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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조성과 활성화 토론회)”길 조성할 때 가장 고려할 건 마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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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조성과 활성화 토론회)”길 조성할 때 가장 고려할 건 마을공동체”

익명 (미확인) | 화, 2013/06/04- 02:25

“길 조성할 때 가장 고려할 건 마을공동체”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 생명의 숲, 도시 숲 조성과 관리 활성화 토론회 열어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 생명의 숲은 28일 14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도시숲 조성과 관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8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의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준우 충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이하 이 교수)의 기조발제와 6명의 토론자들의 시민 제안이 있었다.

이 교수는 ‘도시림 그리고 숲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도시지역 산림감소율은 평균 3.5%이고, 전국 산림 감소율 0.1%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현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대전시 위성사진을 살펴보면서 서구 유성구는 도심내 녹지공간을 볼수 있으나, 동구 대덕구의 경우 이렇다 할 녹지가 없다고 한다. 녹지의 동서격차가 발생하고 있지만 특별한 해결책은 없다고 한다. 대전시의 3000만그루 나무심기를 진행한 것을 상기시키고, 나무의 양적인 목표보다는 면적대비 녹지비를 고려하는 정책이 더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녹지 면적에 대한 정책을 예를 들고 짜투리 땅 등에 녹지를 조성하는 형태로의 정책 제안이 되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또한 최근 둘레길 등의 숲길 열풍이 불어 조성된 길 주변에 피해가 심각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숲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그 대안이 나무데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필요 없는 곳까지 나무데크를 만드는 것은 매우 잘못된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노선을 만들고 설계부터 고민하면 훼손을 줄일 수 있고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무까지 자르며 숲길을 조성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GO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위탁관리 하고 있는 구마노고센터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길을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구마노고센터에서만 가능한 아이템을 창조적으로 만들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 했다.

이 교수는 길을 조성할 때 가장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마을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갈등을 유발한 길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정 짓고 이를 위한 노력이 가장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숲길 조성시 필요한 원칙과 기준 등이 선진국 등과 국가에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지켜나갈 수 있는 길 조성이 되기를 바란다며 발제를 마쳤다.

이어 6명의 시민제안이 이어졌는데, 토론회 기획 이후 시민들 스스로 사전 접수에 의해 신청을 받고 토론자로 나서는 형태로 진행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도시숲의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었다. 홍정호 대덕구 주민은 대전의 도시 숲 관리 방향에 대한 주제로 제안을 했다. 홍정호 주민은 대전의 둘레산길 5구간을 설명하면서 갈현성~계족산에 숲과 꽃이 4계절 함께 할 수 있는 숲길 조성을 제안 했다.

안여종 문화유산울린 대표는 ‘대전둘레산길의 어제, 오늘, 내일 ‘이라는 주제로 제안을 했다. 대전여행 1박 2일 추천요청 댓글에 하루면 충분하고 동물원 이외 갈 곳이 없다는 댓글을 보면서 둘레산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전둘레산길은 능선길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훼손 우려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홍보를 통한 광광이 아닌 소규모 형태의 시스템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이를 대전시에서 받아서 초기에는 많은 시설물 없이 잘 진행되었다고 평했다. 이후 ‘둘레길’이 이른바 뜨기 시작하면서 명품길, 관광길로 이끌려고 하는 흐름들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역사와 문화를 담을 수 있는 정도의 길이라며 대전시민에게는 명품길이지만 관광을 위한 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능선길의 특성으로 훼손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며, 둘레산길에서 속도 경쟁하는 식의 종주대회 개최는 지양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등산로를 잘 지키고 함께 관리한다는 의식을 갇고 오래도록 보전하면서 향유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안을 마쳤다.

이선해 유성구 주민은 전민동 도시숲을 가꾸며라는 주제로 제안을 시작했다. 2012년 엑스포아파트가 아름다운숲 전국대회 특별상을 수상했고, 이런 공모를 준비하면서 주민이 숲의 개념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층부와 고층부의 아파트주민의 입장차이가 분명해지면서, 서로간의 공동체로 역어지면서 아파트 숲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숲을 공유재산으로 인식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관리 지침이 마련 되기를 희망한다며 제안을 마쳤다.

김동일 한국 조경기술 연구소대표는 ‘도시 숲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성 및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안했다. 도시에서는 타이어 분진 등의 오염물질이 토양에 쌓이면서 산성화되기도 하고, 황폐화 되면서 도시의 녹지 공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양의 성분 측정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기술적 제언을 했다. 더불어, 도심의 토양 기준을 맞추어 도시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고 주장하면서, 이런 것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수목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제안을 마쳤다.

전태일 대전대 교수는 ‘대청호 500리길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안했다. 사람들이 왜 자연을 찾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트레이를 개발하여 보통 사람의 길로 만들어 줄 것과 빠름에서 느림으로 변화가 있기를 희망했다. 이밖에도 확실함에서 불확실함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길로의 변화도 제안했다.

토론회를 마치고 시민들은 토론자들의 제안에 공감하는 투표를 진행했는데, 전태일 교수와 안여종 대표에 많은 참가자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숲을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딜레마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도시에서도 녹지와 숲을 접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런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도시의 숲을 더 많이 양질의 숲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토론회에 참여한 후 생명을 지향하고 녹색의 공간으로 변할 수 있는 대전시가 된다면 명품 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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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수요일이면 광주지역의 도시계획 현안을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도시계획시민포럼.

7월에는 7월 21일(수) 저녁 7시, 푸른마을공동체센터 3층에서

‘광주도시계획 조례, 개정운동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이경희 광주환경연합 사무처장과 윤희철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의 발제로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광주경실련과 참여자치21, 광주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환경연합,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및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민이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월, 2021/07/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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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여덟번째 신입회원님은 김현주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주 회원님은 표선면에 ‘여문영아리’의 벗이 되셨습니다. 람사르습지로 유명한 물영아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오름입니다. 물영아리와 달리 분화구가 없고 물이 없다하여 ‘여문영아리’라고 부릅니다. 신령같은 여인이 머리를 풀고 앉아있는 형세라 하여 ‘영아악’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리’란 ‘산’을 뜻합니다. 즉, ‘영아리’란 신령스런 산이란 뜻이지요. 오름정상에 올라서면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벵듸 ‘녹산장’의 광활한 초원지대와 오름군락 그리고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월, 2021/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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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아홉번째 신입회원님은 고병련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병련 회원님은 구좌읍에 있는 아끈다랑쉬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 바로 옆에 나란히 있는 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보다 작지만 모양이 비슷합니다. 분화구도 다랑쉬보다는 훨씬 작지만 원형 경기장같은 아담한 분화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는,버금가다는 뜻의 ‘아끈’을 붙여 아끈다랑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김인호 민속학자의 해석에 따르면 ‘다랑쉬’는 고구려어로서 ‘달수리’가 변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달’은 높다,고귀하다는 뜻으로서 다랑쉬는 ‘높은산 봉우리’라는 뜻을 가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랑쉬’는 해발은 198m이지만 비고(산 자체 높이)는 58m에 불과하고 분화구 깊이도 10여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오름 위에 올라서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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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1/07/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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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지원2동 주민센터에서 내지천 살리기 실무회의가 있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광역시 동구, 한국수자원공사, 마을 및 주민대표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추진사항과 이후의 추진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내지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민참여형 하천살리기 우수지역 선진지 견학, 내지천 생태조사, 생태교실 운영, 수질 정화식물식재 및 관목 식재 등의 내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목, 2021/07/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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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합과 광주관광재단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광주예술여행-“예쓰투어

7월 23일(금)  첫번째 참여자의 출발을 시작으로 매일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공원에서 비대면으로 플로깅 물품을 수령하고  광주천, 양림동과 사직공원을 거쳐 광주공원으로 돌아오며 쓰레기도 줍고, 투어 해설도 듣고, 공예체험도 하고, 미술관도 돌아봅니다.

사직공원 전망대에서는 광주 도심을 전망하고 사직공원의 숲길에서 사색의 시간도 갖습니다.

 

도심에서 예술 여행도 즐기고, 쓰레기도 줍는 “예쓰투어” 는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투어해설과 공예체험,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신청은 필수 입니다.

 

예쓰투어 신청은  https://bit.ly/3zcLXw4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7월 23일_ 예쓰투어의 첫 참여자. 첫번째 참여자가 되기 위해, 첫날 첫 시간으로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참여한 예쓰투어 참여자들…

 

공예체험

쓰레기 줍기- 광주천 플로깅

사직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광주 도심의 풍경

 

 

월, 2021/08/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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