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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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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익명 (미확인) | 금, 2013/04/12- 18:57

2013년 4월 10일,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아직 바람이 제법 매서웠다.
한밭생협에서 물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하여 대전환경운동연합 식구들이 총출동하였다.
장내는 역시나 생협 조합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자 현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의
재치있고 명료한 사회로 토론회는 시작하였다.

첫 발제자 박기범(안동과학대)교수는 ‘미래지향적인 물 관리’라는 주제로
물의 순환구조부터현재 하천이 겪고 있는 아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식적 측면의 강의를 해주었다.
특히 무분별한 지하수의 사용으로 표토층의 수분이 빠져나가 부서지기 쉬워
결국 지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말에 조금은 위기감을 느꼈다.
사용하였으면 채워넣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껏 우리는 쓰기만 하여
하천이 말라버리는 건천화를 초래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시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물의 양면성이라는 질문을 하고 마쳤는데 물을 재활용하여 농도가 짙어진
물을 버리면 오염도나 처리비가 증가하는데 그것이 더 비효율적인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은 생각을 깊이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발제자는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었는데
오늘의 주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생수산업이 문제점에 관해서 발표하였다.
생수시장의 문제, 환경적인 문제, 건강상의 문제,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말하였다.
첫 번째 현재 생수시장은 기형적 발전을 하고 있는데 고급화와 왜곡된 이미지를 노출하여
현대인에게 물을 브랜드화시켜 무조건적인 충동구매를 일으키게 만들고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생수병의 85%는 회수되지 않고 버려져서 엄청난 환경 오염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우리가 깨끗하다고 굳게믿고 있는 생수가 실제로는 용기의 비위생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브론산염과 같은 각종 위해물질을 발생시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며,
열악한 대다수의 생수공장은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얕은 표토층의 물을 빨아올려 오염된 물을 생산하며,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않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은 가히 충격이었다.
결론은 수돗물로의 회귀인데 실제로 토론자로 참여한 채윤선주부는
생수와 정수기가 오히려 더 비위생적이며 불합리하다는 점을 깨닫고
국가가 관리하는 KS 수돗물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수조에 물을 하루정도 받아놓아
염소냄새를 경감시키고 침전물을 가라앉혀 위의 깨끗한 물을 담아 끓여 먹고 있다며
자신의 생활담을 이야기하여 큰 호응을 일으켰다.

세 번째 발제자 정원각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이사장은
물공공성 회복운동의 방향을 발제하며 이 토론회의 개최이유를 밝혔다.
윤리적소비를 지향해야하는 생협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생수를 판매하는것이 정당한 것이냐?
그리고 왜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느냐?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갈것이냐? 라는 질문에 답을하며 진행하였다.
사실 생협에서 생수를 판매하는 것은 많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
안타까운 결정임에는 틀림없다.
이미 파여져있는 취수원을 어쩔 수 없이 활용해야 된다는
효율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그나마 동정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현 생수시장의 왜곡된 유통시스템이든 비합리적인 가격을 고발하여 생수시장을 무너뜨리고
수돗물로의 복귀를 꾀할 것이라는 공상적인 이유들은 자기합리화를 벗어날 수없는 논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이러한 중요한 사안은 조합원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함께 의논해 나갔어야 하는데 독단적인 결정과 ‘뒷북치기’ 알리기 식의 처리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어쨌든 어두운 자유 시장경제 속에서 외로운 등대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협의 굳건한 의지를 응원해주며 믿을 뿐이다.

토론회를 마치고 생협에서 준비한 유기농 식단의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생각해보았다.
햇빛, 공기, 물, 부모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하며, 필요한 존재이지만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존재, 늘 아낌없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고마운 존재인
이 들에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말을 따뜻한 한잔의 물을 마시며 고백해본다.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고.

–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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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년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처음에는 세상을 다 뜯어 고칠것처럼 호들갑을 떨더니, 별로 변한건 없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걷고 촉구하고 삼보일배하고 선전전하고 기자회견하고.. 별로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해경만 해체됐을뿐… 가슴이 아픕니다.

세월호1주기 충북지역 5~6개 시군에서 추모기간, 추모문화제 등 여러가지 진실을 인양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도 여러단체들이 함께 세월호 추모기간을 설정하고, 상당공원을 추모공원으로 해서 추모 사진전 및 리본 접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안길에서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선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9일 목요일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과 행동하는복지연합 활동가들이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도 받고 시민들에게 리본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서명에 함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4.16(목)7시에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추모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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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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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제주시와 제주시의제21협의회가 공동 주최하여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지구의 날 40주년 기념 행사가 있었습니다.


1년 365일 중 환경관련 기념일은 10개가 조금 넘습니다.

이런 날 만이라도 철처히 친환경 행동을 해보면 지구는 영원히 푸른 곳으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지구의날 행사에  우리 단체에서는

<기후천사의 약속 “지구에게 초록에너지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기후변화 대응방안 전시 및 회원확대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비록 많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지구의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친환경 의식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주최측이 마려한 경품은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ㅠㅠ

화, 2010/04/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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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8기 딱따구리 어린이 환경기자단의 수료식은 조촐하게 이뤄졌습니다.

감기와 개인 일정 등으로 참석 못한 친구들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어린이 환경기자로서 올 한해 활동한 내용을 모아 환경신문을 만들어 보고,

발표도 하였습니다. 친구들 한 명, 한명 너무 잘했어요^~^

수료식에 참석 못한 친구들의 수료증은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실로 연락하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서 자존감도 높이고, 진로직업체험도 해보며, 인천의 환경을 알고 앞으로 어떻게 지켜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며 이대로 잘 자라주기를 바랐습니다.”

-반딧불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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