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부지런한 농부들이 만들어 놓은 도시텃밭여행

지역

부지런한 농부들이 만들어 놓은 도시텃밭여행

익명 (미확인) | 목, 2012/07/19- 22:36

‘도시안에 조성된 텃밭여행’ 생각만해도 설레이는 일이다. 도시텃밭이 여행상품이 될 수 있다면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7일 안산시와 군포에 조성된 생태텃밭을 돌면서 생각해본 상상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텃밭선생님 양성교육 심화학습으로 안산시의 텃밭답사를 다녀왔다. 도시텃밭연대 안철환 대표의 소개로 도시텃밭과 옥상텃밭 생태텃밭 등 4곳의 현장을 돌았다.

가각의 텃밭마다 특징이 있고 배울점이 각기 달랐다. 첫 번째 들렀던 ‘바람들이 농장’은 그야말로 태평농법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모든 작물을 직파재배를 하고 있어서, 작물이 스스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안 대표는 설명했다. 자가퇴비를 만들 수 있는 통을 만들어서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샘플로 만들어진 시제품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직파한 고추는 고추대를 세울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직파재배중인 모든 채소와 곡물은 토종 종자라고 한다. 일반 작물에 비해 수확량은 적지만 병충해에 강하게 자라고, 우리토양에 잘 맞는다고 설명하면서 종 보전이 필요하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두 번째로 안산시가 조성한 도시텃밭에 들렀다. 안산시에서 조성한 도시텃밭은 약 1만4000평의 넓은 부지에 약 1800명의 시민이 분양을 받아서 운영중이었다. 이중의 일부를 친환경유기농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안산도시텃밭연대에 위탁하여, 교육장 및 실험장으로 활용 운영중이었다. 이렇게 운영중인 곳에서는 유기농을 위한 퇴비만드는 법과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법을 실험하기도하고 직접 교육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본래 병원부지였던 곳에 병원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텃밭농장으로 활용중이었다고 한다. 이곳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비닐멀칭과 농약과 화학비료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도시텃밭의 운영에 있어서 이를 엄격하게 지키게 운영하고 있었다. 일반 관행농이 가능하도록 분양할 경우 도시텃밭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 번째 방문한 곳은 옥상텃밭이었다. 안성의료생협 옥상에 조성된 텃밭은 보자마자 ‘와~’소리가 절로 났다. 옥상텃밭에서는 이동이 가능한 커다란 상자텃밭으로 배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햇볕을 자유롭게 받게 하고 있었다. 거기에 빗물을 활용하여 수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무에너지 사용 텃밭을 지양했다. 또한, 퇴비 역시 많은 퇴비통을 설치하여 스스로 제작하여 물질 순환형 농법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었다. 이렇게 조성된 텃밭에는 다양한 채소와 함께 벼까지 재배하고 있었다. 대전시도 올해 약 50개의 옥상텃밭 조성을 지원했다. 이렇게 조성되는 옥상텃밭에 모범사례로 함께 견학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성된 텃밭이 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군포에 (사)귀농운동본부에서 운영중인 텃밭과 논이었다. 이곳은 전문적으로 귀농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육장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직접 1년간 농사를 짓고 있었다. 다양한 퇴비만들기와 농법뿐만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고, 농촌생활에 필요한 화덕 등을 직접 만드는 교육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직파한 논을 볼 수 있었는데, 초기에 직파 했을 때 새의 피해만 줄인다면 성공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동안 현장을 돌면서 답사보다는 텃밭을 여행한 듯했다. 텃밭의 생물들과 경관과 수확여행 등이 진행될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4년째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조성한 텃밭과 기관과 연계한 도시텃밭들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는 이야기이다. 다행인 것은 대전시도 도시농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튼 대전시도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다양한 텃밭의 형태를 배우고 정책을 입안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안산과 군포의 사례를 통해서 미래의 지향점을 만들 수 있을 듯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에는 안산과 군포에서 대전시의 텃밭을 보기위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를 바래보는 것은 과도한 욕심일까.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회원을 위한 녹색연합 소식지, 2015「녹색희망」후기를 보내주세요!    회원님들께서 격월로 만나보시는 녹색연합 소식지 [녹색희망]이 회원님의 목소리들을 담아 회원님들이 보고 싶은...
월, 2016/01/11- 21:51
317
0

5월 21일(일) 오전 10시부터 녹색바람 활동이 있었습니다.

어제 반디논 습지에 모를 심고 다음날에 청소년 소모임 녹색바람 학생들이 모여

반디논 습지 모니터링도 하고 모내기 후 뒷정리도 하려고 하였습니다.

9시 50분에 모여 반디논에 들어가보니,

모판들도 정리가 되어 있었고, 못줄도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를 심으면서 반디논이 밟혀, 논 상태가 스스로 정리가 안 되어서

모니터링을 취소하고, 어제 심은 모를 한번 둘러보고, 볍씨소독부터 모심기까지 과정을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옆산에서는 뻐꾸기가 울음울고, 사람소리에 날아가며 ‘꿩꿩’거리는

꿩의 움직음을 느끼면서 청소년 소모임 학생들과 시를 짓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머뭇머뭇 거리는 것 같더니 휴대폰으로 적어 강사에게 톡으로 보내라고 하였더니

한두명씩 시작하여 일곱명이나 시를 지어 보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직접 적어서 주었습니다.

학교에 가면 ‘공부’굴레속에 있던 아이들이

오늘만은 한가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운 비경속에서 아름다운 운율을 읊으며

혼자만의 시인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던 교육이었습니다.

월, 2017/05/22- 16:01
317
0
맴맴맴- 매미 우는 소리 우렁차고, 햇볕은 쨍쨍 이마에 흐르는 땀은 반짝! 와~ 여름이다! 24번째 어린이 자연학교를 올해는 DMZ로...
목, 2016/07/28- 19:04
317
0

 

남동유수지에 찾아온 저어새를 환영하러

우리 딱따구리어린이기자단과 풍뎅이 생태교실 등에 속한 어린이 친구들이 나섰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의 첫째 주 토요일,

저어새를 탐조하기 위해 필드스코프를 설치하고 또 망원경을 들고서 저어새섬을 마주 보았습니다.

 

“저어새야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

0406_1이곳 탐조대의 위치는 저어새섬과 약간의 거리가 있는 데다 시계가 흐려

저어새를 흐릿흐릿한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저어새를 더욱 또렷하게 만나기 위해, 몇 가지 활동 후에 저어새섬과 가까운 두 번째 탐조대에서 보길 기약했습니다.

 

“움직이는 저어새를 만들어 볼까요?”

0406_2

“색칠도 하고~ 오리기도 하고~ 이름도 적었어요.”

0406_3

“저어새를 몸으로 표현해 봐요.”

0408_1

“시장님께 저어새를 보호해 달라고 편지를 써요.” 0408_3

“저어새 노래를 함께 불러요♬”

0408_7

 

동막교를 건너 찾아온 두 번째 탐조대.

이곳에서 필드스코프를 통해 저어새섬에 있는 저어새를 보는 모니터링을 시도했습니다.

 

“이번에는 저어새가 선명하게 보일까요?”

0408_6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저어새!”

0408_4

 

마침내 검은 부리를 가진 저어새들이 잠을 자거나 걸어 다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남동유수지에서는 모두 74마리의 저어새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저어새와 함께할 수 있도록

이처럼 저어새 보호 활동을 계속해서 해나가야겠습니다.

금, 2016/04/08- 13:31
3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