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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 두꺼비 맹꽁이를 지켜주세요…

지역

도롱뇽과 두꺼비 맹꽁이를 지켜주세요…

익명 (미확인) | 화, 2010/06/22- 23:58

월평공원과 월평공원과 접한 갑천(이하 월평공원 갑천지역)은 대전에 생태섬이라 불리우는 지역이다. 120만평정도의 녹지공간인 월평공원 갑천지역은 다양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대전에서는 매우 이래적인 공간이다. 봄이면 도롱뇽과 두꺼비가 번식을 위해 작은 웅덩이를 찾아와 수만개의 알을 낳아 부화가 되는 곳이다.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는 매년 여름 월평공원에서 ‘맹꽁 맹꽁’을 왜쳐대며 한여름밤의 정취를 더한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볼수 있는 곳 역시 월평공원이다. 대전이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늦반딧불이를 볼 수있는 유일한 도시가 될수 있는 것 역시 월평공원에 힘이다. 이 밖에도 월평공원에는 수종의 법적보호종과 희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특정 습지에만 서식하는 식충식물 이삭귀개와 땅귀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월평공원의 생태적가치는 충분히 밝혀졌다. 더욱이 매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월평공원은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도시의 녹지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하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인공적으로 조성된 한밭수목원과 월평공원의 산소배출량은 같은면적일경우 약 10배정도 차이가 난다고 조사된 결과도 있다. 나무와 식물 그리고 이끼등 다양한 식생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연숲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의 환경단체는 2005년부터 월평공원 갑천지역을 습지보전지역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도시숲이라고는 상상이 힘들정도로 많은 생태계와 혜택을 주는 공간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런 요구들을 무시하고,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생태적으로나 자연환경적으로 중요한 월평공원에 지난 1월부터 포크레인과 간벌작업이 진행되면서 심각한 훼손 위기에 처해 있다. 월평공원관통도로가 건설되기 시작한 것이다. 2007년과 2008년 대전지역에서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와 대전시간의 갈등을 빚으며, 지난한 논의와 대결끝에 관통도로 건설이 승인이 되어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월평공원에 가보면 관통도로건설로 아름답던 자연이 심각하게 훼손된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싸움의 과정에서 월평공원과 갑천지역의 습지본전지역과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용역(이하 : 월평공원 용역)을 추진하기로한 소기의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월평공원 용역과 관련해서 LH는 월평공원 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와(이하 대책위)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전 첫번째 생태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공사만 강행되었다. 이에 대책위는 강력하게 반발했고, 첫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통해 생태계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때까지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다.

더욱이,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조사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공사만 진행하고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용역수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LH(토지주택공사)사업단의 태도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LH는 관통도로건설만 강행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용역수행을 단순한 요식행위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각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용역수행의 진실성을 담보할 수도 없고, 월평공원 갑천지역의 생태계를 지키기위한 보전지역지정도 묘연한 일이 될 것이다.

희귀식물인 이삭귀개를 이식하기로 했으나, 주변은 심각하게 훼손되어 6~8월 싹을 티우는 이삭귀개를 볼 수 있을 지 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아삭귀개를 이식하는 것늘 전재로 사전환경성검토가 통과되었기 때문에 이를 이식하지 못할경우 약속이행을 못한 것으로 간주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월평공원 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는 6월 본격적인 공사감시와 시민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민모니터링을 통해 용역에 부족한내용이나 미비한 내용들을 적극 반역시킬 것이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환경적문제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민대책위는 관통도로 건설은 강행되지만, 월평공원의 생태계를 양보할 수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LH 사업단에 시민대책위 입장이 반영 되지 않는 다면 물리력 행사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입장을 가진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대책위는 6월 21일 첫번째 모니터링을 진행하였고, 약 17명의 조사단이 활동을 진행했다. 비전문가의 생태모니터링이지만 미호종개와 새호리기 등의 법적보호종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4개분야로 나누어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공사장 현장감시 활동도 병행했다. 공사현장감시활동은 월평공원 인근주민이 수시로 왕래하면서 공사현장을 모니터링하기로 하였고, 상황실과 연락하여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

LH공사와 대전시가 월평공원 갑천지역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들의 진정성을 보이고, 관통도로건설과정에 생태적인 문제들을 최소화하고, 월평공원 용역수행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대전시의 생태적 랜드마크인 월평공원은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월평공원의 진정한 생태계를 위해 LH 공사와 대전시가 진정성을 가지고 생태보전에 충실해줄 것을 바래본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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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수요일이면 광주지역의 도시계획 현안을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도시계획시민포럼.

7월에는 7월 21일(수) 저녁 7시, 푸른마을공동체센터 3층에서

‘광주도시계획 조례, 개정운동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이경희 광주환경연합 사무처장과 윤희철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의 발제로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광주경실련과 참여자치21, 광주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환경연합,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및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민이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월, 2021/07/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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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여덟번째 신입회원님은 김현주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주 회원님은 표선면에 ‘여문영아리’의 벗이 되셨습니다. 람사르습지로 유명한 물영아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오름입니다. 물영아리와 달리 분화구가 없고 물이 없다하여 ‘여문영아리’라고 부릅니다. 신령같은 여인이 머리를 풀고 앉아있는 형세라 하여 ‘영아악’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리’란 ‘산’을 뜻합니다. 즉, ‘영아리’란 신령스런 산이란 뜻이지요. 오름정상에 올라서면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벵듸 ‘녹산장’의 광활한 초원지대와 오름군락 그리고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월, 2021/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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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아홉번째 신입회원님은 고병련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병련 회원님은 구좌읍에 있는 아끈다랑쉬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 바로 옆에 나란히 있는 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보다 작지만 모양이 비슷합니다. 분화구도 다랑쉬보다는 훨씬 작지만 원형 경기장같은 아담한 분화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는,버금가다는 뜻의 ‘아끈’을 붙여 아끈다랑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김인호 민속학자의 해석에 따르면 ‘다랑쉬’는 고구려어로서 ‘달수리’가 변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달’은 높다,고귀하다는 뜻으로서 다랑쉬는 ‘높은산 봉우리’라는 뜻을 가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랑쉬’는 해발은 198m이지만 비고(산 자체 높이)는 58m에 불과하고 분화구 깊이도 10여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오름 위에 올라서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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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1/07/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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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지원2동 주민센터에서 내지천 살리기 실무회의가 있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광역시 동구, 한국수자원공사, 마을 및 주민대표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추진사항과 이후의 추진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내지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민참여형 하천살리기 우수지역 선진지 견학, 내지천 생태조사, 생태교실 운영, 수질 정화식물식재 및 관목 식재 등의 내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목, 2021/07/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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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합과 광주관광재단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광주예술여행-“예쓰투어

7월 23일(금)  첫번째 참여자의 출발을 시작으로 매일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공원에서 비대면으로 플로깅 물품을 수령하고  광주천, 양림동과 사직공원을 거쳐 광주공원으로 돌아오며 쓰레기도 줍고, 투어 해설도 듣고, 공예체험도 하고, 미술관도 돌아봅니다.

사직공원 전망대에서는 광주 도심을 전망하고 사직공원의 숲길에서 사색의 시간도 갖습니다.

 

도심에서 예술 여행도 즐기고, 쓰레기도 줍는 “예쓰투어” 는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투어해설과 공예체험,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신청은 필수 입니다.

 

예쓰투어 신청은  https://bit.ly/3zcLXw4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7월 23일_ 예쓰투어의 첫 참여자. 첫번째 참여자가 되기 위해, 첫날 첫 시간으로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참여한 예쓰투어 참여자들…

 

공예체험

쓰레기 줍기- 광주천 플로깅

사직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광주 도심의 풍경

 

 

월, 2021/08/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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