기종),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 매(천연기념물 323호, 멸종위기종), 잿빛개구리매(천연기념물 323호),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황오리, 가창오리(멸종위기종), 고방오리, 쇠오리, 비오리, 큰기러기(멸종위기종), 쇠기러기, 큰고니(천연기념물 323호, 멸종위기종), 논병아리, 큰논병아리, 붉은부리갈매기, 재갈매기, 큰재갈매기,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삑삑도요, 멧비둘기, 백할미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직박구리, 박새, 쇠박새, 방울새, 멧새, 노랑턱멧새, 쑥새, 참새, 까치, 물까치, 큰부리까마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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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강내면 학천리에 위치한 청주광역 쓰레기 매립장이 2019년 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제2매립장 조성사업을 준비했습니다.
4차에 걸친 입지후보지 공모와 10차 걸친 입지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걸쳐 지붕형으로 최종 후기1리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청주시는 지난해 연말 제2매립장을 기존 공모안인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하여 시의회에 사업비를 요구하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에 청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마을 주민간의 불필요한 갈등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18일(화)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연방희 상임대표, 박종효 운영위원, 활동가들 그리고 지붕형을 찬성하는 주민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주민갈등을 부추기는 청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을 규탄하고, 원안인 지붕형을  추진해야 한다고 청주충북환경연합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청주시는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 저감정책과 쟁활용 정책이 중심이 되는 자원정책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 했습니다.

 

수, 2017/04/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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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7일(목) 오후 7시에 광주NGO센터 7층에서 세번째 책 읽는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지구인의 도시사용법’의 저자인 박경화 환경운동가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상 속의 환경문제가 쉬운언어로 풀어진 <지구인의 도시사용법>이라는 책에는  우리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고,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물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떻게 바다의 생명을 죽이고 나아가 밥상까지 위협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도시에서의 일상이 나를 둘러싼 환경과 자연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지구를 지키는 일상의 재구성, 인간과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에서의 삶, 그 대안의 사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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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10/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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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화)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제2쓰레기 매립장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신언식 청주시의원과  ES청주 임원의 해외골프여행 함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는 문제로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청주시 제2쓰레기 매립장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청주시가 노지형으로 제2쓰레기매립장을 추진한 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입니다.

이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청주시민들과 함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특혜의혹을 밝히기 위해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할 것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감사청구서 작성, 청구인 명부 서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주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목, 2017/05/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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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벌레를 맘먹고 잡기로 한날이다.
이름도 모를 애벌레들이 배추 속에 스믈스믈 기어다닌다. 벌레는 핀셋 아니면 잡기도 힘들다.



 이랑에 주저앉아 벌레잡기에 나섰다. 만지기 조차 어려워했던 애벌레를 핀셋으로 집어보니 자그마한게 귀엽기도하다. 하지만, 배추를 살리기 위해 벌레는 퇴치해야할 대상이다.

[벌레잡기에 여념 없으시다]

   [온가족이 항상 마지막까지 열심이신 달랑무네 김용경샘]


모종이 잘 자랄까 했던 의구심이 사라지고, 이제는 무럭무럭 자라도록 손으로 벌레를 잡고 막걸리 트랩도 만들었다. 트랩을 핑계삼아 대평리막걸리를 구입해 우리들도 나누어 마셨다. 텃밭에서 맛본 막걸리는 또 다르다.


 [막걸리 한잔씩 하소]

농촌을 멀게만 느끼지만, 이렇게 모인 텃밭이 농촌과 다름없다.
서툴던 호미질도 제법 요령이 생기고 북주는 방법도 알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가족의 먹을거리 – 자연을 먹을 수 있는 기쁨이 커간다.

화, 2009/09/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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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과 처음 3월에 만나서 활동한 지가 벌써 11월로 이제 1달밖에 안남았네요…
키도 크고, 마음도 커진 친구들과 오늘은 인천수목원의 가을 나들이를 했지요.
낙엽공으로 축구도 해보구, 낙엽을 붙여서 액자도 만들어보구, 낙엽을 날려보기도 하고, 낙엽 낚시를 통해 가을의 낙엽 얘기를 했지요.
나의 꿈을 드림캐처에 적어놓고 오늘 저녁부터 머리 맡에 놓고 자면 소원이 이루워진다기에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지요.^^
가을 열매 중 도토리를 좋아하는 생물들을 알아보고, 먹이를 주기도 하면서 가을을 만끽합니다.
다음 달 12월에 수료식을 끝으로 우리의 체험은 끝나고 내년을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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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11/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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