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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강연)로컬푸드와 슬로푸드, 도시생태농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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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강연)로컬푸드와 슬로푸드, 도시생태농업의 미래

익명 (미확인) | 화, 2012/06/19- 19:28

로컬푸드와 슬로푸드, 도시생태농업의 미래
김종덕 교수 초청강연

“세상에 90%가 나쁜 먹거리인데, 사람들 대부분은 나쁜 먹거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 김종덕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대전 노은고 시청각실에서 ‘로컬푸드와 슬로푸드, 도시생태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종덕 교수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강의를 시작하며 위와 같이 발언을 시작하며, 사회가 ‘음식 문맹상태’를 만들고 있다며 일갈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건강한 먹거리 개념을 위해서 노은고등학교 ‘샤프론’과 함께 준비했다. 로컬푸드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지역의 생산품에 대한 개념이다. 그리고 슬로푸드는 시간적 개념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런 시간과 공간이 고려된 먹거리를 고민하기 위해서 마련한 이번 강연에는 약 12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세계의 식량체계를 자본과 농기업들이 결정하고 있다. 농작물과 땅, 가축이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 산업의 수단으로 농업을 전락시키면서 농업을 죽이는 형국이 계속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구조는 생산자가 소비자를 알지 못한 채 자본에 의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자는 소비자를 소비자는 생산자를 배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형 농업이되면서 기후와 토양이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배려되지 못한 채 단순한 공장형농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농민을 단순한 노동자로 전락시키면서 농민의 차지하는 수익 자체를 줄이고 있다고 비난 했다.

그는 이런 산업구조가 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상실되면서, 슬로푸드와 로컬푸드를 통한 건강한 먹거리는 사라졌다며 걱정했다. 닭이 수명이 7년 이상인데 육계는 38일이고 돼지는 흙을 좋아하지만 흙을 접할수 없게 길러지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식품산업은 이윤을 위해 성분표시를 작게 쓰면서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윤만을 위한 식품산업이 유지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소비자의 건강이나 생산자의 권리나 동식물의 생명권을 중요치 않게 되었다고 일갈했다.

농업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과 산업화된 농업으로 지구전체에 문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의 식생활을 바꾸기 위해서는 성장에서 지속가능성의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21세기에 이런 전환을 이루지 못하면 22세기는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 농사는 자연이 지었고, 농민이 짓다가 현재는 석유가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5000원 짜리 햄버거에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맡겨서야 되겠느냐고 호소했다. 패스트푸드, 수입밀을 사용하는 라면, 38일 만에 잡는닭, 흙 없이 길어지는 돼지를 먹는 것 자체가 농업을 죽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여러분의 좋은 먹거리를 선택하기 시작하면 바꿀수 있다”며 “여러분이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분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악의 축이 되고 있는 식량체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스스로 바꿀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된 음식혁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컬푸드인 생산자를 알고 소비자를 알고 막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간을 고려하여 닭과 돼지를 공급할 수 있는 슬로푸드는 멀리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바로 연결된 지역식량 체계(생협, 농산물 보따리)를 통해 혁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슬로우푸드을 이야기 하면서 “좀더 원칙적으로 돌아가서 사람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까지 가야한다.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김교수는 “아직 남은 희망이 있을 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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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둥지가족 서포터즈 9월 모임이 23일 있었습니다.
저어새 생태를 배우고
슈링클스로 장신구 모양으로 만들어보고
솟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채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형문선생님께서 직접 마련해주신
저어새섬 탐조대에 세울 솟대 윗부분인 저어새를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보았습니다.
10월에는 솟대 세우러 갈 계획을 세워봅니다.
열심열심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 2017/09/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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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작된 풀꿈환경강좌가 올해 5년차를 맞았다.

올해도 변함없이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의 강좌를 준비했으며

2012년부터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을 우리단체가 맡고 있다.

각 단체별로 강좌의 후기를 작성하여 중부매일에 연재하고 있다.

 

5월 풀꿈환경강좌는 서정홍 시인을 모시고

‘농부시인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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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강좌는 충북숲해설가협회의 안상숙 선생께서

강좌 후기를 작성해 주셔서 연재한다.

 

시를 농사하다

 

안상숙 (충북숲해설가협회)

 

촌놈, 청년회장, 시인, 농부, 농부시인…서정홍 시인을 지칭하는 많은 말들을 늘어놓고 보니 서정홍이라는 한 인간이 보입니다.

그는 필시 청년처럼 뜨거우며 시인처럼 따뜻하고 농부처럼 부지런하며 우직한 사람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강연입니다. 첫 강연에서는 똥, 오줌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는 시골마을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소농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력하셨습니다. 풀꿈강좌는 행복한 동행입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덤으로 얻습니다.

시인이 사는 곳은 나무실이라는 열 가구밖에 안 남은 산골마을입니다. 그중의 반이 혼자 사는 집입니다. 한때 30가구에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북적이며 살았던 마을의 스산한 퇴락. 시인의 눈에 그것이 예사롭지는 않았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이사 첫날, 시인은 대뜸 청년회장의 직함을 받습니다. 60 중반이 넘으신 청년회장님이 직접 찾아와서 30년 만에 넘긴다며 홀가분하게 던져주신 청년회장직. 흔쾌하게 받아들긴 했지만 그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임을 알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시인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 만나는 모든 것들이 스승입니다. 특히 인동할머니는 깊이 남습니다. 93세의 인동할머니의 삶은 시인이 살아온 세월과 많이 달랐습니다. 쥐와 한 이불에 살았다던 인동할머니는 그래서 쥐에게 네 귀퉁이 이불깃을 다 뜯기고도 <불편한 거 없다며> 쥐를 잡지 않습니다. 외려 못 참고 달려든 시인의 손에 쥐는 절단나지만 쥐가 어디 그 두 마리가 전부일까요.

불편한 거 없다는 인동할머니의 여유로움. 공연히 온갖 이유를 들이대며 이꼴 저꼴 못보고 안달하는 우리들을 나무라시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햇빛에 바래지면 오래 못 쓴다며 마당 수돗가에서 쓰는 플라스틱 바가지를 집안으로 모셔 오신다는 할머니. 그렇게 바가지와 무려 30년을 함께 사셨다하니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집 바가지는 쌀도 씻을 줄 알게 되지 않았을까요. 물건을 대할 때에도 그리 지극하시니 뭇 생명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실지 짐작할 수 있네요. 가볍고 가벼워 먼지 같은 세상에서 우리에게 던져주시는 숙제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햇살 아래 앉아서 나락포대를 기우시는 할머니. 만원이면 새 포대를 열 장도 넘게 살 수 있는데 그렇게 기우면 또 한 삼년 충분히 쓸 수 있다는 할머니를 보며 시인은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돈이라는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참 고운 할머니에 참 멋진 시인의 깨달음.

그랬지요. 우리는 모두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은 돈이다. 아껴서 시간 관리 잘 해라. 그러니 일상의 소소한 많은 가치들은 돈보다는 덜 소중하다는 판단아래 무차별 생략되었지요. 똑똑한 이들은 이리 말합니다. 돈을 벌어 나락포대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어. 그러니 그 시간에 돈을 버는 게 훨씬 효율적인 거다. 그러면서 돈을 좇는 삶에 쉽게 합류합니다.

은연중에 돈은 우리 모두에게 삶을 재는 가장 큰 잣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본의 침식이 우리 삶을 갉아먹은 그 정점을 시인을 통해 깨닫고는 아차 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좇아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갑니다. 도시에서의 온갖 삶의 공통점은 바로 빠름이지요. 아, 그게 그 때문이었군요. 시간은 돈이니까. 조금도 흘려버릴 수 없으니까.  그 속도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으니 앞으로만 냅다 달립니다. 이웃이 보일 리 없지요. 공동체는 깨진 지 오래이고 외로움은 도시인들의 삶을 위태롭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흙을 떠난 아이들의 피폐는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소비문화는 온갖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순환하지 못하는 도시는 동맥경화에 걸린 듯 정체와 적체에 시달립니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도시인들이 건강할 리 만무하겠지요. 시인은 지역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을 동시에 살릴 방안을 말합니다. 소농을 키워서 가까운 도시인들에게 농사의 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그 먹을거리를 감사하게 받아먹을 것을 권유합니다. 도시 삶의 기반은 농촌이라 농촌이 죽으면 도시는 무너지고 만다고 경고합니다.

농촌이 무너지는 것은 도시인들의 양심이 무너진 거라는 고 김수환추기경의 말씀을 들어 도시인들에게 다시 양심의 회복을 말하셨습니다. 전 국민의 70퍼센트가 농사를 지어야 건강한 세상인데 지금은 7퍼센트도 안되는데다가 그중 대부분은 노인들뿐이니 아들을 키워 농부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딸을 키워 농부와 결혼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긴 여행도 미처 마치지 못했는데 가슴에서 발까지의 더 긴 여행을 마칠 수나 있을지 시인의 실천하는 삶을 보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생태뒷간 앞에서 어깨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외로움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워서 주저앉은 시인은 그러나 외로움을 견딜 줄 알아야한다고 하십니다. 어쩌면 외로움이 시인을 만든 건 아닐까요.

산밭에서 괭이질하다가 꽃이 지듯이 가고 싶다는 시인. 산밭 이랑위에 포기포기 시의 씨앗을 파종하는 시인이 보이는 듯도 하답니다. 시를 농사하는 서정홍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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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4/07/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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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바도인 영화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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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핵발전소>라는 일본영화를 상영했습니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 핵발전소를 짓는다면? 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서울에 핵발전소가 생긴다면? <도쿄 핵발전소>에서 그려지는 일본의 모습들이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이번에 못 보신 분들은 강력 추천하는 영화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금, 2015/10/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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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환경기자단 초록인 – 신문제작 기획회의

일시 : 2013년 9월 7일
장소 : 환경연합 사무실, 돌봄센터 강당
참석 : 20명

- 환경신문 ‘초록인’ 제작을 위한 2차 기획회의를 심화반, 기초반을 나눠 진행했습니다.

- 기초반은 기사작성교육과 작성된 기사에 대한 첨삭 및 수정을 진행했습니다. 미리 받은 초안을 첨삭한 후 그자리에서 바로 수정하고, 추가자료를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 심화반은 설문조사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기로 하고 설문조사를 위한 설문지배부 등을 했습니다.

 

 

 

화, 2014/06/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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