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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도를 넘은 4대강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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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도를 넘은 4대강 왜곡

익명 (미확인) | 목, 2009/12/03- 20:18

지난 27일 저녁 10시부터 2시간 동안 KBS, MBC 등 지상파와 케이블 TV 6개 채널에서 ‘특별생방송 국민과의 대화’가 방영 되었습니다. 세종시, 4대강 등 현 정부의 뜨거운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약속을 어기고 세종시를 바꾸고 싶다면, ‘세종’이란 이름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MB시’로 말이죠.  ‘세종대왕’께 누를 끼치는 듯 하고, 또한 공적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대통령의 생각이라면 확실히 ‘MB시’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27일 남한강 기공식 규탄 시위에 참석했던 한 분은  MB를 ‘Monkey Business’의 약자로 설명했습니다. ‘장난, 짓궃은 짓, 기만, 사기’란 뜻이죠. 그리고 대통령은 4대강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왜곡으로 일관했습니다. 사실 왜곡과 아전인수 격의 해석은 국민을 바보로 여기고 벌이는 ‘쇼’가 아닐까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내가 보기에 대통령은 왜곡된 사실은 정말 그대로 믿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4대강 사업 추진 근거에 대해 반론을 제시합니다.

1. 시화호가 맑은 물로 생태가 복원되었다.

- 왜 복원되었는지 아시는지요? 시화호는 물의 흐름을 막아서 오염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 당시에도 첨단 기술을 동원해 수질을 보전 할 수 있다고 정부는 주장했지만 결국 수질을 개선시킨 ‘첨단 기술’은 ‘해수 유통’이었습니다. 즉 수질 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도 수질을 유지 시키는 방법은 원래대로 해수를 유통시키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시화호는 봄철 비만 오면 물고기 떼죽음이 연례행사가 되었고 상류 오염원 대책이 부족해 갈수록 수질 오염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습니다. 맑은 물로 생태가 복원되었다라고 보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2. 수질 악화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30~40년 전 기술로 이해하는 듯하다.

-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는 현직 토목공학, 환경공학, 경제학, 농업, 사회학 등의 전문가가 4대강 사업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70~80%가 4대강 사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구시대적 기술 인식이라 반대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요?

- 준설이 수질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건설교통부의 ‘친환경하천관리지침’과 환경부의 ‘생태하천에 반하는 사업’ 등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각종 연구 자료를 통해 준설은 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물의 흐름을 막는 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환경부는 전국의 산재된 18,000개의 보 가운에 매년 50~150개를 수질 및 생태계 개선을 위해 철거 하고 있다고 2008년 환경백서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4대강 마스터플랜을 작성한 건설기술연구원은 고양시 소재 곡릉천의 곡릉 2보 철거 전후 수질을 실측해 보니 철거 이후 수질이 개선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동일한 조건일 때 물의 흐름을 막는 것이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질 오염이 가중되면 수질 개선비용은 물론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식수원 오염에 대한 불신은 수돗물 불신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죠. 결국 4대강 사업은 쓸데없는 공사 때문에 수질 관리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3. 청계천 반대 많았다. 주변 상가 주민들의 반대는 이해하지만 정치권, 학자, 또 특히 환경을 하는 사람들이 반대가 너무 심하게 했다. 공사 완공된 후 그분들도 찬성하고 있다.

- 아전인수 식의 말은 정말 MB식 화법이 아닐까 합니다. 객관적 사실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을 추진할 당시, 서울시민 여론 조사 결과 80%가 찬성하였습니다. 전문가와 환경단체 및 시민사회진영도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을 위해 만든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에 참여해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위해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명박 시장은 처음 청계천 복원의 방향을 역사, 문화, 생태 복원으로 제시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시장 임기 내에 공사를 끝내고자 하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무리수를 두면서 문화재 지표조사 및 복원을 졸속, 부실하게 하여 각계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청계천 문화재 발굴조사 당시 조선시대 석축이 발견을 두고 이명박 시장은 ‘웬 돌덩이 갖고 날리냐?’라는 식의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생태 복원 약속 역시 물 건너갔고 인공하천이 되었습니다. 당시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도 처음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였으나 나중에 ‘내 발등을 찍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한탄하였습니다.

- 청계천 공사는 5.8킬로미터는 그래도 환경적 의미를 찾을 수 있지만, 4대강 사업은 멀쩡할 강을 파헤치고 까부수는 반환경 사업입니다. ‘청계천이 잘 되었으니 4대강도 잘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비교조차 되지 않는 사업입니다.

4. 1995년 초선 국회의원시절부터 강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굽어진 강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 아니다. 원래의 강을 너무 오랜 동안 손을 보지 않아서 바닥이 다 올라와서 비만 오면 홍수가 나고, 갈수기에는 물이 한 곳으로 흘러야 하는데 물이 흩어져 갈수기에는 물이 모자른다. 세계가 온난화 기후변화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2015년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을 확보해야 한다.

- 대통령의 계속되는 거짓말.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자료를 보면, 낙동강은 지난 20 여 년 동안의 골재 채취 등으로 하천 바닥이 최대 9미터 이상 내려갔고 (그림참조), 금강의 경우 는 2.03미터, 영산강도 1.3미터의 하천 바닥이 내려가 있는 것으로 (금강하천기본계획, 영산강유역기본계획) 드러나 있습니다. 즉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 <낙동강 하상 변화 (감사원. 2006년)> 지난 20 년의 골재 채취 등으로 낙동강은 최대 9미터까 하천 바닥이 내려 갔음을 보여주는 감사원 감사자료. 전체적으로 2억톤 가량 물을 담을 수있는 공간이 생겼다.

- 2015년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2006년에 작성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따르면 물이 부족하다고 예상되는 지점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로 권역별 기준으로  2.37억 톤의 물 부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3억 톤을 확보하겠다는 4대강 정비 사업은 2011년 물이 1,100만 톤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낙동강에서만 10억 톤을 확보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래 표 참조) 이명박 정부 주장대로라면 부족한 지역에 물을 공급해야 하는데, 전혀 엉뚱한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 <수자원장기종합계획 대비 4대강 살리기 사업 물 확보 방안 비교 (관동대 박창근)> 수장기에서는 2011년 영산강,섬진강 수계에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정작 영산강, 섬진강 수계는 1억톤 확보가 계획되었고, 1,100만 톤의 물의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낙동강에는 10억 톤의 물을 확보할 계획이다.


- 기후변화 대비에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대비하려는 것이 무조건 강 본류에 삽질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이 부족하고, 앞으로의 기후변화가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과학적 전망을 토대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대책은 새로이 대규모로 보(댐)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 대책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5. 보를 만들면 수질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서울 구간 한강을 보면 안다. 한강물이 참 맑고 많은 수량으로 한강이 멋있다라고 말한다. 원래 한강은 그렇지 않았다. 홍수 때는 홍수가 나고, 겨울 갈수기 때는 백사장으로 나와 강을 건너 다녔다. 부득블 강을 복원 사업을 했다. 잠실과 김포 신곡에 보를 세웠더니 물이 항상 많고 물이 썩도록 보를 만들지 않는다. 지금은 황복이 돌아왔다. 시민들은 보가 있는지 조차 모른다. 지금 21세기, 세월이 20년이 가까이 흘러서 지금의 보의 계획은 한 단계 더 놓은 기술로 만든다. 보 밑에는 항상 물이 항상 흐르게 돼있고 필요하면 수문을 더 열수 있어서 수량도 확보하고 수질도 보장하는 것이 기본적. 4대강 복원이라 보면 된다. 옛날에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흐르고 뗏목이 다디너 시절로 돌아가자. 생태계도 살리고 옛날 유역에 문화를 복원하자는 것이다. 단순히 기술이 모자라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점에는 맞지 않다.


- 우선 황복이 돌아 왔다고 하는데, 80년 한강 종합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황복은 차고 넘쳤을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80년 대 한강개발 전 생태계와 최근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년이 지난 지금도 한강 개발전의 60% 밖에 회복되지 않았으며, 회복된 종도 실지렁이 등 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한 종이 우점 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한번 파괴된 강은 회복되는데 적어도 수 십 년 이상 걸린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팔당댐 ~ 잠실수중보의 수질은 대략 Ⅰb등급(BOD 기준 1ppm ~ 2ppm)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실수중보와 신곡수중보 사이를 보면 하류인 노량진과 가양지역은 Ⅱ등급(2ppm ~ 3ppm)으로 수질이 떨어지고, 김포지역은 Ⅲ등급 (3ppm ~ 5ppm)으로 더욱 나빠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천을 통해 오염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며 보에 막혀 수질이 더욱 나빠지는 것입니다.

- 서울구간 한강이 그나마 지금 같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998년 한강수질 종합대책 이후 적극적인 오염원 차단정책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970년 청계천 하수종말처리장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인구 밀집지역에는 하수도 시설과 하수처리장이 건설되었습니다. 서울시의 하수도 보급률은 거의 100%에 달합니다. 울산시 태화강도 하수처리장 신설, 하수관거 신설 및 정비 등과 하류의 방사보 철거를 통해 수질이 개선된 사례입니다. 그러나 지방의 하수도 보급률은 대도시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오염원 차단 정책이 먼저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 건설과 같은 불용시설을 만들면 안 됩니다.

6. 2002년 태풍 루사로 200 명이 사망하고 피해액만 5조 원에 달한다. 김대중 정권은 ‘범정부적 수해방지대책’을 확정하여 2004년부터 43조원을 들여서 강을 살리려 했다.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때문에 60~70명 사망해 2007년부터 10년 동안 87조 투자할 ‘신 국가 방지시스템’을 계획하였다.

- 2006년 수자원장기종합계획(수장기)은 하천법에 기록된 수자원 분야 최상위 계획입니다. 수자원장기종합계획 → 유역종합치수계획 → 하천정비비기본계획 순으로 계획이 내려갑니다. 수장기는 기존의 제방과 시설물 중심의 치수 정책에 대한 한계를 명확히 직시하고 있습니다.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댐과 보를 만들었지만 홍수를 막기 어렵고, 피해액은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방과 구조물 중심의 홍수 대책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수장기의 결론입니다. 그러나 2009년에 제시된 4대강 사업은 제방, 준설, 보 등의 구시대적 홍수 방어 대책입니다. 수장기에는 홍수를 하천의 일부로 인정하는 개념을 도입하고 비구조물적 홍수방어 대책, 홍수할당제 등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습수해지역의 경우 구조물을 높여 홍수를 막는 것보다 차라리 주변 지역을 매입해 홍수터로 복원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면서도 항구적인 홍수 방어 대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홍수 예보제 강화, 홍수 보험제도 등 구조물이 아닌 비구조물적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홍수할당제는 유역에서 홍수를 분담하자는 것입니다. 상류에서 홍수시기 물을 무조건 하류로 보내면 하류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홍수터, 저류지 등을 통해 홍수를 상류와 하류가 골고루 분담하면서 홍수 피해를 줄이자는 것입니다. 4대강 정비 사업과는 기본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수장기에 기록된 내용들은 전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구시대 발상은 강을 파헤치고 댐을 막는 4대강 사업입니다.

- 김대중 정부의 ‘범정부적 수행방지대책’ 자료는 현재 구할 수 없어 언급하기 어렵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 발표된 소방방재청에서 나온 ‘신국가방재시스탬 구축 방안 (2007. 5.16)’을 보면 수장기에 반영된 내용을 그대로 이어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수분야 최고 상위 계획이기 때문에 하위 계획이 상위 계획의 범위를 초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수장기 계획과 상충됩니다. 따라서 시민사회, 관련분야 전문가, 법조인 등은 4대강 사업을 하천법 위반으로 지난 26일 서울지방법원에 고시 효력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의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모두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낙 부실한 상황에서 급하게 밀어붙이니 탈이 안날 수 없다는 것이죠.

- 그리고 4대강 사업은 홍수 피해가 집중되는 지역은 도외시하고 97%의 정비가 끝난 본류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수피해현황은 국가하천은 평균 3.6%에 반해, 지방하천은 55%, 소하천은 39.9%에 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올 7월 홍수 때에도 4대강 본류에는 어떠한 피해가 없었으나, 원주천, 논산천 등 지천 등에서, 특히 보 주변에서 홍수가 많이 발생한 것이 확인 되었다. 이는 현 정부의 홍수대책이 돌팔이 정책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 포대자루 수해방지 대책 – 2009년 7월 수해 피해를 입었던 낙동강 지류인 경남 김해시 소재 조만강 지역입니다. 앞쪽에 낡아 떨어진 포대 사이로 흙이 쏟아지고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몇 년 전 수해 방지를 위해 쌓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포대자루는 빛깔을 보니 올해 쌓아 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97% 정비가 끝난 4대강 본류에 또다시 막대한 돈을 들이는 것은 2중 낭비입니다. 홍수가 나는 지역은 지방의 중소하천입니다.

7. 4대강 사업을 반대 하는 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일 뿐이다.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제대로 하면 예산도 절감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기술력은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수질 모니터링 체계를 위해 로봇 물고기 등도 풀어 모니터링 할 것이다.

- 대운하 추진 때도 이명박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청계천 등을 언급하면서 비판적 인사들을 ‘반대를 위한 반대 세력’으로 폄하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도 같은 논리로 접근하고 있군요.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문제점을 비판하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 집단으로 매도하는데,  근거 없는 사업을 무조건 강행하기 위해 ‘찬성을 위한 찬성’이 우리 사회를 더욱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 아닐까요? 소위 정치인이 결합해 추진한 대규모 국책사업 중에 제대로 성과를 내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 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BBC에서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공항’이라 지적해 국제적 망신을 당한 양양국제공항은 김영삼 대통령 대선공약부터 시작되어 유령공항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들어간 예산은 모두 헛돈이 된 것이죠.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례 역시 빼기 어렵습니다. 현실성 없는 타당성 평가로 국민을 기만하더니 결국 국민 혈세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어떻습니까? 대운하 때는 엉터리라도 경제성 분석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은 기본적인 경제성 평가,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야 되는 규정을 고쳐가면서 회피하였습니다. 사전환경성검토,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모두 부실하게 초단기로 끝냈습니다. 우리나라 기술력을 과소평가 했다고요? 이명박 정부의 ‘울트라 날림 기술’ 하나는 정말 끝내 주네요.

- 이명박 대통령 말처럼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제대로 하면 예산도 절감하고 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했지만 4대강 사업은 제대로 계획 되지 않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사업입니다.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면서 설계도면을 부실하게 만들면 공사 하는 과정에서 계속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이 꼭 그런 꼴입니다. 따라서 예산만 낭비될 소지가 많고 또한 성공 확률도 극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예측한계가 너무도 분명한 자연을 대상으로 22조 ~30조의 막대한 규모의 사업을 하면서 마스터플랜 완성까지 만 5개월 걸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사례는 없습니다. 사전환경성검토,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 조사도 날림과 부실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30 년 전 자료를 사용하고 현장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킨 후 공사를 강행하는 것이 제대로 추진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정부는 올 3월 국가재정법 시행령을 고쳐 500 억 이상 규모의 상업과 300억 이상의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받게 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에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산 낭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실들이 모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지극히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 로봇 물고기를 풀어 관재시스템에 보고해도 즉시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로봇물고기가 현재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요?) 긴급 수질 오염 사고를 제외하고 수질 정책은 오염원 차단과 대책 등 선 단위가 아닌 면 단위로 추진되기 때문에 ‘로봇물고기로 모든 걸 해결 할 수 있다, 안심해라’라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과장입니다.

8. 대운하 공약을 제기하고 당선되었다. 작년 반대 여론이 많아 계획 접었다. 운하는 다음 대통령이 필요하면 그 때가서 하는 것이다.

- 대통령의 발언으로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의 1단계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 그리고 또다시 오류가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경선시절 대운하를 1번 공약으로 제시하였으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국민들 여론 역시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본선인 대선 시기에는 대운하 공약은 이명박 후보 공약집에서조차 찾기 어려웠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공약집만 보면 대운하 사업은 핵심 공약이 아닙니다.

-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국민의 검증을 받게 다고 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다 촛불에 밀려 운하 포기 발언을 하고 올해 임기 내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 운하를 추진할 때 이명박 대통령은 경부운하 14조원의 예산 중 8조 원 정도를 골재를 팔아 충당한다고 밝혔습니다. 10년 동안 100 여 명의 학자가 연구에 참여했다는 연구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골재 판매비용 8조 원 이야기는 사라졌고 오히려 처리 비용에 더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국민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경부운하를 추진하겠다던 대통령은 국민 혈세로 대운하와 비슷한 사업을 미리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용은 이미 투자된 매몰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나중에 운하를 하게 되면 경제성 있게 나온다는 계산입니다.

-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2006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에너지 양(생산량)에 비해 하천의 영구적인 단절과 파편화로 손실이 더 클 것이므로 본류를 막는 것은 지양해야”한다는 내용의 정책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강을 막아 소수력 발전을 하는 것은 효과에 비해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고 생태계가 훼손되는 등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은 어차피 보를 만들 비용이 확보되기 때문에 여기다 소수력 발전시설을 만들면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죠. 결국 국민 예산으로 조삼모사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9. 전체적으로

-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였다고 합니다. 작년 촛불 정국 때도 이 대통령은 두 번에 걸쳐 국민들에게 머리 조아리며 사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과는 독이 든 사과에 불과했음이 곧바로 증명되었습니다. 언론은 재갈을 물리고 촛불 국민은 치졸하게 탄압하였습니다. 이것이 대통령의 사과의 진실입니다.

- 대통령 홍보를 위한 ‘쇼’에 불과한 이러한 방송을 6개 방송사가 동시에 방영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글 : 이철재(대안정책국장)
담당 : 한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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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액션 13일째

지원 상황실이 산뜻하게 재정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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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8-03 11:59:53   조회: 348  


[# 23:00]




촛불로 만난 반가운 분들이 상황실에 오셨습니다. 야간집회 허용 후 처음으로 열린 4대강 사업 중단 청계천 촛불에서, 첫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여한 부부입니다. 사회 문제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분들, 여기서 이렇게 뵈니 참 많이 반가웠습니다.

저녁엔 슈퍼맨처럼 4대강 사업 중단 현수막을 등에 펄럭이며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팔당에서 에코토피아를 준비하는 젊은 분들로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자전거에 라이트가 없어 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현수막 망또를 휘날리며 돌아가셨습니다.

염처장의 지인이라며 수줍게 사진을 기록하고 돌아간 김원님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 자녀를 데리고 지원 상황실을 방문한 어머니, 그리고 활동가 6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과 반찬을 싸주신 한 지역주민 등 오늘도 상황실을 찾아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포보 위로 가지고 올라간  생수가 바닥났습니다. 이제 부터는 그동안 끓여서 함께 이용하던 강물에만 의존할 예정입니다. 사실 생수는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탄소발생이 매우 많고 환경에 대한 부하도 큽니다. 지금까지는 이포보 위의 상황을 핑계로  마음 놓고 생수를  마셨는데 이제는 확실히 끊게됐습니다.


상황실은 찬성측 단체의 밤 10시 기자회견을 앞두고 평화로운 촛불로 13일을 마무리합니다.



[# 18:00]




자초지종은 이러합니다.
이포보 액션 상황실이 위치해 있는 장승공원은 환경연합 이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신고가 되어있습니다. 당초 매일 24시간으로 신고하려했으나, 12시간만 해도 사실상 전일 집회가 될 것이고, 밤까지 집회가 잡히면 경찰들이 힘드니 좀 이해해 달라는 경찰의 말을 들어 12시간으로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찬성단체에서 나머지 12시간에 대한 집회신고를 신청하였고, 경찰은 대책없이 이를 승인하였습니다. 
때문에 찬성 측이 신청한 어제부터 같은 장소, 다른 시간, 다른 단체가 만나게된 것입니다.

우리는 주민과 대치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이포보 상황을 볼 수 있는 텐트 한개만 남기고 철수하겠다고 했으나, 대화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 10시에 모든 천막과 물품을 철수하고 아침 10시에 다시 상황실을 구성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상황실 짐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생각보다 그동안 지원상황실의 몸집이 많이 불려졌던 것 같습니다. 가능한한 최소한의 물품만 이동 가능한 시스템으로 상황실이 재정비 되었습니다. 깔끔 산뜻해졌습니다.






오전에 녹실련 등등의 분들이 한차례 물러가고, 오후에 여러분들이 상황실을 찾아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세 여자분들이 활동가들과 오랜 대화를 나누셨고, 우이령보존회와 정치발전통합연대의 분들도 상황실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번 주, 함께 이포보의 밤을 하얗게 지세울 활동가 둘을 데리고 인천환경연합과 인천시민단체분들이 다시 상황실을 찾으셨는데, 무전기로 인사를 건넨 조강희 처장에게 박평수 국장이 대뜸 빨리 올라오라고 대답합니다.
안양에서 어린 아이와 현장을 찾은 아버지는 강을 바라보며 저 보가 이 물길을 막을 것이라고 아이에게 설명을 합니다.
수원환경연합의 전 국장님과 친구분이 싸이클을 타고 바람처럼 등장했고, 염형철처장님의 지인 분도 현장을 찾아 이런저런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셨습니다.


[# 13:00]

<무전기로 온 소식> by.염형철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고, 고립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거듭 고맙고 힘이납니다. 4대강을 지키는 일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님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25055



[# 12:10]

앞서 현장 상황실을 다시 위협하려 했던 사람들은 욕을 한바가지 퍼붓다가 갑자기 ‘밥먹으러 갈 시간이다’ 하면서 싹 가셨답니다. 

현장상황실 사람들은 지난 밤 제대로 자지도 못했지만, 다시 지지방문자들을 맞은 준비로 바쁩니다.
같이 노래부르면서 지지방문자들이 써 놓은 작은 현수막들을 일일히 다시 붙이고 있네요.






[# 11:30]

이포보 현장 상황실,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밤엔 4대강 찬성 주민 측들이, 낮엔 부동산 업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 10:30]

같은 위치에 밤 10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집회신고를 낸 찬성주민 측과 밤새 다툼이 있었지만,
밤새 치워져 있던 상황실을 힘을 내어 다시 차리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여주 지역의 우리를 지지하는 주민분들께서 주신 맛난 아침밥입니다.








* 방문해 주신 분
우이령보존회 운영위원 및 정치발전통합연대 이기자 대표 외 4인 / 인천환경연합 및 인천시민단체 연합 / 김원 님 / 김원전 님 / 팔당 에코토피아 준비위 인 / 서우시민 이소연, 정준영

      글 : 김지혜, 한숙영(환경운동연합)

      담당 : 환경운동연합

금, 2010/08/0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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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함안보 현장액션 13일째

4대강 찬성단체의 농성장 시위와 많은 시민들의 촛불 지지, 지지 방문

 트위터로 보내기

  등록일: 2010-08-03 15:27:52   조회: 320  

화, 2010/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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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이포댐 현장 액션 12일째_13:00

“우리가 하는 일은 꼭 할 일이기 때문에 언제가 이뤄질 것”


[# 23:55]
함안보 또하루가 지나갑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떠오를겁니다 힘든 하루를 잘 보내신 이포보의 활동가들과 함안보의 활동가들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 19:55]
서울에서 이곳 함안보 현장까지 지지 방문을 오셨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강을 지키게 될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고공액션을 하고계신 최수영, 이환문 사무처장을 지지하는 서울, 대구, 부산, 경남 시민들의 지지 연대입니다. 멀리 하늘공원의 불빛이 보입니다. “최수영, 이환문 너희들이 희망이다”

희망의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습니다.




[# 16:00]

‘무엇을 위한 반대인가? 우리의 심정을 너희들이 아느냐?’
홍수와 가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살게 해다오 라는 현수막이 농성장을 향해 걸렸습니다.
수십명의 창녕지역 어르신들이 몰려와 농성장을 향해 온갖 욕설을 퍼붓고는 즉각 이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는 몸싸움도 불사하시겠답니다.


그분들이 주장하시는 것 처럼 홍수와 가뭄 걱정없이 편히 살게 하는것이라면 더더욱 이런식의 4대강사업은 멈추어야 합니다.
아직 홍수는 본류에서 난적이 없고, 가뭄은 굳이 댐을 만들지 않아도 다른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의 본류와 둔치를 소멸시켜서 홍수도 가뭄도 막을 수 없습니다. 난적이 없기때문입니다. 함안보만해도 330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곳입니다. 그돈이면 얼마든지 강의 본류를 건드리지 않고 홍수와 가뭄으로 벗어나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무엇을 위한 반대냐고 물으시면 역으로 도대체 당신들께선 무엇을위해 찬성하시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3시가 조금 넘어서 천주교의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떠나고 난 뒤였습니다. 도로에서 농성장을 향해 어르신들이 욕을하고 손가락질을 해도 미사를 위해 모인 시민들께서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조용하고 엄숙하게 대응을 하셨습니다.
폭력에 평화로 대응을 한것이지요.



미사는 엄숙하면서도 진중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벌써 2주째 진행되는 미사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기도의 힘을 이곳 아픔의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18기 환경연합 활동가분들이 8일날 함안에서 출발해서 이포보로 자전거로 갈 예정이랍니다. 활동가들을 보시거든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


[# 15:04]
창녕의 찬성단체가 모여 농성장에 몰려와 즉각 물러가라며 시위중입니다. 하는 것이라곤 욕만 하시는 분들입니다.




[# 14:00]
창녕의 찬성단체가 모여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즉각 떠나라는 구호와 욕을 하며 농성장옆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글 : 자원봉사자 권순주, 정예지(서울 상황실)

      담당 : 환경운동연합

금, 2010/08/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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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대강 저지’에 목숨 걸었습니다
‘벌거숭이 임금’ MB, 조롱소리 들립니까?
[이포보 농성 12일] 무전기로 보내온 염형철 환경련 사무처장의 육성편지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12일째 점거농성중인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장동빈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박평수 고양환경연합 집행위원장

ⓒ 권우성



“상황실, 굿모닝~”


 


환경운동가 세 명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교각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2일째. 그들 중 한 명인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2일 오전 교각 아래에 있는 상황실과 첫 교신을 하면서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떨어지고 다시 충전할 수 있는 발전기도 고장이 난 상태에서 농성자들이 현재 외부와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무전기 한 대뿐입니다. 농성 초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트위터로 현장 상황을 알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경찰과 시공사측이 엿듣는 무전기밖에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찾아와 휴대전화 배터리를 올려 보내려고 했지만 시공사측은 “트위터를 해서 안 된다”며 배터리 반입을 막았습니다. 염형철 처장의 트위터 친구는 현재 1500여 명.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 정도 숫자도 두려웠나 봅니다.


 


상황실 간부들에게 “잘 잤냐”고 안부를 물은 염 처장은 “<오마이뉴스>에 기고할 글을 다 썼다”며 이내 용건부터 밝혔습니다. 외부와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무전기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랜 교신은 무리입니다. 그는 곧바로 무전기에 대고 밤새 준비한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전기가 농성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돼 버린 지금, <오마이뉴스>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범국민조롱운동’을 제안한 염 처장의 육성 편지를 소개합니다.


 


“터무니없는 4대강 사업 ‘범국민조롱운동’ 벌이자”


 


이포바벨탑에서 국민들께 보냅니다.


 


콘크리트의 열기와 군색한 생활에 비추어 우리의 생활은 밝고 즐겁습니다. 4대강을 지키는 일 맨 앞에 있다는 자부심과 유쾌하게 싸우자는 중년 활동가들의 의지가 드러난 결과입니다. 우리는 폭력과 강압에 맞선 최적의 대응은 풍자와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30미터 높이의 기둥과 45미터의 수문으로 구성된 거대한 구조물을 보라고 우기는 분들께 핏대를 세워 논쟁하는 것은 바보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포보(댐) 위에 우리 몸을 세워 그 크기를 입증함으로써 ‘보’라고 주장하는 저들의 입지를 전복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한강에서 가장 큰 나루터 가운데 하나였던 이포나루에 족보에도 없는 댐을 세우면서 ‘명품보’라고 주장하는 분들, 곡수천(남한강의 지천) 여강합류부에 이포습지를 밀어버리고 잔디밭과 자전거 길을 만들면서 ‘한강살리기’라 침 튀기는 분들, 금사리(金砂里)의 모래를 파내고 웅덩이에 물을 담으면서 수질개선을 말하는 분들에게 직설(直說)이 아닌 조소를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이곳 바벨탑 옥상에서의 활동도 4대강 사업에 조소를 보내기로 한 우리 싸움의 논리와 같습니다. 농성장 주변 사방에 서치라이트를 설치하고, 한밤중에도 사이렌을 울리고, 우리에게 보내는 물건을 가로채고, 끊긴 휴대전화 대신 무전기를 주고서는 엿듣거나 말을 끊고, 안전시설이라면서 떨어지면 목 부러지기 딱 좋게 튜브를 설치하고(농성장 밑에는 노란 튜브 100여 개가 깔려 있다),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는 대형 현수막을 제거하면 휴대전화 배터리를 주겠다고 협상하는 저들(경찰과 시공사), 저들과의 관계도 논쟁이 아니라 인내와 외면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에게 부탁하지 않고 저들의 심리전에 말리지 않고 우리의 중심과 방향을 잡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웃습니다. 생활에 부족한 것이 많지만 웃지 못할 나름의 생존방법을 찾아 필요한 것을 충족하고, 자연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수백 미터 밖의 방문자들에게 소리치면서 저들의 올가미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특히 무리한 진압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 예상키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우리들이 목숨을 건 싸움의 현장이며 하루하루는 칼날 위를 걷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한 긴장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우리의 활동을 함께해주십시오. 같이 조소해 주시고, 웃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올라와 있는 이포댐은 3163억 원의 공사비를 들였습니다. 그러나 보와 함께 건설되는 소수력발전으로 얻은 300kw 전력의 수익은 기껏 연간 몇 만 원입니다. 이는 관리비도 뽑지 못할 금액입니다. 이 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혈세를 더 쏟아 부어야 합니다. 홍수조절 능력을 말하기 전에 홍수유발 영향이 없다는 것은 먼저 증명하기에 바쁜 시설입니다. 물 공급 능력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범국민조롱운동’이 필요하지 아닐까요? 이곳에 놀러와 주십시오. 시원한 바다 맑은 계곡도 좋지만 여주이포에서 터무니없는 코미디에 대응해 한번 웃어주시고 4대강의 진실을 마음에 담아가 주십시오.


 


이번 여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정부가 발표했듯이 우기를 맞아 공사가 중단되거나 또는 지체되는 상황에서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 무리한 바벨탑의 죄악이 하늘에 닿기 전에 수정해야합니다. 한 통 전화로 정부를 질책해주십시오. 한 번의 클릭으로 정권의 개발중독을 조롱해 주십시오. 국회에서 ’4대강 사업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야권과 죽을힘을 다하고 싸우고 있는 시민단체들을 격려해주십시오.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상적인 논의와 합의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논의기구를 주장해 주십시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독재의 힘은 공포입니다. 하지만 이를 조롱하는 국민이 있다면 진실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벌거숭이 임금님의 정체는 폭소 속에서 확인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화, 2010/08/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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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편집최종.pdf

발암물질 없이 휴가 보내는 법~ 가이드북을 살펴보세요!

- 제공 : 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서울환경연합, 환경정의, 여성환경연대, 원진노동환경연구소 등이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화, 2010/08/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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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3일 오전 4시 19분]

 

이포보 농성장보다 먼저 진압된 상황실
4대강 사업 찬성 주민 야간집회…”집회 방해되니 싹 치워라”


  


2일 오후 10시 30분.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농성장 상황실에서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마을주민들이 집회를 열기 위해 길을 건너 상황실이 차려져 있던 공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북과 꽹과리를 든 모습이 보인다.

ⓒ 최지용

4대강


‘”그 자리에서 고기 구워 먹어야 하니까 어서 천막 치워!”

달빛도 구름에 가리고 가로등 하나 없어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3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다가왔다. 그들이 천막을 치우라고 소리를 지른 곳은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교각에 오른 세 명의 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차려진 농성상황실. 농성에 돌입한 지 12일째인 지난 2일 밤 상황실이 깨끗하게 치워졌다.

상황실이 있던 곳은 공사현장에서 300여m 떨어진 ‘장승공원’으로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동안 이곳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 신고를 내고 상황실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낮 동안 상황실이 있던 공원은 이제 밤이 되면 주민들의 집회장소가 된다.

4대강 사업 찬성 측 주민들이 집회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밤샘 집회’를 신고한 것이다. 오후 10시 30분경 공원에 온 주민들은 집회 참석자들이 충분히 집회를 열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지만 농성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겨 놓은 천막 하나까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집회에 방해된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주민들이 상황실에 대해 강제진압에 들어간 것과 다름없었다.

비상사태 대비 위해 남겨놓은 천막까지 철거


  


주민들의 항의로 결국 상황실의 모든 천막이 철거되고 말았다.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남은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 최지용

4대강


주민들의 집회가 시작되기 전, 여주군 천서리 이장은 주민 대표자 두 명과 함께 상황실 관계자들을 만났다. 경찰이 “양측이 합의해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며 주선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장은 상황실 관계자들이 천막 한 개를 남겨 놓고 “집회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인도적 차원으로 농성자들의 상태만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그쪽 사정이고 우리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며 거절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곳(장승공원)에 집회신고를 했으니 집회를 방해하는 모든 물품을 치우거나, 치우지 않겠다면 훼손되더라도 주민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상황실 측은 주민들의 충분한 집회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천막 2개를 이미 철거한 상태였지만 주민들은 상황실의 “모든 물품이 공원 밖으로 나가야 집회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천막뿐만 아니라 상황실 주변에 걸려 있던 지지 방문자들이 걸어 놓은 작은 현수막까지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11시 10분까지 “싹 치워라”고 최후통첩을 남기고 일단 자리를 떠났다.

주민들은 공원입구 건너편 공터에 모여 고기를 구워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상황실 관계자들은 긴급하게 회의를 열고 어렵게 철수를 결정했다. 주민들의 의도가 단순히 집회를 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황실을 철수시키기 위한 것이어서 타협할 여지가 없었고 집회신고까지 나온 이상 더 버틸 수 있는 명분이 부족했다.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북과 꽹과리를 울리며 소리 높여 “4대강 사업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치며 공원으로 돌아왔다. 주민들은 상황실 관계자들이 천막을 철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왜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마을을 시끄럽게 하냐”, “너희가 뭘 안다고 나라에서 하는 일을 방해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환경 망가지지만 내가 먹고사는 문제 걸렸다”


  


성난 마을 주민이 상황실에 차려진 3개의 천막 가운데 농성자들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하나 남겨놓은 천막마저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최지용

4대강


상황실에서 천막을 마저 철거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렸다. 그사이 주민들은 공원주변에 삼삼오오 흩어져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주제는 당연히 환경단체에 대한 비판이거나 4대강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이었다.

여주로 이사 온 지 3년이 됐다는 이아무개씨는 환경단체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청계천 사업이 잘돼서 이명박 시장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이번 사업이 잘되면 2012년에 또 한나라당이 이길까봐 그러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공사 끝나면 제일 먼저 놀러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50대 남성 주민은 “4대강 사업 하면 환경이 어느 정도는 망가지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환경이 조금 훼손돼도 내가 먹고사는 문제가 걸렸는데 안 할 수 있나? 그래서 목숨을 걸고 이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상황실이 철수를 마치고 상황이 어느 정도 정돈된 후 주민들은 3일 오전 2시 경까지 공원에 모여 있다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주민들은 집회를 마치며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텐트 2개를 쳤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한 두 명뿐이었고 이들도 곧 현장을 떠났다. 공원에는 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남은 세 명의 상황실 관계자들만 남았다.

이날 공원 주변에는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1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신고한 쪽이 ‘집회에 방해가 된다’며 시설물 철수를 요구하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상 철수할 수밖에 없다”며 “철수 과정에서 주민들이 상황실 물품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양쪽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이날 상황실이 급작스럽게 철수한 것에 대해 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과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전혀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이 없었다”며 “주민들이 집회를 하는 것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실의 집회신고가 되어 있는 3일 오전 9시에 다시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신: 2일 오후 3시 50분]

 

  


2일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농성장을 방문한 문규현 신부가 농성자들을 향해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고 있다.

ⓒ 강민수

4대강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세 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이포보에 오른 지 12일째. 며칠 동안 이어졌던 찜통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빗줄기와 함께 이포보 농성상황실에 기분 좋은 웃음이 번졌다. 2003년 새만금 사업 반대 오체투지, 2008년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오체투지까지, 전국 곳곳을 온 몸으로 누비며 생명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문규현 신부(62·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상황실을 방문한 것.


 


지난해 몇 달에 걸친 오체투지를 마치자마자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참사현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다 쓰러졌던 문 신부는 단식 때처럼 체중이 줄어 보였지만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환한 웃음으로 상황실 활동가들과 인사를 나눈 문 신부는 폭우를 피해 상황실 천막 안에 자리를 잡았다.


 


문 신부는 자리에 앉자마자 이포보 위 농성자들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비가 세차게 쏟아져 연결이 쉽지 않았다. 농성장에서는 “조금 있다 다시 연락하겠습니다”는 무전이 들려왔다. 10여 분이 지나고 빗줄기가 줄어들자 농성장에서 먼저 “신부님”하고 교신을 취해왔다.


 


“우리 일은 꼭 해야 할 일,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포보 농성장을 방문한 문규현 신부.

ⓒ 강민수

4대강




농성자들 가운데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첫 대화를 한 문 신부는 “염 처장, 건강은 어때? 우리 동지들 진짜 괜찮아?”라며 우선 농성자들의 건강부터 물었다.


 


문 신부는 이어 “그나저나 내가 거기 올라갈 수도 없고 기어갈 수도 없고 어떡하나?”며 “여기서 길게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 가서 또 기어야 할 모양”이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도 문 신부는 “우리 하는 일은 꼭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 질 겁니다”라며 농성자들을 격려했다.


 


문 신부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천막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와 두 팔을 머리 위로 모아 하트 모양을 그리며 농성자들에게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그는 똑같이 하트 모양을 그리며 “사랑해요”라고 답하는 농성자들을 망원경으로 바라봤다. 문 신부는 망원경 속의 세 사람을 향해 “거기 까만 사람은 누구야? 장동빈 국장이 세 사람 중에는 제일 잘생겼네”라고 말해 일순간 상황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포보 농성장 방문을 마친 문 신부는 이날 오후, 경남 함안보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중인 최수영, 이환문 활동가를 만나기 위해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포보 농성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공원에 차려진 상황실이 찬성 측 주민들에 의해 철거될 위기를 맞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상황실이 차려진 곳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신고를 내놓고 있었는데 주민들이 나머지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집회신고를 낸 것이다. 주민들은 공원에서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철야집회를 열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농성을 지원하는 상황실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창재 상황실장은 “원칙적으로 찬성 측 주민들이 온다면 대화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이 정말 집회를 개최한다면 집회가 열릴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찬성 측 주민들은 지난 1일 밤에도 상황실에 오물이 들어있는 검정 봉투를 투척하는 등 상황실과 계속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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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8-02 13:37:44   조회: 283  



[1신 13:00]





아침부터 꾸물거리던 날씨가 마침내 비를 쏟아냈습니다.
팔당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는 소식에 곧 뒤이어 여주도 비가 무섭게 내렸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강 너머 이포보가 흐릿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다행히 폭우는 길지 않았고 덕분에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시원할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문규현 신부님이 상황실을 찾아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꼭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언젠가 이뤄질 것” 이라며 무전기를 통해 보 위의 활동가들에게 마음 찡한 메시지와 손 하트를 그려 보내셨습니다. 본인이 더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워 하시는 신부님,, 신부님 덕분에 저희가 더 큰 힘을 얻고 희망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늦게왔다고 미안하다며 현장을 찾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이창현 교수님이 오마이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KBS이사이기도 하고, 환경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 소장님이기도 한 교수님은 4대강 사업에 침묵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인 인턴기자 너머로 지원 상황실에서 활동가들과 함께 상주하다시피 하고있는 최지용 기자가 아이폰 서핑에 푹 빠져있습니다. 인턴기자가 주는 기쁨입니다 ㅎ

      글 : 한숙영(환경연합 대안정책국)

      담당 : 환경연합

화, 2010/08/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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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함안댐 현장 액션 12일째

함안보.합천보 공사 다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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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8-02 16:54:05   조회: 119  


[# 15:50]



천주교의 시국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인위적인 개입은 역천자이며 지금의 사대강사업은 역천의 사업임을 강론하셨습니다

      글 : 김지혜(서울 상황실)

      담당 : 환경운동연합

화, 2010/08/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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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이포댐 현장 액션 11일째_19:00

공사현장 천정배 의원 방문 통신 장비 및 음식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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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8-01 09:39:40   조회: 352  


[8신 19:00]



서울에서 활동하는 풍물패로써 최초로 만들어진 놀이패 터울림이 지지방문 오셨습니다. 

더운 와중에도 한바탕 신명난 길놀이를 돌았답니다.




[7신 16:20]







오후 4시에 여주 군청 농협 앞에서 여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4대강 사업 중단과 농성자 지지를 위한 집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4대강 찬성 단체에 의해 파행이 빚어 졌습니다.
민중의 지팡이는 갈 곳을 잃어보입니다.



[6신 15:00]



물품을 전달하고 나오는 천정배 의원 (14:50)


염형철 처장은 물품 반입 약속만으로는 지난 번처럼 전달이 안될 수 있다고 하면서 천정배 의원께 전달되는지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천정배 의원이 물품을 들고 타워크레인까지 가서 전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돌아오셨습니다.
현장상황실에서 1.5리터 짜리 6통의 물을 준비 하였으나, 대림산업 측에서 0.5리터 짜리 6통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


[5신 14:30]









천정배의원이 물품을 들고 들어가면서 무전기 밧데리 반입을 요구하여, 결국 밧데리가 전달되었습니다.
무전기로 이포댐 위의 활동가들과 천정배 의원의 통화가 되자, 대림산업과 여주경찰서의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  
타워크레인까지 접근이 안된다고 하면서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은 가까운 계단까지 와서 얘기하고 갔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염형철 처장은 물품 반입 약속만으로는 지난 번처럼 전달이 안될 수 있다고 하면서 천정배 의원께 전달되는지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천정배 의원이 물품을 들고 타워크레인까지 가고 있습니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아버지 역할을 했던 맹봉학 배우님도 오셔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사현장 밖에서 천정배 의원의 지원물품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4신 14:00]  



지난 29일 집회 후에 야당 대표들과 국회의원들과 약속한 물품이 반입되지 않았고
무전기도 방전된 후 대림산업과 여주경찰서는 밧데리 반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여주 현장을 찾은 천정배 의원은 한 박스로 줄인 생필품 박스전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김희선 전의원과 천정배의원 등이 공사장 입구에 앉아있습니다.  
세 명만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못 들어가게 막고 있군요.  
이번에는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상황 설명을 듣고 있는 천정배의원과 지지 방문자 분들


[3신 13:00]
천정배의원님이 오셨습니다. 관악촛불,4생결당 등 촛불 네티즌님들도 와 주셨습니다. 잠시 뒤 천정배의원님에게 물과 식량 밧데리 등의 반입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천정배의원과 박창재상황실장의 악수



지지방문 오신 김희선 전 의원과 최경주 동대문 구의원

[2신 11:30]
오늘 오전 염형철 처장님 가족이 이포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어제 이사를 하셔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도 아침에 일찍 출발하셨나 봅니다. 엄마에게 아빠 빨리 데려오라던 둘째는 아빠가 자기를 잘 볼 수 있도록 높은 의자에 올라가 손을 흔들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또 원주환경연합이 사묵국 활동가들과 회원님 여섯분이 지지 방문을 오셨고,
서울 강동구 시민 25분도 지지 방문을 오셨습니다. 

이포 현장 상황실 길건너편에는 찬성측 주민 10여분이 모여 큰 음악을 확성기로 틀어놓고 있네요. 
경찰은 양쪽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동촛불 20여분이 방문해 주셨고 상황을 활동가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1신 9:00]
아침에 이포 상황실 주변엔 비가 내렸습니다. 고공농성장에 이미 준비된 물은 다 소진 될 시점이라 고마운 비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31일) 저녁에 있었던 상황으로 오늘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지금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오후 1시 쯤 경 천정배 의원의 방문 예정으로 되어 있으며,
이 때 저희가 희망하는 물품들을 다시 올려 보내려는 노력을 시도 할 예정입니다.
오후 4시엔
여주 농협 앞에서 여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4대강 사업 중단과 활동가 안전을 위한 집회가 있고,
저녁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터울림의 문화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황실 주변을 청소하고 있는 우면근활동가



<이포 바벨탑 소식> by 염형철 (@yumdolsoi, 희미한 배터리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처장님(함안보크레인 최수영) 생일축하합니다. 그대가 와서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됐습니다. 많은 생명들이 그대의 덕을 입었습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이포바벨탑 박평수, 장동빈, 염형철 드림.

      글 : 김태형 부장(이포 현장 액션 상황실)

      담당 : 환경연합

월, 2010/08/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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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함안보 현장 액션 11일째

소통은 없고 단절만 높아가는 함안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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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8-01 09:59:42   조회: 174  


[최종신 21:00]

8월1일 오후 7시 30분 함안보 현장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촛불이 밝혀 졌습니다
일요일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최수영 사무처장의 생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하루가 더욱 애잔했습니다.





오늘은 민예총 창원지부의 회원분들이 촛불문화제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예술인들이 가진 힘이 올곧게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기존의 촛불문화제에서는 볼수없었고 느낄 수 없었던 기운들이 마구마구 터져 나왔습니다.
잔잔했으며, 흥에겨웠고, 애절했고, 분노했습니다.


잔잔하게 가슴을 울렸던 아름나라
아름나라의 노래는 서정홍 시인의 시에 노래를 붙혀 강에 대한 사랑을 섬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고승하 선생님의 모습이 찐한 선율로 울려 퍼졌습니다




김유철 민예총 창원지부장은 시 로 강을 파헤치고 뭇 생명을 파괴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를 담아 울분을 토하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크레인위의 두분이 경찰서든 병원이든 끌려가면 그곳에서 민예총이 문화제를 열겠다는 약속도 하셨습니다.



최수영 처장의 아들은 마이크를 잡고 크레인에서 생일을 맞이한 아빠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빠 힘내셔요 라고 외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노래하는 김산은 자신의 노래 한곡과 불나비 광야에서를 불러 촛불 문화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 시켰습니다.
어제 문화인들과의 모임이 있어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도 열창으로 두분 활동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승하 선생님께 마지막 노래를 부탁드렸습니다.
섬짐아기 등 동요로 오늘의 촛불문화제를 아름답고 의연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1신 (09:44)

소통은 없고 단절만 높아가는 함안보 현장



8월1일 함안보의 아침은 주변 청소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포항 환경운동연합의 지도위원으로 계시는 분이 농성장에 찾아오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 꽃 을 피우다 농성장에서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주변 청소부터 하기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왔다 가다 보니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주변이 볼쌍 사납고 찾아오시는 분들의 눈쌀울 찌푸리게 했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밤을 함께 지새운 의리로 한시간만에 모든 쓰레기를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청소를 하는데 도로위가 소란해서 바라보니 함안보 현장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길이 600m, 높이 3m의 은폐막 높이를 그물망으로 더욱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계시던 의장님께서는 지금은 장벽을 허물어야 할 때인대 오히려 장벽을 더욱 높이 쌓고 견고히 하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함안댐 하늘정원(크레인) 위의 두 활동가가 모든것을 걸고 40m고공에서 외치는 4대강사업 즉각중단에 대해 그들은 단절과 장벽으로 답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더이상 대화도,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겠다는 저들의 안하무인식 작태가 8월 첫날이며 농성 11일째인 농성장에 던지는 그들의 답이었습니다.


 

      글 : 환경연합(환경연합)

      담당 : 이지현

월, 2010/08/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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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이포댐 현장 액션 10일째

공사 업체 무전기 건전지 전달 거부, 방문단 규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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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7-31 12:41:31   조회: 319  


[9신 21:40]

이포바벨탑 위의 세분에게 강한 조명을 쏘는 고문을 또 시작했습니다. 이틀정도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네요. 음식을 올려보내주지 않은 것과 조명을 비추는 것에 대해서 촛불집회를 하던 시민 10여명이 공사현장 입구에서 소장 면담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8신 20:40]

이포바벨탑 위의 세 환경운동가를 응원하고 4대강사업을 중단시키고자 다짐하는 촛불이 이포보 옆 장승공원에 켜졌습니다. 40여 시민이 모여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7신 19:40]


천서리 방향의 넓은 둔치가 며칠 사이 황량한 공사판이 됐습니다. 새 한마리의 무게가 내 목숨의 무게와 같다는데 저 죄를 어찌 다 하려고…



[6신 17:40]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대학생들 저희 여주상황실을 지지방문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5신 17:00] 공사 업체 고공 활동가에게 무전기 건전지 전달 거부




 오후 4시부터 고공 활동가에게 전달된 무전기 배터리가 방전되어 고공 활동가들과 연락이 다시 두절됐습니다. 공사 업체에게 하루 단위로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고공에 전달할 것을 요구했지만 공사 업체는 안전과 관련 없는 대화에 무전기를 이용한다며 배터리 전달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안전이란 통신할 때 “안전”이란 단어나 내용을 말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통신하여 일상을 확인하는  것을 통해 확보되는 것인데 공사 업체는 우리의 일상적 통신이 안전과 상관없다며 자의적으로 배터리 전달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백번 양보하여 휴대폰 배터리 대신 무전기를 전달했음에도 식품에 이어 무전기까지 공사 업체는 고공 활동가들을 기어지 말려 죽이고자 작정한 듯 합니다. 이런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공사업체에 방문단과 상황실은 계속 규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신 16:00] 현장방문단 릴레이 규탄 행진 이어져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쉼 없이 밀려들고 계십니다. 성남주민교회 청년회 분들이 어제에 이어 아침부터 찾아주셨고 천안아산환경연합, 서울환경연합, 수원촛불, 유진갑님 가족분들, 대한하천학회, 천주교 광주대교구 청소년 여름캠프, 그린리포터, 천안촛불, 진보신당 당원 가족분들, 촛불광장, 청주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등. 상황실캠프가 고래등처럼 꽉 찼습니다.


 


상황실을 찾아 주신 분들은 고공의 활동가들과 정다운 인사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제 있었던 물품 전달 소식을 들으며 우선 무전기가 올라간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고공의 활동가들의 생존이 걸린 식수와 음식에 대해 업체가 검열하고 결국 전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분개했고 “먹는 것을 가지고,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칠 수 있냐”며 규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업체는 식수, 소금, 선식 외엔 전달할 수 없다며 3 박스 전달 된 식품 중 일부만을 비닐봉지에 담아 전달하려 했고 고공의 활동가들은 그것은 음식을 전달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서울, 여주, 천안아산, 강남송파 환경연합으로부터 시작된 규탄 행진은 뒤이어 방문하는 지원단과 시민분들에 의해 바통터치 되듯 이어졌고 방문단의 필수 코스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의 정문으로 행진하여 인도적 차원의 물품 전달을 거부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공사 담당 업체을 규탄했습니다. 그리고 고공 캠페인장이 가장 잘 보이는, 목소리가 가장 잘 전달되는 이포대교 위까지 행진해 아직 흐르고 있지만 신음하고 괴로워하는 강물 위에서 그 강물과 함께 호흡하며 고통을 나누고 있는 고공의 활동가들과 교감을 나눴습니다.


 


다시 상황실로 돌아오는 길은 이제 집으로 지역으로 돌아가 강과 생명을 위해, 먼저 올라가 있는 활동가들의 뜻을 잇기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는 행진이 되었고 뒤이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플랜카드와 깃발 그리고 강과 나눈 얘기를 전해주었습니다.






[3신 14:00]


[이포바벨탑의 무전기소식]현장활동 10일째 아침 무전기로 트윗에 다시 시작합니다. 열흘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흰뺨검둥오리… 그리고 할미새까지 자연의 친구들이 많아서 외롭지 않습니다.


[2신 9:00]

오늘 아침 9시경에 이포바벨탑에 있는 세 명의 활동가가 무전기통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최준호 활동가가 무전기를 들고 녹음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
‘국민 여러분 4대강이 영원히 흐를 수 있도록 우리가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1신 08:50] 염형철 활동가, 가족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전해달라


이제 상황실이 막 기지개를 펼 무렵 이포바벨탑으로부터 무전이 날아왔습니다. 염형철 활동가는 “부탁할 것이 있는데”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말씀 하세요”라고 하자 “사실 오늘 집에서 이사하는 날인데, 아내에게 이사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혼자 둬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꼭 전해줬으면..” 쑥스러운 듯 하면서도 밝은 목소리였지만 밤새 잠 못 이룬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베여있었습니다. 무섭게 솟아오른 바벨탑 끝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결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활동가도 가족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고 여려지는 듯 합니다. 고공의 활동가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아슬아슬한 고공 위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염형철 활동가

      글 : 양치상 간사(이포 현장 액션 상황실)

      담당 : 환경연합

월, 2010/08/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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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함안보 현장 액션 10일째

두활동가의 건강확인을 위해 인의협소속 의사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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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7-31 14:54:27   조회: 185  


[최종신 21:00]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4대강사업저지경남본부 등 낙동강국민연대 대표자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7신 20:30]

함안 하늘정원 인근이 시공사측에서 켜둔 조명때문에 불야성입니다. 두 운동가 밤에 쉬지도 못하게 하는군요. 낼이 최수영의 생일이라 집회참석자들이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최수영 생일 축하해~
아버지를 대신해서 아들이 그 작은 입으로 아빠의 생일케익에 불을 끕니다.




500여명의 시민이모인 가운데 촛불문화제가 진행되고있습니다 권영길의원께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아래는 의연한 최수영 처장님의 모습입니다. 함안보 하늘정원 위의 모습이 보이시죠? 망원경에 핸드폰을 연결해서 찍었습니다.


qm2m.jpg

[6신 20:00]

함안보 하늘정원이 멀리보이는 함안보홍보관 광장에서 4대강 사업중단 촉구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백여 시민이 소리높여 외칩니다 이환문 최수영 힘내라!

et9d.jpg


[5신 17:00]

최수영처장의 둘째아이가 상황실에 찾아왔네요 부인도 함께. 아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대통령님…




[4신 16:35]

인권위 관계자가 함안보 상황실을 찾아왔습니다.
농성중인 운동가들 관련해 인권위는  요청사항을 열심히 듣고계십니다.
출입통제, 물품검색, 취재통제 등 기업이 하는 일에 대해선 인권위가 개입하기 어렵다고 하십니다
.
그리고 크레인위에 활동가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한의사 , 신경과 의사, 변호사1인이 오셨다 가셨습니다.
부디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3신 15:35]

함안보 3신 진보신당 부산시당 당원분들과 인의협소속 의사분이 도착하셔서 하늘정원의 두활동가의 건강을 확인하려 들어가기위해 기다리는 중 입니다




[2신 14:40]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님께서 함안보 농성장에 도착하셨습니다.






[1신 14:35]

김종남 총장님께서 낙동강16공구 함안보 농성현장에 도착하셔서 트위터로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최수영 이환문님의 모습은 보이질않고 농성장 아래 준설공사는 활발하다고 하네요. 포크레인 6대 덤프트럭 10대가 분주하다고 합니다.





      글 : 곽민선(자원활동가)(환경연합)

      담당 : 환경연합

월, 2010/08/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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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 액션 : 9일째 – 15시 고공 활동가들에게 무전기 전달

고공활동가 무전기만 수령하고 다른물품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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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7-30 10:21:56   조회: 177  



[3신 15:00]


 


오후 3시 드디어 고공의 활동가들에게 무전기가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고공의 활동가들은 시민들이 올려보 낸 물품 중 업체가 선식, 소금, 물 일부만 선별하여 전달하려하자 그것은 물품을 보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무전기만 수령하였습니다. 무전기를 통한 교신에서 고공의 활동가들은 반가운 목소리로 수고한다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그리고 물품 수령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2신 15:00]


고양환경연합과 고양올레 회원분들이 상황실을 찾아주셨습니다. 사랑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하트마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오셨습니다. “박평수 위원장님~ 사랑해요”라는 고양환경연합 회원들의 외침에 “편중적인 사랑을 거부하겠다”라는 귀여운 메시지가 되돌아옵니다. 우린 물론 세분 다 사랑합니다.^^


 


풍물패 터울림에서 비타민 음료를 들고 찾아주셨습니다. 터울림은 신명나는 길놀이로 상황실의 활동가와 찾아오신 분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한 판 신나게 놀았습니다. 댐 상판 위 활동가들도 열흘이 다 되가는 힘든 캠페인 활동 속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도 빵과 홍삼을 가지고 오셨고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서도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주셨습니다. 현장 액션이 길어지고 있지만  4대강 공사를 안타까워하는 많은 시민, 단체에서 계속해서 찾아주고 계십니다.








[1신 09:30]


어제 고공 활동가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던 음식과 무전기가 아직도 전달되고 못하고 있습니다. 
무전기 하나를 구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업체에선 아직도 공수를 하지 못했다고 전합니다. 보위의 활동가들은 무전기를 가지고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상황실 아침 점검 회의가 끝나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맑은 미소를 담은 얼굴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강수욕 할 수 있는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물고기들이 쉴 수 잇는 여울과 수초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곳에 시멘트로 만들어진 인공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광경을 보며 아이들은 단번에 저건 잘못 된 것이란 걸 알아봤습니다. 아이들의 눈이 어른들의 눈보다 더 생태적이고 정확합니다.





      글 : 양치상 간사(이포보 현장 액션 상황실)

      담당 : 환경연합

토, 2010/07/3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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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함안보 현장 액션 : 9일째 – 전화 시도 결과 불통

정동영의원에게 통신, 먹거리, 의사 검진, 민주당의 적극적 행동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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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7-30 11:10:50   조회: 107  



[4신 16:30]

물과 식량 밧데리 올라갔습니다. 부산과 진주 두 의장님도 현장에 들어가셔서 대화를 나누고 안전을 확인하고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동영의원께서 함안보 하늘정원에계신 두활동가를 만나고온 이야기를 해주시고계십니다



[4신 14:30]

종교평화연대 김홍술 목사님 함안보 담장을 넘다 창녕경찰서로 연행되셨습니다 기자분들 함안보 현장으로 들어가 취재할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않았고 현장진입까지 시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창녕의 사이비 단체소속 20여명이 집회를 하고난 뒤 함안보 현장농성장에 찾아와 미사를 방해하고 돌아 갑니다


[3신 12:30] 






수자원공사는 휴대전화 밧데리 공급이 문제없고 통화상태가 양호하다고 했지만, 정동영원의원이 직접 전화한 결과 불통이었다. 또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크레인 접견은 시민단체대표와 언론은 (절대)안된다. 정동영 의원 혼자만 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한 시간 넘게 버티고 있습니다.



 [2신 10:30]






정동영, 유원일 의원 두 분에게 함안보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통신, 먹을거리, 그리고 의사의 검진 등이 필요함을 부탁드렸고 민주당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1신 10:00]








농성장 9일째 첫 손님은 유원일 의원입니다.


      글 : 이현정(서울환경연합)

      담당 : 이현정

토, 2010/07/3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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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함안보 현장 액션 : 8일째 – 함안보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

함안보를 방문해주셔서 많은 힘이 되어주시는 시민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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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7-29 10:20:39   조회: 66  


[8신 3시 10분]
함안보에서 미사 강론중입니다.




[7신 2시 40분]
인도 주의실천 의사 협의회에서 의사 한분이 크레인(하늘정원)으로 가셨습니다 올라는 못가고 아래에서 문진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6신 1시 45분]

시국미사를 앞두고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5신 12시 30분]
마산 ymca 등대모임 회원분들이 농성장을 방문하여 “인간은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없습니다 제발 이제그만” 이라는 글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경남기자협회에서 수자원공사에대해 함안보 취재금지에 대해서 항의중입니다.
관계자외 현장접근 일절 봉쇄중. 수자원공사은 떳떳이 함안보 문을열고 취재를 허해주십시오!





[4신 09시]

진보신당의 안병일 전주형님께서 황지연못에서 자전거로 이곳 함안보현장까지 오셔서 힘을주고가셨습니다.
#함안보2신 진보신당의 안병일 전주형님께서 황지연못에서 자전거로 이곳 함안보현장까지 오셔서 힘을주고가셨습닏

[3신 07시]
법을지키지 않는것은 너희다 물이차서 공사도 할수없는데 무슨 손배냐: 함안보 타워크레인 업체 “안 내려오면 하루 2천만원씩 내라”

[2신 06시 30분]
아침을 컵라면으로 열어봅니다 하늘정원위로 구름이 잔뜩입니다 그래도 4대강즉각중지의 의지는 꺽이지 않습니다.

[1신 05시 30분]
전기톱 든 인부들 주민이 나무벌목하여 4명 부상, 119 후송되었습니다.

      글 : 자원봉사자 김용환, 권순주(환경연합운동)

      담당 : 자원봉사

금, 2010/07/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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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 액션 : 8일째 –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공사현장 방문,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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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07-29 12:30:53   조회: 171  


[4신 4:50]
이포보 위의 환경운동가들을 위한 지원물품이 아직 반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공사장 입수에 앉아있습니다. 식량이나 물같은 인도주의적인 물품도 허가하지 않는 대림산업개발과 경찰은 대체 뭘 믿고 그럴까요?



5:07
2005년부터 아이들과 같이 다니던 강이 다 파헤쳐지고 있다. 강에서 견지낚시를 했는데 지금은 강이 깊어져 물에 들어가기 위험하다.
전에는 새소리도 듣고 물고기도 잡을 수 있었지만 강을 파헤치는 순간 생명이 못살게 되었다.
여주는 생태적 문화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이런 개발 방식은 아니다.
선진국에서는 댐을 허물고 자연형 하천을 만드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있다.
쌀이 유명한만큼 친환경적으로 농사하고 발전하면 여주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다. -여주 모학교 선생님


지난 일요일 여주군농협 앞에서 집회허가 신청후 집회를 하려했지만 현수막도 못 펼치고 심한 욕설과 몸싸움을 겪었다.
상식이나 기본이 통해야 한다. 현장 일자리도 만들어지지 않고 지역경제도 나아지지 않는 이 일이 뭐 그리 중요한가? – 이천 팔복님



[3신 3:34]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진이 이포보 입구를 지나고 있습니다.









3:40

각 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이포보 위의 현장활동가를 위한 물과 식량 등 지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포보 공사현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잘 전달해주시길!!






4:15
이포대교에서 바라본 이포보입니다. 세 환경운동가가 있는 보 꼭대기에는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는 노란 대형 현수막이 여전히 걸려있습니다.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에 강의 친구들도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습니다.





[2신 2:00]
이포보 현장에서 4대강 공사중단과 대안마련촉구 집회가 막 시작됐습니다.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 문화 예술인 등 2백여명이 모였습니다.
모두의 염원이 4대강의 공사중단과  농성중인 운동가들의 안전일겁니다.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시죠?








참석자들이 길이 20m 폭 3m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현수막을 들고 장승공원에서 공사 현장까지 행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미경의원이 국회안에 검증특위를 만들어서 4대강 사업의 대안을
찾고, 2011년 예산을 저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민주당이 열심히 싸우겠으니 농성중인 운동가들은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승리해서 오지못해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의원이 4대강 사업 해법을 찾기위해서는 이명박대통령이 현장에 와서 보고 토론하고 대화하라 하셨습니다.
이재정 참여당대표는 이명박대통령에게 삽하나를 줘서 원상회복하게 하자고 제안해 참석자들이 환호했습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님이 “지금 파야할 곳은 4대강이 아니라 이명박대통령의 귀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도 동의하시죠?
대통령의 귀에 피가 날 정도로 크게 외치고 행동해 4대강사업을 중단합시다.


건너편엔 정복을 입은 전투경찰이 배치되었습니다.




[1신 10:10]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공사 현장 및 현장액션상황실 방문


9시 30분 경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이 이포보 공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사현장을 방문한 다른 야당의원들이 보좌관도 대동하지 못한 채 겨우 들어갔던 것을 감안하면, 정말 이런 환대도 없을 것 같습니다. 20여분간 현장만 둘러본 원희룡 의원 일행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고공에 올라간 활동가들과는 만나지 않고 지원 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현장 상황실 활동가들은 원희룡 의원을 그냥 보낼 수 없어 피켓을 들고 공사 현장으로 향하던 중 원희룡 의원이 상황실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입구에서 손 피켓을 들 원희룡 의원을 맞았습니다.
 





박창재 상황실장, 안명균 경기환경연합 사무처장과 이뤄진 대화자리에서 원희룡 의원과 함께 동행한 이정선 의원은 “왜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쓰느냐, 의견을 표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 않나, 집회나 대화 등..”. 이에 대해 안명균 처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해왔나. 정부가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가 저 위에 올라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대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희룡 의원은 “공사 관계자들이 말하길, 저 보위에 올라간 것이 별로 공사엔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 라며, 생존에 관련된 것은 가능하겠지만 휴대폰 배터리 등을 올려보낼 수 없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일행은 15분여를 머무르고 지원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곧이어 심명필 4대강사업추진본부장이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지원 상황실을 방문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과 물환경정책과장에 의해 어서 내려오라는 이야기를 했더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재보궐선거 이후 여권과 추진측의 느닷없는 방문 일정들에 오전 공사 현장이 분주했습니다. 보 위 활동가들과 통신이 두절된 상황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것이 답답합니다.

금, 2010/07/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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