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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액션 16일째 – 4대강 사업 반드시 막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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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액션 16일째 – 4대강 사업 반드시 막읍시다!

익명 (미확인) | 화, 2010/08/10- 22:38










[#4 21:00]

촛불과 짐을 정리하고, 우천에 대비하느라 정신없는 저녁입니다. 저녁은 인천환경연합에서 사다준 만두와 라면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아까 17:00시 즈음에 방문하신 민족민주 유가족 협의회(이한열 열사 어머님 포함) 12명이 자꾸 생각납니다. “단식만은 하지마”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진한 감동이 묻어나옵니다. 아마도 어머님, 아버님이 걸어오셨던 길과 자식들이 걸어왔던 길을 다시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계시며 또한 그때의 느낌을 느끼시겠지요. 무전기로 말씀을 하시며 눈물을 머금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의 양심과 정의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요. 우리는 끝까지 힘내야 합니다.







곧이어 방문한 우리 환경연합의 그린리포터 3기 이지혜씨,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봅다. 6개월 동안, 4대강 반대를 열심히 외쳐보는게 어떨런지요? 너무나 고맙게도 진보연대에서 19시에 촛불 물품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촛불이 풍성하고 아름답게 진행되게 되겠습니다. 서로간의 사랑고백이 끝난 뒤, 서로를 위해 다시 노래를 불러줍니다. 아름다울수밖에요.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고, 아껴주고, 서로 함께하는데요.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3 16:00]

날씨가 4대강 사업 같습니다. 맑은 날씨인것 같지만 조금 지나면 비가 오는 날입니다. 4대강 사업을 설명하며 앞에서는 ‘녹색성장과 생명’을 말하지만 가만히 보면 ‘적색성장과 파괴’로 점철됩니다. 어쨋거나 너무 달콤한것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하늘이 맑다고 좋아하다가는 현실을 못 볼수도 있으니까요. 4대강 사업의 정부 주장은 1타7득이라는데 이것은 직설적으로 말하면 ‘핵심이 없다’입니다. 세상이 어떤 사업이 1타7득일까요? 사기 아니면 신기루 환상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상황실이 있는 대신면, 대신면 면장이 찾아왔습니다. 여주군수는 세번 방문하였지만 모두 조용히 왔다갔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면장은 와서 인사를 하고 가네요. 여주군수는 우리가 밉겠지만 상황실이 속한 행정면의 수장은 이렇게라도 이야기를 하면 참 다행입니다. 이야기는 원론적인 부분에서 끝났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요.
 


인천환경연합에서 캠페이너 지원물품과 김밥을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캠페이너 지원물품은 선식과 효소 구운 소금입니다. 이것만이라도 지원물품이 꼭 그들의 손에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며칠전부터 선식으로 끼니를 때운다고 연락이 왔는데, 선식이 오늘 아침에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접선 시간은 세시, 아직 시간은 미숙해서 여유가 좀 있지만 응원하시는 분들은 꽤 도착하셨습니다. 최병성 목사님과 일행, 여주환경연합, 민주노총, 평화여성회에서 오셨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괜찮습니다. 비가 조금 오지만, 시원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좀 이상한 버스가 왔네요. 하루에 몇번씩 옵니다. 여주주민이라는데 이포보에 항상 놀러오십니다. 여주 주민은 “우리 동네 이장님도 오셨네”라고 하시더군요. 며칠째 방문인데, 저런 비용으로 사회복지를 위해 좀 더 노력하면 어떨까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품을 가지고 상황실에서 출발합니다. 입구에서는 용역이 이제 막지 않습니다. 아마도 국민과 언론을 무서워한 탓이겠지요. 세시에 들어간 상황실장은 세시 오십분이 넘어서야 나왔습니다. 상황실장이 몇가지 통보사항을 전달해 줍니다


- 물은 하루에 0.5L 9병씩 주기로
- 선식과 소금은 필요할 때마다 우리가 지원해주면 건설사 측에서는 전달한다. 입니다

하지만 이 조건은 무전기로 트위터 메세지를 전해주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치졸하다는 생각을 하는건 저 혼자뿐인가요? 대인배와 소인배를 잘 보여줍니다.


물과 필요한 선식을 제때 공급해 준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건설사의 이야기는 믿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을 속이고 국민의 성금으로 모아 준 음식을 전달하지 않고 중간에 가로챈 업체 입니다. ‘사람을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치마라’라는 언쟁을 자주 벌였습니다. 갑작스런 변화는 기뻐해야 하기도 하지만, 모든걸 믿을수 없게 만드는 그들의 과거였습니다.


또 비가 옵니다. 네번째 소나기 입니다. 소나기로 ‘여주군민이 외지인께 드리는 호소문’도 안들리고, 옆에서 이야기하는 말 소리도 않들립니다.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4대강 반대, 동지들이여 힘내라! 하는 소리는 들립니다. 진심은 행동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응원 오신다고 합니다.


[#2 13:00]


비가 양동이로 한참을 퍼붇는 듯 하더니 언제그랬냐 싶게 개였습니다. 순식간에 햇빛이 제 힘을 되찼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매미소리를 다시 듣습니다. 찌는 더위 끝에 곧 가을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4대강 사업 반드시 막읍시다!
 by 염형철 

경찰까지 급기야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바벨탑의 세분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심리전으로 괴롭히기 위해서.. 경찰도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1 12:00]

12:00 “거기는 어때? 비 피해 없어?”

오늘 아침은 상황실을 설치 한 후 가장 더운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상황실을 다시 설치해야 하지만 더위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 찾아 오실 많은 분들과 이포바벨탑 위 캠페이너들을 위해 다시 힘을 내 즐거운 마음으로 설치를 합니다. 다시 웃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9시 40분 즈음, 다시 물품이 올라갑니다. 어제와 비슷한 시각에 올라가는걸 보니 아마도 이 시간대에 물품을 올려주려나 봅니다.




사진기와 망원경으로 확인했더니 배터리와 물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무전이 되어야 지난밤의 잘 지냈냐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10시 15분, 한국기독교청년연합회에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방문단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을 날립니다. 지난번 답사를 오더니 다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이슬비가 내립니다. 바람이 강해지고 날씨가 또 흐려집니다. 그렇지만 방문단은 다시 또 찾아오셨습니다. 청주 한살림, 청주환경운동연합이 방문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비가 갑자기 쏟아집니다. 덕분에 어제 비를 맞고 걸었던 활동가는
 “다시 시원해졌다” 
라며 즐거워합니다.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문단도 텐트주위 비가림막을 치는데 도움을 주십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내리 붓습니다. 천막 찢어진 부분으로 비가 세지만, 더운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염형철 사무처장에게 무전이 드디어 옵니다.
“거기는 어때? 비 피해 없어?”
여유있게 먼저 질문합니다. 대인배는 따로 있는게 아니라 ,먼저 안부를 전하는 사람이 대인배인가 봅니다.


비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해가 어깨를 핍니다. 다시 날씨가 더워지지만, 컴퓨터가 다행히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돌아가고, 다시 교신이 되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니 ‘여주군민이 외지인께 드리는 호소문’이 다시 들려옵니다. 오늘은 왜 안올까 생각했지만, 기우였네요.

      글 : 안철 간사, 이현정(서울환경연합)(환경연합)

      담당 : 환경연합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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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복판에 핵발전소가 들어선다면?”
        <동경핵발전소> (감독 야마가와 겐)

동경핵발전소

“동경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한다!” 갑작스런 도지사의 폭탄발언에 도청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이에, 히로시마 출신 부지사는 교수를 통해 핵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을 하며 핵발전은 인간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열이 아닌 전기만 생산하며, 생태계를 파괴시킬 여지가 있는 폐기물은 묻어두는 것 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 핵발전이라는 교수의 설명에 도내의 공무원들은 다들 수긍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를 유치하는 것에는 환경부처만 빼고 다들 찬성을 한다. 이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계획대로 2024년까지 건설 중인 7기외에 추가로 13기의 원전이 신규 건설된다면 발전소를 건설할 지역을 새롭게 선정해야 하는 선택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전체발전량의 1/3을 소비하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한다면, 원전의 안전성 문제와 함께 초고압 송전탑이나 핵 폐기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잦아들지 않을까?

이 유쾌한 질문에서부터 영화 <동경 핵발전소>의 이야기는 시작한다.

추진파, 반대파 등의 갑론을박으로 회의실은 전장이 되어 결론이 나지 않던 중, 강하게 원자력 발전소 유치를 추진하던 도지사가 노리는 진실이 드러난다. 도지사역에 <쉘 위 댄스>의 주인공 야쿠샤 코지가 열연한다.

<안산영화파티 ‘동경핵발전소’ 상영>
▶ 상영일시 : 6월28일 12시 / 7월12일 7시
▶ 상영장소 : 안산경실련 사랑방   (고잔신도시 푸르지오 316동 맞은편)
▶ 참 가 비 : 5000원 (음료, 다과제공)
▶ 관람문의 : 031-486-5120

 

 

 

화, 2014/06/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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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보전 망각한 4대강 정비사업


우울한 습지의 날, 부끄러운 한국정부



○ 매년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이다. 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협약 체결(람사르 협약)을 기념하는 날로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람사르 협약 사무국과 158개 협약 당사국은 ‘상류와 하류, 우리 모두를 연결시키는 습지’를 올해의 습지의 날 주제로 선정했다. 즉 ‘강’이 주인공인 것이다. 2008년 람사르 총회 개최국이었던 우리나라도 환경부 등 정부차원에서 기념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맞는 2009년 습지의 날은 우울하다. 2008년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이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는 4대강 정비 사업이 우리 역사상 최대의 습지 파괴 정책이기 때문이다.


 


○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4대강 정비사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추석 귀향길에서는 정부부처가 앞장서서 사회적 합의조차 되지 않은 4대강 정비사업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정부 각 부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4대강 정비 사업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일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30일 모 방송사 TV 생방송에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정비 사업은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며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하지만 4대강 정비 사업은 강의 모래를 대규모로 준설하고 홍수위험을 가중시키는 댐과 콘크리트 제방을 건설하는 등 수변 생태계를 대규모 훼손하는 단순 토목공사가 대부분이다. 또한 하천 및 하도 준설에 의한 생태계 훼손 문제는 정부기관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사항이다. 국토해양부의 ‘자연친화적 하천 관리지침’에서는 ‘준설은 수중생물의 서식 환경을 파괴 할 수 있다’라 적시 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자연형 하천에 반하는 하천사업’으로 ‘하천 둔치에 체육공원, 위락단지를 만드는 것’, ‘하천생태계 및 경관을 손상시키는 하상 굴착’, ‘수생생물의 이동이 불가능한 낙차공 및 보’ 등을 명시하고 있다. 4대강 정비 사업이 생태계를 살리는 사업이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생태적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 한편 1월 30일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과반수가 경제적 효과가 없고 예산 낭비 등으로 4대강 정비 사업을 반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4대강 정비 사업은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면서도 타당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심각한 것은 4대강 정비 사업 등의 타당성을 검증할 최소한의 제도가 정부에 의해 축소 또는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가재정법에 의해 300 억 원 이상의 국가 예산이 투입될 때 시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완화하려 하고 있으며, 녹색을 가장한 삽질기본법인 녹색성장기본법을 급조해 4대강 정비사업의 법적 기반을 다지려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에서 정도는 찾을 수 없고 꼼수만 난무할 뿐이라 말할 수 있다.


 


○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사업의 타당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4대강 정비 사업을 일방적인 속도전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의 표현이다. 이명박 정부의 속도전은 용산 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생명을 도외시하는 불도저식 일방주의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한 오만한 일방주의가 사람의 생명을 도외시하더니 이제는 한반도 내륙 습지인 4대강을 돌이킬 수 없는 파괴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어려운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지난 람사르 총회 개막식에서 공언한 ‘람사르 모범국’ 약속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대운하 완전 포기 및 4대강 정비사업 추진 철회가 급선무일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게 바라건대 더 이상 습지의 날과 같은 환경 기념일을 개발주의로 포장하여 개념을 상실하게 하여 국민을 우울하고 부끄럽게 만들지 말길 당부한다.


 


 


2009년 2월 2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문의 : 환경운동연합 이철재 국장(Tel. 02-735-7000)

수, 2009/02/0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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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물소리 아프지 마라
            강은 오늘 불면이다 / 사진, 강을 기억하다  (아카이브)

                                         강은   꿈속에서도    사진, 강을기억하다

“강물은 그냥 흐르게 둬라./산에 막히면/ 산을 껴안고 돌고/들을 만나면/ 팔 벌려 달려가니/마냥 흐르게 둬라.”(전기철,‘강’)

한국작가회의 저항의글쓰기실천위원회와 이미지프레시안이 중심이 되어 ‘저항의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시집 『꿈속에서도 물소리 아프지 마라』, 산문집 『강은 오늘 불면이다』, 사진집 『사진, 강을 기억하다』. 작품들은 137명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사진가의 4대강 개발로 대표되는 이 야만의 세월에 대한 처절한 저항의 몸짓이며 강의 비극에 눈감을 수 없는 양심의 목소리이다.

하나하나의 작품들은 4대강에서 사라져가는 무수한 생명들의 목소리와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강이 우리에게 무엇이었는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반문한다.

시집을 채운 99명의 시인들은 “99% 진행됐어도 공사는 멈추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시집과 산문집에 이어 발간된 사진집은 1년여에 걸쳐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기록이자 아름다운 얼굴에 가한 폭력에 대한 고발이고 증언이다.

“이제 강은/ 내 책 속으로 들어가 저 혼자 흐를 것이다/ 언젠가는/ 아무도 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이제 강은/ 네 추억 속에 들어가 호젓이 흐를 것이다/ 네 추억 속에서/ 하루하루 잊혀질 것이다// 이제 강은/ 누구의 사진 속에 풀린 허리띠로 내던져져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것이 강인 줄 무엇인 줄 모를 것이다//… 중략 …”(고은, ‘한탄’)

고은 시인이 말했듯, 이제 강은 나의 추억 속에서만 흐를지 모른다. “추억 속에서 하루하루 잊혀질 것이다”

작가들은 강가에 오래오래 물렀지만 강의 시름을 달래는 손길보다, 괴물 같은 포클레인이 강의 상처를 더 빠른 속도로 긁어댄다.

 

 

 

화, 2014/06/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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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운동연합

12월 13일 울산앞바다에서 고래조사를 실시하던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돌고래 천여마리를 발견하였다. 이번 조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고 생태관광으로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목적이 있다.

목, 2008/12/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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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진동·소음 추가
국민건강 자동으로 좋아질 것

환경부는 내년부터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환경유해 인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제도는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것으로,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함에 있어서 해당 사업의 경제성 및 기술성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해 환경적으로도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인자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추가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환경의 건강에 대한 영향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초기의 사건은 중금속 오염으로, 1953년 일본의 미나마타라는 어촌에서 발생했던 수은 중독증인 미나마타병이 대표적이다.

처음엔 미나마타의 동물에 이상한 행동이 나타났는데, 이어서 마을 주민들도 사지가 마비되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미나마타시 근처의 한 질소비료 공장에서 배출한 폐수의 메틸수은으로 밝혀졌는데, 폐수가 유입된 물 속에서 자란 어패류를 먹은 동물과 사람도 수은이 농축되면서 유발된 것이었다.

곧 공장의 자체 정화시설로 수은의 배출을 줄였지만, 미나마타시의 수은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무려 40년 이상이 소요돼 미나마타병에 걸린 사람의 자녀도 선천성 미나마타병이 발생하게 됐다. 이러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중금속으로는 수은 외에도 카드뮴, 납, 비소 등이 있는데 이들의 특징은 한 번 오염되면 정상을 찾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새집증후군같이 금속 중독에 의한 건강문제가 간혹 발생하기도 하지만, 최근 점차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낮은 농도에서의 만성중독 증상이다. 중금속은 물론 비스페놀과 프탈레이트 같은 환경호르몬이 대표적인 만성 노출 물질인데, 이들은 한때 플라스틱 식기나 의료용품에도 사용된 바 있어 논란이 됐다.

이제 곧 실시될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이러한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노출 외에도 진동, 소음 같은 요인도 추가해 훨씬 더 포괄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환경이 좋다 나쁘다고 할 때 단순히 경치가 아름답거나 교통이 좋고 상권이 훌륭하다는 등의 조건 외에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좋은지 나쁜지도 이야기하게 될 날이 온 것이다.

그런데 이런 환경의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건강해지려면 잘 먹고, 충분히 쉬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등 개인적인 습관이 중요했다. 물론 이러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은 아직도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런 요인은 개인의 노력이 매우 중요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이런 습관을 실천해 건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환경과 같은 문제는 아무리 개인적인 건강습관이 좋은 사람도 공해가 많거나 건강하지 않은 환경 속에 있게 되면 이를 헤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반면 건강에 좋은 환경 속에 있게 되면 큰 노력 없이도 대부분이 건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으로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건물 및 도로의 구조와 배열이다. 건물을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으로 지을 때 사람들에게 미치는 건강영향이 다르고, 도로를 사람이 다니기 쉽게 하느냐 자동차 위주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미국은 대부분 살기 좋은 주거지역을 만들기 위해 상업지역을 뚜렷이 구분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처럼 이 두 지역을 혼합하는 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두 지역을 구분하게 되면 사람들이 대부분 자동차를 사용하게 돼 걷는 거리가 짧아지게 되고 비만이 많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영향평가가 실시되면 많은 시설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될 것이고, 그러면 국민의 건강은 자동으로 좋아지게 될 것이므로 그 효과를 기대해 본다.

조비룡 서울대 교수·가정의학

출처 : 세계일보 오피니언 11월 18일 자

목, 2009/11/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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