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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선생님 4기] 10강 풀은 정말 농사에 도움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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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선생님 4기] 10강 풀은 정말 농사에 도움이 안될까?

익명 (미확인) | 금, 2013/05/31- 08:18

무더위를 씻겨줄 반가운 봄기가 주룩주룩 내리는 5월 28일 ‘텃밭관리자 4기 양성교육’ 마지막 강의인 10강이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강의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오창균 대표(이하 오 대표)이 ‘풀은 정말 농사에 도움이 안될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오 대표는 한 할머니의 일화를 얘기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인천 송도의 한 공원 한 켠에 텃밭을 주민에게 분양했다고 한다. 30년 동안 농사를 지으시다가 3년 전 인천으로 이사 온 할머니에게 이 땅에 분양되었는데, 분양과 동시에 할머니는 비닐로 덮고 비료를 뿌렸다고 한다. 담당이던 오 대표는 비닐 사용과 비료사용을 자제 해 달라 부탁했지만 할머니께서는 강경했다고 한다. 결국은 할머니가 없을 때 할머니의 따님께 허락을 받은 후 비닐을 다 걷어냈다고 한다.

오 대표는 이 할머니 뿐 아니라 텃밭은 분양 받는 다른 주민 역시 비닐을 사다가 덮고 이런 장면을 공공연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 대표가 말하길 비닐 멀칭은 잡초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인데, 비닐은 남용은 자라는 작물에 더욱이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여름철이 되고, 장마철에 되면 고온 다습한 기후가 되고 비닐 안 쪽은 더 높은 온도와 수분이 날아가지 못해 다습한 공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게 된다면 작물 짓무르기 쉽고 저항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비닐이 덮여진 채로 여름이 되고 장마가 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대부분 수인성 바이러스가 비닐멀칭으로 인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부연했다. 고추를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장마가 지나면 고추에 병해가 걸리는 것이 이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비닐을 대신 할 것이 무엇인가?

비닐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이유는 그 만큼 잡초와의 싸움이 힘들고 김매기가 어려워서 일 것이다. 오 대표는 이에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공생, 또는 풀 멀칭이다. 풀 멀칭은 이미 이전 강의에도 나왔던 내용이지만 오 대표은 더 다양한 방법을 설명했다.

공생
오 대표는 고구마와 쇠비름을 함께 키우는데, 크게 자라지도 않고 쓸 곳도 많아 함께 키워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광합성을 방해 하지 않은 작은 풀은 함께 키워도 무방하다는 것이 오 대표의 주장이다. 또한 쇠비름 같이 나물이나 요리로 해먹을 수 있는 풀은 함께 기르면 나쁜 점 보다는 좋은 점이 많다고 한다.

풀 멀칭
멀칭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우선적으로 작물 주변의 풀을 뽑거나 잘라내어 작물 주변에 덮어 주는 방법이 있다. 홍수 시 흙의 유실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아래두둑의 풀은 남겨 놓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풀로 멀칭을 하게 되면 비닐 보다 통풍이 좋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작물이 자라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이에 주의 할 것을 오 대표의 경험에 빗대어 설명했다. 비오기 전 날 풀 멀칭을 하고 몇 일 뒤에 가보니 그 풀이 다시 뿌리를 박고 자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매기로 풀 멀칭을 할 때엔 땡볕에 하여 뿌리가 말라 다시 자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뿌리에 있는 뿌리의 생장점을 칼이나 톱으로 없애는 방법도 있다고 부연했다.

풀을 뽑아 멀칭하는 것이 어렵다면,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며 봄 마늘대나, 버리는 배추 잎사귀 등을 구해 덮어준다. 마늘대는 병충해 예방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적당한 멍칭재료라고 강조했다. 또한 왕겨나 볏짚, 톱밥, 신문지도 풀의 시운을 막고, 뛰어난 보습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활용할 수는 있지만 사용 시에는 건조를 시켜 덮어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날파리나 곤충들이 날아와 알을 낳기 때문에 찬물에 행궈 반 건조를 시켜 놓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풀이 뽑는 것도 싫고 비닐 덮는 것도 싫다고 한다면 5월 쯤 호미를 들고 두둑을 긁어 처음에 올라오는 풀을 잡아주길 권했다. 처음에 올라오는 풀을 잡으면 상당 부분 일이 줄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흙을 긁어주면 부슬부슬하게 되고 통풍도 되어 작물이 자라는 것에 도움이 된다.

멀칭 이외에도 사이짓기를 하면 풀이 나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추밭 사이에 상추를 심어 햇빛을 가려 풀이 자라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 풀이 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작물의 수확시기가 비슷한 것을 키워야 된다고 설명했다. 간작, 혼작을 하여 작물 주변에 보조식물로 농약이나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도 풀을 억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흙에서 흙으로
강의를 진행 중 오 대표는 자신의 밭을 보여주었다. 밭의 사진은 흙이 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죽어있는 작물로 꽉 차 있었다. 오 선생은 사진에 있는 곳은 작물을 재배하고 난 땅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텃밭 농사를 지을 때 작물 재배 후 나머지 줄기도 뽑아 버린다고 한다. 오 대표은 이를 그냥 두고 흙으로 돌아가게 할 것을 권장했다. 두면 자연스레 흙으로 들어가 작물의 영양분으로 저장 되고, 그 다음해에 또 그 작물을 심으면 이를 기억했던 흙이 작물에게 영양분을 준다고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연작 또한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감자심기
오 대표은 우선 씨감자는 호흡을 하기 때문에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늘에서 3~4도 정도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30도 이상의 장소에서 보관하게 되면 감자에 흑색심부병이 발생해 심을 수 없는 씨감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감자는 심기 하루나 이틀 전에 햇빛에 노출 시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감자를 두 쪽이나 네 족으로 잘라 목초액(500배 정도 희석 시켜, 냄새가 날 듯 안 날 듯)이나, 나무재, 볏재, 숯재 등을 발라 심으면 바이러스 살균효과가 있어 병충해에 막는데 일조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자를 심은 후 물을 주지 않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씨감자 자체에 양분이나 물이 많기 때문에 물을 주면 안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작물 자체를 심게 될 경우 물을 주면 안된다고 부연했다.

감자에 싹이 트고 어느 정도 자랄 때쯤 순을 속아줘야 되는데 그 이유는 1줄기 당 하나의 감자가 난다. 많은 줄기가 나면 줄기마다 감자알이 달려 감자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작은 상태로 개수만 많아 질 수 있으므로 줄기 1~2정도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잘라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감자의 꽃이 피면 꽃대를 잘라주면 생식 성장을 멈추고 영양성장으로 전환되어 감자의 알을 좀 더 크게 성장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자는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잘 자란다고 설명했다. 배수가 잘되는 흙인지 아닌지 확인은 감자를 수확할 때 물기 있는 흙이 묻어 나오면 배수가 잘 안 되는 것이고 마른 흙이 묻어 나오면 배수가 좋은 흙이라고 한다.

퇴비, 액비 만들기
어느 유기농장에 가든 있는 것은 바로 생태 화장실이다. 오 대표 역시 생태 화장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태 화장실 옆에는 왕겨나 볏짚을 두어 볼일 보고 나서 덮을 수 있도록 하면 냄새는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닭장이나 가축을 키워 자투리 공간을 이용하면서 자가 퇴비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

퇴비는 혐기성과 호기성 퇴비로 나뉘는데 호기성 퇴비는 우리가 아는 퇴비로 풀과 음식물쓰레기, 소변, 분뇨 들을 섞어 숙성 시키는 것이다. 혐기성 퇴비는 그 퇴비에 비닐을 덮어 산소가 통하지 않게 하고 햇빛으로만 숙성을 시키는 퇴비다.

퇴비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위에 나와 있듯이 작물 농사가 다 끝난 후 작물 잔사, 풀, 낙엽들을 그냥 흙 위에 덮은 후 농사를 마무리하고 그 다음해에 작물을 심으면 퇴비를 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려면 호밀, 헤아리배치와 같은 녹비 작물을 심어 그대로 땅을 엎으면 큰 퇴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소변 액비, 깻묵 액비, 산야초 액비, 유기재로와 부엽토를 넣은 액비 등을 다양한 액비에 대해 설명했다.

소변 액비는 따로 만들 필요가 없어 제일 쉽고, 깻묵액비 역시 많이 쓰인다고 했다. 하지만 이 2가지 액비는 질소 성분이 많은데 질소는 잎을 자라는데 잎이 크거나, 잎채소에만 뿌릴 것을 권했다. 작물이 따라 질소 함량을 다르게 하여 특성에 맞게 균형적으로 액비를 주어야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땅속에서 자라는 작물은 질소보다는 칼륨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재를 뿌려주게 되면 튼실하게 잘 자라고 맛도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독성이 강한 독초를 활용하여 병충해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애기똥풀, 미국자리공, 여뀌, 돼지감자 잎줄기. 봉숭아. 코스모스, 은행잎 등을 즙으로 짜서 물에 희석시켜 사용하거나, 잎을 말려 중탕하여 독촉농약을 만들어 뿌려주면 병충해 예방에 좋다고 한다. 또한 시금치 국물 같은 채소를 끓인 물도 끓여 뿌려주면 좋은 양분이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 대표는 부엽토 활용에 많은 강조를 두었다.

그중 부엽토 액비는 작물 잔사와 풀, 부엽토를 섞은 후 물을 넣고, 액비를 만들면 미생물이 살아 있는 액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물에 유기 미생물이 없을 시에는 잘 자랄 수 없기 때문에 뿌리를 통해 공생하면서 살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줘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엽토를 이용하여 미생물이 들은 균배양체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했다. 식은밥, 부엽토, pet병에 넣어 만들면 곰팡이 방성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균은 햇빛 없이 그늘 진 곳에 두는 것이 좋고 액비를 만들 때 조금씩 넣어주면 좋다고 부연했다.

오 대표는 농약과 비료 사용 없이 번거롭더라도 자연적인 액비사용과 비닐이 아닌 풀 멀칭을 하는 이유는 흙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제초제와 농약으로 찌든 땅에서는 절대로 흙이 살 수 없고, 풀 또한 자라지 못한다. 풀이 많이 자라는 땅이 살아있는 땅이고 그러한 땅에 농사를 지어야 잘된다고 했다. 또한 풀을 죽이지 않고 같이 공생하면서 하는 농사를 권하며 강의를 마쳤다.

3월부터 시작해 5월 말 까지 10강의 강의가 진행됐다. 처음에 텃밭농사에 아무 것도 몰라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점점 들으면 들을수록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 다음 강의가 항상 기다려졌다. 마지막 강의라 생각하니 많이 아쉬웠다.
강의를 해주신 강의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농사법을 설명해 주었고, 또한 건강한 먹거리에 강조를 두었다. 이 가르침을 받아 나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이 가르침을 전파할 수 있었음 한다. 수강생들과 함께 10강을 무사히 잘 마쳐 뿌듯해지는 3개월 이였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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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일요일 오전 9시 광주천 지킴이 모래톱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남계마을 입구의 남계정에서 시작하여  1.8km정도 길이의 내지천 답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광역시 동구, 한국수자원공사, 주민(자치회)가 함께 하는 사업인 [2021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 내지천 살리기] 추진을 위해 내지천을 답사하여 어떻게 가꾸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내지천지킴이 양성, 시민교육, 정화활동, 정화식물 식재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며 모래톱의 회원분들께서 멘토가 되어주실 예정입니다.

이날 답사 결과 내지천은 큰 오염원은 없으나 훼손된 보와 제방이 몇군데 있었고, 주변의 농경지와 공사장이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내지천 답사를 위해 모인 모래톱 회원분들 감사의 말씀 전하며, 생태계 회복과 하천 보존으로 아름다운 내지천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월, 2021/06/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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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경기 지역 피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관련해 처음부터 계속 싸우고 있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가족이 목숨을 잃으셨거나 본인이 질병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께서 직접 기자회견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수원화학물질알권리네트워크,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중북부, 고양,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군포의왕, 여주, 오산, 이천, 파주, 화성)이 함께했습니다.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하고, 사법부는 정부와 가해 기업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011년 알려지기 시작한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국내외 최악의 환경보건 참사이지만 만 10년이 다 되도록 정부의 진상규명 노력과 가해 기업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위한 걸음은 더디기만 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을 잘 지켜야 합니다. 몸이 증거입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희망을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기자회견 후 경기도의회 장동일도시환경위원장, 원미정도의원, 환경국장, 환경안전관리과장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입니다.

기자회견문

경기도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2,254,396명, 건강피해자 240,135명,
건강피해자 중 병원치료를 받은 피해자 198,387명. 피해자는 2,298명, 이중 사망자는 484명, 생존자는 1,184명, 사망자 비율은 21%.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사법부는 정부와 가해기업의 책임을 물어라!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국내외 최악의 환경보건 참사다!
올해 8월 말이면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만 10년이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가습기살균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간 894만명의 소비자가 제품에 노출되어 이 중 10.7%인 95만명이 건강피해를 입고, 사망자는 2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외 최악의 환경보건 참사다.

안타깝게도 2021년 6월 18일까지 정부에 접수된 피해신고자는 7,478명(사망자는 1,665명)이고 이 중 피해자로 인정된 구제인정자는 4,117명(사망자는 1,009명)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루어진 기업배상은 구제인정자의 17%인 700여건에 불과하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을 방기하는 것은 국가의 존재가치를 의심케 하는 것이다.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을 규명하라!
정부도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특별법에 의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2019년 8월 청문회가 열려 SK, 애경 두 기업의 책임자가 사과했지만 기업의 피해자찾기와 배•보상 등 피해대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20년 12월 특조위법이 개정되어 2022년 6월까지 특조위가 연장되었지만 특조위 활동에서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이 삭제되었다. 우리는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사회적참사조사위 활동연장 법률개정에서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을 삭제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5.5%였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찾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72%였다.

사법부는 정부와 가해 기업의 책임을 물어라!
가해 기업들은 제대로 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 1994년 유공(현 SK케미칼)이 처음으로 제조판매를 시작한 이래 2011년까지 모두 48개 종류, 최소 998만개 제품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판매되었지만 어느 기업도 사전에 혹은 판매 중에 제품안전을 확인하지 않았다.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검찰수사로 PHMG 살균성분제품(옥시, 롯데, 홈플러스 등)과 PGH 살균성분제품(세퓨)의 제조판매사에 대해서는 유죄가 확정되었지만 CMIT/MIT 살균성분(SK, 애경, 이마트 등) 제조판매사에 대해서는 1심 무죄판결 이후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SK, 애경, 이마트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 1심 무죄판결에 대해 올해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가습기살균제 무죄판결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76.7%, ‘항소심 판결에서 유죄판결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74.6% 였다. 옥시제품 불매운동은 올해도 계속된다. 사법부는 정부와 가해 기업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피해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시민은 자신과 가족의 피해여부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모두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가 나왔다. 경기도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2,254,396명이며, 이중 건강피해자가 240,135명, 건강피해자 중 병원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198,387명으로 추산된다. 2021년 3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경기도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2,298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484명, 생존자는 1,184명이다. 사망자 비율은 21%으로 매우 높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2,298명으로 전체 건강피해자의 1%에 불과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인 피해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찾기’는 참사 규명에 있어 가장 기본이다.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적이 있고, 건강 이상을 경험한 도민께서는 꼭 신고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또한 경기도와 도의회, 지역사회가 피해자를 적극 찾아내고 지원해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

2021. 6. 28.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수원화학물질알권리네트워크
경기환경연합(경기중북부, 고양,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군포의왕, 여주, 오산, 이천, 파주, 화성)

화, 2021/06/2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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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가메오름과 그 앞의 습지.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아홉 번째 신입회원님은 감소라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소라 회원님은 애월읍 봉성리의 가메오름입니다. 이시돌목장 부근의 누운오름 도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나지막한 오름이라 둔덕이나 알오름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가보면 어엿한 오름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조그만 오름에도 조그마한 분화구가 있답니다. 분화구는 아늑한 풀밭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메는 가마(솥=釜)의 제주어입니다. 오름의 모양이 가마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전경은 아름답습니다. 어림비(벵듸)와 새별오름, 이달봉이 보이는 풍경이 이곳이 화산도임을 느끼게 합니다. 가메오름 바로앞에는 오아시스같은 연못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 초원지대에 사는 뭇생물들의 오아시스입니다.노루와 오소리가 와서 물을 먹고 가는 연못이며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등이 둥지를 틀기도 합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화, 2021/06/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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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국제 탈석탄동맹(PPCA) 정상회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전력 부문에서 석탄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단계입니다.

Phasing out coal from the electricity sector is the single most important step to get in line with 1.5 degree goal.

모든 OECD 국가가 석탄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비 OECD 국가가 2040년까지 석탄을 폐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과학은 이것이 파리 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I urge all OECD countries to commit to phasing out coal by 2030, and for non-OECD countries to do so by 2040. Science tells us this is essential to meet the Paris Agreement goals and protect future generations.

5월 21일 영흥도 탈석탄 보도행진 후 기자회견에서

가톨릭환경연대 문지혜 정책팀장은 “(비를 맞으며)영흥 석탄발전소가 하루라도 빨리 이 석탄의 불을 끄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걸었다. 기후변화가 위기로 다가오고 있고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기후난민과 이재민이 늘고 있다.”라며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서 어떤 노동자도 피해받지 않도록 탈석탄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탄은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심지어(우리나라는) 해외 석탄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폐광 과정,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과정, 운송과정, 석탄 연소과정, 그리고 배출이후에도 계속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석탄 산업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시작으로 영흥 석탄발전소를 조기폐쇄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일, 2021/07/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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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화요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내남동의 남계마을 입구에 있는 남계정에서 내지천 지킴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광주 하천 현황 조사표와 내지천 지킴이 활동일지 작성방법에 대한 설명 후, 진아리채 아파트 1차에서부터 시작하여 광주천 합류점까지의 수변환경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 진행 후 정화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지킴이 선생님들께서 무더운 날씨에  땀이 흘러내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천과 풀속 구석구석 숨겨진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수거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약 100리터의 쓰레기가 수거되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내지천을 위해 힘써주신 지킴이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 2021/07/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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