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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물고기 폐사, 환경부는 계속 ‘원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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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물고기 폐사, 환경부는 계속 ‘원인불명’

익명 (미확인) | 토, 2012/10/27- 02:56

금강물고기 폐사, 환경부는 계속 ‘원인불명’
환경부 “특이사항 없다”, 환경단체 “공동조사 왜 꺼리나”

금강물고기 떼죽음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특이사항’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수질분석은 물론 부검을 통한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특이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4대강 공사로 인한 떼죽음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를 감추기 위해 ‘원인 불명’으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며 민관합동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 수질관리과 관계자는 26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료를 채수해 수질 일반항목 및 생태독성, 중금속 등을 분석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부 전문가나 환경단체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용존산소 부족에 따른 집단폐사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수심별로 나눠 용존산소량을 확인했지만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 “수심별 용존산소량 부족 없다”

금강유역환경청도 이날 19∼20일 백제보, 백제보 상류 2㎞ 지점, 백제보 하류 2㎞ 지점에서 채수해 생태독성 등 18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생태독성(TU) 수치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안화합물(CN), 구리, 카드뮴, 납, 크롬, 페놀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다만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이 검출됐지만 먹는 물 기준치인 250㎎/ℓ, 200㎎/ℓ에도 미치지 않는 수치라고 밝혔다. 용존산소량에 대해서도 17∼19일 용존산소량은 9∼11ppm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산소부족(3ppm 이하)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남은 가능성은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등 어류 질병 관련성과 독극물 관련성뿐이다. 이와 관련 금강유역환경청의 의뢰를 받아 어류질병 관련성을 분석한 충남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물고기 사체를 부검해 곰팡이성 질병 감염 여부를 분석했으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독극물 관련성 여부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부분원은 25일 “독물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발연 조사, 수자원공사-금강유역환경청이 막았다”

‘금강을지키는사람들’ 유진수 운영위원장은 “환경부가 원하는 답은 ‘원인불명’인 모양”이라며 “물고기 폐사원인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강바닥과 저층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사고 초기 충남발전연구원이 사고원인 모니터링을 위해 백제보 인근에서 강 바닥 층에 대한 채수를 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 등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민관합동 조사를 통해 폐사원인이 원인불명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민걸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25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온이 급강하하자 본류 저층으로 이동한 물고기들이 백제보 아래 개조된 인공호 바닥에 가로막혔고 외부에서 유입된 유기물과 이상 증식한 녹조 등이 부패하면서 산소 결핍상태가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물고기가 추위를 피해 이동하는 행동, 오염도가 심한 저층, 가을철 전도현상 등을 복합적으로 이해해야만 집단폐사 원인을 설명될 수 있다”며 “그런데도 환경부가 ‘원인불명’으로 결론내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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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11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사당 대회의실에서’제주형 하천 정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토론회 발제자는 3명이었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하천정비 실태조사를 통해 본 제주 하천정비사업 문제점과 과제’, 고병련 제주국제대 교수가 ‘하천의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 이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위원이 ‘제주형 친환경 하천정비 방안 모색 연구’로 주제 발표했다.


지난 8월 11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와 공동으로 하천정비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은 홍명환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창열 제주연구원 박사,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김태일 제주대 교수, 오영훈 제주국제대 교수, 백승준 제주도 재난대응과 재난복구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양수남 국장은 발표에서 “제주 하천의 생태적.역사 문화적 가치, 자연재해 예방 가치는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무참하다고 할 정도로 파괴돼 왔다”며 “소가 있는 곳은 하상정비를 하면서 없애버렸고, 양안의 울창한 숲은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의 하천정비는 그동안 개발의 성역이었다고 할 정도로 지난 수십년간 아무 걸림돌 없이 공사가 진행돼 왔다”며 “홍수피해 방지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하천정비로도 모자라 저류지는 200개나 만들고도 하천정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국장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20년)만해도 제주에 총 30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중이고, 총 공사 길이는 70km가 넘는다. 하천정비에 투입된 예산만 5년 동안 3392억원이다.

양 국장은 하천관리에 대한 정책으로 △제주형 하천관리 계획 수립 △구간별 땜질 정비가 아닌 유역별 관리 계획 필요 △직접적 하천정비 방식이 아닌 빗물 침투, 분산관리 통한 간접적 홍수관리 △하천 정비에서 하천 복원으로 전환 △하천관리 정책 대전환 등을 제언했다. 또한  “제주특별법(제413조 하천관리에 관한 특례)을 통해 하천법에 있는 환경부장관의 권한이 제주도지사로 이양됐는데 오히려 권한이양이 독이 됐다”며 “원칙없이 무분별한 하천정비사업이 줄을 이으며 수많은 하천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국장

양 국장은 “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데 우선 가장 먼저 제주형 하천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하천관리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주하천의 특성에 맞는 자연친화적 정비사업 지침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국장은 “지난 수십년간 제주도 하천정비사업 패턴은 구간을 쪼개면서 수많은 공사를 해 왔다. 쪼개기는 예산 문제도 있지만 환경영향평가에도 적용되지 않아 생태환경문제에 대한 견제가 소홀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인 천미천인데 30년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국장은 “제주도의 하천정비나 도로개발이 실제 필요한 것도 있지만 토건사업자를 유지시키고 건설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온 게 사실”이라며 “이제 하천정비에서 하천 복원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정부는 ‘영산강.섬진강.제주권 자연성 회복 구상’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하천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주도 역시 하천관리의 획기적 전환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동안 일률적인 하천정비가 아닌 꼭 필요에 의해서만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되돌리는 복원사업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에도 부합하고,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건설과정과 건설 후 관리 인력, 파생산업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병련 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의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 주제발표에서 제주도 하천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방안이 조속히 강구돼야 함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제주도가 2005년 ‘자연 친화적 하천 정비 사업 추진 방침’을 수립했지만 여전히 하천정비사업으로 제주도 특유의 하상형태인 기암괴석과 소(沼)가 훼손되고 하천원형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치수사업에 집중하여 자연 친화적인 정비보다 재해 예방에 치우쳐 자연성 유지는 고려되지 않고 하천의 하상을 훼손하는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제주국제대학교의 고병련 교수

또 “부분적인 구간별 하천정비는 오히려 하류에 재해를 일으킬 수 있고, 배수 위주의 하천정비는 제주도의 주 수원인 지하수의 함양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우려도 낳고 있다”며 “하천의 계곡과 함께 폭포, 그리고 하천의 절경이 사라지게 되어 제주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하천비경은 옛 사진 속에서만 볼 수밖에 없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가 내세우는 생태관광자원이 소멸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제적 타격도 발생할 것”이라며 “제주하천이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은 자연환경 보전과 그에 융합하는 생태관광이라는 점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홍수를 확실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방을 만들 필요가 있으나 주변 자연 환경을 파괴를 피할 수 없는 점에서 자연성 회복이란 차원에서 하천을 정비를 재 접목해야 한다”면서 “더 늦기 전에 제주의 하천은 어떤 상태인지, 생태하천으로써의 기능과 복원은 어디까지 왔는지 뒤 돌아보고 제주 하천인 경우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수생태계 복원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제주형 식생공법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발제에 대한 추가 질의와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제주 하천의 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시작임을 공유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화, 2021/08/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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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화) 오후 2시 내지천 지킴이 전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남계마을을 지나 내지마을 초입의 정자에서 모여 호남대학교 고선근 교수님의 ‘하천 환경과 양서 파충류의 이해’ 강의로 8월의 마지막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내지천에서도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파충류와 양서류의 종류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선근 교수님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내지천 지킴이 신현덕 선생님께서 내지마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지마을 정자에서부터 내지천 상류 정화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킴이 선생님들께서 장화까지 신고 하천에 들어가서 하천 내의 쓰레기까지 수거해주셨습니다.

종량제 봉투 30L 3장, 50L  1장이 가득 찼고 고철 또한 수거 하였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지천 수질 보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지킴이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목, 2021/09/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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